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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도시 2막' 전주시, 하반기 교류 주도한다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시가 올 하반기에도 한·중·일 문화교류에 앞장서면서 전주를 주무대로 한 국제교류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을 열고 중국 청두·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과 함께 하는 3개국 문화교류의 첫발을 내딛었다. 또 3개국 4개 도시 현지에서 각각 열린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문화다양성 가치를 존중하는 국제교류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해 일본 시즈오카현 관계자들은 3박4일 일정으로 27일 전주를 찾았다. 하반기 교류사업과 관련해 업무 협의를 하기 위해서다. 이들 방문단은 오는 30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전통놀이 삼국지'를 주제로 펼쳐지는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문화축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중국 청소년들도 전주에 왔다. 일본 시즈오카현 살레지오고등학교와 중국 청두시 문화예술학교 학생들이 '동아시아 청소년 사절단'으로서 3일간 전주에 머물면서 전주 완산여자고등학교와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교류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같이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를 위해 일본과 중국 관계자들이 전주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간 전주에 머무르는 시즈오카현 방문단은 전주시와 함께 진행할 하반기 국제교류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방문단은 지난 14일부터 팔복예술공장과 한벽문화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현대미술 교류전을 관람할 계획이다. 이어 음식문화교류전이 펼쳐지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조리실, 종이문화특별전의 무대인 전주 천년한지관 한지제조시설 등을 차례로 찾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27 16:46

잼버리 앞두고 전주 주요 관광지도 손님맞이 '총력'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앞두고 전주 주요 관광지도 손님 맞이를 위한 환경 점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잼버리대원 5만 여명이 영외과정활동의 일환으로 전주한옥마을, 남부시장, 국립무형유산원, 국립전주박물관 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전주시 완산구는 행사기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차량 통행과 관광객 보행에 안전을 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옥마을, 남부시장, 국립무형유산원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9개 단속반을 투입해 불법주정차 집중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산구는 내달 18일까지 집중 점검기간으로 삼고 한옥마을사업소와 협력해 △노점·노상적치물 정비 △주정차 계도·단속 △거리 적치쓰레기 수거 △음식점 30개소 위생상태 점검 △불법 광고물 정비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현장점검 및 환경정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소상황실을 운영하고 청소 인력과 장비를 적정하게 배치해 적치 쓰레기를 수거에 만전을 기한다. 주요 행사지역인 전주한옥마을, 국립무형문화유산원, 국립전주박물관 등에 대해서는 민간대행업체 자체 처리반 및 상시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식품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일대 식품취급시설 30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도 전주한옥마을, 국립무형문화유산원, 국립전주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3개 단속반을 편성했으며 주·야간 및 휴일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27 16:45

'민생 자금 갈구 이정도였나' 열흘도 안돼 사업 마감'…시, 금융지원 확대 검토

전주시가 대출이자의 차액을 일부 보전해주는 특례보증 사업에 대한 신청이 폭주하면서 사업이 10일도 안돼 마감됐다. 그만큼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자, 한푼이라도 적은 이자를 쓰려는 민생 경기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기가 폭발하자 시는 금융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의 상담·신청이 개시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9일 만에 총 1151건의 상담이 접수돼 올해 예정된 48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모두 소진됐다. 첫 날인 지난 10일부터 시민들의 상담 신청이 몰리면서 이날 하루에만 70억여 원 규모의 보증 상담 190여 건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 당초 시는 '경제산업 비전 2030'의 첫걸음으로 이 사업을 내걸었다. 시와 기관 출연금을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에서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내용이 핵심인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평균 20억 원에서 내년까지 1200억 원으로 규모를 60배 늘려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금리에 대한 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시일인 지난 10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85%로, 시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주면 개인은 연 2.85%만 부담하면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소기업 17명(법인 6·개인 11명)에게 9억 원(법인 2억·개인 7억 원), 소상공인 1134명(법인 30·개인 1104명)에게 471억 원(법인 11억·개인 460억 원) 등 총 48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이들에 대한 대출 실행도 이달 말까지 전북은행을 통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모두가 함께 번영하는 든든한 전주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되살아나야 한다”면서 “조기에 소진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에 대한 관심과 문의를 통해 추가 금융지원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만큼, 적기에 자금이 지원되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26 16:18

전주 80대 할아버지 폐지팔아 모은 돈 호우피해 성금 기부

전주시에 사는 80대 할아버지가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호우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부했다.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은 26일 중앙동에 거주하는 홍경식 씨(80)가 재단을 찾아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홍 씨는 “많은 비로 인해 폐지를 줍지 못해 방에 있다 보니 ‘어려운 사람들에겐 나보다 더 큰 피해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시와 이웃들로부터 김장김치와 밑반찬 등을 지원 받고 있는데, 그 마음과 사랑을 돌려주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홍 씨는 평소 전주시와 이웃으로부터 받은 도움과 사랑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 100~200만 원씩 총 600만원을 기부했다. 전주시복지재단이 오는 8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에는 홍경식 씨 외에도 전북지방변호사협회(100만 원), ㈜삼화건설사(200만 원), ㈜에스제이천하(50만 원), ㈜3수도(30만 원) 등 많은 단체와 개인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7.26 15:35

전주시정연구원 초대원장 내달 8일까지 공개모집

전주시가 재단법인 전주시정연구원을 이끌어갈 초대원장을 내달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시는 (재)전주시정연구원의 1대 원장 모집계획을 25일 공고했다. 시는 지난해 4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 인구 5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시정연구원장에 인구 100만 도시의 시정연구원과 동등한 수준인 전문임기제 2급 상당 수준의 보수를 지급할 계획으로,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자격요건은 전주시 발전과 연구원 운영과 관련해 경영자로서 역량을 구비해야 하며 △대학의 부교수 이상 △3급(상당) 이상 공무원 1년 이상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 임원 또는 선임연구위원급 5년 이상 재직 △국내외 민간연구기관의 임원 또는 선임연구위원급 이상으로 10년 이상 재직 등 관련 경력을 최소 한가지 충족하면 된다.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내달 4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전주시 시정연구원추진단(완산구 기린대로 213, 대우빌딩 3층)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주말과 휴일은 제외.

  • 전주
  • 김태경
  • 2023.07.25 17:47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전주도 인력양성 돛 달까

전북도민의 염원으로 이뤄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전주시가 추진하는 인력양성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신청 당시 전략으로 기업 유치에 유리한 새만금 부지의 확장 가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지난 20일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정에 따른 혜택으로는 R&D 예타 특례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국가산단 신속 지정, 조세 감면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7일 전북대에서는 도내 대학생들이 모여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결의대회를 전개했고, 도내 6개 대학이 나서서 이차전지 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체계를 다졌다. 미래 주역인 도내 대학생들은 이를 계기로 전북의 새로운 동력사업이 될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하는 데 관심을 갖자고 뜻을 모았다. 이 과정을 지켜본 전주시는 도내 대학에서 해마다 이차전지 분야 졸업생을 169명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그중 전주시에 82명이 해당하는 점에 주목했다. 인력 양성, 연구소 기업 유치 등에 강점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민선8기 '강한 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이차전지 연계사업 추진과 관련 연구개발기관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도내 대학과 이차전지 분야 연구기관이 전주에 있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인력양성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관련 대응을 준비중"이라며 "R&D 발굴과 연구소기업 유치 등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체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북과 전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이차전지 관련 전후방기업 655개사 중 새만금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32개사인데, 이 중 6개사가 전주시에 소재하고 있어 관련 일자리 창출 연계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해당 기업은 비나텍, ㈜데크카본, ㈜덕진, ㈜엠파워, 캔유텍, ㈜이큐브머리티얼즈 등이다. 더불어 시는 도내 이차전지 분야 연구기관 23곳 중 절반에 달하는 11곳이 전주시 기관인 점에 주목해 관련 연구개발을 발굴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25 16:43

전주 어린이집 정규반에 아이 맡기는 데 시간당 '1000원'

영유아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행 중인 정부의 '통합형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제공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을 전국 31개 시·군·구, 136개 어린이집, 204개 반이 수행하는데 이 중 전북에서는 전주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간제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별도로 반이 운영됐던 시간제보육반과 달리 이 통합형은 별도 반 운영없이 기존 어린이집 정규반에서 시간보육 대상아이를 함께 맡는 형태이다. 시는 기존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운영하면서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해 9월 기존 어린이집 정규보육반 미충족 정원의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하는 '통합반'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용대상자와 운영시간을 확대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가정양육 중인 6개월~5세 아동 중 시간 단위의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에 최소 2주, 최대 1개월 단위로 예약하면 보육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주에서는 오는 8월부터 이계순의동화속어린이집, 학산어린이집, 하가엔젤어린이집, 연지어린이집 등 4개 어린이집 5개 반에서 통합형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이에 따라 중산어린이집,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열방으로어린이집, 한솔빛어린이집, 효자어린이집 등 현재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운영중인 5곳를 포함하면 전주지역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총 9개소 10개 반으로 늘어난다. 통합반 시범사업 이용료는 시범사업 기간인 올 연말까지는 국비 지원을 받아 각 가정에서는 시간당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이 월 40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시간당 5000원을 내야 한다. 이용 예약은 ‘임신 육아 종합 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 홈페이지내 '어린이집' 메뉴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아동 발달과 연령에 맞는 시간제 보육서비스가 제공돼 양육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24 17:17

전주 택시 기본요금 8월부터 '4300원'

오는 8월부터 전주시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이 같은 인상은 지난 2019년 5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시는 전북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전주개인택시단위조합으로부터 접수된 요금 변경 신고를 토대로 오는 8월 1일 0시부터 변경된 요금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터기 수리 검정이 완료된 차량부터 변경된 요금을 받도록 하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을 비롯한 교통요충지에 관련 내용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요금 조정은 오는 8월부터 전주지역 택시의 기본요금(2㎞ 거리)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오르는 게 골자다. 이 계획은 앞서 지난 6월 30일 열린 전라북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또한 기본요금 거리 이후 추가되는 거리 요금도 137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시속 15㎞ 이하 주행 시 적용되는 시간 요금도 33초당 100원에서 32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단, 심야할증(0시~4시, 20%)과 타 시·군 등 사업구역 외로 나가는 시계외할증(50%) 등은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의 조정으로, 택시업계의 경영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에서도 인건비 상승과 유류비 상승,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결정한 사항”이라면서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 효과가 체감되도록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24 17:17

전주한옥마을 소상공인 제품, 메타버스에서 만난다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소상공인 제품을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난다. 시는 지난 21일 (재)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뱅코, 전주한옥마을 소상공인과 손 잡고 한옥마을 기반 메타버스 온라인몰을 구축해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주시는 올해 총27억5000만 원을 투입해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마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전주한옥마을 소상공인을 대표해 참석한 전라북도 우수상품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별별체험 협동조합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옥마을 메타버스 구축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 △소상공인 제품 입점 및 판매환경 조성 △온라인 쇼핑몰 제품 입점의 홍보·발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옥마을 메타버스 공간에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전주한옥마을을 관광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소상공인 상품을 온라인상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입점 상점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옥마을 소상공인의 상품 홍보와 메타버스 플랫폼의 활용분야 확장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업 발전 및 신기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23 14:58

"어느 아파트가 가장 많이 줄일까" 전주시 음식물쓰레기 감량대회 추진

이달부터 쓰레기 권역별 수거 체계로 전환한 전주시가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줄인 공동주택을 선정해 시상하기로 했다. 시는 청소행정 혁신과 음식물쓰레기의 실질적인 감량을 위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대회’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배출한 음식물쓰레기 양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량 정도를 산정하고,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센티브는 세대규모별로 최소 150만 원에서 최대 750만 원이 제공된다. 평가대상은 지난해 7월 이전에 전주시와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위탁징수' 협약을 맺은 공동주택 484곳이다. 시는 세대수 기준으로 △500세대 이상 △300~499세대 △150~299세대 △50~149세대의 4개 그룹으로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2% 감량 목표를 달성한 세대별 상위 2개소를 선정해 총 8개소를 '감량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감량 우수 공동주택에 세대규모별로 최소 150만 원에서 최대 750만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노력을 독려할 방침이다. 최현창 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전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중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양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번 감량대회에 많은 세대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20 17:17

전주시 한복판 대규모 치유공원 조성 첫발, 관건은 국유림 사용허가

전주시 한복판에 대규모 치유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첫발을 떼게 됐다. 민선8기 공약사업이자,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한 축인 이 사업의 추진 가능여부는 대상 사업지내 국유림 사용허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주시 덕진동1가 640-8번지 건지산 조경단과 오송제 일원에 치유의 숲 40ha과 무장애길(3.8km)을 84억원(국비 20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39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건지산 편백 치유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4200만원을 들여 치유의 숲 타당성 평가용역을 이달 중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산림에 치유의 숲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림 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타당성 용역 평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시는 10월까지 현황조사와 개발여건 분석, 타당성 평가 조사 대상지 환경 및 치유인자 분석 등의 내용을 담은 타당성 평가용역을 마무리 짓는 한편, 9월부터 행정절차와 중기지방재정계획반영, 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늦어도 2025년에는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의 명소이자 시민들이 자주 찾고 있는 건지산은 문화·역사적인 이야기 등 다양한 인문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시는 전주 중장기 발전과 연계해 건지산의 풍부한 생태문화자원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림 힐링공간 조성을 위해 산림문화·휴양, 치유 및 교육 등의 다양하고 발전된 서비스를 창출한 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이고 전주시 주요 역점 사업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연계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의 관건은 국유림에 치유의 숲이 조성되는 만큼 해당 부지 소유주인 전북대학교와 조경단 인근 산림 소유주인 문화재청의 국유림 사용허가 여부이다. 일단 건지산 소유주체인 전북대의 경우 사용허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조성이 완료되면 동물원과 덕진공원 등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주시 대표 산림휴양 체험형 명소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수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7.19 19:04

토사 유출된 견훤로 현장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 "재발 방지 최선"

잇따른 폭우로 지난 15일과 18일 두 차례 토사가 유출되면서 교통이 통제된 전주 우아동 견훤로 인근 현장을 찾은 우범기 시장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복구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19일 토사 유출 복구작업 현장을 둘러본 뒤 밤새 현장을 지킨 작업자들을 격려하면서 "시민들의 재산·인명 피해 없이 복구가 진행돼 한숨 돌렸다"며 "올해 장마 기간만 두 번째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진행했지만, 장마기간이 남은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이라고 지시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폭우로 인해 도로 옆 동산에서 토사가 유실되면서 홈플러스와 우아중학교 사이 2·3차로를 덮쳤다. 이에 시는 곧바로 차량 통행을 막고 크레인과 굴삭기 등 장비와 인력 20명을 동원해 밤샘 복구를 진행했다. 현재는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마대를 쌓았다. 시는 앞서 15일에도 도로변으로 쏟아지는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절개지 방수포, 모래마대, 도로 살수 등으로 안전조치를 한 바 있다. 시는 향후 추가적인 토사유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을 통한 배수처리 계획 등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19 17:22

내년 전주 전미동에 액화수소충전소 생긴다

내년 전주 송천동에 이어 전미동에 하루 버스 13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시는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2023년 액화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사업’ 공모에서 전주시 전미동 스타관광 버스차고지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인 SK플러그하이버스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70억 원 등 총 110억 원을 투입해 전미동 스타관광 버스차고지에 1일 충전용량 2000kg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짓게 된다. 지난 3월에는 효성하이드로젠이 추진한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사업 공모에 전주시 송천동 버스회차지 부지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송천동에서는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첫 번째 액화수소충전소 건립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액화수소 충전 방식은 기존 기체수소 충전과 비교해 설비용량이 큰 데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이 활성화하고 전주시 수소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색장동에도 수소승용차 충전소가 건립되고 있어 전주지역 수소 충전 인프라는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수소버스 105대를 도입하고 수소충전소 7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전미동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에 발맞춰 수소차 보급과 지원에 앞장서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19 17:11

전주시 행정용 현수막 게시대 '운영 일원화'

도시 경관을 저해하는 불법 현수막을 방지하기 위해 전주시가 운영 중인 '행정용 현수막 게시대' 운영체계가 일원화된다. 시에 따르면 시 운영해온 총 67개소 104면의 저단형 행정용 게시대와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공단)에서 자체 관리하는 21개소 115면을 등 총 88개소 219면의 행정전용 게시면을 다음달부터 시설공단이 통합운영한다. 시는 그간 부서간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기로 예약 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산을 활용해 예약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초 불법 광고물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게시대 보수공사를 마쳤으며 오는 8월 1일부터 9월분 행정용 게시대 이용 신청을 시설공단을 통해 접수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공공기관의 합법적인 게시 공간 확보를 위해 저단형 행정용 게시대를 설치·운영해왔다. 행정기관에서는 최장 2주까지 연속사용할 수 있고, 유휴면은 상업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관리기관이 일원화되면서 게시기간은 최대 2주, 게시 수량은 1주에 15매로 통일된다. 전주시와 양구청을 제외한 공공기관은 게시대 사용료로 1주에 1장당 6000원의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19 17:10

전주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역케어회의 개최

이달부터 시행하는 '전주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다. 시는 18일 대우빌딩 7층 영상회의실에서 의료·주거, 사회복지 담당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전주북부지사, 노인맞춤돌봄기관협회, 보건소, 통합돌봄사례관리사 등의 전문가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역케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열린 회의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의료-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관 전문가가 함께 모여 자원연계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보건의료 △돌봄 △주거 △생활지원 △기타(거점공간운영, 스마트돌봄 등)의 5개 분야 32개 서비스이며, 시는 향후 서비스 이용자 개인별 건강상태를 고려한 사례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케어회의를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더불어 민간과 공공, 부서 기관간 혁신적인 협업으로 돌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18 17:20

민노, 한노, 버스업체대표, 전주시, 전주시의회 함께 친절 시내버스 만들기로

전주시는 18일 평화동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박선전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김진태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위원장, 최상수 전국 공공운수노동조합 전북지역 버스지부장, 임형빈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전북지역위원장, 5개 운수회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사·정 공동협력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내버스가 전주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과거 잦은 파업과 노사갈등 등의 역사를 뒤로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주시내버스로 거듭나도록 노·사·정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최근 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만근일수 축소를 주요 골자로 한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노·사는 서로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행정은 노사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들어 불편을 점차 해소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에 시내버스가 운행한 1968년 이후 관련 기관 종사자, 업체가 한데 모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력 주요 내용으로는 △운전자는 항상 친절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시민 서비스에 최선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기적인 교육 시행 △운전자의 근로환경과 복지를 향상 노력 △시내버스 정기적 모니터링 후 개선사항 적극 반영 등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를 만들기 위한 4가지 실천을 결의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내버스는 매일같이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과 출·퇴근하는 직장인, 시장에 물건을 팔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집에서 나서는 어르신 등 모든 시민의 발로, 결코 멈춰서서는 안된다”면서 “노·사·정 당사자들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시내버스의 공공성에 대한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더욱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7.18 17:18

세계 속에 전주 알릴 ‘전주시 글로벌위원회’ 출범

세계 속에 전주를 알리는 데 앞장설 전문가 그룹 '전주시 글로벌위원회'가 출범했다. 시는 18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시장, 김인태 부시장을 비롯해 전주시 글로벌위원회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글로벌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위원들은 위촉장과 함께 ‘2023 전주시 국제교류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전주형 개발협력사업(ODA)’ 발굴 및 추진 방향과 ‘전주시 글로벌도시 촉진 조례’ 개정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전주시 글로벌위원회는 시가 추진하는 각종 글로벌도시 정책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맡는 기구로, 당연직 위원인 부시장을 포함해 마이스, ODA(개발협력사업), 무역, 통상 등 각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정부의 ODA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전주형 개발협력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전주’ 자체의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시장은 “앞으로 문화관광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전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도시, 미래광역도시로의 전환을 꿈꾸길 기대한다”면서 “전주가 글로벌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18 17:03

18년 전과 같은 폭우…전주시 사전대비로 인명피해 없었다

이번 집중호우 기간 18년 전 전주에 내린 비와 같은 양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전주시 덕진동 법원 주변과 팔복동 일대가 침수됐지만 올해에는 침수 등의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그동안 시가 각종 하천 시설을 설치, 점검하고 호우에 대비한 덕분이었다. 시는 이번 집중호우기간 재산피해를 조사하는 한편,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385㎜에 달하는 비가 내렸는데, 지난 14일에는 일 강수량 2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8월 전주시에 일 강수량 240㎜의 비가 내린 것과 같은 양이다. 당시 전주천 물이 불어나면서 덕진동 법원 앞 저지대 주택 500여 채와 팔복동 주택 100여 채가 잠겨 이재민이 발생했고, 소방당국과 주민들은 배를 타고 다니며 구조활동을 펼치거나 집기 등을 건져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비에서는 당시처럼 전주천 물이 범람하거나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그동안 배수펌프장 시설 34대를 설치한 뒤 이번 장마 전 점검에 들어갔고 최근 준공된 3개소의 우수저류시설은 넘칠 것 같은 강물을 하천으로 보냈다. 아울러 시는 CC(폐쇄회로)TV 등 예·경보 시스템 300여 개소를 증설하고 도로·하수도 빗물받이·하수관로를 점검하는 등 사전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진행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전주천·삼천 일원 5개소 11만4463㎡를 대상으로 추가 준설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는 전주지역의 피해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와 복구 계획도 내놨다. 18일 기준 전주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농경지 및 도로 침수, 가로수 전복으로 인한 정전 등 재산피해가 70여 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공공시설 도로·하천 16건, 농업·산림공원 13건, 수목 전도 등 24건, 사유시설 주택침수·파손 23건, 농경지(벼) 침수 200㏊ 등이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4시 호우 예비특보 발효와 함께 배수펌프장과 하천 배수문, 도로 관리 등을 위해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지난 14일 자정을 기해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지난 주말 사이 공무원 208명이 비상근무에 동원됐으며 굴삭기와 덤프 등 장비를 투입해 주민 생활 시설과 주요 공공시설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펼쳤다. 한편,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과 농경지 현황과 관련해 각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고 있다. 피해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시는 이에 대해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장마가 일시적인 소강상태지만 다음 주에도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신속한 피해 복구와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우려 지역, 재해 취약시설물 사전 예찰에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안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 및 점검을 실시해 추가피해를 예방하고 필요하면 긴급지원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18 17:03

'전주형 청년임대주택' 신축으로 더 늘린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청년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한 전주시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더 늘리기로 했다. 올해는 청년층 수요에 맞게 신축 방식으로 개선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들을 위해 24호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으로, 한국주택주택공사(LH)와 각 시·도 도시공사 등을 통해 추진돼온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공급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의 기존 청년임대주택 공급 방식과 비교해 설계단계부터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수요자인 청년층의 의견에 맞춰 선호도가 높은 규모의 전용면적을 설계할 수 있어 협소한 공간, 어려운 보수관리 등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전주형 청년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선정된 사회적경제주체와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이 기획·설계·시공을 맡아 진행하고, 준공 후 시에서 매입하게 된다. 이후 공모에 선정된 사업자가 청년임대주택의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청년들의 주거비 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임대료를 시중 가격의 50% 이하로 공급하기로 하고, 시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14일 전주시 에너지센터에서 사회적경제주체 및 민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전주형 청년임대주택 신축매입약정 사업설명회’를 열고, 청년임대주택 공급의 필요성과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신축매입약정방식의 사업절차 등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달했다.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총 7개소 82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작년까지 기존주택을 매입하여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해오면서 기존주택 매입 시 전용면적 협소, 보수관리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신축매입형으로 공급을 진행해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규모의 전용면적으로 설계하는 등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해 다양한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편안한 집에서 학업과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축매입약정형 청년임대주택과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1-5246)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김태경
  • 2023.07.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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