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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경찰관들이 많은데 큰 상을 받아 개인적으로 기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동료들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27일 열린 제13회 전북무궁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안보부문)을 수상하며 경장에서 1계급 특별 승진한 전주완산경찰서 김희균 경사(38정보보안과)는 수상의 기쁨과 함께 동료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지난 98년 순경 공채를 통해 경찰에 입문한 뒤 수사교통지구대 등 일선 주요부서를 두루 거쳐 4년전 부터 정보보안업무를 맡아온 김 경사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단체를 담당하며 평화적 집회시위문화 정착에 힘써온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노동단체의 경우 경찰관에 대한 반감과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고 접촉도 기피해 처음 업무를 맡았을 때 어려움이 많았다"는 김 경사는 "그러나 서로의 어려움을 교감하고 신뢰를 쌓아나가며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김 경사는 올해 5월1일 열린 노동절 행사를 평화적 집회로 이끈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전주시 진북동 한국은행앞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가두행진을 시작하며 경찰과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이 벌어졌지만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중재에 나서 집회를 평화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김 경사는 "경찰은 적이 아닌 친구"라며 경찰업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내세울 게 별로 없는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 상을 받게 된 만큼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제13회 전북무궁화대상 질서부문 본상을 수상한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유태영 경장(38)은 지난 99년 경찰에 입문한 뒤 주로 수사분야에서 근무해왔다.유 경장은 익산경찰서 특경대 근무시절 조직폭력배가 낀 교통사고 보험사기 사건을 수사하면서 무려 270명을 입건하고 귀금속판매센터 절도사건을 단기간내에 해결한 것을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수사과정에서 참고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도 사건에 휘말리기 싫다며 진술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는 유 경장은 "시민들의 작은 도움이 사건 해결의 큰 열쇠가 된다는 인식과 참여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수사업무가 경찰내 3D분야로 인식돼 10년째 후배를 받지 못했다는 유 경장은 어려워도 보람있는 수사분야에 대한 후배 경찰관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구직자 강모씨(28)는 매번 입사 지원때마다 서류 전형 통과도 하지 못하고 낙방했다. 낮은 토익점수가 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강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성적표를 위조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600점 대이던 강씨의 토익점수는 900점으로 위조됐고, 다시 지원한 입사시험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남성 같은 외모로 괴로워하던 박모씨(21)는 사회생활도 어렵고 취직도 힘들다며 고민하던중 차라리 남성이 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남성의 삶을 택했다.군산경찰서 외사계는 강씨와 박씨 처럼 인터넷을 통해 해외대학 및 국내대학 학위를 비롯해 각종 문서를 위조한 50명을 검거했다.이들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문서를 위조해 준다는 인터넷 광고글을 보고 업자들에게 건당 20~50만원을 입금했고, 주로 국내외 유명 대학 졸업증명서, 토익 성적표, 혼인관계증명서, 수능성적표, 주민등록증 등을 위조했다.유학 생활중 방탕한 생활로 대학 졸업을 하지 못하고 귀국한 학생이 부모님께 보여드릴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지인의 회사에 취직하기도 했고, 바람을 피기 위해 이혼했다며 이혼서류를 위조한 경우도 있었다.경찰 조사결과 위조는 의뢰인들이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면 국내외 대학 졸업증명서나 학위증, 토익성적증명서 등 위조 문서를 이메일로 전송받는 식으로 이뤄졌고, 주로 취업목적이나 증명을 위해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위조업자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공조수사 통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중국 위조단이 위조를 하면 국내 판매책들이 유통시켰으며, 중국 공안과 공조해 중국의 문서위조단을 쫓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회사에서 제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 한 것으로 철저한 검증 절차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운전자보험의 형사합의금 등을 타내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30대가 범행 7개월 만에 꼬리를 잡혔다.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이 30대는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보험을 든 각 보험사 별로 정액제에 따라 형사합의금을 따로 지급한다는 허점과 노인을 숨지게 했을 경우 합의금이 적게 든다는 점을 노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군산경찰서는 26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1억40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로 박모씨(34전주시 인후동)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 27일 오후 4시 30분께 군산시 임피면 미원리 입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주민 김모씨(82)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사고사로 꾸며 미리 가입한 운전자 보험 등에서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운전자보험 2개에 가입해 있었고 이 교통사고를 내기 전에 추가로 운전자보험 2개를 더 들었으며 사고 뒤 4개의 보험사에서 형사합의금으로 1억4200여만원을 받았다. 박씨는 숨진 김씨의 유족에게 형사합의금으로 1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결국 1억2700여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해 아무 상관없는 노인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다.박씨는 또 이 사건에 앞서 자신의 동거녀(30)와 인터넷 자동차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이들과 짜고 전주와 익산 등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2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사건 당시 경찰은 "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 트럭이 맞은편에서 와 피하려다 자전거를 치었다"는 박씨의 진술에 따라 교통사고로 처리했지만 사건 직후 무직인 박씨가 2억여원을 들여 자동차튜닝숍을 열었다는 첩보를 입수, 6개월간의 수사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각 보험사 간의 정보공유가 되지 않는 점을 노린 신종 보험사기"라며 "지난달부터 각 보험사가 보험금의 지급을 단일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지만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흉악한 범죄를 막기 위해 보험사간의 정보공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근 전북경찰청이 2009년 2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현직 경찰관 출신 합격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경찰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최종합격자는 모두 25명으로 이 중 2명이 경기경찰청에 소속된 현직 경찰관이다. 이미 경찰관으로 재직중인 이들이 49.6대 1에 이르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원서를 낸 것은 전북경찰청 근무를 원했기 때문.모두 전북출신인 이들 2명의 합격자 가운데 지난해 경기경찰청 채용시험에 합격한 A순경(32)은 어머니가 암투병 중이며, 올해 경기경찰청 채용시험에 합격해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5개월째 교육을 받고 있는 B순경(26) 역시 어머니가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인사고충 상담 등을 통해 전북청으로 전출을 희망했지만 현재 전북청에 전입하려는 타지역 경찰관이 400여명을 넘어, 순번에 따라 전입하려면 수 십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최후의 방법으로 전북청 채용 시험에 응시한 것.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전북청은 경찰관 총정원제에 따라 현재 정원을 넘기고 있어 타지역 경찰관의 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험에 응시한 현직 경찰관들의 사정은 이해가 가지만 이는 본인도 손해고, 새로 교육을 시켜야 하는 국가도 손해며 다른 응시생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삼자피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마약을 밀반입해 복용한 도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0일 통상 '바보약, 미친약'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 야바(YABA)를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태국인 A씨(27) 등 9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익산시 춘포면 철도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로 중간 공급책을 통해 1개당 4만원에 달하는 야바 160정을 구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택배로 마약을 받는 정황을 포착해 검거했으며,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중간공급책 4명은 현재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1984년 서울의 길거리에서 부부는 처음 만났다. 서울시경 교통안전계에 근무하던 당시 26살의 나애란 순경(50)과 동갑내기로 남대문경찰서 교통전경으로 근무하던 정정해 수경은 혼잡한 서울의 한복판에서 인연을 맺었다.당시 여경이 처음으로 교통외근에 배치됐고 교통전경도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터였다. 같은 또래에 비슷한 업무를 하며 서로 마음이 통했고 이듬해 전역한 정 수경이 경찰(청와대101단)에 입문하면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25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전북경찰청에서 부부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다.당시 전경은 경감으로 진급해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장을 맡고 있으며 순경이었던 부인은 경위가 돼 전주덕진경찰서 경리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부부 경찰관이었던 이들은 최근 가족 경찰관이 됐다. 올해 전북경찰청의 순경공채시험에 큰 아들 지호씨(22)가 합격한 것. 지호씨는 경찰관인 부모의 영향을 받아 전주대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했고 1학년을 마친 뒤 의경으로 입대해 경찰의 뜻을 키웠다.어지간히 공부하지 않고는 합격이 쉽지 않은 시험에 만 22살의 나이로 합격하는 극히 드문 케이스가 된 지호씨는 부모가 업무에 바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래서 사춘기 때에는 심한 방황도 했지만 결국 부모의 길을 따랐다.지호씨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경찰관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영향을 받았고, 스스로도 적성이 맞는 것 같아 경찰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부부 경찰관은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비상이 걸려도 함께 걸리고 업무상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서로 이해하고 조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하지만 서로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다보니 그 흔한 '비자금'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부인 김 경위는 경찰 급여와 수당 등을 다루는 경리계 근무를 자주해 남편의 주머니는 그야말로 투명 그 자체다.정 경감은 "말은 안 해도 서로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 공감대가 부부 사이에 있어서 든든한 힘이 된다"며 "경찰관으로 똑같이 고생하면서도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 준 아내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부부는 자식이자, 새파란 후배 경찰관이 될 아들이 큰 자랑거리다. 그래서 해 주고 싶은 말도 많다.정 경감은 "교육을 마치고 순경이 되면 꼭 내 밑에 두고 경찰관으로서의 원리원칙과 기본 소양부터 제대로 가르쳐 훌륭한 경찰관으로 만들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경찰관이 된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부인 김 경위도 "아들에게 명예, 승진, 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고 가끔씩 묻곤 한다"며 "경찰은 계급이나 돈보다 명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들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주민을 대할 때는 다각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경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경찰서는 18일 동료의 체크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캄보디아인 A씨(24)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31일 오후 7시30분께 자신이 일하고 있는 정읍시 북면의 한 조합 기숙사 내에서 같은 캄보디아인 B씨(24)의 가방에서 체크카드를 훔쳐 모두 세 차례에 걸쳐 460만원 상당을 인출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지난 3월6일 취업을 위해 한국에 온 A씨는 같은 조합에서 일하던 중 B씨를 알게 됐으며 돈을 훔쳐 캄보디아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정읍출신 왕기춘(21용인대)이 술집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경기도 용인경찰서는 왕기춘이 17일 새벽 1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22살 홍모씨(여)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왕기춘은 자신의 지인 4명과 나이트클럽의 한 룸에서 홍씨 일행 2명과 합류, 술을 마시던 중 홍씨의 친구 한명을 룸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이에 홍씨가 따라와 시비끝에 뺨을 한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왕기춘은 "홍씨의 친구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이 취해 원래 있던 자리로 데려다 주려했는데 홍씨가 이를 만류하며 욕설을 해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경찰은 "단순 폭행사건이지만 피해자측이 처벌을 원해 불구속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마친뒤 오전 5시 30분경 왕기춘을 귀가 조치했다.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8월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6일 밤에 시끄럽게 한다며이웃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박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께 군산시 삼학동 최모(72)씨의집 출입문 앞에 나무와 스티로폼을 쌓아놓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러 최씨의 집을 모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바로 옆 박씨의 집에도 옮아붙어 절반가량을태웠다. 박씨는 군산시내 인력사무소 등을 전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혼자 사는 박씨는 최씨의 딸들이 밤늦은 시간에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최씨와여러 차례 말다툼을 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농구 전주 KCC 허재 감독이 단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6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의 손님과 사소한시비끝에 멱살을 잡고 폭행한 혐의로 허 감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 감독은 이날 오전 4시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에 있던 박모(34) 씨와 서로 욕설을 하다 멱살을 잡고 박 씨의 빰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허 감독과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KCC 관계자는 "서로 멱살을 잡은 적은 있지만 빰을 때린 사실은 없다"며 "박 씨도 처음에는 멱살잡이 정도로 이야기 하다 경찰서에서 빰을 맞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허 감독도 경찰에서 "박 씨를 때리지 않았고 잘못한 것도 없다.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지 않고 억울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시비의 발단은 'ㄷ'자형으로 된 포장마차 테이블에서 양 측 일행이 서로마주 보듯이 앉아 술을 마시다 일행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말투가 거칠어지면서일어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허 감독 측은 구단 관계자를 포함 3명이었고 박 씨 측은 박 씨를 포함해 4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감독은 처음에는 자신을 알아본 박 씨 측 일행과 좋게 이야기를 나누다 박씨가 "일행에게 왜 반말을 하느냐"며 언성을 높이면서 결국 멱살잡이로 이어졌다고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허 감독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8시20분께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폭행사건이기 때문에 양측이 합의하면 사건은 무혐의로종결처리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허 감독 측은 "쌍방이 멱살을 잡았을뿐 일방적인 가해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합의할 사안이 아니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본 뒤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도내 13세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북경찰의 강력한 예방활동이 요구된다.특히 성범죄자의 재범률이 40%를 훌쩍 넘기고 있어 성범죄자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15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 김충조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전국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 추이'를 보면 도내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모두 163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도내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는 2007년 60건, 2008년 86건, 올해 6월말 현재 17건이 발생했으며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18건, 7~12세 아동 대상 성범죄는 145건에 달했다.이는 같은 기간 경기 598건, 서울 339건, 인천 175건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아동 인구 비율 대비로 하면 사실상 도내 13세 미만 아동대상 성범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또 올해 6월말 현재 전국 성범죄 재범율 현황을 보면 전체 성범죄자 8439명 중 동종 재범자는 721명으로 8.5%, 이종 재범자는 3328명 39.4%로 재범률이 4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충조 의원은 "경찰은 아동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인 화두로 등장할 때마다 당장 여론을 희석시키는 대책들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아동성범죄 재범자의 별도관리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내 치안센터의 절반이상이 경찰 근무자 없이 텅 빈 채로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찰청이 국회 이명수 의원(자유선진당)에게 제출한 '전국 치안센터 운영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는 모두 99곳의 치안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이중 56곳(56.5%)은 경찰근무자가 미배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1492개의 치안센터 중 근무인원이 없는 곳은 713곳으로 47.8%에 달했다.이처럼 치안센터가 빈 채로 방치돼 지난 6월 21일 술에 취한 30대가 문이 잠긴 전주시 서노송동 치안센터의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불을 지르는 등 오히려 범죄 예방이 아닌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같은 문제는 경찰이 지난 2003년에 파출소체제를 지구대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남은 파출소를 치안센터로 변경했지만 인력부족으로 인해 모든 치안센터에 인력을 배치하지 못해 명목상으로 운영을 하면서 발생하고 있다.이명수 의원은 "현실적인 치안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지구대체제로 조직개편을 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며 "경찰청장이 친서민정책으로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동네에 도둑이 들지 않는 동네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고창경찰서는 12일 가정주부들을 모집해 속칭 '아도사끼'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상습도박 등)로 진모씨(44)와 도박을 한 주부 2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인적이 드문 산속 음식점과 폐교 등에 도박장을 연 뒤 휴대전화 연락 등을 통해 가정주부와 도박꾼을 모집해 수천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이날 도박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던 3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붙잡힌 주부들 중 일부는 지난 8월에도 고창읍내 음식점 등에서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진씨와 지명수배자 3명 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여고생이나 여성들의 귀가시간에 맞춰 자신의 바지를 벗고 신체부위를 노출한 속칭 바바리맨 염모씨(27)를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45분께 전주시 우아동 중앙여고 인근 골목에서 행인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는 등 9월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전주시내 주택가 골목 등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염씨는 자신의 차량안에 속옷을 벗어두고 지나가는 여학생 등에게 성기를 꺼내 보이는 수법으로 신체를 노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변 학교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하고 잠복근무를 하던 중 음란행위를 하던 염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불법 사행성오락실을 단속한 뒤 게임기의 불법성 판명을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요청한 경찰관이 불법 통보를 받았지만 후속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사건을 방치해 직무고발됐다. 이 경찰관이 방치한 사건은 모두 7건에 달해 개인의 직무유기 뿐아니라 경찰의 수사지휘체계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12일 전북경찰청은 올해 초 전주완산경찰서 생활질서계에 근무했던 L 경사(31)가 불법 사행성오락실 단속에 관한 7건을 방치한 정황을 적발하고 최근 직무고발했다.L 경사는 전주완산경찰서 생활질서계에 근무하던 올해 초 사행성오락실을 단속한 뒤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게임기의 하드디스크를 압수해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불법성 판명을 요청했고 이후 불법이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직무고발로 직위해제된 L 경사는 올해 초 불법 사행성오락실 단속 서류를 분실해 담당 계장과 함께 감봉 3월 징계를 받고 지난 6월 11일 다른 경찰서로 발령났다. 하지만 L경사는 당시 담당 계장에게 이번 사건을 보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담당 계장은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지난달 14일 112신고 사건 등 수십여건을 서랍 속에 방치해 임실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해임되는 등 전북경찰의 사건방치가 잇달아 드러나면서 근본적인 수사 보고와 지휘체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이번 L경사의 사건은 경찰관의 직무유기인지, 아니면 성인오락실업주와의 유착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도 철저히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전북경찰청은 L경사 등을 상대로 불법 사행성오락실을 단속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대낮에 길가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염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45분께 전북 전주시 우아동 중앙여고인근 골목에서 바지를 내리고 행인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는 등 9월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길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염씨는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이같은 짓을 해왔으며 경찰에 붙잡힌 11일 오후 전주 노송공원 앞에서도 음란행위를 하다가 순찰차를 보고 도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몰래카메라를 이용해사기도박판을 벌인 혐의(사기)로 김모(35)씨를 구속하고 유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에 사무실을 얻어놓고 속칭 '도리짓고 땡' 도박을 하면서 천장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박모(54)씨 등 2명에게 3천여만원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무실에 '판독실'을 마련해 놓고 천장과 서랍장 등에 설치한카메라를 통해 화투 뒷면에 형광물질로 표시한 무늬를 읽은 뒤 무선 이어폰으로 패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가격대비 성능에 큰 차이가 없는데도 경호ㆍ의전용 오토바이의 95% 이상을 외국산을 사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20042008년 경찰청이 구매한 경호ㆍ의전용 오토바이 224대 중 95.5%(214대)가 고가의 외국제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기간 경찰은 할리 데이비슨 151대, BMW 제품은 63대를 사들였지만 국산인 효성 '미라주'는 10대만 구매했다. 대당 가격은 할리 데이비슨이 2천250만원, BMW는 2천80만원이지만 효성 미라주는 770만원으로 외국산이 국산의 3배가량 더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5년간 할리 데이비슨과 BMW 오토바이를 구입하는 데 47억800만원을 지출했다. 경찰청은 외국산 오토바이를 구매하는 이유로 "국산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잔고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외국산과 국산 오토바이의 성능을 보면 할리 데이비슨과 BMW 오토바이의최고속도는 각각 시속 200㎞, 220㎞로 국산인 효성 미라주(시속 180㎞)에 비해 큰차이가 없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연비에서도 할리 데이비슨과 BMW 제품은 각각 리터당 17㎞, 27.7㎞이지만 효성미라주는 리터당 2022㎞로 오히려 할리 데이비슨 제품보다 높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내산 오토바이도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 외국산 오토바이와 비교해 성능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데 경찰은 외국 제품만을 선호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8일 '부실기업을 인수 한 후에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위반)로 강모씨(48)를 구속하고 한모씨(45) 등 회사 관계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10월10일 부터 올해 4월10일까지 유사수신신고를 하지않은 A투자자문회사 를 서울과 전주청주포항마산창원 등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투자자 1천200여명으로부터 35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30주 이내에 원금의 150%를 일단 배당하기로 하고 나중에 참여한 투자자의 돈으로 앞서 투자한 사람의 배당금을 돌려막는 전형적인 유사수신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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