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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화⋯3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2022년 6월(102.8) 이후 21개월 동안 100선을 넘지 못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3월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4p 하락한 94.1로 조사됐다. 지난 1월 96.5을 기록한 이후 연속 하락했다. 주요 지수로 분류되는 현재경기판단(63→65)·향후경기전망(73→74)·가계수입전망(94→95)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반면 현재생활형편(89→85)·생활형편전망(92→90)·소비지출전망(105→103)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여타 지수인 주택가격전망(94→100)·가계부채전망(98→102)은 전월보다 상승하고 취업기회전망(77→76)·가계저축전망(90→89)·금리수준전망(97→96)·임금수준전망(118→116)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채소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체감 물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0.2%p 오른 3.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농산물 등 체감 물가가 상승한 것이 기대 인플레이션율 반등의 가장 큰 요인이다.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이라고 판단한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3.26 17:04

[전북혁신도시, 출판산업 클러스터] (상)출판진흥원 독립 청사 확보⋯지자체와 출판문화도시 당위성 높인다

전주는 조선시대 출판문화를 이끌었던 완판본의 도시다. 국내 유일 출판전문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것도 이러한 역사적·사회적 배경과 무관치 않다. 이 같은 상징성과 중요성에도 지난 10년간 전북혁신도시 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다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비해 작은 조직·예산 규모는 그 원인 중 하나다. 진흥원 이전을 계기로 호남권 출판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의견이 대두됐지만 이마저도 실제 성과로 이어지진 못 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청사 이전을 포함한 출판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다시 한번 나선다. 진흥원의 의지, 전북자치도의 여건 변화 등이 맞아떨어졌다. 이번에는 전북혁신도시에 출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을까. 본보는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문화산업 진흥 정책, 제도 연구·조사·기획, 전문 인력 양성 지원, 간행물 유해성 여부 심의 등을 관할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이다.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2015년 전북혁신도시로 옮겨왔다. 당시 별도의 청사를 신축하지 않고 전북혁신도시 내 전북개발공사 청사 1개동을 임차해 이전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독립적인 청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곳은 현재까지도 진흥원이 유일하다. '한 지붕 두 가족'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전북개발공사는 조직 확대에 따른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진흥원이 청사 이전을 검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진흥원은 2022년 '디지털 출판산업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에서도 "전북개발공사와 공유하는 임대시설로 관리·운영 권한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업무, 자료보관, 문화공간 또한 부족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운영 특성에 맞는 개별시설을 조성하고 출판 교육, 창업 지원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5구역을 청사 이전을 포함한 출판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처, 자치단체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산학연 클러스터 5구역은 완주군이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을 건립하기 위해 분양받은 부지다. 예산 미반영으로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 계획이 무산되자 이를 출판산업 클러스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기 시작한 것이다. 향후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완주군과 진흥원 간 산학연 클러스터 5구역 소유권 이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도 출판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은 충분한 만큼 이번에는 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문체부 예산 확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과거 2019년, 2022년 출판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며 "당시 미진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이번에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속>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25 18:53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봄철 야외 활동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해야!

완연한 봄 날씨가 되면서 봄나들이, 꽃구경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만큼 바깥 활동으로 안전사고 위험률도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2023)에 따르면 인구 천 명당 위해접수 건수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2.1건, ‘청소년’과 ‘성인’이 각각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 위해다발품목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침대(2,013건, 13.8%)에서 다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청년’은 전동휠, ‘성인’과 ‘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 순으로 많았다. 특히, ‘영유아’·‘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등 미끄러짐·넘어짐을 주의해야 하는 품목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어린이’·‘청소년’·‘청년’층에서는 자전거, 전동휠 같은 이동 수단 관련 품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청소년’은 축구공 등과 같은 구기종목 관련 품목의 위해 정보 건수가 많았으며, ‘청년’은 수산물, 회, 고기류 등의 식품 관련 품목이 높은 순위를 보였다. 품목별 주요 위해원인으로 ‘영유아‘는 추락(4,752건, 32.7%)이 가장 많았고, ‘어린이‘(2,283건, 35.0%)·‘청소년‘(1,053건, 38.4%)은 미끄러짐·넘어짐, ‘청년‘은 식품 섭취에 의한 위험 및 위해(2,768건, 32.8%), ‘성인‘은 기타 불량 및 고장(6,441건, 26.2%), ‘고령자‘는 미끄러짐·넘어짐(5,816건, 51.4%)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연령 특성상 ‘영유아’는 체내 흡입 위험이 있는 이물질(기타)이 순위에 포함됐으며, ‘고령자’는 높은 빈도의 건강검진 및 병원 내원에 따라 ‘약물 부작용’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생애주기별 위해다발 장소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의 경우 '키즈카페', 어린이는 '공원', 청소년은 '자전거도로, 청년은 '스키장', 고령자는 '지하철/지하철역'과 '목욕탕'이 상위 10개 위해 다발장소에 포함되는 등 각 연령층에 따른 특징이 확인됐다. 봄철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가정에서는 안전사고 관련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는게 필요하다. 미끄러짐 등의 사고가 다발하는 놀이터, 키즈카페 등에서 어린이들이 놀이기구 사용법과 안전 수칙에 따라 이용하도록 안내한다. 아이가 킥보드, 자전거 등을 탈 때는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고 사전에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브레이크 사용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축구, 야구 등 공을 이용한 체육활동은 부딪히거나 공에 맞을 수 있으므로, 다른 친구들이 이미 놀고 있는 곳에서 하지 않도록 부모의 안전지도와 감독이 필요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3.25 17:33

장보기 무섭더라니⋯이유 있는 전북의 '고물가'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에 비해 변동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나타난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력 등이 크게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5일 2024년 1분기 전북 경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에 더해 현장 리포트 '최근 전북지역과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차이 분석'을 함께 발표한 가운데 전북지역과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차이를 분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전국과 달리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 수준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의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농축수산물 기여도는 0.3%p 정도였지만 전북지역의 경우 전국의 3배 수준인 0.9%p에 달했다. 동시에 소비자물가와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는 생산자물가(도매 물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전북지역 물가 상승률이 크게 흔들렸다.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통상적으로 한두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뒤따라 오르는데 전북지역은 전국에 비해 시차가 짧은 편으로 확인됐다. 생산자물가는 전북지역의 소비자물가보다 1개월 선행했다. 전국에 비해 선행 정도가 1개월 더 빠르고 효과도 큰 편이다. 한은 전북본부는 이에 대해 "타지역에 비해 전북지역의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산지와 소비지 간 연계가 높고 유통구조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보통 유통 구조가 짧으면 물가가 저렴해지지만 짧은 만큼 생산자물가의 영향도 비교적 빠르게 받는 구조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렇게 생산자물가 변동성 등이 클 경우 계속해서 전국에 비해 물가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중 농산물·석유류의 가중치가 전국 대비 큰 편이고 농산물 관련 산지와 소비지 간 연계가 높은 편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향후에도 변동이 클 경우 전국에 비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북지역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서비스업 모두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요의 경우 민간 소비, 설비 투자, 수출은 소폭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1분기 전북지역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됐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3.25 16:39

희망농업, 행복농촌...전북농협·고향주부모임 정기총회

(사)고향주부모임과 (사)농가주부모임은 지난 22일 농협전북본부 대회의실에서 합동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회공헌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고향주부모임 전북도지회(회장 김경리)와 농가주부모임 전북도연합회(회장 김미자) 시·군 대의원 및 수상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 전북농협 우수분회시상(진안농협, 장계농협) ▲ 사회공헌발대식 ▲ 농촌활력교육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에서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수거방법 및 처리에 대한 교육을 이어갔다. 올해 전북농협 여성단체는 ▲‘고향더하기’ 운동 ▲‘찬찬찬’ 반찬나눔봉사 ▲‘이심점심’ 중식지원 ▲‘영농후 환경애’ 영농폐기물 수거 ▲‘클린봉사단’ ▲‘희망드림봉사단’ ▲청년농업인과 ‘희망加’의 활동을 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농촌일손 돕기와 고향사랑기부제 활동 등 다양한 봉사와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설 예정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더 특별한 지역사회공헌을 시작하는 사회공헌발대식을 거행하고, 전북지역 구석구석 이웃사랑 나눔을 다짐했다. 전북농협 김영일본부장은 “지난 한해 농업·농촌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공헌을 통한 전북지역발전에 기여에 감사한다"며 "올해도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이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북농협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3.25 16:39

국민 10명 중 3명 농촌관광 경험⋯맛집 탐방 '인기'

2022년 한 해 동안 국민 10명 중 3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농촌에서 가장 즐긴 활동은 맛집 방문이었다. 농촌진흥청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농촌관광은 주민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을 비롯해 농촌의 자연과 역사, 문화, 생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형태를 말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15세 이상 국민 522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면접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2022년 한 해 동안 농촌관광을 경험한 국민은 35.2%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조사(30.2%)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들이 농촌에서 즐기는 활동(복수 응답)으로는 농촌 맛집 방문(44.8%)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농촌 둘레길 걷기(34.9%), 농·특산물 직거래(34.3%), 농촌 체험 활동(16.5%) 등이 이었다. 농촌을 찾는 주요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37.4%), 즐길거리·즐거움을 찾아서(21.5%), 농촌 자연경관 감상(10.8%) 등이 꼽혔다. 농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농촌관광 평균 횟수는 연간 2.4회로 2020년(2.1회)보다 소폭 늘었다. 당일 여행은 1.6회에서 1.9회로 늘었으나 숙박은 0.5회로 변화가 없었다. 이와 관련 적극적인 체류형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농촌관광객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숙박시설(79.4점), 주변 자연경관(79.0점), 운영자 친절성(78.3점) 등이었다. 반면 응급의료·진료시설(70.2점), 마을‧체험 관련 해설·안내(71.2점), 안내 홍보물·책자 등 정보 제공(71.3점)은 만족도가 낮았다. 농촌진흥청 윤순덕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일상 회복 후 농촌관광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촌관광 차원에서 지역을 방문하고 관계를 맺는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25 16:24

[주간증시전망] 금리인하기대감과 반도체업황 개선전망

증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는 박스권에서 벗어나 2700포인트선에 안착했다. 21일에는 장중 최고치 2754.86를 경신하기도 했다. 22일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는 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3.06% 오른 2748.5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주인공은 AI칩 대표업체인 엔비디아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달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황CEO는 삼성전자 HBM 사용여부를 묻는 말에 현재 테스트 중이고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크게 높인 제품으로 AI 시대의 필수품으로 여겨진다. 현재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삼성물산, 셀트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을 매수했고,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기아, 한화오션, 한미반도체, SK텔레콤 순매도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의 관건은 1~2월의 물가불안이 앞으로도 지속할지 여부로 보여 29일 2월 PCE 물가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CE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2.5%, 근원 PCE 전망치는 2.8%로 예상된다. 지난 20일에는 마이크론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액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3분기 가이던스 또한 긍정적으로 제시되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정부는 인텔에 19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인텔은 정부의 대규모 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5년간 미국 전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고 28일에 삼성전자, TSMC에 대한 보조금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리인하기대감과 반도체업황 개선전망으로 반도체, 자동차, 금융, 헬스케어, 로봇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3.24 18:21

전북혁신도시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 열린다

올해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가 오는 27일 전주대에서 열린다. 전북지역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6곳이 참여한다. 전북개발공사,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지방 공공기관 3곳도 함께한다. 이들 기관은 참여자들에게 공공기관별 채용 상담 외에도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인적성 검사 등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참여기관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방기관, 지방대 등 총 24곳으로 지난해(16곳)보다 늘었다. 다만 올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적용 대상인 전국 127개 이전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인원의 40.7%(잠정)를 지역인재로 채웠다. 2022년 38.3%에서 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는 공공기관 이전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 또는 고교를 졸업한 인원을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2018년 18%를 시작으로 매년 3%씩 기준을 높였고 2022년에는 30%의 의무채용 최저 기준을 설정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의무채용 비율이 35%까지 오른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24 16:57

전북혁신도시 만성 주차난⋯"공공기관 주차장 개방을"

전북혁신도시가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며 공공기관 주차장 개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북혁신도시에 등록된 주민등록인구는 1만 3837세대 2만 8863명이다. 이는 당초 목표한 계획인구(2만 8837명)를 100% 달성한 수치다. 이 같은 전북혁신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발달로 혁신도시는 지속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를 겪고 있다. 실제 혁신도시 상가 밀집 지역은 주말은 물론 평일 오전에도 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는다. 그럼에도 전북혁신도시 내 공영주차장은 2곳에 불과하다. 계속된 주차난 지적에 임시주차장 5곳이 생겼지만 부족한 주차 공간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주차장 개방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도 적지 않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2곳 가운데 주차장을 개방하는 기관은 절반인 6곳이다.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는 기관은 농촌진흥청 소속기관(국립농업과학원·국립식량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이다.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은 감염, 화재 등 관리 측면에서의 부담을 이유로 들고 있다. 농촌진흥청 소속기관들은 연구기관 특성상 감염 우려 등으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화재 우려를 든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충전이나 민원인에 한해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며 "주차장 미개방은 사옥에 대한 화재 안전, 보안 관리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편의시설 개방은 정부에서도 독려하는 바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공청사 개방 지침을 통해 공공기관이 기관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기관 시설물을 최대한 개방하기로 했다. 그러나 법률로 강제하는 것은 아니어서 공공기관의 협조 없이 주차장 개방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와 관련 최근 전북자치도는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에서 공공기관들에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장 개방을 요청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주차장 개방으로 주차 공간이 확충되면 주민 불편 해소, 불법 주정차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주말 개방 등 공공기관의 유연한 주차장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21 17:45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성동마을 인근 김제시 월성동 임야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답) - 본 건은 율소마을 북서측 근거리에 위치하고 주변은 농경지 및 간간히 농산물가공공장, 창고 등이 소재하는 취락주변 농경 지역이다. 본건까지 인접 필지 상의 비포장 농로를 통해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마을 주변 소재하여 제반 교통사정 보통인 편이다. 북측 인접지보다 저지이고 남측 인접지보다 고지인 토지로 본건 자체는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로 전으로 이용중이다. 농림지역이고 가축사육제한지역, 농업진흥구역이다. 김제시 월성동(임야) - 본 건은 성동마을 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경지 및 임야 등이 소재하는 마을주변 야산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시 된다. 인근까지 차량 등의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완경사지로서 토지임야 상태이고, 지적도상 맹지로서 인접지 등을 통해 출입한다.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서부신시가지코아루해피트리 5층(대지) - 본 건은 전라북도청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중심상업지대 인근으로 각종 근린생활시설 및 아파트단지 주상용, 건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사다리형 평지의 토지로서 기준시점 현재 주거용 아파트 건물부지로 이용중이다. 중심상업지역, 방화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중로1류, 중로3류,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3.20 18:22

올해 전북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은? 제로(0)

올해 공공분양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공급될 전망이지만 전북에는 공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민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하고 신혼부부 등에 당첨기회도 많아 공급이 끊긴 전북지역만 내집마련에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에서 집계한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됐거나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1만757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7천32가구(12개 단지), 서울 2천762가구(5개 단지), 인천 2천679가구(3개 단지), 대전 1천782가구(1개 단지), 부산 1천55가구(1개 단지), 충북 934가구(1개 단지), 전남 931가구(1개 단지). 강원 397가구(1개 단지) 등이다. 공공분양이란 정부나 지자체, LH, 지방 공기업 등이 주택도시 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된 전용면적 85㎥미만의 주택을 지정된 조건에 만족하는 무주택 세대원에게 공급하는 제도를 말하며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무주택 세대원에게 공급되는 만큼 건설비용과 택지비 등을 합한 상한가 이하로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민간 아파트의 80~90%수준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별공급 비율도 신혼부부에 할당되는 비율이 30%로 민간 18%에 비해 사회적 배려 자에 대한 당첨기회가 많다는 이점도 있다. 전북에 공급된 공공물량은 지난 해 전북개발공사에서 익산시 부송 4지구 도시개발 사업지구 B블록에 민간참여 공동주택 건설사업 745가구와 LH에서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에 공급한 총 1027세대 가운데 공공분양 819세대를 분양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급계획이 전혀 없는 데다 향후 몇 년간도 신규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주 역세권 개발사업 등에 신규 물량이 계획돼 있지만 사업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전주지역의 경우 공공물량 공급이 끊긴 상태여서 주거안정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에서 지난 2003년 전주 중화산동 현대 에코르 992가구를 공급한 이후 20년간 신규 물량은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LH도 지난 2016년 만성 LH퍼스트리움 711세대를 끝으로 신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LH전북본부 관계자는 “군산과 전주 역세권, 전주 가련산 개발 사업지구 등에 공공 임대 아파트와 함께 공공분양 아파트도 공급이 계획돼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공급계획확정은 미정이다”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3.20 17:40

채소 물가도 오르나⋯전북, 배추·대파 등 상승세 우려

올해 초 기상 악화로 봄철 채소류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전북지역 일부 노지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여 채소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겨울 채소와 봄 채소의 전환기에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정부 비축 물량 방출과 조기 출하 장려금 지급 등 정부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봄 노지채소 재배 면적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가격이 높았던 배추 재배 의향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겨울철 생산량이 줄어들고 지난달 잦은 비로 파종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인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봄 노지채소 재배 의향을 보면 배추는 평년보다 10% 올랐다. 양파와 대파도 평년 대비 각각 1.9%, 0.9% 재배 의향이 상승했다. 반면 양배추는 5.7%, 무는 2.8%, 마늘은 2.3%, 당근은 0.8% 재배 의향이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 기상청은 올해 봄철(3~5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노지채소 생육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월과 5월에는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돼 앞으로 적극적인 병해충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농산물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보이던 겨울 노지채소가 지난달 잦은 비로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물가 체감도가 높은 배추와 대파는 1월 한파에 이은 2월 잦은 비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양파는 3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햇양파 수확을 앞두고 지난해 생산된 재고 물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이날 기준 전북지역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466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30원)보다 21.6% 비쌌다. 대파 1㎏ 소매가격도 3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30원) 대비 23.6% 올랐다. 이에 정부는 '노지채소 생육관리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봄철 노지채소 작황 관리에 필요한 기관 간 협업 과제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엽근채소 분과와 양념채소 분과를 설치해 6월 중순까지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물가 상황이 엄중한 만큼 민관이 협력해 봄 노지채소 작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들이 신선한 국산 채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20 17:35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제도 개선 요구 '봇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와 관련해 지역 출신 역차별, 특정 대학 쏠림 등 부작용이 나타나며 지역인재 대상과 범위 조정 등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전, 현행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를 정비해 전국 최하위인 전북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는 공공기관 이전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 또는 고교를 졸업한 인원을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2018년 18%를 시작으로 매년 3%씩 기준을 높였고 2022년에는 30%의 의무채용 최저 기준을 설정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의무채용 비율이 35%까지 오른다. 이 같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제도 활성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은 여전하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 출신으로 타 지역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 대한 배제다. 예를 들어 전북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타 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도권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뒤 공공기관 이전 지역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의무채용 대상이 되는 점과 비교했을 때 역차별 소지가 있다. 또 지역 출신 타 지역 대학 졸업자에 대한 배제는 인재 유입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국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내놓은 상태다.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은 공공기관 이전 지역에서 각각 중·고교,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한 후 타 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도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혁신도시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또 현행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는 특정 대학 쏠림 현상을 야기한다. 실제로 국회입법조사처가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8∼2023년 6년간 국민연금공단 지역인재 전형 합격자는 78%(280명 중 208명)가 전북대 출신이었다. 이러한 특정 대학 편중은 지역인재의 '공간적 범위' 설정이 좁은 데서 비롯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인재 범위 광역화'가 있다. 현재 충청권은 충북, 충남, 세종, 대전을 모두 포함해 충청권 전역을 아우르는 출신 대학 다양성이 확보되고 있다. 전북권도 광주·전남권과의 '광역도시화'가 필요하지만 광주·전남과 수년째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적용되는 공공기관 수는 전북 6개, 광주·전남 13개로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의무채용 인원도 2022년 기준 전북 84명, 광주·전남 228명으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국회입법조사처도 "현재의 권역 기준에 대해서는 일부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하며 "현재의 권역 구분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추세와 상충하는 측면이 있다. 광주·전남권과 전북권도 권역을 통합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19 18:07

지난해 혼인 늘었는데⋯전북, 조혼인율 전국 최하위

전북에서 지난 해 예비부부 5500쌍이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었다. 코로나19 시기에 결혼을 미뤘던 예비부부의 혼인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지만 전북지역은 100쌍도 채 증가하지 않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89건 증가한 5483건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1건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출생아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출생아 수는 전년(7000명)보다 400명 감소한 6600명으로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78명이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3.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혼인(결혼)·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전북지역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실제로 성인 절반이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지만 향후 출산을 고민하는 성인은 10명 중 3명도 되지 않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법률혼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변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성인은 24.5%였다. 향후 자녀 계획을 묻자 낳지 않겠다고 답변한 성인은 46%, 낳겠다는 성인은 28.3%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을 하더라도 출산을 안 하려고 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혼인(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다 보니 어떤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조금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혼인 건수는 12년 만에 소폭 늘었으나 3년 연속으로 20만 건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 조혼인율은 3.8건으로 전년(3.7건)과 비슷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3.19 18:01

삼례농협, 종합업적평가 및 상호금융대상 평가 최우수상 2관왕

완주군 삼례농협(조합장 강신학)이 지난해 뛰어난 실적을 올리며 2023년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및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례농협은 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상, 클린뱅크 금 등급 달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종합업적평가는 신용사업은 물론 경제사업과 교육지원사업, 경영관리 등 농협사업의 모든 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농협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 제도로 삼례농협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동시에 종합업적평가와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상호금융대상은 예금, 대출, 카드 관련 시용 부문과 1사 1교 금융교육 실시, 전화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캠페인 실시 등 30여 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농협으로 선정한다. 삼례농협 강신학 조합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도 우리농협을 사랑하고 이용해 주신 조합원과 고객, 하나된 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고객이 믿고 찾는 신뢰할 수 있는 농협구현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삼례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3.18 17:24

<줌> 한옥마을의 민간 홍보대사 조성남 대표

"이곳을 찾는 외지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옥마을에 대한 예찬을 끊임없이 쏟아냅니다. 우리가 현대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없는 해가 뜨고 지고, 계절이 바뀌는 현상을 고스란히 느끼며 그동안 갖지 못했던 여유로운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의 일부를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남에게 나눠주거나 남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의 주변 환경을 우리 몸 못지않게 아끼고 가꾸는 일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든 일이다. 나를 돌보기 전에 남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차고 넘치지 않는 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주 한옥마을에서 10년 째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조성남(55)대표는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년 이상 꾸준한 기부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옥마을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한옥마을 곳곳에 얽힌 스토리텔링과 함께 천년고도 전주가 옛 후백제의 수도였으며 오목대와 전동성당, 천년사찰 금산사 등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아름다운 주변 광광지에 대한 소개까지 구수한 입담에 섞어내면서 민간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원이 고향이지만 전주에서 40년 가까이 살다가다 보니 누구보다 전주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크다는 조 대표는 평소 후한 인심으로 주변에서 '퍼쌔'(아낌없이 퍼준다)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주변에 베푸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성격이다 보니 전북 작은 자의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13년째 기부활동을 하고 있으며 봉사활동단체인 사랑의 울타리에서 총무를 맡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천성을 꼭 빼 닮아서인지 큰 아들 한광식(27)씨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면서 운영하고 있는 빽다방 전주교대점이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로부터 착한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성남 대표는 "전주 한옥마을은 우리 지역에 내린 축복이며 영원히 우리가 아끼고 보전하며 가꿔나가야 할 유산이다“며 ”앞으로도 주변에 대한 봉사활동과 지역사랑 활동을 변함없이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전주 한옥마을 상권이 지나치게 상업화되면서 문화의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우리가 가진 역사와 문화가 상업화로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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