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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라인]랜디존슨 최고령 퍼펙트게임 위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최고령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위업을 세웠다.올해 40세인 존슨은 19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삼진 13개를 뽑아내면서 단 1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2-0 완승을 거뒀다.존슨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역사상 17번째, 근대 야구가 정착된 1900년 이후 15번째이자 최고령 퍼펙트 게임 기록을 세웠다.종전 최고령 퍼펙트게임은 지난 1904년 당시 37세로 기록한 사이 영이었다.존슨 개인적으로는 지난 90년 시애틀에서 뛸때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퍼펙트 게임은 처음이다.이날 117개 투구중 87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은 존슨은 후반들어 시속 158km(98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애틀랜타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존슨은 9회말 대타로 나온 에디 페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주먹을 치켜세우며 글리브를 공중으로 던져 감격해했고 2만3천381명의 관중은 '랜디'를 연호하며기립박수로 축하해줬다.지난 99년 7월 몬트리올의 데이비드 콘이 세운 이후 나오지 않은 퍼펙트게임의최대 위기는 6회말이었다.상대 투수 마이크 햄튼이 유격수쪽으로 느린 타구의 내야땅볼을 때린 후 반발짝이 모자라 1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아웃된 것.2회말에도 자니 에스트라다를 5번의 파울 끝에 10구째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볼넷을 모면해 한숨을 돌렸다.존슨은 8회말 JD 드루를 내야땅볼로 돌려세워 퍼펙트게임 가능성을 키웠고 9회말 선두타자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후 연속 삼진을 잡아 위업을 달성했다.경기 후반에 그라운드를 향해 지그시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 듯했던 존슨은 경기 후 "이번은 정말 특별한 것이자 자주 나올 수 없는 것"이라면서 "경기에서 승리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투수로서 고령인 나이 40세에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6승8패에 그쳤던 존슨으로서는 이날 세운 금자탑으로 생애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애리조나는 2회초 2사 1루에서 알렉스 신트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내고 7회 2사 1, 2루에서 채드 트레이시의 적시타로 2-0으로 승리, 5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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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5.20 23:02

ML 김선우 '감격의 첫승' 던졌다

'서니'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올시즌첫 선발 등판에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에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를 따냈다.제5선발 존 패터슨의 부상으로 시즌 처음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김선우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경기에서 삼진 4개를 잡아낸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2볼넷으로 2실점하는 선전을 펼쳤다.3-2로 앞선 6회초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대타 발렌티노 파스쿠치로 교체된뒤 팀이 6-4로 이기면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김선우는 이로써 선발투수진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높였다.지난해 7월 2일 뉴욕 메츠전 이후 10개월만에 선발로 등판한 김선우가 선발승을거둔 것은 2002년 9월 29일 신시내티전에서 8⅓이닝 6안타 3사사구 무실점 승리 이후 1년7개월만이다.반면 LA 선발로 나선 노모는 5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2삼진으로 3점을 내주고패전투수가 됐다.그러나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방어율을 0.50까지 낮췄던 김선우는6경기만에 점수를 내줘 방어율은 1.17로 올라갔다. 78개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43개.김선우는 이날 최고 구속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2회 후안 엔카르네시온의 홈런을 제외하고 한 차례도 선두타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1회초 토니 바티스타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뒤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범타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하지만 2회 실투성 투구 하나가 김선우의 6경기 연속 무실점 도전을 물거품으로만들었다.2회 선두타자인 엔카르네시온를 상대한 김선우는 초구를 가운데로 몰리는 143㎞짜리 직구로 던졌다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허용하고 만 것.그러나 김선우는 이후 데이비드 로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나머지 3타자를잘 요리했다.3회 노모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깔끔한 피칭을 선보인 김선우는 4회들어서는 부쩍 볼이 많아지며 추가 실점했다.벨트레를 삼진으로 잡아낸 김선우는 숀 그린과 엔카르네시온에게 각각 볼넷과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자초한 1사 1,3루에서 로빈 벤추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1실점한 것.이후 로스를 삼진으로 잡은 김선우는 알렉스 코라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노모를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5회 3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막은 김선우는 올랜도 카브레라의 솔로홈런으로 몬트리올이 3-2, 1점차 리드를 잡은 6회초 타순이 돌아오자 대타 파스쿠치로 교체됐다.김선우는 타석에서도 노모를 상대로 5회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 2-2 동점을만드는 발판을 놓는 등 2타수 1안타를 올려 시즌 타율 0.250을 기록했다.특히 김선우는 다음 타자 엔디 차베스가 7구째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할때 쏜살같이 2루로 내달려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 도루에 성공했다.몬트리올은 3-2로 앞서던 8회 대타 후안 리베라의 2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9회에는 브래드 윌커슨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결국 6-4로 승리, 6연패의 사슬을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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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5.04 23:02

박찬호, 어린이날 2승 재도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 박찬호(31)가어린이날인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5분 텍사스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박찬호는 지난 17일 첫승을 신고한 이후 두 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내용(5⅓이닝7실점, 4⅓이닝 6실점)을 보였지만 2일 현재 7승15패에 그치고 있는 약체 탬파베이를 상대로 만나 승수쌓기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14팀 가운데 팀 득점 꼴찌(70점), 팀 타율 13위(0.246), 팀 홈런 13위(17개) 등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타율 0.322의 정교한 방망이 솜씨와 13도루(AL 1위)를 성공시킨 빠른 발까지 갖춘 톱타자 칼 크로포드가 경계대상 1호지만 크로포드의 출루만 봉쇄할 수 있다면 별다른 위기없이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선발 맞대결을 벌일 빅토르 삼브라노(3승2패, 방어율 3.86)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04년 개막경기의 승리투수가 된 이후 초반 3연승의 기세를 올렸던 탬파베이의 에이스.삼브라노는 최근 2연패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두 경기 모두 퀄리티피칭(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하)을 해내는 안정된 투구를 선보여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크로포드와 삼브라노 외에도 이날 경기가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사실도 박찬호의2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박찬호는 지난 12일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6이닝 10안타 6실점으로 첫 패전을기록했고, 텍사스 이적 첫해인 2002년에도 홈 경기 방어율(6.84)이 원정경기 방어율(4.66)보다 2점 이상이 높았을 정도로 홈 경기에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박찬호가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악명높은 알링턴볼파크를 넘어 국내 어린이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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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5.03 23:02

김병현.서재응 첫 승 신고..최희섭 8호홈런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이 나란히 쾌투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고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8호홈런을 쏘아올렸다.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병현은 손가락 욕설 파문을 말끔히 씻는 시즌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선발의 한 축을 책임질 수 있게됐고 최희섭은 적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즌 8호째 홈런을 때렸다.서재응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거둬 '코리안 빅리거 데이'를합창했다.그러나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박찬호는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동안 6실점했고 팀의 승리로 패전을 면했지만 2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김병현 어깨 부상으로 개막이후 선발진에서 빠졌던 김병현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연속경기 1차전이자 자신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17타자를 상대로 한 70개의 투구중 44개가 스트라이크에 꽂혔고 볼넷은 1개만으로 그친 완벽투.김병현은 1회초 수비 실책으로 맞은 2사 3루의 실점 위기에서 뒷 타자를 우익수플라이로 잡았고 2회에도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후 병살타로 수습하는 등 올시즌 첫 빅리그 출발이 불안해 보였다.하지만 3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린 김병현은 4회 3타자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5회에도 삼자범퇴시킨 후 팀 동료 다비드 오르티스의 2점 아치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김병현은 자신을 위해 자원 등판한 팀 웨이크필드에 이어 앨런 엠브리가 뒤를받쳐 4-0으로 시즌 데뷔 첫 승을 확인했다.김병현은 작년 10월 손가락 욕설 파문을 의식한 듯 "팬들의 반응보다 어떤 출발을 보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시간이 갈수록 나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김병현은 앞으로 부상 없이 선발 자리를 굳히면 최근 상승세의 팀 전력에 날개를 달아주면서 자신도 올 시즌 10승이상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서재응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마침내 첫승(3패)을 따냈다.서재응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여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6-1 팀승리를 이끌었다.특히 26타자를 상대한 81개투구중 55개가 스크라이크에 꽂히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시범경기때 15실점하며 마이너리그 강등 빌미가 됐던 LA 타선을 5안타로만 틀어막아 통쾌하게 복수했다.서재응은 1회 1사 2루와 3회 2사 1, 3루 위기에서 LA 3번타자 밀튼 브래들리를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LA의 클린업트리오를 8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으며쉽게 경기를 풀었다.4회 투아웃에서 후안 엔카르나시온에게 2루타,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초구 좌전적시타를 맞아 1실점한 것이 옥에 티.하지만 동료 카림 가르시아가 2회초 카림 가르시아가 첫 안타를 뽑고 에릭 발렌트의 적시타때 선취 득점한 후 3회 2사 1루에서 가르시아의 2점포가 작렬, 서재응의어깨는 가벼워졌다.서재응은 7회말 우전안타를 내주고 아웃카운트 1개를 뽑은 후 마운드를 넘겨준마이크 스탠튼, 데이비드 웨더가 뒷문을 단속해 마침내 6-1 승리 투수가 됐다.▲최희섭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8호를 기록, 거포의 기준인 시즌 홈런 30개 기대감을부풀렸다.최희섭은 홈런왕 배리 본즈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회초 2사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로미 윌리엄스의 5구째를 공략, 중월 약 125m 짜리 홈런을 터뜨렸다.이날까지 19경기에서 때린 17안타 가운데 홈런이 8개인 만큼 홈런 타자의 이미지를 굳혔고 홈런 순위에서는 팀내 2위(미겔 카브레라 9호), 내셔널리그 공동 4위(1위 배리 본즈 10호)로 뛰어올랐다.특히 지금까지 16경기에 선발출장했고 앞으로 140경기가 남은 만큼 현재 2경기당 1개씩이라면 6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키웠다.더욱이 전날 3점 쐐기 아치에 이어 이날은 2점 선취 득점으로 4-3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연일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박찬호 지난해 허리 부상을 씻고 재활에 성공했지만 왕년의 불같은 구위를 되찾지 못한채 6실점(4자책점)하며 2승 사냥에 실패했다.박찬호는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4⅓이닝동안 삼진 4개를 잡았지만 7피안타, 2볼넷, 6실점했다.다행히 텍사스가 9회초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 9-7로 이긴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박찬호는 투구수 80개중 50개를 스트라이크로 뽑았으나 구질이 위력적이지 않아1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솔로포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3회 무사 1, 3루에서는 마이크 스위니에게 1타점 중전안타, 조 란다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했고 4회 역시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데 이어 5회 선두타자의 안타후 폭투, 패스트볼, 희생타로 5점째를 내줬다.박찬호는 5회 1사 2루에서 론 메이헤이에게 마운드를 넘긴 후 메이헤이가 1타점적시타를 맞아 이날 모두 6실점했지만 팀은 9회초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내 9-7로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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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5.01 23:02

김선우 5경기 연속 무실점 선발 로테이션 합류

`서니'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김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페트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서던 6회말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2이닝 동안 1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김선우는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팀이 역전패했지만 올 시즌 5경기 연속 무실점기록을 이어가며 방어율을 0.56에서 0.50으로 낮췄고 오는 5월 3일 오전 5시 10분에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김선우의 선발 등판은 제5선발이었던 우완 존 패터슨이 오른쪽 허벅다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 시즌 7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호투를 이어가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산 덕택이다.김선우는 이날 팀이 6회초 3점을 뽑아 4-2로 앞선 6회말 선발 클라우디오 바르가스에 이어 등판해 라이언 클레스코를 1루수 직선 타구, 제이 페이튼을 유격수 땅볼, 라몬 에르난데스를 3루수 땅볼로 각각 가볍게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7회에도 카릴 그린을 삼진, 테렌스 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김선우는 션 버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켰지만 마크 로레타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하지만 8회말 김선우에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들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루이스 아얄라가 1사 2,3루에서 2개의 안타를 맞고 3점을 내주며 4-5로 역전패했다.김선우는 자신의 중간계투 자리를 트리플A팀인 에드먼턴에서 올라온 T.J 터커가맡게 된데 대해 "터커한테는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선발투수를 원한다. 현재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가 잘 구사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5월 3일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김선우는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노모는 한동안 부진했지만 2002년 LA로 돌아와 16승3패, 2003년에는 16승13패의 성적을 올렸고 올해에는 3승2패(방어율 6.4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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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4.30 23:02

서재응 30일 다저스전 출격

선발 로테이션 잔류에 성공한 서재응(27.뉴욕 메츠)이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서재응은 지난 24일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와 맞대결한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돼 3패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피칭(6이닝 3실점)을 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였다.자신감을 되찾은 서재응은 28일부터 시작하는 LA와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출전, 시즌 첫 승을 노리지만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메츠는 컵스와의 3연전을 모두 패해 분위기가 침체된데다 중심타자 클리프 로이드와 호세 레이에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하고 대타 요원인 셰인 스펜서마저 부상 중이다.메츠의 아트 하우 감독은 마이크 피아자와 카림 가르시아에게 기대를 걸었지만컵스와의 3연전에서 뽑은 점수는 단 2점뿐.따라서 서재응은 타선의 도움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선두를 달리고 있는 LA와 대결해야 한다.서재응은 LA와 정규시즌에서 맞붙은 적은 없지만 지난 해 플로리다 말린스에서뛰었던 후안 엔카르나시온에게 5타수 3안타로 열세를 보이고 있고 홈런 6개를 기록하고 있는 애드리언 벨트레이와 4할대의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폴 로두카가 경계의 대상.특히 서재응은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벨트레이에게 홈런을 허용하는등 4⅔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고 볼넷 1개를 내주며 8실점(5자책점)하는 부진을보였었다.다만 선발 대결을 펼칠 제프 위버가 뉴욕 양키스에서 LA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뒤 올 시즌 1승2패에 방어율 6.75에 그치고 있어 팀 타선이 제때 터져준다면 서재응으로서는 밀리지 않는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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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4.28 23:02

최희섭 부진의혹 날렸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즌 6호째 홈런을 터뜨리며 부진 의혹을 말끔히 날려버렸다.최희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6호째 아치를 그리는 등4타석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과시했다.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6일 5호 홈런을 쏘아올린데 이어 11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팀내 홈런 2위에 올랐고 최근 대타 출전이나 4타수 무안타 등으로 자초했던부진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최희섭은 또 타율을 0.271에서 0.294로 끌어올려 시즌 초반 상승세였던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았음을 알렸다.이날 최희섭은 팀이 3-0으로 앞서던 1회초 1사에서 상대 투수 스콧 엘라튼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높은 2구째를 끌어당겨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우월 솔로 아치를 뿜었다. 비거리는 약 130m.최희섭은 두번째 타석인 3회초에는 1루수의 호수비에 걸려 물러났지만 3번째 타석인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몸쪽 138km 짜리 변화구를 공략, 방망이가 부러지며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4번째 타석인 8회초 2사에서는 상대 중간 계투 스티브 리드의 초구를 오른쪽 허벅지에 맞아 출루했고 뒷타자의 중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리는 빼어난 주루 플레이를폈지만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최희섭은 이날 수비에서도 공격 못지 않은 활약을 폈다.2회말 관중석으로 넘어가는가 싶었던 선두타자 키트 펠로우의 파울 타구를 깨끗하게 잡았는가 하면 8회말 유격수가 역동작으로 던져 바운드된 공을 잘 포구하는 등믿음직한 수비 모습을 보였다.플로리다는 1회초 미겔 카브레라의 2점 아치, 최희섭의 솔로포, 알렉스 곤살레스의 2점포로 단숨에 6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한 후 끝까지 점수를 잘 지켜 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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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4.28 23:02

박찬호 29일 2승 재도전

'코리안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박찬호는 고참 투수로서 최근 3연승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공동선두에올라선 팀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책임을 지고 있는 입장.개인적으로도 지난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이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일 필요가 있다.다행히 캔자스시티에는 이렇다 할 천적이 없고 AL 중부지구 최하위(6승11패)에쳐져 있는 데다 선발 맞상대인 지미 고블(22)이 신인급 투수라는 점에서 박찬호의 2승 전망이 밝다.텍사스 타선 또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후안 곤살레스, 라파엘 팔메이로, 칼 에버렛 등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공백을 행크 블레이록, 마이크 영, 알폰소 소리아노등 젊은 타자들이 잘 메우고 있어 박찬호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차세대 거포 마크 테세이라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텍사스는 26일 현재 팀 타율0.315(AL 1위)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11승8패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캔자스시티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스위치히터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과AL 타격 1위를 달리는 켄 하비.벨트란은 26일 현재 AL 홈런 공동 1위(7개), 득점 공동 1위(20점), 타점 4위(17타점), 도루 2위(6개)에 올라 있고 하비는 0.420의 고타율을 자랑하고 있다.지난해까지 텍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타자 후안 곤살레스도 올 시즌 3홈런,10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만만히 볼 수 없다.캔자스시티는 또한 27홈런으로 올 시즌 팀 홈런 AL 선두를 달리고 있어 박찬호로서는 무엇보다도 장타를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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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4.27 23:02

박경완 월간 최다홈럼포 넘긴다

`포도대장' 박경완(32.SK)이 4월 마지막주에 한국프로야구의 월간최다홈런 기록을 달성을 위해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지난 23일 기와와의 경기에서 12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경완은 송지만의 4월 최다 홈런 기록(10개)을 넘어서 이승엽(롯데 마린스)이 지난 99년과 2003년 5월에 세웠던 역대 월간최다 홈런 기록(15개)에 바짝 다가섰다.4월말과 5월초에 걸쳐 있는 이번 주에 6연전이 열리지만 4월 경기는 LG와의 3경기(잠실)와 현대(문학)와의 1경기 뿐이어서 박경완은 4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쳐야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힘든 상황에 몰렸다.더구나 현대는 우승 후보답게 팀방어율 3.86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LG(팀방어율 4.27) 또한 현대 다음으로 안정된 투수진을 가동하고 있어 박경완의 신기록 달성은 쉽지만은 않을 전망.박경완의 홈런 기록 경신 여부는 LG와의 주중경기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정상 로테이션대로라면 박경완은 한개의 홈런을 뽑아내지 못한 LG 선발투수 장문석-에드윈 후타도-정재복의 순으로 대결하게 된다.박경완은 LG 투수들을 상대로 2개의 홈런을 쳐냈지만 모두 중간계투를 상대로뽑아낸 것.그러나 박경완이 10일 두산전과 16일 롯데전에서는 한경기에 2개의 홈런을 날렸고 타율 0.406이 말해주듯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 주고 있어 팬들은 그의 방망이가새로운 기록을 세워 줄 것으로 믿고 있다.이밖에 이번 주는 2위 LG(11승8패1무)와 8위 롯데(7승12패1무)까지의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해 매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지난 25일 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친 한화(10승9패1무)는 두산(9승10패1무)3연전과 롯데 3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러 일단 순위 싸움에서 일단 유리하다.시즌 초 예상 밖의 부진에 빠진 삼성은 6경기를 원정에서 치르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 아래인 롯데와 두산과 맞붙기 때문에 김응용 감독에게 1천400번째 승리(현재 1천398승)를 안겨줄 전망이다.또한 기아의 막강 허리 이강철은 선동열이 갖고 있는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1천698개)에 9개를 남겨 놓았고 현대의 톱타자 전준호는 도루 1개만 추가하면 14연속두자리 도루 기록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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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4.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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