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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만 있는 여름여행' 8월 체류형 관광객 유치 앞장

봄·가을에 집중된 전주지역 관광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시가 여름철 비수기 '체류형 관광객' 유지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8월 한달간 '전주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 여름시기 전주만의 관광 매력을 알려 지역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전주에만 있는 여름'을 주제로 다양한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업계와 관광객에 인센티브 등 여행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내륙도시의 특성상 여름철에는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여름철인 8월에는 전주 관광 비수기로 보고 있다. 또, 엔데믹으로 돌입하면서 관광 환경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관광객 유치 실적이 우수한 상위 5개 여행사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전주지역여행사를 중심으로 관내 숙박 및 음식점과 연계해 숙박비와 전통문화체험·공연관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여행객들은 이 기간 여행플랫폼을 이용해 '전주여행특집관'을 통해 전주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숙박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주 만의 여름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확대하기 위한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지난 11∼13일 열린 '전주얼티밋페스티벌'과 지난 17∼19일 열린 '전주가맥축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을 했다. 특히 가맥축제는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철거 후 이 부지에서 열린 첫 대규모 행사로, 전주의 유명한 가맥집이 20여 곳이 함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다줬다. 방문객 중 외지인 참여 비율도 30% 이상을 차지해, 전주의 숙박과 음식관광산업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전주를 대표하는 두 여름축제 기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시 관광 공식 SNS를 활용해 'n행시 댓글 이벤트' 등을 추진하는 등 홍보마케팅에도 힘썼다. 더불어 지난 10∼16일 일주일간 경기전 여행자라운지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방학시즌 가족단위 방문객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간해설투어를 진행해 관광 만족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여행 플랫폼과 연계한 전주여행특집관을 이달 말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여름에 전주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20 15:19

전주시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 청소년 체험 활동 인기

전주에서 운영되는 아동·청소년 문화체험교실이 여름방학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시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안성균)는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 중인 아동·청소년 문화체험교실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 24일 소시지빵 만들기를 시작으로 지난 16일까지 총 14회의 프로그램에 전주지역 아동·청소년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시행 초기에는 1회당 20여 명이 참여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참여자 수가 늘어 최근에는 각 회차별로 3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 4층 청소년 공간에서 열리는 방학맞이 문화체험교실은 지역 청소년들이 무더운 방학 기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요리와 원예,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센터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참가자가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향후 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사업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방학맞이 문화체험교실은 오는 다음달 2일까지 총 7회 더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방학맞이 문화체험교실이 끝난 이후에도 4층 청소년 공간 개방 시간을 확대하고,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자치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원도심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는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중인 (재)전주인재육성재단 산하 교육 중간지원조직으로, 지역 교육 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 마을교육 활성화, 지역 교육자원과 학교 수업 간 연계 지원 등 전주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20 15:16

전주가맥축제와 연계한 전주도서관여행 '웃음꽃'

17일 개막한 전주가맥축제와 연계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줄 전주만의 특별한 도서관 여행이 진행됐다. 전주시는 도서관여행에 20·30대 MZ세대가 주로 참여하는 만큼 전주 대표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구성, 전주 만의 특색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해왔다. 17일 진행된 도서관 계절여행자들은 △구도심 속 트렌디한 공간으로 변신한 ‘다가여행자도서관’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한옥마을도서관’ △창마다 한 폭의 그림을 담은 연꽃 속에 피어나는 ‘연화정도서관’을 차례로 돌아봤다. 이어 ‘전주가맥축제’가 펼쳐지는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이동해 전주가맥을 자율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날 여행자들에게 전주가맥축제 입장권과 가맥축제굿즈를 제공했다. 한 20대 여행자는 “그동안 도서관은 책을 읽는 조용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으로 도서관마다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전주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주의 특별한 도서관을 만나고 전주의 대표 여름 축제인 가맥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어 독특하고 색다른 여행의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올 가을과 겨울에도 전주의 대표축제 및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특색 있는 도서관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17 18:08

전주시 올해 소상공인에 1000억원 대출 이차보전해준다

전주시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경영자금 대출 규모를 올해 1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의 경제위기로 4중고를 겪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한데 따른 올해 2차 대출로, 시는 이번 대출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차보전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에 대한 추가 신청 및 상담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출규모는 1차때 보다 늘어난 520억원이다. 당초 시와 전북은행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80억 원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총 12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첫해인 올해 480억 원(내년도 72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지난달 480억 원 규모의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이 일주일도 안돼 조기 소진된 이후 소상공인의 지속적 관심과 문의,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각계각층의 확대 요청 등이 잇따랐다. 이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 전주시의회 등이 긴밀히 협력해 추가 대출을 실행하게 됐다. 대상은 사업장이 전주시 내에 소재한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1억 원 이내(신용보증재단 기 보증금액 포함 소상공인 1억, 소기업 1.5억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지난 7일 기준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82%(기준금리에 따라 변동)로, 시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주면 고객부담금리는 연 2.8% 대 수준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jbcredit.or.kr)을 확인하면 되며, 방문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소기업 17명(법인 6, 개인 11)에게 9억 원(법인 2억 원, 개인 7억 원), 소상공인 1134명(법인 30, 개인 1104)에게 471억 원(법인 11억 원, 개인 460억 원) 등 총 48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했으며, 소상공인 한명당 2400∼2500만원의 저리 지원 대출을 받았다. 우범기 시장은 “오랫동안 지역경제를 든든히 지지해왔지만 기나긴 코로나19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고통이 지속된 소상공인들에게 지금은 그 어느 때보자 자금 지원이 절실할 것”이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발전을 이뤄내 전주시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17 18:04

지연되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KCC 연고지 이전설 솔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공사가 지연되면서 기존 실내체육관을 이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KCC이지스 프로농구단의 연고지 이전설이 지역사회에서 퍼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전북대학교 부지에 자리한 전주실내체육관은 1973년 문을 열었다. 2001년 프로농구 KCC이지스가 전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지금까지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시설이 지어진 지 50년이 넘다 보니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좁고 부족한 관람석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신축 또는 증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앞서 연고지 이전설은 지난 2015-2016 시즌이 끝난 후 처음 나왔다. 2016년 4월 KCC측은 시에 홈구장 신축을 요구하면서 연고지 이전을 거론했고 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갈등은 일단락됐다. 당초 시는 전주 실내체육관 신축 계획을 수립하고 접근성과 공사기간 문제 등을 고려해 기존 위치에 증축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하지만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결과에 따라 2022년 3월 전주시 장동에서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기공식을 갖고 이 일대에 실내체육관을 짓고 인근 신축 예정인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포함해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을 지어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추가되면서 건립사업 추진계획에 또 한번 제동이 걸렸다. 실내체육관 신축 사업비가 522억 원에서 652억 원으로 증액됐고 추가예산 확보가 어려워지자 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가 길어지면서 사업기간도 연장됐다. 이에 시는 KCC구단 측과 협의 절차를 거쳐 설계,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일상감사 등 각종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초 전주실내체육관 건립공사를 발주했다. 최종적으로는 장동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주경기장에 652억, 보조경기장에 157억 원 등 총사업비 809억 원을 들여 관중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1만8853㎡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현재는 체육관 신축 공사 추진을 위한 업체를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며 2026년 완공을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주시는 지난 2018년 부터 추진해온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지연된 것을 인정하면서 최근 공사발주에 이르게 된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기존 실내체육관이 철거되면 홈구장이 사라진 KCC가 올 시즌 경기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시 관계자는 KCC 연고지 이전설과 관련해 "현 체육관 부지 소유권을 가진 전북대가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체육관 철거 시점은 협의에 따라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올 시즌도 전주와 군산에 있는 홈구장에서 경기를 나눠 치르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실내체육관 신축공사가 단일구단 홈구장 만을 위한 사업은 아닌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스포츠 팬들을 중심으로 KCC홈구장 신축이 수년간 지연 끝에 본궤도에 오른 만큼 20여 년간 전북에 연고지를 둔 프로구단으로서 홈경기 외에도 다양한 지역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계기가 돼야한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KCC 구단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17 17:04

전주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펀드 조성

전주시가 전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선한 투자자가 된다. 시는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조성하는 펀드는 △3년 이하 기업을 위한 ‘지역엔젤펀드’ △4~7년 이하 기업을 위한 ‘지역계정펀드’ △성장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지역혁신펀드’ 3가지로, 조합 존속기간은 모두 8년이다. 우선 시는 지난 4월 조성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벤처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북도,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한국모태펀드에서 98억 원을 출자받고 20억 원의 시비와 민간의 52억 원을 더해 총 17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안다아시아벤처스(주)가 맡는다. 시는 최근 마감된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공모에도 참여해 5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역엔젤펀드의 결성 펀드 규모는 총 30억 원으로, 시는 전주지역에 소재한 3년 이하, 최근 3개년 매출이 30억 원 미만인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 원 이하로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시는 올 연말로 예정된 지역계정펀드 공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10억 원을 출자하는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전주지역 4~7년 이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가 벤처·중소기업 펀드 투자에 참여할 경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투자한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투자자금으로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형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사업 △전주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들이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여파로 장기간 경제의 전반에 걸쳐 저성장 기조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지역기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17 15:38

전주 공영 시내버스 비율 증가세…이달 21일부터 노선 개편

전주시가 시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시내버스의 공영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교통약자 등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6일 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1일 부터 시행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계획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20개 노선 14대를 운행했던 마을버스는 27개 노선 25대로 확대 도입한다. 시는 노선의 효율화를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폐지하고 마을버스가 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대체 운행하도록 13개 노선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6개 노선에 대해서는 배차간격을 줄이고 연장 운행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 각 정류장에 중간시간표를 적용해 정시성과 접근성을 확보했다. 전주 마을버스는 시 산하기관인 전주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데, 총 예산 31억 8400만원 중 시비 22억 원을 제외한 국비 8억 2000만원·도비 1억 64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처럼 버스 운행에 민간이 참여하지 않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예산을 투입하는 시스템이어서 사실상 '공영제'이다. 시내버스는 이용객이 적은 노선에 마을버스를 확대 도입하는 대신, 남는 시내버스를 출퇴근시간 등 수요가 많은 다른 노선에 투입해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기존 88개 노선에서 외곽 농촌마을을 기·종점으로 하는 7개 노선을 폐지하고 노선당 2대씩 총 14대를 증차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주요시간대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운행횟수가 증가돼 이용객 편의도 커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기존 5개 노선의 기·종점과 8개 노선의 경유지를 변경함으로써 혁신도시, 만성지구, 서신동, 팔복동 등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개편에 따라 제기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이번 시내버스 노선으로 인해 이용객이 적어 폐지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농촌형 마을택시인 '모심택시'를 하루 29회 늘려 운행하고 출퇴근시간대 탄력배차제도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상택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향후 추진될 삼례·봉동·용진 방면의 전주-완주 3단계 지간선제 노선개편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시내버스, 마을버스, 모심택시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운영체계가 이용객 수요에 맞춰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16 16:36

우범기 전주시장, 기재부 찾아 핵심사업 국비 지원 건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심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예산편성의 열쇠를 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6일 서울조달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핵심 간부들을 상대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우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의 3~4차 심의가 진행된 서울조달청사(서초구)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과 유수영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미반영됐거나 삭감된 주요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후백제 역사문화의 체계적인 연구 및 정비기반 마련을 위한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호남권 대표거점 공연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여가 거점공간이 될 ‘전주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글로벌 드론 강국 성장을 견인할 ‘드론 핵심기술개발 全주기 인프라 구축’ △한지의 대중화·산업화로 글로벌 한지문화거점이 될 ‘K–한지마을 조성’ 등이다. 앞서 시는 정부 예산안이 기재부로 넘어간 이후 우범기 시장과 김인태 부시장을 비롯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사업부처, 기재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예산안 반영을 적극 건의해왔다. 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는 내달 2일까지 전북도·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16 16:02

전주 코로나19 환자 4배가까이 급증, 시 방역수칙 준수 권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주시보건소가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6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4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6주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전국적으로 올해 6월 4주부터 확진자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돼 6주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전주지역도 6월 4주 1400여 명 수준이었던 확진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8월 1주에는 5400여 명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세 대응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해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접촉일로부터 2주간 착용 권고)한 자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와 접촉한 자 △65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한 자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등 3밀 환경이나 의료기관 등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권고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증상 있을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화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16 15:25

[후백제 역사, 다시 일으키다-문화유산으로 본 후백제] (17)전주성 유적을 톺아보다

'후백제의 왕도(王都)'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간직한 전주. 전주에는 성곽, 건축물, 생산지, 분묘, 생활 유물 등 다양한 유적이 산재해 있다. 초록빛 녹음이 우거진 8월 남고산성과 동고산성 등 후백제 고성벽지를 따라 걸었다. 이번 여정에는 전주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실장 재직 당시 『전주시 후백제 유적 정밀지표조사』에 참여한 강원종 서경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이 동행했다. △조선시대 피난성, 남고산성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일원에 자리한 사적 제294호 '남고산성'. 이 산성은 고덕산 자락을 따라 쌓아서 '고덕산성'이라고도 부르며, 후백제 견훤이 도성인 전주를 지키기 위해 쌓아서 '견훤성'이라고도 부른다. 서암문 천경대와 서문 만경대를 포함한 역사길은 오늘날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코스가 됐다. 현재 임진왜란 때 왜군을 막기 위해 쌓은 성벽이 보존돼 있는데, 남고사에 있는 남고진 사적비를 보면 당시 산성 내부의 건물 수와 규모가 나와 있다. 남고산성이 조선시대 피난성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산성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산성을 방어하기 위한 지휘소로 '남장대'와 '북장대'를 뒀다. 성벽 위의 담장인 '여장'과 적으로부터 은닉하기 위해 그 사이 사이에 만든 '총안'도 확인할 수 있다. 누각에 대포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포루'는 천경대(남포루), 만경대, 억경대(서포루)로 나눠진다. 이름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경관이 좋은 정도라는데, 이곳에 오르면 전주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성의 가장 구석지고 드나들기 편리한 곳에는 '암문'을 두었다. 적들이 알 수 없게 꾸민 작은 성문이다. 아치형태인 남고산성 서암문의 높이는 발굴조사에 의해 높이 2.1m, 길이 4.7m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파른 경사와 맞서 싸우듯 남고사를 향하는 길을 오르다 보면 남고산성의 서쪽 성문인 '서문지'를 마주하게 된다. 길이 6m, 폭 2.9m이며 석축으로 된 이 성벽 통로 위에는 문루가 설치돼 있다. 성벽 뒷편에는 남고사가 있고, 동편에는 창암 이삼만이 쓴 '남고진 사적비'가 남아있다. 강 연구위원은 "조선시대 추정 행궁터로 알려진 계곡 주위에는 평탄대지와 함께 초석이나 기단석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재와 기와편이 수습됐다"며 "계곡부에 물과 관련된 집수정 시설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천년고도 전주성, 동고산성 후백제 전주성 '동고산성'은 전라북도기념물 제44호로 지정돼 있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과 대성동이 접한 산줄기를 따라 성벽을 이루고 있으며 <전주부사>에 '승암산성지'로 기록돼 있다. 이곳에는 주건물터를 비롯해 건물지 13개소가 남아있는데, 이 중 성황당 뒷편에 있는 주건물터에서 '전주성(全州城)'이라고 적힌 막새기와 등이 출토되면서 900년경 견훤왕이 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운 근거로 보고 있다. 지난 1980년 전영래 원광대 교수가 진행한 동고산성 개괄조사에 의하면 이곳에서 출토된 수막새와 암막새(쌍봉황문, 쌍무사문) 등 유물에서 전주성명이 확인된다. 동고산성의 정문 역할은 동고산성 내부의 주건물지와 같은 중심선상에 있는 서문지가 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돌출된 형태로 날개처럼 양쪽에 쌓아 가운데에 있는 성의 기능을 보조하는 '익성'이 있는 것도 동고산성의 특징이다. 북익성은 기린봉 가는 길에 있고, 남익성은 승암산 방향에, 동익성은 동남쪽에 지어졌다. 서문지는 남익성과 북익성 사이에 있다. 동고산성 남익성 동편 능선에는 7건물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 건물의 둘레에는 차양칸이 둘러져 있는데 차양칸 초석이 한 칸씩 건너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익성 동쪽으로 가다보면 치명자산으로 내려가는 길목이 나오는데, 이곳을 남문지 위치로 추정하고 있다. 성벽 능선을 따라 계속 산을 올랐다. 작은 공터가 나와 한숨 돌려보니 승암산에서 바라본 시가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반겨준다. 강 연구위원은 "동고산성 높은 곳에서는 남고산성 억경대, 기린봉, 오목대, 이목대, 용머리고개, 고추산 등 전주시내에 있는 후백제 관련 유적을 다 내려다볼 수 있다"며 "후백제 유적 중 가장 실체가 명백하게 밝혀진 동고산성은 왕성이자 후백제 유적으로서 유일하게 인정받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후백제 궁성과 도성벽을 따라서 강원종 연구위원은 후백제 궁성에 관한 설을 3가지로 요약했다. 지방행정의 요충지였다는 '전라감영설', 전주부사에 기록된 '물왕멀설', 이전에 궁성이 있었다는 '인봉리설' 등이다. 이 중 완산구 중노송동 일원은 현재 후백제 궁성으로 추정되는 지역인데, 현재는 대부분 도심화가 이뤄져 성벽의 흔적을 육안으로 찾아보긴 어렵다. 곽장근 군산대 교수는 인봉리와 문화촌 일대에 왕성을 두른 궁성 혹은 왕성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확인했으며,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뒷편의 토축을 궁성벽으로 제시했다. 인봉리 일원으로 추정되는 궁성지는 주변보다 높은 지형을 띠고 있으며 시굴조사 결과 이 일대에서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각종 유물이 나와 성벽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자촌 일원 대지면적 399㎡에 이르는 후백제 궁성 추정지에는 목책이나 망루 등과 같은 시설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4개 구역에 도랑을 만들어 궁성 관련 유적을 조사한 결과 주공의 일부가 확인됐다. 완산구 교동 일원 오목대에서는 후백제 도성의 남쪽 성벽의 흔적을 확인했다. 전라북도기념물 제16호인 오목대 일원에 자리한 도성벽지의 실체를 밝히려면 이 일대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실시한 시굴조사에 의하면 이 일원에서 후백제시대의 토성벽이 확인된 바 있다. △우아동 사지와 무릉 고분군 무릉마을 남쪽 암석골 인근에 위치한 우아동 사지는 우물지와 석축의 흔적과 함께 다량의 기와편이 확인된 곳이다. 마을 뒷산과 앞산 정상부에 위치해 있는데, 아중저수지 인근 산 정상부에서 인위적으로 조성돼 정연하게 배열된 숯 조각이 확인됐다. 마을 주민들의 제보로 후백제 분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밀조사하고 있다. 현재 무릉을 2곳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주변에 대한 발굴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덕진구 우아동에 왜망실 재전마을과 용계마을 사이에서는 와요지가 확인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기와는 주로 관아에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도요지가 있다. 주변에서 확인된 숯과 가마벽체, 토기편 등을 통해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후백제 왕궁터는 어디에 후백제 왕궁터 위치를 비정하는 과제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수년간 연구 끝에 물왕멀설, 전라감영설, 인봉리설 등으로 정리되고 있다. <전주부사>에 의하면 물왕멀은 전주시청 동쪽의 고산방면의 도로와 전주고등학교 사이의 언덕 일대를 가리킨다. 지금은 전주도시혁신센터의 동쪽지역부터 동초등학교 서쪽지역 일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는 가옥이 밀집해 있어 궁성이나 관련 시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주의 주산을 기린봉으로 삼고 제일고등학교 부근을 혈처로 보아 풍수지리에 바탕을 두고 있는 설이다. 전라감영설은 전북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전라감영지 발굴 과정에서 통일신라 유구로 추정되는 건물지와 배수시설, 담장 기초시설이 확인된 것을 근거로 삼고 있다. 통일신라 때 지금처럼 이 일대에 전주천의 물줄기가 흐른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명문와도 출토돼 오랫동안 관청과 관련된 시설들이 자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명기와는 동고산성 출토품과도 유사한 형태를 띤다. 2013년 전주도성 정밀 지표조사 때 구전으로 후백제 왕궁 터로 정해지는 곳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인봉리설이 주목받았다. 2014년 이 일대에서 왕궁을 두른 왕성으로 추정되는 성벽이 확인됐다. 인봉리 일대 왕궁의 존재는 <전주부사>에서도 언급된다. 왕성의 북벽은 현재 중노송동 기자촌과 문화촌을 경계로 대부분 주택단지가 개발됐는데도 자연 지형이 그대로 살아있다. 일제강점기 때 촬영된 항공사진에 의하면 왕성의 북벽으로 추정되는 산줄기 정상부가 인위적으로 조성해 놓은 것처럼 평탄한데, 지금도 그 뼈대가 그대로 남아 주변보다 높은 지형을 이룬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15 16:32

전주시내 일제잔재물 여전, 절반도 정비 안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았지만 전주시내 일제 잔재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에 친일 잔재물이나 식민 유제물은 모두 27건으로 시는 이중 13건에 대해 안내문과 단죄비 설치, 청산(제거), 교육활용 등의 방법으로 정비를 완료했다. 정비된 유형별로는 친일 잔재물이 6건, 식민 유제 7건이다. 나머지 일제 잔재 14건 중 친일잔재물은 6건, 식민유제 8건이다. 지난 5월 시는 전주 풍남초등학교에 있는 봉안전 기단에 대한 일제 잔재 양식이라는 안내문을 설치하고 이를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정비했다. 일제 강점기 한국인들은 일본 천황의 사진을 보관하던 ‘봉안전’ 앞을 지날 때마다 경례를 하도록 강요받았다. ‘어진영’이라고도 하는 ‘봉안전’ 은 학교마다 배치돼 학생들이 일본 천왕의 얼굴을 기억하게 하고 일본 식민주의 정신을 교육하는데 이용됐다. 시는 풍남초 뿐만 아닌 전주초등학교 내에 있는 봉안전 기단도 조만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전주시 덕진공원내에 있는 최영희 장군 공덕비는 상단에 뾰족한 사각형 뿔형태로 일본에서 전사자를 추모하는 일본식 양식으로 일제 식민잔재물이다. 시는 올해안으로 이 공덕비가 일제양식이라는 안내문 표시판을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주시 친일잔재물중 절반이상이 그대로 남아있어 일제 청산이 더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시는 개인 사유지및 예산 문제, 관리주체와의 협의 등 정비방법 등의 이유로 잔재 청산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일제 잔재에 대한 정비가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매년 친일잔재물에 대한 정비 사업을 계속해 시민과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와 정확한 일제잔재에 대한 정보 및 교육을 받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15 15:59

전주 드론축구, 전국 초등학교 진출 하나

전주발 드론축구가 교육부 미래 교육 프로그램으로 포함돼 전국 초등학교 진출 등 한 단계 도약이 기대된다. 15일 캠틱종합기술원에 따르면 교육부와 대한드론축구협회(KDSA)는 최근 ‘늘봄학교 미래형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돌봄의 질을 제고해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현 정부 대표 교육정책이다. 협약에 따라 대한드론축구협회는 교육부의 늘봄학교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 협력하게 된다. 당장 9월부터 충남 등 늘봄학교를 대상으로 드론·코딩 등 미래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드론축구교실 운영 및 지도자 파견도 이뤄진다. 드론축구협회는 장기적으로 국내 초등학교(6000여 곳)에서 늘봄학교프로그램으로 드론축구가 채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9일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드론볼을 날리며 드론축구를 직접 체험했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를 2025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현장의 반응이 좋아 이를 1년 앞당기고자 한다“며 ”특히 늘봄학교의 미래형 프로그램인 드론축구를 통해 학생들은 코딩 및 드론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손잡고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는 드론과 ICT를 결합한 신개념 레저스포츠로 5명이 한 팀이 되어 상대방과 대결을 펼친다. 양팀 선수들은 2대의 공격드론으로 3m 높이의 상대 골문을 헤집고, 3대의 수비드론으로 상대 공격을 방어한다. 1세트당 3분씩, 총 3세트 경기를 치른다. 드론축구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필요한 코딩과 창의력 개발에 안성맞춤이며, 어르신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만 2000여 개 팀이 활동 중이며, 해외 17개국에 진출한 상태이다. 노상흡 대한드론축구협회장은 ”전주발 드론축구가 K팝, K무비를 잇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한류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에서 시범경기를 개최하고, 2025년에는 세계드론축구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15 15:13

전주시, ‘1회용품 없는 날’ 합동 캠페인 전개

전주시는 지난 11일 전북대학교 일대에서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매월 10일을 ‘1회용품 없는 날’(1=1회용품, 0=zero)로 지정하여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활동가와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이날 캠페인에서 참여자들은 대학로 일대에서 현수막과 표지판을 이용하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의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전북대학교 대학로 일대는 1회용품 수요가 많은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으로 참여자들은 매장을 방문,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11월 24일부터 시행 예정인 1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에 관한 사항을 알리고 사업주들의 환경보호 동참을 독려했다. 이성순 시 청소지원과장은 “우리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1회용품 줄이기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전북대학교 학생이 직접 본인들이 이용하는 상가에 1회용품 줄이기 참여를 독려하여 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층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모습이 전주시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14 19:39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 “다시 만나요, 전주!”

전주에 머물며 대한민국의 문화를 즐기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들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시는 원색명화마을에서 2박 3일간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던 알제리와 짐바브웨 대원 20여 명을 끝으로 전주에 머물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들이 모두 전주를 떠났다고 14일 밝혔다. 알제리와 짐바브웨 청소년 대원들은 지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에 참석한 후 12일부터 2박 3일 동안 잼버리 사후 프로그램으로 원색명화마을의 ‘마을형 HoHo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놀이 체험과 한복체험, 한국 간식 만들어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지난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지에서 철수해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로 각각 숙소를 옮겨 전주에서 지내던 포르투갈과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4개국 2000여 명의 세계잼버리 대원들도 지난 12일자로 고국으로 돌아갔다. 시는 잼버리 시작 전인 지난 1일에도 인도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을 상대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시는 야영지를 떠나 전주에 머물게 된 잼버리 대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불편을 겪지 않고 인상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통역과 위생, 안전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특히, 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국립전주박물관 등에서 전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운영 요원과 봉사자를 충분히 확보해 전주에 머무는 동안 동행하며 지원했다.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접어들었을 때는 야외활동 대신 전주실내체육관과 전주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등 실내 공간에서 비석치기와 한복공예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전주시립예술단 공연,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등이 펼쳐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를 계기로 전주를 찾았던 전 세계 모든 청소년이 전주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간직하고 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길 바란다”면서 “전주에서의 시간이 다시 찾고 싶은 기억으로 남아 전주와의 인연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14 19:38

공유킥보드 무단방치 그만…전주에 전용 주차구역 만든다

길거리에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이달부터 시내 곳곳에 공유 킥보드 전용 주차구역과 거치대를 마련, 10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전통킥보드 운행과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톡을 통한 '전주시 전동킥보드 불편신고' 채널을 지난해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신고후 해당 킥보드 운영업체에서 이동·수거 처리하는 데 그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신고 대상은 보도중앙·차도·자전거도로·횡단보도·장애인 점자블록 등 보행자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발행 위험을 야기하는 장소에 불법주차·무단 방치된 킥보드로, 이 같은 문제의 반복을 근절하려면 우선적으로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해 올바른 주차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에 따르면 ㈜LG전자와 협력해 이달부터 시내 78곳에 ‘개인형 이동 장치(PM, Personal Mobility)’의 일종인 공유 전동킥보드의 주차구역과 거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지역에서는 4개 업체를 통해 공유 전동킥보드 약 3390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도로점용과 교통안전시설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LG전자는 공유 전동킥보드 주차구역 설치와 운영을 책임진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무선 충전 공유 전동킥보드 거치대 '스마트 PM 스테이션'은 보행에 장애가 되지 않는 폭 3m 이상 보도 78개소에 시범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수요가 많은 지점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정식 운영은 오는 10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용자가 전용 주차구역내 거치대에 킥보드를 반납하면 인근 편의점과 카페 등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유 킥보드 이용자를 상가의 이용객으로 유인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무단 방치되는 공유 킥보드가 줄어 보행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영섭 시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수단의 하나로 자리 잡은 공유 전동킥보드의 불법주차 등으로 인한 보행 불편과 사고 위험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주차구역 설치과정에서 인근 주민과의 소통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13 15:48

전주시 도서관 정책, 전국서 벤치마킹 발길 잇따라

시내 곳곳 명소로 자리잡은 특화도서관, 그리고 이곳을 둘러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지역서점과 상생을 도모하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 20' 등 전주시의 우수한 도서관 정책을 체험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이 뜨거운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시는 ‘전주도서관 체험형 연수프로그램’이 전국 기관·단체 대상 직무연수와 전라북도 인재개발원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올 하반기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도서관 연수프로그램이 총 5회 진행돼 전국 도서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100%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올해 전주도서관 체험형 연수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각 5회씩 총 10회로 이뤄진다. 전주도서관 정책·사업 전반을 배우려는 참여기관의 재방문 요청과 타 지자체의 참여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 이에 시는 전주만의 특색있는 도서관 정책을 배우고자 하는 전국 지자체와 교육기관·도서관 관계자들의 견학 문의가 쇄도하고, 직무연수과정을 개설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연수 대상은 전국 도서관 및 기관·단체 관계자들이다. 연수 참가자들은 다가여행자도서관과 동문헌책도서관, 연화정도서관 등 전주만의 특색이 담긴 특성화도서관과 서학동예술마을, 전주한옥마을 등 지역문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하반기 첫 순서로 오는 9월 7일에는 전국 시·군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전라북도 인재개발원의 ‘찾아가는 시군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도서관 연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후 경남 진주시립도서관 관계자, 목포교육지원청 소속 순회사서 및 교사, 고양시 도서관센터, 대전광역시 소속 도서관 관계자 등의 4차례 방문이 예정돼 있다. 전주도서관 정책 소개와 더불어 도서관 해설사가 동행하는 특성화도서관 탐방이 예정돼있다. △전주시 대표도서관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한옥마을 여행자를 위한 ‘다가여행자도서관’과 ‘한옥마을도서관’ △옛 기억을 담은 ‘동문헌책도서관’ △덕진공원 연못 한가운데 위치한 ‘연화정도서관’ △시집 전문도서관인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예술전문도서관인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등에서 주제별 북큐레이션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한옥마을과 문화예술촌, 생태 등 지역 문화자원 기반으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건지산 숲 해설체험과 한지등 만들기, 서학동 예술마을 내 골목 투어 등 쉼과 문화를 엮은 지역문화 현장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도서관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선도 지자체로서 전주 도서관의 우수사례를 타 지자체와 공유하고 지속해서 교류할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를 다시 찾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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