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4 23:37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AR로 되살아난 익산 미륵사⋯디지털 복원 체험 안내센터 운영

세계유산인 익산 미륵사지가 증강현실로 되살아난다. 17일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과 함께 세계유산인 미륵사지 현장에서 미륵사 디지털 복원 체험 안내센터를 2026년 2월 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륵사의 중문(동원·중원·서원)을 증강현실(AR)로 디지털 복원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실감형 체험 콘텐츠다. 미륵사는 7세기 백제 무왕 때 왕실의 안녕과 중생의 불도를 기원하며 창건됐으며, 3개의 탑과 금당, 승방, 강당이 각각 짝을 이뤄 동·서로 나란히 배치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형식을 지녔다. 현재는 국보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남아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08년부터 진행해 온 미륵사 고증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륵사의 동·서원 중문은 단층 건물의 형태로, 중원 중문은 2층 규모의 평공포와 하앙구조의 두 가지 모습으로 디지털 복원했다. 평공포는 보 방향과 도리 방향의 구조부재가 십자형으로 짜여 만들어진 공포가 상부를 지지하는 일반적인 구조이고, 하앙구조는 백제에서 많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경사를 가진 하앙이라는 구조부재가 상부를 지지하는 구조다. 참가자들은 태블릿 컴퓨터(PC)와 안경처럼 눈에 착용하는 스마트 글라스를 사용해 미륵사 중문의 디지털 복원 과정을 담은 만화 영화(애니메이션)를 시청한다. 또 각 건축 부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확대·축소·회전 기능으로 건축물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 속 미륵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전자우편으로 전송하거나, 사계절 배경을 적용해 보는 등 미륵사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미륵사 중문 디지털 복원 체험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6회 무료로 진행되며, 회차당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현장 접수(회차당 5명) 또는 온라인 접수(회차당 25명)로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는 네이버에서 미륵사 디지털 복원 체험 안내센터 검색 후 예약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838-37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 작업을 거쳐 미륵사 디지털 복원 체험 안내센터를 지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륵사 중문을 시작으로 첨단기술과 국가유산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국가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학술 고증과 더불어, 누구나 국가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K-디지털 콘텐츠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7 16:20

하림, 소아암 어린이 위해 사랑의 헌혈증 500장 전달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헌혈증서 5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저출생·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10년 전보다 약 25% 감소하는 등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은 지난 10여 년간 임직원들이 기탁한 헌혈증서를 기반으로 정기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날 전달된 헌혈증서는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협회를 통해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아들의 치료와 수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하림은 올해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7년간 매년 500장의 헌혈증서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이후에도 매년 임직원들이 기증한 약 300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이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헌혈 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6 11:16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흘간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15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새로 개통되는 보행교를 통해 축제 공간이 중앙체육공원에서 신흥공원까지 확장됐다. 특히 올해는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를 확대해 시민화합대축전으로 진행되며, 축제 기간 이후로도 11월 9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익산역, 미륵사지 등에서 국화가 연장 전시된다. 축제의 주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에는 백제금종을 품은 선물상자와 대형 봉황, 백제 불꽃 등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진 백제왕도정원이 자리한다. 낮에는 향긋하고 소박한 매력의 국화꽃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고, 해가 저문 뒤에는 천사날개, 나비벤치 등 빛 조형물과 야간 분수쇼가 어우러진 빛의 정원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 개통은 축제의 가장 큰 변화다. 이를 통해 신흥공원 내 무지개정원과 화목숲 산책로까지 축제 구간이 확장된다. 중앙체육공원에서 청사초롱을 따라 보행교 꽃길을 건너면 신흥공원 수변 경관과 오로라정원, 무지개정원, 유아숲체험장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조성된 무지개정원에는 핑크벨벳, 코스모스, 국화와 중소형 국화 조형물이 어우러진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유아숲체험장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스트림 로프 체험이 운영된다. 시민 참여 측면에서는 익산국화분재연구회가 1년간 정성들인 분재작품을 선보이고,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청소년수련관 등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먹거리관에서는 익산육회비빔밥·고구마순닭개장 등 향토음식, 마룡이빵·국화빵 등 지역 간식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 농특산물과 보석 등 400여 종의 지역 상품 판매관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한다. 이밖에 삼양식품㈜, 다사랑 등 향토기업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도 축제에 참여하고, 지역 소상공인들도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업체는 국화축제 누리집이나 축제 리플릿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화합 축제로 준비했다”며 “활짝 핀 국화꽃처럼 익산의 아름다움을 많은 관광객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개화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국화 생육환경 시스템을 집중 관리했다. 냉난방 시설 확충부터 품종 개선, 전조·암막 기간 조절 등 기술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축제 개막일 기준 활짝 핀 국화를 선보이게 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5 15:51

전 원광대 총장 융산 송천은 박사 열반

원광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며 원불교의 학문적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해 온 융산(融山) 송천은(宋天恩) 박사가 14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숙환으로 열반했다. 향년 89세. 송천은 박사는 1936년 익산에서 태어나 원불교 창시자이자 외조부인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직접 받으며 자랐다. 남성중·고등학교를 거쳐 1954년 원불교 교무(성직자)를 서원하고 출가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61년 원광대 전임강사로 부임해 미국 예일대학교 및 컬럼비아대학교 교환교수 2년을 제외하고 평생 교육과 행정에 헌신했다. 대학에서는 초대 박물관장, 도서관장, 문리대학장, 대학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1994년 총장을 맡아 대학의 경제적 기반을 굳건히 하고 도덕대학의 이념을 주창하며 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학자로서의 업적은 원불교의 학문적 체계를 개척한데 있다. 원시불교와 원불교학에 천착한 고인은 1976년 ‘원불교 개교의 동기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 연구를 통해 원불교 출현의 당위성과 교리적 구조를 학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종교철학 연구를 통해 종교철학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대한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술 발전에 공헌했다. 고인은 일생을 원불교 교무와 학자로 살아오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학풍으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강의와 설교를 강조했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인품의 소유자이자 결단력과 담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온 지도자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인성, 아들 상원, 자부 이은아, 손자 한솔, 딸 혜원 씨가 있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이며, 장지는 익산 영모묘원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5:04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내년 2월 위탁계약 만료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위탁계약이 내년 2월 말 만료된다. 이에 익산시는 위탁운영자인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에 내년 2월 28일 위탁계약이 정상 만료된다는 내용을 14일 고지했다. 앞서 원활한 지역 농산물 유통을 위해 2016년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문을 열고 안정적인 체계 정착을 위해 초기 10년간 민간단체를 통해 이를 위탁운영해 온 시는 앞으로 ‘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기치를 보다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공공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로컬푸드 시스템이 공백 없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인력 승계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탁계약 만료 이후에도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을 매장에 출하하고 가격을 책정해 진열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여기에 시는 농업인의 농작업 시간을 보장하고 출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영세농과 취약농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도입한다. 연 매출 500만 원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매출 규모별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 뒤 연차적으로 수수료 전면 면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에 조합원만 출하가 가능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1만 6000여 농가 누구나 장벽 없이 출하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 온라인 플랫폼 익산몰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로컬푸드직매장 또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책임 있는 공공 유통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지역 농가와 시민을 직접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행정이 책임지고 더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만들고 시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두의 직매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4:43

전국 코스어들 익산에 모인다

익산 영등상권에서 전국 코스프레 팬들이 모이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8일 영등동 먹자골목(하나로11길 일대)에서 ‘2025 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해 코스프레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총상금 18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열띤 경연이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캐릭터 분장과 연출을 바탕으로 심사를 받으며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행사에는 유명 코스프레 전문팀 ‘RZ COS(알지코스)’가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행사 현장에는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도 운영돼 누구나 쉽게 코스프레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코스어들의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잼스틱 공연, 이카루스 댄스팀의 축하공연, DJ 공연 등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특별 행사로 영등상권 내 구매 영수증 인증 시 다다영등 재사용 가방(리유저블 백)과 야광 머리띠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먹자골목 일대에는 조명이 설치되고 기념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하고, 인근 상점들도 코스프레 행사에 적극 동참해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상권을 찾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매년 성장하며 전국 코스프레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현장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4:33

감성·개성으로 물드는 익산의 10월

가을을 맞아 문화도시 익산에서 특별한 문화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인화동 솜리문화의숲 2층 솜리화랑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팝업 문화체험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14~18일 감성주간과 21~25일 개성주간으로 나뉘어 2주간 진행된다. 감성주간에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덜고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체험이 마련된다. 주요 활동으로 ‘힐링 원예-나만의 화분 만들기’, ‘브릭 베어 열쇠고리 칠하기’, ‘나만의 거울톡 만들기’ 등 창의력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체험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개성주간에는 나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더한 ‘나만의 컵 만들기’, ‘슬립온·티셔츠 커스텀 체험’ 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주간에는 체험뿐만 아니라 그라피티·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해 보다 신선하고 전문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63-853-6785)로 하면 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체험은 무료 및 유료(1인 1만 원)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팝업 문화체험 주간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4:02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축제, 익산서 열린다

익산에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8~19일 모현공원 잔디구장에서 ‘2025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제19회 익산 FCI 국제 도그쇼’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다. 특히 익산 FCI 국제 도그쇼와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1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교육, 캠페인, 체험, 전시·판매 등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달리기 대회와 아마추어 장애물 경주(어질리티), 장기자랑, 음악에 맞춰 원반을 던지며 반려견과 호흡하는 독디스크 등이 진행된다. 또 도그 스포츠 훈련 시범, 펫티켓 강의, 반려동물 문제행동 상담과 건강검진, 유기동물 보호·입양 캠페인 등 반려동물 친화 문화 확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애견미용, 반려견 모양 달고나 만들기, 방향제 만들기, 인식표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고, 사료·간식·의류·보험·장례용품 등 반려동물 물품을 전시·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19회를 맞은 익산 FCI 국제 도그쇼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및 시제품 생산지원시설 등 동물산업 관련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동물용의약품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3 14:42

백제왕도 익산을 달리다⋯제1회 익산 트레일레이스 성료

가을 숲길을 가로지르며 백제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제1회 익산 트레일레이스가 11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 문화도시 삼삼오오 프로그램 ‘시민이 만드는 꿀잼도시 익산’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더배움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익산철인클럽이 주관했다. 대회는 익산 금마 서동공원에서 출발해 용화산과 미륵산을 거쳐 미륵사지까지 총 20㎞ 구간(누적 고도 약 1300m)을 달리며 생태와 문화를 체험하는 트레일런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익산에서 열린 최초의 공식 트레일레이스로서 ‘기록보다 기억’에 초점을 맞춰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완주를 목표로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와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고, 완주자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목제 휘슬 메달이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한 참가자는 “처음 와본 익산의 문화와 유적을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 내년에는 가족·친구들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성철 집행위원장은 “건강과 환경,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긴 이번 트레일레이스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 첫걸음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참가자를 맞이하고, 익산만의 고유한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 트레일레이스는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라며 “색다른 방식으로 만나는 익산의 문화유산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1 16:48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 김동찬 시조시인 ‘비문증(飛紋症)’ 선정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에 김동찬 시조시인의 ‘비문증(飛紋症)’이, 제17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에 황순희 시조시인의 ‘화살나무 아래에 늙은 숫돌이 있다’가 각각 선정됐다. 익산시 및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재용)에 따르면, 비문증(飛紋症)은 현 시사를 바탕으로 시대의 인식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탄력 있게 밀고 나갔으며 작품의 간명성과 응축된 표현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이를 지은 김동찬 시조시인은 1958년 출생으로 1999년 ‘열린시조’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신문 읽어주는 예수’를 비롯해 시집 ‘봄날의 텃밭’, 산문집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시해설집 ‘시스토리’ 등을 펴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인상을 받은 황순희 시조시인은 1956년 출생으로, 2019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시조집 ‘아가미가 그을렀다’를 발표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운영위원과 이화 동인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익산 가람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0 16:38

“멍룡열차 타고 반려동물과 함께 익산으로 힐링여행 오세요”

익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열차 여행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18일 운행되는 ‘2025 익산행 멍룡열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열차 상품은 그동안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정원열차, 치맥열차, 고구마순합창열차 등 주제별 기차여행에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열차 관광 상품으로 기획됐다. 코레일 전북본부와 협업으로 마련된 반려동물 동반 전용 임시관광열차는 서울역에서 오전 6시 59분 출발해 영등포·수원·천안·조치원·서대전을 거쳐 오전 10시 익산역에 도착한다. 참가자들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달빛소리수목원을 비롯해 이상한교도소(교도소세트장)와 제19회 익산 FCI 국제도그쇼&반려동물 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한다. 반려동물 전문가가 동행해 참가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국제도그쇼와 연계해 여행과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1인 9만 9000원으로 왕복 열차, 전용 버스, 중식·석식이 포함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반려견 200마리 동반 가능)이다. 신청은 여행사 누리집(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02-6952-7948)로 하면 된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사업 비전인 ‘펫프렌드(pet friend) 익산’을 알리고, 반려동물 동반 관광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멍룡열차는 철도를 통해 익산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반려동물 친화 힐링 여행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찾고 싶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4:55

미래산업 강소기업 3곳 익산에 312억 투자협약...110명 고용창출

익산시가 첨단소재·화장품·국방 분야 강소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업은 익산제3·4일반산업단지 2만 5765㎡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31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11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제이앤엘테크는 1997년에 설립된 축전지 제조업 강소기업이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연료전지분리판을 생산하고 플라즈마코팅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제3산단에 익산공장을 가동해 지금까지 250억 원을 투자하고 51명을 고용했다. 이번 협약으로 5450㎡ 부지에 증설이 완료되면 누적 370억 원 투자와 66명 고용으로 규모가 확대된다. ㈜파마식스는 2022년 설립 이후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으로 사료첨가제, 부취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익산제4산단 6613㎡ 부지에 115억 원을 투자하고 45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화장품, 부취제 등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세계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크띵즈는 2010년 설립된 국방 조달 전문기업으로 군복, 군장류, 특수피목, 금속가공 등 다변화하는 국방 품질 기준에 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익산제3산단 1만 3702㎡ 부지에 77억 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채용해 성능이 강화된 침투성보호의(화생방보호복)를 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기능성 군용 장비를 공급하고 국방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3개 회사의 투자가 완료되면 첨단소재 산업 기반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익산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첨단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미래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4:54

보석도시 익산, 세계시장에서 빛나다

익산시가 주얼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 주얼리 기업들이 2025년 공동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총 328건, 1271만 달러(한화 약 183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와 주얼리&젬 월드 홍콩 전시회 등 국제 주얼리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매년 (사)패션산업시험연구원, (재)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에는 익산 기업 6개사가 참가해 상담 66건(약 3만 달러)을 진행하고 3만 6000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 주얼리쇼에는 19개사가 참가해 상담 262건, 약 1,268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97만 달러 대비 약 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익산관은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계약액만 71만 달러(약 10억 원)에 달하며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고, 시는 부스 임차료·장치비 90%와 통역비 100%를 지원해 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올해 초 출범한 익산 주얼리 기업 대표 협동조합인 익산귀금속제조업협동조합도 처음으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금값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관람객은 다소 줄었지만, 다양한 상담과 계약으로 조합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익산 주얼리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전시회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동전시회 지원 외에도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빛나는 스튜디오 운영, 도금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주얼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리는 뿌리기능경기대전을 통해 보석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4:50

세계유산 도시 익산, 국가유산청 공모 8건 선정

세계유산 도시 익산시가 2026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에서 9건 신청 중 8건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확보된 사업비는 총 34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특히 단순한 선정 건수뿐 아니라 사업별 예산 규모 면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다시 돌아온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다. 이 사업은 3년 연속 공모 제한으로 인해 2025년 한 해 휴식년을 보내고 다시 선정됐다. 내년에 총사업비 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미륵사지를 대표하는 야간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무대로 펼쳐지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까지 8년 연속 개최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서도 총사업비 9억 3500만 원을 확보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야간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익산 야행은 2019년, 2023년, 2024년에 걸쳐 국가유산청 전국 우수 야행에 선정된 바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도 눈에 띈다. 시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향교서원 활용사업과 지역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사업을 통해 전통문화 기반 확대와 세대 간 전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생생국가유산사업 1억 8750만 원,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1억 3750만 원,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 2억 3800만 원,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9000만 원 등이 증액 반영됐다. 시는 이번 성과를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내년에 미디어아트와 야행 같은 세계유산을 바탕으로 하는 대형 콘텐츠부터 향교서원·교육사업 등 여러 근현대유산을 활용한 신규사업까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야간관광, 체험형 프로그램, 유산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 도시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은 물론 근현대유산까지 아우르는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2:10

국창 정정렬 추모 제25회 익산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 열린다

익산 출신 국창 정정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의 국악 꿈나무들과 전문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 국악 잔치가 익산에서 펼쳐진다. (사)익산국악진흥원에 따르면, 국창 정정렬 추모 제25회 익산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익산시와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임화영),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양용호)가 주최하고 (사)익산국악진흥원이 주관해 매년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판소리와 고법의 계승·보존을 위한 전국 규모의 국악 잔치로, 우수한 국악 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세대를 잇는 소리꾼과 고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판소리 부문은 초등부·중등부·고등부·신인부·일반부로, 고법 부문은 학생부·신인부·일반부로 나눠 11일 예선을 거쳐 12일 본선 무대에서 경연이 진행된다. 시상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익산시장상, 익산시의회 의장상, 익산교육장상, 익산예총회장상, 익산문화원장상, 익산국악진흥원장상, 대회장상 등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연과 함께 진행되는 추모공연에서는 전년도 장원인 한채완 씨와 임청현 고수의 판소리 무대를 비롯해 승무, 기악합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임화영 명창과 소리꾼 박경숙·정숙·박신영·고승조·김채현·이다은·김소망·황정인·유민서·신미순·강청호·이명임·임영애·손은순·이명순·김영규 씨가 농부가를 부를 예정이다. 임화영 원장은 “늘 든든히 뒷받침해주시는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주시는 회원과 임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난해까지 이어진 어려움 속에서도 국악을 향한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오늘의 대회가 더욱 빛나게 됐다. 특히 올해는 25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해이기에 경연을 넘어 추모와 축제의 장으로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양용호 지부장은 “익산이 낳은 국창 정정렬 선생님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기리며 새로운 소리꾼을 발굴하고 판소리의 맥을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익산에서 열리는 이 경연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익산시·익산시의회와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국악의 고장 익산을 대표하는 국창 정정렬 선생을 기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의 소리꾼과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 판소리와 고법의 맥이 이어지고, 익산 국악의 저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익산국악진흥원은 오랜 세월 판소리의 맥을 잇고 후학을 양성하며 국악 발전에 헌신해 왔다. 특히 원장인 임화영 명창은 2007년 본인 수상 뿐 아니라 동생 임청현 명창(고법, 2002년), 작은아들 송세엽(거문고, 2018년), 큰아들 송세운(판소리, 2025년)까지 한 집안에서 4명의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악 명가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9 12:09

[추석특집 가볼 만한 곳-익산] 하늘을 날고 숲을 가로지르는 이색 체험으로 가득한 하루

하늘을 날고 숲을 가로지르는 이색 체험, 스릴 가득한 모험으로 가득한 하루를 꿈꾼다면 익산으로 가 보자. 짜릿한 비행을 즐길 수 있는 롤글라이더, 22m 높이의 초대형 미끄럼틀, 반짝이는 야간 경관까지. 익산 왕궁면에 위치한 왕궁보석테마관광지가 익사이팅한 체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유난히 긴 이번 추석 연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익산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날아보면 어떨까. △레포츠·체험·관광 결합된 신개념 관광지 왕궁보석테마관광지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릴 체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을 중심으로 자연·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관광단지로, 최근 레저 콘텐츠를 확충하며 레포츠와 체험, 관광이 결합된 신개념 관광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설치된 롤글라이더와 초대형 익스트림 슬라이드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 후에는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도 운영돼 낮부터 밤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익산시민의 날(10월 3일)이 있는 10월 한 달 동안은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화합대축전이 시 전역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역시 대형 미끄럼틀과 롤글라이더 등 실외 놀이체험시설 1+1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보석박물관은 시민의 날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하늘을 날며 느끼는 짜릿함 지난 4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가족공원 내에 설치돼 운영 중인 놀이체험시설 롤글라이더(Rollglider)는 트롤리에 탑승해 높이 13m 길이 360m의 레일을 따라 최대 시속 30㎞로 공중을 활강하는 이색 체험 놀이기구다. 출발 지점이 산책로 위쪽 전망대에 위치해 있어, 숲과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짜릿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롤러코스터의 긴장감과 집라인의 자유로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체험으로,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과 어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성인·청소년은 8000원, 어린이는 4000원에 탑승 가능하다. 익산시민에게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스릴 만점 22m 높이 익스트림 슬라이드 야외 놀이시설인 공룡테마공원 놀이터에는 관광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익산 익스트림 슬라이드 타워가 있다. 이 타워는 국내 유일의 대형 복합 미끄럼틀 체험 시설이다. 22m 높이의 수직 드롭형 슬라이드, 곡선 회전 나선 슬라이드, 스카이 점프 슬라이드 등 3종 구성으로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한다. 슬라이드를 타기 전 전망대에 오르면 왕궁저수지와 드넓은 들녘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탁 트인 풍경과 함께 가족·연인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국내 유일 보석박물관에선 K-전통 장신구를 국내 유일의 공립 보석박물관에서는 현재 기획전 ‘전통 장신구, 한국 고유의 멋부림’이 진행되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금박댕기, 백옥나비 떨잠, 호박 가락지 등 다양한 소재의 장신구 약 70점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K-전통 장신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보석 취향과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1부 보석류, 2부 금속류, 3부 기타류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1부 보석류에서는 신분과 품격을 상징하는 옥을 비롯해 산호·호박·수정·진주 등으로 만든 장신구가 소개된다. 그중 영친왕비 백옥나비 원형떨잠은 국가무형유산 옥장 김영희의 작품으로, 옥판 위에 진주와 산호, 자마노 등의 장식이 궁중 예물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2부 금속류에서는 금박댕기와 금관자, 은대구 등 금·은·동으로 만든 장신구가 전시된다. 여기에서는 유연한 금속의 질감과 섬세한 세공미를 느낄 수 있다. 3부 기타류에서는 대모갓끈과 흑단비녀, 낙죽잠 등 대모·흑단·대나무·흑각으로 제작된 장신구를 통해 재료의 다양성과 독창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이노키즈월드부터 공룡테마공원까지 매력 만점 실내 체험시설인 다이노키즈월드에는 꼬마 모험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역동적 콘텐츠가 가득하다. 공중 모험시설인 스카이트레일과 암벽 등반시설인 아트 클라이밍, 어른들도 동심을 떠오르게 하는 인터렉티브 트램폴린 등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실외 공룡테마공원 놀이터에는 통나무 숨숨집과 미로놀이터, 집라인, 공룡화석 발굴 체험 모래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우주선 같은 더블돔이 연결된 미끄럼틀도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을 기다린다. 정헌율 시장은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자연과 함께 스릴 가득한 모험과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콘텐츠가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새로운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6 06:00

익산시, 추석 연휴 돌봄·의료 공백 막는다

익산시가 긴 연휴 동안 아동 돌봄 및 응급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의료 분야 통합 대책을 마련하고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우선 맞벌이 가정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긴급 지원을 24시간 가동한다. 이 서비스는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에 직접 방문해 양육을 지원하는 제도다.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쉬지 않고 운영되며, 복지로 홈페이지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과 자격 심사를 마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생후 6개월부터 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기관형 시간제 보육서비스도 정상 운영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추석 당일인 6일을 제외하고 연휴 전 기간 동안 휴일 보육을 실시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익산 딩동댕어린이집은 3~4일과 8~9일 동안 전북형 SOS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익산어린이집은 하나돌봄 365 사업을 통해 연휴 전 기간 휴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중·고 학생의 경우 4일 동산·푸른교실 지역아동센터에서 전북특별돌봄센터가 운영되며, 10일에는 대부분 학교가 재량휴업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아동센터가 늘봄학교 이용 아동 등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 분야도 연휴 동안 진료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한다. 시는 오는 3~9일 보건소를 포함한 지역 병·의원 240개소를 당직 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한다. 휴일지킴이 약국 127개소도 정상 운영되며, 원광대학교병원과 익산병원에서 24시간 응급진료체계가 가동된다. 또 수사랑병원과 익산제일병원은 오후 10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원광대학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가능하다.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정보는 시 및 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익산시보건소(063-859-4823)를 통해 전화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유난히 길어 반가운 명절 연휴가 누군가에겐 걱정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며 “돌봄과 의료 공백을 막는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대책을 펼쳐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4 15:42

긴 추석 연휴, 익산 곳곳 문화·체험 프로그램 '풍성'

온가족이 소망을 나누는 추석 명절, 익산시가 준비한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시민과 방문객을 기다린다. 시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전통 체험과 역사·문화 체험, 야외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은 세대 간 소통과 가족 화합을 목표로 기획됐다. 백제문화체험관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백제마을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차를 마시며 전통 다례를 배우는 ‘백제의 차향’과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백제 놀이터’, 체험관 곳곳에 숨겨진 단어를 찾아 백제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숨은 백제 찾기’가 진행된다. 세 가지 체험을 모두 완료하면 ‘소원수리봉’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의복 체험, 인생네컷, 왕관·석탑·보석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있다. 보석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윷놀이, 딱지치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고, 상설전시실에서는 천연보석 팔찌와 갓 키링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백제왕궁박물관, 마한박물관, 고분전시관도 연휴 내내 개관하며, 야외 공간에서 8가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통문화와 역사 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체험은 비가 오면 실내에서 진행된다. 백제왕궁에서는 추석 전날 ‘한가위 백제왕궁 소원페스타: 천년의 소원을 담다’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쓴 소원문을 소원등에 달아 밤하늘을 밝히는 행사다. 공연으로는 백제의 마술사, 버블쇼, 사물놀이패와 재담마당극이 펼쳐진다. 체험으로는 사리장엄등 만들기, 백제 의복과 왕관 만들기, 소원의 바람 미니연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참여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선착순 800명, 현장 접수는 200명이다. 또 4일에는 백제왕궁박물관 상설전시실과 교육체험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석 탐구와 어린석 모양 피자 만들기 등 역사 체험 교육도 진행된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서는 ‘추석연휴, 우리가족 쓰리고로 즐기자, 기록관 고(Go)’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GO에서는 가족이 함께 엽서를 작성해 기록우체통에 넣으면 새해 선물로 제공된다. 2GO에서는 할아버지·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3GO에서는 사진 촬영 후 연말 크리스마스에 인화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철도 40년약사(1940년), 소학규 열재집(1957년), 국가공무원 합격통지서(1967년) 등 신규 기록물 12건 14점이 전시된다. 연휴 막바지인 8일에는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전통놀이와 가족팀 대항전이 열린다. 전통놀이로는 가위팔방, 딱지치기, 투호던지기 등 8종이 마련되고, 가족팀 대항전은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 등 2회차로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마룡이 키링, 에코백, 연날리기 세트 중 하나가 제공되며, 가래떡 구이와 마시멜로 구이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석 당일인 6일 오후 3시에는 함라한옥체험단지에서 퓨전 마당극 ‘변사또 애인찾기’가 펼쳐지고, 오후 7시에는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국악과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이 한가위 보름달 아래 진행된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는 롤글라이더와 초대형 익스트림 슬라이드 등 스릴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10월 한 달 동안 시민의 날 무료입장과 롤글라이더 1+1 혜택'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연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가족, 친지와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4 15:42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익산] 무주공산 쟁탈전 ‘불꽃경쟁’ 예고

내년 익산시장 선거는 현 정헌율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 상태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박종완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 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장, 전정희 전 국회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 7명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뜨겁다. 차관, 행정부지사, 경찰청장 등 고위 관료 출신 후보군들이 일찌감치 민심 공략에 나서 분주한 모양새다. 심보균·최정호 전 차관과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 전 행정부지사 모두 연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저마다 익산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전정희 전 국회의원은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히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지역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박종완 전 대변인이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끈질긴 집념과 노력으로 익산을 백제문화권에 포함시킨 장본인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도전 준비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임형택 익산시지역위원장이 재도전에 나선다. 그는 익산의 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03 06: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