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1:3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농구

챔프전 1승 남았다

올랜도 매직이 미국프로농구(NBA)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올랜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6-114로 이겨 3승1패가 됐다.100-98로 앞서던 올랜도는 4쿼터 종료와 동시에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다. 제임스가 2개를 다 넣으면서 승부는 극적으로 연장으로 넘어갔다.연장에서 115-111로 4점 차 리드를 지키던 올랜도는 종료 4초를 남기고 제임스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점 차로 쫓겼다.종료 3초 전에 라샤드 루이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1개만 넣어 2점 차인 상황에서 제임스가 다시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빗나가 역전의 꿈이 사라졌다.정규리그에서 66승16패로 30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던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4경기에서 1승3패의 부진에 빠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27점.14리바운드)가 연장에서만 10점을 넣어 팀 승리에 앞장섰고 래퍼 알스톤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으로 뒤를 받쳤다.올랜도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간 것은 1995년이 마지막이었다.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혼자 44점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7개로 힘을 냈지만 올랜도에 3점슛을 17개나 허용하며 3패째를 당했다.올해 플레이오프에서 제임스는 세 번째로 40점 이상을 넣었지만 클리블랜드는 그때마다 모두 패했다.

  • 농구
  • 연합
  • 2009.05.28 23:02

부상 하승진 대신 함지훈 '태극마크'

국내 최장신 선수인 'KCC 센터' 하승진(24,221㎝)의 대표팀 합류가 결국 좌절됐다. 대표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허재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KCC)은 하승진의 부상 낙마로 인한 골밑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미남센터' 함지훈(25.198㎝)에게 'SOS'를 쳤다.대한농구협회는 "왼발목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 훈련 합류가 어려운 하승진 대신 함지훈을 합류시켜 오는 6월에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하승진은 18일 서울 을지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져 2개월 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하승진의 대안으로 떠오른 함지훈은 프로 2년차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2.7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골밑 활약으로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운 선수. 득점력과 센스에서 하승진에 뒤질 것 없는 센터지만, 2008-2009시즌 결승 진출이 좌절된 지난달 중순부터 운동을 쉬고 있어 체중이 많이 불었다는 게 걱정이다.모비스 이동훈 팀장은 "오늘 오전 허재 감독으로부터 함지훈의 대표팀 합류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함지훈도 내일 하와이로 떠나는 정규리그 우승 여행을 포기하고 대표팀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함지훈이 시즌 끝나고 한달이 다 되도록 훈련을 하지 않아 현재 체중이 많이 불어난 상태다. 따라서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회까지 과연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일단 함지훈은 20일 상계 백병원을 찾아 지난해 수술한 무릎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함지훈은 지난해 2월 왼무릎 반월판 연골이 찢어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과체중 상태에서 무리하게 훈련할 경우 수술받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한편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는 다음달 10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한다.

  • 농구
  • 노컷
  • 2009.05.20 23:02

와!…올랜도 보스턴 꺾고 결승행

올랜도 매직이 지난 시즌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를 물리치고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올랜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2008-2009 NBA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최종 7차전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01-82로 이겨 4승3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이로써 올랜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1일부터 7전4선승제의 동부콘퍼런스결승을 치르게 됐다.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 보스턴은 간판 케빈 가넷의 무릎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했다.1쿼터를 27-17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올랜도는 터키 출신 헤도 투르코글루가 혼자 25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라샤드 루이스가 19점을 넣으며 거들었다.보스턴은 레이 앨런이 23점, 폴 피어스가 16득점을 올렸으나 3점슛 13개를 얻어맞아 19점 차로 크게 졌다.서부콘퍼런스에서는 LA 레이커스가 마지막 홈 7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89-70으로 물리치고 역시 4승3패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LA 레이커스는 20일부터 덴버 너기츠와 결승전을 치른다.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LA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 5분이 넘도록 휴스턴을 무득점에 묶어놓고 먼저 8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애런 브룩스의 자유투 2개로 첫 득점을 올린 휴스턴은 경기 시작 7분이 지나서야 첫 필드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2쿼터 막판에는 LA 레이커스가 51-26까지 앞서는 등 경기는 마지막 7차전 답지 않게 일방적으로 진행됐다.LA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이 2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시즌 중반 주득점원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데다 야오밍마저 이번 LA 레이커스와 4차전부터 결장한 휴스턴은 '차-포'를 떼고도 7차전까지 끌고 왔으나 LA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결승까지 오르기엔 힘이 부쳤다.

  • 농구
  • 연합
  • 2009.05.19 23:02

하승진 "대표팀에서 꼭 뛰고 싶었는데…"

"괜히 대표팀에서 빠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일까 걱정스러워요"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신인왕을 차지한 전주 KCC 하승진(24)이 '허재호' 승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13일 오전 송파구 오륜동 대한농구협회 회의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 첫 소집이 있던 날 하승진은 왼쪽 발목부터 무릎 밑까지 깁스한 채 절룩이면서 등장했다. 대표팀의 최장신 센터로 '키높이 농구'를 주도해야 할 선수가 소집훈련 첫날부터 깁스하고 나타나면서 가뜩이나 부상 선수들이 많아 전략구상에 골머리를 앓아야 할 허재 감독으로선 갑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정규시즌을 마친 하승진은 지난 11일 병원에서 왼쪽 발목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바깥쪽 인대가 두 개나 끊어진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급히 깁스를 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하승진은 부상 부위의 부기가 빠지는 대로 재검사를 받아 인대접합수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승진은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국가대표로 뛰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아프다는 핑계로 대표팀에서 빠지려고 한 적이 없었다"라며 "팀이 우승하고 신인상까지 탔는데 이렇게 깁스를 하고 나니 팬들에게 안 좋게 비칠까 걱정"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시즌 동안 펄펄 날면서(?) 신인왕까지 받은 선수가 대표팀 소집에 응해야 할 시점에서 마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격으로 깁스를 하고 나타났으니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이 때문에 하승진은 "남은 선수들이 꼭 6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8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줬으면 좋겠다"라며 "8월에 꼭 뛸 기회를 잡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 농구
  • 연합
  • 2009.05.14 23:02

레이커스·보스턴, 콘퍼런스 결승행

미국프로농구(NBA) '스타군단' LA 레이커스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나란히 승리하며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8-2009 NBA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26점을 뽑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휴스턴 로키츠에 118-78, 40점차 대승을 낚았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레이커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다.레이커스가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휴스턴을 맹폭하며 안방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1쿼터 중반까지 18-20으로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연속 미들슛 세 방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밀어붙여 전반을 64-39로 여유있게 마쳤다.4쿼터 초반 96-56을 만들며 40점차로 달아난 레이커스는 조시 파월의 덩크로 100점 고지를 돌파하며 101-69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막판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크게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레이커스는 파우 가솔(16점), 라마 오덤(10점), 앤드루 바이넘(14점)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보스턴은 올랜도 매직과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 홈경기에서 케빈 가넷이 결장하고도 글렌 데이비스(22점)와 폴 피어스(19점)가 41점을 합작하며 92-88로 이겼다.보스턴은 4차전을 95-94로 힘겹게 이긴 여세를 몰아 3승2패로 앞서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올랜도 매직은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골밑을 지배하며 17개의 리바운드를걷어냈지만 12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NBA 전적(13일)△서부 콘퍼런스 4강 레이커스(3승2패) 118-78 휴스턴(2승3패)△동부 콘퍼런스 4강보스턴(3승2패) 92-88 올랜도(2승3패)

  • 농구
  • 연합
  • 2009.05.14 23:02

전주 KCC, 프로농구 챔프 등극…역대 최다 우승 '금자탑'

전주 KCC가 지난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서 하승진(18득점·15리바운드)과 추승균(24득점)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98-82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황금트로피를 거머쥐었다.KCC는 지난 2003-2004 시즌 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 통산 4회 우승이라는 KBL 역대 최다 우승팀의 이정표도 세웠다. KCC 허재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컵을 안은 첫 번째 주인공이 됐고, 기자단 투표에서 최다 표(60표/67표)를 얻어 MVP(최우수선수)가 된 추승균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됐다.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지난 5차전과 6차전서 KCC를 농락했던 삼성은 1쿼터부터 KCC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쿼터를 23-29로 마감한 KCC는 2쿼터 초반 삼성 테렌스 레더의 2점 슛 3개가 잇따라 터지며 25-35로 10점 차까지 뒤쳐졌다. 터덕거리던 KCC는 2쿼터 중반 신명호의 3점 슛이 삼성 림을 가르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KCC는 삼성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 2쿼터 1분10초를 남기고 동점(43-43)을 만들더니, 전반 종료 직전 '꽃미남' 강병현의 3점 버저비터로 46-44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상민이 전반 종료 1분도 안 남은 상태서 파울 4개를 기록하며 움츠러들기 시작했다.후반부터는 KCC 천하였다. 3쿼터가 시작하자 KCC는 강병현과 추승균, 브랜드가 나란히 3점포를 꽂아놓으며, 3쿼터 3분께 55-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3쿼터에 차재영마저 파울 4개를 기록하고, 이규섭이 3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파울 5개로 퇴장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KCC는 이때를 놓칠 세라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삼성 골밑을 휘젓는 등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움켜잡으며 3쿼터를 72-62로 마감했다.승기를 잡은 KCC는 끝까지 거칠 것이 없었다. 삼성은 주전들의 파울이 많아지며 전의를 상실했고, 회심의 공격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KCC는 '하킬' 하승진이 '코피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KCC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추승균은 양 검지손가락을 하늘 높이 치켜세웠고, 하승진은 경기장 바닥에 그대로 드러누웠다. 경기 내내 열광적인 응원을 펼친 5000여 관중은 일제히 일어나 이날의 승리를 자축했다.

  • 농구
  • 김준희
  • 2009.05.04 23:02

KCC 드라마냐, 삼성 새 역사냐

'숙명의 라이벌' 서울 삼성과 전주 KCC가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마지막 7차전에서 황금빛 우승트로피를 놓고 양보 없는 혈전을 펼치게 됐다.3승3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5월1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최종 7차전을 치른다.분위기는 삼성이 좋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가 26일 잠실 5차전에서 애런 헤인즈의 끝내기 버저비터로 기사회생한 삼성은 29일 6차전에서는 한때 28점 차까지 앞선 끝에 낙승,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정규리그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을 석권한 테렌스 레더가 발목이 좋지 않은 KCC 하승진을 상대로 득점포를 풀가동 중이고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많이 뛰지 않았던 신인 차재영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활력소 노릇을 하고 있다.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울산 모비스를 꺾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정규리그 챔피언을 탈락시키며 역사를 만들었던 삼성은 이제 역시 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4위 팀 우승에 도전한다.또 이번에 우승하면 1승3패로 밀리던 팀이 역전 우승을 하는 첫 사례가 되기 때문에 삼성의 우승은 말 그대로 '새 역사'라고 부를 만하다.반면 KCC는 하승진의 발목과 주전들의 체력이 변수다.4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하승진이 5, 6차전에서 평균 9점, 5.5리바운드로 부진했는데 KCC로서는 하승진이 6강, 4강전에서 보여줬던 파괴력을 되찾아야 승산이 있다.하승진은 승부가 기운 6차전 4쿼터에 뛰지 않으며 체력을 비축했는데 마지막 7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건이다.또 추승균, 마이카 브랜드 등이 6차전 후반에 자유투나 손쉬운 골밑 슛을 놓치는 등 체력이 바닥난 모습을 보였는데 어느 정도 체력을 보강해서 나올지도 문제다.그러나 내림세의 KCC가 7차전 반격에 성공해 우승한다면 이는 '한 편의 드라마'라 불러도 될 정도로 극적이다.정규리그 한때 8연패까지 당하며 9위까지 떨어졌던 KCC가 기어이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왔고 6강에서 인천 전자랜드, 4강에서 원주 동부에 1승2패로 막판에 몰렸다가 모두 역전에 성공한 끝에 우승까지 이르는 스토리가 말 그대로 파란만장하기때문이다.KCC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서 17경기를 하게 됐는데 이는 프로농구출범 후 최다 경기 기록이 돼 극적인 요소를 더한다.박수교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예상이 쉽지 않다. KCC가 6차전처럼 삼성 레더를막지 못하면 삼성이 유리하다. KCC는 적극적인 더블팀 등 수비 변화를 통해 삼성의 레더나 외곽 둘 중 하나를 잡아야 승산이 있다"라며 "6차전을 통해 분위기는 삼성 쪽으로 넘어간 상황인데 KCC가 어떤 전술 변화로 7차전을 대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 농구
  • 연합
  • 2009.05.01 23:02

KBL 총재배 어린이농구 큰잔치 진안서 1주일간 열전

'2009 KBL 총재배 어린이농구 큰잔치'가 지난달 30일 송영선 진안군수, KBL 전 육 총재, 한국초등연맹 이병학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진안군과 진안군체육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SK 김민수, 전자랜드 황성인, LG 기승호 선수 등의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1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이 대회에는 전국 26개 초등학교 26개팀 300여 명의 선수를 비롯한 학부모, 대회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팀은 조별 예선 8조 30경기와 16경기가 예정된 16강 토너먼트 등 총 45게임을 치르게 된다.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초등부를 독식해오던 서울 대방초가 참여를 하지 않는 가운데 서울 삼광초, 경남 김해동광초, 원주 단구초, 부산 성남초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따라서 이 대회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초등부 선수들의 빛나는 보석과 같은 작은 몸동작에서 나오는 아기자기한 농구 실력. 지난해까지 지배적이었던 장신들의 농구가 올해부터는 사라졌기 때문이다.빠른 농구와 작은 단신들이 보여주는 드리블과 패스들은 어린 선수를 둔 부모와 가족, 농구 관계자들을 흐믓하게 할 전망이다.남자 초등부 전국대회로 첫 포문을 연 이번 제6회 KBL 총재배 어린이 농구 큰잔치에서 어느 팀이 우승할 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송영선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는 진안군이 되겠다는 약속과 함께 출전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농구
  • 이재문
  • 2009.05.01 23:02

인터넷 예매표 사상 첫 매진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전주 KCC와 서울 삼성 간 경기가 열린 전주체육관(수용인원 4천753석)은 평일인데도 만원 관중을 이뤘다.경기장 입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됐으나 4천여석은 지정석이 아닌 탓에 표를 이미 산 팬들은 정오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또 인터넷 판매분 4천여장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현장 판매분도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입석 관중도 350여명에 달해 총 관중은 5천100명을 기록했다.KCC 구단 관계자는 "인터넷 예매표가 이렇게 빨리 모두 팔려나가기는 구단 사상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KCC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입석 판매를 중단했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 바깥에 설치된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보며 야외 응원전을 펼쳤다.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홈 팬들 간 경쟁도 치열했다.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구 2개를 통해 들어가려는 관중의 길게 늘어선 줄은 각각 400여m 달했다. 입장이 시작하자 일부 관중은 코트가 잘 보이는 중앙쪽 자리를맡으려고 뛰는 모습도 보였다.관중석 2층 복도와 계단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모두 찼다.KCC 구단은 챔피언결정전 매 경기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고 이날 KCC가 이길 경우 안방에서 우승 잔치를 할 수 있어 초만원 관중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올 시즌 전주체육관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정규리그 7차례, 플레이오프 3차례등 총 10차례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 농구
  • 연합
  • 2009.04.30 23:02

KCC, 5월 1일 삼성과 프로농구 챔프 7차전

전주 KCC가 29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83-97로 대패, 최종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넘겼다.삼성은 이날 36점에 튄공 7개를 잡아낸 외국인 용병 테렌스 레더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여유 있게 풀어나갔다. 전반 한때 KCC가 31-30으로 1점을 앞섰고, 이후 40-40으로 한 차례 동점을 이룬 적도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삼성 편이었다. KCC가 따라가는 듯하면 삼성은 더욱 점수 차를 벌렸고,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벌어졌다.KCC는 이날 총체적인 난국을 보였다. 체력 저하에 따른 집중력 약화로 수비는 번번이 뚫렸고, 야투는 림을 빗나가기 일쑤였다. 믿었던 추승균마저 자유투 2개를 잇따라 놓치고, 미첼도 3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평소 잘 들어가던 자유투도 림을 외면하는 상황이 여러 번 연출됐다. 이날 야투 성공률은 삼성 62%, KCC 42%였으며, 자유투 성공률도 삼성 93%, KCC 65%(20/31)로 삼성이 앞섰다.지난 5차전서 발목 부상을 당한 하승진은 10득점, 6개 튄공잡기에 그쳤고, '맏형' 추승균도 8점으로 묶였다.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임재현이 14점이었고, 용병 칼 미첼(12점)과 마이카 브랜드(11점)도 부진했다.7차전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며, KCC의 집중력과 체력 회복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농구
  • 김준희
  • 2009.04.30 23:02

추승균-이상민, MVP 누가?

'언제까지 이상민, 추승균이냐'라고 되물을 법도 하지만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도 이 둘을빼놓고는 영 재미가 없다.5차전에서 전주 KCC가 이겨 우승을 확정 지었더라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가 될 뻔했던 추승균(35)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만 550분32초를 뛰고 있다.말 그대로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추승균은 29일 6차전에서 24분17초 이상 출전하면 프로농구 통산 한 시즌 플레이오프 최장 시간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종전 기록은 1997-1998시즌에 당시 26세로 기아 소속이던 김영만(국민은행 코치)이 세운 574분49초다.올해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6분을 뛰고 있는 추승균은 단지 많이 뛰기만 한 것이 아니다. 4차전 연장 종료 32초 전 역전 결승 3점포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프로 데뷔 12년차에 처음으로 큰 상에 도전장을 던졌다.서울 삼성 이상민(37)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세운 기록이라면 빠지지 않는다.이번 챔프전에서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 챔피언전 통산 리바운드 193개로 190개로 1위였던 클리프 리드(전 SBS)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이미 챔프전 최다 경기 출전(41경기)을 비롯해 어시스트, 가로채기에서 독주 중인 이상민은 183㎝의 비교적 단신에도 챔프전 최다 리바운드 자리까지 접수했다.둘은 이번 챔프전 결과에 따라 또 다른 기록도 세우게 된다.KCC 또는 삼성이 우승하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둘은 누가 되든 역대 챔프전 최고령 MVP가 된다.종전 기록은 1997-1998시즌 허재(당시 기아)로 32세 7개월이었는데 이상민보다 두 살이 어린 추승균도 34세 5개월이기 때문이다.재미있는 것은 KCC에서 추승균과 함께 MVP 경쟁을 하는 하승진은 역대 챔프전 최연소 MVP 기록에 도전한다는 사실이다.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0-2001 시즌 주희정(당시 삼성)이 세운 24세 2개월이었는데 하승진은 지금 23세 8개월이다.또 KCC나 삼성 누가 우승하든 추승균 또는 이상민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선수로 네 번째 챔프전 우승을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지금까지는 이 둘 외에 이지승(고려대 코치), 김재훈(모비스 코치), 조성원(전 국민은행 감독), 양경민(전 동부 스카우터), 김주성(동부)까지 5명이 3회 우승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1997-1998시즌부터 10시즌을 현대, KC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상민과 추승균 가운데 누가 마지막에 웃으며 '챔프전 사나이'로 인정받게 될지 그 결과가 기다려진다.

  • 농구
  • 연합
  • 2009.04.29 23:02

KCC-삼성 챔프전 관중몰이 대박

삼성과 KCC가 벌이고 있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KBL은 "챔프전 5차전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4만4천539명에 이르러 지난 시즌 2만7천842명보다 59.97%가 늘었다"라고 27일 밝혔다.특히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5차전은 1만3천537명이 직접 지켜봤다. 프로농구 최다 관중 기록이 세워진 것이다.이에 앞서 2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나온 최다 관중 기록 1만3천122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덩달아 중계 방송을 맡은 방송사도 신이 났다.26일 5차전을 생중계한 MBC-ESPN의 시청률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고 기록인 1.362%에 이르렀다.종전 기록은 5차 연장이라는 접전을 펼친 1월21일 삼성-동부 경기에서 나온 1.058%(Xports 생중계)였다.지상파 방송 시청률도 25일 4차전을 중계한 KBS-1TV가 3.9%를 기록해 11월2일 삼성-KCC 경기와 2월1일 올스타전 때 3%를 훌쩍 뛰어넘었다.올해 챔피언결정전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모은 데는 이상민(삼성), 하승진(KCC)등 스타 선수와 허재(KCC), 안준호(삼성) 등 개성 넘치는 양팀 감독의 역할이 컸다.올스타전 8년 연속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이상민은 관중 동원력은 여전하고 '슈퍼 루키' 하승진 역시 '얼마나 잘하나 가서 보자'는 욕구를 자극한다.'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과 '사자성어'를 주특기로 내세운 안준호 감독이 벌이는 지략 대결도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삼성과 KCC가 실업농구 시절 '전통의 라이벌'이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맥을 이은 팀이라는 점도흥미를 끌었다.한편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전체 관중 수도 12만6천656명으로 지난 시즌 8만5천183명에 비해 48.7%가 증가했다.

  • 농구
  • 연합
  • 2009.04.28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