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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 평(339㎢)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곳 서산 비행장만 해도 주변이 전부 비행안전구역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인 것"이라며 "이번에 전국적으로 해제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규모가 1억300만 평이 된다. 서산비행장 주변 지역만 4270만 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서산 비행장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군기지로, 서산 민간공항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군사시설보호구역까지 해제되면 충남이 환황해권 경제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입지 공간 여건이 갖춰지는 것"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충남에는 천안, 홍성 두 곳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려고 한다"면서 "3군 본부, 국방대학 등 충남의 국방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방산업특화클러스터로 논산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서 외국 첨단기술기업들이 우리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진 지방시대를 언급하며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충남의 지역의료 체계를 보강함으로써 경찰과 주민 모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을 적극 지원해서 미래 첨단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2차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1년간 월 최대 2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한시적으로 시행해 올해 말 1차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주거비 부담이 지속되자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차 사업이 연장 확정됐다. 전북자치도는 1차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으로 올해 1월 기준 4254명의 청년에게 74억 원을 지원했다. 2차 사업은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조건으로 추가됐으며 1차 사업 또는 지자체 사업에서 월세를 지원받은 청년도 지원 종료 후 2차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지원금은 소득·재산 조사, 임대차 계약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요건 검증을 거쳐 3월부터 지급된다. 신청기간은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1년간이며 희망하는 청년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여부는 복지로 ‘모의계산 서비스’와 국토부 마이홈포털 ‘자가진단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담 콜센터(1600-0777)나 주소지 관할 시·군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의 정주여건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생명산업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업분야 지역리더를 육성하고 있는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 전공별 학생장들과 소통 행보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26일 전주 참예우에서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생장 등 20여명과 자리를 함께하며 수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농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학교와 농업현장에서 노고가 많다”며 “농업마이스터대학 교육생들이 전북을 발전시키고 지역농업을 도약시키는 영웅이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민선 8기 공약으로 전북을 농생명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자긍심 높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업인과 농촌을 함께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장들은 “전국 9개 농업마이스터대학 중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이 가장 많은 전공과목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은 농식품인력개발원(본부) 8개 전공, 전북대학교 4개 전공, 한국농수산대학교 4개 전공 등 모두 3개 캠퍼스에서 16개 전공이 운영되고 있으며 280여명이 영농역량을 키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5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전북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를 9석으로 줄이는 획정안 원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180만 도민들의 염원을 깡그리 무시해 버린 처사”라고 분개했다. 정 후보는 “10명의 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원내대표 한명을 설득하지 못했다”면서 “전북 출신 최고위원은 커녕 원내대표 하나 만들지 못한 정치권 현실이 이처럼 맥없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 목소리를 중앙에 여과없이 전달해야 할 책무를 가진다”면서 “농도의 특성을 무시하고 획일적 잣대에 의해 선거구를 잘라내는 현실앞에 전북 정치권은 무기력만 보여주고 만 격”이라고 질타했다. 정 후보는 “전북을 지켜달라고 원내대표에게 매달리는 ‘읍소정치’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원팀으로 뭉쳐 최고위원도 만들고, 원내대표도 만들어 냈어야 했다”면서 “선거구가 1석 줄어들게 되면 이 지역 총선판은 대혼란에 휩싸이게 되며 각종 기형적 선거구 탄생이 불가피하다. 전국을 통틀어 지방에선 유일하게 전북 의석만 1석 줄어드는 엄중한 현실을 현역 정치인들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의석수가 1석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 속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국민의힘을 지탄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25일 “국민의힘이 서울 강남구 등 이른바 그들의 ‘텃밭’은 건드릴 수 없다며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여야간 협상은 회피한채, 전북 의석을 1석 줄이는 선거구획정위(안)을 고집해왔다”며 “전북 의석수 1석 축소는 ‘전북 죽이기’시도이자, 농산어촌 지역의 의석수 축소는 지방소멸은 안중에는 없는 ’지방 죽이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도당은 “지난해 12월,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은 공직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구대표성과 지역대표성 등 선거구 획정의 기본원칙과 기준을 무시한 졸속 조정안”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주당 전북도당의 이러한 성명은 ‘전북 의석수 1석 감소’에 대한 책임 전가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5일 “이성윤 전 검사장이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상식적이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오는 28일 방송사가 경선후보자 5인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이성윤 전 검사장이 불참을 통보해 이덕춘, 양경숙, 최형재 후보 3인 토론회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김윤태 우석대 교수는 방송관계자에게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지역 유권자에게 본인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현직 검사 신분으로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를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구 활동없이 경선에 막 합류한 후보가 검증 과정을 회피하는 것은 스스로 준비되지 않은 후보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을 출마를 준비중인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비례)은 24일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전주을 경선에 참여한 모든 경선 후보들이 TV 토론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양 의원은 “이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실력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남았다”며 “새로운 민주당 국회의원을 선출할 희망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당원과 시민들의 바람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후보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민주당의 승리가 절박한 선거”라며 “유권자들은 누가 전주을 국회의원으로 가장 확실한 전주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민주평화진영의 대표성을 갖고 반민주 수구세력과 윤석열검찰독재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을지를 가리는 충분한 검증의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군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군산시 한빛빌딩 2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예비후보 인사와 상임선대위원장 소개, 김의겸 후보에게 바란다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민생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군산의 정치교체와 군산발전에 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봄바람이 불고, 호남의 정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내동댕이 치고, 사지를 질질 끌고 내려가고 있는데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선거운동을)무난하게 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산을 바꿔보려고 나섰지만 혼자라면 힘이 부쳤을 수도 있다”며 “채이배 전 의원이 그 어렵다는 단일화를 하고, 제 손을 붙잡고 밤늦게까지 군산을 함께 돌아다니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전북 군산시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발표하고 김의겸 의원을 경선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22대 총선에서 전북특별자치도 10석 붕괴가 가시화하고 있다. 올해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첫 해 국회의원 한 자릿수 광역자치단체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앞세워 그동안 부산에서 1곳을 줄이고 전북 10곳을 유지하는 것으로 국민의힘과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특례지역 적용과 일부 지역 조정을 통해 10곳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고 전북 국회의원들도 "10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한 여파로 물거품이 됐다. 전북 정치권은 표면적으로는 10석 사수를 외치고 있지만, 물밑에선 9석과 획정위 선거구안에 대비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민주당에 유리한 전북 1석과 비례대표제 중에서 진보진영 비례위성정당에 준연동제 비례대표제를 선택해 전북 1석은 위성 정당과의 협상의 재물이 된 셈이다. 전북은 이제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민주당은 물론, 낮은 지지를 보냈던 국민의힘에게도 고립되는 처지에 놓였다.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본회의는 25일 기준으로 고작 4일 남았지만 전북정치권에선 이렇다 할 해법 없이 남탓 공방에 들어갔다.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지역별 의석 증감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지난해 1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내놓은 대로 선거구획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최후 통첩을 했다. 선거구획정위 획정안을 그대로 적용하면 지난 총선 대비 서울과 전북에서 의석이 각각 1석 줄고, 인천·경기에서 1석씩 늘어나게 된다. 민주당은 전북 지역구 1석보다 비례대표 1석을 중시했다. 실제 민주당은 전북에서 1석 감소는 수용할 수 없다며 부산 의석을 1석 줄이자고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거부하면서 “전북 의석을 유지하려면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줄이라”고 다시 제안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여야 간 잠정 합의안을 백지화하고 획정위 원안대로 통과시키겠다”면서 배수진을 쳤다. 이는 곧 비례대표 의석 확보와 위성정당의 승패가 전북 1석보다 민주당 입장에서 중요하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의 경우도 전북 의석 1석은 변수로도 여기지 않고 있다. 전북 1석을 살리기 위해 비례대표제를 포기하자는 뜻을 개진하는 전북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과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은 협치는커녕 서로를 탓하며 한심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은 무조건적인 국민의당 악마화에 들어갔으며, 반대로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정권에 제대로 전북도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도 못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선 9석으로 줄어도 이를 국민의힘이 의석 1석 감소를 요구했다고 주장하면 되기 때문에 선거에서 불리할 것이 없다. 국민의힘에선 어차피 전북에서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비난에도 부산을 감싸고 도는 것이다. 만약 전북에서 10석이 붕괴하고, 9석이 현실화하면 민주당 전북도당과 현역 국회의원들의 책임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양정무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선거대책위원회 2차 임명장 수여를 마친 후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연일 강행군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정월 대보름인 이날 전주 남부시장 옆 천변 도깨비시장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제23회 흑석골 당산제 참석, 불정사 방문, 호남 나라사랑 100인회 창립 발대식 참석, 승암마을 대보름 잔치 등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흑석동, 동서학동, 교동 등 이곳저곳을 누비며 소민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양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출·퇴근 인사 등 지역구 주민들과 밀착 행보로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매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벽을 연다는 각오로 현장 속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주병 선거구 출마를 준비중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금융 지원은 늘리고 △경영 부담은 줄이고 △영업 매출은 살리는 등의 제22대 총선 소상공인 민생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그간 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 연장, 에너지 비용 부담 문제,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필요성 등 소상공인의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김 의원은 먼저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 및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등 금융정책 확대, 장기 분할상환 (10~20년) 대출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영세 소상공인에게 무이자 또는 저금리 임대료 지원과 에너지 비용 지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를 신설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영업 매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예산 확대 및 국고지원 상시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및 가맹점 확대를 약속하겠다”면서 “소상공인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폐업지원금을 최대 2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동시에 폐업 시 대출금을 일시 상환 유예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선거구인 전주을의 공천 방식을 전략경선으로 지난 23일 확정했다. 민주당은 영입 인재 등 전략 후보와 기존 후보들을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일련의 상황을 고려할 때 ‘하향식 공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주을 전략경선은 당원 50%, 일반 국민 50% 투표방식의 다른 지역 국회의원 후보 경선과 달리 지역구에 거주하는 일반 국민 투표 100%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주을 전략경선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원을 배제한 일반 국민 투표 100%의 경선 규칙은 기존에 전주을에서 활동한 예비후보들보다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오랜 시간 텃밭을 다져온 후보들이 선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경선 후보는 김윤태,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이름 가나다 순) 등 5인이 선정됐으나, 김윤태 우석대 교수가 돌연 경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4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25일 민주당은 김 교수가 빠진 자리에 청년후보로 고종윤 예비후보를 포함, 다시 5인 경선체제를 만들었다. 전주을은 1차 국민경선을 거친 후 이들 중 1~2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략경선 발표에 앞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인재영입 및 경선발표 시기 역시 이에 맞춰 이뤄졌다. 전주을 공천 논의는 당 핵심 관계자들만 알 정도로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됐는데 지난 23일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 인재영입 즉시 공천 방식도 밝혀졌다. 이 전 고검장은 그동안 말을 아꼈지만 예상대로 전주을 전략경선 후보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언제부터 민주당 영입 제안이 들어왔냐는 질문에 “지난해 말 정도부터 이야기가 오갔으나 보안상 밝힐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주을에서 활동했던 후보에는 여론조사 상위권이었던 이덕춘, 양경숙, 최형재 후보가 전략경선 링에 오르게 됐다. 이들은 일단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정치권 일각에선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성윤 후보가 지역 내 반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전북과 전주에 대한 ‘진심’과 향후 ‘지역발전 비전’을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모든 일정을 철저히 전주을에 맞춰 개인 주소지 이전과 사무실 개소, 선거조직 구성 등 지역구 경선 후보로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25일 전주역 인근에서 전북일보와 만난 이성윤 전주을 경선 후보는 “앞으로 지역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겠다. 갑작스런 경선 발표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잼버리 실패의 책임을 전북에 덮어씌운 윤석열 정권, 새만금 예산을 강탈한 정권, 전북을 무시하는 정부여당에 맞서 전북 몫을 찾기 위해 전주을에 왔다”고 밝혔다.
“이곳이 만만하게 보이냐?” 속칭 ‘낙하산’ 후보를 내려보낸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전주을 전략경선지역 발표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다. 현역 국회의원의 당선 무효로 지난해 4월 5일 재선거를 치른 전주을 선거구는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고,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당선된 지역이다. 당시 재선거 선거운동을 벌여왔던 후보들은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을 수용했고, 올해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을 준비하며 4년간 절치부심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이성윤 전 검사장 등을 둘러싼 전략공천설과 단수공천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민주당은 전주을 선거구를 김윤태,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후보 등 5인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결정 하루만에 김윤태 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권리당원을 배제한 전주을 일반 시민 여론 100%를 기준으로 1, 2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공천자가 가려진다. 문제는 전주을 선거구에서 활동 경력이 전무한 이성윤과 김윤태 후보를 전주을 전략경선 후보자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반면 민주당이 가점을 주며 우선공천하기로 약속했던 청년후보인 고종윤 후보는 컷오프 당했다. 민주당이 생면부지의 인물을 전주을에 내리꽂은 반면 청년에게 가점을 주며 우선공천하겠다는 당론도 어긴 셈이다. 민주당의 전략경선지역 결정에 앞서 전주을 선거구에서는 후보 적합도를 묻는 괴상한 여론조사가 실시됐었다. 기존 후보 가운데 최형재 한 명만 넣고 김윤태∙이성윤과 3자 구도로 여론조사를 돌린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여론조사 후 곧바로 민주당은 전주을 선거구 전략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4년전부터 전주을 지역구에서 활동하며 전주을 지역구 발전 공약을 내세우고, 잼버리·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등에 분개하며 단식과 삭발투쟁을 벌여온 기존의 후보들 입장에서는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오만한 경선방식을 비판하며, 민주당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낙하산으로 불리는 이성윤 후보에 반발해 기존의 후보들이 단일화할 가능성도 보인다. 민주당은 이 같은 반발을 뒤로하고 왜 전주을을 전략경선지역으로 결정했을까? 민주당 중앙당이 위에서 바라보는 전주을 선거구는 ‘듣도 보도 못한 듣보잡’ 지역으로 간주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당 마음대로 해도 누구하나 반발할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전주을 선거구 한 관계자는 “중앙당이 대놓고 낙하산을 심은 뒤 경선투표 방식을 낙하산에 유리하게 해 놓은 것을 보면 전북 사람들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대놓고 전북을 무시하고 깔아뭉개는데도 우리가 계속 민주당을 찍어줄 필요가 있냐”고 분개했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인삼 주산지인 전북의 인삼 농가가 해마다 감소하고 생산 또한 줄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전북 인삼의 주산지인 진안과 고창을 비롯해 일부 인삼 농가에서는 폐업을 고민하고 있어 지역 인삼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의 인삼 농가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102호에서 지난 2023년에는 1084호로 4년 전보다 66%가 감소했다. 통계청의 인삼통계집을 보면 인삼 생산액 현황에서 전북 인삼 생산액은 2020년 1819억원으로 전국 대비 22%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전북 인삼 생산액이 1221억원으로 전국 대비 16%에 머물렀다. 문제는 전북 인삼 농가의 감소와 맞물려 고물가에 따른 경영비 증가, 이상기후로 고온에 약한 인삼 생장과 수확 타격으로 인삼 재배 면적이 충북(3051ha)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많은 전북(2576ha)의 인삼 산업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전체 홍삼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91%를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인삼 소비량은 2012년 2만 3318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20년 1만 9589톤을 기록해 감소세를 보였다. 가격 경쟁력도 떨어져 전북인삼농협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수삼 가격은 한 채(4년근·750g)당 1만 5000원 선에 거래됐는데 현재 7000원 선으로 거래돼 반 토막이 난 상황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3월 3일 삼삼(蔘蔘) 데이를 앞두고 인삼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26일 전북자치도청 로비에서는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전북인삼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북 인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주력한다. 전북 인삼 농가들 사이에서는 가중된 고통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행정에서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말고 인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은 “전북은 인삼 농가의 감소로 재배와 생산이 줄어들고 농가의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여건이 크게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북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행정이 주도적으로 수립해 지역 인삼 농가들의 판로 확대 등을 적극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 부지가 도심항공교통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기에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3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동향과 새만금 적용 방안’을 주제로 올해 첫 번째 새만금 신산업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자체,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새만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원철 한양대 교수를 초빙해 진행했다. 최 교수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정의, 국내외 산업동향, 새만금 적용방안 등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 교수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비한 친환경적인 산업 발굴이 중요하다”면서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 등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면 도심항공교통 산업시장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전남 고흥에 1단계 실증사업과 올해부터 내년까지 수도권 도심에서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교수는 “새만금도 실증을 위한 연구소와 생산 공장을 유치하고 관광레저용지를 활용한 체험형 테마파크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안 청장은 “새만금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자율형 자동차 및 해양무인이동시스템 실증사업과 더불어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적극 유치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육해공 신이동체의 중심지로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하 전북현대)이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송상재 전북자치도 공무원노조위원장 등 1000여명의 서포터즈가 참석한 가운데 ‘2024 K리그 출정식’을 개최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1994년부터 전북에 연고를 두고 K리그 최다우승과 프로리그 출범 후 역대 최초로 5연패를 달성한 명문구단으로 올해 시즌에는 K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10월 부임한 이도현 단장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발 빠른 영입전을 펼쳐 국가대표급 선수와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를 보강하고 지난 1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두바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즌 준비를 마무리했다. 전북현대 출정식에는 전북자치도민을 대표해 김관영 도지사가 참석해 시즌권을 구매하고 선수단과 서포터즈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올 한해도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전주성에 승리의 함성소리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에 울리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 단장과 선수단은 “2024년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도민들이 전북현대 경기를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3월 1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K리그 홈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르게 된다.
아시아의 바이오산업 메카지를 꿈꾸는 전북자치도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는 지난해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산업을 전북의 미래 먹거리로 삼고 공모 대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하고, 오는 29일까지 접수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전북을 비롯해 인천, 경기, 강원, 충남 등 최소 10곳이 넘는 기초단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산업부는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성장 기반 확보 가능성, 지역산업 동반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상반기 중에 최종 선정한다. 도는 그린바이오를 기반으로 하는 레드바이오 육성, 즉 바이오 융복합 산업을 차별화로 두고 있다. 전주와 익산, 정읍 등 3개 시군을 R&D 특구(1378만㎡·여의도 4.7배 규모)로 묶어 초격차 기술 분야를 포괄하는 산업군을 새롭게 정의하고 신산업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주를 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 촉진지구, 익산은 글로벌 인체·동물바이오 생산지구, 정읍을 중개연구·비임상 기반 바이오 소재 공급지구로 각각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도내 27개소의 집적화돼 있는 바이오 관련 국공립 연구기관들의 강점을 살려 국가가 필요로 하는 바이오 특화단지의 기능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북연구원이 '바이오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분석한 결과 전북이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2029년에는 누적 일자리 17만 2208명, 누적 생산액 46조 3397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0.7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특화단지 지정 이후 연구개발(R&D)과 테스드베드, 인력양성, 기업유치, 창업지원 등에 4790억 원을 신규 예산으로 확보한다. 특화단지 연계사업을 위한 사업비로 1651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바이오 관련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거나 예정인 곳은 13개 사로, 이들의 투자액은 48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면 인허가 신속 처리, 핵심기반시설 구축, 국·공유 재산 사용료 감면,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아시아의 보스턴'으로의 성장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가 제105주년 3·1절을 앞두고 지난 23일 전주보훈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석규 애국지사를 찾아 위문했다. 이날 방문은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과 박장석 사회복지과장, 이강안 광복한 전북특별자치도지부장 등이 함께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격려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도내 유일 생존 이석규 애국지사는 지난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독서회를 조직해 독립선언문과 태극기 제작 등 독립활동 중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2010년에는 공헌이 기리기 위해 대통령표창이 서훈됐다. 박장석 도 사회복지과장은 "이석규 애국지사님의 조국 광복을 위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전북이 있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복지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가 농식품·정보통신기관과 협업해 디지털 농식품(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섰다. 도는 지난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익산시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농식품기관,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기관과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농식품산업(푸드테크) 디지털 플랫폼 구축 △푸드테크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 발굴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활성화 등이 담겼다. 도는 농식품기관의 농식품 데이터 표준화와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식품제조·가공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기존의 '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전북테크노파크와 지역 ICT/SW 기업의 육성 및 역량을 강화한다. 김관영 지사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디지털농식품(푸드테크) 산업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익산을 중심으로 하는 농식품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식품기업과 ICT/SW기업이 성장하는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여명의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새로 출범한 전북자치도 문화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전북자치도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위원회로 지난 1월 전북자치도 출범에 따라 이달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위원들은 새로 구성하게 됐다. 30명으로 구성된 제1기 위원들의 임기는 이달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2년이며 도내 문화재 보전·관리 등을 위한 다방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유형과 무형문화재가 ‘문화재’란 명칭에서 각각 문화유산과 무형유산으로 정의돼 ‘국가유산’으로 보호받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국가정책방향에 맞춰 올해 유형문화재 지정계획을 수립해 사적예비문화재 조사 지원사업 등 문화유산 국가 지정 승격 확대(5건)를 위해 시·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문화재위원회는 위촉식에 이어 회의를 통해 첫 위원장으로 전경목(68)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문화재위원회 1분과(건조물·고고유적·전통가옥) 회의에서는 현상변경 및 지정(검토) 심의 등 7건을 심의했으며 2분과(고문서·회화·조각 등) 회의에서는 지정검토심의 2건을 심의했다. 김 지사는 “도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해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전북자치도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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