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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태 중소기업 불똥

지난해 금융시장을 뒤흔든 신용카드 사태가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대형 신용카드사들이 기업 구매카드 시장에서 대거 철수하면서 급증하던 하도급대금의 현금결제 증가세가 처음으로 꺾였다.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작성한 '2003년 현금성 결제 실적'자료에 따르면 하도급대금의 비중이 큰 기업간 거래에서 지난해 하반기 중 이뤄진 현금성 결제 규모는 56조4천1억원으로 2002년 하반기에 비해 무려 20.8%나 급감했다.연간 기준으로도 123조556억원에 그쳐 전년에 비해 5.4%가 감소했다.이같이 현금성 결제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LG카드 사태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등 경영상태가 크게 악화된 신용카드사들이 소요자금은 큰 반면, 수익은 낮은 기업구매카드 사업에서 대거 철수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3월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LG카드(4월), 우리카드(9월) 등 2002년 말까지전체 기업구매카드 시장의 59.8%를 차지했던 3개 대형 카드사들이 기업구매카드 시장에서 철수 결정을 내리면서 구매카드 결제액이 2002년 하반기 52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28조원선으로 줄어들었다.기업구매카드 결제가 줄면서 기업들은 대신 구매자금 대출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전환했지만 전체적인 현금성 결제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현금성 결제가 어려워지면서 현금성 결제의 어음 할인 대체비율도 공정위가 지난 1999년 현금성 결제 확대 정책을 추진한 이래 처음으로 낮아졌다.지난해 하반기 예금은행에서 이뤄진 중소기업들의 상업어음 할인액은 모두 25조6천500억원으로 어음 할인액 대비 현금성 결제비율(어음 할인 대체비율)이 219.9%를기록, 전년 동기의 220.6%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20 23:02

[도내 금융기관 애용합시다](6) 전주성가신협

전주성가신협(이사장 박장춘)은 지난 1968년 9월 26일 천주교 서학동교회 신자 및 주민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출범 당시에는 조합원 24명, 자산 4천110원에 불과했지만 지역밀착 영업을 통한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주력한 결과 지난 3월말 현재 조합원 1만1천79명, 임직원 32명, 자산 490억원에 이르는 도내 중견신협으로 우뚝 서게 됐다.성가신협은 창립이래 착실한 영업신장을 해오면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해오면서 지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의료보험이 미약하던 시기인 1979년부터 의료재보험 사업을 실시하여 약 2억7천4백만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1981년부터는 조합원 자녀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360명에게 약 6천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했다. 또한 매년 명절을 전후해 소년소녀가장 및 조합원과 관내 주민 603명에게 약 3천8백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신협으로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1994년부터는 조합원 및 주민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무료로 동양화 서예 사물놀이 꽃꽃이 요리강습을 실시하여 총 2만5천73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중 동양화의 경우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는가 하면 1999년부터 실시해온 노래교실에도 연인원 5천6백여명이 참가하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 및 복지증진에도 앞장서 왔다.금융한파가 몰려왔던 외환위기 때에도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으로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아래 임직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성가신협은 도내 신협 최초로 무보증 소액대출에 나서 지난해에만 약 27억원의 무보증 대출을 시행하는가 하면 조합원들의 금융 및 경제지식 제고를 위해 매년 7∼8회 월례회를 개최, 재테크 요령과 최근 경제동향 등 각종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성가신협은 최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도심공동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3년여간 계획한 끝에 총 24억여원을 들여 평화 제3지구 신시가지인 우미아파트 건너편에 신사옥을 마련, 지난해 12월 15일 신축이전(지하1층, 지상5층, 연건평 684평)하면서 50여억원의 자산이 순증가 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결산 결과 3%를 배당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성가신협은 최근 전국온라인망 구축으로 본점은 물론 서학지소 및 평화지소에 365자동화코너를 개설하는가 하면 전국 어디서나 입·출금이 가능하게 된 점을 적극 활용해 올해에도 공과금 자동이체, 예·적금 증대,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계좌이체 등 전자금융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와 제휴한 신협현대 M카드 보급확대 및 조합원의 생활안정을 위해 2003년말 기준 타보험회사보다 높은 381.1%인 지급여력비율과 저렴한 보험료를 바탕으로 종신공제를 포함한 생명 및 화재공제 상품을 판매하는 등 공제사업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이삼식 성가신협 전무는 "금융결제원 가입으로 신협도 이제 종합금융기관으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1인당 2천만원인 비과세 혜택 및 소액무보증대출을 확대하여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4.20 23:02

[경제 안테나]투자심리 악화 900선 붕괴

주가가 사흘째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 900선 아래로 밀려났다.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7 포인트가 떨어진 903.84로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도세로 낙폭이 확대돼 17.43 포인트(1.90%)가 급락한 898,88로 마감됐다.국내 증시가 총선으로 하루 쉬는 동안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나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악화된데다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큰 폭의 조정장세가 전개됐다.외국인은 6천56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하나은행 주식 8천446억원을 사들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나타냈다.또 개인이 4천41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3천942억원) 속에 1천715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업종별로는 유통과 섬유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3.00%)를 비롯해 화학(-2.27%), 철강(-2.35%), 기계(-2.88%), 은행(-2.93%)은 2% 이상 급락세를나타냈다.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3.41%가 떨어진 59만4천원에 마감, 나흘 만에 다시 6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국민은행이 4.29% 급락한 것을 비롯해 POSCO(-2.89%), KT(-1.56%), SK텔레콤(-1.00%), 한국전력(-0.5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하이닉스도 D램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6.04% 급락했다.이와 함께 우리금융이 4.33% 급락하고 하나은행이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 처분에 따른 물량 부담 해소에도 불구하고 3.23% 떨어지는 등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나타냈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295개, 내린 종목은 445개였다.거래량은 3억9천172만6천주, 거래대금은 4조173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삼성전자가 급락하면서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고 "총선 결과는 이미 시장이 예측한 것과 부합하는 것이어서 변수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17 23:02

[경제 안테나]장 막판 하락 3일째 약세

코스닥 지수가 3일째 약세를 보였다.16일 코스닥시장은 총선 전날(14일)보다 0.61 포인트(0.13%)가 높은 454.81로출발한 뒤 강보합을 유지했으나 장 막판에 하락세로 반전해 결국 0.07 포인트(0.02%)가 떨어진 454.13으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오전까지 외국인과 동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오후 들어 '팔자'로 돌아서서 매도 규모를 늘림에 따라 약세로 돌아섰다.여기에 전날 1.12%가 떨어진 나스닥과 17 포인트 이상 하락한 거래소의 시황도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29만주와 7천132억원으로 총선 휴장일 직전인 지난 14일의 3억6천915만주, 7천924억원에 비해 줄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과 15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2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6일 연속 '팔자' 행진을 계속했다.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IT부품(2.67%), 반도체(1.4%), 방송서비스(1.19%),의료.정밀기기(0.79%) 등은 올랐고 기타제조(-2.2%), 화학(-1.93%), 통신서비스(-1.51%), 섬유.의류(-1.33%), 운송(-1.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35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0개를 포함해 421개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엠텍비젼(4.17%), CJ홈쇼핑(2.74%), 파라다이스(1.76%), NHN(1.4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솔본(-3.2%), CJ엔터테인먼트(-2.37%), 지식발전소(-1.84%), 휴맥스(-1.79%), 옥션(-1.57%) 등은 떨어졌다.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14일보다 0.57%가 오른 1,079.01로 장을 마감했다.LKFS는 2일째 상한가까지 뛰었으나 대흥멀티통신은 4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17 23:02

"총선 한달전후 주가흐름 동일"

역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 이후의 주가는 선거 이전의 주가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으로 분석됐다.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은 지난 85년 2.12 총선부터 2000년 4.13총선까지 5차례에 걸친 총선 전후 한 달간의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85년 2.12 총선의 경우 총선 한 달 전부터 총선 하루 전까지 주가지수가 3.11%하락한 데 이어 총선 한 달 후에도 2.88%의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또 88년 4.26 총선 때에는 총선 하루 전까지 한 달 동안 주가지수가 1.66% 상승했으며 총선 후 한 달 동안에도 11.1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92년 3.24 총선 때는 총선 한 달 전과 한 달 후의 기간에 각각 2.13%와 4.53%의주가지수 하락률을 보였고 96년 4.11 총선 때에는 총선 한 달 전후의 기간에 5.65%와 8.31%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이와 함께 2000년 4,13 총선 한 달 전후에는 주가지수가 각각 2.07%와 12.94%의하락률을 나타내는 약세장이 연출됐다.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번 4.15 총선의 경우 선거 한 달 전 기간에 주가지수가 7.50% 상승한 만큼 총선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거래소 관계자는 "총선이라는 변수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역대 총선과주가의 상관 관계를 분석해 보면 대체로 총선 전후의 주가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경향이 강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총선이 주가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총선 이전의 주가 흐름은 대부분 총선 2개월과 6개월 뒤까지 그대로 이어졌으나96년 4.11 총선 때에는 총선 2개월 뒤부터 상승세가 꺾여 총선 6개월과 1년 뒤까지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16 23:02

[코스탁]단기급등 경계심리 약보함

코스닥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9 포인트가 낮은 451.49로 출발한 뒤 0.23 포인트(0.05%)가 내린 454.20으로 마쳤다.최근의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 심리와 미국 증시의 약세까지 겹쳐 주가가 이틀째 떨어졌다.외국인이 379억원을 순매수하며 15일째 `사자'를 계속한 가운데 개인은 362억원매도 우위로 15일째 `팔자'였고 기관도 89억원 순매도였다.특히 외국인은 시간외 자전거래를 통해 KH바텍을 247억원어치 가량 순매수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장 마감 직후의 197억원에서 크게 증가했고 개인의 순매도 규모도 118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업종별로는 금속(1.46%), 일반전기전자(1.26%), 오락.문화(1.23%) 등은 올랐으나 방송서비스(-1.21%), 출판.매체복제(-1.12%) 등은 떨어졌고 특히 건설(-1.69%)의낙폭이 컸다.오른 종목은 358개(상한가 23개), 내린 종목은 439개(하한가 19개), 보합은 83개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TF(-0.50%), 하나로통신(-1.28%), NHN(-3.17%), 옥션(-1.00%)은 떨어졌으나 LG텔레콤(1.28%), 다음(4.23%), 레인콤(2.50%), 아시아나항공(0.86%) 등은 올랐다.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1.90 포인트(0.18%)가 상승한 1,072.91로 끝났다.동양반도체와 한신코퍼가 각각 7일과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엠앤피앤, 대흥멀티통신, 성광엔비텍은 모두 사흘째 가격 제한 폭까지 내려앉았다.거래량은 3억6천915만1천주, 거래대금은 7천923억7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분석하고 "다만 금리인상 가능성은 지난 1월 말부터 제기된 데다 인상 시기가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큰악재가 될 개연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15 23:02

[거래소]이틀째 소폭 하락

주가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14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68 포인트가 떨어진 909.95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결국 1.32 포인트(0.13%)가 떨어진 916.31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날 인텔의 1.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다소 밑돌고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도 제기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의 차익 매물에 압박을 받았으나 장 후반에 낙폭을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외국인은 404억원을 순매도해 15일(거래일 기준)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206억원과 1천18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 법인이 1천79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2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통신과 의료정밀이 각각 1.19%와 1.50% 올랐고 철강.금속도 1.11%의상승률을 보였다. 화학, 전기가스, 건설은 강보합, 전기전자, 은행은 약보합이었으며 보험과 유통은 각각 2.43%와 3.18%가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사 중 삼성전자는 한때 61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가 낙폭을 대부분만회해 약보합(-0.16%)인 61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은 강보합(0.50%)을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약보합(-0.62%)이었으나 POSCO는 1.76%가 떨어졌고 KT는 2.21%가 오르는 등 대형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LG카드는 전날 하한가에 이어 7.89%가 하락했고 외국계 업체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경영권 방어를 시도하고 있는 대한해운은 3%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해 1.26%가 떨어졌다.현대건설과의 이라크 공사 대금 소송에서 승소한 현대상사는 상한가로 도약했고외국계 대주주의 유상감자를 둘러싸고 알력을 겪고 있는 브릿지증권은 7.08%가 상승해 사흘째 강세를 기록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715만주와 2조8천636억원이고 상승 종목은 306개, 하락종목은 412개였다.교보증권 김정표 투자전략부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장 초반에는 약세였으나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는 데다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도 규모를 줄인 데 힘입어 낙폭이 축소됐다"고분석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15 23:02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

예금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올 들어 국내 8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대부분 줄어든 반면 해외 뮤추얼펀드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등 8개 시중은행의 자금 동향을 분석한 결과지난 3월 말 현재 정기예금은 모두 195조9천85억원으로 작년 말의 196조1천633억원에 비해 2천548억원이 감소했다.반면 해외 뮤추얼펀드는 같은 기간에 5천586억원에서 1조786억원으로 4천20억원이 증가했다.특히 신한은행은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정기예금이 7천690억원이나 감소했으나 해외 뮤추얼펀드는 5천50억원이 늘어나 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 이동 현상이 가장두드러졌다.제일은행의 정기예금도 신한은행과 비슷한 수준인 7천158억원이 줄었고 한미은행은 4천20억원이 감소했으나 해외 뮤추얼펀드는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거나 되레줄었다.국민(1천932억원), 우리(2천9억원), 하나(1천949억원), 외환(1천억원) 등 4개은행의 정기예금은 소폭 증가했다.해외 뮤추얼펀드는 국민은행이 963억원에서 2천184억원으로 늘어났고 외환은행은 401억원에서 677억원, 하나은행은 32억원에서 75억원으로 각각 증가했으나 우리은행은 2천500억원에서 1천461억원으로 줄었다.반면 조흥은행은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예금 유치에 소극적인 다른은행들과 달리 점포장 전결 금리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수신 캠페인에 나서서 공공 자금 등을 대거 유치한 데 힘입어 정기예금이 올 들어 9천430억원이나 늘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정기예금 증가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시중자금이 해외 뮤추얼펀드와 같은 안정성이 보장되고 비교적 높은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는 대체 상품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13 23:02

MMF에 20%정도 투자 적당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처럼 자금도 한꺼번에 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기회 손실을 가져오게 됩니다. 한상품에 모든 자금을 투자하고 나면 다음에 더 좋은 형태의 상품이 나왔을 때 투자 기회의 손실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금의 용도와 투자기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한 제약이 없다는 가정하에 1억원의 여윳돈을 효율적으로 굴리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면 우선 현금성자산인 MMF(연 3.5%~3.8%)에 자금을 20%정도 유지하면서 운용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과거의 운용 수익이 미래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을 골라보면 총자산중 30% 정도를 해외투자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투신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뒤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되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괜찮습니다.이와함께 지난해 처음 출시되어 인기를 모았던 ELS(원금보장형)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볼 만 합니다. 자산 비중은 30%정도 투자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직접투자를 하기에 부담스런 분들은 인덱스 펀드나 일임형 랩 상품등을 분할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분할 매수를 통해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주식관련 상품은 20%정도 자산 비중으로 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매월 일정소득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적립식펀드 상품을 권합니다. 기간은 3년이상 5년 정도면 고수익을 노릴 수 있을 것입니다.어려운 경제여건과 불확실성 등으로 자금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투자자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소기의 성과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김동은 삼성증권 전주지점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13 23:02

콜금리 이달도 동결 가능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8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콜금리를 현행 연 3.7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에 콜금리가 동결되면 작년 7월 4.0%에서 하향조정된 후 9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셈이다.콜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금융전문가들은 예측했다.전문가들은 6일 콜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부진한 데다 ▲현재의 물가 불안은 국제 원자재와 유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통화정책으로 안정시킬 사안이 아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경기에 대한확신이 없어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이명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 환경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았기때문에 콜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다"고 못박고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야 상향조정할수 있는데 현재는 회복 기미가 약간 보이는 수준에 불과할 뿐"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수출 뿐 아니라 소비와 투자도 살아나야 경기가 회복될 수 있으며 하반기로 접어들면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기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콜금리를 올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지난 2월의 투자 및 소비 관련 지표가 다소 호전됐다고 하지만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는 정도의 의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그는 "수출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하반기에나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범중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의 콜금리는 미국의 FF 금리 변동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하고 "FRB가 기존의 FF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세계적인경기 회복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 나라의 경기 회복 여부는 앞으로 3-4개월 가량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콜금리 인상은 오는 4.4분기에나 가능할 것같다"고 관측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4.07 23:02

[도내 금융기관 애용합시다](4)스타상호저축은행

스타상호저축은행(대표 양순종)은 도민들에게 낯익은 전주상호저축은행의 새이름이다.양효섭 회장이 1976년 인수한 이래 도내 상공인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온 스타은행은 기존 지역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스타상호저축은행이라는 상호로 새출발했다.'스타'는 최고, 희망, 꿈을 상징하며 '희망을 함께, 꿈을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전북기업의 발전 및 지역 고객의 행운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IMF 외환위기 이후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적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퇴출과 영업정지 및 합병 등의 시련과 고통을 겪은 가운데 스타은행은 위기극복에 총력을 타한 결과 자타가 인정하는 우수 금융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실제로 스타저축은행은 2003년 6월말 BIS 자기자본 비율이 12.3%로 기준대비 200% 이상이나 초과하는가 하면 '26년간 연속 흑자'라는 흔하지 않은 기록을 실현해 타 저축은행의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 또한 지난 1985년 및 1996년 두 번에 걸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재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전주권 교통요지인 진북광장에 위치한 사옥 4층에 문예관을 개설, 4만여권의 장서를 비치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항상 개방하고 있다. 특히 문예관에서는 지역 원로 문인인 최승범 관장이 주 2회 3개월 코스로 시·수필의 이론과 창작을 무료로 강의할 수 있도록 지원, 현재 21기 739명이 수료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오고 있다.또한 도내 우수 장학재단에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장학금 수혜자중 우수한 학생을 스타은행에서 채용해 근무토록 하는 한편 노인정 및 고아원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해오고 있다.스타은행이 취급하는 모든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거하여 지급 보장받을 수 있으며 주력 상품은 정기예금 및 정기적금 등으로 세금우대와 비과세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이중 한아름정기예금은 이자에 이자가 붙은 복리 상품으로 목돈을 운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고객들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대출은 적금대출과 일반대출 및 종합통장대출(마이너스대출)등이 있으며 이중 종합통장대출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이용하기에 편리한 상품이다. 신상품인 하이론은 인터넷대출로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곧바로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자산 부실화 예방 및 수익성 제고 등에 주력한 결과 우량 은행으로서 기반을 확고히 다진 스타저축은행은 향후 매년 10%이상 성장을 목표로 2010년 자산 4천억원의 준대형 금융기관으로 도약, 지역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4.07 23:02

예금금리 인하 바람 확산

은행권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잇따라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을 비롯한 기업·전북은행 등이 예금금리를 최고 0.4%포인트까지 내린데 이어 다른 시중은행들도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등 은행권에 다시 한 번 금리 인하 바람이 불 전망이다.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은 29일부터 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인 MMDA 금리를 개인기준 최고 연 3.3%에서 3.1%로, 법인기준 최고 연 3.2%에서 연 3.0%로 각각 0.2%포인트 내렸다.이와함께 적립식 예금상품에 대해서도 1년제는 연 4.1%에서 연 3.9%로, 3년제는 연 4.4%에서 연 4.2%로, 7년이상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연 5.0%에서 연 4.8%로 예금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인하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3개월제는 연 3.6% 에서 연 3.5%로, 6개월제는 연 3.7%에서 연 3.6%로 각각 1%포인트 내렸다.전북은행은 시중 실세금리 하락 및 시중은행의 금리변동 추이를 감안, 시장금리부 저축예금을 금액별로 세분해 최고 0.4%포인트 내리고 기업자유예금도 7일 이상 예치분에 대한 기간을 단일화해 최고 0.4%포인트 인하했다. 또 시장금리부 기업자유예금은 최고 0.25%포인트 내린 반면 정기예금 및 근로자우대저축 등은 기존 금리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기업은행도 지난 지난 25일부터 정기예금 등 수신 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했으며, 금리 인하를 검토중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예금 금리를 인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라며 "하지만 시중금리가 하락한데다 은행들이 자금을 운용하기도 쉽지 않아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3.31 23:02

지역농협 신용대출금리 인하 의사 앞다퉈 표명

속보=도내 지역농협들이 농업인 신용대출금리 인하하겠다는 의사를 잇달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최근 도내 지역조합들이 농협중앙회 지원이 있다면 신용대출금리 대열에 가세하겠다고 앞다퉈 밝혀오고 있다는 것.특히 일부 지역농협들은 농협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오는 4월 1일부터 신용금리 대출금리에 들어가는 시범조합 선정 기준이 무엇이냐고 따지는등 시범조합에 선정되지 못한데 따른 불만감마저 드러내고 있다는 설명이다.전북농협 관계자는 "도내 지역농협들이 신용대출금리를 인하할테니 중앙회 지원을 받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쇄도함에 따라 중앙회 관계부서에 자금지원 규모 및 시기 등을 분명히 제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25일 농업인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고 지역농협의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행 연평균 10.84%인 지역농축협의 신용대출금리를 8.5%이하로 내리도록 할 계획으로 도내 익산 삼기·태인농협을 비롯한 개혁의지가 있는 전북 16개 시범조합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중앙회는 또 시범사업뒤 전국 1천3백여개 조합으로 확산시칸다는 방침으로 총 2조 1천267억원을 확보해 금리인하에 따른 손실의 절반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 금융·증권
  • 홍동기
  • 2004.03.30 23:02

금융결제원 '고객 수수료 부과금지조항'삭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전기세 전화요금 등 각종 공과금은 물론 아파트관리비 등을 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때 수수료를 내야 할 전망이다.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매월 말 공과금 납부로 북적이는 창구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무인수납기 및 자동이체 등을 적극 유도하는 동시에 창구 납부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특히 금융결제원이 최근 자체 지로업무 규약중 '고객 수수료 부과 금지조항'을 삭제함에 따라 금융결제원 전산망을 거쳐 이뤄지는 모든 지로 업무에 대해 다음달부터 은행들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공과금은 전기세 전화요금 뿐 아니라 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신문대금 아파트관리비 등에도 적용된다.이에따라 은행권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창구 납부 공과금에 수수료를 부과하기 위해 일선 영업점의 무인수납기 확충 및 홍보강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실제로 전북은행은 현재 2개 점포에 운용하고 있는 무인수납기를 이달 안에 전주지역 10개 점포에 추가 설치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 보급하는 한편 자동이체 이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이와함께 자동화기기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을 위한 안내 도우미 운용 방안과 노령층에게는 아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창구 납부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한뒤 하반기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시중은행들의 추이를 보아가며 부과 시점과 수수료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3.3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