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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낮 12시, 전주시 금암동 경기장 네거리. 녹색 신호에 따라 직진하는 차량들 사이로 오토바이 한 대가 굉음을 내며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운전자가 위험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려보지만 오히려 차량 앞에서 시위라도 하듯 차체를 좌우로 흔들며 위협한다.잠시 후 앳된 얼굴의 남녀가 탄 오토바이 한 대가 네거리에 멈춰 선다. 이들의 머리에는 필수 안전장구인 안전모가 없었다. 신호가 바뀌고 이들 남녀가 탄 오토바이가 쏜살같이 달려 나가면서 차량 운전자들은 멈칫 한다.경기장 네거리에서 30분가량을 지켜본 결과 안전모를 쓰지 않고, 난폭운전을 일삼는 오토바이 10대를 목격할 수 있었다. 이곳을 지난 오토바이 15대 중 절반이 넘었다.운전자 최모씨(30)는 "만일에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저러는 지 걱정된다"며 "운전을 하다보면 난폭운전을 하는 오토바이 때문에 한두 번 놀란 게 아니다"고 했다.무리한 끼어들기부터 신호위반, 불법유턴, 안전모 미착용까지.전북지역 도로 위에서 행해지는 이 같은 이륜차의 불법행위가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6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561건의 이륜차 관련 사고가 나 37명이 숨지고 65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10년 618건(59명 사망742명 부상) 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2011년에도 52명이 숨지고, 651명이 다쳤다.이 같은 사고는 올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월 말까지 모두 96건의 이륜차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건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2명이 늘었다.올해 발생한 10건의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80%인 8명이 안전모를 쓰지 않았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날 경우 생명을 담보할 수 없다는 얘기다.실제 지난달 익산에서는 주행 중이던 차량이 오토바이를 범퍼로 살짝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아 뇌 손상을 입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운전자가 안전모만 쓰고 있었어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은 경찰의 단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해 전체 이륜차 단속 건수 3765건 중 3358건(89%)이 안전모 미착용이었다. 304건은 신호위반, 88건은 난폭운전이다.이에 따라 전북경찰은 이달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 사고의 절반 이상이 신호위반, 난폭운전 등에서 비롯되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있었다"면서 "지난해에는 계도위주의 단속을 벌였다면 올해는 이륜차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자동으로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빼가고, 비밀번호 유출을 유도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이 악성코드는 PC 사용이 많은 주말에 주로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안랩[053800]은 7일 "주말에 유포되는 공인인증서 탈취 기능의 악성코드를 발견, V3를 통해 진단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몰래 PC에 침입하는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으로 활동한다. 즉 사용자가 변조된 웹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자동으로 PC가 감염될 수 있다.이 악성코드는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검색해 파일전송 프로토콜(FTP)을 통해 공격자에게 전달한다. 또 가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화면을 내보내 비밀번호 탈취를 시도한다.안랩은 "언뜻 보면 실제 화면과 매우 유사하게 구성돼 있지만 가짜 공인인증서 관리프로그램에는 입력 창과 커서가 하나씩 더 있다"고 설명했다.사용자가 입력한 비밀번호는 PC 고유주소(맥 주소)와 함께 미국에 있는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된다.안랩은 "공격자들은 보안이 취약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몰래 악성코드를 심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공인인증서를 PC보다는 USB와 같은 이동식 디스크에 저장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제경찰서는 4일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고교생 최모군(15)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께 김제시내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씨(23여)의 신체 부위 일부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최군은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옷차림을 보고 순간적으로 욕정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일방 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여성 운전자들의 차량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군산지역 조직폭력배 전모씨(23)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21) 등 조직폭력배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14일 밤 10시 40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대형마트 인근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정모씨(31·여)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이날부터 2개월여 동안 2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 1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조직폭력배에 의한 보험사기 첩보를 입수, 손해보험협회에 의뢰해 보험금 지급내역 확보하고 피해차량의 블랙박스 동영상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대도(大盜)' 조세형(75·특수절도 등 10범)이 70대 나이에 서울 강남의 고급빌라를 털다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조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3일 오후 8시 30분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고급 빌라 1층에 불이 꺼진 것을 보고 침입, 고급시계와 금반지 등 시가 3000만∼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3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씨는 미리 준비한 노루발못뽑이(속칭 '빠루')와 펜치 등을 이용해 화단 쪽 유리 창문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집은 비어 있는 상태였다.경찰은 옆집 창문이 깨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약 30분 뒤에 출동, 범행 현장에서 조씨를 체포했다. 조씨는 만년필을 들고 맞서려 했으나 권총을 든 경찰을 보고 저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씨는 1970∼1980년대 부유층과 유력인사를 상대로 대담하게 도둑질을 해 '대도', '의적'으로까지 불렸다.1982년 붙잡혀 15년간 수감됐다가 출소, 종교인으로 변신해 새 삶을 사는 듯했지만 일본과 서울에서 '좀도둑' 행각이 연이어 발각돼 다시 철창신세를 졌다. 연합뉴스
고창경찰서는 4일 술에 취해 파출소에 찾아와 공기총을 발사한 이모씨(53)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 50분께 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에서 공기총으로 순찰 근무를 나가던 경찰관을 위협하고, 공중을 향해 공기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오후 3시께 고창군의 한 저수지에서 불법어획을 하다 경찰관에게 제지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창경찰서는 3일 내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김모씨(50)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고창군의 A씨의 집에서 내연녀 B씨(43)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김씨는 3개월여 동안 동거를 해온 B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이날 흉기를 미리 준비해 B씨를 찾아다니던 중 B씨가 A씨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순창경찰서는 3일 경매로 넘어간 채무자의 건물에 불을 지른 유모씨(69)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4일 새벽 1시 30분께 순창군 쌍치면에 있는 최모씨(38)의 공장에 불을 질러 건물 264㎡가 전소, 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유씨는 자신에게 1500만원 상당을 빌려간 또 다른 유모씨(68)가 돈을 갚지 않고 공장 건물이 경매로 최씨에게 넘어가자, 최씨가 채무자 유씨와 짜고 건물을 넘겨받은 것으로 오해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날 남원경찰서는 "방을 빼라"고 했다는 이유로 여관방에 불을 지른 박모씨(51)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께 남원시 향교동의 한 여관 객실에서 일회용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붙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방세가 밀려 있던 박씨는 업주 강모씨(42)가 "방을 빼라"고 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예전에도 광주의 한 여관에 불을 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성폭력을 척결 대상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규정하면서 경찰이 성범죄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에서 성범죄자들이 잇따라 검거됐다.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3일 여중생을 협박해 성폭행한 한모씨(20)와 장모씨(21)를 혐의(특수강간)로 한모(20)씨와 장모(21)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를 시켜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A양(16)을 협박, 전주에 있는 한씨의 집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미리 A양을 성폭행하기로 공모하고, 후배 B군(16)을 통해 A양을 유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A양이 원해서 성관계를 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전주 완산경찰서도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이모씨(46)를 준강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20분께 전주시내의 한 공원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C씨(42여)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술에 취해 걸어가던 C씨를 부축해 주는 척하면서 접근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868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이중 794건을 검거했으며, 올해 3월말 현재까지 157건이 발생해 148건이 검거됐다.
군산경찰서는 2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송모씨(46)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 20분께 군산시 나운동 자신의 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송씨는 이날 술에 취해 아들(19)을 훈계하며 때리다가 아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체포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의 수도권매립지를 덮는 공사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고화제(매립지를 덮는 흙을 만드는 재료)가 사용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완주경찰서는 2일 완주군에 있는 A업체가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매립지를 덮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든 고화제를 사용했다는 고발이 들어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A업체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고화제를 납품해 왔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월 A업체의 한 관계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A업체가 원료비를 아끼려고 폴리실리콘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이 든 자재로 고화제를 만들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납품했고, 고화제 샘플조사 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경찰 조사결과, A업체는 2011년 4월과 8월에는 고화제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일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이모씨(32)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8시 3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주점에서 A씨(51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으로 A씨를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A씨를 성폭행하려는 과정에서 A씨를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월께 우연히 알게 된 A씨에게 연락해 함께 술을 마신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식당에서 판매한 진로의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충북 청주 청남경찰서는 2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판매한 소주에서 강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아 수거한 소주병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 감식 결과 수거한 소주 15병(미개봉 11병, 개봉 4병) 가운데 8병의 내외부에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어 형사 처벌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확인된 사실을 감독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유는 소방기본법상 위험물 제4류로 분류된 인화성 물질로, 흡입 및 섭취 시 자극구역설사두졸음현기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진로의 한 관계자는 "자체 조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국과수 결과에서 극히미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수거된 공병 세척 과정이나 생산 과정에서 유입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통이나 보관 과정에서 외부 경유 성분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회사 측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익산경찰서는 1일 찜질방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송모씨(51·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익산의 한 찜질방 여자탈의실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스마트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송씨는 피해자들이 주인에게 항의하자 "나도 현금을 도난당했다"며 허위 신고해 범행사실을 숨기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경찰서는 1일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김모씨(34)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15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일행 2명이 다투자 "잘 잘못을 판단해주겠다"며 업주에게 CCTV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지만, 업주가 이를 거절하자 자판기 등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
행락철을 맞아 단체 여행객을 태운 관광버스 등의 운행이 많아지면서 각종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 행락철 교통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여행으로 인한 들뜬 마음에 주의력이 흐트러지거나 안전불감증 등이 겹쳐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나 탑승객 모두 안전한 여행을 위한 경각심이 요구된다.실제 지난 31일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에서 버스 3대가 연쇄 추돌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무주군 부남면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하행선 173㎞ 지점에서 유모씨(42)의 천일여객 고속버스가 엔진고장으로 갓길에 서 있던 제갈모씨(50)의 관광버스를 추돌했다. 이어 뒤따르던 안모씨(51)의 경전여객 고속버스가 사고로 멈춰선 고속버스를 또 다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고속버스 두 대가 불에 타 전소됐으며, 경전여객 고속버스 운전사 안씨가 숨지고 승객 16명이 크게 다쳐 무주와 대전지역의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사 유씨가 고장으로 갓 길에 서 있던 제갈씨의 버스를 발견하지 못해(안전운전의무위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장 난 관광버스는 이날 서울의 결혼식에 갔다가 무주로 돌아오는 길이었으며, 갑자기 엔진부분에서 연기가 나 갓길에 정차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광버스 운전사는 사고지점 후방에 안전삼각대 설치 및 수신호 등을 하지 않았으며, 추돌한 고속버스 운전사들도 전방주시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처럼 대형교통사고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돼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안전운행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후신 전북청 교통안전계장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행락철이 될 수 있도록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차량 내 음주가무 등 소란행위를 자제하고,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행락철(4~5월, 10~11월)에만 99건의 대형버스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393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지난 2011년 행락철에도 107건의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제의 한 중학교에 정문에 세워진 문인상이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31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20분 사이 김제시 신풍동의 한 중학교 정문에 설치된 높이 1.1m의 문인상 2점이 바닥으로 떨어져 파손돼 있는 것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 문인상은 정문에 세워져 있었으며, 발견 당시 바닥에 떨어져 두 동강 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지난 29일 오후 8시에서 30일 오전 8시 20분 사이 누군가가 망치 등으로 문인상을 파손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오전 7시께 익산시 여산면의 한 저수지에서 이모씨(49·여)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남편 김모씨(46)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승용차 안에서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아내가 물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평소 이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김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대 주부가 운전 중 차량 안에 떨어진 딸의 신발을 주우려다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안전벨트 착용으로 모녀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31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 40분께 정읍시 태인면 태인초등학교 부근 우회도로에서 A씨(25여)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전복됐다.사고차량은 언덕과 도로 옆 조립식 패널 지붕 사이에 걸쳐 있어 추락 등의 추가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사고 소리에 놀란 집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고 접수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추가사고를 우려해 돌멩이로 뒷좌석 쪽 유리를 깨고 A씨와 A씨의 딸(2)을 무사히 구조했다. 신고에서 인명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6분에 불과했다.다행히 A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A씨의 딸도 아동용시트로 인해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10대들의 겁 없는 질주가 대낮에 벌어졌다.이들은 무면허 상태에서 훔친 차량을 몰고 다니면서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교통사고가 나면 차량을 버리고 또 다시 차량을 훔쳤으며, 검문하던 경찰과는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김제경찰서는 지난 31일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고, 경찰차를 들이받은 중학생 전모군(15)에 대해 특수절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전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안모군(15) 등 7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가출한 전군 등은 지난 26일 김제 공덕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군산 개정동으로 간 뒤 키가 꽂혀있던 베라쿠르즈 승용차를 훔쳐 몰고 다녔다. 이후 타이어에 펑크가 나자 김제 관망대 근처에 차량을 버리고, 군산 경장동에서 키가 꽂혀있던 카렌스 승용차를 훔쳐 타고 김제로 왔다. 훔친 차량으로 김제지역을 돌아다니던 이들은 김제 시민운동장사거리에서 유턴하다 신호등을 들이 받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이어 지난 29일 새벽 2시 40분께 김제 신풍동에서 테라칸 승용차를 다시 훔쳐 타고 다니다 30일 오후 1시께 김제 월촌지구대 부근에서 경찰의 검문에 걸리자 차량을 몰고 그대로 도주했다. 정읍 쪽으로 달아난 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시속 100㎞ 이상으로 운전을 하기도 했다.경찰은 이들의 예상 도주로를 미리 차단, 현장에서 5㎞가량 떨어진 정읍 신태인읍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당시 경찰차에 의해 도주로가 막히자 이들은 경찰차를 들이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호기심에서 차량을 훔쳐 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시속 100㎞ 이상으로 운전해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공조수사를 통해 이들을 빨리 검거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들이 오토바이 절도 등의 전과가 있는 점으로 미뤄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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