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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주시 독거노인복지 서비스 맡는다

전주시가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김유원)와 손잡고 맞춤형 노인 돌봄·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13일 전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 연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지사각지대 노인 등에 대한 정서적 지원 사업(클로바 케어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사업·확산사업 발굴 및 도입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와 적용 사례 교육 및 자문 구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국가공모에 선정된 ‘2023년 진북동 치매안심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의 치매등록환자 200명과 ‘2024년 스마트 경로당 사업’ 독거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주기적으로 '몸 건강' 상태 확인과 '정서 건강'까지 돌보는 클로바 케어콜 노인 복지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만든 클로바 케어콜은 휴대전화로 인공지능이 전화를 걸고 대상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건강과 식사, 수면, 운동 등을 AI가 분석 및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대상자와 과거에 나눴던 대화들을 기억해 맞춤형 대화는 물론, 정서적인 공감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로 평가받는다. 우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이 시 보건·복지 분야에 활용되면 향후 위기가구 발굴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시범·확산 사업 발굴 등 같이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15 13:49

미래도시 전주, 지속가능한 가치 짚어본다

"나의 한계는 뇌 속에만 존재합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얼마든지 지속가능한 가치 체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마세요." 12일 오전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 홀에서 '2023 전주미래도시포럼'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이집트 최초의 우주비행사 사라 사브리가 기조연설에 나서 21세기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전환시대, 미래를 짚어보다: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12∼13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주시가 변화의 최전선에 놓여있는 세계도시들과 함께 대전환 시대의 트렌드와 위기를 짚어보고, 이를 변화의 기회로 삼고자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일본 시즈오카, 이탈리아 피렌체,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등 세계도시 관계자들은 글로벌도시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경제성장, 시민 복지, 친환경 정책을 아우르는 혁신을 이끌며 균형을 추구하는 데 협력하기로 다짐하며 ‘전주미래도시선언’을 채택했다. 13일에는 본격적으로 디지털혁신·문화콘텐츠·기후변화 등 분야별 전문가의 담론이 이어진다. 전주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가 공동주최하는 청년포럼도 펼쳐진다. 미키 김 액트투벤쳐스 대표와 하태역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국제화실장, 청년 기업가 등이 참여해 '청년역량 강화'를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지방정부와 청년 간 협력 필요성을 논의하는 패널 세션도 있다. 우범기 시장은 “4차 산업혁명, 기후·경제 위기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에서 전주는 세계 시민과 함께 보다 강하고 잠재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라며 “첫 회를 맞은 전주미래도시포럼이 미래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우리 모두가 그 여정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12 17:44

전주시,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

전주시가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시민과 소통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2023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회장 김진열)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투표를 통해 SNS 운영 활동이 우수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참가해 올해로 7번째 상을 받았다. 지난 2015년부터 전주시 공식 인스타그램(@jeonjucity), 페이스북(@jeonju.kr), 블로그(blog.naver.com/jeonju_city)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해 왔으며, ‘좋아요’, ‘댓글’, ‘조회수’ 등으로 평가하는 SNS 활성화율이 전주시와 규모가 비슷한 타 지자체 대비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는 재난·재해에 대비한 ‘실시간 기상 정보’와 전주의 옛 사진을 활용해 과거·현재·미래 비전을 담은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고 시정을 더 쉽고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는 ‘SNS 릴스(짧은 영상)’ 콘텐츠는 회당 평균 1만 5000건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전주의 우수 기업을 전국에 소개하는 ‘기업탐방’, 전주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마을 이야기’, ‘신중앙시장 반찬 골목’, ‘동문 전집 거리’, ‘전주 사투리 버전’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형미 시 홍보담당관은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고, 전주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SNS를 활성화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친근한 콘텐츠로 민선 8기 시정을 알리고 상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12 16:16

전주시, 자연초등학교 학생 대상 쓰레기 처리시설 견학 및 환경교육 실시

전주시는 지난 6일 자연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가 지난 6월부터 전주지역 주민센터와 학교, 유치원 등 6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은 쓰레기로 인한 전지구적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올바른 분리 배출방법을 배우고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표적인 1회용품인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이용한 미니화분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시는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전주권 광역쓰레기처리시설 4개소(소각장,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매립장, 대형폐기물 선별장)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학생들이 눈으로 시의 쓰레기 실태를 보고 심각성을 인지한 뒤 생활 속 쓰레기 감량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형폐기물 선별장에 갔더니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2주 만에 그만큼 쌓인다고 말씀해 주셨다”면서 “앞으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이사 때문에 가구를 버릴 때 부모님한테 조금 낡았다고 버리지 못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 자연초 담임교사는 “이번 교육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1회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고 대량 배출되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보게 되어 쓰레기 감량을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성순 시 청소지원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시의 쓰레기 처리 현황을 보게 되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는 추후에도 희망 기관이 있을 경우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등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11 14:10

캠틱종합기술원, 한국 투자회사 8개사와 제조창업플랫폼 ‘J밸리’활성화 협약

캠틱종합기술원(원장 노상흡, 캠틱)이 전주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창업플랫폼‘J-밸리’구축의 고도화 사업에 나섰다. 캠틱은 10일 우리나라 대표 투자회사 8곳과 제조‧기술 창업분야의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 △씨엔티테크 △오라클벤처투자 △와이앤아처 △원투자파트너스 △한국사회투자 등 VC‧AC 8곳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캠틱이 창업, 연구개발 등 지원한 스타트업 6개 업체 (모나, 이브이앤솔루션, 프랜비, 아이오이, 패스캐처, 제로나인메트리얼) 도 나와 VC‧AC와 함께 투자연계를 위한 IR피칭 프로그램 시간을 가졌다. 캠틱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이들 투자회사와의 기술‧ 제조기반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 지원하는 보육 및 투자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첨단벤처단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전북의 대표적 제조창업플랫폼 ‘J-밸리’로 키워나간다는 것이 캠틱의 구상이다. 캠틱은 올해 액셀러레이터(AC)로 등록하는 등 제조창업플랫폼 고도화와 전문성강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창업 단계 ‘스타트 업’, 성장 단계‘스케일 업’등을 위한 첨단 장비‧시설 구축과 맞춤형 전문인력 제공 등 우수 스타트업 발굴 양성에 주력해 왔다. 노상흡 원장은 “제조창업플랫폼 J-밸리가 투자업체의 직접투자는 물론, VC‧AC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창업지원과 기업육성에도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전주첨단벤처단지가 2025년까지 입주기업 100개, 일자리 800개를 창출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산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11 14:09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주)자광측 제출한 서류 보완 절차 돌입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해 ㈜자광이 지난달 전주시에 제출한 '사전협상대상지 선정 신청서'에 대한 전주시의 1차 검토가 마무리되고 보완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일단 보완절차를 마무리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사전협상대상지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담당 부서 관계자는 9일 "지난달 ㈜자광이 제출한 신청서는 최근 한 차례 검토를 마치고 일부 미비한 부분이 있어 보완요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선정 신청서가 먼저 보완이 돼야 전문가 심의와 관련부서 협의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여부 기한까지는 시일이 걸리지 않게끔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자광이 제출한 신청서에는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부지 개발계획안과 사업계획서, 공공기여 계획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오랜 세월 지지부진했던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행정절차의 첫 단추를 꿰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지 이목이 집중됐다. 시는 이 신청서를 대상으로 △법적요건 △용도지역지구 결정의 적정성 △건축물 용도의 적정성 △공공기여의 부합여부 및 이행계획 등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왔다. 협상 대상지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기한은 60일이며 1회 연장 가능해 최대 120일이 주어지지만, 시의 방침은 결정기한을 채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단, 시가 지난달 21일 고시한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르면 보완 요구와 관련부서 협의 기간은 그 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구체적인 착공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남은 행정절차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협상대상지로 선정되더라도 그 이후에 본격적인 협상단계가 남아있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 수렴을 비롯해 심의·감정평가 등 복잡하고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과정에서 가장 복병은 주거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사업이 안정적으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협상대상지 선정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09 15:28

2023 전주페스타, 오프닝 축제 '뜨거운 관심'

10월 한달간 전주의 맛과 멋, 재미, 열정으로 가득 채워질 ‘전주페스타 2023’가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서막을 열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오프닝축제를 개최하고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14개 축제 시즌을 알렸다고 9일 밝혔다. 6일 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서 열린 오프닝축제의 첫날에는 시민 1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불꽃놀이, 드론라이트쇼, 음악 공연, 댄스 퍼포먼스 등을 즐겼다. 7일에는 비빔밥축제의 절정을 알리는 대형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오프닝축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2000여 명은 비빔밥을 시식하며 전주의 맛을 몸소 느꼈다. 같은 날 전주시내에서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 봉안 의례가 5년 만에 재현됐다. 이날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을 시작으로 문화광장로·팔달로·풍남문사거리를 지나는 봉안행렬, 경기전 정문 이안행사, 경기전 정전 봉안고유제 등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가을낭만콘서트, 가을밤클럽, 숨은가수 라이브 공연, 가을 가맥파티 등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오프닝축제와 함께 진행한 비빔밥축제는 다양한 전주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라는 호평과 함께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며 "한옥마을을 벗어나도 많은 방문객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전주의 관광이 곧 지역 경제의 경쟁력이 되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둘째 주에는 전주문화재야행, 조선팝페스티벌, 전주독서대전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후 태조어진 봉안축제와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09 15:06

전주페스타 2023 개막공연 연출한 조용진 감독

'전주페스타 2023'의 출발을 알린 개막공연이 지난 6일 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전주의 맛과 멋, 열정을 아우르며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완성했다. 드론 수백대가 전주시의 문화 비전을 하늘에 수놓았고, '전주의 맛에 취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저마다 환하게 미소띈 얼굴로 불꽃의 향연을 눈과 카메라에 담았고, 전주페스타 2023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쳤다. 이 모든 개막공연 연출을 맡은 조용진 감독은 "10월 한달간 전주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축제가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아우를 수 있는 장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공연을 준비하며 한달 가까이 전주에서 생활했다는 조 감독은 "멋진 풍광과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전주에 살 수 있는 기회회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전북도민체육대회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등 도내 굵직한 행사의 축하공연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전주페스타 개막공연을 통해 전주와도 진한 인연을 맺었다. 조 감독은 "개막공연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한달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문화수도 전주의 축제가 계속 된다"며 "많은 분들이 전주에서 멋과 맛,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09 15:05

전주서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5년 만에 열려…7일 교통 통제

전주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태조어진 봉안의례가 5년 만에 재현된다. 오는 7일 오후 2시 전주시청에서 팔달로를 거쳐 한옥마을 경기전까지 행렬이 진행되는 만큼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시청 인근 노송광장로·문화광장로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팔달로·충경로·전라감영로가 통제된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다. 1688년(숙종 14년)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 경기전으로 모셔오는 과정을 담았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인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제작하고 봉안하는 일은 중요한 왕실 행사였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총 26점이 제작됐지만 현재 전주시 경기전 경내의 어진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어진이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지난 2012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청 앞 노송광장을 주정소(왕이 행차 중에 멈추어 쉬는 곳)로 정하고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을 시작으로 경기전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어진이 경기전 정전에 모셔지면 ㈔경기전제례보존회 주관으로 태조어진 봉안을 알리는 고유제가 진행되고, 행사는 막을 내린다. 풍남문사거리와 경기전 정문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5~10분 가량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진행된다. 시는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완산경찰서·모범운전자회와 협조해 이날 해당 구간에 대해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는 등 교통통제에 나서고, 해당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도 우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과 철저한 고증을 거쳐 과거 어진행렬을 재현함으로써 장엄한 조선왕조 의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라면서 "팔달로 및 충경로 일원의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05 18:06

"9월부터 전주시청에서도 여권 발급된다던데 언제 하나요"

전주시가 9월부터 시청 민원실에서도 여권 발급 및 갱신 업무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업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주시청이 외교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행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됐다. 시는 5월 중 시청 민원실 공간을 활용해 여권 발급 사무를 위한 창구 3곳을 신설하고 사무물품을 구입하는 등 시비 2000만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그리고 시는 9월부터 여권 발급 및 갱신 업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지만 10월 현재까지도 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시청 민원실에는 창구와 여권 민원을 위한 순번표 발급기가 종이로 가려진 채 설치돼 있고, '여권민원은 전북도청으로 가라'는 안내문만 비치돼 있었다. 그동안 지역당 한 곳만 여권사무대행기관을 운영한다는 외교부의 원칙에 따라 그동안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는 대행 업무를 맡지 못했다. 이에 전북도 인구의 1/3이상이 거주하는 전주시 여권민원들이 도청 민원실에 몰리면서 민원인들은 최대 2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을, 도청 직원들은 업무 가중을 호소하는 일이 빈번했다. 그러던 중 도가 여권사무대행기관에 전주시를 포함할 것을 외교부에 건의한 게 받아들여지면서 전주시청도 여권 업무를 맡게 됐다. 업무개시가 지연되는 이유로 시는 외교부 측의 여권정보통합관리시스템(PICAS) 통신망이 설치돼야 하지만 긴 장마로 인한 공사 지연, 추석연휴 등이 겹치면서 시스템 구축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시의 여권 민원 업무 개시가 늦어지면서 전주 맘카페에는 '전주시청에서 여권발급 신청해보신 분'이라는 게시글도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여권 민원 업무 개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며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마지막 통신 공사를 서둘러 10월 20일 이후, 10월 안에는 여권 발급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05 16:05

추석에도 못 열었던 전주동물원 ‘드림랜드’ 내년 1월 재개장하나, 현대화 사업도 속도

올 추석연휴 문을 열었던 전주동물원과 달리 운영되지 못했던 동물원 내 놀이시설 '드림랜드'가 내년 1월 쯤 재개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민자유치를 기반으로 하는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도 관련 용역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 드림랜드는 시설 개보수를 위해 운영을 중단한 상태로, 내년 1월 재개장을 목표로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드림랜드 놀이기구는 1992년 설치됐다.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지난해 10월 22일 바이킹의 제동장치가 고장나 승객들이 갇히고, 11월 5일에는 청룡열차의 지지대가 절단돼 탑승객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전체적인 안전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중단, 정밀 안전도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4월 마무리된 놀이시설 전수조사 및 정밀 안전도 조사결과, 중대한 결함은 없지만 노후화에 따라 전반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개보수공사를 위한 비용을 검토한 후 4억원의 예산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주로 녹슬거나 흔들리는 등 노후화된 기구의 부품을 손보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드림랜드 놀이기구 10여 개에 안전도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안전검사를 거쳐 내년 1월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으로 역점 추진 중인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은 왕의궁원 프로젝트 중 '생태·치유 컨텐츠'에 초점을 맞춘 개발사업으로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 중 덕진공원, 건지산, 동물원을 하나로 잇는 '왕의 숲'의 핵심사업은 ‘궁원생태테마파크’로 설명된다. 건지산 일원에 도심형 거점 수목원인 ‘산림치유 테마형 왕의숲’을 조성하고 노후화된 놀이공원을 확장·이전하는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이 장기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1억 원을 투입해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기본 방침은 드림랜드가 전북권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규모로 확장하는 것이다. 놀이시설뿐 만 아니라 여러 즐길거리와 숙박시설을 확충해 아우를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볼 때 드림랜드 현대화에는 총 3600억 원대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시는 민자유치로 개발방식을 잡고 민간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민자 유치에 앞서 시는 이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부지매입과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놀이공원 신규 건립이라는 사업에 대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수월한 통과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대규모 사업에 대한 민자 투자 유치가 제대로 이뤄질지 등 갖가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일단 시는 2028년에는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04 17:15

'MICE복합단지 개발'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가시화

전주종합경기장 일대를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야구장에 이어 종합경기장 철거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의 추진 동력을 얻고, 향후 건립될 MICE 복합단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시컨벤션산업은 관광·숙박·유통·문화·예술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 현재 전주시를 포함한 전국의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지난 5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거쳐 철거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예산 2억 원을 확보했으며 현재는 용역 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경기장을 철거를 통해 종합경기장 부지개발과 지역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용역에 착수하고, 공사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내년 4월에는 종합경기장 철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말까지 진행될 종합경기장과 부속건축물 철거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는 110억 원 규모로, 철거 대상지 연면적은 3만6751㎡(부지면적 12만715㎡)에 달한다. 종합경기장 주경기장 3만5594㎡, 전주푸드 1057㎡, 수위실 100㎡ 등이다. 시는 종합경기장이 철거되기 전까지는 이 일원을 10월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 등 대규모 행사와 지역 문화 축제, 시민 참여 행사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자, 마이스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전주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이라며 “안전한 종합경기장 철거와 향후 이어질 글로벌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03 15:13

전주시 ‘왕의궁원 프로젝트’ 추진 속도

전주시가 올 하반기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 사업의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다만 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될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국회단계에서의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는 후백제 왕도로서 역사자원과 조선왕조 발상지로 대변되는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고의 역사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는 민선8기 우범기 전주시장의 대표공약 사업으로 전주 곳곳에 위치한 후백제와 조선왕조의 역사문화를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관광 산업의 성장이 지역 경제·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전주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주에 머물며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전주관광의 외연을 확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구도심~한옥마을 지역을 ‘왕의 궁’ △아중호수~승암산 지역을 ‘왕의 정원’ △덕진공원~건지산 지역을 ‘왕의 숲’으로 각각 조성하는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왕의 궁’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하는 공간으로 문화유산과 연계한 전주 핵심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 ‘왕의 정원’은 체류형 관광 인프라 및 후백제와 조선왕조의 문화를 재현한 복합공간으로 재 탄생된다. 또, ‘왕의 숲’은 생태 및 자연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웰니스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32년까지 3개 핵심사업, 10개 연계사업, 31개 세부사업에 총사업비 1조 7000억 원을 투자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역사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다만 시는 시장 공약사업이면서, 관련 사업들의 중추이자 시발점 역할이 될 후백제 역사문화 센터의 타당성 용역예산을 마련하고 기획재정부 정부예산안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지만 전액 삭감된 상황으로, 국회단계에서의 예산 확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는 전주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단순 활용을 넘어서 전주만의 새로운 역사관광콘텐츠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역사와 문화가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전주 발전으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추진하고 국회단계에서도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03 15:12

전주시 장애인체육복지센터 설계용역 절차 돌입

전주지역 장애인들의 체육·복지 거점시설 역할을 하게 될 ‘전주시 장애인 체육복지센터’가 설계용역에 들어가 2027년 완공된다. 시는 장애인체육복지센터 설립과 관련, 설계 용역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장애인체육복지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올해 상반기 ‘2023년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도 통과했다.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부지 9465㎡에 연면적 6400㎡에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투입예산은 국비 50억 원 등 총 344억원이다. 이 곳에는 △수중운동실 △작은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재활체육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최중증낮활동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후 7월부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이곳이 재활체육과 평생교육, 자립생활, 가족 지원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장애인 복지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체육복지센터가 체육과 교육, 복지 등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03 15:11

전주한옥마을 가는 춘향로(전주-남원), 걷기 좋은 길로 된다

좁은 인도와 인도를 뒤덮은 수목으로 걷기 불편했던 전주한옥마을부터 대성공영주차장 구간의 춘향로가 안전하고 쾌적한 길로 바뀌고 있다. 시는 시민들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옥마을~대성공영주차장’ 구간 춘향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은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시는 관광객 증가로 인한 한옥마을 주변 주차난이 심각하고 교통체증을 유발함에 주차난를 해소하고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주차가 가능한 대성공영주차장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주한옥마을에서 대성공영주차장까지 오가는 춘향로의 인도가 협소해 통행이 불편하고 민원 및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총사업비 1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1.2㎞ 구간을 쾌적하게 정비키로 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인도 조성 △안전난간 설치 △수목 정리 등이다. 먼저 시는 지난 상반기 총 6억 원을 투입해 한벽교에서 좁은목약수터 구간의 약 600m 정도의 보행환경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인도 폭을 2m 이상 확보해 보행자 뿐 아니라 교통약자와 자전거도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안전난간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하천 일대의 환경 정비도 이뤄져 이곳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산과 하천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올 하반기에는 추경 예산 7억 원을 추가 확보한 만큼 잔여 구간인 좁은목약수터에서 대성공영주차장 구간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에도 전주 곳곳의 모든 도로를 춘향로와 같이 걷기 편한 인도로 점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과 보행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03 15:10

전주 삼산마을 주민들 "쓰레기대란 재발 않도록 주민협의체 실태조사를"

전주 광역소각장에서 그동안 쓰레기 반입 등을 제한했던 삼산마을의 일부 주민들이 지난 2021년 발생한 쓰레기대란 때처럼 쓰레기 반입을 저지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성상검사를 하는 주민들이 쓰레기 반입저지를 하지 않겠다는 경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광역폐기물매립시설 주민협의체의 부적절한 운영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산마을 주민들은 2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을 위해 구성된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가 위원장의 독단으로 인해 변질되면서 혈세 낭비 등 시민들의 피해가 커졌다"며 "지난 2021년 8월 한달 여간 발생한 쓰레기대란의 원인이 된 '성상검사 강화' 또한 주민회의를 거치지 않고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지적한 2021년 쓰레기대란은 쓰레기 소각처리장 인근 주민들로 이뤄진 주민감시단이 청소 차량에 실려 온 쓰레기에 섞여 있는 소각 불가 쓰레기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면서 작업시간이 길어졌고, 이에 따라 시내 전체의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면서 불거졌다. 성상검사는 폐기물시설촉진법과 전주시-협의체 간 협약 체결에 따른 적법한 절차다. 반입되는 생활 쓰레기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불량폐기물 때문에 소각로 고장이 잦고,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악취와 비산먼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유로 실시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생활폐기물 수거가 더디게 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했다. 앞서 2017년 전주시와 주민협의체는 전체 반입물량의 10%에 대해 샘플링을 통한 성상검사를 하기로 협의했지만, 협의체가 이를 파기한 바 있다. 한상선 삼산마을회 대표는 "4개 시군의 생활쓰레기 처리를 책임지는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가 위원장 개인의 영달을 위해 쓰레기대란을 일으키는 등 이같이 어처구니 없는 일은 다시 없어야 한다"며 "수많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주민들이 반입 저지 근절에 앞장설 것이며, 전주시도 실태조사를 통해 불법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9.26 15:19

[추석특집] 소상공인과 함께 번영하는 전주 만든다

전주시 민선8기 우범기 호가 내세운 ‘강한 경제’에는 대규모 개발사업계획 외에도 지역 경제의 기반인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 방안도 포함돼 있다. 시는 지난 7월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소상공인·전통시장과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12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포함한 경영지원을 시작으로 전주맛배달 구독경제 도입, 온라인 판로 개척과 교육, 골목상권 활성화 축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편집자 주 △소상공인 경영지원 ‘가뭄에 단비’ 전주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 그에 따른 관광시설, 음식점 등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시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도소매업 25.9%, 숙박·음식업이 16.9%를 차지할 정도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다. 소상공인들이 전주 지역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시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이어 고금리·고환율·고물가·저성장의 3고(高)1저(低) 경제위기에 시달리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지난 7월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과 협약을 맺은 시는 2년간 80억 원을 출연해 올해 480억 원, 내년 720억 원을 합쳐 총 1200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할 것을 밝혔다.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특례보증은 신청 개시 후 약 1주일 만에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는 내년도분인 520억 원을 앞당겨 추가 지원해 올해 사업 규모가 총 1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올해 총 2498명(소기업 29명, 소상공인 2469명)을 대상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실행됐다. 동시에 시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및 노란우산 공제 가입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온라인 판로 개척…소비자에게도 혜택 시는 배달플랫폼의 중개수수료, 광고료, 가입비 등 경제적 부담으로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공·민간협력형 공공배달앱 ‘전주 맛배달’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와 가입비, 광고료가 없어 소상공인에게 경제적 부담이 적고 할인 쿠폰 등을 수시로 지원해 소비자에게도 이득이 되는 배달앱이다. 전주맛배달은 9월 1주차 주말을 기점으로 누적매출액 70억 원을 돌파하고 누적 가입 가맹점 3700여 곳, 가입 소비자 6만2000여 명, 누적 주문건수 32만 건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23년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주맛배달 고도화에 나섰다. 전주맛배달에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결제하고 주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것. 시는 이를 전주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소상공인의 부담은 낮추고 소비자의 이용을 높여 지역상생경제를 더욱 견고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소담스퀘어전주’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제작지원, 디지털전환 교육, 지역 특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판로확대 및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 명절을 맞아 ‘2023 황금녘 동행축제 온라인 판매 기획전’을 진행했는데, 또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릴레이 라이브커머스가 함께 열려 지역의 좋은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로 골목상권 '활기' 갈수록 침체되는 골목상권에 직접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축제를 열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도 펼쳐지고 있다. 먼저 시는 전주의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제3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 축제’를 오는 11월 4일까지 하가지구, 혁신도시, 에코시티 등 7개 골목상권에서 열고 있다. 각 골목상권에서 소상공인, 주민, 지역공동체가 함께 기획한 소비 촉진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 공연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지역 상권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동시에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집중해 지역 문화와 연계된 전통시장 고유의 매력을 집중 육성하고 다채로운 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모래내시장에서 ‘제6회 치맥가맥 페스티벌’이 열려 이틀간 1만5000여 명이 치킨과 가맥을 즐겼다. 이어 9월엔 신중앙시장 일대에서 이틀간 엽전을 활용해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한사발 막걸리 축제’를 열어 이틀 동안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서부시장에서는 가을밤에 시원한 맥주와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제5회 THE~좋은밤愛 문화&가맥축제’가 열려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전통시장만의 흥과 매력을 만끽했다. 이밖에 남부시장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이 열리고 있고 다양한 먹거리 부스에서 하루 2000여 명의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 시는 명절을 앞두고 26일까지 남부시장, 모래내시장, 신중앙시장, 중앙상가시장, 서부시장 등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섰다. 아울러 시장 상인과 시장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관제시스템 개보수, 주차장 조성, 지주간판 개보수,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주차환경과 시설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인터뷰- 우범기 전주시장 “우리 지역경제의 기반은 소상공인들이 지탱하고 있습니다. 전주 소상공인들이 경제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함께 발전하는 전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와 성장·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실시했다”면서 “신청이 일주일 만에 마감된 데 이어 추가 지원도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시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에 대해, “디지털 전환 교육과 라이브커머스 제작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전주맛배달을 도입해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지역축제를 열어 상권에 직접 활기를 불어넣는 등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 시장은 “모두가 함께 번영하는 든든한 전주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한다”면서 “소상공인들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하는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9.26 15:08

[추석특집] 탄소·수소·드론·신산업… 전주 산업의 새 판을 짠다

민선8기 전주시는 우범기 시장 취임 이후 꾸준히 강한 경제에서 비롯된 지역의 힘과 지역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리고 시는 지난 7월 전주 경제의 판을 바꾸는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선언해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시는 주력산업인 탄소·수소·드론 산업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ICT·메타버스·바이오 산업 등 신산업 육성에 투자해 미래 먹거리를 든든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산업구조가 탄탄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모여들어 도시에 활기가 생긴다. 시는 새로운 경제의 판을 짜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도시를 만들 각오다. 전주의 산업부흥을 이끌 주력산업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주력산업 고도화로 경제의 판을 바꾸다 지난 7월 전주시 민선8기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전주시 경제의 판을 바꿔 강한 경제로 전주의 미래를 견인하는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도시의 틀을 바꾸고 산업의 판을 바꿔 동아시아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포부였다. 특히 3대 주력산업인 탄소산업과 드론산업, 수소산업을 고도화·첨단화해 전주 경제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다짐도 했다. 우선 시는 주력산업인 탄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소재를 활용한 미래 핵심 수요산업과의 융복합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4대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테스트베드와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중이다. 또 탄소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연구소 설립과 기업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탄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주가 탄소산업의 선두에 서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대비해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산업 고도화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전지 육성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 환경소재 및 부품개발 기반을 구축해 지역 탄소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탄소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해 탄소소재-중간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산업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고기능 탄소복합재가 활용되는 첨단산업인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연구 및 실증기반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수소시범도시로서 지역특화 수소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수소 생태계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시는 지역에 특화된 수소전략사업으로 수소저장용기 특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수소저장용기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시험인프라를 구축해 실증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연료전지 인력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 수소전기차 보급과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수소차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데, 현재 운영 중인 송천동, 삼천동, 평화동 충전소에 이어 색장동과 상림동에 추가 2곳을 구축해 총 5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의 빠른 충전과 보급 확산을 위해 송천동과 전미동에 액화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 중으로, 수소 충전 인프라를 크게 개선하고 수소차 보급 확산에 앞서 수소 산업을 선도해갈 계획이다. 시는 전주를 대표하는 드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 및 글로벌 진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와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해 드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또 드론·UAM 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분야별 핵심전략과 실행과제 발굴 및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 방안 등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전주 경제를 견인할 드론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구상이다. 나아가 전주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2025년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세계 최초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건립해 드론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제품 박람회인 ‘CES 2024’에 드론축구를 전시·출품해 151개국에서 찾아온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에게 드론축구의 매력을 선보이고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산업 발굴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전주시는 주력산업 외에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가 될 ICT산업, 메타버스,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발굴과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됨에 따라 AI, 블록체인, XR 등 미래 혁신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지역 ICT산업의 역량을 강화해 신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전주 디지털혁신(DX)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디지털 미디어 융합밸리 △데이터 사이언스 거점 구축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 △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투자해 디지털 혁신 인프라 및 R&BD 협력체계를 만들고 디지털 콘텐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덕진권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창업기지를 집적화하고 대학과 연계한 민·관 협력 기업 지원과 창업 활성화가 가능한 사업화 체계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주시 디지털 신산업 생태계 조성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또 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 주도의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지역 ICT기업들과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우 시장은 9월 4일 지역 ICT기업과 상생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전주시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주요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메타버스에도 집중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을 메타버스에 사실적으로 구현한 데 이어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익산 도서관 여행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전주한옥마을 메타버스 공간에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소상공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는 양 지역의 특화도서관과 지역 서점을 연계해 도서 판매로 이어지는 등 메타버스와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시는 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국내 유일의 중재의료기기 전문시설인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융합센터’를 전북대에 운영하고 있으며, 후속 인프라인 ‘메카노 바이오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 등과 ‘전주 바이오산업 육성협의회’를 구성해 전주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 사업 등을 발굴하고 있다. 우 시장은 “지역의 경쟁력은 강한 경제에서 나오는 만큼, 탄소·수소·드론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면서 “전주 산업의 판을 새로 짜 강한 경제도시를 만들어 전주의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9.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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