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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삼 농가 판로 확대해야"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인삼 주산지인 전북의 인삼 농가가 해마다 감소하고 생산 또한 줄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전북 인삼의 주산지인 진안과 고창을 비롯해 일부 인삼 농가에서는 폐업을 고민하고 있어 지역 인삼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의 인삼 농가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102호에서 지난 2023년에는 1084호로 4년 전보다 66%가 감소했다. 통계청의 인삼통계집을 보면 인삼 생산액 현황에서 전북 인삼 생산액은 2020년 1819억원으로 전국 대비 22%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전북 인삼 생산액이 1221억원으로 전국 대비 16%에 머물렀다. 문제는 전북 인삼 농가의 감소와 맞물려 고물가에 따른 경영비 증가, 이상기후로 고온에 약한 인삼 생장과 수확 타격으로 인삼 재배 면적이 충북(3051ha)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많은 전북(2576ha)의 인삼 산업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전체 홍삼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91%를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인삼 소비량은 2012년 2만 3318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20년 1만 9589톤을 기록해 감소세를 보였다. 가격 경쟁력도 떨어져 전북인삼농협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수삼 가격은 한 채(4년근·750g)당 1만 5000원 선에 거래됐는데 현재 7000원 선으로 거래돼 반 토막이 난 상황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3월 3일 삼삼(蔘蔘) 데이를 앞두고 인삼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26일 전북자치도청 로비에서는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전북인삼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북 인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주력한다. 전북 인삼 농가들 사이에서는 가중된 고통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행정에서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말고 인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은 “전북은 인삼 농가의 감소로 재배와 생산이 줄어들고 농가의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여건이 크게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북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행정이 주도적으로 수립해 지역 인삼 농가들의 판로 확대 등을 적극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25 18:19

“새만금 부지 도심항공교통 경쟁력 충분”

새만금 부지가 도심항공교통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기에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3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동향과 새만금 적용 방안’을 주제로 올해 첫 번째 새만금 신산업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자체,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새만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원철 한양대 교수를 초빙해 진행했다. 최 교수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정의, 국내외 산업동향, 새만금 적용방안 등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 교수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비한 친환경적인 산업 발굴이 중요하다”면서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 등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면 도심항공교통 산업시장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전남 고흥에 1단계 실증사업과 올해부터 내년까지 수도권 도심에서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교수는 “새만금도 실증을 위한 연구소와 생산 공장을 유치하고 관광레저용지를 활용한 체험형 테마파크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안 청장은 “새만금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자율형 자동차 및 해양무인이동시스템 실증사업과 더불어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적극 유치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육해공 신이동체의 중심지로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25 18:18

김관영 도지사, 전북현대 ‘K리그 출정식’ 선수단·서포터즈 격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하 전북현대)이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송상재 전북자치도 공무원노조위원장 등 1000여명의 서포터즈가 참석한 가운데 ‘2024 K리그 출정식’을 개최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1994년부터 전북에 연고를 두고 K리그 최다우승과 프로리그 출범 후 역대 최초로 5연패를 달성한 명문구단으로 올해 시즌에는 K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10월 부임한 이도현 단장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발 빠른 영입전을 펼쳐 국가대표급 선수와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를 보강하고 지난 1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두바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즌 준비를 마무리했다. 전북현대 출정식에는 전북자치도민을 대표해 김관영 도지사가 참석해 시즌권을 구매하고 선수단과 서포터즈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올 한해도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전주성에 승리의 함성소리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에 울리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 단장과 선수단은 “2024년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도민들이 전북현대 경기를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3월 1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K리그 홈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르게 된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25 18:18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총력' 전북 아시아 보스턴 꿈꾼다

아시아의 바이오산업 메카지를 꿈꾸는 전북자치도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는 지난해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산업을 전북의 미래 먹거리로 삼고 공모 대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하고, 오는 29일까지 접수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전북을 비롯해 인천, 경기, 강원, 충남 등 최소 10곳이 넘는 기초단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산업부는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성장 기반 확보 가능성, 지역산업 동반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상반기 중에 최종 선정한다. 도는 그린바이오를 기반으로 하는 레드바이오 육성, 즉 바이오 융복합 산업을 차별화로 두고 있다. 전주와 익산, 정읍 등 3개 시군을 R&D 특구(1378만㎡·여의도 4.7배 규모)로 묶어 초격차 기술 분야를 포괄하는 산업군을 새롭게 정의하고 신산업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주를 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 촉진지구, 익산은 글로벌 인체·동물바이오 생산지구, 정읍을 중개연구·비임상 기반 바이오 소재 공급지구로 각각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도내 27개소의 집적화돼 있는 바이오 관련 국공립 연구기관들의 강점을 살려 국가가 필요로 하는 바이오 특화단지의 기능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북연구원이 '바이오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분석한 결과 전북이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2029년에는 누적 일자리 17만 2208명, 누적 생산액 46조 3397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0.7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특화단지 지정 이후 연구개발(R&D)과 테스드베드, 인력양성, 기업유치, 창업지원 등에 4790억 원을 신규 예산으로 확보한다. 특화단지 연계사업을 위한 사업비로 1651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바이오 관련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거나 예정인 곳은 13개 사로, 이들의 투자액은 48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면 인허가 신속 처리, 핵심기반시설 구축, 국·공유 재산 사용료 감면,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아시아의 보스턴'으로의 성장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25 18:18

전북자치도, 디지털 농식품 푸드테크 산업 육성 본격 추진

전북자치도가 농식품·정보통신기관과 협업해 디지털 농식품(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섰다. 도는 지난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익산시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농식품기관,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기관과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농식품산업(푸드테크) 디지털 플랫폼 구축 △푸드테크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 발굴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활성화 등이 담겼다. 도는 농식품기관의 농식품 데이터 표준화와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식품제조·가공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기존의 '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전북테크노파크와 지역 ICT/SW 기업의 육성 및 역량을 강화한다. 김관영 지사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디지털농식품(푸드테크) 산업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익산을 중심으로 하는 농식품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식품기업과 ICT/SW기업이 성장하는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25 18:18

전북자치도 1기 문화재위원회 출범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여명의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새로 출범한 전북자치도 문화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전북자치도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위원회로 지난 1월 전북자치도 출범에 따라 이달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위원들은 새로 구성하게 됐다. 30명으로 구성된 제1기 위원들의 임기는 이달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2년이며 도내 문화재 보전·관리 등을 위한 다방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유형과 무형문화재가 ‘문화재’란 명칭에서 각각 문화유산과 무형유산으로 정의돼 ‘국가유산’으로 보호받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국가정책방향에 맞춰 올해 유형문화재 지정계획을 수립해 사적예비문화재 조사 지원사업 등 문화유산 국가 지정 승격 확대(5건)를 위해 시·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문화재위원회는 위촉식에 이어 회의를 통해 첫 위원장으로 전경목(68)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문화재위원회 1분과(건조물·고고유적·전통가옥) 회의에서는 현상변경 및 지정(검토) 심의 등 7건을 심의했으며 2분과(고문서·회화·조각 등) 회의에서는 지정검토심의 2건을 심의했다. 김 지사는 “도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해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전북자치도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25 18:18

민주당 전주을 전략경선 확정…밀실 공천논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선거구인 전주을의 공천 방식을 전략경선으로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영입 인재 등 전략 후보와 기존 예비후보들을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일련의 상황을 고려할 때 ‘밀실 공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경선 규칙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설계되면서 사실상 전략공천을 위한 포석이라는 게 야권 내 중론이다. 전주을 전략경선은 전주을에 거주하는 일반국민 투표 100%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선 후보는 김윤태,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이름 가나다 순)5인이 선정됐으며, 이들 중 1~2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대결하게 된다. 민주당은 전략경선 발표에 앞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인재영입 및 경선발표 시기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선거 결과에 따라 ‘전북 국회의원은 민주당 임명직’이라는 프레임 역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이상직 전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 2020년부터 민주당의 사고지역위원회였던 전주을은 유독 지역위원회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 새 지역위원장을 뽑기보단 대행체제로 사실상 방치했다. 민주당의 전주을 전략공천설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전주을 공천 논의는 당 핵심 관계자들만 알 정도로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됐는데 23일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 인재영입 즉시 공천 방식도 함께 밝혀졌다. 이 전 고검장은 이제까지 말을 아꼈지만 예상대로 전주을 전략경선 후보에 포함됐다. 이 전 고검장은 언제부터 민주당 영입 제안이 들어왔냐는 질문에 “지난해 말 정도부터 이야기가 오갔으나 보안 상 밝힐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주을 출마에 대해서는 "전주는 제 꿈을 키워준, 사랑하는 고향"이라면서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당의 전략적인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고검장이 민주당 26호 인재로 들어온 같은 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도내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분류되는 김윤태 우석대학교 교수의 복당을 의결했다. 김 교수 역시 복당 당일 전주을 전략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을에서 활동했던 후보에는 여론조사 상위권이었던 이덕춘, 양경숙, 최형재 예비후보가 전략경선 링에 오르게 됐다. 이들은 일단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날 고종윤, 박진만, 양경숙, 이덕춘, 최형재 등 전주을 예비후보 5명은 당에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2.23 19:21

대통령실, 윤 대통령 가짜 영상에 "명백한 허위조작…강력 대응"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가짜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조작 영상"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허위 조작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관련 내용 보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는 윤 대통령과 비슷한 인물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해당 영상물의 삭제 및 차단을 요청했으며, 방심위는 이틀 뒤인 이날 오전 통신소위를 열어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조작 영상을 풍자 영상으로 규정하거나 (영상에) 가상 표시가 있어서 괜찮다는 등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에도 반하는 행동"이라며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 조작 영상이며 설령 가상이라고 표시했다 해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향후 이 같은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와 함께 "민주주의 꽃인 총선을 앞두고 허위 조작 영상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2.23 17:33

익산갑 “이춘석의 귀환” 전북정치 시사점은

익산시갑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3선 출신의 이춘석 후보가 공천권을 따내면서 전북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춘석의 귀환은 ‘권위적 국회의원’보다 친근한 이웃처럼 ‘들어주는 국회의원’을 바라는 ‘민심’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의 이번 승리는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현상으로 중신 출신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22대 총선에서 호남 출신이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경선 패배가 오히려 자양분이 된 셈이다. 이 후보는 낙선 후에도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기 때문에 경력의 공백이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공백기도 거의 없었다. 특히 그는 60세의 나이에 4선 고지가 유력해지면서 여의도 중앙정계에서도 무게감이 달라질 전망이다. 법률가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한 그는 국회 핵심 상임위인 법사위 위원장을 노릴 수도 있다. 만약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당선이 현실화하면 전북 다선 중진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에도 해야 할 의무도 가중됐다. 이 후보는 3선 당시 “지역에 소홀하다”, “권위적이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는데 이는 결국 그가 4선 연임을 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 후보가 정치신인 이었던 김수흥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겸손함과 친근함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 있다. 이 후보는 국회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면서 익산과 전북을 위한 의정활동이 1순위라고 강조해왔다. 이춘석 후보를 다시 선택한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은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가졌던 마음이 변치 말아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후보 역시 “이번 경선 결과는 다시 한번 잘 해보라는 목소리로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면서 “선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해 보답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1일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 현역이 대거 탈락한 것도 유심히 살펴볼 시사점으로 꼽힌다. 이번 결과에 아직 경선 및 단수공천 지역구가 결정되지 않은 전북 현역들 또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중신 출신이 다시 현역에게 도전장을 낸 지역들이 지역정가의 관심사다. 아울러 업적을 ‘생색내기’보다 ‘겸손함’이 ‘홀로서기’보다 아군을 많이 포섭하는 ‘플러스 정치’가 힘을 발휘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인이다. 현역인 김수흥 의원과 이춘석 예비후보는 팽팽한 대결구도를 보였고, 일부 여론조사에선 김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10% 이상의 지지도를 보이던 고상진 예비후보가 이 예비후보에 가세하면서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게 중론이다. 이 후보는 자신을 ‘올드보이’에 포함한 것을 경계 신선하고 무게감 있는 정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아직 60세로 현역 국회의원들과 비교해도 아직 젊은 편(?)에 속한다”며 “젊은 시절부터 쌓아온 풍부한 경륜과 노련함을 앞세워 제가 할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2.22 18:48

전북 10석 운명 29일 국회 본회의서 판가름

전북특별자치도 국회의원 10석 유지의 운명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전북의 10석 유지는 국회 협상 막판 암초를 만난 상황으로 인구대비 적정의석 수에 따라 전북 의석 수 감소를 주장하는 논리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만약 전북을 9석으로 줄이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될 경우 지난 21대 총선 선거구대로 가는 한이 있어도 전북 10석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대안은 위헌 소지가 커 추후 선거 무효 논란 등 혼란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이 26일 있을 여야 협의에서 제대로 된 협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헌 비판이 나온다면 전북 10석을 지킬 명분은 급격히 약화할 수 있다. 전북정치권은 새만금 예산 삭감 사태에서도 100% 복원을 자신했지만, 결국 일부 복원에 만족했다. 특히 일부 복원을 엄청난 성과로 자평하면서 따까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선거구 획정 역시 10석 유지를 자신했으나 현재로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 획정의 마지막 시한은 사실상 26일 여야 합의에서 명운이 갈릴 전망이다. 여기에서 밀릴 경우 27일 이원택 의원 등이 포함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다. 28일 법사위와 29일 본회의 의결이 남아있지만 큰 물줄기는 여야 합의를 통해 바꿔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21일(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일)은 이미 시한을 넘겼다. 여야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29일(선거 41일 전)에도 여야가 획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현재 선거구대로 22대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지역구 간 인구 편차 2대1을 벗어나는 선거구는 위헌 심판을 받을 수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2.22 18:19

[4.10 총선 레이다]양정무 후보, 선대위 구성 본격 총선 행보 나서

국민의힘 양정무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2일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각 지역 및 각계 추천을 받아 후보와 함께 할 특별보좌관과 선대위의 효율적 조직관리 및 외장 확장을 통해 총선 승리의 기틀을 다질 조직본부장 등이 임명됐다. 양 후보는 “선대위원으로 임명되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힘이 곧 양정무의 힘이며 똘똘 뭉쳐 총선에서 꼭 승리하여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전주갑은 갈수록 침체와 낙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특정 정당의 독주와 이미 기득권이 돼 버린 투쟁 일변도의 운동권적 사고가 지역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면서 생긴 폐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대규모 국가예산 확보가 관건인 만큼 대통령실과 직통하고 수뇌부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인 오직 자신만이 전주 발전의 적임자”라며 “전주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를 재복원시키고, 장애인·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사업, 규제혁파를 통한 기업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22 18:13

[4.10 총선 레이다]이덕춘 예비후보 “청년건강 의료계좌 지원제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2일 “청년의 40%가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을 못 간다는 설문조사가 있다”며 “청년들이 질병 초기 병원에 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만큼 ‘청년건강의료계좌’를 만들어 국가가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에 따르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월 만 19∼34세 청년 4000명을 설문한 결과 1664명(41.6%)이 ‘최근 1년간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청년들은 아파도 친구나 가족 등 주변인에게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응답하는 등 청년들의 병원 진료를 위한 별도의 국가 차원의 의료비 지원 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4명은 아파도 바쁘거나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병원에 가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라며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 청년들이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청년건강의료계좌를 통해 청년들이 언제든지 병원에 가거나 미래를 위해 건강계좌에 의료비를 비축해 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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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4.02.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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