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전북경찰은 농한기 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도박사범 440명을 검거했다.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까지 농한기 도박사범 특별단속 결과, 86건에 440명을 검거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경찰서별로는 군산서가 68명을 검거해 가장 많았고, 익산서 52명, 김제서 43명 등이다.실제 남원경찰서는 지난달 20일 남원시 주천면의 한 펜션에서 15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일명 '고스톱사끼' 도박판을 벌인 주부 등 18명을 검거했다.또 완주경찰서는 같은 달 18일 완주군 구이면의 한 주택에서 72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일명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도박꾼 27명을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농한기와 경제 불황을 틈타 불법 도박범죄가 농어촌 및 서민층에 파고드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벌였다"며 "허황된 일확천금 등을 미끼로 한 불법도박 범죄에 유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애인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CCTV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익산경찰서는 26일 최모씨(29)와 박모씨(23) 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건은 지난해 12월 최씨의 여자친구 김모씨(22)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집으로 최씨를 초대하면서 시작됐다. 집안에 있는 TV를 옮겨주기 위해 김씨의 집에 들른 최씨는 김씨 집에서 가정용 소형 금고를 발견하고는 딴 생각을 품었다. 직업이 없던 최씨는 돈이 필요해 후배 박씨와 함께 금고를 털기로 모의했다.그리고 이달 10일께 김씨의 집이 빈다는 사실을 안 최씨는 후배와 함께 김씨의 집을 침입했다.이들은 금고를 통째로 들고 나왔고, 미리 준비해 간 렌터카에 금고를 실은 뒤 최씨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으로 갔다. 춘천의 한 야산에 도착한 이들은 금고를 망치로 부수고 1000만원권 자기앞수표 2매와 현금 700만원, 금반지세트 등 모두 2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손에 쥐었다.최씨는 수표를 뺀 훔친 금품을 박씨와 나눴고,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훔친 돈으로 김씨와 데이트까지 했다.그러나 최씨의 범행은 원룸에 설치된 CCTV에 찍힌 렌터카 때문에 들통이 났다.김씨는 "남자 친구가 돈을 훔쳤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런 사람인 줄 전혀 몰랐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도 없고 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계획했다"면서 "여자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국회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놓고 검찰과 이 의원의 싸움이 다시 시작된다.전주지검은 26일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 "1심 판단에 사실오인 등 위법이 있다"며 지난 25일 항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에 이 의원 측도 무죄를 주장하며 같은 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과 이 의원이 쌍방항소하면서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이 의원은 지난해 411총선때 전주시 중화산동에 있는 중학교 동창 장모씨(49)의 사무실에 전화기 5대를 설치한 뒤 30여명의 선거운동원을 동원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이 의원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점은 유죄로 판단했지만 불법 사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유죄를 인정,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조카의 친구들을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이 남성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 다시 여중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군산경찰서는 25일 조카의 친구들을 유인해 강제로 성추행한 조모씨(47)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께 군산시내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조카 친구들인 A양(12) 등 2명을 강제로 성추행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2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조씨는 지난해 3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A양 등에게 2~3만원의 용돈을 주면서 유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의 한 주택에 불법도박장을 차리고 특수카메라와 형광물질이 묻어 있는 화투를 사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25일 사기도박을 벌인 황모씨(47)와 카메라를 제공한 문모씨(46), 바람잡이 강모씨(68) 등 3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기도박 피해를 당한 주부 조모씨(40)와 박모씨(40)는 우연히 찾은 한 도박장에서 알게 된 황씨로부터 "함께 '판'을 벌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동안 안면이 익은터라 조씨와 박씨는 황씨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들은 일명 '도리 짓고 땡' 을 했다.하지만 조씨는 황씨와 도박할 때마다 번번히 돈을 잃었다. 이를 수상히 여기던 조씨 등은 지난해 11월께 황씨의 겉옷 옷깃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황씨는 1㎝도 되지 않는 초소형 카메라를 옷깃에 차고 있었고, 조씨와 도박을 할 때마다 특수카메라와 형광 물질이 묻어 있는 속칭 '형광탄' 화투를 사용해 조씨의 패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조사 결과 황씨는 특수카메라를 한쪽 손목에 차고 또 반대편 손목에 진동기를 찬 채로 도박을 했고, 특수장비를 갖춘 차량에서 공범이 진동으로 상대방의 패를 알려 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역 한 자치단체 공무원이 보조금 수 천 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25일 A자치단체에 따르면 물류센터 건설공사를 담당하던 공무원 B씨(40)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공사대금 중 일부(1억 1800만원)를 친인척 명의의 통장으로 빼돌렸다.B씨는 공사대금 지급을 요청하는 서류가 들어오자 회계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직인을 찍은 뒤 돈을 빼돌렸다. 이후 B씨는 횡령금액 중 3500만원을 채워놓았다.하지만 나머지 8000여 만원을 채워놓을 방법이 없자 횡령사실을 해당과 과장에게 털어놓았고, 자치단체는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A자치단체는 직원 B씨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22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B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자치단체 관계자는 "B씨가 평소 업무에 소홀하지 않았고, 업무능력 또한 뛰어났기 때문에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다"면서 "가정형편이 너무 어렵다보니 B씨가 잘못된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시작부터 장난질이여."영화 '타짜'에서 극중 인물 '아귀'가 자신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는 사기도박꾼에게 한 명대사다.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전북 익산의 한 불법도박장에서 특수카메라와 화투를 사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어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주부 조모(40)씨와 박모(40)씨는 우연히 찾은 한 도박장에서 황모(47)씨를 알게 됐다.그 뒤로 여러 차례 만나며 안면이 익어 갈 무렵 황씨는 조씨에게 함께 '판'을 벌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조씨와 박씨는 이를 받아들였다.이들이 선택한 도박의 종류는 속칭 '도리 짓고 땡'으로 패를 20장만 사용하는 도박이었다.조씨는 황씨와 여러 차례 도박했지만 매번 돈을 잃게 됐고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그러던 중 조씨는 지난해 11월 22일 황씨와 또다시 도박판을 벌이다 황씨의 겉옷 옷깃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황씨가 옷깃에 차고 있던 것은 1㎝도 되지 않는 초소형 카메라였다.알고 보니 황씨는 조씨와 도박을 할 때마다 특수카메라와 형광 물질이 묻어 있는 속칭 '형광탄' 화투를 사용해 조씨의 패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조사 결과 황씨는 특수카메라를 한쪽 손목에 차고 또 반대편 손목에 진동기를 찬 채로 도박했고 도박장 밖에 세워 둔 특수장비를 갖춘 차량에서 공범이 진동으로 상대방의 패를 알려 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씨 등 2명은 카메라를 발견한 날만 황씨에게 1천만원 상당을 잃었다.전북 익산경찰서는 25일 황씨 등 3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2일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개인 리스차량을 자신의 차량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뒤 이를 다시 훔친 임모씨(21)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중순께 서울 역삼동의 한 길가에서 조모씨(30) 소유의 고급 외제 리스차량을 정상 차량으로 속여 김모씨(39)에게 3000만원을 받고 판매한 뒤, 같은 해 10월 30일 새벽 1시께 전주시 반월동의 한 주차장에서 이 차량을 다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리스차량을 모집해 렌트업을 하는 이들은 리스차량을 인터넷으로 모집, 번호판을 바꿔치기해 일반 차량으로 속여 판매한 뒤 차량에 부착된 위치추적기(GPS)를 이용해 다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피해 차량을 압수하는 한편 임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하룻밤 사이 상가 6곳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1일 새벽 시간대 상가 6곳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31무직)씨를 구속했다.조씨는 지난달 2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학원에 들어가 현금 20만원과 체크카드 등을 훔치는 등 인근 상가 6곳에서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조씨는 2011년 3월 출소한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활이 어렵자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조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20일 산불 전문진화대(20명)와 감시원(49명)을 대상으로 산불감시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군은 산과 연접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다는 점을 인식, 읍면 의용소방대 등을 활용하여 3월 초까지 산불 발생요인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특히, 과거 산불이 발생한 지역 및 산불발생시 대형 산림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 등 산불취약지에 산불감시원 을 배치하고 전문진화대는 군청에서 비상대기 조치했으며, 앞으로 읍면진화대 32명을 추가 선발해 산불발생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전문 진화대와 감시원 등을 활용, 불법 산지전용 및 소나무 굴취 행위 등을 감시해 산림자원 보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9일 전주 박물관에 견학을 나왔다가 도주한 전주 소년원생들은 집이 그리워 도망을 쳤던 것으로 밝혀졌다.20일 전주 소년원에 따르면 박모(18) 군 등 3명은 박물관 견학을 하기 전 주말 도주를 계획했다.이들의 범행 동기는 '집이 그리웠다'는 간단한 이유였고, 소년원 내부나 외부의 갈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박 군 등은 소년원 자체 조사에서 "명절에 집에 갈 수 없어 집이 그리워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실제로 박 군은 전날 오후 7시20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박 군 등은 절도와 폭력 등으로 12년의 보호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주 소년원의 한 관계자는 "박 군 등을 형사 처벌할지 자체 징계 처분을 할지 내부 회의를 거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박 군 등은 전날 오후 2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전주 박물관 주차장에서 견학을 마치고 나오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주 완산경찰서는 20일 모텔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 개장 등)로 유모(36)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유씨 등은 전날 오후 8시부터 두 시간가량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판돈 1천만원을 걸고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전주시내 한 폭력조직 조직원인 유씨는 지인들과 함께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나왔다 달아났던 전주 송천정보통신학교(옛 전주소년원) 원생 3명이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모두 붙잡혔다.하지만 사건 발생 초기 송천정보통신학교 측이 원생들의 도주사실을 경찰 등 유관기관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사건개요= 송천정보통신학교 20명 원생들은 이날 오후 1시께 버스를 이용해 전주 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나왔다. 당시 이 학교 교사 7명과 운전기사 1명 등 8명이 아이들과 동행했다. 하지만 전시 관람을 마치고 귀가를 준비하던 오후 2시께 박모군(18) 등 3명이 달아났다.박군 등은 박물관 뒷길을 이용해 전주비전대 사이 논길을 따라 도주했다. 현장에 있던 교사 중 5명이 즉각 박군 등을 뒤쫓았지만 이들을 붙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이후 송천정보통신학교 측은 50여명의 인력을 투입, 전주 박물관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에 나섰고,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5시께 휴먼시아 아파트 1단지 인근에 숨어 있던 김모군(17)을 붙잡았다. 그리고 20여분 뒤 같은 아파트 8단지에서 강모군(18)을 잡았다.아울러 사건 발생 5시간 18분 만인 오후 7시 18분께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모텔촌 골목에서 박군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송천정보통신학교 측은 달아난 박군 등에 대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늑장대응 논란= 송천정보통신학교 측이 사건 발생 직후 이 같은 상황을 경찰 등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은 이날 오후 언론보도를 통해 원생들의 도주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3차례에 걸쳐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보도 직후 상황실에서 학교 측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을 요구했지만 도주사건에 대해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로 인해 도주한 학생들을 붙잡기 위한 경찰력 투입이 늦어졌다. 경찰은 이날 사건 발생 1시간 20여분 뒤인 오후 3시 20분께 타격대와 강력팀, 관할 파출소 직원 등 경찰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때문에 사건 발생 5시간 18분 뒤에 붙잡힌 박군은 사건 현장에서 수km 떨어진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한편 송천정보통신학교는 실형이 확정된 소년범의 형을 집행하는 소년교도소와 달리 소년법에 의해 가정법원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의 보호처분결정에 의해 범죄소년이나 우범소년을 대상으로 교정교육을 하는 법무부 소속 특수교육기관이다.
전주에 사는 직장인 전모씨(44)는 지난달 '카페○○ 어플 설치하면 커피 2잔이 공짜'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전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해당 메시지에 나온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 하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몇 차례 더 메시지를 클릭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전씨는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씨는 다음달 휴대폰 요금 명세서를 받은 뒤 당시 문자메시지를 클릭했던 자신의 행동이 화를 불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소액결제를 통해 29만 8000원이 결제된 것이다.같은 달 직장인 김모씨(33)는 '스마트명세서가 발송되었습니다. 바로 확인하러가기'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 역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사기였다. 아무 생각 없이 주소를 클릭한 김씨는 25만원의 피해를 입었다.이처럼 모바일 상품권 도착 등의 형태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를 무심코 클릭했다 소액결제 사기를 당하는 '스미싱(Smishing)'이 빈발,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이다.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스미싱 사기는 전북지역에서만 현재까지 28건이 접수됐다.문자메시지의 주소를 클릭하면 곧바로 악성코드가 스마트 폰에 몰래 설치되고, 이 악성코드가 스마트 폰 사용자의 결제 정보를 빼돌려 게임 아이템과 사이버머니를 자동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피해자는 다음 달 고지서를 받고서야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각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원천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확인되지 않은 앱은 함부로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또 '쿠폰', '상품권', '무료', '조회', '공짜' 등 스팸 문구를 미리 등록, 스마트 폰에 스미싱 문자가 전송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해야 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전북청 관계자는 "유료게임을 공짜로 즐기려고 인터넷에서 apk파일을 다운 받는 경우가 많은데 apk파일은 악성코드 앱이 심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다운 받아서는 안 되며, 공짜 상품을 주겠다는 식의 내용의 인터넷 주소는 함부로 클릭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전주에서 도주한 전주 소년원생 3명중 2명이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2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 8단지에서 도주한 소년원생 3명 중 한 명인 강모(19)군을 붙잡았다.강 군은 전주 박물관에서 1㎞가량 떨어진 이 곳에 숨어 있다가 소년원 소속 보호직 공무원에게 붙잡혔다앞서 오후 5시께는 인근에서 김모(18)군이 검거됐다.경찰은 남은 한 명인 박모(19)군의 소재도 파악해 뒤쫓고 있다.강 군 등 3명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전주 박물관 주차장에서 견학을 마치고 돌아가던 도중 도망쳤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주 박물관 견학을 온 전주소년원생 3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해 소년원측이 행방을 찾고 있다.19일 오후 2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전주 박물관을 견학 중이던 전주 소년원생 3명이 전주비전대 인근으로 도망쳤다.강모(19)군과 박모(19)군, 김모(18)군 등 3명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나오던 중 박물관과 비전대 사이 논길을 따라 도주했다.이들은 모두 보호처분 대상자로 징역형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소년원에 따르면 이날 박물관을 견학한 소년원생 20명은 모범 학생들로 특별 견학 대상자로 선발됐다.전주소년원은 도주사건이 발생하자 필수인력을 제외한 보호직 공무원 50여명을 현장에 투입, 강 군 등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전주소년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3명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도주한 원생들을 찾고있다"고 말했다.한편, 소년원은 실형이 확정된 소년범의 형을 집행하는 소년교도소와 달리 소년법에 의해 가정법원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의 보호처분결정에 의해 범죄소년이나 우범소년을 대상으로 교정교육을 하는 법무부 소속 특수교육기관이다.
전국을 돌며 농촌 빈집을 털어 온 일당이 9개월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빈집에서 훔친 통장에 잔액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해당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임실경찰서는 18일 전국을 돌며 빈농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이모씨(39) 등 2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훔친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김모씨(29여)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9시께 임실군 오수면 이모씨(62)의 집에 침입해 현금 36만원과 통장, 인감도장 등을 훔친 뒤 통장에 들어있던 현금 2000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같은 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충남, 경북지역 빈농가에 침입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훔친 통장에서 현금 93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 등은 무전기를 사용하며 한 명이 집밖에서 망을 보고, 한 명이 빈집에 들어가 훔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특히 이들은 농가에서 통장과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카드 등을 한곳에 보관한다는 점을 노렸으며, 피해자들의 집 전화기로 훔친 통장의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 잔액을 확인하는 등 대범함을 보였다. 이들이 훔친 피해자들의 통장 비밀번호는 대부분 집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로 돼 있었으며, 심지어 통장에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배영근 임실서 강력팀장은 "이들은 대부분의 노인들이 통장 비밀번호를 외우기 쉬운 집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로 한다는 점과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 놓는다는 점 등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생년월일이나 전화번호 등으로 통장 비밀번호를 만들지 않고, 특히 통장에는 비밀번호를 적어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훔친 통장의 비밀번호와 잔액을 알아낸 이들은 직접 돈을 인출하지 않고, 3년 전 전주에서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수고비 20만원을 주고 인출을 부탁하는 등 자신들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이들은 임실익산남원김제, 경북 상주, 충남 서산부여 등에서 통장 등을 훔친 뒤 모두 전주지역에 와서 김씨를 통해 돈을 인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돈을 인출했던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 등이 '도박장을 운영하는데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맡긴 통장'이라며 '수고비를 줄 테니 돈을 찾아오라'고 해 현금을 인출했다"며 "훔친 통장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김씨가 피해자들이 도난당한 통장에서 계속해서 돈을 인출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최근 이씨 등이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인출을 요구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6시 40분께 전주시 금암동에서 이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당시 이들은 익산에 사는 김모씨(76여) 명의의 통장에 들어있던 현금 1070만원을 인출하고 나오던 중이었다.이들은 인출한 돈을 도박이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돈을 인출한 김씨의 공모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아동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저질러지는 성폭력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 수사대가 이달 말부터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된다.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기존 아동청소년 성폭력 사건 전담팀인 '1319팀'을 확대 개편한 성폭력특별수사대가 이달 27일 출범한다.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총원 208명으로 편제되는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의 성폭력 사건, 경찰서 권역을 넘나드는 중요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 사건 수사를 전담한다.추악한 성범죄자를 쫓아 사건을 해결하는 미국 드라마 '성범죄 전담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성폭력특별수사대는 장기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를 추적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는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 5천387명이다. 이들은 주소와 실거주지, 직업 및 소재지, 차량번호 등 정보를 당국에 등록하고 변경 시에는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현재 54명이 소재 불명 상태다.경찰은 성폭력특별수사대에 365일 24시간 순환 교대근무 체제를 구축해 사회적 약자 대상의 성폭력 사건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원스톱 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을 병행하면서 가해자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경찰은 이를 위해 수사대에서 활동할 경찰 130여명에 대한 추가 선발 작업을 하고 있다. 수사나 여성청소년, 지구대파출소 등 경력을 갖춘 수사 경찰을 위주로 뽑되 여경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기로 했다.경찰은 정보 및 경비 분야, 지방경찰청 업무지원 인력 등을 감축해 수사대로 배치할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별수사대를 지방청에 두겠다는 것은 앞으로 이 같은 범죄에 대해 그만큼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이라면서 "특히 아동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의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는 교통사고와 화재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17일 오후 1시 10분께 김제시 교동의 한 도로에서 위모씨(66)가 몰던 100㏄ 오토바이가 도로 경계석과 가로수를 차례로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위씨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 7시께 남원시 조산동 노모씨(73)의 목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분 만에 진화됐다.이로 인해 건물 일부와 목기 등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나온 재를 담아 놓은 쓰레기봉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또 승용차 안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오전 8시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관리사무소 앞에 주차돼 있던 SM5 승용차 안에서 A씨(40)가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차 안에서는 다 탄 번개탄과 '어머니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오랜 투병생활로 힘들어 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미뤄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접근해 대출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특히 이 남성은 사기행각을 벌일 대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자신에게 대출사기를 당했던 대학생의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고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7일 대학생들을 속여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가로챈 김모씨(23)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께 대학생 이모씨(22)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돈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신용불량자라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며 접근했다. 이어 "대신 대출을 받아주면 수고비를 주고, 대출금 이자는 실제로 돈을 사용한 신용불량자가 대신 내주며, 3개월 뒤에는 대출명의도 신용불량자명의로 전환된다"고 속여 15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이를 가로챘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38명의 대학생으로부터 대출금 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김씨를 금융회사 직원이라고 속여 대학생들에게 접근했으며, 한 명당 1000만~2000만원 상당을 대출받게 한 뒤 모텔 등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이 학생들의 계좌에 접속, 인터넷 뱅킹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대출받은 학생들에게는 수고비로 200만원을 건넸으며, 3개월 동안의 대출이자 명목으로 50만원을 미리 주는 등 학생들의 의심을 피해왔다. 또 대출받을 친구를 소개하면 소개비 명목으로 50만~100만원을 별도로 지급하고, 일부 학생들에게는 고급 술집에 데려가 술을 사주면서 환심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대출사기가 아니냐'며 의심한 대학생 박모씨(22) 등 6명에게는 다른 학생들로부터 가로챈 대출금으로 이들의 대출금을 대신 갚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특히 김씨는 대출받을 대학생들이 줄자 지난해 8월께 자신에게 1500만원의 대출사기를 당했던 대학생 최모씨(28)에 접근해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고, 대학생들을 모집해 오도록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출사기인 줄 몰랐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순임 완산서 지능팀장은 "이번 사건은 사회경험이 적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대출사기로, 학생들 사이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 소개비를 받기 위해 친구를 소개하면서 피라미드식으로 피해자들의 수가 늘어났다"며 "피해 학생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주공 도움으로 새집 온 '비닐하우스 7남매'
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완주서 차량 4대 추돌…3명 사상
비닐하우스서 9년…정읍 삼남매 새 집 생겼다
떠도는 호국영령 가족 품에
중학교 여교사 목매 자살
"공무원 1년이내 전보처분 위법"
최근 5년간 서해해경 관내 밀입국 40명…군산해경, 밀입국 대응 훈련
위장전입으로 학생들 전학시킨 중학교 교장 '벌금 500만 원'
겨울철 대방어 열풍···소비자 속이는 음식점 단속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