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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완주군, 통합 놓고 또 '신경전'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과 관련해 벌써부터 전주시와 완주군의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완주군의회는 1일 "지난 정부에서 주도한 완주군-전주시 자율통합이 무산된 후로 불거졌던 정책사항과 전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쟁점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과 실천이 2년여 동안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전주시가 진정성이 없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완주군의회 모든 의원은 정부차원의 법적 뒷받침, 정책·쟁점사안 해결 등의 사항들이 선행되지 않는 한 통합은 절대 반대함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박종관 의장과 의원들은 의장실에서"그동안 완주군의회에서는 완주와 전주의 통합에 관해 진정성이 없는 통합은 수십차례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었으며, 주민들 또한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우리 의회에서는 도·농 통합의 실패사례와 3려통합, 마산·진해·창원시 통합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을 충분히 직시하고 경험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전주시의 일방적인 선언, 언론사들의 마구잡이 여론몰이, 무원칙적이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반강제적인 통합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며 "자치단체의 통합은 정부와 정치권의 의지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주도하에 주민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의장은 "학군 통합, 택시사업권 통합, 모악산주차장 예산 집행, 완주-전주 경계지역 인프라 정비 등의 진정성을 전주시가 보여주고 실행해야 한다"며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을 강행할 경우 주민과 함께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앞서 전주시 송하진 시장은 지난달 초 민선 5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통합은 두 자치단체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통합을 이뤄 새만금 배후도시로 우뚝 서자"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의회 조지훈 의장은 지난달 27일 정례회에서 "통합은 서로 잘 살게 하고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면서 "전주지역이 통합 때문에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감수하고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11.08.02 23:02

"군산공항 착륙료 인상 불가피"

미 공군측의 군산공항 착륙료 인상요구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는 오는 2012년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며 착륙료 인상이 불가피함을 밝혔다.또한 최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빌미로 미군 측에서 미공군기지 사용에 따른 착륙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미군 측의 활주로 보수비용 부담 측면에서 볼 때 사실상 타 공항과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군산시 관계자는 20일"타 공항과 비교해 2~3배 정도 착륙료가 높다고 비교되는 것은 군산공항의 경우 미군(군사용)기지로 활주로 시설이 견고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미군 측의 활주로 보수비용 부담 측면에서 볼 때 사실상 타 공항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미공군기지를 민간항공사가 이용함으로써 미군 측에 1편당 약 30만원(1일) 정도 착륙료를 지급하고 있으나 지난 2002년 이후 동결된 착륙료는 향후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게 정부 측 의견이다"며 "착륙료 인상은 국토부, 외교부, 미군 측의 '군산 미공군기지 공동 사용에 관한 합의각서'개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산시는 올해 '제주여행은 군산공항으로'라는 구호를 내결고 대형 전광판 홍보에 나서는 등 군산공항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또한 최근 군산공항에서 전북도와 군산시, 국토부 군산공항 출장소,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전북관광협회 등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공항 활성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이 자리에서 전북관광협회는 항공수요 창출을 위해 우선 도내 각 학교를 상대로 학생단체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하는 등 다양한 공항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참석자들은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도 국내선인 제주 항공이용 시간이 다양해야 하고 국제선이 하루속히 취항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22 23:02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부실

이달 8일부터 진행된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회기 전부터 제기된 우려대로 '부실하게 마무리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행정사무감사가 끝난 14일 A의원은"도대체 업무보고인지 행정사무감사인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가뜩이나 회기 전부터 의원 간 폭력사태 등으로 의회 내 분위기가 뒤숭숭해 정상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데다 회기 중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피해까지 겹치면서 한마디로 엉망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회기 전에"의회가 잇단 불협화음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산시 행정에 대해 견제와 감시 등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최대 수혜자는 군산시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실제로 행정사무감사 전날인 7일 의회사무국과의 불편한 관계가 알려지면서 의회가 군산시에 사무국 감사를 요청하는 일이 벌어졌고, 감사 기간 동안 폭력사태에 대한 수습방안 찾기에 고심하다 마지막 날 윤리특위 구성이라는 방안을 내놓는 등 의원들이 감사에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때문에 시책에 대한 지적이나 질문보다는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일회성 질문이 쏟아지면서 업무보고 수준에 머물렀다는 자성의 목소리까지 들려 왔다.B의원은 "사실 어수선한 의회 분위기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토로했다.매년 연말께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회계년도 중반에 감사가 진행된 것도 한 몫을 했다.시의회 박정희 의원은"지난해 회계도 6월말 결산이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으며 올해 사업도 진행 중이라 방향제시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며 "사업이 잘못됐다 싶으면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데 평가없이 판단하기가 곤란해 회계년도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또 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3월 제147회 임시회에서'군산시의회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가결해 제1차 정례회는 매년 7월 5일, 제2차 정례회는 매년 11월 25일 개최키로 하고 행정사무감사는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키로 했다.당시 시의회는 결산을 마친 상태에서 행정사무감사는 의미가 없어 행정사무감사에서 논의된 사항이 시책에 반영되도록 행정사무감사를 기존 2차 정례회에서 1차 정례회로 옮겼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19 23:02

정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5대 전략 발표

정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문화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을 기다린 평창의 꿈을 실현하고 아시아 및 전 세계에 동계스포츠를 확산시키고 올림픽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 같은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5대 전략으로 ▲조속한 시일 내의 특별법 제정 및 조직위원회 구성 ▲문화 올림픽 달성 ▲환경올림픽 구축 ▲경제올림픽 실현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제시했다. 문화부는 우선 효율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국회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 및 부처와 협조해 이른 시일 내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IOC 규정에는 5개월 이내에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명시됐지만 우리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3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조직위를 출범시켜 올림픽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또 박선규 2차관이 이끄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관광·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올림픽과 연계하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영향 평가에 환경전문가와 NGO 등을 참여시켜 모든 신축 경기장이 친환경 마크인 'LEED' 인증을 획득도록 하고 신재생 에너지 활용해 온실 가스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동계스포츠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대회 후의 효과적인 경기장 활용 방안을 수립해 경제올림픽을 달성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2018년까지 약 5천500억원을 투자해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꿈나무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드라이브 더 드림Ⅱ'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문화·환경·경제 올림픽을 달성해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축구월드컵에 이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개최 방안에 대해서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약속한 내용이 있다. 아직 잉크 자국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약속을 어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IOC와 약속한 대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조직위원장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조직위원장은 문화·환경·경제 올림픽을 이끌 수 있는 분이어야 하고, 유치 과정에서 한 IOC와의 약속을 계속 끌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11.07.15 23:02

남원·임실 여성주간 기념식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점덕)는 12일 남원춘향골체육관에서 여성단체 회원과 남·여 지도자 및 관계 공무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가졌다.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는 '크게 키워요, 여성의 꿈!, 함께 빛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에서 여성이 주체가 돼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7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다짐했다.7대 과제는 친환경 제품 구입하기, 물 아껴 쓰기, 실내온도 적정하게 유지하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전기사용량 줄이기, 건전한 가정문화 실천하기 등이다.기념식에서는 또 여성 권익 향상과 여성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전주기전대 유오근 평생교육원장의 '행복은 보이고 들리는 것'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협의회는 이후 회원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한마음 공동체놀이를 열었다.이와함께 임실군에서도 제16회 여성주간 기념식이 13일 임실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완묵 군수와 이강수 서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여성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강 군수는"여성의 역량을 총결집, 모두가 살맛나는 행복한 녹색성장 사회 구현을 위해 여성들이 선도적 역할을 맡아 달라"고 주문했다.이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국악인 초청과 여성직업훈련생들의 노인재활운동사 시범경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이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여성들은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고 여성발전에 공헌한 10여명의 유공자에는 감사패가 수여됐다.또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최형재 사무총장은'21C를 이끌어 갈 여성의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실시했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11.07.14 23:02

수해 복구 민·관·군 힘 모아 '구슬땀'

지난 주말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익산의 수해 피해 현장에 시청 공무원을 비롯한 군인·경찰·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이 대거 투입돼 신속한 수해 피해 복구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특히 이같은 자원 봉사 물결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급물살을 타고 있어 이번 집중 호우로 큰 시름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다.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육군부사관학교(교장 김종배)는 12일에 이어 13일에도 농경지 400여ha, 시설하우스 80동 등이 침수되고 제방이 유실된 성당면 일원에서 대민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들 군 장병들은 유실된 제방과 도로를 복구하고, 용동면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 수박 따기에 힘을 보탰다.또 7공수 특전여단(여단장 정현석) 100명과 익산대대(부대장 유종규) 80명, 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기동대원 380명 등도 망성 화산리, 용안 법성리 등 수해 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이밖에 농협 익산시지부(지부장 손선규)도 지난 12일 망성면 우렁이 사육 농가를 찾아 폭우로 유실된 양식장 시설 복구에 비지땀을 흘린데 이어 13일에는 용동면 구산리 구산마을을 방문해 수박 넝쿨 제거 작업을 벌였고,익산시자원봉사센터 역시 12일·13일 양일간에 걸쳐 망성면 내촌리 오리 사육 농장에서 폐오리 수거 등 잔재물 제거에 힘을 실었다.익산시 망성면 이재일 씨는"도움이 절실한때 제때 도와 줘 무척 고맙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지원 손길에 큰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완주군에서도 민관군이 수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폭우로 도로 14개 노선 1.2㎞, 지방하천 9 곳 5.9㎞, 소하천 1곳 4.2㎞, 산사태 9곳 0.3㎞, 임도 3곳, 수리시설 8곳 및 소규모시설 79곳 등 총 129곳의 공공시설 피해액 37억, 주택침수 8동, 농경지매몰 5㏊, 농경지침수 278㏊ 등 사유시설 피해액 3억 등 총 4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 잠정집계되고 있다.이에 따라 7월11일부터 시설담당부서를 비롯한 전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조사를 하고 있으나 호우가 지속되고 있어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3일 김완주 도지사는 구이면 지등마을 평덕천 수해현장을 찾아 공무원들과 주민들을 격려 위문했으며 임정엽 완주군수는 매일 밤늦게까지 수해지역을 돌아보며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직원들에게 "하루속히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완주대대(대대장 지금구 중령)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병력 40명이 매일 지등마을에서, 또한 고산면과 운주면에도 장병 10명이 지속적으로 대민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7.14 23:02

진안 동향수박 첫 출하…"청정자연의 맛 사각사각 달콤"

해발 400m 이상의 청정지역 고랭지에서 재배된 진안 동향수박이 수확채비를 마치고 화려한 외출에 나섰다.13일 진안 동향면 자산리의 김춘섭씨 하우스(4600㎡)에서 5월 정식한 수박을 수확해 농협 하나로마트 등 서울지역으로 첫 출하했다.동향수박은 20℃ 이상의 큰 일교차로 특유의 사각사각한 과질과 12brix이상의 당도를 자랑하고 있을 뿐더러, 수박 주산지보다 3~4주 늦은 7월 중순부터 8월초까지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특히 동향수박은 화학비료를 사용치 않고 130여 농가 1700여두의 한우에서 배출되는 축분을 전량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는 친환경농법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재배되고 있다.이 때문에 동향수박은 과실이 살아있으며, 고랭지에서 생육해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이 같은 명품수박이 생산되기까지 동향 수박농가들은 낮에는 농사일에, 밤에는 매주 화요일 민간전문가로부터 생산기술, 병충해 방제, 토양환경, 유통 등 수박에 관한 종합전문교육을 받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왔다.이와 별도로 동향면은 지난 2008년 7억여원을 들여 수박선별장을 준공 후, 생산된 수박을 등급별로 선별작업을 거쳐 정품만을 출하해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대응력을 신장해 왔다.농가소득 향상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동향수박은 올해 145농가 66ha에서 8월초까지 수확되며,'마이산 수박'이란 브랜드로 매년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1.07.14 23:02

순창 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 가속

순창군이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신현승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온천개발담당 등 3명은 13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의왕시)를 방문해 오영환 지역개발본부이사와 노주식 프로젝트개발처장, 이정수 프로젝트2팀장 등 관계자 4명과 면담을 갖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양 기관간의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농어촌공사 오영환 지역개발본부이사는 "특별법에 의한 수변개발 사업은 지역민의 소득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현재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개 지역중 지자체와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 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오 이사는 이어"순창군에서 추진하는 토지매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토지매입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신현승 권한대행은"현재 72%의 토지매입을 완료했고, 미매입 토지에 대해서는 연고자를 동원해 토지주를 설득하고 있고, 서울 거주자는 자택을 직접 방문해 협의·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림수산식품부 및 국회의원 방문 협조요청, 각종 인·허가 처리에 따른 관련부서 협의 추진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팔덕면 청계리, 용산리 일원 20.5ha의 부지에 661억원을 투입해 타워형·빌라형 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비롯 실내·외 아쿠아시설, 소규모 회의장, 교육시설, 농산물직거래 판매장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이와 관련 지난해 3월 한국농어촌공사와 MOU체결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쳐 올해 2월 기본계획에 착수해 현재 과업수행중에 있으며, 농식품부에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준비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 지역일반
  • 임남근
  • 2011.07.14 23:02

남원시·무진장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

남원시와 무진장소방서가 13일 각각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갖고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남원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인명구조로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또 뱀사골 계곡과 주요 하천변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와 순찰활동도 한다.남원시는 구조대 출범과 함께 24시간 물놀이 안전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물놀이 위험지역 9곳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또 위험표지판과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400여점을 설치하고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관리를 하기로 했다.남원시장 권한대행인 김형만 부시장은 "물놀이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구명조끼 입기운동과 음주 후 수영 안 하기, 안전장비 없이 물놀이 하지 않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고 산간계곡에서는 돌발적인 홍수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무진장소방서(서장 박진선)는 13일 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에서 119시민수상 구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상구조에 들어갔다.이날 행사는 박진선 무진장소방서장, 기관·단체장, 도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와 격려, 근무지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운일암반일암을 기점으로 14일에는 장수 방화동계곡에 이어 15일 무주 구천동계곡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이 시작된다.수난구조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 , 수난 구조장비를 갖춘 119구급대원, 의용소방대원으로 편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피서 끝물인 오는 8월 21일까지 38일동안 운영될 예정이다.이들은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대해 수상인명구조, 응급환자 처치를 펼치고, 익수사고 방지 등 안전조치 등 전반적인 물놀이 안전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박진선 무진장소방서장은 "단 한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 등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1.07.14 23:02

군산역 진입도로 개설 지연에 市-LH "네 탓"

군산의 관문인 군산역 진입도로 개설을 놓고 군산시와 역세권 개발 주체인 LH공사가 수년째 책임을 미루면서 새만금 중심도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지난 10일 오후 1시33분 용산행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군산역을 찾은 시민 서미진(47) 씨는 "딸을 수원에 보내기 위해 1시 20분께 군산역 입구에 도착해 유일한 통로인 지하통로박스에 물이 차 위험을 무릅쓰고 건넜다"며 "아이를 보내고 나올 때 승강장에 택시가 한대도 없어 하차 승객들이 발을 구르고 있었으며, 지프형 차임에도 바퀴 상단부까지 물이 차는 상황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당시 현장 근무에 나선 군산시 공무원도 "건너지 못한 사람들은 역무원의 안내로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철길로 올라가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 상황은 불가항력으로 차량통제 외에는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군산역은 지난 2007년 12월말 장항선과 연결돼 대명동에서 내흥동으로 자리를 옮길 때부터 진입도로 개설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시는 LH공사의 역세권 개발에 포함해 사업비 126억원을 들여 금강연안도로에서 군산역을 연결하는 길이 660m, 폭 35m의 진입도로 개설을 올해까지 마칠 계획이었다.하지만 LH공사의 내부사정으로 역세권 개발이 미뤄지면서 현재까지 금강하구둑 방향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역사 뒤편으로 내려와 철길 아래를 지나는 박스 통로를 진입로로 이용해 오고 있다.박스 통로는 변변한 배수시설도 없이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상습침수 지역으로, 시민 불편은 물론 열차를 이용해 군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안겨주고 있다.이처럼 진입도로 조기 개설이 요구되고 있음에도 군산시는 역세권 개발을 맡고 있는 LH공사의 착공 지연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맡은 LH의 사정으로 착공이 미뤄져 도로만이라도 먼저 개설하자는 의견을 수차례 제시했으나 선 투자는 곤란하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보상이 완료된 만큼 LH공사가 하루빨리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H 관계자는 "진입도로 개설에 1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로만을 위해 사업발주하기는 어렵다"며 "군산역의 열악한 상황은 알고 있으나 투자가 이뤄지면 해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LH공사의 역세권 개발사업 지연으로 진입도로 개설마저 미뤄지면서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은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진입로를 통해 군산역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13 23:02

자치단체-새마을금고 친서민 사업

▲ 김제시김제시가 관내 4개 새마을금고와 손잡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가기로 했다.김제시는 이달 11일 시장실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박종권 김제하나새마을금고 이사장, 양해신 김제YMCA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용주 만경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규팔 원평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희망 공헌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을 갖고, 향후 지역사회 취약층에게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역희망 공헌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지역희망공헌사업이란 지역 내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친(親)서민 사업 모두를 총칭하는 사업을 말한다.이건식 시장은 "금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새마을금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 환원사업과 김제시에서 추진중인 복지사업 간 효과적인 연계를 통해 공공재정의 추가 투입 없이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4개 새마을금고는 총 회원수가 3만3897명으로, 1921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완주군완주군과 완주새마을금고(이사장 이종록)·한누리새마을금고(이사장 김종만)는 11일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지역희망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을 체결했다.지역희망공헌사업은 군과 새마을금고간 자발적 협력으로 추진되는 친서민정책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뜻한다.이날 협약을 통해 완주군과 두 새마을금고는 '완주군 지역희망공헌사업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과 운영전반을 서로 협의해 서민을 위한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임정엽 군수는 "지역 새마을금고가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다 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서민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미래 희망도시 완주 실현에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종록·김종만 이사장은 "새마을금고가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서민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백기곤
  • 2011.07.12 23:02

군산시의회, 폭력사태 수습 고심

군산시의회가 이번 폭력사태 수습 해법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경실련 등 군산지역 10여개 사회단체가 강력한 항의 집회와 함께 의원 주민소환제를 발의하겠다고 나섰다.지난 8일 군산시의원 일부는 모임을 갖고 의장 사퇴와 의회사무국장 거취 문제 등을 검토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고석강 의장은 의장단과 일부 3·4선 의원들에게 본인의 사퇴가 의회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자문을 구했고, 사무국장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만큼 대기발령까지 각오하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의원들은 현재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의장에게 좀 더 심사숙고 해 줄 것을 요청했다.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 수습방안을 고심 중에 있으나 현재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관계로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다시 논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의원들은 지난해 여성의원 비하 발언으로 윤리특위를 가동하고도 솜방망이 징계라는 질타를 받은 전례가 있어 윤리강령이 강화되기 전까지 윤리특위 구성을 꺼리는 분위기이다.A의원은 "지난해 윤리특위를 가동해 해당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20일의 징계를 결정했으나 결과적으로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만 받았다"며 "이번에도 징계수위가 낮으면 여론에 뭇매를 맞을 것이고 반대로 너무 높으면 동료의원으로부터 원망을 듣게 될 상황이라 외부인사들로 윤리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기다리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산지역 10여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7일 '군산시의회 폭력사태에 대한 범시민 공동 대책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20일까지 폭력 행사 의원에 대한 합당한 징계 방안이 발표되지 않을 경우 의회가 스스로 윤리 징계권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항의집회는 물론 주민소환제도법에 근거한 의원 주민소환제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11 23:02

권익위, 임실·남원 현장방문 고충민원 해결

국민권익위원회가 7일 전북 임실군과 남원시를방문해 현장조정으로 수십 년 묵은 민원을 해결했다. 권익위는 이날 오전 임실군을 방문하고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으로 주거와 생계기반을 잃게 된 운암면 쌍암리 일대 수몰 이주민 58명에게 이주택지와 특용작물 시설구축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들은 1965년 섬진강댐 건설 때 정부의 측량착오로 만수의 기준 이하이던 현재의 국유지로 집단 이주했으나 최근 추진 중인 다목적댐 재개발사업으로 90% 이상의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이주대상자가 됐지만, 보상액이 적고 대부분 고령으로 다른지역에 이주해 생계를 꾸리기가 어려워 민원이 발생했다. 권익위는 김영란 위원장과 주민, 한국수자원공사, 임실군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거쳐 이주택지 공급과 이주 후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조정안을 만들어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이날 오후에는 남원 부시장과 한국도로공사 대표,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면사무소에서 고충회의를 하고 20여년간 풀지 못 한 민원을 해결했다. 남원시 대강면 입암마을은 1984년 88고속도로 건설 당시 설치된 소형통로박스의확장요구와 조망권 피해, 교통소음 등의 생활불편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관계기관 대표들과 협의 끝에 출입구를 확장하고 주차장과 체육시설건립, 흙길 농로의 콘크리트 포장 등을 해주기로 중재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억울함이 없는 나라, 깨끗한 사회'를 목표로 노력하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국민의 권익증진을 위한 고충해결에매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이영춘 가옥, 기념관으로 탈바꿈

군산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때부터 공공의료사업을 펼쳐온 고 이영춘 박사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8일 준공된다.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된 군산 개정동 이영춘 가옥은 지난해 9월부터 5100여만원이 투입돼 바닥 및 천정공사와 전시시설 설치 등을 마치고 이날 기념관으로 탈바꿈한다.연면적 77.39㎡의 기념관 내부에는 이영춘 박사의 학위기, 상장, 여권, 편지, 이력서와 서적 등과 함께 생전의 모습과 활동상을 담은 액자, 그림 등이 전시된다.또한 이날 기념관 앞에서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일제강점기 지역 농민들을 위하여 숭고한 의료봉사를 실천한 이영춘 박사의 뜻을 기리고 준공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마련된다.판소리, 대금 연주와 피아노, 색소폰의 감미로운 선율 및 요들송, 합창 등 다채로운 퓨전공연은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며 이 박사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영춘 박사는 1903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34년 옥구 구마모토농장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부임했다.이후 이 박사는 개정초등학교 학생들에게 DDT 살포, 우물 조사, 농민들의 위생생활 점검 등 무료 공중보건 사업을 활발히 펼쳤다.이러한 노력으로 1942년 일제가 실시했던 조선인 신체검사에서 개정지역 청년들의 신체가 인근 지역보다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1948년 한국위생연구소를 설립해 기생충, 매독, 결핵을 민족의 3대 독으로 규정하고 퇴치에 앞장선 예방의학의 선구자로써 1951년 개정고등위생기술원양성소(현 개정간호대)를 설립해 의료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특히 의료보험이 생명보험 종류 정도로 인식되던 1973년 군산 개정에서 옥구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 시행한 장본인이다.이영춘기념사업회 백진현 이사장은 "기념관 준공과 함께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던 우리 농민들에게 한없는 애정과 헌신으로 평생을 봉사한 이영춘박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준공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감미로운 음악 선율로 마음의 휴식과 예술을 즐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07 23:02

정읍 북면 '남고학당' 어린이 수강생 모집

정읍시 북면은 남고서원(전북도 문화재 자료 제76호)에서 실시되는 남고학당 수강생을 모집한다.북면(면장 김기문)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개강한 남고학당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의 장으로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11기에 걸쳐 2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정읍지역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6~15일까지 모집하며 교육은 25~29일까지 4박5일간 실시된다.모두 30명을 선발해 전통예절, 인성교육, 서예, 기초한자, 택견, 해동검도, 레크레이션, 다도예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남고학당은 그동안 남고서원 내 강수제에서 교육을 실시해왔으나 최근 국비 5억원을 들여 화장실 등을 갖춘 멋스러운 전통한옥으로 학당(87.12㎡)을 신축,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김기문 면장은"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방학에만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부터는 도내 대학들과 MOU를 체결하여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림을 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남고서원은 조선 선조 10년인 1577년에 창건됐으며, 호남의 대성리학자였던 일제 이항 선생이 후진을 양성했던 곳으로 선생과 함께 제자이자 임진왜란때 의병장이었던 건제 김천일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임장훈·백기곤
  • 2011.07.05 23:02

군산시의회, 사태 수습 나선다

속보= 군산시의회가 최근 의원간 폭력시태로 연일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시민 사과문과 윤리강령 강화방침을 발표하기로 했다.4일 군산시청 앞에서는 민주노동당 군산시위원회, 진보신당 군산시위원회와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등 9개 정당 단체들의 '폭력 행사 군산시의원 즉각 사퇴 촉구 군산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지난 주부터 각 시민단체들의 비난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이들 단체는 "폭력사태를 일으킨 최모 의원과 강모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할 것"과 "시의회 의장단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사퇴촉구서를 의회사무국을 통해 시의회에 전달했다.시민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시의회는 5일 개원하는 제149회 군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직후 의원총회를 갖고 사과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현재 대통령령으로 추진 중인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조속히 도입하는 윤리강령 강화 방침도 발표한다.강화되는 윤리강령은 시민단체와 법조인 등으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가동시키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의원을 즉각 소환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특히 윤리위의 의원 참여는 가능하나 논의만 할 수 있을 뿐, 심의·의결을 자제토록 하는 방향으로 조례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하지만 의회 출범초기부터 이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들어 초·재선 의원들과 각 시민단체들이 촉구 중인 의장단 사퇴문제는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의회 관계자는 "한때 의장단의 자발적인 사퇴 등이 거론되긴 했으나 만약 사퇴할 경우 당장 개원하는 의회 운영은 물론 후임 의장단 선출 등의 문제가 초래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 행동강령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다음 임시회기에서 안건으로 다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산시의회는 의장단 회의를 갖고 의장 권한을 향후 3개월 동안 부의장에게 위임키로 결정했으며, 의회사무국 직원 인사문제도 희망자에 한해 선별적으로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05 23:02

"군산시의원 주민소환 운동 벌이겠다"

속보= 군산시의회의 폭력사태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최근 주민소환제 검토 등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의회사무국 직원 인사조치 요구의 정당성을 거론하고 나서 책임 전가론으로 번지고 있다.군산경실련 강희관 집행위원장은 지난 1일 "반복되는 군산시의회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의장단 즉각 사퇴와 해당 의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들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의원 개인의 자질은 물론 소속 정당의 징계가 없었기 때문으로 해당 의원을 차기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민주노동당 군산시위원회, 진보신당 군산시위원회와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등 9개 정당 단체도 4일 군산시청 앞에서 '폭력 행사 군산시의원 즉각 사퇴 촉구 군산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의장단 전원 사퇴를 촉구하기로 하는 등 이번 군산시의회 폭력사태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정작 의회는 의장단 사퇴 서명에 동참했던 민주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조차 유보 입장으로 돌아섰으며, 모 상임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보류 중인 것은 물론 대시민 사과문 발표도 미루고 있다.특히 일부 의원들은 '사무국 직원들의 줄서기 관행 등이 의원간 갈등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의회사무국 인사 요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어 비난을 가중시키고 있다.지난 1일 A의원은 "일부 직원들이 특정 의원들에게 줄서기를 해 의원간 이간질을 시키고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며 "특정 직원들을 지목해 인사 조치를 요구하기가 곤란해 1년이상 근무한 직원 전부를 대상으로 요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이로인해 기초의원 선거가 중선거구제로 바뀌면서 같은 지역구 의원간 대립 양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벌어진 본인들의 감정 싸움을 사무국 탓으로 돌리려 한다는 책임전가론이 일고 있다.전 의회사무국 직원 B씨는 "의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 와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곳이 의회사무국이다"며 "불과 1~2명 때문에 한꺼번에 30여명의 사무국 직원들을 인사 조치하자는 것은 평소 본인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대부분의 직원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태이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군산시지역원원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지난 2일 강봉균 위원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소속 의원들에게 자성할 것과 대시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의원총회 결정 사항에 따라 줄 것을 주문했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04 23:02

정읍·고창·부안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공동 추진

정읍시, 고창군, 부안군이 손을 잡고 광역 공설화장시설을 건립한다.김생기 정읍시장과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는 28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건립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특히 이들 3개 시·군의 양해각서 체결로 단독 건립에 따른 과중한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자치단체 간 중복투자에 따른 공급과잉 방지효과도 기대된다.이날 3개 시·군은 광역공설화장시설 공동건립에 필요한 국비 등 재원마련과 상호 공동이익 개발을 위한 방안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양해각서에 따르면 광역공설화장시설 건립사업은 3개 시·군이 사전 협의한 내용을 기초로 추진하고, 3개 ·시군 각 3명씩 모두 9명으로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또 실무협의체에서 협의된 내용에 맞게 사업비를 분담하고 국·도비 공동 확보에 노력하며, 사업협약 체결은 실무협의체에서 협의 후 체결하게 된다.이번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은 서명한 날로부터 3년간이다.3개 시·군은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상지 공모 및 선정, 행정절차 이행, 공사 및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다.정읍시 관계자는 "선진 장사복지시설 확충으로 3개 시·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들 3개 시·군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이 있기까지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부단체장 타협 회의를 가지며 공동건립을 위한 의견 교환 등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 지역일반
  • 임장훈
  • 2011.06.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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