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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한파로 몸과 마음까지 꽁꽁 얼려버렸다. 특히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져 근육이 쉽게 경직되기 쉽다. 근육은 원래 수축과 이완을 적절하게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장기와 관절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추위 때문에 근육이 수축된 상태가 지속되면 낙상, 골절, 통증, 호흡기 질환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긴다. 때문에 꾸준한 근육 운동은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활동량이 적어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통해 발산되는 에너지를 외부 기온으로 떨어지는 체온조절에 사용할수 있다. 우리가 겨울에 꼭 운동을 해야하는 진짜 이유인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에 머물고 최고기온도 10℃에 머무는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강한 한기가 전북 내륙에 상륙하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의 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지청은 추운 날씨가 21일까지 지속되다 22일부터 평년기온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21일까지는 한기 유입으로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0일에는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 춥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선화)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 발생되는 시기동안 미세먼지 특별대책으로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발생 시기인 12월부터 3월까지 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미세먼지 다양배출사업장 사시점검, 도로 청소 강화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기저 농도를 낮춰 고농도 발생 강도와 빈도를 완한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 기간에는 고농도 상황 발생 시 위기경보 발령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미세먼지 종합대응 T/F팀을 구성해 비상저감조치 선제적 대응 등 미세먼지 종합대응의 역할을 수행한다. 차승헌 전북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장은 제도의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 시행, 불법 소각 근절 등 국민들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중부지방으로 영하의 기온으로 뚝 떨어진 가운데,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이다. 실제 온도계에서 나타나는 겨울과 달리 사람들이 체감하는 겨울은 몇도일까? 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소셜데이터 8년 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활패턴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한국인들은 기온이 2.2도 이하로 떨어지면 겨울로 인식하고, 3.9~12.6도 구간에서 봄이라고 느끼고, 12.9~20도일 때 가을, 21도를 넘어가면 여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가 9일간 유지될 때, 그 첫 번째 날을 겨울의 시작일로 정의한 기상학정의보다 체감 겨울기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만 추워져서 겨울이라고 믿고 생활패턴을 겨울로 맞추었다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비와 함께 찬바람이 강해졌다. 18일은 찬바람도 강해 몸으로 느끼는 추위가 더하겠는데, 이렇게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게 이맘때 부는 찬바람은 체감추위를 더하게 만든다. 이렇게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자유롭게 대지를 누비는 바람은 그 자체에는 무게가 없지만 바람이 끌고 다니는 공기는 만만치 않은 무게를 갖고 있다. 공기의 누르는 힘을 기압이라고 하는데, 1기압은 가로, 세로 1cm의 면적을 1kg이 누르는 힘과 같아서, 보통 성인이 손바닥 위에 쌀 한 가마니를 올려놓고 있는 셈이다. 이런 엄청난 무게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몸 안쪽에서도 그만큼의 똑같은 크기의 힘이 밖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공기는 가벼워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 아래로 내려와 기압이 높아지는데, 이런 공기의 상대적인 기압 차이에 의해 바람이라는 기상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찬바람과 함께 겨울을 재촉하는 비소식이 전해진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15시)부터 비가 시작돼 주말인 토요일 새벽(06시)까지 5mm안팎의 양의 강수가 예상된다. 비와 함께 체감추위는 더 커지겠다. 이렇게 온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날씨지만 신체의 모든 부위가 추위에 모두 같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목이나 머리 등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체온이 발산되기 때문에 열손실이 가장 많다. 이와는 반대로 추위를 가장 덜 느끼는 부위는 손등! 팔이나 다리는 자연스러운 운동을 통해 꾸준히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몸통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느끼기 때문. 머리나 목은 추위를 가장 잘 타는 부위지만 목도리 등 따뜻함을 더하는 겨울 소품만 잘 활용해도 체감온도를 무려 5℃이상 올릴 수 있다는 사실! 계절이 겨울을 향하고 있다. 좀 더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수능한파가 찾아왔다. 2017년 이후 2년만이기도 하지만, 실제 수능한파의 원조급이었던 1998년 이후 20년 만이다. 과거 수능이 아닌 대입학력고사는 겨울 기운이 묻어나는 11월 하순이나 12월에 실시됐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일보다 더 추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1994년부터 시작된 총 25번의 수능은 11월 중순을 전후해 치러졌기 때문에 실제 큰 추위는 없었다. 단, 6차례만 영하권의 입시한파가 있었는데, 가장 추웠던 연도는 1998년(11월19일) 수능으로 서울 기준 영하 5.3도, 전주도 영하 0.2도이었다. 아마도 1998년의 기억이 수능한파 고정관념이 되지 않았나 싶다. 어찌됐든 올해 찬공기와 함께 찾아온 수능한파로 중부지방은 때 아닌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동안에도 추운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따뜻한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소집일인 오늘은 전국에 궃은 날씨가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정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시작되겠다. 특히 일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진눈깨비로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 되겠다. 비는 양이 적지만, 비구름과 함께 찬공기도 남하하면서 기온도 내려가겠다. 예비소집일인 오늘 아침 기온은 211도, 낮 기온은 1118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비가 그친뒤 찬바람도 강해지고 중부내륙은 영하의 기온이, 영상의 기온인 남부지방도 체감기온은 영하 수준에 머물겠다. 아무쪼록 찬공기에 아랑곳않고 제 실력을 다하는 수능일이 되길 바라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온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잦은 기온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이다. 우리 신체는 체온이 0.5℃ 떨어지면 면역력이 35% 저하되고, 1℃ 상승할 경우 면역력이 6배나 향상된다. 내복이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 내복은 찬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밖으로 나가는 체온을 보존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피부는 항상 수분을 외부로 발산시키려 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온도는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내복을 입으면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내복과 피부 사이에 머물게 해줘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실제 내복 한 벌은 체온을 3~4℃가량 높여주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얇은 옷을 2벌 입은 것과 같은 보온효과를 준다. 따라서 내복으로 오른 체온은 따뜻함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을 20배 가까이 올려주는 셈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무주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 1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에 올해 첫 눈이 내렸다. 이날 눈은 약 2cm 내렸으며 당시 무주 덕유산국립공원의 기온은 영하 0.5도였다. 기상지청은 11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았던 도내가 12일부터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전주 기준 오전 최저기온은 영상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8도로 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보인다. 수능예비소집일인 13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2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까지 내륙 중심으로 안개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전북에 비가 내리면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11일 오전까지 전북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11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상 7도에서 영상 10도, 12일 최저기온은 영상 1도에서 영상 6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전국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에는 추위와 함께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저녁부터 전북 전역에 비가오기 시작해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산간 내륙지역은 눈발이 내릴 것으로도 예보됐다. 올해 어김없이 수능한파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수능 전 날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밤까지 기온이 큰폭으로 하강하고 14일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전주기준 최저기온은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로 매우 춥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4일은 매우 춥고 비도 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험생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동(立冬) 절기가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맞이에 분주한 곳이 있다. 바로 스키장이다. 절기와 함께 실제 날씨도 찬바람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전국 스키장들이 개장 소식을 알리고 있다. 전국 스키장 중 가장 빠르게 새장하는 곳은 단연, 강원도로 정선의 스키장이 오는 15일 개장한다. 성큼 다가온 겨울, 시즌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전국 스키장 개장일은 언제일까? 정선의 뒤를 이어 평창도 16일 개장하고, 춘천과 홍천, 횡성, 원주 인근 스키장은 22일~24일, 경기도 일대 스키장도 11월 말에는 일제히 문을 연다. 우리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무주 덕유산 스키장도 11월 25일 개장 예정이다. 이제 계절이 진짜 겨울을 향하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동안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이어진 맑은 하늘에 지면의 쌓이 열까지 대기 중으로 빼앗기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충청내륙과 경상내륙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대개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03:01~09:00)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 초겨울 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낮부터 기온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파주의보는 오늘 낮에 해제되겠다. 주말 휴일 동안 기온은 다시 이맘때 값을 되찾겠지만, 수능시험이 있는 다음주 역시 기온이 초겨울 날씨로 돌아서면서 기온의 변동폭이 클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맑은 가을을 맞아 바깥활동을 하려니,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낮 동안에도 뿌옇게 시야확보를 힘들게 만드는 연무는 언뜻 안개와 비슷해 보이지만, 성질자체가 다르다.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상태로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엷은 안개인 박무(수평시전 1㎞이상)로 나뉜다. 안개와 박무가 형님과 아우관계라면, 연무는 이웃사촌 격이다. 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이다.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나 박무와는 달리 연무는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 오늘도 대기 중의 수증기에 미세먼지가 결합된 연무가 낮동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바깥활동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공기가 수증기를 품은 정도를 말하는 습도는 절대습도, 상대습도, 실효습도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실효습도가 주로 화재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장기간의 건조도를 나타낸 값으로 건조특보의 발효기준이 된다. 3일 전부터의 상대습도 경과 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주고 산출한 지수로 실효습도 50% 이하면 인화가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커 실효습도 35%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건조주의보를, 25% 이하는 건조경보를 발표한다. 찬 공기는 건조한 성질을 갖고 있다. 북서쪽에서부터 차가운 공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없어 날씨는 더욱 건조해지겠다. 단풍 구경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산에서는 특히 불조심에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는 사람들의 컨디션을 달라지게 하고, 일의 능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20℃에서 작업능률을 100%라고 했을 때, 24℃에서는 83% 정도, 한 여름인 30℃의 기상조건에서는 63%정도가 된다고 한다. 또한 사무작업은 16~20℃에서 능률이 최대가 되고, 사무 착오 또한 가장 적게 발생하며, 기계를 사용해 일하는 육체노동자의 경우, 10~16℃ 기온이 유지될 때 작업자의 불만과 사고 발생이 적고, 생산 또한 최고가 된다는 분석! 이번주 뚜렷한 비소식없이 맑은 가을 하늘 속에 일교차만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다. 무엇을 해도 쾌적한 날씨, 가을! 한순간에 겨울에게 그 자리를 내주기 전에 마음 껏 기쁜 날을 만끽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김장철이 다가왔다. 전국 각지에서 김장담그기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김장하기 좋은 날씨에 관심이 쏠린다. 대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 일 평균기온이 4℃이하로 유지될 때가 김장 담그기 적합한 시기이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배추가 얼 염려가 있고, 또 너무 따뜻하면 김치가 빨리 익어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와 153웨더에 따르면, 올해는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김장 적정시기는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2~4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해안과 서해안 지방은 12월 상순에서 중순까지, 남부지방은 12월 하순에서 1월 상순이 적절할 것으로 전망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황사는 봄철에 사막과 황토지대의 작은 모래나 흙먼지가 바람이 불면서 공중으로 떠올라 상층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매년 주로 3~5월에 영향을 주는데, 겨우내 얼어붙었던 사막 땅이 녹으면서 건조해져 바람에 쉽게 날리기 때문이다. 최근 때 아닌 가을황사가 말썽이다. 최근 중국과 몽골의 황사 발원지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탓이다. 이렇게 발생한 모래먼지가 강하게 발달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강하게 밀려왔기 때문이다. 문헌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매년 가을(9~11월)에 평균 3일 정도 나타나 봄철과 더불어 가을철 불청객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전해진다. 오늘도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주의를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의 중턱에 넘어서니 이제 오후 6시만 되어도 암흑같은 밤이 찾아온다. 이렇게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현저하게 낮의 길이가 줄어든 만큼 햇빛의 양이 줄어든 가을은 우울증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런 증상들을 의학적으로 계절성우울증(SAD)이라고 부르고, 성인 약 3%에게서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한다. 몸속의 아세틸콜린이란 물질 분비로 불안증이 증가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데, 때문에 행동이 늘어지고 또렷하지 못해 차량사고도 증가한다고 한다.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거나, 과식, 기분이 가라앉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수면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햇빛을 받는 양이 줄어들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한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부족한 햇빛을 잘 쬘 수 있도록 낮동안 기분 좋은 바깥활동을 계획해봐도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조선시대 대제학 이정보의 시조이다.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국화를 가리켜 오상고절이라 표현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는 국화를 혼탁함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지키는 선비의 꿋꿋함으로 나타냈다. 또한 당나라 시인 원진의 국화라는 시에서도 1년 중 마지막에 피는 꽃으로 등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꽃이 바로 국화인 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피는 국화! 단색부터 노란색, 붉은색이 한데 섞인 화려함과 은은한 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국화와 늦가을을 함께 걸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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