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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배수갑문 인근에서 지난달 6일 실종된 굴삭기 운전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배수갑문 동쪽 약 300m 부근 암벽(방조제 하부 석축)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발견된 시신이 입고 있던 옷 등을 통해 지난달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에서 추락해 실종된 굴삭기 운전자(42)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 발생 지점인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으로부터 약 3km 떨어진 지점이다. 실종된 운전자일 경우 사고 발생 27일 만에 발견된 것이다. 군산해경은 정확한 신원 확인과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6일 오후 5시 19분께 군산시 새만금 신항만 건설 현장(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앞 해상에서 굴삭기가 바다로 추락, 굴삭기에 탑승했던 운전기사가 실종됐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물류창고 공사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은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과 감리업체, 설계업체까지 모두 4개 업체를 상대로 동시에 진행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늦게 이천시를 찾아 물류창고 공사와 관련한 인허가 서류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도면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한 뒤 비교분석해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안전조치 위반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화재 발생 이후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시공사 등의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시공사 등의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현장에서는 이날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합동감식이 이뤄졌다. 경찰 등은 다음 달 1일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내 인명 수색 작업이 30일 오전에도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29일 발생한 불로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총 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상자는 8명 경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포크레인을 동원해 내부 자재를 일일이 들춰내며 밤샘 수색을 벌인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를 포함해 전날 출근한 현장 작업 인원 78명의 소재 파악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매몰자 등 혹시 모를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 인명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선 사상자 수는 사망자 38명을 포함해 어제와 동일한 총 48명"이라고 말했다. 인명피해 규모에 변동이 없을 경우 이번 화재는 2018년 밀양 세종병원 이후 최악의 참사가 된다. 세종병원 화재 당시 45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특히 가연성 소재가 가득한 곳에서 화재 위험이 큰 작업을 하다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돼 2008년 40명이 사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복사판이기도 하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화재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다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건물에서는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 분야별로 9개 업체 7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는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돼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피해자 가족들이 일부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중 신원이 파악된 인원은 29명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유족들이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파악 내용 등을 정리해 현장감식 전에 간단한 현장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유가족에게 알리고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난 불은 화재 발생 5시간여만인 오후 6시 42분께 불이 모두 꺼졌다.
2008년 1월 40명과 같은 해 12월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물류창고 화재 참사가 빚어졌던 경기도 이천에서 29일 물류창고 화재로 또 대형 인명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창고 화재는 지하층에서 우레탄 작업 등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연성 소재가 가득한 지하에서 작업하다가 벌어진 참사라는 점에서 12년 전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판박이로 보인다. 2008년 1월 7일 이천의 한 냉동창고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지하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 40명이 숨졌다. 당시 소방당국은 유증기에 불티가 옮아붙어 연쇄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과 유독가스가 건물 내부에 번지는 바람에 작업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에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역시 불이 지하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 작업자들이 대거 숨진 것도 비슷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 "불이 지하에서 시작된 데다 발화 직후 폭발적 연소 및 연기 발생으로 근로자들이 탈출 시간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불이 난 물류창고가 불에 취약하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자재로 지목돼 온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지는 구조였다는 점도 유사하다. 소방당국은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스티로폼과 우레탄폼 단열재가 내장된 샌드위치 패널을 대형참사를 낸 '주범'으로 꼽았었다.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으로 된 샌드위치 패널 단열재는 유리섬유 단열재보다 가 격이 싸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한다. 따라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물류창고는 '화약고'와 같아 불이 나면 진화가 쉽지 않다고 소방당국은 지적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8일 강도살해 혐의와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께 전주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B씨(34여)의 현금과 팔찌를 훔치고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그동안 관련 혐의에 대해 부인 또는 침묵하고 있다가 최종 조사에서 강도를 제외한 살해와 시체유기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의 전 재산이 48만원 밖에 없던 상황에서 A씨에게 이체된 점, B씨 소유 금팔찌가 A씨 아내에게 선물된 점, A씨가 온라인 도박으로 수천만원 빚이 있어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했던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강도 동기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8일 온라인에 가짜 매물을 올리고 판매한 A씨(33)를 구속 기속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온라인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허위로 물건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돈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28명으로, A씨는 이들에게서 약 1414만원을 편취했다. 경찰은 그가 올린 매물이 마스크부터 손 소독제, 게임기, 컴퓨터 부품, 상품권 등 다양한 품목이라고 전했다. 조사결과 평소 도박 빚에 시달렸던 A씨는 도박 자금과 사채 빚, 돌려막기 등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혐의에 대해 모두 시인했다고 밝힌 한편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27일 장수군에서 규모 2.8의 지진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 10초께 장수군 북쪽 17km 지점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5.8도, 동경 127.53도이며 지진 발생깊이는 6k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아파트에서 떨어진 돌덩이에 옥외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가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전 10시 52분께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아파트단지 옥외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가 잇따라 파손됐다. 피해 차량들은 아파트에서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덩이에 맞아 뒤쪽 유리창과 선루프 등이 깨졌다. 경찰은 주민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A씨(31)가 27일 프로파일러 면담 과정에서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여러 증거가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지난 19일 체포된 후 지금까지 전면 부인해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침묵,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특히 경찰이 그의 심경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가족 면회를 진행했지만 아내와 해외에 있는 친누나의 설득에도 혐의를 부인하거나 침묵했다. 경찰이 제시하는 CCTV 영상과 A씨와 피해자 B씨 사이의 갑작스러운 계좌이체 내역 등 각종 증거물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B씨의 사체가 발견된 지난 23일에도 그는 경찰에 (유기 장소) 인근을 지난 것은 맞는데 약을 복용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의 이런 태도는 어린 시절부터 각종 전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아본 경험에 따른 학습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찰에 붙잡히기 전 그는 휴대전화로 살인 공소시효와 졸피뎀을 검색했고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약을 복용해 잘 모른다며 심신미약도 주장했다. 그러던 중 27일 오전에 진행된 프로파일러 면담에서 갑자기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가 인정한 혐의는 강도를 제외한 살인과 시체 유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그동안 그의 진술의 신빙성이 없었고 번복하는 사례가 있어 이번 자백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서 시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후 조사에서 인정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의 증거들로도 충분히 혐의를 입증할 수 있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50분께 수감돼 있던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편지를 쓰고 싶다며 볼펜과 종이를 요구한 뒤 볼펜으로 자신의 목을 찌르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목에 긁힌 정도의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며 소동 사유에 대해서는 A씨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군산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해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전 8시 8분께 군산시 소룡동 한 도로에서 A씨(67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화물차를 들이받은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49여)를 25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밤 0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팔복동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가 잠시 내린 사이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가 호남고속도로 대전방향 벌곡휴게소 근처에서 3.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 짐칸에 있던 냉장닭이 도로 위에 쏟아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빨리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 모 행정복지센터 여성 공무원이 동료 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들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행정복지센터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센터 주민사랑방에서 B씨가 자신에게 갖은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간 갈등은 동장과 주무관 1명이 함께 재난기본소득 관련 업무분장 회의 자리에서 일어났다. 익산시가 읍면동 재난기본소득 담당 업무를 총무계에서 담당하라는 지침을 공문으로 시달했고, 총무계 담당 B씨가 이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후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24일 오전 익산경찰서에 형법상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B씨는 24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약간의 언쟁이 있었지만 원만히 해결되고 있다면서 아직 대면은 하지 못했지만, 그날(22일) 저녁 바로 사과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31)가 돈을 빌리던 중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4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까지 전주에서 퀵서비스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월 수익이 약 600~700만원 정도였지만, 이러한 고수익에도 A씨는 도박 빚에 시달렸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도박 빚은 약 수천만원에 달하고, 평소 도박 자금 마련과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회사 직원들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빌렸으며 친누나들에게도 빚을 갚아달라면서 협박까지 했다. A씨는 피해자 B씨(34여)에게도 돈을 빌리기 위해 만났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10시 4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나 전주 일대를 돌다 차량 내부에서 다툼이 생겼다. 경찰이 확보한 전주효자공원묘지에서 농진청 인근 CCTV 영상에는 조수석에 탑승한 피해자가 운전석에게 있던 A씨에게 무언가 사정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으며, 당시 피해자가 A씨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 16분께 전주 외곽에서 B씨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 계좌에 있던 48만원이 A씨의 통장으로, 피해자의 300만원 상당 금팔찌는 A씨의 아내에게 갔다. 범행 이후 A씨는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주변을 돌아다녔으며, 다음 날 오전 12시 18분께 전주 용복동 한 마을에 도착해 숨진 B씨를 조수석에서 트렁크로 옮겼고 B씨의 슬리퍼와 마스크, 모자, 휴대전화 등을 인근에 버렸다. 오전 1시께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A씨는 당시 트렁크에 B씨를 실은 상태였지만 오전 5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친구들과 노는 대범함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그가 태연하게 트렁크를 열어 B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이 잘 닫혔는지 살펴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유기 장소 물색을 위해 진안 성산면과 임실 관촌면 일대를 돌았고,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사이 마지막 행선지인 임실 관촌면 회초천 포동교 인근 덤불 숲에 B씨를 유기했다. 이후 자신이 운영하던 퀵서비스 회사를 동생에게 양도했고 휴대전화로 살인 공소시효와 졸피뎀을 검색하는 등 18일부터 시작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피하기 전까지 대부분 집에서 지냈다. 현재 A씨는 B씨가 직접 자신에게 계좌이체를 해줬으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둘의 관계를 내연 관계로 진술하는가 하면, 우울증 약을 복용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는 등 범행을 자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 동기 등을 두고 그의 차량에서 발견된 콘돔과 과거 성범죄 전과 때문에 이번 살인 역시 성범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 경찰은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피해자와의 내연 관계 등을 주장했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그렇지 않다며 현재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범죄로 가능성을 보고 있지만 피해자가 혐의 등에 대해 일절 말을 하지 않아 정확한 동기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승현송승욱 기자
실종 9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3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B씨(31)를 지목하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B씨는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B씨가 주검으로 발견된 여성을 마지막에 만났고 그가 탔던 차량에서 A씨의 혈흔이 발견된 점 등을 시작으로 다른 증거들도 찾아 냈다. 지난 15일께 A씨의 계좌에 남아있던 48만원이 B씨에게 갑작스럽게 송금된 것을 확인했고, A씨가 지인들과 함께 맞춘 것으로 알려진 300만원 상당의 금팔찌가 B씨 아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B씨가 지난 14일과 15일 사이 약 34분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전주시 용복동 신덕경로당 일대에서 A씨 소유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도 찾았다. A씨 가족들은 경찰에 이 휴대전화가 A씨 소유가 맞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실을 알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에 해당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B씨는 각종 증거와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의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A씨와 B씨의 관계가 밝혀짐과 동시에 범행 동기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B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있지만 침묵과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견된 휴대전화가 향후 용의자와 실종자의 관계 등을 알 수 있는 주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승현송승욱 기자
지난 15일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실종 9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실종자 A씨(34여)의 시신이 23일 오후 3시 50분께 임실군 관촌면 회초천 포동교 인근 덤불 숲에서 발견됐다.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공간에 실종자가 주검으로 누워있었다. A씨가 발견된 곳에서부터 약 20여m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유가족들은 A씨가 맞다는 말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 앉았다. A씨는 이날 오후 해당 장소를 수색하던 기동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2개 중대 150여명과 경찰력 70여명, 수색견 3마리를 동원해 전주와 완주, 김제, 임실, 진안 등을 수색했다. 모두 유력 용의자 B씨(31)가 15일 이후 다녔던 동선이다. 이곳 강가에서 발견된 A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옷 그대로였다. 오후 5시께 경찰 과학수사대가 도착하고 본격적인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채취를 벌여 실종자 A씨로 확인했다. A씨의 발견 소식은 유력 용의자 B씨에게도 전해졌다. 그러나 B씨는 사체 발견 소식에도 흔들림 없이 여전히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B씨가 A씨를 살해한 후 유기 장소를 물색하다 15일 오전 2시께 해당 장소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된 장소는 B씨가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 경찰에 체포되기 전 마지막 행선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12분께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한 주택에서 난 불을 진화화던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숨져 있던 A씨(59여)를 발견했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해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은 시내권 누나 집에 갔다가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부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부엌 지붕 소실 등 소방당국 추산 1,400만원 가량의 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가구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붕 수리, 가스난방 지원 등을 해 온 익산시는 기존에 가입한 시민안전보험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은 23일 오후 3시 50분께 임실군 관촌면 포동교 인근에서 발견한 여성 사체가 지난 15일 전주에서 실종된 A씨(34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여성 사체는 수색에 나선 경찰 기동대 2명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하천 인근 수풀에 유기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잠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 차량털이에 나선 일당이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9일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전주시 덕진구 만성지구와 혁신도시 일대 아파트단지 내에서 13차례에 걸쳐 현금, 상품권 등 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특수절도)로 A씨(19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남 나주에 거주하는 친구선후배 사이인 이들 일당은 이날 무작정 시외버스 막차를 타고 전주에 와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동경로 CCTV 100여개를 분석하는 한편,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한 일당 중 1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공범 2명을 추가로 특정했다. 이후 20일 오후 2시 덕진경찰서와 나주경찰서로 임의동행한 일당을 검거했다. 현재 경찰은 여죄를 조사 중이다. 김호태 덕진경찰서 강력계장은 요즘 승용차들의 경우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힌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죄 발생 예방을 위해 잠시 주정차 하더라도 꼭 문을 잠그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진안 성수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과학수사대에 감식을 의뢰하고 현장 보존을 하고 있다.
속보= 전주 30대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이 실종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2일 용의자 차량에서 나온 혈흔이 실종된 A씨(34여)의 유전자정보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저녁 10시 40분께 혼자 살고 있던 원룸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집을 나섰고 곧바로 용의자로 지목된 지인 B씨(31남)의 차에 탔다. 이 차량은 15일 새벽 2시께 김제 금구면 방향으로 향했다. CCTV 분석 결과 조수석은 흰색 천으로 덮여 있었다. 경찰은 실종 직전 A씨의 계좌에서 수십만원의 현금이 B씨 계좌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B씨를 19일 긴급체포하고 21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또 B씨의 차량 운전석 뒤쪽에서 혈흔, 트렁크에서 삽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광수대기동대 등 220여명을 투입, 김제 금구면과 전주권 광역쓰레기소각장 인근 이면도로 등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실종자 가족을 위해 최대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가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진술이 일관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들을 기반으로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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