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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 이후 공직사회 전체가 몸조심에 들어간 가운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동민의 날 행사 과정에서의 김영란법 저촉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결론적으로 동민의 날, 면민의 날 행사 등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자발적인 주민조직이 주관하는 행사는 김영란법 저촉 대상이 아니라는 게 관계기관의 판단이다. 그러나 김영란법 시행 이후 달라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행사 진행을 위한 협찬 요청 등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본격적인 가을에 들어선 10월을 맞아 전주시 일부 지역에서는 동민의 날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7일 동서학동을 시작으로 서신동인후3동우아1동덕진동평화2동 등 모두 6개 동에서 동민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이 가운데 전주 시내 동 가운데 규모가 큰 서신동의 경우 오는 8일 오전 10시 전주여울초 운동장에서 제9회 서신동 동민의 날 행사를 연다. 비영리단체 서신골 어울림이 주관하고 서신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며, 서신동 주민센터와 서신동 자생단체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체육대회와 중식,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경비는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없이 서신동 자생단체연합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서신골 어울림 등이 회비와 기업 협찬을 통해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한 대형마트에서만 전자레인지와 자전거, TV, 밥솥 등 생활용품을 협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13일에 열릴 예정인 우아1동 동민의 날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우아1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해당 주민자치위원회는 우아동에 소재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와 전북도시가스로부터 동민의 날 행사에 사용할 경품을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난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행사 후원에 대한 법 저촉 여부를 놓고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자가 아니어서 법 적용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전주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동민의 날 행사의 주최인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 등 주민은 공직자가 아니므로 김영란법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지역 행사를 준비하면서 기업과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고, 주민센터가 홍보와 장소 제공 등을 돕는 행사인 만큼 과거와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전북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주민들이 동민의 날 행사를 주최하지만, 주민센터가 홍보하고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보니 공공성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김영란법 적용대상이 아니더라도 기업과 단체에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행사를 권장해야 할 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한편 전주시 서신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이 행사 때마다 협찬을 받아왔다면서 행사 일정을 예정해 놓은 상태에서 김영란법이 시행돼 논란이 커진 듯하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수는 16만4000여명이지만 지원센터는 고작 7곳에 불과하고 지원을 위한 인력도 28명에 불과해 제대로 된 지원이 어렵다는 지적이다.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개소를 앞둔 전북지역 발달장애인센터의 개인별 지원팀 인력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의 성인 발달장애인수는 1만여명으로 지원 인력 1인당 2500여명의 장애인을 담당해야 한다.오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발달장애인 개인별지원계획 수립연구를 통해 산출한 담당 직원 1인당 적정 발달장애인수는 266명으로 현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오제세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개별 특성에 맞춘 복지서비스 제공이라는 법률의 취지가 인력부족으로 인해 달성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예산마저 동결했다며 소외됐던 발달장애인의 복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편한 기억이지만, 잊지 말아야 할 기억입니다.5일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96-17번지 폐공가. 선미촌이라고 불리는 성매매 집결지 한가운데 위치한 이 빈집에는 과거 성매매 여성들이 수차례 거쳐 갔을 법한 한 평 남짓한 비좁은 쪽방 7개가 있다.쪽방에는 예전에 누군가 사용한 인조 속눈썹과 휴짓조각 등이 조그마한 확대경 150여 개 안에 담겨 조명을 받으며 전시돼 있었다. 쪽방 건물 사이에는 그곳에 올라 천장이 뜯긴 쪽방을 살펴볼 수 있는 작은 나무계단이 설치됐다.쪽방들의 장지문은 떼어져 한편에 놓여있거나 아예 없앴다. 한 쪽방에는 부서진 욕조가 놓여있기도 했다.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선미촌 내 폐공가 부지에서 김승수 시장과 전주시청 공무원, 재단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미촌 폐공가 매입부지 내 설치미술 전시회 소개식을 가졌다. 선미촌 내 첫 번째 예술 작품 전시회인 이 행사는 9일까지 계속된다.전주시는 이 전시회를 위해 1억6000만 원을 들여 쪽방 건물 2채(304㎡)를 매입했고 예술작품을 도입해 선미촌의 탈바꿈을 시도했다.선미촌은 과거 전주역이 이전하기 전 뚝너머 등으로 불렸다. 1950년대부터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한 이후 전주, 전북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가 됐다.그러나 선미촌은 연간 1,0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찾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전주시의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주는 대표적 장소로 꼽혀왔다.전주시는 매입한 선미촌 내 건물과 토지를 인권과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 성매매업소 집결지를 기능 전환을 통해 서노송예술촌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선미촌 폐공가 매입부지 내 설치미술 전시회의 첫 무대를 차지하게 된 신진작가 소보람 씨(32)는 지난 5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낡은 건물과 집기들이 버려진 채 널브러져 있었다며 그 위로 우거진 수풀이 과거를 덮으면서 새로움이 싹트고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설치미술의 주제를 눈동자 넓이의 구멍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소개한 소 씨는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불편한 기억,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기억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김승수 시장은 강제적인 철거보다는 예술작품의 입성을 택해 선미촌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꾀하려 했다며 60여 년 만의 선미촌 개발은 전주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허정준 서노송동 통장(66)은 길만 건너면 바로 주택가인데 그동안 선미촌이 있어 수십 년 동안 주민의 불만이 많았다며 전주시가 선미촌의 변화와 재생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주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어를 굽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논란은 이제 사라질 전망이다. 생선을 프라이팬 대신 전자레인지에 구워먹는 기술을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개발했기 때문이다.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유강열)은 고등어와 같은 생선을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는 과열증기를 이용한 구이류 제조기술 및 간편편의식 제품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중소기업청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연구개발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전주시 소재 수산물전문제조기업인 (주)하예랑과 함께 진행했으며, 최근 특허 및 상표출원을 마쳤다.이번에 개발된 간편식제품은 그동안 손질과 조리시간, 냄새 등을 이유로 생선요리를 꺼려했던 바쁜소비층을 겨냥했다. 깨끗이 손질돼 과열증기를 이용해 구워진 뒤 진공포장에 담긴 생선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만 돌리면 프라이팬에 구운 것과 비슷한 맛을 내는 생선을 먹을 수 있다.영양성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조리간편성과 저장안정성까지 더한 일석삼조의 효과를 지닌 제품이라는게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의 설명이다. 300℃ 이상의 과열증기(superheated steam)장치를 이용해 수산물의 조리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영양성분 및 수분함량, 조직감을 최대한 유지했으며, 미생물 억제 및 비린내 제거 등 관능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실제로 시제품 시식 평가결과 생선을 굽는 번거로움이 없고 맛도 좋다는 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념장과 같은 소스를 첨가하면 더 좋겠다는 요청도 있었다고 한다.이번 간편편의식(HMR) 수산물 제품 개발은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급증하면서 간편식 편의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유강열 원장은 1인 가구와 저출산,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로 신선하고 안전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소비흐름에 맞춰 개발했다며 이번 개발이 지역 수산물 소비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개발된 간편편의식(HMR)은 연말께 고등어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주)동성, 전북일보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20회 전북무궁화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전북무궁화대상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송영석)는 4일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등 부문별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대상은 질서부문에서 추천된 전북지방경찰청 형사과 조희종 경장(30)이 선정됐다.본상 안보부문에는 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신승 경장(33)이, 봉사부문에는 전주 덕진경찰서 송천2파출소 김종후 경위(54)가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정의부문은 대상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전북무궁화대상 대상 수상자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순금메달 및 상패가 주어지며, 본상을 수상하는 경찰관들은 순금메달과 상패를 받게 된다.전북무궁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전주시 덕진동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북지역 농업인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당 황주홍 국회의원이 2015 농림어업총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 농어촌가구 10만 362가구 중 1인 가구는 20.5%(2만 60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이다.또 전북지역 2인 이하 가구는 74%로 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경상북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전북지역 2인 이하 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 69.8% 보다 4.2%p 높은 것이다.황 의원은 농촌의 농가가 2인 이하의 소규모 가구로 변했고,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소규모 가족 중심의 농촌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전북에서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 수가 연간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3회 이상 음주운전 위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전북에서는 모두 8999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1500여명이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셈이다.연도별로 보면 2011년에는 1417명이, 2012년에는 1749명이, 2013년에는 1674명, 2014년 1657명, 2015년 1482명, 2016년 8월말 현재 1020명이다. 특히 같은 기간 무려 7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인원이 147명으로 드러났다. 연간 29명 정도가 7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셈이다.
4일 오전 11시 전주시 전동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故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 스승과 제자로 보이는 추모객이 들어섰다.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대안학교인 토기장이학교 정진우 교사의 지시에 따라 박희석 군(16중3) 등 제자 3명이 백남기 농민의 영정사진 앞에서 향을 피우고 묵념했다. 제자들은 저마다 백남기 농민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한 장씩 움켜쥐고 있었다.나의 생각은 이러하다.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본질은 다르다. 하지만 이 분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 분의 죽음으로 모두가 변하고 좋은 길로 개선되었으면 한다백남기 농민의 희생에 대한 박희석 군의 생각이 방명록 한 쪽을 차지했다.정진우 교사는 저희가 신문을 보며 백남기 농민이 처해 있는 여러 가지 면을 봤다며 죽음이 가지는 의미와 사회적 이슈를 향한 의사 참여가 수업의 한 과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박희석 군은 백남기 농민이 살아계셨을 때는 누구인지 잘 몰랐지만, 현장에 나와 설명을 들으니 이제야 이해가 된다면서 이 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달 2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조상규) 등 시민사회단체는 전주시 전동 풍남문 광장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 故 백남기 농민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에는 백 씨의 영정 사진과 화환, 향로와 촛불 등으로 제단을 만들어 시민들의 분향을 받고 있다.관계자 측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환 교육감, 김승수 시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시민 수 백 명이 다녀갔다. 주말은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로 방문객이 100여 명에 달한다. 4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모인 조의금만 200만 원, 시민들의 발자취가 기록된 방명록은 4번째 권을 넘어섰다.백남기 님 우리 민중이 함께합니다. 저항하고 투쟁하여 꼭 억울함을 밝혀 드릴게요. 가을비가 아니라 백남기 어르신의 피눈물이 흐르고 있다! 무능한 정권 아래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편히 쉬세요. 무관심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사람이 존중하고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분향소에서 만난 백남기 투쟁 전북본부 한병길 공동대표는 지난주에는 성당을 다니는 한 아주머니가 찾아와 향을 피우더니 대성통곡해 너무 가슴이 뭉클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하연호 공동대표는 물대포로 인한 외부 충격이 자명한데, 병사로 인한 사망원인 발표는 말이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하며, 민중 총궐기가 예정된 11월 12일까지 분향소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전주시내 한 유명 분식점은 故 백남기 농민의 부검 강제 집행을 막기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농성장에 음식을 전달해 온정의 눈길을 받고 있다.이 분식점은 지난달 28일 서울시내 지점을 통해 서울대병원 농성장에 만두 100인분을 전달했다.선행은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익명을 요구한 분식점 대표 A씨는 하루에 400~500인분의 식사가 필요한 농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이라며 상식적이지 않은 정부의 모습이 너무 답답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민행동은 4일 농촌진흥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전자조작 작물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도민행동은 “유전자 조작 생명체(GMO)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20여 년간 지속되고 있는 상태”라며 “정부가 주도해 GMO를 연구·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농진청은 그동안 GMO 연구개발과 관련해 격리 포장 등 연구시설에 대한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환경피해와 종자 오염 등이 우려되는 불법적인 GMO 연구개발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GMO 연구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폐쇄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실종된 반려견을 마을 주민들이 잡아먹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익산경찰서의 게시판에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게시글이 폭증하고 있다.익산경찰서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난 2일부터 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하트강아지 사건을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 등 약 2800건에 달하는 항의글이 올라왔다.이에 따라 익산경찰서는 익산시 춘포면 소재에서 발생한 일명 반려견 하트사건에 대해 현재 익산경찰서 형사과 강력 5팀에서 수사 진행중에 있습니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지글을 띄웠다.한편 반려견 하트사건은 자신의 실종된 반려견을 한 마을 주민들이 잡아먹은 행태를 주인이 인터넷 블로그에 고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공공시설 등에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가 ‘임산부 탑승 차량 전용주차구역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해 공공시설에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설치를 정해 놓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도 강제규정이 없어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가 올해 2차례에 걸쳐 ‘전북지역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실태조사’에 나선 결과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도내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257곳을 조사한 결과 64곳에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미설치 시설 193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전주·김제·순창·임실 각 1곳, 군산·익산·부안 각 2곳, 진안 3곳 등 모두 13곳에 차량 20대 주차규모의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 새로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소비자연합은 1차 조사 후 13곳의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임산부 주차공간이 새로 마련돼 미진하지만 조사의 목적을 점점 달성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임산부 주차공간이 여전히 부족하고 주차장 신설뿐 아니라 정확한 규정에 맞는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일반 주차 공간(폭 2.3m, 길이 5m)과 달리 최소 폭 3.3m 이상, 길이 5m 이상으로 해야 하지만 새로 신설된 주차장 13곳 중 일반주차면과 동일한 곳이 5곳으로 조사됐다.또한 ‘임산부 탑승 차량 전용주차구역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임산부 탑승 전용 차량의 주차 편의를 위해 주차면 입구에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표지를 식별하기 쉬운 장소에 부착 또는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13곳 중 4곳에만 안내 표지판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관계자는 “임산부 주차장 표시가 되어있어도 일반차량이 사용하면 의미가 없는 것처럼 기관 뿐 아니라 일반 시민의 관심도 함께 필요하다”며 “주차장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도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주)동성, 전북일보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20회 전북무궁화대상 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경찰관들은 우수한 업무 성과와 더불어 성실하고, 우리 이웃들과 공동체적인 삶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주역들이다.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을 요약한다.△질서부문(대상) 조희종 경장- 지난해 조폭 검거 1위, 4대악 사범 근절 힘써조희종 경장(30전북지방경찰청 형사과)은 도내외 주요 폭력 및 사기 상황 시 최일선에 투입돼 불법 폭력행위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선진문화 정착 및 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또한 애인의 알몸 사진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이용해 무고한 시민에게 상해를 가한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는 등 적극적인 근무자세로 2015년 상반기 도내 조직폭력배 검거실적 1위에 오르기도 했다.그는 4대 사회악 사범 등 주요 형사범 104건에 156명을 검거하는 등 지역 내 치안 안정화에도 힘썼다.△안보부문(본상) 신승 경장- 외사치안정보 탁월, 공공질서 유지 노력신승 경장(33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은 올해 정보활동에서 IS 테러 방첩 및 국제항만 외사보안 첩보 168건 수집 등으로 사회안전에 기여하며 상반기 외사치안정보 수집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송전철탑 등 집회현장에서 174회의 채증활동을 통해 폭력 및 업무방해자 95명의 사법처리를 실시해 선진 집회시위문화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그는 국가중요시설 대테러활동 및 체류 외국인 범죄예방활동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외사사범 검거 등 공공질서 유지 및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노력했다.△봉사부문(본상) 김종후 경위- 6년간 이발 봉사 앞장, 치안방범 노련한 활동김종후 경위(54전주 덕진경찰서 송천2파출소)는 2011년 11월부터 지역사회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노인요양병원과 정신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등 소외계층에 이발 봉사를 실시해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섰다. 6년간 1366자원봉사 누적 봉사 실적 740일, 2200시간, 22000여명에게 이발 봉사를 하는 등 경찰 홍보활동에 크게 기여했다.그는 전주 역전동산솔내파출소 등 파출소에서 장기 근무하며 30년 경력의 노련한 치안방범활동은 물론, 퇴근 후 따뜻한 미용봉사를 병행하는 등 선진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섰다.
정부 장려품종 1호 장원벌 육성에 참여한 농촌진흥청 소속 농업연구사가 한국양봉협회의 렌트 차량을 11개월간 무상으로 사용한 의혹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3일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농촌진흥청 소속 농업연구사 A씨가 한국양봉협회의 렌트 차량을 무상으로 타고 다녔고, 문제가 생기자 뒤늦게 양봉협회에 렌트비를 입금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A씨의 부인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1개월간 한국양봉협회 B씨로부터 협회의 렌트 차량을 인수해 사용했다.A씨도 지난 2014년 8월부터 출퇴근과 장거리 출장을 이용할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씨는 아파트 대출금과 가계 부채 등 경제적인 이유로 지난해 3월 렌트 차량을 반납했고, 8개월 뒤인 10월 20일 렌트비 전액과 위약금을 B씨에게 송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한국양봉협회의 최근 감사자료에서도 드러났다.한국양봉협회는 모 렌터카 업체와 2014년 4월부터 매월 총 60만원의 사용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K5 차량을 36개월간 계약했다. 그러나 협회 직원이 아닌 제3자가 렌트 차량을 사용한 것이 발각돼 2015년 3월말 계약을 해지하고 차량을 반납했다.A씨는 계약 해지로 인한 11개월간의 렌트비와 위약금 등 총 850만3000원을 2015년 10월 27일 협회 통장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촌진흥청 전주 이전으로 A씨 부부가 6개월간 따로 생활하게 되면서 A씨가 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양보했고, 차량없이 농가 등 현장 출장이 잦은 A씨를 안쓰러워한 B씨가 A씨 부인에게 양봉협회에 쓰지 않는 차량이 있다며 렌트 차량을 제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국내 최초 꿀벌 품종이자 정부 장려품종 1호인 장원벌 개발에 참여한 A씨는 한때 농촌진흥청에 계약직으로 근무한 바 있는 B씨를 경기도 수원에서부터 함께 알고 지내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A씨가 렌트 차량을 받았다는 점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A씨도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중징계 절차를 밟고 있지만, 형사 고발 여부는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한편 A씨는 해명을 듣기 위한 수 차례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으며,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A씨가 할 말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부정한 방법으로 운전면허를 발급받았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건수가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전북지역에서 6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병력을 감추거나 타인의 명의를 이용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해 적발된 경우가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모두 812건에 달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130건, 서울 104건, 전북 61건, 전남 54건 순으로 나타났다.소 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맡은 도로교통공단은 신청인의 신원이 의심스러워도 이를 명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부정발급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주시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터미널 신축과 함께 주변도로 확장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이 신축되면 유동인구와 통행차량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터미널 앞 가리내로의 도로 폭이 좁아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주 첫 인상 프로젝트에 맞춰 터미널 신축과 함께 도로 확장도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73년 6월 30일 지어진 전주시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은 현재 16개 시외버스 업체의 133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이용객은 하루 평균 9000여 명에 달한다.시외버스터미널의 이용객은 한옥마을 등 전주를 찾는 관광객 수요에 맞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83만여 명이었던 수송인원은 지난 2014년 608만여 명으로 5년새 20만명 이상 늘어났다.전주 시외버스터미널은 이용객 증가속에 지은 지 43년이 지나면서 건물 노후화로 인한 이용객들과 업체들의 불편, 안전성 문제는 물론 터미널 인근 경관 열악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소유주인 (주)전북고속 측은 총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터미널 신축을 추진 중이다. 신축 터미널 부지는 기존 2만1912㎡에서 2900여㎡가 늘어나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그러나 터미널 신축뿐만 아닌 주변도로 사정도 문제다. 시외버스터미널 앞 가리내로가 수십 년 넘게 왕복 4차선으로 유지되면서 양측 1차선은 택시와 터미널 이용객 등의 자가용 승하차장으로 전락, 사실상 4차선 도로의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왕복 2차선 도로 구실만 하고 있다.심지어 올해 11월 터미널 인근에는 240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까지 완공된다.이 때문에 터미널이 신축될 경우 주변 지역은 교통혼잡을 넘어 교통지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시외버스터미널 측의 택시와 터미널 이용객 차량 승하차 공간 확보, 터미널 신축에 맞춰 터미널 입구에서부터 금암광장 사거리까지 320여m 구간의 도로확장 등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북고속 관계자는 터미널 신축에 맞춰 주변도로 확장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기존 토지주와 건물주의 보상과 예산확보 등 여러 문제가 겹쳐있어 다방면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 자살 및 감염병 사망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495명으로 전년(2014년) 535명에 비해 40명(7.5%) 줄었다.인구 10만명당 자살자도 2014년 28.8명에서 지난해 26.2명으로 2명 줄었다.전북지역 자살률은 2000년 들어 꾸준히 줄고 있다는 게 전북도의 분석이다.앞서 전북도는 2011년 전북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자살 예방에 힘썼다.또,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노인 중심 자살예방 사업을 진행했다.자살률과 함께 법정 감염병 사망률도 2014년 대비 11.1% 낮아졌다.
전북도의 공적 항공 마일리지 사용 건수가 단 1건인 것으로 나타나 국고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은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공적 항공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실적(2016년 8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모두 3억5322만4396 마일리지가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1마일당 21원의 가치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74억 1771만 원에 달한다.전북도의 경우 적립된 마일리지 2329건(1060만9857 마일리지) 중 단 1건(4만 마일리지)만을 써 사용률이 0.4%에 그쳤다. 전북도가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 금액은 2억2196만 원에 달한다.전북도의 이같은 공적 항공 마일리지 사용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0%)에 이어 두번 째로 낮다.전국 각 시도의 사용률은 울산이 12.9%로 가장 높고, 이어 경남(11.8%), 충북(11.2%), 대구(10.9%) 순이며, 전국 광역 시도 평균은 5.7%다.전국 자치단체와 광역의회지방의회의 마일리지까지 합치면 미사용 적립 마일리지는 엄청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적립한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해당 공무원이 퇴직할 경우 개인에게 귀속돼 결국 국고 낭비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10년이다.중앙정부의 경우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와 협상을 통해 국외 출장시 개인에게 쌓이는 공적 항공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매 권한으로 돌려받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황영철 의원은 공적 업무로 적립된 마일리지가 개인 소유가 되는 것은 엄연한 국고 낭비다며 항공권 구매 권한 허용은 항공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치단체 차원의 설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심 한복판에 교통 안내소가 설치됐지만, 먼지만 쌓인 채 거의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 설치된 교통 안내소는 전주 3개소와 군산 1개소 등 모두 4곳이다.전북지역 교통 안내소는 지난 2012년 전주시 금암동 종합경기장과 진북동 진북광장 인근에 가장 먼저 설치됐고, 2014년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과 군산시 나운동 남북로 사거리 인근에 추가됐다. 설치 예산은 한 곳당 1000만원 가량이다.전북경찰이 설치한 이들 교통 안내소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인 5명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유리창에는 필름을 붙여 안에서 밖은 잘 보이지만, 밖에서는 실내가 안보이는 구조다.29일 오전 8시께 전주시 진북동 진북터널 입구에 설치된 교통 안내소는 문이 잠겨 있었다. 출근 시간이지만 교통경찰도 나타나지 않았다. 주변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고, 먼지가 내려앉아 있었다. 교통 안내소에 설치된 전광판에서는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여름철 물놀이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수칙이 생명지킴이 젊은 특권 행복주택 서울 고양 화성 모집 등 교통정보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문구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전주종합경기장 인근 등 다른 지역에 설치된 교통 안내소도 사정은 비슷하다.교통 안내소는 애초 경찰관들이 휴식공간 및 집회 및 시위가 있을 때 대기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경찰은 평상시에는 물론,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 30분~8시 30분오후 6시~7시 30분)에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이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외근 경찰이 근무 여건상 편히 앉아서 쉴 수도 없을 뿐더러 내부 환경이 쾌적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교통 안내소 내부에는 냉난방 기기도 없다. 일각에서는 방치된 교통 안내소가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시야를 분산시켜 오히려 교통안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시민 김모 씨(31)는 출퇴근길에 교통 안내소를 거의 매일 마주친다면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도 불분명하고, 검은색 물체에 시선을 빼앗겨 운전에도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주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간혹 교통 안내소에 들어가 휴식하는데, 주로 비를 피하기 위해 이용한다고 말했다.
전주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이 단체로 구토증세를 호소해 해당 구청 등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9일 낮 12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샤부샤부를 먹은 손님들이 단체로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현장조사를 벌인 전주 완산구청과 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일단 식당 환기시설 고장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인 것으로 보고 있다.완산구청 자원위생과 관계자는 구토 증세 등의 발현 시간이 식중독(2시간)과 달리 빠르게 나타난 것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였다며 건물 옥상의 환기 장치가 작동이 안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실내 흡배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 연소한 가스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구토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으로 옮겨진 음식점 손님들은 이날 대부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에서도 가스 중독을 원인으로 진단했다.
태풍으로 피해를 본 북한지역 수재민들을 정부가 나서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통일단체인 (사)전북겨레하나는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수재 지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단체는 두만강 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으로 북한의 홍수 피해가 극심하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사실상 지원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촉구했다.단체는 북한은 피해 상황을 공개하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유엔에서도 국제사회에 긴급한 도움을 호소했다며 천재지변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동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다고 주장했다.단체는 북한 수재민 지원은 인도주의의 실천이자 남북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북한 수재 지원을 끝내 승인하지 않는다면, 다른 대북지원단체들과 힘을 모아 북한 수재민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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