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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트레이드설 '모락모락'

빅리그 복귀를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실전피칭을계속하고 있는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현지 언론에 의해제기됐다.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위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발간된 최신호에서밥 나이팅게일 기자의 기고를 통해 주전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김병현을 묶어애너하임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대신 애너하임의 1루수 캐세이 코치맨과 투수 라몬 오티스를 영입, 최대 취약포지션인 1루와 선발진 보강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러나 정작 테오 웹스타인 보스턴 단장은 "김병현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 선발진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감을 표현, 김병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해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김병현은 이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켓 레드사스 유니폼을 입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톨레도 머드헨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⅓ 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 마이너리그 방어율이 2.89로 악화됐다.1회 첫 타자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김병현은 모리스와 비텔로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으나 노턴과 클라센을 연속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2회 알랙산더에게 볼넷을 내주고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에드윈 알몬테로 교체됐고 알몬테가 하퍼에게 2점홈런을 맞아 1실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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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7.09 23:02

김선우 2이닝 무실점 '깔끔투'

`서니'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경기 연속 완벽투를 선보였고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대타로 나와 안타를 뽑지 못했다.김선우는 8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이람비손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9로 뒤진 7회초 등판, 2이닝 동안 무안타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방어율을 4.87에서 4.73까지 끌어내렸다.올 시즌 임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스윙맨' 역할을 해온 김선우는 깔끔한피칭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해 7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자크 데이를 대신해선발로 뛸 가능성을 높였다.지난 6일 애틀랜타전에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던 김선우는 이날 중간계투로 나서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거치는 컴퓨터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7회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첫 타자 후안 프랑코를 유격수 땅볼, 라파엘 퍼칼을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운데 이어 마크 데로사마저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기세가 오른 김선우는 8회 선두 타자 엘리 마레로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치퍼존스와 에디 페레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9회 클라우디오 바가스와 교체됐고 팀은 2-14로 대패했다.`빅초이' 최희섭은 이날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8회 대타로 나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최희섭은 이로써 연속 득점.안타 행진이 2경기에서 멈췄고 타율은 0.271(종전 0.72)로 조금 떨어졌다.피츠버그의 선발이 좌완 올리베르 페레스여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최희섭은3-4로 뒤지던 8회 1사 2루에 대타로 타석에서 들어서 바뀐 투수 살로몬 토레스의 2구째 높은 볼을 노렸지만 2루수 플라이에 그쳤고 결국 팀은 3-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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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7.09 23:02

최희섭, 2경기 연속 득점행진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2번타자로 나서 2경기 연속 안타 및 득점 행진을 벌였다.최희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272로 변동이 없었다.높은 출루율을 감안해 평소 6번 대신 2번 타자로 기용된 최희섭은 큰 스윙을 자제하고 짧게 끊어치며 제 몫을 다해 잭 맥키언 플로리다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희섭은 올해 3번부터 7번까지 친 적은 있지만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것은메이저리그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최희섭은 출발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1회 1사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볼카운트 2-3에서 상대 선발 우완 조시 포그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 1사 1,2루 찬스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때려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하지만 5회 또다시 1사 1,2루의 기회가 찾아오자 최희섭은 방망이를 불끈 쥐고포그의 4구째 직구를 통타, 깨끗한 중전안타로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최희섭이 포문을 열자 힘을 얻은 미구엘 카브레라가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역전시켰고 이어 마이크 로웰의 좌전안타 때 최희섭은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득점하지는 못했다.최희섭은 이어 2-3으로 재역전당한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마크 코리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카브레라의 안타 때 재치있는 베이스러닝으로 홈까지 파고들어3-3 균형을 잡으면서 올 시즌 40득점째를 올렸다.9회 2사후 마지막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우완 라이언 보겔송의 3구째를 강하게잡아당겼지만 2루수 앞 강습 땅볼로 물러났다.한편 플로리다는 7회 터진 알렉스 곤잘레스의 좌월 3점홈런을 앞세워 96년 이후최다 연승인 10연승 행진을 질주하던 피츠버그에 제동을 걸며 6-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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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7.08 23:02

서재응, 호투했지만 5승사냥 실패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7.뉴욕 메츠)이 빼어난 제구력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도움 미비로 시즌 5승 달성이 무산됐다.서재응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8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한 뒤 4-2으로 앞서던 6회초 2사 3루에서 마이크 스탠튼과 교체됐다.서재응은 바뀐 투수 스탠튼과 구원 등판한 리키 보탈리코가 7회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 승수 쌓기에 실패하며 4승5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방어율은 4.79(종전4.92)로 좋아졌다.간판 투수 톰 글레빈의 등판 조정 탓에 예정보다 하루 일찍 등판한 서재응은 낮은 직구와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예리한 변화구로 낮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떨쳐버렸다.특히 이날 경기가 `지하철 시리즈'로 불리는 라이벌 양키스전이라는 점 때문에역투를 펼친 서재응은 아트 하우 감독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남겨 향후 선발 로테이션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하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가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는데 서재응이 잘 막아냈다"며 "그는 승리를 따낼 만한 자격이 있으며 우리 모두 이날 호투를 높이 평가해야할 것"이라고 칭찬했다.서재응은 3회까지 선두 타자를 매번 출루시켰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막강 양키스 타선을 고비마다 틀어막았다.1회초 첫 타자 버니 윌리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서재응은 데릭 지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데 이어 도루를 시도하던 윌리엄스를 잡아냈고 셰필드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4번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공수교대 후 메츠가 마이크 피아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빼내자 서재응은2회초 무사 1루에서 호르헤 포사다를 파울 플라이, 토니 클라크를 1루수 앞 땅볼로병살 처리했다.2회말 타이 위긴턴의 투런포로 더욱 힘을 얻은 서재응은 3회 무사 1루에서 투수하비에르 바스케스를 투수 앞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윌리엄스에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이어 지터에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셰필드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돌린 서재응은 3회 메츠가 1점을 더 달아나자 기세가 올랐고 4회 로드리게스, 마쓰이, 포사다를 모두 뜬공으로 삼자범퇴시키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다.5회 선두타자 클라크를 삼진으로 솎아낸 서재응은 미구엘 카이로의 뜬공을 2루수 위긴턴이 놓치는 바람에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바스케스의 희생번트에 이어 윌리엄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1실점했다.이어 서재응은 지터에 또다시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까지 몰렸지만 강타자 셰필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모면했다.서재응은 6회 선두타자 로드리게스에 볼넷, 마쓰이에 좌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까지 몰렸지만 포사다를 2루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한 뒤 스탠튼에 공을 넘기고마운드에서 내려왔다.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쓰이 가즈오와 마쓰이 히데키는 각각 1안타 2볼넷과 2안타1볼넷으로 기 싸움을 벌였고 위긴튼이 8회 역전 솔로포를 날린 메츠는 양키스에 6-5로 승리했다.한편 지난해 양키스에 6전 전패를 당했던 메츠는 이날 승리로 양키스와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올 시즌 양키스에 4승 2패를 거둬 97년 인터리그 도입 이후시즌 상대 전적에서 처음으로 양키스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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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7.06 23:02

[스포츠라인]ML 존슨 통산 4번째 4천탈삼진

지난 5월 퍼펙트게임을 연출했던 `빅유닛' 랜디 존슨(4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에 길이 남을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존슨은 30일(한국시간)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동안 4안타로 3실점(2자책), 2-3으로져 패전투수가 됐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를 발휘했다.이로써 존슨은 88년 데뷔이후 17시즌만에 개인통산 4천탈삼진을 기록, 놀런 라이언(5천714개)과 로저 클레멘스(4천200개.휴스턴), 스티브 칼튼(4천136개)에 이어빅리그 역사상 4번째로 '4천 K' 고지를 밟았다.불혹의 나이에도 최고시속 160㎞에 육박하는 불같은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자랑하는 존슨은 이날 2회 2사 뒤 라이언 클레스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천고지를 향한 행진을 시작했다.존슨은 3회 1사 2,3루에서 제프 시실로에게 희생플라이와 야수 실책으로 2실점했지만 1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탈삼진 개수를 늘려갔다.1-2로 뒤진 8회초에는 카릴 그리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테렌스 롱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에 몰렸지만 1번 시실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2-3에서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4천 탈삼진의 위업을 이룩했다.역대 탈삼진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존슨은 9이닝 평균 탈삼진 수에서는 역대 1위에 올라 진정한 `닥터 K'의 면모를 지키고 있다.17시즌 3천237⅓이닝동안 4천탈삼진을 뽑은 존슨은 9이닝 평균 11.12탈삼진을기록, 역대 2위인 라이언의 9.55개(5천386이닝)를 훨씬 상회해 유일한 두자릿수 탈삼진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또한 존슨은 통산 196경기에서 두자릿수 탈삼진을 뽑아 라이언의 215경기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애리조나는 이날 8회말 대니 바티스타가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고 9회초 마이크 코플로브에게 마운드를 넘긴 존슨은 대기록속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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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7.01 23:02

외인구단-홈런왕 만났다

턱까지 길게 기른 구레나룻.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선린상고를 졸업하자마자 구레나룻을 기르기 시작했다. 구레나룻은 '홈런왕'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고교야구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현재의 40∼50대들에게 선린인터넷고(구 선린상고)는 야구 명문고로 각인돼 있다. 우승도 많이 했을 뿐더러 뛰어난 선수들도 즐비했기 때문이다. 유남호-이해창과 함께 주축을 이뤘던 지난 69년에는 선린상고는 청룡기와 대통령배 황금사자기 등 3개대회를 석권했다. 그 중심에 그가 있었다. 프로야구 OB베어스(현재의 두산베어스)의 '홈런왕 김우열'. 70∼80년대 홈런왕으로 이름을 날린 김우열씨(54·전 쌍방울 감독대행)가 외인구단 한일장신대 야구팀의 코치로 23일부터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프로야구 첫해인 82년 62경기에 출전, 홈런 13방을 쏘아올리며 타율 3할1푼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OB베어스를 프로원년 챔프로 이끌었다. 프로야구 통산 타율 2할 7푼8리.다음해 쌍방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쌍방울 감독대행 전라북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 프로야구 지도자의 꿈을 접고 경희대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던 그는 이번에 한일장신대 최영상 감독(45)의 끈질긴 구애작전 끝에 '공포의 외인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 것. 올 1월30일부터 3월1일까지 한 달동안 태국 방콕 라자망콩 대학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경희대(감독 이국성)와의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태국 전지훈련 연습경기때 한일장신대의 가능성을 인정한 그가 코치직을 수락한 것이다.22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선수들과 첫 대면한 김우열 코치는 "무명들이라고는 믿기질 않을 만큼 눈빛이 살아있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선수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인구단들이 벌이는 챔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최영상 감독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프로야구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수해주길 바란다"며 "그동안 약점인 타격만 살아난다면 대학 다이아몬드의 돌풍을 자신한다"고 호언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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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각
  • 2004.06.24 23:02

[스포츠라인]서재응·김선우 4승 도전

27세 동갑내기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가 4승 고지 정복에 함께 도전장을 냈다.서재응은 24일 오전 8시10분(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폭우로 날려버렸던 4승을 향해 다시 한번 공을 뿌린다.올 시즌 3승5패, 방어율 4.63으로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서재응의 맞대결 상대는 우완 토드 밴 포플로 시즌 3승2패에 방어율도 4.53으로 엇비슷해 마운드 대결에서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지난 16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이닝 동안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서재응이 `컴퓨터 제구력'을 되찾았기에 아트 하우 감독이거는 기대가 크다.하지만 봉중근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통산 500호 홈런을 신고한 켄 그리피 주니어를 비롯해 애덤 던(19홈런), 숀 케이시(14홈런) 등 강타자들이 즐비해 서재응으로선 매이닝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됐다는 말이 나돌았던 김선우도 이날 오전 8시5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위한 무력 시위를벌인다.김선우는 지난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5이닝을 3안타 1실점을 막아내고도 6회에 강판당했고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갑작스레 구원 등판해 1이닝 3실점하며 프랭크 로빈슨 감독의 `변칙 기용'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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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23 23:02

[스포츠라인]김선우ㆍ서재응 동시 출격 18일 시즌 4승 재도전

27세 동갑내기 투수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와서재응(뉴욕 메츠)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선발 출격해 시즌 4승과 함께 빅리그 선발 롱런을 노린다.중간계투로 활약했던 김선우는 선발투수로 보직이 변경돼 18일 오전 8시5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고 서재응은 같은 날 오전 8시5분 클리블랜드인디언스전에 선발로 나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김선우의 선발 등판은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이뤄졌다.김선우는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회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완벽투로 올 시즌 3승(2패)째를 올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프랭크 로빈슨 감독에게 강한 신뢰를 심어준다면 선발 한 자리를 기대할 수 있다.선발 맞대결 상대인 카를로스 실바가 올 시즌 7승3패, 방어율이 4.00을 기록하며 정상급 어깨를 자랑해 김선우의 시즌 4승 고지 점령이 쉽진 않겠지만 거포 브렛윌커슨(10홈런) 등 팀 타선의 지원 사격만 이뤄진다면 해볼 만하다.최근 부진한 투구로 마이너리그 강등 위기에 처한 서재응도 이날 클리블랜드전에서 선발 롱런을 위한 테스트 무대에 나선다.서재응은 지난 12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제구력 난조 속에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등 8안타, 6실점(5자책점)하며 아트 하우 감독에게 실망을 안겨 이번 기회에 호투로믿음을 회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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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6.16 23:02

야구영웅 賞으로 기린다

진안 주천면 출신 고(故) 김영조선생(金永祚,1923-1981). 그는 한국야구계의 거목이었다. 195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포수 출신으로, 또 60년대에는 지도자로 한국야구계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46년 전주공립중학교(지금의 전주고)를 창단하고, 전주대표선수로 활약하며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이끄는 등 고향과의 야구인연도 각별하다. 특히 고향사랑은 남달라 서울에서 활동하면서 본적을 옮기지 않으며 '전북인'임을 늘 자랑스러워 했다. 진안에서 인삼밭을 운영하던 아버지 김길현과 어머니 박성녀의 1남 3녀 중 아들로 태어난 그는 8살 되던 1930년 어머니, 세누이와 함께 3년 전 미리 일본으로 건너간 아버지를 쫓아 일본으로 갔다. 44년 야구를 배워 돌아온 뒤 전주대표팀으로 활약하고, 후배들을 기르며 야구를 전했던 그는 국가대표와 감독 등을 통해 한국야구계의 영웅으로 남아있다. 고인의 야구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과 유족들이 뜻을 모은 '김영조 야구상'(상 명칭은 미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고인의 맏딸인 김양수 여사(59·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 부인)와 제자들 역시 기금마련 등 상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방 이듬해부터 전주야구팀을 구성해 46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전국도시대항 대회를 시작해 그해 가을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이끄는 등 49년 금융조합중앙회(농협전신) 전북지부에서 서울로 올라가지 전까지 지역 야구계의 씨앗을 뿌렸다. 금융조합중앙회에 투신, 명포수 겸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73년 정년 퇴직 때까지 농협에서 외길을 걸으며 감독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 놓았다. 1954년 제1회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를 비롯 55년 2회, 59년 3회 대회에서 부동의 4번 타자 겸 포수로 국가대표선수생활을 했다. 1963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발탁, 아시아선수권대회(서울) 첫 패권을 일궈냈고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1971년에는 대표팀 감독으로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후학양성은 물론이고 지난 73년 한국 최초의 야구저서인 '야구교본'을 집필하는 등 야구이론가로서도 명성을 날렸다. 고인으로부터 직접 야구를 배운 전북지역 생존 원로 야구인 3∼4명은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상제정 움직임에 박수와 함께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그를 회상하며 상제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전주고(당시 전북공립중학) 시절 함께 야구를 배웠던 이용재씨(77)는 "당시 정서상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전라도 출신을 숨기는 게 보통이었지만 고인은 농협팀에 있을때도 매년 하계훈련지로 진안을 고집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늦은 감은 있지만 상제정으로 야구에 모든 정열을 바쳐온 그의 인생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조선생은 지병인 당뇨병으로 숨을 거두기 4년전인 지난 77년, 전북일보에 '못잊을 명승부'라는 시리즈(사진)를 13회 동안 연재하며 자신의 야구인생을 정리했다. 그는 시리즈 첫회 마지막 부분에 '나는 지금도 본적을 전북으로 놓아두고 있다. 조금 불편함이 있다고 고향을 잊어서야 되겠는가. 정년이 되어서는 고향에 내려가 뭔가 남길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것이 지금의 심정이다'고 밝혔다. 그가 세상을 달리한지 이미 20여년, 하지만 한국야구계, 그리고 고향의 사람들은 영원히 그를 잊지 않을 것이다.

  • 야구
  • 이성각
  • 2004.06.10 23:02

'김영조 야구상' 제정 추진

한국야구의 초석을 닦았던 진안 주천면 출신 고(故) 김영조선생(金永祚,1923-1981)의 업적을 기리는 '김영조 야구상'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관련기사 12면)진안출신으로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야구를 배워 돌아온 뒤 전주대표팀으로 활약하고, 후배들을 기르며 야구를 전했던 김영조선생. '김영조야구상'은 오직 야구 외길만을 걸었던 고인의 야구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과 유족들이 뜻을 모아 만드는 상이다.고인의 맏딸인 김양수 여사(59)가 지난달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賞 제정에 관한 협회의 협조를 부탁하고, 제자들 역시 기금마련 등 상제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방 이듬해부터 전주야구팀을 창단, 그해 가을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이끄는 등 49년 금융조합중앙회(농협전신) 전북지부에서 서울로 올라가지 전까지 지역 야구계의 씨앗을 뿌렸다. 선수와 지도자로 50년대와 60년대 한국야구계를 풍미했던 그는 지병인 당뇨병으로 1981년 3월 작고하기까지 1954년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화려한 선수생활과 1971년에는 대표팀 감독으로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유독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그를 기억하는 전북지역의 원로 야구인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상 제정 움직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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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각
  • 2004.06.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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