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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무엇이 담기나

전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군산 현대중공업 공장폐쇄 및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에 따른 협력업체의 위기와 제조업 연쇄 도산으로 악화된 고용 현황이 미약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와중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의 악재까지 겹쳐 다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미 익산은 제조업 113개사가 연쇄도산하고, 약 5500명의 실직자가 발생했으며, 완주에 소재하는 상용차공장은 최근 5년간 생산대수가 2만 대 가량이 감소했고, 김제는 일자리 부족으로 익산, 군산보다도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전북도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코로나19발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전북경제 청사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먼저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 불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고용안정사업단의 공식 구성 전에 일자리 경제정책관을 중심으로 TF팀을 우선 구성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5월 중에는 전북고용안정사업단을 정식으로 구성하고 총괄사무국을 자동차융합기술원 내에 설치해 효율적인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2020년 고용 창출 1396명을 목표로 예산 136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해마다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위해 해마다 18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사업 마지막 해인 2024년에는 2549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318 억원의 예산이 예정돼 있다. 전북도와 3개 시군은 전라북도 더 좋은 일자리 기금(60억)을 조성해 지원함으로서 기업의 경영환경개선, 청년층 지역정착(청년장학금, 생활자금 이자보전, 주거지원 등), 선택적 복지지원(지역화폐 연계) 등을 통해 취업자 고용안정과 고용유지를 촉진해 패키지 사업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추후 전북형 일자리 기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와 익산시김제시완주군은 전북 상용차산업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으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에 나선다. 고용 안정화와 일자리 확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고용 서비스망 구축 등 4개 프로젝트에 걸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고용 안정화를 위해서는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자체경쟁력 확보(거래처 다각화), 대체 부품 개발 등 제품 다변화 지원으로 수직계열 구조 완화 및 자생력을 확보하여 일자리 안정화를 지원한다. 더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농식품 산업의 혁신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 산업인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 신제품 개발, 판로 다각화, 생산의 스마트화를 통한 더 좋은 일자리를 확대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산업의 지역산업정책과 연계한 자동차기술기반 ICT수소융복합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단순 고용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고용과 산업을 연계해 실질적 효과가 바로 나타나도록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쯤이면 나름대로 성과가 나타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4.27 17:49

직장인·취준생들이 가지고 싶은 스펙은?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가지고 싶은 스펙으로 인턴 경험을 꼽았다.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가장 갖고 싶은 이직 스펙으로 꼽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2296명을 대상으로 가지고 싶은 스펙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직장인과 취준생 다수가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가지고 싶은 스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취업, 이직을 준비하며 갖고 싶은 스펙이 있다는 응답은 직장인이 91.9%로 취준생 91.4%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들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이 가지고 싶은 스펙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먼저 취준생의 경우 인턴 경험(44.6%)을 가장 가지고 싶은 스펙으로 꼽았다. 이어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42.2%)과 외국어 회화 능력(32.8%), 공인 영어 점수(토익/스피킹 등)(26.4%)도 취준생들이 가지고 싶은 주요 취업 스펙으로 선정됐다(*복수응답).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40.9%)을 가지고 싶은 이직 스펙 1위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33.1%)이었고, 이어 직장생활 경력과 관련된 중요 업무(프로젝트) 경험/성과(28.5%)와 업계 상위 기업에 재직한 경력(27.3%)이 각각 3, 4위에 올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취준생보다 직장인이 소폭 높았다. 잡코리아가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자신이 있는지 묻자, 취업준비생 중 48.4%가 자신 있다고 답한 것. 반면 직장인은 절반 이상인 51.7%가 원하는 기업 이직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자기소개서, 이력서 컨설팅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취준생 80.3%, 직장인 71.8%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4.27 16:27

이젠 금이 아닌 은테크로?

#자영업자 김현우(54)씨는 두달 전부터 구매해온 금값이 급속도로 오르면서 판매하기 위해 금은방을 찾았다. 이후 50만 원 이상의 이익을 남기면서 생계 유지에 큰 도움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김씨는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본 금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은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으며 추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경기 위축과 전망이 불확실하면서 금에 이어 은테크의 눈길과 발길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폭락한 이후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금값과 함께 은값도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금 1돈(3.75g)의 가격은 27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8만 원이 오른 가격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만 9000원, 2주 전에 비해 1만 원이 오르는 등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날 기준으로 은 1돈 가격은 2580원으로 지난해 보다 260원 올랐다. 한 달전보다 170원, 2주 전보다 불과 20원으로 상승세가 금값에 비해 성장이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금값이 급속도로 오르면서 그동안 소량으로 구매해 온 금을 판매해 이익을 남기려는 경우가 늘고있다. 금에 비해 은값은 비교적 서서히 오르고 있지만 지속적이고 성장세를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주 시내 한 금은방 관계자는 금테크에 대한 이슈가 다양한 곳에서 나오면서 관심도가 낮은 은도 최근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귀금속 중심으로 고가보다는 저가의 은제품 구매자들이 보이고 문의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증권사에서도 이전과 다르게 은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소폭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은과 관련해 실질적인 기업 투자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없지만 금과 은은 이전부터 소유하려는 심리가 높다며 금보다는 아니겠지만 경기가 다시 활성화된다는 가정하에 내년, 내후년을 바라보는 은 투자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6 18:00

부가가치 낮은 전북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 '시급'

전북식품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부가가치가 낮아 특화제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식품산업 현황과 발전방향보고에 따르면 전북의 식품산업은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도내 제조업 가운데 출하액과 종사자수는 두 번째를, 사업체수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지역 식품산업 출하액은 2010년 5조8000만원에서 2018년 8조6000만원원으로 연평균 5.1% 증가(+2조8000만원)했으며, 전국(연평균 +4.7%)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식품산업 사업체가 전북지역 제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6.9%에서 2018년 19.3%로 상승(+2.4%p)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 역시 2010년 1만3884명에서 2018년 1만8891명으로 연평균 3.9% 증가했으며, 제조업 전체(연평균 +1.2%)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10인 이하 영세업체의 비중이 92.0%로 경북(94.2%)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며 부가가치율도 2018년 기준 29.0%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북지역 내 비중이 큰 동물용 사료조제식품, 도축육류가공 등의 생산액 대비 원재료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며 생산품을 수도권 등 주요 소비지까지 운송하는데 들어가는 물류비용이 경기충북충남에 비해 높은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이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건강기능식품, 간편식품,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의 육성을 추진 하고는 있지만 현재 전북지역의 관련 부문 매출액, 종사자 등의 전국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의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북지역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식품산업 클러스터, 협동조합 등의 조성 및 육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며 식품산업 생태계 발정을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수 있는 특화제품 개발, 운송비 절감을 위한 인프라구축,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 등을 제안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식품산업은 세계적으로 신흥국 소비 수준의 빠른 증가세, 친환경건강 식품에 대한 선호 증대, 푸드테크(food tech)의 발전 등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향후 주요 경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북의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최근 트렌드에 맞는 정책적 지원과 물류비용절감 등 원가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4.26 18:00

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명 돌파

국민연금 수급자가 500만 명 돌파하면서 전북에서도 노후보장수단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이 발표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33년 만에 전국적으로 수급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매월 연금을 받는 수급자 3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늘어나기까지 4년 8개월이 걸린 것에 비해 500만 명 돌파까지 3년 6개월이 소요돼 기간이 단축됐다. 공단은 베이비붐 세대 퇴직 등으로 5년 후에는 7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지역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62만 4581명으로 사업장 가입자는 34만 8426명, 지역 가입자 24만 487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60세 미만으로 본인이 신청한 임의 가입자는 8322명, 60세 이상 보험료 납부와 함께 국민연금 가입을 연장하는 임의계속가입자가 2만 2958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도내 연금 수급자 수는 22만 3178명으로 지급액은 8036억 2300만 원에 달했다. 더불어 노령연금 수급자는 18만 981명으로 6941억 8400만 원, 장애연금 3095명140억 8600만 원, 유족연금은 3만 9102명953억 5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가입 기간별로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가 2만 1669명으로 전년 대비 4841명이 늘었다. 특히 2018년 경우 30년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가 125명에 그친 반면 지난해는 5배 이상 증가한 646명으로 확인됐다. 100만 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 기준으로 평균 월 지급액은 노령연금이 4628억 7300만 원, 장애연금 4272억 2400만 원, 유족연금 2490억 8500만 원이다. 같은 기간 개인노령연금 최고 금액 수급자 월 연금액은 205만 원(200만 원 이상 유일)으로 290개월 동안 총 6924만 원을 납부했다. 장애연금 같은 경우 월 연금액이 147만 원으로 348개월 동안 8520만 원을 납부했으며 유족연금은 월 연금액이 100만 원, 374개월을 통해 9458만 원을 납부했다. 도내 65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16만 4452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대비 44.4%를 차지해 전국에서 중상위권에 속했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명 시대를 연 것은 국민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다며 전북 도민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연금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3 19:03

전북도, 자동차부품 다각화 및 신시장 창출 지원

전북도와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차부품 다각화 및 신시장 창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현대 전주공장 등 완성차 기업의 부품 수입이 중단되면서 특정 완성차 업체에 의존하는 단일 수요 납품체계로 조성된 지역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도 생산이 중단되는 등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도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다각화 사업에 2022년까지 3년간 33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자동차 산업의 고질적인 취약체계를 개선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동력 기회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기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제품분석 및 개발지원(7건), 제품 공정 효율화 개발지원(8건), 자동차 신시장 창출(3건)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애로 즉시 해소지원(30여 건)을 위해 20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신시장 창출에 다양한 애로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현장 지도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조광희 전북도 주력산업과장은 도내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는 지원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전북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4.22 18:51

한국수자원공사, 댐용수·광역상수도 요금 감면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2일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댐용수와 광역상수도의 요금 감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자체가 먼저 지역 주민 등에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댐광역 요금감면을 신청하면 된다. 감면 기간은 올해 3월분이고, 감면 방법은 지자체의 감면 신청 후 한국수자원공사가 요금 고지 시 감면액만큼 차감하는 방식이다. 특별재난지역 외에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고창군 등 전국 128개 지자체에도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감면방법은 특별재난지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요금 고지 시 감면액만큼 요금을 차감하며, 이를 통해 최대 약 87억 원의 재정 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가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약 1000곳에 대해서도 요금을 감면한다. 감면 대상은 4월 사용량이 500㎥ 미만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이며,해당 기업은 별도의 신청 없이 올해 4월분 요금의 70%를 감면 받는다. 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사 보유 건물에 매점 등으로 입점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6개월간 임대료를 35% 감면 또는 납부를 유예하기도 했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1분기 재정집행 목표를 4253억 원에서 5100억 원으로 상향 설정하여 총 5137억 원의 재정 집행을 끝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요금 감면이 중소기업의 경제적 안정과 지자체의 재정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4.22 18:08

‘코로나19 지원금 도착’ 스미싱 주의 당부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22일 코로나19 관련 피해 지원이 본격화 되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 및 스팸문자 관련 상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수법이다. 이번 스미싱 사례는 최근 전주, 군산, 익산 등 도내 14개 시군구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을 시작하고 정부도 지원금 지급을 추진함에 따라 이를 악용하는 수법으로서, 관련 상품권 등이 도착했다며 자연스럽게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소비자들은 이런 문자에 현혹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삭제해야한다. 일부 지자체가 재난긴급생활비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상품권 결제확인 문자를 빙자한 스미싱도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상품권은 결제시마다 결제 완료 확인문자를 발송하지 않기 때문에 문자 수신시 즉시 삭제해야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에 편승해 정부기관 등을 사칭하는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범죄시도 및 실제 피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이러한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도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보이스피싱 단계별 예방 원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4.22 18:08

전북 양파·마늘 재배면적 감소세 이어가

가격폭락이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마늘양파 재배면적이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975ha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1316ha)과 지난해(1032ha)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으며 작년과 비교해 5.4%p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증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37.0%)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세종(26.3%), 부산(16.7%), 경기도(15.7%), 제주(0.3%)가 뒤를 이었다. 대전(-33.5%)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광주(-21.7%), 충남(-17.8%), 대구(-17.2%), 울산(-1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북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반절 이상 급감한 1142ha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늘과 함께 2018년(2646ha) 이후 지난해(1231ha)에 함께 양파 재배면적도 줄어든 것이다. 특히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51.9%p 줄어 감소율이 17개 시도 중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충북(-55.8%)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인천(-54.8%), 서울(-52.6%) 순이다. 이에 반해 대구(14.3%), 세종(8.5%), 광주(3.5%) 등 증가한 지역은 소수에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격 폭락과 함께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농가들이 마늘양파의 재배를 포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에서 농산물 팔아주기 등의 노력과 지원 방안에 대해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2 18:08

전주 에코시티에 24시간 세탁소 오픈 ‘눈길’

전주 송천동에 전국 최초 미래형 세탁소가 들어섰다. 24시간 맡기고 찾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바쁜 현대인을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주식회사 청세(대표 이기태)는 국내 최초로 100% 워터클리닝 공법을 적용한 세탁소 청춘세탁을 전주 에코시티에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세에 따르면 워터클리닝은 용매를 기름으로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과 달리 오로지 물과 직접 제조한 특수 세제만 사용해 세탁하는 공법이다. 드라이클리닝 이상의 품질을 가능케함과 동시에 가장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눈길을 끈다. 청춘세탁은 일반 세탁소와 달리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 365일 24시간 열려 있다. 일반 생활 빨래부터 특수 세탁(드라이 의류), 운동화 세탁까지 언제든지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매장 내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세탁존은 대면 접수가 가능하며 체계적인 공정과 세탁 기술로 직접 세탁하는 공간이다. 청춘세탁박스는 365일 24시간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가 가능한 무인세탁함으로 바쁜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존은 셀프로 자유롭게 이용한 동전 빨래방으로, 대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기태 주식회사 청세 대표는 세탁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세탁물의 퀄리티와 고객과의 신뢰다며 청춘세탁은 체계적인 세탁 공정과 워터클리닝 공법으로 세탁공장에 위탁하지 않고 모든 세탁물을 직접 매장에서 세탁한다. 세탁물 검수 과정만 4번을 거치며 꼼꼼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4.22 17:11

[생활 속 식품과학이야기] MSG 만드는 미생물 공장, 코리네박테리움

최재웅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원 우리는 5번째 맛이라 불리는 감칠맛을 MSG에서 손쉽게 얻고 있다. 2018년 MSG의 정식 표기가 화학조미료에서 향미증진제로 바뀌고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식품의약국(FDA),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MSG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등 기존에 만연했던 MSG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차츰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쿡방 등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MSG로 대변되는 발효 조미료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6년 387억 원에서 2018년 401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물질이 된 MSG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1908년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이 다시마에서 추출되었다. 초기에는 주로 글루텐 단백질 분해를 통해 글루탐산을 획득하였으며, 결정화를 위해 수산화나트륨을 첨가하여 MSG를 생산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주로 콩을 이용하여 MSG를 생산하였으나 공정에 사용되는 염산의 위험성, 낮은 MSG의 수율 및 순도와 같은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까다로운 화학공정은 쇠퇴하고, 저렴한 사탕수수 원액 등을 미생물 먹이로 사용하여 글루탐산을 생산하는 발효공정이 채택되기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글루탐산을 생산할 수 있으나 종류별 특성이 다양했기에 최적 미생물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1957년, 650여 종이 넘는 미생물의 분석 결과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미생물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후에 코리네박테리움 글루타미쿰(이하 코리네박테리움)으로 명명되었다. 이후 MSG는 미생물을 이용해 대량 생산된 제품 중 페니실린 다음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코리네박테리움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코리네박테리움은 글루탐산을 잘 생합성할 뿐 아니라, 추출 및 정제공정에 용이하게 세포 밖으로 글루탐산을 분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수율 증대를 위해 계면활성제 사용이나 온도 조절 등 다양한 방법이 연구됐으며, 유전자 및 대사회로의 개량도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투입한 포도당 대비 98%의 글루탐산 전환율을 얻는 데 이르렀으며, 그 결과 우리는 저렴하고 안전하게 감칠맛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연구 결과 코리네박테리움은 인간 및 동물이 자연적으로 얻을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도 생산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라이신은 사료 첨가제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트립토판, 메티오닌 등 다양한 아미노산이 최신 발효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독일, 중국, 일본 등에서 코리네박테리움 발효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코리네박테리움 발효공정을 확립해 세계 라이신 및 트립토판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처럼 코리네박테리움은 감칠맛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중요한 아미노산을 만들어내는 등 우리 식탁에 필수적인 미생물이다. 뿐만 아니라 낮은 칼로리와 기능성을 동시에 가진 당류를 생산하는 등 식품소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의약용 단백질 및 바이오케미컬의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 식사를 하면서 이러한 코리네박테리움의 고마움을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 경제일반
  • 기고
  • 2020.04.21 19:59

전북도, 조선기자재 사업 다각화 생태계 구축

전북도가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업체의 기업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0년 전라북도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24일까지 대상기업을 모집 중이다. 사업을 다각화고도화 방안을 강구하고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포함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산업부와 전북도가 매년 10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새만금산학융합원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군산대산학협력단이 협업해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요대응 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산학연협력 기술개발) △수요기반 제품 고급화 △신뢰성 확보를 통한 조기상품화 △국외시장 개척 및 해외 빅바이어 연계 △군산국가산단 산학융합지구 내 산학연 네트워크 지원 등이다. 지난 2019년의 경우 28개 기업에서 45개 과제를 지원받았으며, 사업별 만족도가 90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사업 중 설계해석 지원과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통해 소형 레저 선박 연 2척 수출 계약에 더해 지원기업 10개사 309억 원 가량의 수출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2년 동안의 사업 다각화 기반 마련을 토대로 올해에는 38건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기자재 기업의 사업 다각화 및 제품 다양화를 통해 기업 위기 대응력 및 경쟁력을 향상해야 한다며 기자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요 기자재 대응 기술 경쟁력 확보 및 바이어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수출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4.21 18:55

전북지역 주유소 기름값 '천차만별'

12주 연속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도내 주유소 가격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기름값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지역 리터당 휘발유 평균가격은 1288.62원으로 전국에서 중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보다 5.4원 하락했으며 한 달 전과 비교해 142.22원 떨어진 가격이다. 경유 평균가격 또한 전날보다 4.35원, 한 달 전보다 13.58원 하락한 1100.38원으로 17개 시도 중에서 9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기름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운전자들은 높은 가격을 주유할수록 체감상의 하락세를 느끼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유소간 기름값이 평균 400원 가량까지 차이가 나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 휘발유 최고가는 고창군 무장주유소가 리터당 156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최저가는 고창군 현대주유소가 1134원으로 확인됐다. 두 주유소 가격 편차는 426원으로 자동차로 불과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같은 가격으로 주유 시 무장주유소에서 휘발유 30리터를 넣을 수 있지만 현대주유소에서는 11리터를 더 넣을 수 있는 상황이다. 경유는 고창군 무장주유소가 973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한 곳은 377원이 더 높은 순창군 상하주유소가 1350원이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은 고창군이 가장 큰 편차로 나타났으며 전주시가 309원으로 뒤를 이었고 진안군이 142원으로 가장 작은 폭을 보였다. 경유는 순창군이 319원으로 가격 편차가 같은 시군 내에서 가장 컸으며 반대로 부안군이 112원으로 가장 작았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거리 제한이 없어 한 지역에만 주유소들이 수백 개씩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정해진 기름값 기준도 없어 가격 편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유소별로 가격 경쟁이 심각해지면서 정유사들의 단가 조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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