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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후폭풍…당선자 줄줄이 검찰 조사 남아

415총선이 끝났지만 선거 관련 후폭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과정에서 쏟아진 고소고발로 도내 국회의원 당선인 상당수가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16일 기준 전북선관위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모두 49건이다. 선관위는 이 중 18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31건을 경고 처분했다. 전북경찰청도 이번 총선 관련 선거사범 86명을 적발해 45명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16일 전주을 지역구 당선인 이상직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 했다. 지난 2월15일 이 당선인이 선거구민이 모인 한 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개입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혐의다. 앞서 선관위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상직 당시 예비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전주병 지역구 김성주 당선인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태다. 경쟁자였던 정동영 후보는 김 후보가 재산신고에서 지분 50%를 보유한 한누리넷 주식(1억원)을 누락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김성주 당시 후보를 고발했다. 정읍고창 윤준병 당선인은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선거공보물에 주요수상 이력으로 제1회 서울정책인 대상 수상과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수상 2건을 게재했다. 하지만 서울정책인 대상은 시민평가단이 수상했으며 당시 서울시 교통기획과장이던 윤 당선인은 대상이 아닌 본상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상이었다. 김제부안 이원택 당선인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자였던 김춘진 당시 예비후보 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김제 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선거구민들을 대상으로 좌담회를 개최해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단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20.04.16 20:10

상습 장난전화에 경찰까지 농락한 무서운 10대

경찰과 군병력까지 동원하게 만든 허위 장난전화 협박범이 고교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학생은 올해에만 6차례에 걸쳐 경찰에 장난 전화를 한 것도 모자라 경찰 추적과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증거인멸부터 증거물을 찾는 연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장난 전화를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군(16)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1분께 한옥마을 내에 있는 상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장난 전화를 했다. 당시 A군의 허위신고에 경찰은 육군 폭발물처리반과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한옥마을 일대를 3시간에 걸쳐 수색했다. 장난 전화로 판단한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범행에 유심칩이 없는 휴대전화를 사용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A군은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유심칩이 없어도 긴급전화는 사용된다는 점을 이용했다. A군은 경찰과 군을 발칵뒤집어 놓은 지 몇 시간도 안 된 31일 오전 1시 43분 전주시 선미촌 일대에서 또다시 미성년자가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장난전화를 했고 폭발물 신고와 같은 IMEI(고유식별)번호를 확인한 경찰은 인근에 있던 경찰을 긴급 투입해 A군을 뒤쫓았다. 경찰 추적을 눈치챈 A군은 택시를 타고 도주했고 황급히 택시에 오르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택시를 추격했다. 경찰은 전주 아중저수지까지 추격을 이어갔고 아중저수지에서 하차한 A군은 휴대전화를 인근에 버렸다. 경찰은 A군에게 임의동행을 요구했지만 미성년자는 부모 동의 없이 연행하면 불법인 거 모르냐며 경찰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경찰은 당혹스러웠지만 그를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얼마 뒤 다시 아중저수지로 돌아와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수풀을 뒤지는 A군의 모습이 인근 CCTV에 녹화됐다. 경찰은 CCTV 영상과 기타 증거들을 토대로 지난 9일 오후 A군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조사결과 A군은 올해에만 6차례에 걸쳐 장난 전화를 했으며 폭발물 설치 외에도 다양한 장난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저수지에서 본인의 휴대전화를 찾았으면서도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찾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A군에 대해 여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달수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은 경찰력을 낭비하게 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여죄 수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4.12 17:19

(종합) 자가격리 어기고 낚시를?… 격리 이탈 50대 경찰 고발

전북 도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50대 남성이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A씨를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8일 전북도와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봉동읍에 거주하는 A씨(53)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자가격리를 무시하고 격리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입국해 이튿날인 29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10시간 40분 동안 자택을 벗어나 인근 하천에서 낚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8일 오전 4시10분부터 4시간여 동안 또다시 자택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자가격리를 이탈한 사실은 완주군 공무원이 자가격리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완주군 전담공무원은 지난 7일 오후 1시께 유선전화 불시 점검 과정에서 A씨의 무단이탈 사실을 파악했고, 즉시 경찰과 합동으로 수색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후 6시께 자택에 복귀한 A씨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이용해 자가진단결과를 제출했고 이를 확인한 행정당국과 경찰은 처벌규정 등을 고지했다. 그러나 A씨는 8일 새벽 4시께 자택을 재차 이탈했고, 4시간 뒤인 오전 8시30분께 귀가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GPS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격리지를 이탈한 점과 이탈 직전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의 자가진단을 마쳐 놓고 격리지를 벗어난 점을 미뤄볼 때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완주군은 A씨를 고의적 무단이탈로 규정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8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현재 A씨는 자택에서 완주경찰서의 감시 하에 격리 중이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20.04.08 20:19

남원 사매2터널 경찰 수사결과 이달 말 나온다

48명의 사상자를 낸 남원 사매2터널 사고 수사결과가 이달 말 나올 전망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6일 최근 도로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사고 관련 원인조사 보고서를 받아 조사를 중이라고 밝혔다. 도로교통안전공단 원인조사 보고서는 사고 관련 차량 32대의 속도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당시 상황을 담은 내용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참사 발생 이후 사고와 관련된 운전자 등 16명에 대한 대면조사를 마치고, 이 중 8명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된 인물 중 트레일러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도 사후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어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트럭 운전자와 인명피해에 관여된 차량 운전자 등 8명에 대해서도 도로교통법 위반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도로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관련 보고서를 받아 이를 토대로 다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사안이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이달 말 때쯤 사고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 사매2터널 사고는 지난 2월 17일 5명이 숨지고 43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참사였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4.06 19:1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