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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20일 전북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운영위원회를 열었다.이날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과 문동안 스포츠과학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스포츠 심리 및 운동 생리 등 다양한 스포츠과학 분야에서 전북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무주, 고창, 순창, 정읍, 남원 등 원거리 지역의 선수들이 스포츠과학센터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최형원 사무처장은 스포츠과학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전북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이 3조 5번째로 연기를 펼친다.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 순서 추첨에서 17번을 뽑았다.나쁘지 않은 추첨 결과다. 프리스케이팅은 총 24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6명의 선수가 한 조가 돼 연기한다.각 조 첫 번째는 부담을 느끼기 쉽다. 마지막 순서는 웜업을 끝내고 오랫동안 대기해야 해 불리하다.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7.77점의 개인 최고점으로 30명의 선수 중 8위에 올랐다.프리스케이팅에 동반 진출한 김하늘은 1조 4번째로 연기한다.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는 전체 22번째, 4조 4번째로 연기한다. 2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는 전체 24번째로 가장 마지막에 나선다.프리스케이팅은 23일 열린다.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4일째인 22일은 대한민국선수단에 두 번째 ‘골든데이’다.한국 선수단은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잇달아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린다.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은 평창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전선의 최일선에 섰고, 최후의 보루로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임효준(22·한국체대)이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골든데이이던 17일엔 최민정(20·성남시청)이 여자 1500m에서 금맥을 이어받았다.22일 세 종목에서 강력한 경쟁국으로 꼽히는 ‘만리장성’ 중국을 넘으면 무더기 금메달도 가능하다.이미 금 맛을 본 임효준과 최민정은 2관왕에 도전하고, 여자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21·한국체대)와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26·화성시청)는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내부 경쟁도 치열하다.스키에서 메달을 기대하는 이상호(23·한국체대)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에 출전한다.상위 16위 안에 들어야 24일 결선에서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연합뉴스
여자 봅슬레이 2인승의 김유란(26강원BS경기연맹)-김민성(24동아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절반을 13위로 마쳤다.김유란-김민성은 20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2초 44를 기록, 20개 출전팀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1위는 독일 팀(1분 41초 26), 2위는 미국 팀(1분 41초 33), 3위는 다른 독일 팀(1분 41초 56)이 차지했다.세계랭킹 23위인 김유란-김민성은 1차 시기에서 15위에 해당하는 51초24를 찍은 뒤 2차 시기에서 11위에 해당하는 51초20으로 기록을 끌어당겼다.이들은 1차 시기에서 2번 커브를 빠져나온 뒤 불안정했지만, 2차 시기에서는 비교적 매끄러운 주행을 펼쳤다.1, 2차 시기 모두 스타트 기록이 전체 '꼴찌'(각각 5초62)였다는 점이 아쉬웠다. 최종 순위는 다음 날 열리는 3, 4차 시기 기록까지 합산해서 매긴다.
절대 강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아랑(한국체대)-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정)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여자 3,000m 금메달을 따내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계주 종목 금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합쳐 총 6개(1994년1998년2002년2006년2014년2018년)다.여자 1,500m 우승자인 최민정은 이날 금메달로 평창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들가운데 처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더불어 심석희와 김아랑은 4년 전 소치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여자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 한국 컬링 사상 최초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미국(스킵 니나 로스)을 9-6으로 제압했다.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5엔드 짜릿한 4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로 대역전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예선전적 6승 1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이번 올림픽 10개 출전국 중 랭킹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하는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연합뉴스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남북 단일팀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는 마치 인기 프로스포츠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2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을 상대로치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 순위 결정전이 열렸다.원래 예정됐던 북한 응원단의 응원이 취소된 가운데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총 6000석의 관동하키센터 실내는 객석 대부분이 들어차 여느 프로스포츠 못지않은 단일팀에 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장내에선 쉴 새 없이 코리아 이겨라, 우리는 하나다 등 구호가 울려 퍼졌다.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손에 쥔 관객들은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집중했다.1피리어드 6분 21초 0-1 상황에서 한수진의 동점 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진통 끝에 탄생한 역대 첫 올림픽 단일팀의 행보는 하나하나가 역사 그 자체였다.단일팀은 지난 10일 스위스전을 시작으로 12일 스웨덴전, 14일 일본전 등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렀다.스위스전에서 첫 실점을 기록한 단일팀은 첫 두 경기에서 16점을 내줬다. 일본과 치른 조별리그 3차전은 역대 최초의 올림픽 단일팀-일본의 한일전으로 열렸다.올림픽 첫 승을 노리는 두 팀이 맞붙은 이 경기에서 단일팀은 랜디 희수 그리핀이 일궈낸 사상 첫 득점을 기록지에 남겼다. 결과는 1-4 패배였다.단일팀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식적 일정을 모두 마친다. 북한 선수들은 북한으로 돌아가는 26일까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은빛질주'에 성공한 차민규(동두천시청)은 깜짝 메달을 획득한 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벅차다"라고 말했다.그는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뒤 방송인터뷰에서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은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목표를 달성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지만, 이후에 나온 노르웨이의 호바르트 로렌트젠(34초41)에 밀려 준우승했다.차이는 불과 0.01초였다.차민규는 "목표한 기록이 나와 성공했다고 느꼈다"라며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겠다 했는데 아쉽긴 아쉽다"고 말했다.로렌트젠이 기록을 경신한 모습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묻는 말엔 "약간 놀랐다"라면서 "목표가 3위권이었기에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라며 미소를 지었다.차민규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그는 TV로 동료 선수들을 지켜보며 각오를 다졌다.차민규는 '소치올림픽에서의 아픔이 도움됐나'라는 질문에 "당시 다쳐서 선발전도 참가하지 못했다"라면서 "평창올림픽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그는 "몸싸움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종목을 바꿨다"고 말했다.차세대 단거리 에이스로 우뚝 선 차민규는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잘 타는 후배들도 많은데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원윤종-서영우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7초 40의 기록으로 전체 30개 출전팀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1위인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3분 16초 86으로 0.01초까지 기록이 똑같다.라트비아의 오스카스 멜바디스-제니스 스트렝아는 3분16초91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원윤종-서영우는 전날 1차 시기에서 11위(49초50)에 그쳤다.이어진 2차 시기에서 3위(49초39)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3차 시기 5위(49초15), 4차 시기 5위(49초36)로 선전했다.하지만 1차 시기에서 상위권 팀들과 기록이 너무 벌어진 탓에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그럼에도 6위는 한국 봅슬레이가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원윤종-서영우는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18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이들이 평창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살려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6위도 큰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원윤종, 서영우의 평창올림픽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이들은 김동현(31), 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팀을 이뤄 2425일 열리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한다.원윤종, 서영우가 평창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값진 은빛 레이스로 마친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일단 당장 은퇴하지는 않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다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도전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미뤘다.이상화는 19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단 능력이 있다면 올림픽까지는 아니더라도 1~2년 더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전날 500m 경기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이상화는 경기장에서 더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회는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평창올림픽을 끝으로 아예 스케이트를 벗지는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이상화는 밝혔다.그는 (베이징은) 정말 아주 먼 이야기라 나중에 다시 얘기해드리겠다며 제 경기는 어제 끝났다. 나중에 결정할 문제다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주자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전통의 금메달 텃밭 3000m 여자 계주 결승을 앞두고 쌍두마차의 위력을 과시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을 치른다. 태극전사들의 금빛 질주는 오후 8시 29분으로 예정됐다.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3000m 계주는 사실상 한국의 독무대였다. 한국은 역대 7차례 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5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 한국이 여자 계주에 출전하지 않았던 만큼 사실상 한 차례만 중국(2010년 대회)에 우승을 내주고 나머지는 모두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 여자 계주 결승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계주 금메달은 대표팀의 쌍두마차 최민정과 심석희의 상승세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최민정은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통에 첫 메달의 기회를 놓쳤지만 여자 1500m에서 마침내 금빛 질주에 성공하면서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주 결승은 최민정이 다관왕으로 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계주에 이어 여자 1000m까지 우승하면 3관왕의 영광을 맛볼 수있다.더불어 500m 결승 진출 좌절에 이어 1500m 예선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로 2개 종목 연속 메달의 꿈이 좌절된 심석희에게는 첫 금메달의 기회다.2014 소치 올림픽 여자 계주 멤버였던 심석희는 대회 2연패의 기쁨까지 맛볼 수있어 이번 3000m 계주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연합뉴스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조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쇼트 댄스에서 16위를 차지해 프리 댄스 진출에 성공했다.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4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았다.지난해 10월 기록한 공인 최고점 61.97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앞서 팀이벤트(단체전) 쇼트에서 민유라 상의 후크가 풀리는 악재 속에서 받은 51.97점보다 며칠 만에 크게 올랐다.전체 24팀 가운데 16번째로 높은 점수다.아이스댄스에서는 전체 24팀 가운데 쇼트댄스 상위 20팀이 프리 댄스에 진출하기 때문에 민유라-겜린은 20일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춘 프리 댄스 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두 선수는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아리랑 프리 연기를 꼭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왔다.재미교포인 민유라와 귀화 미국인인 겜린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한국아이스댄스 선수로는 처음 출전해 24위를 기록한 양태화-이천군 조를 넘어 한국 아이스댄스 최고의 올림픽 성적도 기록하게 됐다.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맞춰 안무를 시작한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패턴댄스의 필수요소인 룸바 시퀀스를 수행해 최고 레벨인 레벨4를 받았다.이어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로 음악이 바뀌고 민유라-겜린은 두 선수가 반드시 신체의 일부를 접촉한 채 춰야 하는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수행했다.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고난도의 커브 리프트는 레벨 4로 마쳐 관중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이어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로 음악이 다시 바뀌고 두 선수가 나란히 서서 똑같이 회전하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역시 최고 레벨(4)로 수행했다.민유라-겜린은 손을 잡지 않은 채 연기하는 낫 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소화한 것을 끝으로 다섯 가지 과제를 모두 마쳤다. 연합뉴스
강팀 킬러 여자컬링 대표팀이 고공행진 하던 스웨덴에 첫 패를 안기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제압했다.스웨덴은 세계랭킹은 5위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 15차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단독 1위를 질주하던 강팀이다.이 승리로 한국은 예선전적 5승 1패를 기록, 스웨덴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문도 활짝 열렸다.컬링 10개 참가국은 예선에서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4위와 결승행을 겨룰 수 있어 메달 사냥에 더 유리하다.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 2017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중국(세계랭킹 10위)에 이어 스웨덴까지 잡아내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스웨덴에 승리한 첫 팀이 됐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19일엔 3개종목에서 금메달 주인공이 나온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 중 1개를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 출전하는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에게 기대한다.스켈레톤 남자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24강원도청)의 기(氣)를 받아 원윤종-서영우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윤성빈의 금메달에서 보듯 썰매 종목에서 홈 어드밴티지는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평창올림픽을 앞두고 400번 이상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연습한 윤성빈은 몸으로 코스 구석구석을 외웠다.윤성빈이 워낙 압도적인 실력을 지녀 이 곳이 아닌 다른 코스에서 주행했더라도 충분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홈 코스에서 갈고 닦은 주행 완숙성이 금메달 획득으로 이어진 사실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원윤종-서영우도 2016년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완공 이래 452번이나 연습 주행을 마쳐 어느 누구보다 트랙을 잘 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얼음과 트랙 상태가 미세하게 달라지긴 했으나 원윤종-서영우는 이 대비마저 끝내고 금메달을 향한 질주 준비를 모두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뒤늦게 발동이 걸린 선수들을 지켜보며 이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은 사실을 안타까워했다.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8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지난 14일 일본전에서 1-4로 아깝게 지며 자신감을 쌓은 단일팀은 이날 스위스와 리턴매치에서 첫 대결의 0-8 대패를 잊게 하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머리 감독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일본전에 이어 또 한번의 팽팽한 경기였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제야 라인별로 호흡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일본전과 오늘 경기는 좋았다 자평했다.이제 막 경기력이 올라온 단일팀은 올림픽 종착역만을 남겨놓고 있다. 단일팀은 20일 낮 12시 10분에 관동하키센터에서 7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스웨덴-일본전 패자와 맞붙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이 단일팀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 상대가 될 공산이 크다. 머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지쳤지만 그런데도 일본을 상대로 또 한 번 대결하고 싶어한다며 선수들은 일본을 꺾고 누가 아시아의 정상인지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여자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4승째를 수확, 4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중국(스킵 왕빙위)을 12-5로 제압했다.예선전적은 4승 1패가 됐다.컬링은 예선에서 10개 참가국이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위에 들어야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수 있다.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꺾고 아시아 라이벌이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동메달을 딴 중국(세계랭킹 10위)까지 제치며 청신호를 밝혔다.특히 중국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가져간 팀이다. 당시 스코어도 5-12였다. 평창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대표팀은 이날 완승으로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한국은 후공을 잡은 1엔드부터 확실한 기선제압을 했다. 중국의 잇따른 실패를 기회 삼아 3점을 대량 획득했다.2엔드 1실점으로 선방한 한국은 다시 후공을 잡은 3엔드에 또 3득점, 6-1로 달아났다.4엔드에도 1점만 내준 한국은 5엔드에는 4점을 쓸어 담았다.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버튼)에 있는 한국 스톤들 사이에서 중국 스톤 1개를 쳐내며 어렵지 않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10-2로 벌어졌다.하지만 중국은 6엔드 2점을 가져갔고, 7엔드에는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하며 10-5로 따라왔다.한국은 침착하게 8엔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승산이 없어진 중국은 굳은 표정으로 패배를 시인하며 악수를 청했다.연합뉴스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면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인 무주 출신 최흥철(37하이원스포츠단)이 평창의 하늘을 날게 됐다.18일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등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권이 없었던 최흥철이 이날 선수 AD카드를 발급받았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노르딕 복합 대표 박제언(25국군체육부대)을 포함해 단체전 출전에 필요한 선수 4명을 채우면서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다.스키점프 단체전은 선수 4명이 있어야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스키점프 단체전은 1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다.최서우(36하이원스포츠단), 김현기(35하이원스포츠단)는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지만 최흥철은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가 낮아 평창동계올림픽 개인전에 나서지 못했다.하지만 대한스키협회가 국제스키연맹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만큼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하는 게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제를 요청했고, 이를 국제스키연맹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최흥철은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다.이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전북 출신 국가대표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앞서 쇼트트랙의 김아랑(23고양시청), 스키점프 최서우, 바이애슬론 고은정(22전북도체육회)문지희(30평창군청), 루지 박진용(25경기체육회) 등 5명이 전북을 대표해 경기에 나섰다.최흥철은 같은 무주 출신인 최서우강칠구(34) 대표팀 코치, 김현기와 함께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꿈과 열정을 다뤘던 영화 국가대표 속 실제 주인공이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을 딛고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조명을 받았다.강칠구 코치는 최흥철 선수의 단체전 출전을 대비해 이미 공식 연습을 마쳤다면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남북 단일팀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 결정전 경기 시간이 확정됐다.17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단일팀은 18일 낮 12시 10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58위 순위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단일팀은 B조 조별리그 3연전에서 스위스(0-8패), 스웨덴(0-8패), 일본(1-4 패)에 모두 졌지만, 일정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A조 12위인 캐나다와 미국이 일찌감치 4강에 직행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는 A조 3위 핀란드와 B조 2위 스웨덴, A조 4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 B조 1위 스위스가 대결한다.여기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된 팀이 B조 3위 일본, B조 4위 단일팀과 함께 58위 순위 결정전을 한다.최근 각 팀 단장 회의를 통해 경기 시간이 확정됐다.이에 따라 단일팀은 OAR-스위스전 패자와 18일 낮 12시 10분, 일본은 핀란드-스웨덴전 패자와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에 순위 결정전 1차전을 한다.여기서 패한 팀은 20일 낮 12시 10분에 78위 결정전을 치르고, 반대로 승리한 팀은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에 56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세계 랭킹과 객관적인 전력을 따졌을 때 단일팀과 일본이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한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열리는 스위스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 이어 18일 오후 9시 10분에 세계 최강 캐나다와 조별리그 3차전(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설상 금메달을 따낸 스켈레톤 선수단이 이제 시상대 여러 자리를 겨냥한다.한국 남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4강원도청)과 김지수(24성결대)는 17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베이징 때도 (지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좋겠고, 진심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시상대에 저 혼자가 아닌 우리나라 선수들이 같이 올라가서 애국가를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바랐다.김지수는 "지금은 제가 성빈이를 이기겠다고 해도 성빈이가 전혀 신경을 안 쓴다"며 "지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4년 뒤에는 제가 이긴다고 했을 때 성빈이가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게끔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했다.평창올림픽 결과에서 보듯 지금은 윤성빈이 김지수보다 훨씬 앞서 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 14차 시기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 2위를 1초63 차이로 따돌렸다.하지만 잠재력만큼은 김지수가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이용 총감독은 "지수는 성빈이와 스타트가 별 차이 없고 연습 중엔 지수가 더 빠를 때도 잦다"며 "올림픽에서 지수는 평소처럼만 했더라면 0.8초를 줄일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이 감독은 김지수의 스타트가 매 시기 0.1초 정도 윤성빈보다 늦었다고 했다. 4차 시기까지 스타트에서 총 0.4초 차이가 났고, 이 차이를 없앴더라면 피니시에서 0.8초를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김지수의 기록 3분22초98에서 0.8초를 줄이면 동메달리스트 돔 파슨스(영국)의 기록 3분22초20보다 빨라진다. 이 감독이 바랐던 동메달이 가능했다는 것이다.스타트에서 비등한 김지수보다 월등한 기록을 낸 윤성빈의 비결은 남다른 대퇴사두근으로 꼽힌다.윤성빈은 "하체는 (왜 뛰어난지) 저도 잘 모르겠다. 선수단 모두 같은 일정으로 훈련하는데 저만 유독 그렇게 된 것은 '핏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그는 "대통령 축전이 왔다는 것을 알고는 '정말 성공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또 한편으로는 이게 끝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김지수도 끝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아직 제가 경력이 짧으니 더 채우고 공부를 많이 하면 주행 부분도 향상될 것"이라며 "성빈이가 하는 것을 따라 하기만 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성빈이가 옆에 있는 것이 제게 큰 도움"이라고 말했다.이 감독은 "이번엔 성빈이에 대한 기쁨의 눈물과 지수에 대한 슬픔의 눈물, 두 번의 눈물을 흘렸다"며 "베이징에서는 꼭 두 명을 시상대에 올리겠다"고 장담했다.
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총점까지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는 세우는 절정의 연기를 펼쳤다.차준환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94점에 예술점수(PCS) 81.22점, 감점 1을 합쳐 248.59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3.43 점)을 따낸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기존 최고점(160.13점)을 경신했다.더불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 248.59점 역시 자신의 기존 최고점(242.45점)을 6.14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11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일 포스티노'(Il Postino)에 맞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랜딩했지만 이어진 '필살기' 쿼드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아쉬움을 남겼다.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로 '마(魔)의 3연속 점프 구간'을 마친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으로 숨을 돌린 차준환은 또다시 3연속 점프에 나섰다.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에 이어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까지 순조롭게 점프를 이어갔다.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플립과 스텝시퀀스를 깔끔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루프로 7개의 점프 과제를 모두 끝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자신의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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