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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단지 '생태숲' 본격화

새만금 상류지역인 익산시 왕궁면 왕궁정착농원 일대가 오는 11월께부터 환경생태지역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녹색성장과 친환경적인 생태숲 공원 조성을 위해 왕궁특수지역 일원에서 추진되는 1차 바이오순환림조성사업이 오는 11월께 완공된다.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6개년 연도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1차 사업은 지난해 7월에 발주돼 이날 현재 63%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등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어 당초 예상했던 완공 목표가 무난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만금 상류지역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은 그동안 매입한 휴·폐업 축사를 철거하여 건설지정·혼합 폐기물을 처리하고 그 부지에서 토목 및 수목식재공사를 벌여 환경생태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부지 11만5230㎡에 백합나무 9345주를 비롯해 참나무 9330주 등 모두 1만8685주의 나무를 식재하여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는 1차 사업에는 부지매입비 70억원, 토목 및 조경 53억원 등 모두 1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아울러 1차 사업이 완공된 이후, 이 곳에서의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은 더욱 확대·추진된다.이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왕궁환경개선종합대책에 이 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인데 면적이 21만7673㎡으로 늘어나면서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도 305억원으로 대폭 확대돼 투입되게 된다.시 왕궁환경개선과 김도 실무관은 "앞으로 이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새만금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면서 왕궁 정착주민들에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29 23:02

"창의적 공무원, 지역사회와 소통하라"

▲ 순창군순창군이 조직내 현상의 틀을 벗어난 소통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창의혁신 교육을 실시했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군청 각부서 예산·광특회계 담당공무원 등 40여명은 경북 문경, 충복 보은·영동, 대전, 유성 등 선진지를 순회하고 광특회계제도와 홍보와 소통, 국가예산확보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한국농어촌공사 김태구 박사는 '지역개발과 광특회계제도'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기초생활권 발전정책, 포괄보조금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상반기에 있었던 신규사업 계획수립 평가에서 순창군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이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순창군의 지역발전 정책은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홍보와 소통'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 전북도청 전성환 홍보기획과장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접근방법과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 등에 대해 열강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순창군 강성일 기획재정실장은"창의적인 공무원은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 경쟁력을 갖춘 공무원"이라며"일을 스스로 챙겨서 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기를 상품화하는 노력과, 멘토(후원자)를 만들 것,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무주군'YOU-答, 당신 안에 답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이달 24일과 25일 무주군청 소속 공무원 120명이 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과 덕유산 일원에서 극기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무주군 공무원으로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조성하고'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실현의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행사는 비전과 감각·신뢰·감사·화합을 테마로 한 리더십 과정을 비롯해 덕유산 등반대회로 진행됐다.24일 펼쳐진 유답(YOU-答) 리더십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개인과 동료,조직과 군민의 역할과 관계에 대한 이해와 미래비전 설정과 동기부여를 통한 가치관과 행동의 변화 등에 내용을 공유했으며, 상황극 관람을 통해 차이를 인식하고 소통의 원리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홍낙표 무주군수는"변화도 발전도 다 나하기 나름"이라며"우리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인 만큼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이 시간을 통해 무주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25일 자연환경연수원에서 동업령과 향적봉 정상을 거쳐 설천봉,설천하우스까지 덕유산 등반을 하며 팀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무주군 관계자는"오랜만에 직원들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너무 즐겁고 보람도 있었다"며"무엇보다도 동료들이 지위고하를 떠나'자신의 변화''지역의 발전과 주민화합'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마음과 머리를 모으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게 특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군은 이번 극기 훈련을 비롯해 해병대 훈련과 새 생명 체험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들의 변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마인드 혁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지역일반
  • 김태인·임남근
  • 2011.06.27 23:02

미군기지 환경오염 공동대응

군산시가 미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환경오염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 공군기지 환경대책 민관 협의회를 출범시킨다.시는 오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민생활지원국장, 환경위생과장, 옥서면장과 시의원 2명, 지역주민 대표1명, 시민단체 1명, 환경단체 1명, 군산대 환경교수 1명 등 총 9명으로 협의회를 구성한다.이 자리에서는 협의체 구성 및 최근 미군기지 환경오염 진행, 현안사항 설명,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상호 소통으로 대응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원인을 제공한 미군부대 측에서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시민과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소통하며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뤼지면 협의체도 함께 참여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미공군 관계자는 "기지내 환경오염 실태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기지출입 허가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석면매립의 경우 SOFA 규정에 따라 처리해 문제될 게 없으나, 모든 환경문제에 대한 정보제공은 한미행정협정 환경분과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어 현재 관련 보고를 한 상태로 기지 자체 권한 밖이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23 23:02

"위법행위 사실과 다르고 회유에 의해 도장찍었다" 감사결과 이의제기 논란

군산시의 '군산시건강가정센터'와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감사결과에 대해 감사를 받은 센터장이 '군산시 관계자의 회유에 의해 확인서에 도장을 찍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군산시는 이들 두 센터에 대해 지난 한달여 동안 회계감사 등을 벌여 직원 퇴직적립금, 신규직원 인건비, 임대보증금 등 8건에 대한 문제점과 후원금 모집과 집행, 건강가정지원센터 종사자 채용 등 7건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를 적발하고 2100여만원을 환수 조치할 방침이었다.이에 대해 2곳 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김모 센터장은 '군산시가 지적한 위법부당행위 통지가 사실과 다르며, 감사결과에 대한 도장도 회유에 의해 찍었다'며 20일 시에 이의신청을 했다.센터장은 이의신청 공문을 통해 센터 운영과 인건비에 대한 사항 등 15건의 지적사항 모두가 사실과 다르고, 다만 후원금 모집과 집행에 관한 사항은 후원금과 운영비 통장을 구분하지 못한 실수라고 주장했다.직원 3명의 인건비 중 복리후생비 3개월분 85만여원을 회수해 지난달 31일까지 보관하다 문제가 되자 반환조치했다는 지적에 대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행했을 뿐 센터장의 의지대로 한 행위가 아니므로 일방적인 지시로 회수한 것처럼 위법부당하다고 결론지어 통지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또한 "기부금품 1000만원 이상을 모금할 경우 관할청에 등록해야 하는 사실을 한 번도 지도받은 적이 없어 몰랐으며, 후원금 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은 396건은 영수증이 필요없다고 해 발행하지 않았을 뿐 기부금품 모금 관리를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감사결과 보고서에 날인한 것도 한달여동안 진행된 강도높은 감사에 지쳐 있는 상황에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시 관계자의 회유에 의해 도장을 찍은 것이다"며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센터 운영위원들과 상의해 거취를 표명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이의신청에 대해 검토는 해보겠지만 법을 위반한 사항을 지적한 것을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본인이 확인서에 도장까지 찍은 사안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22 23:02

임실·익산 벤치마킹 방문단 줄이어

"우리도 한국의 새마을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배움으로써 나아가서는 선진국 대열에 동참키 위해 배우러 왔습니다."중국 해남성 새마을연수단 20여명이 15일 임실치즈마을을 방문하고 한국 농촌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해남성 외전국 소채방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연수단은 이날 모짜렐라 치즈 및 치즈피자만들기 체험에 이어 치즈비빔밥 등을 시식했다.이들은 또 치즈마을 이진하 정보화위원장으로부터'한국농업정책과 농촌 관리구조'를 비롯해'한국현대농협홍보 및 농산업 관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연수단은 이와함께 치즈마을 인근에 위치한 치즈테마파크로 이동, 치즈연구소와 체험장, 홍보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해남성 공무원과 농민단체장, 농가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방문은 치즈테마파크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에 대부분 긍정적인 이해를 표시했다. 특히 치즈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로 운영중인 전반적인 체험사업에 대한 설명에서는 깊은 관심을 표명, 갈채를 받았다.소채방 단장은"한국 농촌의 발전상에 이해가 간다"며"특히 치즈마을의 경우는 우리도 크게 본받아야 할 대표적인 사례"라고 극찬했다.이에 앞서 전남 순천시 보육시설 종사자 150여명이 이달 14일 익산을 방문했다.이들은 익산의 선진보육시설을 견학하고자 이날 익산 나들이에 나서게 됐다.먼저 이들은 이번 익산 방문에서 관내 우수 보육시설인 동양, 익산삼성어린이집 등을 견학하고 영·유아 현장체험 및 야외학습장으로 크게 활용되고 있는 신재생자원센터를 둘러봤다.이어 이들은 미륵사지전시관, 보석박물관 및 주얼팰리스 등으로 자리를 옮겨 익산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순천시 보육시설 연합회 이상연 회장은 "익산 보육시설의 평가인증율이 높은 이유를 새삼 알게 됐다"며 "순천은 익산과 유사한 도·농복합도시로 이번 견학을 통해 농촌형과 도시형의 다양한 우수 보육시설에서 시책사례를 교환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청취해 순천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는 264개소 보육시설 가운데 보건복지부 평가인증과정에서 80%이상이 평가인증을 받는 등 전북대비 평가인증 1위를 자랑하고 있다.

  • 지역일반
  • 박정우·엄철호
  • 2011.06.16 23:02

해수욕장 개장이 코앞인데…선유도 주민들 물 부족 '발동동'

고군산 지역 주민들이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가운데 군산시가 선유도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용수확보에 대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선유·무녀도 주민들의 속만 태우고 있다.주민들은 현재도 물 부족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성수기 수만명의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경우, 용수부족으로 오히려 군산에 대한 이미지만 실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선유도 주민 김모(47) 씨는 "이달 3~7일에 이어 지난 주말에도 관광객들로 섬이 꽉 찰 정도였으나 물이 떨어져 양치질할 물도 얻어다 쓰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며 "현재도 2~3일에 한번 1~2시간 가량씩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실정인데 용수확보 대책도 없이 어떻게 해수욕장을 개장하자는 것인지 걱정이다"고 말했다.이어 그는"그나마 하루에 한차례 오던 급수선도 '예산이 떨어졌다'며 멈췄다"며 "시 관계자로부터 '최소한의 식수만 책임지지 영업 등에 관한 물은 책임질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그는"시가 수천만원을 들여 진행하는 해수욕장 개장식 관련 예산을 차라리 용수확보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선유도에는 1일 100톤을 공급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과 정수장이 있으나, 현재 선유도 저수지의 저수율은 10% 수준으로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무녀도의 경우도 올해 농촌공사가 2개의 관정을 뚫어 1일 200톤의 지하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지만, 이를 정수하는 해수담수화시설 용량이 1일 50톤이어서 이달 중 100톤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한계가 있어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다음달 4일 선유도해수욕장을 개장키로 한 군산시는 이달 13일 11개 부서 24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선유도 현장에 보내 각종 편익시설 등에 대한 1차 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새만금과 선유도를 잇는 교량 완공으로 오는 2014년 수도관이 연결될 때까지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눠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2년동안의 피서객 수 등을 근거로 용수 수요를 예측해 대처해 나갈 방침이지만 고군산연결도로가 완공되기 전까지 물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는 어렵다"며 "이달 중 해수담수화 시설 용량을 늘리고 급수선 추가계약이 이뤄지면 풍족하지는 않지만 당분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16 23:02

명품 한지공예인 육성 '첫 걸음'

완주군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한지특화 명품화 사업을 위한 첫 걸음으로 27명의 한지 공예대학 수료생을 배출했다.14일 수료식을 가진 완주군 한지 공예대학은 완주군 소양면민을 중심으로 한지문화상품 기술교육으로 중점 운영됐다.4개월여 동안 교육을 추진해 온 전주 전통한지 한지공예연구회장 김혜미자(70) 승지관장은 전통한지에 공예에 대한 남다른 애정, 열정을 가지고 강의를 진행했다.이처럼 성공적으로 1기 수료생을 배출함에 따라 완주군은 연차적으로 중급·고급반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해 수료 후에는 한지특화마을의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및 한지를 활용한 한지공예 장인을 양성할 계획이다.완주군은 또 한지 조명등, 넥타이, 한지를 이용한 가구제작 등 상품성 높은 명품을 제작해 향후 공예공방촌에 납품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농촌여성의 신소득원으로 생산 및 가공산업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완주군농업기술센터 김복기 소장은 "가장 한국적이고 친환경적인 한지제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개발 산업화하고 1·2·3차 산업의 융·복합 전략으로 한지테마관광 산업으로 연계시켜 완주한지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11.06.15 23:02

군산YWCA, 평화중·고 폐쇄 신청 '파문 확산'

속보= 군산YWCA가 운영 중이던 군산 평화중·고등학교에 대한 학교폐쇄 신청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YWCA가 재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학교를 인수해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본보 14일자 7면)군산YWCA와 학교 측에 따르면 군산YWCA는 지난 2003년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청학중학교를 인수했다. 이후 평화중학교로 교명을 바꾼 후 고등학교 인가까지 내며 학교를 운영해 왔다.하지만 열악한 재정으로 결국 교사들이 급여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 같은 일이 8년여동안 지속되면서 학교패쇄 신청이라는 사태를 맞게 됐다.이 학교 김모 교사는 "군산YWCA 측이 3층 교사 신축비 등의 명목으로 급여를 부풀려 지급한 후 기부형식으로 되돌려 받은 금액만도 지난 8년여동안 1억3000여만원에 이른다"며 "2007년까지는 교사신축 명목이었으나, 그 이후에도 이 같은 관행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교장 급여의 경우 본인 수령액은 150만원임에도 장부상 290만원이 지급된 것처럼 꾸며 지난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매월 140만원씩을 빼갔다"고 밝혔다.학교 설립자였던 정연택 교장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군산YWCA 측에 '횡령한 금액을 반환하고 학교를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였다.학생과 교직원들도 6일'군산 평화중·고등학교 안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산YWCA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군산YWCA 측은 그동안 사용하던 군산 삼학동 건물에 학교를 입주시키면서 당시 건물에 세들어 있던 교회와 식당, 아동센터 등을 내보내 월 100여만원 가량의 임대수입이 사라지는 등 재정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직원을 학교 행정직원으로 보내 인건비를 충당하고, 교사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3층 교사 신축비 등으로 사용해 왔다는 것.14일 군산YWCA 관계자는 "당시 임대 수입이 사라져 단체운영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3층 교사 신축비 등을 충당하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기부금은 청학중학교 때부터 교사들이 내왔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학교 내부에서 교장의 결제를 거쳐 기부금이 들어왔으며, 이에 대한 영수증도 대부분 발급했다"며 "교장의 정년이 채 1년도 남지않은 시점에서 이를 문제삼고 있다"고 주장했다.상황이 번지자 군산YWCA는 학교가 학교법인 등으로 갈 수 있게 길을 터 준다는 명분으로 이달 10일 전북도 교육청에 학교폐쇄 신청을 했다.한편 군산 평화중·고등학교는 정연택 현 교장이 지난 2000년 평생교육시설로 설립한 청학중학교가 전신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중·고등 과정 학력인증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학생 수가 늘면서 운영에 부담이 따르자 정 교장은 2003년 군산YWCA에 학교운영을 위탁했다. 현재 재학생은 240여명이며, 이중 200여명은 46세 이상의 만학도들이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15 23:02

기능성 흑미재배 경제성 분석 결과 '눈길'

쌀 소비 다양화를 겨냥해 개발·보급되고 있는 기능성 특수미인 흑미재배에 대한 경제성 분석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도내 중·산간지역인 진안과 순창지역의 2010년산 흑미에 대한 소득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10a(1,000㎡)당 메흑미 조수입은 부산물가액을 포함하여 81만2000원, 경영비는 31만9000원, 소득은 49만3000원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찰흑미 조수입은 부산물가액을 포함하여 76만6000원, 경영비 30만9000원, 소득은 45만7000원으로 분석됐다.이는 2010년 전국 논벼 소득 43만4000원 보다 높은 것으로 중·산간지역의 새로운 논벼 대체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었다.흑미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안함량이 높고, 노화방지 효과와 식이섬유함량이 현미보다 높으며,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하여 변비, 빈혈을 예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또한 이번 조사에서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흑미 품종은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품종육성된 메벼 품종인 신토흑미와 찰벼 품종인 신농흑찰로, 신토흑미의 경우 일반벼와 재배차이가 없어 관리가 용이하며, 색택이 우수하고, 신농흑찰은 도복에 강하여 농가가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쌀 소비다양화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기능성 및 가공용 특수미는 2010년 전국적으로 5,668ha가 재배되었으며, 전북지역 재배면적은 1,986ha로 35%를 점유하고 있다.특히 전국 흑미 재배면적 중 신토흑미, 신농흑찰 품종이 2,343ha로 41.3%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북 재배면적은 1,162ha로 58.5%를 점유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15 23:02

복선화 전철사업으로 소음·분진·무더위 3중고

"철거·파쇄작업을 할때는 창문이 덜덜덜 하고 마치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날아드는 소음과 진동·분진 때문에 더 이상 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익산시 인화동1가 200번지 목천로 4길 일대 주민들이 흩날리는 콘크리트 분진 등으로 인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익산-신리간 복선화 전철사업에 따라 폐쇄된 구 교각 철거작업이 바로 주민들 코앞에서 벌어지면서 맘 편히 창문조차 열 수 없는 감옥과 다름없는 은둔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현장에서 철거된 대규모 크기의 콘크리트 교각들이 곧바로 이 곳 철거현장에서 파쇄되면서 엄청난 분진은 물론 소음·진동 등을 발생시키고 있어 이 곳 마을은 점차 살기 어려운 마을로 변해가고 있을 정도다.주민 이모씨(40)는 "요즘 같이 무더운 한 낮에도 창문을 좀처럼 열 수가 없습니다. 창문을 잠시만 열어도 방안에 먼지가 가득 쌓여 앞으로 여름나기가 벌써부터 큰 걱정입니다"라는 등 공사로 인한 생활불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그는 "소음·분진 발생 등을 지도·단속하는 공무원들이 쉬는 토·일요일만되면 더욱 무자비한 공사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시공업자의 꼼수 공사 행태를 꼬집었다.구 교각에서 철거된 잔해물들에 한해서는 건축폐기물 현장으로 일단 옮긴 후 그 곳에서 파쇄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그는 "단속이 없다 보니 이 곳 현장에서 곧바로 파쇄되고 철근 등에 대한 분리 작업이 일어나면서 소음·분진 등의 각종 공해 발생을 더욱 부추기는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엄청난 철거 작업이 벌어지면서 어떻게 공사 현장에 분진 발생을 억제하는 안전망조차 시설되어 있지 않고, 살수작업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이 씨를 비롯한 이 마을 주민들의 고통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신설 철로 교각 설치 공사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지가 장장 3년여째 달한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는 구 교각 철거 공사가 진행되면서 고통의 나날이 연속되고 있는 것이다.수년째 계속된 공사로 사계절 내내 창문 한 번 제대로 열지도 못하면서 그간 조용히 지켜봤던 주민들이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하고 말았다.시도때도 없이 날아드는 뿌연 콘크리트 먼지에다 이 일대 도로가 늘상 진흙 범벅이 돼서 '이제는 조그만 공사 현장에서 나는 소리만 들려와도 진절머리가 난다'는 주민들은 이 같은 주민 고통과 항의에도 나몰라라 하는 익산시에 대해서도 볼멘소리를 이어갔다.민원을 제기하고 항의 전화도 몇차례 해봤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고 하소연했다.이 같은 사태는 공사를 담당하는 시공사가 가장 큰 문제지만 익산시의 안일한 행정도 문제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시공사인 A건설 관계자는"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토·일요일에 공사를 집중한 것이지 별다른 이유는 없다. 아무쪼록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최대한의 방지 예방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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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1.06.14 23:02

정부 보급 볍씨 발아 불량…군산지역 울상

군산지역에 보급된 정부 보급종 볍씨가 발아 불량으로 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산지역에 보급한 신동진 360톤, 호품 60톤 등 종자 470톤 중 15%인 66톤의 볍씨가 발아 불량 상태를 보였다.보급종 볍씨 1차 파종에서 발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자 2차 파종에서 관찰한 결과 발아율이 50% 정도에 그친 것이다.볍씨의 경우 통상적으로 모판에서 거의 동시에 85% 이상 발아돼야 이앙기를 이용한 모내기가 가능하다.하지만 올해 정부 보급종의 경우 모판에서의 발아 시기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크기 또한 제각각으로 정상적인 모내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불량종자 보급으로 군산에서는 현재까지 옥구와 회현, 옥서 등 22개 농가와 대야 육묘장 등이 피해를 입었다.특히 옥구와 회현 육묘장은 이번 피해의 95%를 차지하며, 발아 중이던 종자를 폐기하고 남은 종자는 반납하는 등 정부 보급종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농가들은 "정부 보급종자 임에도 발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상토, 종자, 육묘비 등을 날렸다"며 "돈도 돈이지만 이앙시기를 놓치면 올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고 호소했다.농기센터 관계자는 "전남에서도 볍씨의 발아 불량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불량 종자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며 "종자를 일찍 파종하면 입모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번의 경우 종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10일이면 육묘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체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며,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국립종자원과 대책마련을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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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권
  • 2011.06.13 23:02

정읍·김제 지역에 산림청 '자생식물원' 조성

▲ 내장산 조각공원에 댄풍원·전시관·체험장 조성정읍시 내장저수지옆 내장산조각공원에 국립공원 내장산에 서식하는 식물을 한 자리에 모은 자생식물원이 조성된다.시는 8일 "산림청의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공모에서 내장산 자생식물원 조성계획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내장산에 서식하는 자생식물과 정읍의 역사와 문화, 전설을 접목해 식물원으로 조성한다는 시의 독특한 아이템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5.5㏊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자생식물원에는 내장단풍을 주제로 천연기념물 91호인 굴거리나무와 희귀식물인 진노랑 상사화 등 30여종의 내장산 자생식물이 식재된다.세부 내용을 보면 정읍의 내장 단풍을 비롯한 100여종의 세계단풍을 전시하는 '단풍원'과 내장단풍 유전자 분석, 내장산 단풍 종류별 분포현황 등 단풍에 관한 모든 자료를 전시하는 전시관이 들어선다.또 정읍의 역사인 동학농민혁명을 표현하는 '녹두원',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망부상에 서린 전설을 진노랑 상사화에 담은 '상사화원'과 단풍나무 접목체험, 새둥지 만들기, 분갈이, 분경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장도 조성된다.시 산림녹지과는 "기후대상 북방한계선에 속하는 정읍은 여러가지 희귀특산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며 "지역자원과 역사·문화를 연계한 식물원으로 조성하여 탐방객들이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 생태습지원·테마마을 조성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내에 자생식물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심권에 자생식물원이 조성되기는 전국적으로 첫번째 사례다.저수지와 유휴녹지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내에 조성되는 자생식물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향토·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도록 특화된 사업으로, 산림청이 공모해 전국 15개 자치단체가 경합을 벌인 결과, 김제시가 후보지로 최종 결정됐다. 산림청은 전문가로 타당성 심의위원회를 구성, 현지실사 및 사업계획 검토 등의 엄중한 심사를 벌였다.2012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실시 후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자생식물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며 지역의 다양한 꽃나무를 배치,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오색 꽃향기를 감상할 수 있는 화목원 및 약효성분을 함유하는 식물종을 도입하여 생약의 우수성과 생명의 신비를 학습할 수 있는 생명원이 들어선다. 또한 저수지를 활용한 생태습지원을 조성, 수생식물의 생태관찰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수생원과 들꽃원, 관목원, 학습원, 버드나무원, 희귀식물원, 테라피원 등 7개 테마마을이 조성된다.김제시 관계자는 "금번 자생식물원 유치는 도심권에 산림문화자원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야지역 자생식물의 보존·육성 및 다양한 계층의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모악산 문화유산 및 지평선축제 등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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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우·임장훈
  • 2011.06.09 23:02

일상에 지친 당신…"숲으로 오라"

지리산둘레길이 개통하면서 남원 운봉읍의 서어나무 숲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서어나무 숲은 운봉읍 행정마을의 1600㎡의 부지에 조성된 것으로 200년 이상된 서어나무 100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이 숲은 행정마을 사람들이 마을이 생기기 직후인 1700년대 후반에 서어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서어나무 숲은 2000년에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당시 춘향뎐에서 춘향이 짙은 녹음 속에서 붉은 치마를 나부끼며 한 마리 나비마냥 그네를 타던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지금도 촬영 현장에는 관광객들이 타볼 수 있도록 그네를 달아뒀다.남원시 관계자는 "서어나무 숲이 많은 탐방객이 찾는 지리산둘레길 제 1구간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로 남원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실군이 직영하는 삼계면 죽계리 세심자연휴양림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개방된다.7일 군에 따르면, 현재 세심자연휴양림에는 방갈로 형식인 산막과 휴양관 등 16개의 시설이 휴가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곳은 서울에서 고속국도를 이용할 경우 3시간이면 닿을 수 있고 전주에서도 40㎞ 정도에 위치해 있어 단기간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휴양림 상류에 죽계저수지가 완공, 사시사철 계곡을 따라 흐르는 얼음장같은 물줄기로 인해 방문객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휴양지를 둘러싼 원통산과 지초봉에는 원시림이 하늘을 뒤덮고 있으며 최근에 조성된 산책로는 등산객들의 청정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세심휴양림은 방문객의 규모에 맞춰 17㎡평(5평)에서 66㎡형(20평)까지 5종류로 구분되고 성수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비용은 직영인 까닭에 2만원 정도부터 실비로 이용할 수 있고 예약은 임실군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문화관광산림과(640-2475)로 문의하면 된다.무주 덕유산도 활짝 핀 철쭉으로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문규)는 7일"덕유산 정상인 향적봉(1,614m)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중심으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분홍빛으로 단장한 철쭉꽃이 멋진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다"고 밝혔다.올해는 별도의 철쭉제가 열리지 않지만 굽이굽이 아름다운 구천동 계곡과 능선 구석구석 철쭉의 어울림이 절경을 이루며 향적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중봉의 이른바'덕유평전'의 철쭉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덕유산 정상부근의 기온이 낮아 5월 중순께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6월 첫째주 주말을 기점으로 철쭉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심요한 행정과장은"무주리조트 곤도라 등을 이용해 이번 주말 가족산행을 즐길 수 있다"며"잘 보전된 국립공원안에서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신기철·박정우·김태인
  • 2011.06.08 23:02

식중독 없는 건강한 익산 만든다

익산시가 식중독 없는 도시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익산시는 7일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냉면 등 면류취급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지도점검은 물론 식중독 발생 사전예방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등에도 전력을 다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시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면류 취급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대상으로 우선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한다.김밥 및 햄버거 판매 업소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을 이미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식중독 발생 우려에 대비한 집중 점검에 나서는 익산시는 콩물과 냉면육수 등에 대한 수거를 통해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대장균, 세균 수, 식중독균(살모넬라외 8종)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2개반 4명으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하여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과 함께 나서는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원료 보관창고·냉장고·배수구 등의 청결상태, 식품보관기준 및 유통기한이 임박한 원료 사용여부, 적정온도 유지,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유통기한 변조, 육수·콩물에 대한 적정 보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아울러 시는 이번 점검에서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식중독 예방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에도 나설 계획인 가운데 튀김용 유지에 대한 산가측정, 수족관 물 검사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시는 점검에서 무허가 및 불량식품이 적발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폐기 및 압류하고, 위반업소 및 수거검사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의거해 강력한 행정 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08 23:02

군산역사박물관 '우리 손으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유물기증 운동에 참여, 많은 유물들이 모아지면서 군산시의 자존심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윤곽을 드러내고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군산시 장미동에 건립되는 이 박물관은 현재 건축공사가 완료, 각종 유물과 사료의 전시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확보된 유물과 사료의 절반이상이 군산시민들과 단체가 기증한 것으로 집계됐다.박물관은 건물 외형보다 전시물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현재 확보유물 4200점 가운데 52.4%인 2200점은 군산시민들과 단체가 기증한 것으로 밝혀졌다.전체 유물중 2000점은 군산시가 향토자료실에 보관했던 것이며, 나머지는 40여명의 시민들과 10여개 단체들이 그동안 자신들이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던 유물과 사료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 군산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아낌없이 기증해 확보됐다.특히 제주고씨 임피종회가 기증한 유물로서 조선시대 상례와 사회문화를 엿볼 수 있는 요여(腰輿)·종회 소유의 선산과 관련된 소송서류·장롱·족보·일제강점기 엽서 한장 등은 눈길을 끌고 있다.그러나 구석기시대부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박물관이 조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고려 및 조선시대초기와 관련된 유물과 사료가 부족, 이 같은 유물과 사료를 소장하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시의 자존심을 제고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기증참여로 오는 10월 박물관의 개관에는 차질이 없다"며 "현재는 부족한 고려와 조선시대 초기의 유물과 사료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 2004년부터 1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내항일원에 부지 8347㎡(2529평),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248㎡(1287평)규모로 조성중이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11.06.07 23:02

당신의 숭고한 뜻을 새기겠습니다

▲ 익산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는 이달 3일 익산시 팔봉동 소재 경찰 충혼탑에서 제56회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최종선 서장을 비롯한 각 과·계장, 지구대·파출소장, 장정호 경우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익산경찰은 순직 경찰관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는 묵념 등 추념 행사를 가진 후 묘역 순례와 경찰 충혼탑 참배 등을 실시했다.최종선 서장은 이 자리에서 "조국과 경찰 발전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경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제김제시 금산면 방위협의회(회장 전기택)는 이달 2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고(故) 안영권 하사 기념비에서 고인의 숭고한 위훈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가졌다.고(故) 안영권 하사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중부전선의 백마고지 전투 최후 탈환작전에서 수류탄을 몸에 묶고 적진에 뛰어들어 자폭, 막혔던 아군의 적진 혈로를 뚫어 최후 승리를 일궈낸 영웅이다.이날 추모식은 기념비 설치 배경 낭독을 시작으로 참배행사, 안보공감대 형성, 백마고지 전투 사례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전기택 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추모행사를 열어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주민들의 애국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주무주경찰서(서장 황대규)는 이달 3일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적상산 상부댐 경찰충령비에서 경찰서장,경우회장, 경찰발전위원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황대규 무주경찰서장은 6월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경찰충령비에서 순국선열 및 전몰 순직 경찰에 대한 묵념과 헌화·분향을 마치고 선인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 지역일반
  • 엄철호·최대우·김태인
  • 2011.06.06 23:02

익산 LED 클러스터 조성사업 탄력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 개소되고 익산시와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간에 MOU가 체결돼 익산 LED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하 전북분원)은 2일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원광대 정세현 총장, 노시청 한국조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 창업보육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국내 조명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본부가 익산에 설립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전북분원은 앞으로 에너지절약 및 녹색성장의 신사업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특히 전북분원은 LED 조명연구개발과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전북 LED 산업화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비롯해 신광원 LED 조명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향후 전북이 LED 광원 및 조명산업의 거점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울러 이날 개소식에서 익산시와 익산LED협동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소속 20여개 협력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은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오는 2013년과 2015년에 1·2차에 걸쳐 250만㎡ 규모로 조성되는 익산LED협동화단지에 6만㎡, 650억원 정도를 투자해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다.익산시와 전북도는 지난 2009년 신규 국가기획과제로 325억원이 투입되는 LED농생명 융합기술개발 사업을 비롯해 110억원이 투입되는 LED비즈니스센터건립 등 LED융합기술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함께 시작하면서 지난해 한국 LED조명공업협동조합 30개 회원사들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는 LED식물공장을 준공하고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시와 전북도는 LED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연 매출 3조원에 일자리 2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원광대 전기응용신기술센터와 한국조명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신광원 및 무전극 형광램프, LED 조명 공동개발 등 유기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LED광원 및 조명 협동과정인 'LED 광원 및 조명기술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정'설치를 준비하고 있어 산학협력에 따른 기업유치 및 LED 산업 활성화 등에 더욱 큰 기대치를 안기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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