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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관계 마음대로 안풀리자 여자친구 집 털어

애정 관계가 마음대로 안 풀리자 여자친구를 골탕 먹이기 위해 집을 턴 30대 남성과 이를 도운 지인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정모 씨(36)는 2년 여전 김모 씨(35)가 운영하는 인력사무소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정씨는 일용직 노동자들을 항상 상냥하게 대하던 김씨가 마음에 들었고, 오랜 애정공세를 펼친 끝에 올해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그러나 이들의 설레는 감정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사소한 일에도 다툼이 잦았고 김씨는 툭하면 이럴 거면 헤어져라는 말을 반복했다.애정 관계가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는 것에 분한 마음을 가진 정씨는 군 복역시절 후임이었던 유모 씨(34)에게 김씨를 골탕 먹이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이들은 김씨가 오빠집 이삿짐을 나른다는 이유로 집을 비운 날을 범행일로 정하고 실행에 나섰다.지난달 18일 김씨 오빠의 이사를 돕겠다고 자청한 유씨는 김씨와 함께 이삿짐을 나르며 동향을 살핀 후 정씨에게 지금이 기회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범행 전날 김씨의 집 복도 창문을 미리 열어둔 정씨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있는 김씨의 집에 들어가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현금 1800만원과 귀금속 10여점 등 20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범행에 성공한 이들은 훔친 돈을 유흥비로 쓰며 즐거워 했지만 수사망을 좁혀오던 전주 완산경찰서 형사들에게 붙잡혀 4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사건·사고
  • 김윤정
  • 2016.04.05 23:02

원광대, 성추행 의혹 학과장 '보직 해임'

인격모독과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원광대가 해당 학과장을 보직 해임했다.지난달 30일 원광대의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 드루와에는 사범대에 소속된 한 학과장의 폭언과 성추행을 제보하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평소 이성교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교수가 수업시간에 이성교제를 하면서 임용시험에 떨어지는 것은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라며 향락에 빠져 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얘기했다고 적었다.또 이 교수는 개강모임 등 술자리에서 취기가 오르면 여학생들을 포옹하고 허벅지나 무릎에 손을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원광대 측은 1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사자로 지목된 학과장을 보직 해임했다. 대학 관계자는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나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메뉴얼에 따라 해당 학과장이 위력을 과시해 원할한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 보직부터 해임했다고 전했다.진상조사위원회는 향후 해당 학과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인격모독과 성추행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정정권 원광대 부총장은 3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해당학과 학생들로 부터 경위서를 확보, 해당 학과장을 만나 소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성추행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학과장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승현김윤정 기자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16.04.01 23:02

허위 선박 검사증서 발급 적발

선박 안전을 책임져야 할 선박검사원이 선박 소유주들과 짜고 허위 선박검사증서를 발급한 사실이 해경 수사에서 드러났다.지난 31일 군산해양경찰서는 허위 검사보고서 작성 및 선박검사증서를 발급한 선박안전기술공단 A지부장 이모씨(55) 등 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씨는 지난 2013년 4월 어선의 안전 상태를 검사하는 검사원으로 B지부에서 일할 당시 어선 소유주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선박검사를 하지 않고도 검사 후 이상이 없는 것처럼 허위 검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근거해 선박검사증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산해경은 또 이씨에게 선박 검사를 받기 위해 허위로 선박을 이전 등록하고 어선검사증서를 받은 소유주 2명도 어선법 및 선박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이와 함께 이들 어선을 근거로 수협으로 부터 영어자금 및 어선소유자 대출금을 받은 한모씨(여44)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혐의로 붙잡았다.군산해경 박상필 수사계장은 선박검사원은 정부를 대신해 선박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처럼 허위로 검사가 진행된 어선이 바다로 나갈 경우 사고발생 우려는 물론 다른 선박의 안전항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6.04.01 23:02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300여개 전달한 30대 구속

전국 각지에서 대포통장을 모아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 조직에 넘긴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9일 대포통장과 체크카드를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업체에 전달하고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씨(3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1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60차례에 걸쳐 대포통장 주인들이 보낸 통장 300여개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수화물 센터에서 수령한 뒤 국내에 있는 현금 인출책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들 대포통장을 전달한 대가로 163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A씨는 인터넷 고수익 알바 모집공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 급하게 돈이 필요한 B씨(45) 등 13명에게 계좌를 빌려주면 사례금을 주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대포통장 계좌를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대포통장을 개설해준 B씨 등은 통장과 체크카드를 퀵서비스 배달원을 통해 고속버스 편으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수화물센터로 보냈고, 통장과 카드를 전달받은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인출책에게 배달했다.A씨와 인출책, 보이스피싱 업체는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문자대화 내용이 남지 않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치밀함을 보였다.경찰은 A씨에게 대포통장과 카드를 건넨 13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하는 한편 현금 인출책과 중국에 소재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타인에게 자기명의 계좌를 빌려주는 것도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건·사고
  • 김윤정
  • 2016.03.30 23:02

“교수는 막걸리를 뿌리지 않았다” 원광대 국어교육과 학생회 해명글

학과장님은 학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린 적이 없습니다신입생 환영회에서 교수들이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렸다는 정황이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른 원광대 국어교육과 측에서 학교 인트라넷 페이지에 해명 글을 올렸다.원광대 국어교육과 학생회(이하 국어교육과 학생회)에서는 어제(3월 28일) 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문제에 대해 구성원들에게 조속한 사과와 해명이 필요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취지를 밝혔다.국어교육과 학생회는 우리가 막걸리를 뿌렸던 행위가 온라인에 드러난 대로 아무런 맥락이 없는 가혹행위로 정해진 것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신입생 환영회는 아주 오래전부터 고사(告祀)의 형식으로 치러왔던 것이다. (우리는) 신입생들이 학교를 다니는 내내 액운이 없어지고 안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기원의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냈다. 그러한 과정에서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린 행위가 절차의 일부로 행해진 것이다고 부연했다.이들은 또 몇 가지 사실에 대한 해명과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교수가 막걸리를 뿌렸다는 정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들은 교수님께서 막걸리를 뿌렸다는 사실은 명백한 거짓정보다 며 학과장님 한 분만 금일봉을 전달하기 위해 식전행사인 사물놀이패 공연과 제사에만 참석하셨을 뿐이다고 말했다.이들은 글 말미에 저희의 행동 하나로 원광대학교 명예가 실추되었고, 1만 6000학우를 비롯한 우리 국어교육과 신입생들에게 불편함과 안타까움을 줬다 며 우리의 안일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뿌렸을 다수의 여러분들게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세희남승현김윤정 기자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16.03.29 23:02

원광대 학과 선·후배, 신입생 '막걸리 세례' 논란 (1보)

원광대학교의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들이 후배에게 막걸리 세례를 퍼부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번에는 교수까지 참여했다는 의혹도 있어 충격을 던져준다.28일 오후 11시께 원광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 원광대학교 대나무숲에서는 헐크라는 글쓴이가 게재한 사진 3장이 공유돼 있었다.사진에는 사범대학 앞에서 국어교육과 선배 5~6명이 신입생 20여명을 땅바닥에 앉혀 놓고 막걸리를 머리에 쏟아 부은 모습이 나와 있다.아래에는 해오름식이니 뭐니 하는데, 저거 하는 신입생들 하기 싫은데 억지로 시킨다, 불참 허용안함, 무조건 신입생이면 해야 됨과 같은 부연설명이 있었다.특히 해당 교수가 먼저 나서 행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있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의식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교수가 우선 막걸리를 뿌린 것으로 나와있다.환영회 행사에는 막걸리가 100병 정도 쓰였다는 정황도 담겨 있었다.이에 누리꾼들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똥꾼기를 잡느냐,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봐라라며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이러한 내용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퍼진 뒤 원광대학교 커뮤니티에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학교 측에서는 부랴부랴 해당 글을 무마하려는 정황도 드러났다.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해당 사실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진 것으로 추정된다.해당사실을 먼저 알린 헐크라는 글쓴이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진짜 (원광대) 교육과 다니는 학생이 제보한 것이다. 지금 교수와 선배들이 수습중인 것 같은데 진실을 입막음하는 거 확인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원광대 국어교육과 과톡방(카카오톡)에서 오고 간 대화내용을 증거로 올렸다.앞서 선배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부산 동아대학교가 해당 단대의 내부의 동아리 활동을 잠점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광대의 향후 조처가 주목되고 있다. / 김세희남승현김윤정 기자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16.03.2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