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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중국·일본 여자배구 최정예로 나선다

국외 배구 소식을 빠르게 접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30터키 엑자시바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중국, 일본이 정예 멤버로 나선다고 한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연경이 얻은 정보는 정확했다. 여자배구 세계랭킹 1위 중국과 6위 일본이 최정예 멤버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배구는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중국과 일본은 1.5군 선수를 내보냈다. 최정예 멤버는 아시안게임 종료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을 대비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다르다. 이번 대회 여자배구 일정은 8월 30일에 끝난다. 세계선수권이 9월 29일 개막해, 아시안게임 종료 뒤 한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이 있다. 2014년에는 아시안게임에 욕심을 내지 않았던 중국과 일본 여자배구도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노린다. 22일 중국배구협회가 발표한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14명)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 8명이 포함됐다. 중국은 김연경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로 꼽히는 주팅은 물론 세터 딩샤, 레프트 장창닝, 류사오퉁, 라이트 궁샹위, 센터 위안신웨, 옌니, 리베로 린리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선발했다. 여기에 2000년생으로 중국 여자배구가 제2의 주팅으로 주목하는 리잉잉도 뽑았다. 중국 여자배구는 올해 열린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선수 중 12명이 네이션스리그에서 활약했다. 중국 여자배구가 더 두려운 건,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이라는 점이다. 젊고 힘이 넘치는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험까지 쌓고 있다. 특히 1994년생 주팅은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중국 여자배구의 장기 목표는 올림픽 2연패다. 2020년 도쿄올림픽 우승을 바라보며 대표팀을 운영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0년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도 도쿄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올림픽 준비 단계로 보고 있다. 일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시이 유키, 나가오카 미유, 신나베 리사 등 전성기를 구가하는 20대 후반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2년 뒤 올림픽에서도 일본 대표팀을 이끌 공격수다. 여기에 일본 여자배구의 미래로 불리는 1998년생 구로코 아이를 비밀 병기로 삼았다. 한국도 김연경, 양효진, 박정아, 이재영 등 황금 세대에 박은진, 정호영, 이주아 등 고교생 3명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고려한 대표팀 선발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여자배구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살필 기회다. 버거운 상대를 만난 한국에도 위기이자 기회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7.23 20:56

전국 시·도 체육 관계자들, 익산서 전국체전 준비상황 점검

전국 시도 체육 관계자 300여명이 지난 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익산을 찾았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 전반적인 체전 준비 상황을 실사점검하기 위해서다. 방문 첫째날인 19일에는 힐스코트 웨딩하우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중앙종목단체, 시도 체육회, 시도청, 시도교육청, 전북도와 익산시 전국체전담당관 등 전국체전 체육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중앙 및 시도 체육관계관 회의가 개최됐다. 이어 자리를 옮겨 주 경기장인 익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등 주요 경기장을 둘러보고 전국체전 준비상황 보고, 숙박현황 안내, 도핑방지 안내, 전북도 홍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둘째 날에는 행사의전 및 해외동포선수단 환영계획, 자원봉사모집 및 운영방향, 개폐회식 운영계획, 주관방송사 및 홍보 운영계획, 기타 분야별 운영계획 사전협의 등 전국체전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성공체전 개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2018년 10월 12일~18일)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2018년 10월 25일~29일)은 개폐회식이 열리는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 군산, 완주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8.07.22 20:03

장우진-임종훈, 코리아오픈 '황금 스매싱'

황금 콤비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최강 복식조로 우뚝 섰고, 혼합복식에서 북한의 차효심과 단일팀으로 금메달을 땄던 장우진은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장우진-임종훈 콤비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와 결승에서 3-1(11-8 19-17 9-11 1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장우진은 작년 대회에서 정상은(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춰 우승한 데 이어 남자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장우진은 또 혼합복식 금메달에 이어 복식까지 제패하며 2관왕이 됐고, 결승에 오른 남자단식에서 대회 첫 3관왕을 노린다. 장우진의 2관왕과 은메달 1개 확보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에는 남자는 단식과 복식 등 2개 종목만 있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혼합복식이 추가돼 임종훈은 역대코리아오픈 메달 수에서도 3개로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에 오른 장우진-임종훈 조는 남북 단일팀 멤버였던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 듀오를 꺾고 올라온 호콴킷-웡춘팅 조와 만났다. 갈수록 찰떡 호흡을 과시하는 장우진-임종훈 콤비가 호콴킷-웡춘팅 듀오를 상대로 시원한 설욕전을 펼쳤다. 1세트 초반 4-1 리드를 잡은 장-임 콤비는 9-7에서 상대 공격에 허를 찔려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임종훈이 롱랠리에 이은 절묘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10-9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장우진의 서브에 이은 임종훈의 2구 공격이 상대 테이블 구석에 꽂히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도 장-임 콤비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10-9 매치포인트에서 임종훈의 공격이 막히면서 듀스를 허용한 장-임 콤비는 시소게임이 이어진 17-17 균형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임종훈의 드라이브를 받아 넘긴 상대 공이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2세트마저 가져와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장-임 콤비는 3세트 들어 9-7로 앞서고도 급하게 서두르는 바람에 범실을 유발해 내리 네 점을 잃고 3세트를 9-11로 내줬다. 장-임 콤비는 4세트 들어 매서운 공격을 재개하며 10-9에서 임종훈의 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7.22 20:03

남북단일팀 외 유럽 중심 단일팀도 출전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대회 단일팀은 남북 뿐만이 아니다. 해당 국가 국민들에게 와 닿는 의미는 다르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한 단일팀도 이번 대회에 출전, 기량을 뽐내고 있다. 코리아오픈에서 우리나라는 남자복식 이상수(남측)박신혁(북측), 여자복식 서효원김송이, 혼합복식 장우진차효심, 유은총최일 조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대회에 임하고 있다. 단일팀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탁구에 대한 관심을 높힘과 동시에 평화 스포츠인 탁구의 명성에 걸맞게 남북 화해무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유럽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단일팀은 의미가 다르다. 각국의 사정에 따라 복식조를 구성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의견 교환을 통해 복식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혼합복식에서 독일 바움 패트릭과 슬로바키아 키이나스 토마스, 남자복식 벨기에 누이팅크 세드릭프랑스 로비낫 쿠엔틴 조, 폴란드 야쿱 다이야스스페인 로블레스 알바로, 여자복식에서 슬로바키아 발라조바 바르보라, 스페인 드보락 갈리아가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박일순 대전탁구협회장은 유럽 선수를 중심으로 한 단일팀은 우리나라와 의미가 다르다. 연습을 하다가 복식조가 없는 경우 대회 출전을 위해 함께 복식조를 구성하기도 한다며 코리아 오픈과 같은 세계적인 대회에서는 보편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대전일보=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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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9 22:44

한국팀vs남북 단일팀, 혼합복식 8강진출 놓고 맞대결

한국팀과 남북 단일팀이 맞붙는다면 과연 누구를 응원하게 될까.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남북 단일팀과 한국 대표팀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서 8강 진출을 두고, 16강에서 만났다. 한국 대표팀 이상수전지희 조와 남북 단일팀 최일(북측)유은총(남측) 조가 주인공이다.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세트스코어 3대 1(11-5, 9-11, 11-7, 13-11)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 팀의 열정적인 플레이는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내기 충분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이어갔다. 경기 중에도 서로의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작전을 수정해 나갔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다음달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 오래전부터 손발을 맞춰 오던 팀이다. 급하게 구성된 남북 단일팀에게는 버거운 상대였지만 선수들은 최일유은총 조는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는 다른 경기와 달리 특정 팀이 득점할 때 환호성은 없었다. 다만 경기가 진행중일 때 대전통일응원단을 비롯한 관객들이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같은 국가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맞붙을 경우 코치진이 자리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코치진도 자리하지 않았다. <대전일보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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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9 19:53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 북한 '테이블 반란'…숨겨진 저력 과시

북측이 탁구대회에서 세계랭킹을 무색케하는 녹색 테이블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북측 유망주 함유성(19)은 지난 18일 대전 코리아오픈국제대회 21세 이하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 삼베 코헤이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세계랭킹 4위인 일본 키즈쿠리 유토를 3-1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서도 소네 가케루를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함유성은 2년 전 2016 평양오픈 U-21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탄탄한 기본기로 결국 첫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북측의 반란은 함유성에 그치지 않았다. 북측 혼합복식 박신혁김남해 조는 19일 여자랭킹 7위인 이토 미나가 포함된 일본 복식조를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북측 탁구의 숨겨진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탁구 관계자들은 북측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북측 탁구는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입을 모은다. 북측의 탄탄한 기본기는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측은 1991년 남북단일팀을 포함해 모두 11차례 세계선수권에 입상했지만 우승은 1977년이 마지막이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북측은 탁구 레전드 김혁봉김정을 중심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선수 육성에 주력해왔다. 오픈 대회에 자주 출전한 것은 아니었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각종 메이저급 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하며 실력을 쌓았다.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택수 한국탁구 남자 대표팀 감독도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북측 탁구에 대해 파워에서도 밀리지 않고 연결력, 체력, 움직임이 다 좋다. 기본기는 우리보다 탄탄한 부분도 많다고 높은 평가를 내놨다. 다만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게 단점으로 꼽힌다. 박일순 대전탁구협회장은 북측은 국제대회 경험이 적어 세계랭킹은 낮지만 기본기가 탄탄해 선수들 개인 기량은 세계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도 남북단일팀이 지속적으로 꾸려지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대전일보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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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9 19:53

남북 단일팀 '서효원-김송이' 우즈베키스탄 상대 첫 승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여자복식에서 북측 김송이와 손을 맞춘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짧은 연습기간에도) 호흡이 잘 맞았다. 한 팀, 한 팀 이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8일 오전 10시 15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예선에서 서효원김송이 조는 우즈베키스탄 올가 킴레지나 킴 조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만난 서효원은 시합 하루 전과 시합 당일 한 시간 정도 손을 맞췄는데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았고, 대화가 잘 통했다며 경기가 쉽게 풀려 송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을 다해보라고 했는데 잘 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두 선수는 호흡을 맞췄지만, 복식조로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함께 해 경기 초반에는 긴장했다. 하지만 긴장이 풀리자 상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여유도 보였다. 서효원은 (공식 대회에서)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는 연습 때보다 말이 없다가 긴장이 풀리고 나서는 전술을 이야기 했다며 이제는 서브나 받아치기, 리시브 같은 용어는 남북이 다르게 사용하지만 알아듣는다. 서로의 용어에 대해 익숙해 졌다. 상대가 쉬워 서비스도 다양하게 넣고 송이가 수비를 해본다고 해서 그에 맞게 공을 몰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북이 힘을 합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중 수비는 저 밖에 없다. 다른 선수들이 복식을 할 때 저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김송이와 복식을 해 영광이고 배울 것도 많다며 계속 연습하고, 시합을 통해 경험을 쌓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발을 맞추며 같이 한 시간이 길어질 수록 두 선수는 물론 남북 선수단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지고 있다. 서효원은 우리는 하나다라기보다는 그냥 편하다. 북측 애들이 순수하기도 하고, 나이가 제일 많은 저를 보고 인사도 잘한다. 특히 송이는 저를 친구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제가 깜빡 하고 물건을 빠뜨린 적이 있는데 송이가 저보고 머리가 딱딱하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대표팀 안재형 감독은 김송이 선수가 조금 더 적극적이다. 주문하거나 작전할 때 송이가 주도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격, 수비, 코스를 바꿔내는 모습을 보인다며 굳이 역할을 분담한다면 송이가 리드를 하면서 경기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신협 대전일보=신호철 기자>

  • 스포츠일반
  • 기타
  • 2018.07.18 21:20

남자 사브르 '세계 정상 찌른다'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9일부터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에서 헝가리를 제치고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라 한국 펜싱에 7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2017-2018시즌에도 5차례 월드컵 중 4개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선전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정상 수성 외에 개인전 메달 경쟁도 관심사다. 지난해엔 구본길이 개인전 2위에 올라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유일한 개인전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구본길을 필두로 이번 시즌 국제그랑프리 대회와 월드컵에서 연이어 메달을 따내 신성으로 떠오른 오상욱 등이 다크호스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휩쓸기도 했다. 지난해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2년 연속 시상대를노린다. 김지연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가 지난해에 이어 출전하고, 최수연(안산시청)이 함께 나선다. 지난해 사브르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에 오른 한국은 남녀 에페와 플뢰레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전초전을 치른다.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은 지난해 개인전 첫 경기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국가대표 선발에서도 탈락해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등 슬럼프를 겪은 그는 기량을 회복하며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메달 도전을 앞두고 있다. 5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을 노리는 플뢰레의 맏언니 남현희(성남시청),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자 전희숙(서울시청) 등도 출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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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8 21:20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 "2020 올림픽서도 남북 단일팀 구성 계획"

탁구는 항상 남북교류를 끌었던 평화의 스포츠입니다. 이번 대회가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의 중심에 다시 한 번 도약점이 되길 바랍니다. 제18회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가 열린 17일 오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만난 유승민(36)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탁구로 하나된 남북 관계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체육이나 다른 분야에서 관계 및 교류를 하면서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상호 간 노력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북측의 뒤늦은 대회 참가 확정에는 국제탁구연맹(ITTF)과 정부의 역할도 있었지만 유 위원의 공이 컸다.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유 위원은 대전 코리아오픈의 북한 참가와 대회 기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한국 창구를 맡아 북측과의 대화에 나섰다. 남북단일팀 중 유 위원은 여자복식 남북단일팀인 서효원김송이 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의 맏언니인 서효원은 세계랭킹 11위, 김송이는 55위로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유 위원은 이들 복식조를 향후 전략적 복식조로 육성할 계획을 그린다. 그는 수비선수들은 복식을 구성하기 굉장히 까다로운데 이번에 공교롭게 잘 맞아 떨어졌다며 국제탁구연맹도 이들 복식조에 관심을 갖고 있다. 향후 전략복식조로 구성하는 것을 논의해 볼 참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2020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에서도 남북단일팀 구성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 위원은 중요한 건 여기서 끝이나면 의미가 퇴색된다며 앞으로 남북이 스포츠로 하나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한다고 말한 뒤 그것이 스포츠가 갖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사뭇 달라진 남북선수단의 분위기도 전했다. 유 위원은 예전엔 북한과 붙으면 선수들이 꼭 이겨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지금은 승패를 떠나 스포츠를 매개체로 남북이 격의없이 소통하고 웃는다.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은 대전에서 머물고 있는 북측선수단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북측선수단이 대전서 지내는 것에 굉장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며 지난 16일 진행됐던 합동훈련도 격 없이하는 등 남측선수단과의 합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유 위원은 북측선수단에 집중돼있는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일부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북측 선수단은 시합을 하러왔지 이슈메이커로 온 게 아니다라며 국제탁구연맹 주최 대회 중 가장 격이 높은 대회로 목표를 갖고 나온 선수들이 남북이슈에 묻혀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남북단일팀은 기술 교류를 하면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까 테스트하는 것도 있는데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경기하는 데 보탬이 되긴 어려워 조금 밸런스를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유 위원은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에 씨앗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남북 가교 역할, 체육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찾으려고 해요. 항상 그래왔듯 발로 찾아다니며 남북 및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발전적인 방향을 만들 수 있도록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신협 대전일보=강은선 기자>

  • 스포츠일반
  • 기타
  • 2018.07.17 21:46

45억 아시아인 축제, 개막 카운트다운

다음 달 18일 인도네시아에서 막을 올리는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이 19일이면 개막 카운트다운 30일을 맞는다. 올해로 18번째인 하계 아시안게임은 적도에 걸친 섬나라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인구 45억 명이 사는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 아시안게임은 지구촌 최대 잔치 하계올림픽에 이어 참가 선수단의 규모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 종합대회다. 45개 나라에서 온 1만 명의 선수단은 폐막일인 9월 2일까지 17일간 적도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어느 때보다 뜨겁게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선 40개 종목, 465개의 세부 경기가 열린다.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트럼프로 하는 두뇌 게임인 브릿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960명을 파견한다. ‘효자 종목’ 태권도, 양궁, 펜싱, 유도를 필두로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 등 신규 종목을 통틀어 금메달 65개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유도, 탁구, 야구, 축구 등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한일전이 아시안게임의 관전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단일팀 ‘코리아’(영어 축약 국가명 COR)의 선전 여부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남북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국제 종합대회로는 처음으로 단일팀을 결성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북 사이의 훈풍을 타고 아시안게임에선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탄생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7.17 20:29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 "국내 개최 단일종목 대회에 北 선수단 참가 큰 의미"

남북단일팀만큼 의미가 큰 건 국내에서 진행되는 단일종목 대회에 북측 선수단이 참가했다는 것이에요. 안재형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2018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를 두고 북측 선수단의 첫 단일대회 출전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시작 전 북측 선수단이 출전을 확정지었고 이어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3팀의 남북 단일팀도 꾸려졌다. 안 감독은 가장 주목한 만한 남북 단일팀으로 혼합복식팀을 꼽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뭉친 혼합복식팀은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유은총(포스코에너지)-박신혁(북측) 조이다. 안 감독은 그중에서도 남측 선수단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과 북측의 김송이 선수로 구성된 남북 여자 복식팀의 활약에 기대를 내보였다. 안 감독은 혼합 복식팀의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며 이번 대회가 끝난 이후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남북 단일팀 선수들과 더불어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안 감독은 이번 대회로 남북 단일팀이 해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 위주로 경기력을 파악하고 문제 등을 풀어나갈 예정이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지역탁구 활성화를 위한 협회와 관계당국의 노력도 당부했다. 안 감독은 이번 북측 선수단의 대회참가로 대전 탁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대회 자체도 빛이 났다며 그간 인천에서 늘 탁구대회가 있었지만 전국의 탁구대회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전 대회와 같이 전국에서 대회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신협 대전일보=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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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7 20:29

[코리아 오픈] 남측 간판 이상수·서효원 “좋은 성적 내고 싶다”

신한금융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북측 선수들과 남녀복식 호흡을 맞추는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와 서효원(31한국마사회)은 단일팀이라는 상징적 의미뿐 아니라 성적에도 욕심을 냈다. 이상수는 북측의 남자 간판 박신혁과 콤비를 이루고, 서효원은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 대회에 이어 북측 여자 에이스인 김송이와 합을 맞춘다. 두 선수는 남측 남녀 선수단의 대표적인 간판 선수기도 하다. 이상수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7위로 국내 남자 선수로는 랭킹이 가장 높고, 서효원도 세계랭킹 13위로 여자선수 중 가장 높다. 이들은 높은 기량을 지닌 만큼 남녀 단식에서 뿐만 아니라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복식에서도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16일 오전 북측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한 뒤 만난 이상수 선수는 (박신혁과)잠깐이었지만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좋은 공이 나오면 격려해줬고, 진지하고 공의 코스와 적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직은 북한 선수와 함께 하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신기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국가대표로 참가하지 못해 관중석에서 봤는데 북한 선수들이 혼합복식을 우승하고 우리는 하나다라고 했다. 저도 우승하며 세리머니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송이와 함께 단일팀으로 나서는 서효원 역시 목표가 분명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김송이와 동메달을 만들어 낸 기분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서효원은 수비 선수가 없어서 복식을 너무 하고 싶었다. 북측 선수랑 한다는 것이 의미도 있고 제가 복식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또 남북 단일팀을 계기로 탁구가 관심을 받는 것도 좋다며 북측 (김진명) 감독님이 16강에 가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우선 그걸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어 북한과 탁구 용어가 달라 급박한 순간에 잘못 알아듣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다시 물어 북한말을 배우는 재미도 있다. 또 북한 탁구 용어 자체가 순 우리말이어서 알아들을 수 있다며 서로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둘 다 수비수로 호흡도 잘 맞고 공격에도 강하다고 말했다. <한신협 대전일보=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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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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