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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9일 전주 덕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완주군 봉동읍 봉동삼거리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기사 이모씨(59)는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했다.이 사고로 차량 안에 있던 승객 2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불은 버스 엔진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버스가 노후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와 관련,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공영옥 조직국장은 해당 버스의 경우 오는 10월 차령이 만기된다며 차령에 비해 주행거리가 너무 많아 차량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 조직국장은 버스사업주의 차량 관리 부실로 인해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 했다며 전주시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한편 현행법을 보면 시내버스의 차령을 9년 이내로 규정하고 있고, 안전점검을 통과할 때에만 최대 2년까지 연장하고 있다.
성폭력범죄는 심야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지방경찰청은 전북지역 2011~ 2013년 강간강제추행 범죄 발생검거 현황 분석결과, 전체 1345건의 성폭력범죄 가운데 584건(42.5%)이 심야시간(새벽 0~4시)에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야시간 다음으로는 밤시간(오후 8시~새벽 0시)이 282건(20.5%)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더위로 인해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 새벽녘에 가스배관 등을 이용, 침입하는 경우가 많으니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9일 오전 7시40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봉동삼거리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 불이 났다. 버스 엔진룸에서 불이 나자 버스 기사 이모(59)씨는 차량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즉시 진화했다. 이씨의 빠른 대처로 다행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가 노후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속보= 익산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A후보에 대한 비판기사를 복사해 무차별적으로 대량 유포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월29일 11면 보도)특히 경찰은 붙잡힌 이 용의자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경쟁후보 B씨와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해당 후보자는 물론 주변 인물들과의 관련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8일 익산경찰은 익산시의원에 출마한 A후보가 현역의원시절 재량사업비로 자신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담긴 신문 보도를 대량 살포한 서모씨(29)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서씨는 이니셜로 표기된 A후보의 비판기사를 복사해 아래쪽에 실명을 넣어 A후보가 출마한 선거구의 교회와 공원, 경로당 등에 집중적으로 대량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그동안 CCTV를 확보해 검정색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을 착용한 서씨를 역추적해 왔고, 27일 오후 붙잡아 유포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덧붙여 경찰은 서씨가 A후보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B후보와 선후배사이인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특정 후보의 비판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대량 유포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유포배경과 관련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64지방선거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선거 벽보와 현수막 훼손 사건 등 불법행위가 잇따르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 2계는 28일 선거벽보를 훼손한 김모씨(22)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께 김제시 만경읍의 한 길가 벽면에 붙여진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술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그랬다고 진술했다.전북경찰청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이 같은 선거벽보 및 현수막 훼손 사례 7건 중 4건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경찰은 상습적으로 선거벽보 및 현수막을 훼손할 경우 구속수사 및 배후 추적 등 엄정대처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3건의 선거벽보 등 훼손 사건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입원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불은 6분 만에 초기 진화됐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이 유독가스를 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 환자 오병남(89)씨 등 8명은 중경상을 입어 광주 보훈병원 등에서 치료중이다.이 가운데 6명은 중상이다. 사상자들은 광주와 장성 등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경찰은 병원 CC-TV 확인 결과 화재 원인이 방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모(82)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김씨는 불이 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찍혔다.경찰은 김씨가 담요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들어갔다가 빈손으로 나온 직후 불이 났고 현장에서 라이터 잔해물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3006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뒤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0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한편, 장성군과 유가족은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장성군실내체육관에 마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전주 완산경찰서는 27일 화장실에 놓여진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친 송모씨(29)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화장실에 신모씨(38)가 두고 간 지갑과 휴대전화 등 시가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송씨는 신씨가 자신의 물건을 두고 간 것을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고를 겪는 50대 가장이 마트에서 생필품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에 사는 김모(52)씨는 80대 노모와 전업주부인 아내,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장이다. 김씨는 일용직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지만 고등학생 자녀의 학비와 노모를 돌보기에는 늘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요즘은 일이 줄어 아끼고 아꼈는데도 생활비까지 바닥이 난 상태였다. 김씨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쌀통의 쌀은 속절없이 떨어져 갔다. 그는 쌀만큼은 바닥 낼 수 없어 쌀과 생필품을 사러 동네 마트를 찾았다. 김씨는 쌀 20㎏짜리 두 포대와 즉석커피 등 생필품을 사고 계산대에 줄을 섰다. 하지만 주말이어서인지 마트 안은 붐볐고, 계산대 줄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순간 김씨는 '못된 생각'을 했고, 계산대 직원들이 바쁜 틈을 타 그대로 쇼핑 수레를 끌고 계산대 옆 통로로 빠져나왔다. 범행은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범행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김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순간 욕심이 나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잘못을 뉘우쳤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초범인데다가 범행 수법도 허술했다. 쌀 등을 훔친것으로 봐서 평소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정을 전해 들은 마트 측은 김씨를 선처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7일 김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들을 유인한 뒤 돈을 빼앗은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26일 성매매를 할 것처럼 남성들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서모군(18) 등 3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또 범행에 가담한 이모군(18)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께 익산시 인화동 한 모텔에서 윤모씨(44)를 협박폭행해 현금 100만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할 것처럼 피해자들을 모텔로 유인하는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익산, 군산 등지를 돌며 모두 11차례에 걸쳐 현금 등 시가 2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문신을 드러내 보이는 등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우리 보스의 딸을 건드렸다며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생활비와 유흥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군산경찰서는 26일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김모씨(43)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소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40분께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주점에서 주방 안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거리를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이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노숙생활을 한 적 있는 40대 재외 교포가 한 노숙자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소지품을 몽땅 털리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24일 오전 9시께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의 한 호텔에서 잠이 깬 김모(42)씨는 소지했던 금품이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입고 있던 속옷만 빼고 현금 150만원, 의류, 신발, 여행용 가방 등 249만원 상당이 감쪽같이 없어졌다. 남미에서 사업을 하는 그는 전날 밤에 한 노숙자와 술을 마셨는데 그게 화근이 었다. 10여년 전 남미로 건너가 사업으로 성공한 김씨는 이민 간 후 처음으로 최근 귀국했다. 부산의 한 기업에 특허기술지원료를 지급하고 필요한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이날 일을 마친 뒤 편의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노숙자 노모(49)씨와 만났다. 김씨는 남미로 떠나기 전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6개월간 노숙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노씨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김씨는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1시간 정도 마시면 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노씨의 고향이 전남 순천임을 알게 됐다. 때마침 주말에 순천으로 여행갈 계획을 세웠던 김씨는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양주를 산 뒤 숙소인 호텔로 술자리를 옮겨 만취한 뒤 잠이 들었다. 김씨는 사업실패로 어렵게 지낸 옛 기억이 떠올라 노씨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술과 잠자리를 제공하며 호의를 베풀었지만 뒤통수를 맞은 셈이 었다. 김씨의 소지품을 몽땅 털어나온 노씨는 훔친 돈으로 신발과 옷을 새로 사입고 서울로 달아나려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표를 끊고 기다리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터미널 주변을 탐문하다가 노씨를 검거하고 현금 30만원을 압수했다. 김씨는 "노숙했던 옛 생각이 나서 호의를 베풀었는데 황당할 뿐이다"면서 "신고해도 하세월인 남미 경찰과 달리 반나절 만에 범인을 붙잡는 한국경찰의 실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씨를 절도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스튜디오 모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일자리를 찾아온 여성들을 설득해 음란물을 제작 유포한 사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모델 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가출 청소년과 주부 등을 상대로 음란물을 제작, 불법 유통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박모(35)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201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시 중구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최모(16) 양 등 70여명의 나체 사진과 몰래 카메라, 성행위 동영상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촬영한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유통해 2천7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온 모델들에게 3만5만원의 시급을 주고 음란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델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반적인 노출 사진부터 수영복 사진, 나체 사진, 성행위 동영상 등 수위를 올려가며 음란물을 제작했다. 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 회원들은 한 달에 최고 15만원을 내고 음란물을 감상해왔다. 박씨는 경찰에서 "사진관 운영이 잘되지 않아 음란물을 제작하면 돈을 더 벌 수있을 것 같아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낮에는 사진관을 운영하고 밤에는 여성 모델들의 탈의 장면과 음란한 사진 등을 유포하며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사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에 사는 사진사 박모(35)씨는 부산시 중구의 번화가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평범한 사진사다. 그가 다른 사진관 주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본업은 사진사지만 남모르게 '투잡'(Two job)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부업은 바로 음란물 사이트 운영이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스튜디오 모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일자리를 찾아오는 모델들을 설득해 음란물을 제작해온것이다. 박씨는 2년 전부터 사진관 운영이 잘되지 않자 음란물 제작으로 눈을 돌렸다. 평소에는 가족사진과 증명사진 등 일반적인 사진을 찍다가도 모델들의 연락이 오면 사진관 문을 닫고 음란물을 제작하는 제작자로 변신했다. 물론 박씨의 '은밀한' 제의에 동의한 여성들은 가면을 쓰는 등 신분을 알아볼 수 없는 조처를 하고 나서야 음란물을 촬영했다. 박씨는 모델들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촬영 횟수를 늘려가며 약간의 노출이 있는 프로필 사진부터 시작해 수영복 프로필, 나체 사진, 성행위 동영상까지 수위를 올렸다. 박씨는 또 모델 탈의실 등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피해자들이 '동의하지 않은 영상물'도 촬영했다. 박씨의 덫에 걸려든 모델들은 시간당 3만5만원의 모델료를 받았고 돈이 필요할 때면 박씨를 다시 찾기도 했다. 음란물을 촬영한 여성들은 20대 여대생부터 주부, 가출 청소년 등 모두 70여명에 달했다. 박씨는 이렇게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 음란물 23만여건을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유포했다. 그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메인 화면은 사진 동호회처럼 자연경관 등을 찍은 사진으로 꾸며져 있지만, 유료 가입을 한 회원들에게는 음란물을 볼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유료 회원들은 한 달에 최고 15만원을 주고 박씨가 올린 음란물을 감상했다. 박씨는 201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사이트를 운영해 얻은 수익은 2천700만원에 달했다. 박씨가 유통한 음란물은 점차 그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넘어 다른 사이트에도 돌아다녔고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경찰은 박씨의 사진관을 급습해 음란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와 컴퓨터 본체, DVD, 여성 속옷 등을 압수하고 박씨를 붙잡았다. 이렇게 박씨의 2년여간 이중생활은 끝이 났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박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서로 의지해 살던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집에 난 불을 미처 피하지 못해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각각 치매(노모)와 지체장애를 앓고 있었다.전주 덕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전모씨(89여)와 아들 성모씨(56)가 질식해 숨졌다.전씨는 2년여 전부터 치매를 앓았고, 아들 성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지체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모자는 그동안 다른 가족과 떨어져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불은 주택 내부 80㎡와 집기류 등을 태워 2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소방 관계자는 주방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집 내부를 수색하던 중 주방과 작은 방에서 각각 아들과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은 지 40년이 넘은 한옥건물이라 낡아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갑자기 닥친 화마에 이들 모자가 미처 현장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서는 몸이 불편한 두 사람이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 두 사람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며 현재 감식반이 화재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을 모욕하는 댓글을 단 3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1일 세월호 참사 관련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오모씨(34)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자신의 집에서 한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세월호 참사 관련 기사에 제발 쓸데없는 시신 집착증 좀 버려라는 등의 악성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오씨는 실종자 구조작업과 관련된 기사를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오씨는 경찰조사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이 늦어지고 있는데, 언론과 국민은 시신에만 집착하는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했다.
지난 19일 오후 9시 5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이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씨(45)와 승객 등 1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김씨가 앞선 버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무리 손기술이 좋아도 패를 알고 덤비는데 이길 재간이 있겠습니까." 영화 '타짜'에 나오는 '밑장빼기'의 고수들도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디지털 타짜'들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지난달 28일 오후 7시 전북 익산시 동산동의 한 상가 사무실에서 카드를 이용한속칭 '바둑이' 도박판이 벌어졌다. 이날 도박판에는 도박 전과가 있는 박모(41)씨 등 속칭 '꾼'이라 불리는 도박 멤버 7명이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모두 손기술이 좋기로 '도박판'에서 정평이 나있는 사람들이었다. 회사원 진모(37)씨도 "판이 크게 벌어졌으니 와서 돈이나 벌고 가라"는 박씨의 말에 도박판을 찾았다. 한번 벌어진 판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졌다. 운이 나빴는지 진씨는 이날 천만원이 넘는 돈을 잃었다. 이후에도 이 사무실에서는 종종 큰 판이 벌어졌고, 진씨는 매번 돈을 잃어 집을 사려고 모아 둔 6천700만원을 모두 잃었다. 매번 돈을 잃자 진씨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사기도박이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14일 한창 도박을 하던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쳤고 박씨 등 일당이 벌인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 이들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이는 사기도박단이었다. '총책'인 이모(42)씨는 인터넷에서 특수물질이 발라진 카드와 특수카메라, 초소형 음성 수신기를 산 뒤 함께 사기도박을 벌일 박씨 등 속칭 '선수'를 모았다. 이씨는 도박장 옆 모텔에서 특수 카메라로 카드 패를 본 뒤 이를 알려주는 일명'모니터'로 박모(42)씨를 부르고 도박할 사람을 모으고 심부름을 할 김모(42)씨도 합류시켰다. 이씨는 6명의 도박단이 다 모이자 도박판을 벌여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범행 대상은 도박에 자신감이 있는 진씨와 같은 '타짜'들이었다. 이들은 진씨와 같이 도박에 일가견이 있는 타짜들을 첨단 장비를 이용해 손쉽게'요리'했고, 백전백승의 승률을 자랑했다. 특히 이들이 사용한 초소형 음성 수신기는 2㎜ 정도밖에 되지 않는 크기로 귓속에 장착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길이 없었다. 도박판에서 잔뼈가 굵은 피해자들은 설마 자신이 사기를 당할 것이라는 것을 의 심하지 않았고 피해 금액은 1억원이 넘을 정도로 커졌다. 경찰이 도박판을 덮치는 순간까지도 이들은 사기도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진씨는 경찰에서 "저도 도박판에서 손기술이 좋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패를 이미아는 사람한테 어떻게 당하겠느냐"며 "이런 장비까지 동원해 사기를 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0일 총책 이씨 등 5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을 도와 심부름을 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카드 패를 알아볼 수 있는 특수카메라와 초소형음성 수신기 등을 이용해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0일 특수 첨단 장비를 동원해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도박 등)로 이모(42)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 등을 도운 혐의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인터넷에서 사기도박 장비를 산 뒤 평소 알고 지내던 도박꾼 박모(41)씨등 속칭 '선수' 3명을 동원해 도박판을 벌여 1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서 익산시 동산동의 한 사무실에 도박장을 차리고 사기도박을 해 진모(34)씨 등 4명에게 1억1천만원의 돈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인 이씨를 중심으로 도박하는 '선수', 특수카메라로 패를 보고 선수에게 알려주는 '모니터', 심부름꾼 '재떨이'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특수물질이 발라진 카드와 특수카메라로 알아낸 패를 속에 장착하는 초소형 음성 수신기로 전달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첨단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바로 옆 건물에 모텔이 붙어 있는 빈 사무실에 도박장을 차리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합의금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빌린 뒤 수년 동안 갚지 않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9일 지인들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달아난 김모씨(50여)에 대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10월 말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우체국에서 김모씨(42)로부터 650만원을 빌려 갚지 않는 등 같은 해 7월부터 이날까지 김씨 등 지인 4명으로부터 모두 40여차례에 걸쳐 1억 83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의 동생의 교통사고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빌린 후 수년 간 잠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시내버스 출차를 방해한 전주 신성여객 버스기사 홍모씨(58)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전주시 팔복동 신성여객 차고지에서 시내버스 출차를 가로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씨는 출차 대기 중인 시내버스에 올라 타 나오지 않는 등 정상적인 운행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신성여객 소속 시내버스 95대 가운데 41대가 운행되지 않았다.
주공 도움으로 새집 온 '비닐하우스 7남매'
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완주서 차량 4대 추돌…3명 사상
비닐하우스서 9년…정읍 삼남매 새 집 생겼다
떠도는 호국영령 가족 품에
중학교 여교사 목매 자살
"공무원 1년이내 전보처분 위법"
겨울철 대방어 열풍···소비자 속이는 음식점 단속 필요
위장전입으로 학생들 전학시킨 중학교 교장 '벌금 500만 원'
최근 5년간 서해해경 관내 밀입국 40명…군산해경, 밀입국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