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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해고에 앙심…음식배달 장난전화 20대 덜미

음식배달업소에 장난전화를 걸어 업무를 방해해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 남성은 자신이 해고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장난전화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에 사는 이모씨(25)는 치킨, 피자, 중국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 등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이씨의 아르바이트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마다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1~2개월 내에 쫓겨난 것.이에 앙심을 품은 이씨는 보복을 하기 위해 음식배달업소에 장난전화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 전화를 이용, 발신번호를 바꿔가며 음식점에 전화해 치킨과 피자, 중국음식 등을 배달시킨 것이다.이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전주시내 서신동과 삼천동, 송천동, 우아동 등의 음식배달업소 68곳에 전화를 걸어 음식 배달을 주문했다. 이씨는 자신을 알아볼까봐 근무했던 음식점에 주문전화는 하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다. 피해 업소는 최씨의 집과는 상당히 떨어진 지역에 집중됐으며 특히 중국음식점의 피해가 컸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전화 통신내역을 확보해 분석하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내역을 더 확보한 뒤 이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찰
  • 강정원
  • 2011.09.07 23:02

태풍 속 해수욕장서 익수자 3명 구조한 장애 해경 '화재'

군산해경 소속 경찰관이 태풍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이는 해수욕장에서 익수자를 구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이 경찰관은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동이 더해지고 있다. 주인공은 군산해양경찰서 장요한 경장(37).5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장 경장은 지난 3일 오후 4시께 강원도 양양군 낙산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김모씨 등 3명을 구조했다. 당시 2명이 음주 후 수영을 한다며 바다에 들어가 파도에 의해 떠내려가자 이를 보고 있던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 들었지만 외국인 역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던 것. 휴가 중이던 장 경장은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듣고 인근에 있던 구명환 1개를 들고 3m 높이의 거센 파도가 일고 있는 바다로 뛰어들어 이들을 모두 구조, 응급조치를 했다. 익수자 일행의 "감사하다. 인적사항을 알려 달라"는 말에 장 경장은 "해양경찰입니다"라고 한 뒤 자리를 떠났다는 것.이 소식은 인근에 있던 시민들의 제보와 익수자 일행이 해양경찰청에 "목숨을 살려준 해양경찰관을 찾아달라"는 전화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장 경장은 "해양경찰관이란 직분과 책임이 있었기에 3m의 파도를 헤칠 수 있었다"며 "내가 한 행동은 해양경찰관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었고 그 때문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장 경장은 지난 2006년 무허가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문검색과정에서 도주하는 어선을 다가 부상을 당해 장애6급의 진단을 받았다.

  • 경찰
  • 강정원
  • 2011.09.06 23:02

'소중한 22명 목숨' 구한 군산해경 서기범 순경

"인명구조요원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부담됐지만,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올 여름 변산 등 도내 해수욕장에서 2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군산해경 서기범(27) 순경.서 순경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해수욕장 내 배치된 60여명의 군산해경 소속 경찰관 중 뛰어난 구조활동으로 '해수욕장 구조왕'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올해 인명구조 활동을 마무리했다.구조임무를 마치고 현재 1000톤급 경비함정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요원으로 근무 중인 서기범 순경은 지난 3월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으로 선발됐다.동료들과 인명구조를 위한 훈련과정을 모두 소화해 낸 서 순경은 해수욕장에 배치되자 마자 파도에 밀려 튜브가 떠내려가던 7살 어린이 구조를 시작으로 올 여름 개장기간 동안 총 22명의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군산 출신인 서 순경은 해군 UDT 복무를 인연으로 해양경찰 잠수부분 특별채용을 통해 해양경찰관이 돼 지난 2009년부터 군산해경에서 근무하고 있다.서기범 순경은 "같이 고생하고 함께 일한 동료들이 있어 언제나 든든하게 해변을 지킬 수 있었다"며 "3년 연속 해수욕장 인명사고가 없어, 올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으로 임하는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사고없이 안전하게 마무리 돼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건장한 체격과 어울리지 않게 대학에서 미용학을 전공했던 서 순경은 특유의 섬세함으로 여성과 어린이 안전에 남달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해수욕장 몰카범을 차단 및 예방활동을 위해 여성분들이 많이 있는 곳에 순찰을 강화하고 눈여겨 봤는데 사정을 모르는 동료들에게 주의를 받은 적도 있다"며 지난 여름의 경험담을 털어 놓기도 했다.군산해경은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들에게 포상휴가를 실시토록 지시했으며, 구조활동 유공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정갑수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안전한 여름을 만들어 준 인명구조요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 이일권
  • 2011.09.05 23:02

전북경찰청, 교통안전마을 3곳 지정

전북지방경찰청은 4일 남원시 산내면 내령마을 등 3곳을 '교통안전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전북경찰청은 지난 2일 남원 내령마을에서 강경량 청장을 비롯해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유관기관 및 교통 관련 단체 관계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마을' 현판식을 가졌다.교통안전마을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교통량, 지역주민수, 자치단체의 교통안전 관심도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이번에 선정된 교통안전마을에는 자치단체에서 2000만원의 예산지원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 시설 점검 및 기술지원, 교통안전공단에서 마을주민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대한손해보험협회에서 각종 홍보물품을 지원한다. 또 마을입구에는 '교통안전마을' 표지판을 세워 통행하는 차량들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게 된다.강경량 청장은 "교통안전마을은 지역주민 스스로 교통안전의식을 새롭게 하고 인근지역과 도내 전 지역으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긍정적인 접근의 새로운 시도"라면서 "도내 모든 마을이 교통안전마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전북경찰청은 지난달 도내 경찰서에서 1차 선정한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남원 내령마을, 완주 비봉면 소농마을, 진안 동향면 대량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 경찰
  • 강정원
  • 2011.09.05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