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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음성확인서 있어야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 가능한 ‘백신패스’ 검토

연휴 이후 전북에서 하루 평균 50명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중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패스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다중이용시설 등의 사용 권한을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 정책이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덴마크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8일부터 29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49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32명, 군산 5명, 익산 6명, 정읍 1명, 남원 5명, 김제 1명, 완주 1명, 순창 2명, 부안 5명 등이다. 예방접종 현황은 도내 152만 9055명 중 138만 1896명이 1차 접종을 받아 접종률 90.37%로 집계됐으며 접종 완료자는 94만 5166명으로 증가해 61.18% 증가했다. 접종 완료자가 늘어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보다 접종률을 높이고 또한 미접종자들에 대한 감염을 줄이고자 백신패스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패스 도입 관련 질의에 백신패스는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외국의 사례를 저희가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며 이러한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미접종자분들은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높고, 또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패스의 사용방식에 대해 스마트폰 등의 애플리케이션 앱을 통해 백신을 증명하는 방법과 신분증,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에 백신 완료 스티커를 붙여서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들을 활용 또는 별도의 장치를 마련할지 계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29 17:44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발생... 누적 739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30분 1명, 오후 2시 2명, 오후 7시 2명, 오후 10시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39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734번(전북4453번)은 20대로, 전주1560번(전북436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미각 소실 증상을 보였으며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35번(전북4455번) 확진자는 80대로, 안산532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36번(전북4456번) 확진자는 30대로, 김제260번(전북433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인후통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37번(전북4466번)은 20대, 익산738번(전북4467번)은 80대로, 모두 익산681번(전북4365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기침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39번(전북4479)은 20대로, 익산664번(전북401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737번(전북4466번), 익산738번(전북4467번), 익산739번(전북4479) 등 3명은 전주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 N차 감염자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9.29 09:16

‘위드 코로나’ 가능할까? 전북 산발적 감염 계속, 55명 확진

정부가 10월 중순 이후 높아지는 예방접종률을 반영한 위드 코로나 시행 방안의 윤곽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칫 확산세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전국적으로 연일 20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되고 전북 역시 40명 대의 확진자가 지속돼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7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45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27일 42명, 28일 오전까지 13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22명, 군산 4명, 익산 5명, 정읍 2명, 남원 11명, 김제 3명, 진안 1명, 순창 1명, 부안 6명 등이다. 문제는 추석 연휴 이후 지속되는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추석 이후인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북에서 하루 평균 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들 추이 역시 인구 밀집도가 높은 특정 시군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 도내 전 지역에 걸쳐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확진자 1명이 얼마나 주변을 감염시키는지를 알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17일 이후 12일째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감염 확산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욱이 이 같은 유행 상황은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전국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89명으로 전날 2383명보다 94명 줄은 숫자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위드 코로나 방안이 이른 조치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10월 말 이후가 되면 위드 코로나의 핵심 조건인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성인 기준)의 80% 정도가 되는 만큼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부는 어느 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일상과 방역, 경제를 좀 더 균형점을 찾자는 것이 위드 코로나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을 안고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지금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 또는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들이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28 17:31

정부, 내달부터 12∼17세 소아 · 청소년 · 임산부 접종

정부가 내달부터 소아청소년과 임산부에 대해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부스터 샷(접종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도 시행하기로 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게 관건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4분기 접종 계획에 따라 전북에서는 62만 7736명이 접종을 받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고령층 90%, 성인 80%의 접종을 완료해 위드 코로나 전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 명에 대한 접종을 다음 달 중순부터 진행한다. 접종은 크게 1617세(20042005년생)와 1215세(20062009년생)로 나눠 진행된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예약을 진행하며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 사이 접종을 받는다. 1215세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을 거쳐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백신을 맞는다. 또한 10월 8일부터는 약 13만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신 사전 예약이 진행되며 접종은 10월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고위험군과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도 진행한다. 우선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부터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거쳐 10월 25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과 같은 면역저하자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기본접종 2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정부는 mRNA 계열 백신 중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을 현행 6주에서 45주로 단축해 접종률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397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27명, 군산 9명, 익산 5명, 정읍 1명 남원 12명 김제 5명, 완주 3명 무주 6명, 장수 1명, 순창 1명 부안 3명 등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심각한 확산세와 더불어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지체계와 의료체계가 함께 해야 가능하다며 전환에 앞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27 17:33

국민 89.6%, “코로나19 종식 불가, 계속 관리해야”

국민 대부분이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종식은 불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방역 완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7일 코로나19 토착화 전망에 따른 의료대응 전략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55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우선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91.5%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은 계속 등장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이어, 65.8%가 코로나19는 치명적이고 매우 위험하다고 답했으며 54.2%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국민 89.6%는 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능하고, 독감처럼 계속 백신을 맞고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57.5%는방역단계에 따른 사회적 경제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방역을 완화해야 한다물음에 부정적이다고 했다. 이는 위드 코로나를 앞둔 상황에서 단순 방역 완화 정책보다는 지속 가능한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인 및 가족의 건강차원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0%가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고 해 2년에 가까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사회 전 부문에 만연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27 17:33

[갈 길 먼 위드코로나] (하)코로나19 대응 시스템 전환 필요

코로나19와 공생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with) 코로나가 연말 안에는 현실화할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앞서 2년여 기간 동안 이어져 온 코로나19 사태에서 불거진 문제를 해소할 대폭적인 시스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정부는 오는 10월 말에는 고령층 90%, 성인 8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해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를 위한 전제조건이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여러 방안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고 외국 사례를 수집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향성이나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 위드코로나의 실질적인 구상 단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를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면적 방역 완화없는 위드코로나 체제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선제적인 행정 시스템 개선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앙 정부에서 수직적으로 내려보내는 지침을 지양하고, 지역 실정을 고려한 실제적인 지침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확진자 수도 추석 연휴 이후 줄지 않고 대폭 늘어나는 실정이라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일선 현장에서는 정부 지침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늘고 있고, 시민들에게서는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대응에 시민들과 일선 기초단체의 부담이 늘어가는 상황으로, 현실적인 행정적 시스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아울러 위드 코로나 체제에 대해 국민들을 설득하는 작업도 남아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해 생각하는 국민과 정치인, 전문가들의 간극을 좁히고, 정부가 나서서 중앙과 지역이 차별받지 않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전대성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지속한 가운데, 가장 먼저 등장했던 부분인 비대면 등 온라인이다. 전북지역은 행정기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서도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면서 수도권과 달리 지역에서는 온라인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아 디지털 정보 격차도 벌어져 있다.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중앙에서 내려보내는 지침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9.27 17:02

[갈 길 먼 위드코로나] (상)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대응

코로나19와 공생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의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with) 코로나. 최근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 추세에 언제쯤 현실화할지 기약이 없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는 올 연말 안에는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위해서는 정부가 일선 지자체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 전환이 선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지역 실정을 외면한 채 이뤄지는 중앙 입장에서의 탁상행정, 시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은 외면하고 희생과 헌신에만 기대는 대책에는 더 이상 희망을 품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전북일보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현재 상황과 개선책을 함께 고민해본다.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은 사태 초기부터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피폐해져 가는 자영업자들과 거리두기 효과에 의문을 갖는 전문가와 시민들. 이러한 모습 모두 방역 대책에 대한 이해에 앞서 희생과 헌신에 기대는 대책 때문이다. 중앙 행정 입장에서 추진하는 지역 실정과 동떨어진 대책도 문제다. 단편적으로 이러한 모습은 재택근무 권고 조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특별방역 지침과 코로나19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사업장에 대한 재택근무가 권고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시 300인 이상 사업장은 시차 출퇴근제점심시간 시차제와 함께 재택근무 10%, 3단계 적용 시 50인 이상 사업장은 앞선 조치를 비롯, 재택근무 20%가 권고된다. 4단계에서는 모든 사업장에 대해 재택근무 30% 권고가 적용된다. 단, 제조업은 앞선 단계별 조치에서 제외된다. 지역에서도 이런 조치를 두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권고를 따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의 경우에도 권고 조치를 따르기 힘든 상황이다. 공무원 조직에서조차 권고라고는 해도, 기초단체 실정을 모르는 조치라며 지적하고 있다. 특히, 광역시가 없는 전북, 그중에서 조직이 가장 큰 전주시의 경우 한계점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4단계에 권고되는 30%에 달하는 인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갈 경우, 일반 행정처리는 물론이고, 현재 필수적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조차 진행하기 어렵다. 현재 전주시는 코로나19 대응 전담공무원 운영에 3084명의 인원을 편성했다. 역학조사반 지원에 40개 조(4명/조), 자가격리자 관리 및 물품전달에는 6급 이하 전 직원 1396명이 편성됐다. 다중이용업소 2만234개소를 점검하는 데만 119개조 1170명이 편성된 상황이다. 이는 전주시 직원 2229명보다 많은 수치로, 다수의 공무원이 복수 편성됐다. 이 같은 실정에 현재 단계(3단계)의 20%만 재택근무에 나서더라도 시 행정의 원활한 추진이 어렵다는 것은 자명한 상황이다. 광역자치단체나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권고에 따른 재택근무가 용이할 수 있어도, 실제 주민들을 만나고 대응해야하는 기초단체에서는 한계점이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대응에 시민들과 일선 기초단체의 부담만 가중되는 상황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현실적인 시스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9.26 17:44

‘주말 효과 없었다’ 전북서 주말 130여 명 코로나19 확진

주말에도 전북에서 수십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전국적으로 3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최다 확진자가 경신되기도 했다. 추석 연휴 기간 방역을 완화했던 정부의 정책이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4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24일 67명, 25일 47명, 26일은 오전까지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67명, 군산 8명, 익산 12명, 정읍 3명, 남원 8명, 김제 9명, 완주 5명, 진안 1명, 무주 7명, 장수 1명, 순창 3명, 부안 9명, 기타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주말 동안 도내 14개 시군 중 임실과 고창을 제외한 12개 지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지역 유행이 심각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북 확진자 대부분이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말이면 검사자가 줄어드는 주말효과도 사실상 없었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지난 25일 3272명이라는 최다 확진자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같은 확진자 급증 원인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변화한 점과 추석 전후 인구 이동량이 크게 증가해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연일 전국적으로 수천 명대의 확진자가 계속되고 또 델타변이 위험 역시 예견된 상황에서 정부의 추석 기간 가족모임 8명(접종 완료자 포함) 등 완화책이 필요했는지는 현재 상황을 비춰봤을 때 의문이 제기된다. 더욱이 추석 전후 인구 이동량이 4차 유행 시작 시기인 6월 말~7월 초 수준까지 증가했다는 방대본의 분석에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방대본 역시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사적 모임 허용 등의 이유로 전파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금주 중 4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1.03이고 조금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보는데 현재의 추세라고 하면 30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10월 초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또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최소 2주 동안은 사적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26 17:03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8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724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30분 7명, 오후 10시 1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2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4273번(익산717번)은 30대 외국인으로, 전북4207번(전주150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발열 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74번(익산718번)과 전북4275번(익산719번)은 각각 50대와 40대로, 모두 전북4184번(익산708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무증상 및 기침 증상 발현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76번(익산720번)은 10대로, 전북4136번(익산697번) 확진자의 친구다. 대학 지인 모임 관련 N차 감염자로,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77번(익산721번)은 20대로, 현재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 서울지역을 방문한 바 있으며 후각 소실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78번(익산722번)은 50대로, 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미열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79번(익산723번)은 20대 외국인으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99번(익산724번)은 40대로, 전북4231번(군산5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9.25 14:30

코로나19 감염 폭발, 전북서 이틀간 90여 명 확진

추석 연휴 이후 전북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또 전국적으로 최다 확진 기록까지 경신해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9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23일 62명, 24일 오전까지 32명이다. 또한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지난달 11일 2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문제는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높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알수 없어 추가 연쇄 감염의 우려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확진된 2만 5232명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48.9%(1만 2180명)이 선행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37.3%(9419명)이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파악됐다. 전북 역시 격리 중 확진 비율이 30% 정도였으나 현재는 16%로 낮아졌고, 특히 20%대였던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40%대까지 증가해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질 수 있는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가 명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과 만남이 증가하면서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에서 하루 평균 약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위중한 상황이다며 추석 연휴 이후 기존의 이동과 만남을 더해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새로운 만남과 이동이 더해져 현재의 확진수는 시작점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도민께서는 적극적인 방역수칙과 진단검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24 12:15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9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716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30분 6명, 오후 5시 2명, 오후 11시 1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1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4184번(익산708번)은 50대로, 서울 지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오한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14번(익산709번)과 전북4226번(익산715번)은 각각 50대와 40대 외국인 근로자로, 전북4174번(익산70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각각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15(익산710번)은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인후통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16번(익산711번)은 40대로, 전북4149번(익산700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217번(익산712번), 전북4218번(익산713번), 전북4241번(익산716번)은 40대와 10세 미만가족으로, 모두 수원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전북4225번(익산714번)은 20대로, 수원 지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인후통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의 감염 경로 및 이동 동선,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9.24 10:00

추석 연휴 전북서 코로나19 폭발, 접종률 낮은 젊은 층 뇌관 우려

추석 연휴 이후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층에서의 확진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 연령대의 경우 활동력이 높아 코로나19 유행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2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38명, 익산 14명, 군산 7명, 정읍 4명, 김제 2명, 완주 8명, 부안 4명, 장수 1명, 임실 1명, 고창 1명 등이다. 확진자 중 대부분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로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방역당국은 우려했다. 문제는 최근에 감염된 사례가 대부분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3일 오전까지 전북에 57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령별 확진자 수는 20대가 185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10대 미만 20명, 10대 110명, 30대 88명, 40대 79명, 50대 47명, 60대 29명, 70대 11명, 80대 6명, 90대 2명 등이다. 감염된 이들 중 백신 접종 완료자는 53명으로 대부분이 50대 이상에서 접종 완료자 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한 20대는 185명 중 5명만 접종을 완료했으며 10대는 110명 중 1명, 30대는 88명 중 5명, 40대는 79명 중 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50대는 47명 중 10명이 접종 완료자였으며 60대는 29명 중 11명, 70대는 11명 중 9명, 80대는 6명 중 6명 모두가 접종 완료자였다. 전국적으로도 미접종자의 경우가 감염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달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확진자 2만 895명을 분석한 결과 1만 2622명이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접종을 받지 않은 20대 미만의 확진자는 4771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30대 3476명, 40대 3099명, 50대 736명, 60대 367명, 70대 99명, 80세 이상 74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18세 이상 접종 대상자들에 대해서 예약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상황이며 전국적으로 매우 (젊은 층의) 예약률이 낮다며 감염이 되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인해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미루시는 경우가 있겠으나 접종은 개인을 위해서도 주변 공동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 역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안내와 소통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23 17:54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8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707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30분 4명, 오후 9시30분 4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70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4149번(익산700번), 전북4150번(익산701번), 전북4173번(익산705번) 등 3명은 모두 10대로 전북4126번(익산696번)과 노래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151번(익산702번)은 60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서울지역 전통시장 방문자에 대한 검사 안내 문자 확인 후 인후통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152번(익산703번)과 전북4179번(익산707번)은 모두 10대로, 대학생 학업 외 활동(지인모임) 관련 N차 감염자다.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172번(익산704번)은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발열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4174번(익산706번)은 30대 외국인 일용직근로자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근육통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의 감염 경로 및 이동 동선, 접촉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9.23 09:56

“앞으로 일주일, 코로나19 확산 고비” 추석연휴 전북서 200명대 확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북에서 올해 최다 확진 기록이 경신되는 등 대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유행 상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17일부터 22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모두 19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14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17일 73명, 18일 20명, 19일 38명, 20일 31명, 21일 27명, 22일 오전 11시까지 5명 등이며 하루 평균 32명이 확진됐다. 시군별로는 전주 63명, 군산 18명, 익산 36명, 정읍 4명, 남원 1명, 김제 9명, 완주 6명, 장수 1명, 임실 1명, 순창 49명, 고창 2명, 부안 2명, 기타(해외입국자) 2명 등이다. 우선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순창에서는 기숙 형식으로 운영됐던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서 22일 오전까지 4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또 전주와 익산, 군산 등에 걸쳐 확산하고 있는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으로 33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해당 집단감염의 경우 접종을 마치지 못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확진된 이들이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추가 전파 감염이 이뤄지고 있어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김제에서는 요양시설 종사자의 감염으로 전수 검사를 통해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확인됐다. 군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전주 소재 대학교 과 모임으로 6명이 확진됐으며 전주 소재 연기 학원에서는 수강생이 감염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전 시군에 걸쳐 명절을 맞아 가족을 찾은 방문객들이 확진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내 확산세에 확진자 1명이 몇 명까지 감염시키는 지를 확인해주는 감염재생지수도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1 이상을 상회하고 있어 지역내 유행이 우려된다. 특히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찾는 도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기도 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집계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모두 2만 1649건에 달한다. 일자별로는 18일 3262건, 19일 4064건, 20일 5845건,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8478건의 검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는 만큼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일주일간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연휴가 끝나면서 많은 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텐데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장 14일에 달하고 델타 변이의 경우 4~5일 이내 증상이 발현돼 주변 전파 우려가 있다며 혹시라도 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운 이동과 만남이 있다면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주고 진단검사와 재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낮춰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22 17:40

“의무적 백신 접종한 동생 사경 헤매”…전북지역 보육교사 가족 국민청원

전북의 한 보육교사가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중태에 빠졌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접종 후 소장 괴사로 사경을 헤매는 동생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접종자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16년 차 보육교사인 제 동생은 백신 부작용을 고민조차 하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직업의 종사자라며 지난달 6일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동생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 이후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여러 검사를 했는데 CT 소견상 소장에 혈액이 돌지 않아 괴사가 의심된다며 큰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전북이라는 지역 특성상 새벽에는 수술할 병원이 없어 가장 센 진통제를 맞고 전남 목포의 병원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여곡절 끝에 수술실에서 개복한 결과 혈전으로 인한 소장폐쇄괴사가 진행됐다고 했다며 괴사한 소장을 절제하면 평생 고통 속에 불구로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사경을 헤매는 제 동생은 고작 40살이라며 아이 둘을 키우며 열심히 건강하게 사는 평범한 대한민국 워킹맘이자, 아이들을 보육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이유로 접종에 대한 고민과 망설임도 허용되지 않았던 보육교사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멀쩡했던 가족이 한순간에 사경을 헤매는데도 병원 출입이 제한돼 눈물만 흘리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지려고 맞는 백신이 정말 안전한 것인지, 위험성은 얼마나 큰지 더 정확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반드시 져야 한다. 제발 제 동생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9.22 17:23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