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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당국에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폭염 대응 중대본에서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전날 밤에 열린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84명이 온열질환 등으로 쓰러진 것과 관련, 중증질환이나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현 의료 체계를 진단하고 대회 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조정하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 작동 여부를 신속히 점검하고, 에어컨이나 운행버스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온열질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기관별 폭염 대처요령과 온열질환자 발생시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하여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도 폭염 행동 요령을 충분히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이날 오전 잼버리 현장으로 급파되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일부터 모친상 중인 이 장관도 이른 시일 내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조직위와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폭염 대응을 위해 정부 예비비 60억 원이 긴급 투입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예비비 의결을 위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의결하고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는 예비비 등을 즉각 집행해 온열 환자를 예방하고 식사와 시설, 위생,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잼버리 기간에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이지만 변명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부족한 것이 있으면 충분히 보충하고 예견치 못한 돌발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하는 위기관리의 민첩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잼버리대회에 참석한 세계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스카우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과 의료 물자들을 추가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폭염대비 냉장냉동 탑차 공급, 의료물자의 추가 지원, 급식 개선을 위해 임시국무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 환자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얼음물을 공급할 수 있는 냉장 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여름휴가 중에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가 속출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부터 경남 저도에 도착해 머무르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잼버리 현장 지원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가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전국적인 폭염과 관련해서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준비 미흡 논란이 일자 이와 관련해 "양평고속도로가 정쟁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듯이 새만금 잼버리 역시 정쟁거리로 변질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는 전북도의 숙원사업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하고 윤석열 정부가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여야와 국민 모두가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라며 "벌써부터 일각에서 새만금 잼버리를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일갈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잼버리 현장의 열악한 상황을 우려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는 있으나 준비 과정에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며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무리한 주장으로 혼란을 부추기는 것보단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가 잘 마무리되도록 응원하고 돕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북에서 모처럼 세계적 행사가 개최된 만큼 마지막까지 참가자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안전하게 돌아가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여야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데 대해 "비기축 통화국으로서 대외의존도가 높아 외환위기 가능성을 늘 경계해야 하는 우리나라는 국제 신용 등급평가 기준 변화를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폭주와 진영 갈등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대외적으로 부채 관리 능력을 의심받을 수 있고 국가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우리 경제에 닥칠 충격에 대응해 정치권 각성과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당은 제1야당의 책임감으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 재정법 조속 처리에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과 정부 당정이 제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자 전기 공급 용량을 증설하고 쿨링텐트·버스와 얼음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정부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당정은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한 스카우트 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 대책 외에 온열 환자 식사, 시설, 위생, 안전 등 기본 필요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참가 국가와 스카우트 연맹 등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쿨링 텐트와 버스를 추가로 신규 공급하며 식사와 샤워실 화장실 등 필수 시설에도 인력과 물자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며 "온열질환자에 대비해 얼음물도 10만 명 내외분을 매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남은 k팝 콘서트 등 다중 밀집 행사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공관과 외신에 정부 조치를 상세히 설명해 외국 정부나 참가자 부모 우려를 해소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식사의 열악한 식사 제공 지적에 대해 "계란이 일부 곰팡이 핀 것이 배급된 것 외에 나머지 음식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배식 인력이 부족해 간식의 보급 시간이나 체계가 비효율적이었던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간식을 최대한 충원할 것이고 매일 충분한 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부 참가국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고, 각국 참가자 가족들까지 SNS로 항의하고 있는 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 부처와 전라북도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의 대회 운영 미숙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의 안일한 문제 인식과 대응은 각종 논란을 더 키우는 모양새다. 비판 여론이 격화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라고 지시하는 등 급히 진화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잼버리 대회 기간 현장을 지키겠다. 집행위원장이자 전북도지사로서 현장에서 대원들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도지사 집무실을 새만금 현장으로 옮겨 12일까지 같이 숙식하면서 업무도 보고 온열환자 대응도 하겠다"고 했다. 운영 미숙에 따른 불편과 불만은 일견 예견된 일이다. 최종 현장 점검에 나섰던 김 지사도 화장실, 샤워실 등의 위생 관리와 교통 관리를 언급하며 미흡한 준비를 크게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김 지사는 전북도 직원들까지 추가 차출하며 지원에 나섰다. 그야말로 전북도 '총동원령'이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한편 부대시설을 점검하며 대회 준비 상황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새만금 잼버리조직위 측에 화장실과 샤워실 등의 위생 문제, 주차난 등의 교통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개최 날까지도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김 지사는 감사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현장을 다녀온 김 지사는 지난 1일 저녁 직원 약 50명을 추가 차출해 위생, 교통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다음 날 갑작스레 잼버리 현장으로 향해야 했다. 직원들은 제대로 된 휴식 공간도 없이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며 현재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 상당수 직원들이 대회 지원을 나간 상황에 추가 차출까지 이뤄지며 전북도 행정의 거의 모든 부분이 잼버리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의 준비 미흡을 꼬집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대회 개최지 확정 후 6년 동안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한편 새만금 잼버리는 폭염 탓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더해 화장실 청결 문제, 부실한 식사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대회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졌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3일 ‘주유소 금연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날 정 의원에 따르면 이제까지 주유소는 법적 금연구역이 아니었다. 다만 일부 지자체가 조례로 주유소 내 흡연을 금지해왔다. 정 의원은 이 때문에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 위험물 저장·처리시설인 주유소 내 금연을 명문화 했다. 정 의원은 법안에서 주유소 화장실·차량 내부·진출입로·유류탱크 등 주유소 전체를 법정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이 ‘양파 TRQ(저율관세할당) 수입 대책 마련 긴급간담회’를 열고, 양파 수입 9만톤 증량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정부 관계자와 양파 생산자들과 함께 회의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종구 농림부 유통소비정책국장, 이남윤 농림부 원예산업과 서기관 등 정부 관계자와 박용근 전북도의원(민주당, 장수), 서남용 완주군의장, 김규성 완주군의원,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완주군 양파생산자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통계청 양파생산량이 발표된 7월 20일 이후 양파 수입물량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도 충분한데 정부가 7월 초부터 양파 수입량을 연초 계획보다 6배 가까이 증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과도하게 개입해 양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양파 농가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농민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부안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지난해 이미 지금의 상황을 경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치권의 계속되는 호소에도 조직위원회와 관련 부처가 안일하게 대응하면서 논란을 키운 셈이다. 실제로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젠 진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폭염이나 폭우 대책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잼버리 개최지 일대가) 제 지역구인 만큼 현장을 수시로 보고 있으며, 그때마다 매번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 8월 기준) 공정률이 고작 37%다. 세계에서 오는 국제적인 대회다. 모든 과정에 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특히 당국에 폭염과 폭우에 대해 "지나칠 정도의 반복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또 "해충과 화장실 등 위생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당시 국감에서 “전북 지사하고 협의하겠다”는 상투적인 답변에 그쳤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3일 새만금 잼버리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고 "폭염 상황을 감안해 현재 스카우트들이 하고 있는 영내 과정 활동을 줄이고 영외활동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차관은 "기획을 했을 때 (폭염에 대해) 생각했으나 여러가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대한 만큼, 만족한 만큼 준비를 못 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잼버리 공동조직위는 총 5곳의 잼버리 클리닉 시설에 냉방기 각 2대를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며 "1대당 최대 10명이 휴식 가능한 온열환자 휴식용 헌혈차 5대, 청소년 리더센터 내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병상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응급환자는 닥터 헬기 6대를 사용해 전북대와 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다"며 "화장실 청결 강화를 위해 청소 인력 240명을 추가 투입하고, 1시간마다 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폭염 등으로 대회 안전에 대한 각국의 문의가 있었지만, 철수한 국가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대응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잼버리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단 한 명의 중증질환자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전문의료진과 함께 환자 수와 건강 상태를 분석하겠다"며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임시대피시설 이동, 이동병원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특교세 30억원을 전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안내요원과 경찰·소방인력 추가 배치,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입차로 확보, 질서유지를 위한 출입계획 재점검, 이동병원 도입 등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김 장관과의 통화에서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테니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말했다. 또 "얼음 등을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2일 하루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992명이며, 이중 온열질환자는 207명이다.
일본 이시카와현 대표단이 전북도를 공식 방문해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가 의회 의장단, 언론사 등 20여 명의 방문단을 이끌고 전북을 방문했다. 지난 2001년 전북도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이시카와현 지사가 전북을 공식 방문한 것은 12년 만이다. 김관영 지사와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공식 면담하고 양 지역이 문화와 식품 분야에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와 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를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올해 10월부터 한 달간 이시카와현에서 열리는 국민문화제에 전북도립국악단을 파견해 전북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시카와현과 전북도는 지역적 특색, 산업 등 공통점이 많다"며 "문화, 식품, 농업 분야를 산업과 연계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이시카와현 대표단 방문에는 이시카와현 학생 교류단도 동행했다. 이들은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전북에 머물며 홈스테이와 문화 체험을 한다. 특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6일에는 잼버리 일일 방문객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야케다 히로아키 이시카와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도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등을 만나 중단된 두 지역의 교류 재개를 제안했다. 전북도의회도 교류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교류 의제 발굴을 건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에도 지난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가 9곳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순살 아파트'에 대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전북에서도 지진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무량판 구조 건축물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가운데 지난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총 9곳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곳은 준공해 입주를 끝냈고, 나머지 3곳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비용 절감을 위해 2017년부터 지하 주차장 공사에 이 공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LH 아파트는 1곳이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 건설사 아파트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5곳, 익산시 2곳, 군산시 2곳이다.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는 익산시 1곳, 군산시 2곳이다. 민간 건설사가 짓고 있는 군산 아파트 2곳은 군산시에서 설계 도면 등을 확인하며 철근 누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LH가 발주한 익산 아파트는 LH 합동 점검 결과, 다행히 철근 누락 없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LH 전북본부는 "현재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는 익산시 1곳으로 안전 점검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입주 예정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대부분은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없을 무(無), 대들보 량(梁). 무량판 구조는 말 그대로 대들보가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구조다. 보나 벽 없이 수직 자재인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지하기 때문에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건설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무량판 구조는 대들보가 없다 보니 수평 하중에 취약하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 무량판 구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시기를 넓혀 지난 2013년 이후 지어진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도 각 시군에 추가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가 91개 단지에 대해 비파괴검사 등을 동원해 안전점검을 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전단보강근이 빠진 것을 발견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북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도내 국회의원들이 국회 중앙정치 활동에 좀 더 비중을 두면 ‘지역구에 소홀하다’는 유권자 불만이, 반대로 지역구 활동을 늘리면 ‘서울 중앙무대에서 제대로 일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공천을 위해 남은 1년 임기 동안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야 하는데 그 작업이 만만치 않은 셈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들 대부분 여야와 지역구를 막론하고,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본격적인 지역구 관리에 돌입했다. 전북정치권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구 관리에 70% 이상의 비중을 둔 국회의원들도 있다. 전북 의원들은 통상 지역구 60%, 중앙정치 40%의 비중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만큼 지역구에 80% 이상 비중을 두고 있다. 21대 전북 국회의원들은 지난 3년간 의정활동에서도 지역 현안에 90%의 비중을 둬 왔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전북은 유독 다른 지역에 비해 현안 해결에 있어 국회의원 의존도가 훨씬 높다. 또 민심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려면 중앙 이슈보다 지역 민심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게 지난 선거에서 입증된 점도 22대 국회의원들이 중앙무대 활동보다 지역과의 소통에 신경 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권자들과 언론에선 “명색이 국회의원이 지방의원들이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혹평을 가했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명성을 쌓고, 활발히 활동해야 전북 현안에도 힘이 실린다는 논리도 전북 정치의 단골 메뉴다. 존재감 확보는 오랜 시간 동안 전북정치권의 난제였다. 국회의원들 스스로 이러한 비판을 인식하고, 당과 상임위에서 그리고 예결위원회 활동에서 중책을 맡기도 했다. 의정활동 초중반기에는 이러한 비판을 상쇄하려 중앙정치 활동에 더욱 주력하기도 한 게 사실이다. 그러자 지역에선 “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급기야 지역 현안은 돌보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의 거수기 역할이나 한다는 핀잔까지 등장했다. 과거 4선 중진 이상 전북 정치인들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본인은 출세 가도를 달렸지만, 정작 이들을 지지해 준 전북은 더 못살게 된 과거가 소환된 경우도 있었다. 실제 한 전북지역의 한 50대 유권자는 “전북출신 국무총리와 민주당 원내대표는 물론 국회의장은 김원기 정세균 등 2명 이상을 배출했고, 정동영 전 의원은 여당 대통령 후보까지 해 봤다”면서 “이들은 본인이 잘해서 이 자리까지 올라갔다고 생각하겠지만, 도민들이 이들을 중진으로 만들어줘 지금의 그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분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지역구가 발전했는가 깊이 생각해 볼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전북 의원들이 매주 금요일 오후 무조건 지역구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지역에 소홀하다는 이 같은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국회 상임위에서도 지역구 현안을 먼저 설명하는 일은 도내 정치의 관례가 됐다. 자잘한 민원까지 국회의원이 처리하는 문화도 의정활동 딜레마가 심화되는 데 한몫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A씨는 “과거보다 (국회의원)권한은 작아졌는데 주민들의 민원제기는 배 이상이다”면서 “지역 주민과 언론은 국회의원다운 중량감과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친근감 모두를 원하신다. 우리 의원실에서는 최대한 두 가지를 충족하기 위해 뛰고 있는데, 그에 반해 평가가 박한 부분이 있어 억울한 측면이 적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K-POP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한국과 전북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3일 새만금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대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 관광 명소가 그려진 대형 벽면 채색 체험이 이뤄졌다. 세계스카우트와 함께하는 한국어·한국문화 탐험에서는 붓을 꼭 쥐고 서툴게 한글을 쓰고,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발음은 어눌해도 한 글자씩 한국말을 따라 하려는 의지는 그 누구보다 강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 복장이라는데 흥미를 느끼고 한복 착용에 여념이 없었다. 한복을 입어보고 나서는 자신의 옷매를 자랑하며 동료 대원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에 있는 도내 14개 시·군 홍보 및 농특산물판매장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외국인, 내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료로 제공되는 사은품과 시식코너에 외국인들로 긴 줄이 이어진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대원들은 지자체마다 준비된 게임을 통해 제공되는 선물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선물을 받는 순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부스에 제공된 새싹 삼을 먹고 나서는 얼굴을 찡그리며 쓰다고 이야기했지만, 몸에 좋다는 이야기에 다시금 표정이 밝아졌다. 전라북도관 중앙에서는 안내요원에게 본인의 이름을 한글로 써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어로 쓰인 본인들의 이름을 쳐다보면서 붓으로 따라 적거나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Sheena(17) 양은 "태어나서 처음 서예를 체험해 봤는데,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말 재밌었다"며 "생소한 체험에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계신 분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서 온 조아킴 씨는 "서로 다른 언어에 흥미롭게 느껴진다"면서 "한국어로 쓰인 내 이름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노인 폄하 발언으로 곤경에 처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결국 사과했다. 논란이 촉발된 지 나흘 만이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며 "그러한 생각에 한 치의 차이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어필했다. 김은경 위원장은 이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또 다시 사과했다. 김호일 회장은 미리 준비한 김은경 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때리면서 “정신 차리라”고 외치고 “진정성을 갖고 사과도 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던 도중 “남은 생에 비례해 투표권을 부과해야 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뭇매를 맞았다. 사회적인 소외감을 느끼는 노인들의 경륜을 무시하고, 이들의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마저 비하했다는 오해를 샀기 때문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한 독일 출신 여성과 그의 자녀가 큰 어려움에 처했지만 잼버리조직위원회가 도움의 손길을 외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폭염 속 도움의 손길을 청했던 그 시간 잼버리조직위원회 일부 관계자들은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진 건물내에서 이른바 ‘피자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조직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조직위는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새만금 세계잼버리 웰컴센터 후문. 잼버리에 입소하기 위해 웰컴센터 후문 옆 잔디밭에서 대기중이던 독일 여성 A씨는 다급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와 함께 잼버리에 참여하기 위해 온 두 살 남짓한 유아가 폭염 등을 견디지 못하고 울면서 괴로움을 호소한 것. 조직위에 전화해도 연결이 되지 않았고, 다급해진 그녀는 아이와 같이 눈물을 흘리며 주변의 도움만 기다렸다. 이후 도움을 준 한국 남성에게 자신이 처한 사정을 설명했고, 그 남성은 곧바로 조직위 사무실에 들어가 독일인 모자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조직위 관계자는 “제 담당업무가 아니다”면서 도움을 회피했다. 이 남성은 다시 “아이를 그냥 놔두면 큰 일이 날 수도 있으니 빨리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한 뒤 독일 여성에게 돌아갔다. 당시 잼버리조직위 사무실에서는 관계자들이 모여 피자를 먹고 있었고, 사무실은 추울 정도로 시원했다는 게 이 남성의 주장이다. 이후 30분 가까이 되도록 조직위의 움직임은 없었고, 화가 난 남성은 다시 “지금 뭘 하고 계신 것이냐”고 항의했다. 특히 '담당자 연락처라도 알려달라'는 남성의 요청에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이마저도 거부했다. 결국 이 독일 여성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잼버리대회에 큰 실망감만 느껴야 했다. 비단 상황은 이뿐만이 아니라 대회기간 내내 참가자와 취재기자들, 자원봉사자, 운영위원들 상당수가 잼버리조직위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잼버리대회 현장에 있던 한 참가자는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을 요청하려해도 조직위 관계자들과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면서 “현장에 조직위 관계자가 있기나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며, 시원한 사무실만 지키고 있는 조직위의 안일함에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실망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는 “야영지 내부는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게 막으면서 정작 영지 내부에서 세계 청소년들이 겪는 불편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차라리 언론 등이 영지 내부에 들어가 세계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사항이 뭔지 들어보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3일차로 접어든 가운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 상한 음식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익명의 새만금 잼버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운 계란에서 하얀 이물질의 곰팡이가 나왔다. 조직위원회로 부터 아침 식사로 제공받거나 편의점에서 구입한 일부 계란에서 곰팡이가 핀 사례들이 수차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러 음식이 보관돼 있는 푸드 컨테이너 내부도 일부 녹슬거나 곰팡이가 발견됐다. 6년여를 준비해 온 세계잼버리 대회가 부실하게 치러지면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다. 조직위는 상한 달걀이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더운 날씨에 상한 음식까지 제공되면서 운영위원들과 대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잼버리 현장은 환경이 점점더 열악해지고 심각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날인 2일에도 조직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식재료 가운데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후 1조 8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LS그룹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새만금 투자 기업 및 전북지역 기업인들과 해물탕 등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력확보, 투자 인프라 등 기업활동에 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만찬에는 구 회장과 허제홍 엘앤애프 이사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동문 OCI SE대표, 이강명 성일하이텍 사장,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등과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먼저, 참석 기업인들은 정부가 외국인 노동인력 도입쿼터 확대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조선은 현재 상태로 볼때 제2의 호황도 가능한데 인력이 모자란 것이 문제"라면서 "인력문제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재난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업이 인력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면 해외에서라도 구해야할 것 아니냐"며 "외국정상들과 회담을 할때 자국 노동자를 더 많이 한국에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서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는데도 힘을 기울여야한다"며 "학생들도 기업 현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실제로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국내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 2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에서 열린 첫 블록 출항식에 참석한 것을 이야기 하며 한 부회장에게 현재 공장 가동상황에 대해 질문했으며, 만찬에 함께 한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에게는 전주공장에서 수소트럭을 얼마나 생산하고 있는지를 묻기도 했다. 특히 새만금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동문 OCI SE회장은 "새만금에 초기에 들어와 그 동안 입주기업이 많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제 새만금에 들어오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 함께 성장할 수 있을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재경 전북도민회장)은 "새만금이 30여년 전에 시작됐는데 이번 정부 들어와서야 대통령의 실용적 정책으로 일이 잘 돌아가는 것 같다"며 "도민들이 그 동안은 새만금에 대해 늑대와 양치기 동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처럼 생각했는데 이제는 진짜 새만금에 첨단기업들이 들어오는 거냐며 술렁술렁 하며 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아무래도 기업들이 들어오니 자산가치도 오르지 않겠냐"며 "다 같이 힘을 모아서 새만금을 더 발전시키고, 나라경제도 잘 일으켜보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기업의 애로사항 건의도 이어졌다. 참석 기업인들은 새만금에 첨단산업 부지확충, 폐수관로 시설 설치 등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최대한 기업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휴가 첫 날임에도 일을 하게 돼서 어떡하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휴가 때도 필요한 일정은 소화해야 한다"며 "올 휴가는 내수 경기진작에 중점을 두려한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후 식당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만금과 식당이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사인을 남기도 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2023 세계잼버리’)가 2일 첫 행사인 개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개영식은 이날 저녁 8시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렸으며,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2023 세계잼버리'는 이달 12일까지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며, 세계 158개국에서 4만 30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지구촌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로, 국내 개최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은 두 번째이다. 세계에서 2회 이상 잼버리를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여섯 번째다. 스카우트행사 최고 예우 표현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장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새만금 잼버리 캠핑장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마음껏 젊음을 즐기고, 전 세계 스카우트들과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앞으로 열흘 동안 이곳 새만금에서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즐기고, 전 세계 대원들과 우정을 쌓게 될 것"이라며 "광활한 잼버리 캠핑장과 인근의 바다, 계곡에는 17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pop 콘서트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여러분을 보니 제 스카우트 시절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1907년 영국에서 20명의 대원으로 시작한 스카우트는 100여 년 동안 전 세계 수억 명의 청소년들의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조국에 대한 헌신의 자세를 길러줬다"고 회고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생 시절인 1969년부터 1973년 초까지 4년간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했으며, 올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는 여러분들을 훌륭한 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충만한 여러분들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연대의 장"이라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미래를 성취해 나가는 대원, 친구와 동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미는 멋진 대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각자의 꿈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사회자의 ‘Draw your’ 선창에 맞춰 참석자들과 함께 ‘Dreams’를 외치며 종이비행기를 날려 참석자들의 꿈이 이뤄지길 응원했다. 한편 개영식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국회 김윤덕 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 잼버리 명예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름을 본뜬 반기문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마을. 2일 잼버리 야영장에 마련된 반기문 마을은 1300㎡ 규모로 3개의 건축물이 만들어졌다. 마을은 대부분 대나무로 장식됐으며, 국제적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주요 활동 장소로 이용됐다. 각각의 텐트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전시회를 관람하고 포인트를 수집해 기념품과 교환도 가능했다. 또 참가자들은 반기문 마을에 방문한 여행객이 되어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가상의 SDGs 커뮤니티에서 관련 활동을 수행했다. 이날 반기문 마을은 빈곤·기아 종식, 성평등, 지속 가능 청정에너지, 불평등해소,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등 17개 목표를 주제로 체험활동과 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반기문 명예위원장도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함께 메인아레나에서 열리는 개영식 참석을 위해 이곳을 찾아 세계 곳곳에서 모인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 명예위원장은 지난 2017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 당시 전북도와 함께 잼버리 한국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대원들은 영지 내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위해 토론을 이어갔다. 아울러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태양광 장치 설치 방법을 배우는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세계자연기금(WWF) 등 환경단체들도 부스를 마련하고 스카우트 대원에게 기후 위기 심각성과 멸종 동물 보호를 적극 알렸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는 올해 4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지구촌 사람들과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논의할 '반기문 SDG 마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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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제 지역 청년들 “전주·김제 행정 통합 추진해야”
이원택, 김관영에 ‘내란 끝장토론’ 제안…“정치생명 걸고 진실 밝히자”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사표 수리…"군산 재선거 출마"
전북, 1400조 연기금의 땅 ‘대한민국 금융지도’ 다시 그린다
중앙당이 뒤집은 ‘전북 공천’…민주당 도당 ‘시스템 공천’ 논란
[기획]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새만금 비롯한 국토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한 업무”
전주하계올림픽 사전타당성조사 경제분석 오류…전북도 “유치 지장 없어”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19일 ‘뉴스 제공 계약 가이드라인’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