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가축분뇨로 전기생산...(유)친환경대현그린
우리는 환경업체라기 보다는 재생에너지 개발 전문업체입니다.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같은 오염물질을 전혀 버리지 않고 100% 재활용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축분뇨와 음식물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 전기를 생산해 국가가 시범사업을 추진한 첫 사업장으로 지정된 (유)친환경대현그린(공동대표 이성민, 김성대).
정읍시 신태인읍에 지난 2011년 착공에 돌입, 1년 만에 준공한 (유)친환경대현그린은 총사업비 70억원(국 30%, 도 9%, 시 21%, 융 20%, 자 20%)을 들여 대지 8,236㎡, 건면적 1,105㎡에 전력공장을 신축했다.
신축당시 저장조용량은 총 1만8000톤으로 1일 100톤에 전기 7,500kw 생산규모로 설립됐으 며 축산분뇨 70톤(년 25,500톤), 음폐수 30톤(년 12,000톤)의 혐기성을 소화해 내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분뇨는 모두 정읍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하루 100톤 규모의 가축분뇨와 도축 부산물을 발효시켜 메탄가스 3,500㎥를 얻어낸 뒤 이를 태워 화력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1일 메탄가스 생성량은 6,500㎥로 전기생산량이 2014년 3,055,071 kW(1일평균 8,370kW), 2015년 3,091,773 kW(1일평균 8,470.6 KW)로 늘다 발전기 추가 설치로 2016년 현재는 1일 평균 1만2480kW를 생산하고 있다. 1,200가구에 전력공급(1가구 4인기준, 10kw/일 사용)되 는 양이다.
공장내 종합상황실에는 가축분뇨 현재의 저장량과 생산 전력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 한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곳은 가축분뇨 등을 처리하는 시설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악취가 나지 않고 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측정하는 시설을 갖추고 측정치를 3분마다 한번 씩 환경청에 송신하는 시설까지 갖출 만큼 악취문제에서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수한 기계를 사용한 곳은 아니지만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춰놓고도 전력을 아끼기 위해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다른 현장과는 달리 장비를 풀가동하고 냄새를 저감할 수 있는 약품 등을 규정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며 농림부와 환경청에서 견학시설로 활용될 정도.
여기에 올 연말 5억 원을 투입, 축열식 연소산화장치(RTO)를 도입해 악취 제로 화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대현그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시설의 온실가스 감축방법이 지난 2015년 3월 농업분야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이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청정개발체제(CDM)로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서 공동자원화 시설 본래 기능인 전기와 퇴.액비 생산 외에 탄소까지 판매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대현그린은 2014년 3월부터 4개월간 검증 결과 이산화탄소 408t(연간 1,224t)을 줄 인 것으로 인정받아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감축한 온실가스는 2000CC 승용차 100대가 서울과 부산을 1,165회 왕복할 때 배출량이다.
탄소배출권은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거래제에 따라 한국거래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t당 1만원 정도 거래가인 점을 감안하면 매일 8,500㎾를 판매해 연간 1,224만원의 소득을 올 릴 수 있다.
또한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에 포함된 3%의 동물성 기름을 빼내는 기술을 갖춰 연간 1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전기와 기름을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를 탄화시켜 4000칼로리의 석탄을 만들어 발전소에 납품하고 있어 퇴비를 만드는 기존 재활용시스템에 비해 비용과 환경성에서 탁월한 효율을 발휘하고 있다.
이성민 공동대표는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는 메탄이라는 에너지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를 에너지를 가해 처리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이를 100% 활용해 에너지를 뽑아내고 환경에 전혀 해가 없는 획기적인 방법을 처리하고 있다며 독일에는 이 같은 처리시설이 1만개가 설치돼 있는 반면 우리는 100여개에 지나지 않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어돔을 이용한 스마트 팜 사업장을 만들어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잘살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