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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길배)은 17일 전승마루 세미나실에서 전수교육관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사 교육을 가졌다. 문화예술교육사 제도는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제정 이후 문화예술교육 활동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문 인력의 질과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준과 자격 요건을 정립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 이 제도의 도입에 따라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는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2015년까지 전수회관(전수교육관)에 문화예술교육사가 필수적으로 배치돼야 한다.이번 교육은 이날 교육안내 및 입교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무형문화재 정책·무형유산 교육의 이해, 무형문화재 행사 기획 등에 관한 강의와 무형문화재 사회·학교교육 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2013년계사년(癸巳年), 문화계도 떠들썩한 1년을 보냈다. 희망과 함께 시작했지만 비리와 물의가 잇따랐고 많은 과제를 남겼다. 본보는 10차례에 걸쳐 올 한 해 도내 문화계를 정리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그 첫 번째로 1년간 도내 문화계의 굵직한 사건과 행사를 짚어봤다.올 초 도내 문화계는 2014년 열리는 제32회 전국연극제의 군산 유치로 들떴다. 이내 봄이 되자 대규모 횡령 소식으로 봄을 맞으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었다. 전주문화재단의 엉성한 회계감시 체계가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도내 축제의 양대 축인 전주국제영화제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갔고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상대적인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했다. 전북아트페어와 서예비엔날레 등의 전시 행사는 과제를 남기며 다음을 기약했다. 무용단장 내정설에 휘말렸던 전북도립국악원은 원장 사임이라는 사태까지 빚었다. 새만금 상설공연 판타스틱의 호응과 한옥자원 상설공연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의 연속 매진 등 관 주도의 공연은 성공 모델을 낳아 상설공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화시설 허술한 회계처리 드러나지난 4월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문화재단의 회계업무 담당자가 6개월 동안 4억여 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주시의 자체 감사 결과 전주문화재단 A팀장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26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주택담보대출금을 갚기 위해 주식 선물옵션투자 목적으로 재단 출연금과 이월금 등 모두 4억4000만원을 가로챘다. 이로 인해 당시 전주문화재단의 유광찬 이사장은 사임했고 상임이사와 사무국장은 관리 책임을 물어 해임됐다. 전주문화재단의 사업 축소는 자연스럽게 뒤따랐다.이 사건으로 문화 관련 단체기관의 허술한 회계처리와 관리감독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인선과 제도 운영의 공정성투명성 제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현재까지 구상권을 청구하기 위한 지리한 법정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상급자까지 책임을 묻기 위한 소송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형사사건으로 지난달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횡령 당사자는 항소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달 10월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 공모를 앞두고는 내정설 의혹이 제기됐다. 더욱이 내정설의 주인공과 당시 원장의 골프 회동이 알려지자 원장에 대한 직위 해제가 이어졌다. 도립국악원은 그동안 직원 채용시 내정설이 끊이질 않아 공정성이 더욱 요구됐다. △희비 엇갈린 축제도내 주요 축제와 행사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외형적으로는 커졌지만 지역발전 기여도는 미미했기 때문이다.전북도는 지난달 24일 축제의 성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향후 예산 확보와 참가자 확대는 보완으로 지적됐다. 세계순례대회의 경우 올해 불교계가 불참해 종단간 화합 의미가 퇴색됐다. 서예비엔날레는 그랑프리의 시상금을 2000만 원으로 올려 위상을 높이고 산업화를 모색하며 호응을 얻었지만 정체성 모색은 현쟁진행형이다.14번째 전주영화제는 올해 고석만 집행위원장 체제로 치렀다. 올해 대중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성과를 거뒀지만 자막사고, 행사 취소 등의 운영 미숙이 나타났다. 이에 앞서 영화제 조직위는 예산 감축과 소급 적용한 세금 부과 등으로 재정난을 겪었다. 소리축제는 박재천 프로그래머 영입과 해외 뮤지션 강화, 원활한 운영 등으로 상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공연장 쏠림 현상은 과제였다. 박칼린김형석 등 2명의 스타 집행위원장의 임기가 내년 초에 끝나는 만큼 새로운 인선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상설공연 성공 모델 발굴자치단체 주도의 상설공연은 성공작을 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새만금 상설공연이었던 판타스틱은 이미 몇년간 검증된 작품으로 연장 공연을 펼치며 1만 명 이상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뒤이어 선보인 아리울쿡은 미완성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으로 추진했던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는 매진 행진을 하며 제작비 대비 22.4%인 8060만 원의 수익을 올려 브랜드 공연의 성공 모델로 꼽혔다. 반면 지난해 출범한 전북생활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 협의회에 대한 지원이 늘면서 전문예술인의 소외론도 대두됐다. 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동호회 지원과 함께 문예진흥기금도 아마추어에게 혜택이 돌아가면서 지역 문화계의 하향 평준화가 가속됐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부안예술회관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2013년 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서면심사, 현지실사, 발표대회, 본선을 거쳐 결정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부안예술회관은 꿈의 오케스트라 지원사업과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자체 기획공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꿈의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은 2012년부터 2년 연속 지원을 받아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은 연극 교육과 공연을 통해 부안군민의 연극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내 미술계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전북도가 아트페어 예산을 대폭 상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사를 치를 역량 강화와 콘텐츠 확보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600만 원이던 아트 페어 사업비를 내년에는 1억 원으로 책정했다. 도는 올해 예산으로는 전시장 대관, 도록 제작, 작품 전시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아트페어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실질적인 사업비를 대폭 증액했다. 특히 운영 내실화를 위해 미술작품을 실제 판매하도록 각종 행사도 추가할 계획이다. 미술 작품의 구매자를 초청하고 경매 프로그램인 가칭 JB옥션 등을 운영하는 한편 공연과 미술 체험을 등을 마련해 좀더 많은 주목을 끌 방침이다.예산을 늘린 만큼 관건은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이다. 지난해까지 전북아트페어는 아마추어 작가들의 발표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문 미술인들의 외면을 받아 아트 페어라는 이름이 무색했다. 올해는 이름도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벌로 바꾸고 상업 화랑을 참여시키며 출품작의 수준을 높여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홍보 부족과 관람객의 관심 부족 등은 과제로 남았었다. 아트 페어를 주최했던 (사)한국미술협회 전북도지회의 강신동 회장은 대구 아트페어는 2억 원, 광주는 3억 원 등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도내에서는 기존의 자금으로 아트 페어를 할 수 없는 구조였다면서 대구를 모델로 삼고 지역 작가에게 도움이 되는 전북만의 색깔을 지닌 아트페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에서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면 협회에서 위원회를 구성, 연초부터 준비해 내년 행사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예산이 대폭 증가한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미술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자문단을 구성한 뒤 기획참가 작가를 모집해 오는 9월 열흘간 전북아트페어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문화정책의 화두를 제시하는 포럼이 열린다. 사회적 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은 ‘2014 지방선거, 새로운 문화지형을 그리다’를 주제로 18일 저녁 8시 전주 한옥마을 카페 ‘공간 봄’ 세미나실에서 131회 수요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예술뿐 아니라 교육, 환경, 관광, IT, 공동체 등 광의의 ‘문화’에 대한 논의를 통해 예비 후보자에게 보다 넓은 시야를, 유권자에게는 선택의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포럼은 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의 사회로 구자인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부설 연구소장, 류경호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한동숭 전주대 스마트공간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장, 황태규 우석대 호텔항공관광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천주교 순례지인 완주 천호성지에 종교신앙 체험 공간인 성물(聖物)박물관이 세워졌다. (관련기사 16면)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14일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에서 이병호 전주교구장, 임정엽 완주군수, 김영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호가톨릭성물박물관 개관식을 열었다. 천호가톨릭성물박물관은 지난 2011년부터 모두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면적 974㎡에 2층 규모(1층 베드로관, 2층 바오로관)로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구유, 십자가, 최후의 만찬 등 천주교 유물 500여점이 전시되며 성물공예체험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병호 교구장은 성물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전북이 성지 콘텐츠를 다양화해 종교와 평화의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호가톨릭성물박물관은 향후 박물관협회에 등록해 문화교류 등을 지원받고, 기획 및 특별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제17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이 13일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수상자와 수상자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 이하 전북예총)와 (주)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수여한 올 본상 수상자는 손병우(58, 한국무용)·류경호(52, 연극인)·박만용(57, 서양화가)·최덕환(53, 사진작가)·이길환(50, 건축디자인)·이나경(57, 가수)씨 등 6명. 또 고 이창호(60, 드럼)·박보현(53, 농악)·황현택(69, 아동문학)·왕태삼(52, 시)·박세광(35, 현대무용)·장효순(64, 서양화)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이날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께서 수상의 영광을 전북예술발전의 초석이 되어달라는 회원들의 성원으로 받아들이고 가일층 예술혼을 불태워주시기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과 훌륭한 예술인들이 많이 배출돼 도민들이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 차원 높은 창작예술을 꽃피워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또 이현웅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장이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매년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전북예총 산하 10개 협회와 9개 시군예총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00만원, 특별상은 상패와 100만원,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전주가 전통문화도시라는 성과를 지속·확산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대량 생산·소비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 같은 의견은 국회 김성주 의원 주관·주최로 지난 13일 전주시 팔복동 팔복교회에서 열린 ‘전통문화클러스터 조성 방안 시민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전주 북부권 주민자치협의회와 주민 협의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산업 육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지역 특성화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했다.이날 ‘전통문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서브공간 조성 및 육성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는 “한옥마을은 민·관·산·학 거버넌스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면서 “이제는 한옥마을의 집중화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전통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융합산업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한옥마을이 도심형 슬로시티에서 상업 중심의 관광단지로 전락한 우려가 있다”면서 “관광객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에 기술과 상상력을 포함한 창조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쇄, 출판, 섬유, 목재, 조립, 금속 등 쇠퇴산업과 기존 문화인의 연계로 일본의 코끼리 밥솥, 독일의 주방기구, 스위스 칼처럼 제조업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 2003년 전주시가 추진했다 지금은 사장된 ‘전주문화산업 클러스터’의 부활을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이날 발제에 이어 채성태 문화공간 싹 대표, 윤중조 전주시의회 부의장, 김준호 전북일보 , 정성엽 풍남문화법인 사무국장, 최락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탄소산업과 과장이 토론자로 나선 전주권 전통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주의 수공예품 브랜드인 천년전주명품 온의 신상품이 선보인다.전주문화재단 천년전주명품사업단은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온 브랜드 제품 10종의 개발을 마치고 오는 18~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13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쓰임새와 봄새를 주제로 한 이번 신상품은 모두 150여점에 달한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반닫이 6점, 오디오스테이션 겸용 사방 세트 2점, 꽃살 와인랙 5점, 단청스크린 세트 6점, 한복 천을 이용한 넥타이 세트 38점, 단선(團扇) 30점, 옹기 54점, 골무찻상 2점, 휴대전화 장식품 등 온고을 호랭이 시리즈 5종 10점, 지우산 4점 등이다.이번 상품 개발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김재중(소목장)소병진(소목장)신우순(단청장)방화선(선자장)윤규상(우산장) 씨와 무형문화재 전수자인 장정희(침선)전경례(자수)권원덕(소목) 씨, 손내옹기 대표 이현배(옹기장) 씨, 서양화가 임택준 씨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은병수장응복 씨가 함께해 상품에 격조를 높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은병수 디자이너는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국내 최초 제품디자인 전문법인을 설립했고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서 총감독으로 참여했다. 장응복 씨는 홍익대 미술대학 섬유예술과를 졸업하고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소재를 섬유에 응용한 대표적인 디자이너다.사업단 관계자는 다양성과 대중성을 반영한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며 그동안 가구류 위주라는 평가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는 디자이너를 찾는 일이 어려웠지만 도내 공예작가와 유명 디자이너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도 성과다고 덧붙였다.
자연이 빛은 보물 부안을 찾아 사진으로 닫은 제2회 부안관광 전국사진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가 13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공모전 금상은 이석재씨의‘포즈’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김성근씨의 ‘내소사괘불재2’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이영현(신재생에너지일주), 정호선(곰소염전), 이선미(격포항의 퇴적암층 바위)씨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작과 입선작 75명의 작품은 부안을 알리는 홍보사진으로 활용되며, 부안군청 1층 로비에서 23일일까지 전시된다.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여행스포츠관람 등 분야별로 제각각 추진됐던 이용권 사업이 통합운영된다. 그동안 지적됐던 전달 체계 미비와 지역간 이용 격차,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는 차지하고서라도 이용자의 불편은 다소 개선돼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의 올해 문화이용권 사업 예산은 33억6800만 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만5000가구5만6000명, 여행이용권은 4183명을 대상으로 했다. 여행이용권은 6억4900만 원이 투입돼 4183명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관람 이용권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며 도내 3500만 원, 전체 예산은 5억 원 정도다. 내년에는 문화여행 이용권에 44억950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스포츠관람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도내지역에서는 기존 문화이용권 사업 수행자인 문화연구창이 통합문화이용권 도 지역주관처로 선정됐다. 문화연구창의 전북문화이용권사업단 김선태 단장으로부터 통합문화이용권에 대해 들어봤다.통합이용권의 장점은 카드 한 장으로 문화, 여행, 스포츠 관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금액도 연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전북문화이용권사업단 김선태 단장(46)은 통합문화이용권에 대해 카드 관련 서비스 이용에 편의성 커졌다면서 기존 문화이용권은 연간 가구당 5만 원, 여행은 1인당 15만 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 카드충전액의 가족카드는 10만 원, 청소년카드는 5만 원으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카드의 발급연령도 만10~19세에서 만 6~19세로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덧붙였다.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내년 2월에 시작한다. 카드 이름도 문화카드에서 문화누리카드로 바뀐다. 이전과 같이 주민센터에 신청한 뒤 받을 수 있다. 카드 발행은행도 신한은행에서 농협으로 변경됐다. 체육분야는 관람까지만 가능하고, 스포츠이용권 강좌와 시설사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별도로 진행한다. 김선태 단장이 속한 문화연구창은 지난 6일 전북도의 통합문화이용권 지역주관처에 선정됐다. 2단체가 응모한 가운데 그동안의 운영경험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8년여의 지역주관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문화소외자, 문화카드이용을 위한 다양한 제공처 발굴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문화이용권 사업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로 주관처가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정부가 참여하면서 카드이용률 제고뿐 아니라 카드 미소지자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관처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전주효자문화의집에서 진행했고, 당시 김 단장은 이전 효자문화의집 관장을 맡으면서 이 사업을 주도했다. 2011년부터는 (사)문화연구창이 받아 실시하고 있다. 그는 올해 도내에서 11만1767명이 문화이용권을 사용했다면서 보다 많은 이들이 양질의 프로그램을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문화이용권사업은 아직도 변화과정에 있다면서 대상자에게 이용권 보조금 외 기부는 제공단체의 할인과 좌석기부, 자원봉사 등에 몰려 있었는데 앞으로는 식사와 버스이용 등의 기부가 활성화되도록 후원문화를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문화누리카드는 가급적 상반기에 발급을 신청해야 이용자들이 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침을 반영해 이용자들이 양질의 문화를 쉽고 편하게 즐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통합문화이용권 카드 발급과 사용에 관한 문의는 통합이용권 콜센터(1544-3412)로, 기회사업 문의는 전북문화이용권사업단(063-227-12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는 11일 전주시예술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제24회 전주시 예술상 8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전주시 예술상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자 공정이 뛰어난 예술인에게 시상하고 있다.올해의 수상자는 △문학 선대규(63 필명 선산곡, 수필가) △음악 이형로(48음악인) △국악 전태준(69전라삼현육각 보존회장) △무용 한유선(40미리암스발레단 대표) △미술 임동주(74화가) △사진 김도영(66사진작가) △연극 정초왕(58교수/연출가) △건축 이성엽(55건축사)씨 등이다. 영화와 연예부문은 추천자가 없어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전주시 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전주시 예술인의 밤 행사때 열린다.
익산시 웅포면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일)는 12일 ‘제9회 웅포 곰개나루 해넘이 축제’를 맞아 전국 사진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공모전은 너른 금강물 위에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어 서해 낙조 5선에 손꼽히는 웅포 곰개나루 해넘이와, 영국 BBC가 선정한 경이로운 순간으로 손꼽히는 가창오리 군무를 감상 할 수 있는 익산의 우수한 자연관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금상 1점 상금 70만원, 은상 1점 상금 50만원, 동상 1점 상금 20만원, 장려상 2점 상금 각 1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작품 접수기간은 오는 27일까지며, 공모내용은 곰개나루 해넘이와 철새, 웅포 주변 관광지를 소재로 한 미 발표작이어야 한다.응모자격과 출품 수는 제한이 없으며, 작품규격은 컬러 11×14인치 칼라 또는 흑백 작품 모두 가능하다. 문의 익산시 웅포면 축제추진위원회 063)859-3087.
김장문화의 유네스코(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 zation,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한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길배)은 14일과 15일 전주시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대공연장) 로비에서 김장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김장문화 시연과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첫날은 오전 11시부터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한복려 선생의 시연과 함께 자원봉사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임직원과 전주시 다문화가족, 사전 신청자가 함께 김장문화를 체험한다. 이튿날 같은 시각 북한음식 전문가 이현숙 선생이 ‘북부 김치’를, 전주음식명인 김년임 선생이 전라도 김치 담그기를 시연하고 참가자 체험이 진행된다. 시연·체험을 마치면 식사 나누기도 이어진다. 체험장 한켠에는 한국의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과 ‘옛 문헌 속의 김장문화’ 등의 전시와 영상 상영이 이뤄진다. 우리나라의 김치 종류와 지역별 김장 김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궁중·북부·중부·경상·전라 등 통배추김치 5품과 무동치미, 반지, 보김치, 갓김치, 고들빼기지, 무청소박이 등 다양한 김치 실물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nith.cha.go.kr)의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063-280-1455번.
원광대 국문과 출신 시인들이 동인시집 〈포엠만경〉 2호를 냈다(북노트). 대학시절 만경강을 통해 치열하게 시창작 수련을 해온 동인들이 뭉쳐포엠만경창간호를 낸 후 1년만이다. 만경강은 1970년대 원광대 국문과를 중심으로 결성됐던 문학모임으로, 1981년 5호까지 동인지 만경강를 발간했다. 이제 중견 시인으로 한국문단을 이끌고 있는 당시 동인들이 지난해 동인시집 포엠만경 창간호를 냈었다. 모임 회장은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강상기 회장이 맡고 있다. 시문학으로 등단한 김광원(전주 중앙여고 교사),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한 김양호(한영대 교수),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박윤기(전주 상산고 교사), 현대시학과표현으로 등단한 장재훈(본명 장철주),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정재영(전주 한일고 교사), 목포작가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기종씨,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는 호병탁씨가 창간호에 참여했다.이번 시집에는 창간호 참여 동인들과 함께, 극작가 겸 시인으로 활동하는 박환용, 전북문인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석정문학회장을 맡고 있는 소재호, 서울신문(시)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로 등단한 승한 시인이 새로 참여해 7~8편씩의 작품을 출품했다.
올해 군산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수필가 오현 씨와 사진작가 문철상 씨가 선정됐다. 한국예총 군산지회(회장 조성돈)는 군산예총 8개 협회의 추천을 받아 예술상운영위원회를 통해 지난 6일 ‘제7회 군산예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수상자들은 우수한 창작 활동과 지역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골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나운동 정선에서 ‘예술의 흥과 멋’을 주제로 열리는 ‘제16회 예술의 밤’ 행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이날 수상자는 대상 오현(문인)·문철상(사진) 씨를 비롯해, 이영돈(사진), 소영자(문인), 이광춘(연예), 신봉주(국악), 김영성(미술), 이효민(무용), 김유월(음악), 김광용(연극) 씨가 각각 공로상을 수상하며 군산시 김옥주 시설관리사업소장과 임미숙 예술진흥계장이 공로패를 받는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고창지부 초대 지부장에 김옥진(59·고창읍)씨가 취임했다. 한국판소리보존회 고창지부는 지난 6일 고창읍 태흥갈비에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송순섭 이사장을 비롯한 보존회원, 고창에서 국악 활동을 하는 동호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식을 가졌다.김옥진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한국판소리보존회는 고창 출생 국창 김소희 선생께서 제3대 이사장을 역임한 단체라서 고창지부장을 맡게 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배우는 고통은 잠깐이지만 배우지 못한 고통은 평생을 간다는 명구를 되새기며 판소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배움을 공유하고 화합을 우선시하며 교류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옥진 지부장은 6년 전부터 평소에 좋아하던 판소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실력 연마에 열성을 기울인 결과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전국단위 국악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설립식에서는 고창낭송문학협회 조순임 회장의 시 낭송과 국악예술단 고창에서 활동 중인 정아롱다롱 단원의 판소리 공연이 열려 취임식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내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지역연구처로 ‘문화연구창’이 선정됐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심사를 통해 2014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2년간 문화·여행·스포츠 관람이 가능한 통합문화이용권의 운영 주체로 문화연구창을 결정했다.통합문화이용권은 그동안 같은 수혜자에게 문화, 여행, 스포츠관람 등 3개 분야로 나눠 이용권(바우처·voucher)를 제공하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상은 기존에 이용하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이용권은 인터넷이나 주민센터를 통해 내년 2월부터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가구당 10만 원이며, 청소년 개인당 5만 원이 추가된다.
전주문화재단 천년전주명품사업단이 한옥마을 전주시공예명인관에서 진행한 전통짜맞춤기술전문가교육이 8일 마무리됐다. 이 교육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소병진 씨와 가구제작 기능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천철석 씨의 지도로 지난 9월28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11주간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전통짜맞춤 전문가 교육에 참여한 7명은 톱과 대패, 끌, 자 등 전통 공구를 이용해 나무의 성질을 이용한 전통짜맞춤 방식과 이를 이용해 다양한 목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다. 교육생들은 이 기술을 활용, 참죽나무와 오동나무를 사용한 사방탁자를 제작했다.
53년 전 들불처럼 일어나 민주주의를 일궜던 그 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잊혀져가는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며.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공동대표 강경식백남해)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민주 횃불을 밝히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창작 판소리 김주열 열사가 공연이 바로 그 행사다. 1960년 4.19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분수령이 됐던 그 날의 뜨거운 함성이 소리극으로 재조명되는 자리다.강경식백남해 공동대표는 김주열 열사는 53년전에도 17세, 오늘과 내일도 17세, 영원한 민주 횃불이다. 우리 모두가 열사의 민주 횃불을 가슴에 새겨 남북통일과 동서화합의 문을 활짝 열어보자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에는 이난초 명창과 제자인 임현빈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조선하김윤선황의출 남원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김태영 국립창극단 고수 등이 출연한다.또 식전행사로 민중가수 박승래 씨가 남원땅에 잠들었네(작곡 한복남작사 차경철)를 부를 예정이다.김주열 열사는 1960년 3월15일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가했다가 시위 중 행방불명 된 후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떠올랐다. 그의 주검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김 열사는 고향인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 모셔져 있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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