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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도정, 내발적 발전 전략으로 전환돼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집토끼가 죽어가고 있는데 밖으로만 돌면 안 된다”면서 “전북도정이 하루빨리 내발적 발전 전략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단담회를 연 이 의원은 “지역 (내부) 경제 생태계를 살려야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할 수 있고, 외부적 기회를 더 크고 깊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 “내발적 발전 전략을 기본으로 해서 외부적 기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적 발전 전략 중 하나로 익산을 대한민국 대표 식품산업 수도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K-푸드는 K-컬처의 핵심이며, 익산은 K-푸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전북을 K-푸드 산업의 전초기지로 키우기 위해 익산을 중심으로 농업·첨단기술·식품문화가 융합된 ‘스마트 K-푸드 혁신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농업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와 기술로 연결하는 스마트화 전략과 더불어 인공지능 기반 식품 R&D 센터 확충과 혁신 스타트업 집중 지원을 통해 익산을 식품 기술혁신의 테스트베드로 키우겠다”고 다짐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확장적 발전 방안으로 “국식클을 한국식품산업진흥원으로 개편해 식품기업의 수출과 통상, 인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식클과 새만금 산업단지·새만금항을 연계해 가공·물류·보세가 한 번에 처리되는 K-푸드 수출 플랫폼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에 대해서는 “청소년기를 보낸 익산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 당연히 익산에 혁신도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11 16:01

익산 A피부과의원 불법시술 논란

익산의 한 피부과의원에서 피부용 화장품을 주사제로 시술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까지 시술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이를 인지한 보건당국이 현장 확인 후 초동조치에 나섰지만 실효성 있는 행정처분은 수개월째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특정 다수 시민들이 여전히 피해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당 피부과의원은 현재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 관련 법령에 따른 실효적인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모현동 소재 A피부과의원 관련 제보를 접수한 익산시보건소는 지난 4월 말 현장 방문을 통해 여러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피부에 바르는 용도의 화장품을 주사제로 시술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 놓고 이를 시술에 사용하는 등의 행태다. 해당 의원 원장이 그동안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과 화장품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보고를 받았지만, 정확한 폐기 지시가 없었고 심지어 일부 제품의 경우 소독기에 돌려서 사용하라고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일부 시정명령을 하고 자격정지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록 보건복지부 회신이 없어 실제 A피부과의원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피부용 화장품 주사제 시술, 유통기한 도과 제품 보관 및 시술 사용 등 현장에서 확인된 부분을 토대로 지난 6월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 관련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A피부과의원 측은 “이 부분에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불특정 시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이 같은 내용을 제보한 직원은 해고됐으며, 부당해고 관련 진정을 제기해 현재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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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11 14:44

농생명산업지구 최종 지정…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 본격화

익산시가 미래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거점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50억 원(도비 25억 원, 시비 25억 원)을 투입해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산업지구는 지난 9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을 근거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해 지역 농생명산업의 전후방 연결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는 연구개발(R&D)부터 임상시험, 시제품 생산, 효능·안전성 평가, 자원관리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된다. 기능을 집적화해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동물헬스케어 산업 정책을 추진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갖춘 시는 단계별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제품 생산시설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센터도 유치를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산업지구 조성사업으로 동물헬스케어 벤처타운 구축, 연구기관 및 기업 이전, 지역 대학·전문기관과의 실증 연계를 강화해 기업이 연구~임상~사업화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별법에 따라 산업지구 개발에 필요한 주요 권한이 도와 시군에 위임되면서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동물헬스케어 산업 육성 정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익산이 국가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지구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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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11 14:43

혁신사업 공모 선정,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청사진 구체화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 조성 청사진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전국의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시설 확충과 협력 모델 발굴을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역은 연간 682만 여명이 이용하는 전북권 핵심 교통거점으로서 높은 환승 기능과 개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관련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은 시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통해 수익시설 보완, 복합 기능 확대, 민간사업자 참여 기반 마련 등 사업 구체화 작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주거·의료·문화·관광 기능이 결합된 도시형 복합개발을 지향한다. 시는 기존 대형 상업시설 중심의 구상을 넘어 청년·실버 주택, 의료시설, 생활SOC, 관광형 복합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에 새로운 추진력을 더하는 계기”라며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익산역을 전북권 광역경제의 중심이자 전국적인 환승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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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11 14:41

최병관 “익산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로”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익산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0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은행권 접근이 어려워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체감 매출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고 익산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 정부 예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비가 1조 1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 것은 지난 정부의 축소 기조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며 새 정부가 지역경제·자영업 회복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이제는 얼마나 발행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지역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으로 근무하며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법을 입안한 경험이 있고 지방재정경제실장 시절에는 지역화폐 국비·지방비 배분 체계, 지역경제 회복 예산과 자치단체 재정을 총괄했는데, 익산형 매출3배 프로젝트는 그 경험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설계”라며 “다이로움으로 전국을 선도하고 있는 익산이 누구보다 먼저 정교한 지역사랑상품권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상권별·목적별 정교한 지역화폐 설계(소비 흐름을 재편하는 익산형 전용권 체계 도입), 고금리 대출을 4~6% 정책금리로 전환하는 익산형 대환 프로그램 시행(자영업자의 삶과 경영환경을 바꾸는 구조개혁), 도심 공실을 반값임대로 공급하는 상생 점포 모델 운영, 익산의 밤을 활성화하는 야간 경제 상설 프로그램 ‘잼잼나이트’ 추진, 공공·기관의 선결제를 통한 소상공인 고정 매출 보장 등 5개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5가지 전략은 각각 따로 움직이는 정책이 아니라 소비의 방향을 다시 설계하고, 비용을 줄이고, 사람을 불러들이는 종합 패키지 전략”이라며 “매출 증가, 비용 절감, 유동인구 확대가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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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10 13:30

“익산, 의료 관광 산업도시로 도약해야”

익산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료 관광 산업도시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로 마한정책연구소장은 9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은 실핏줄 같은 정책보다 대동맥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의료기술이 최고로 특화된 원광대학교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 관광 산업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삶을 최대 관심사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교통 인프라가 뛰어난 익산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의료 특성화 도시로 도약을 꾀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의료 인프라를 가진 원광대학교 및 원광보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한 의료산업 연구 개발, 익산시의 의료 특성화 적극 지원, 의료 특성화 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현재 원광대가 의료 특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고 익산을 사랑하는 종교단체(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불교) 관련자들과 1차 미팅을 진행했으며, 수도권 호남향우회 임원분들과 익산을 사랑하는 분들,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 등이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원광대는 연구기관으로서 의료 특성화 관광을 연구 개발하고 익산시는 이를 지원하면서 상품화·산업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하며, 중앙·지방 정치인들도 국가·지방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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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9 13:42

시유지 무단 점유 익산 웅포 골프연습장 ‘자진 철거’

속보= 시유지를 무단 점유해 영업장으로 활용하며 사적 이익을 추구해 온 골프연습장이 자진 철거 후 퇴거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법 상태를 해소해 공공성과 형평성을 회복한다는 익산시의 강력 대응 방침에 따른 결과다. (11월 28일자 8면 보도) 8일 시에 따르면, 해당 골프연습장 측은 행정대집행 예정일을 앞두고 지난 4일부터 불법 시설물 철거와 현장 원상복구를 진행했다. 이번 철거는 시가 법적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면서도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자발적 철거를 유도한 결과로, 행정 신뢰를 높인 사례다. 그동안 해당 골프연습장은 시 소유 토지를 무단 점유해 영업장을 운영해 왔으며, 시는 공공성 회복을 위해 최고장 발송, 1·2차 계고, 이행명령, 행정대집행 예고 등 행정대집행법에 따른 모든 절차를 충실하게 이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골프연습장 측과 꾸준한 협의를 이어가며 충분한 의견 제출 및 자진 철거 기회를 부여했고, 결국 강제 철거 없이 스스로 시설을 철거하고 퇴거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시는 해당 부지에 대한 현장 점검과 후속 정비를 실시하고, 웅포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공간 재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유지 무단 점유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는 한편,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칙을 지키며 꾸준히 협의해 자진 철거를 이끌어 낸 것은 시와 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결과”라며 “공공자산을 지키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책임 있는 행정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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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08 15:19

잇따른 정부 최고위층 방문에 정헌율 익산시장 ‘상종가’

정부 최고위층의 잇단 방문과 현안 지원 약속 등 정헌율 익산시장이 연일 상종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면서 정치적 위상과 입지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익산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최고위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한결같이 익산이 가지고 있는 성장 가능성과 그동안 정 시장이 펼쳐온 시책을 높이 평가하며 현안 지원을 약속했다. 5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청년식품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각 부처별 지원 방안 모색을 다짐했다. 특히 “청년식품기업이 가진 잠재력은 K-푸드 도약의 핵심”이라며 미래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검토 입장을 밝혔다. 또 정 시장이 전라선 고속화 조속 추진을 건의하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와서 청년 창업과 K-푸드를 이야기하는데, 꼭 이렇게 음식 먹을 때 갑자기 다른 음식 갖다 놓는 분들이 있다”며 센스 있게 받아넘긴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중요한 말씀이니까, 여기 계신 한병도 의원님과 같이 함께 챙기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같은 날 KTX 익산역을 찾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조속 추진, KTX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 등 정 시장의 핵심 현안 건의에 “익산시민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안심시켰다. 특히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익산 패싱’ 전라선 KTX 신설 제안과 관련해서는 2028년 평택~오송 복복선화를 언급하며 싸울 필요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4일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식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유관기업들이 집적해 있는 익산은 국내 그린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갈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창업보육기관으로, 예비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정부 최고위층의 방문과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 약속이 이어지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익산은 교통과 식품, 의료 기반까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큰 틀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주요 현안의 예산 반영과 제도화를 위해 앞으로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하게 소통하며 후속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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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08 14:47

심보균 “도농복합도시 읍면지역도 농촌기본소득 포함돼야”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시를 비롯한 도농복합도시의 읍면지역 소멸 위기를 우려하며 정부의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익산시는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가장 넓은 도농복합도시로, 과거 익산군에 속했던 농촌지역들은 현재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음에도 정부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 제외됐다”면서 “정부가 시(市)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농촌지역의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군(郡) 단위 읍면지역에 집중된 정부의 기준 때문”이라며 “행정구역이 ‘군’이면 지원 대상이 되고, 똑같은 농촌 생활을 영위하는 읍면지역이라도 우리처럼 도농복합 형태를 띤 ‘시’에 속해 있으면 배제됐다”고 꼬집었다. 또 “군의 읍면만이 아니라 도농복합시의 읍면도 똑같은 농촌”이라며 “도농복합시 주민들은 시에 산다는 이유로 농어촌 혜택에서 소외되고 도시 혜택은 지리적 거리 때문에 누리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인근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더 심각한 도농복합시 읍면지역을 포함하지 않고서는 농어촌 소멸을 막을 수 없다”면서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농어촌기본소득법안 심사 과정에서 지원 대상을 도농복합형태 시(市)의 읍면지역도 포함되도록 명문화해 향후 본 사업에서 어떤 차별도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못을 박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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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8 11:36

최병관 전 행정부지사 출판 기념 북콘서트 성료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젊은익산다음만들기포럼 대표)의 자서전 ‘천천히 서둘러라! 출판 기념 북콘서트가 다수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1층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 북콘서트는 공직 31년간의 그의 소회와 정치인으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담은 자서전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으며, 최 전 부지사는 방문한 손님들의 손을 맞잡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구매한 책에 저자의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며 출판을 축하했다. 행사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빈 소개를 자막을 이용해 2분여 만에 짧게 끝냈으며, 저자의 생각을 듣고 청중의 질문을 받아 즉석에서 대답하는 색다른 북콘서트 방식으로 열려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고 호흡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평이 대종을 이뤘다. 최 전 부지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실 줄 몰랐는데,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나온다”며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시민들을 위한 일에 무한히 정진해 조금의 빚이라도 갚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시민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동했다”며 “사랑하는 익산, 사랑하는 익산시민을 위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앞장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최 전 부지사는 앞으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발표, 젊은익산다음만들기포럼 출범식, 익산리브랜딩 5대 프로젝트 발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발표 중심의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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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06 18:17

‘수익금 유용 혐의’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위탁운영 조합 관계자 검찰 송치

속보=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을 위탁운영해 온 협동조합 관계자가 운영 수익금을 유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검찰에 넘겨졌다. 익산시의 수사 의뢰 이후 2개월여 동안 사안을 조사해 온 익산경찰은 지난 5일 협동조합 관계자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시는 계약위반 및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진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사무위탁 감사 결과 그동안 위탁운영 조합이 규정 위반을 반복하고 재정을 불투명하게 운영해 온 것이 드러난데 따른 조치다. 시는 조합 측이 운영수익을 직매장 운영에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계약 조항을 어기고 외부 토지를 매입하는데 7300만 원을 사용한 사실을 특별감사에서 적발했다. 당시 시는 부정사용에 대해 경고와 함께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또 직영 운영 중인 정육코너의 수익이 지난해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음에도 이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고, 총회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는 등 운영 관리의 부실이 확인됐고 이어진 내부 점검 과정에서 횡령·배임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해당 협동조합 측은 집회와 기자회견, SNS 등을 통해 “익산시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음모”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아무 문제없이 운영해 왔고 흑자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있는데, 행정이 직영 전환을 위해 불법 부당한 조합 흔들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문경 기자·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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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외(1)
  • 2025.12.06 17:31

정헌율 현안 해결 요청에 김윤덕 “걱정 말라”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조속 추진,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 등 정헌율 익산시장의 핵심 현안 건의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익산시민들 걱정 말라”고 응답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익산 패싱’ 전라선 KTX 신설 제안과 관련해서는 “2028년 평택~오송 복복선화가 눈앞에 있고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싸울 필요가 없다”면서 “뚜벅뚜벅 갈 길을 가면 해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 시장은 대광법 개정에 따라 구성된 전주권 광역교통위원회 현장점검 일환으로 익산역을 찾은 김윤덕 장관과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에게 철도 기반 현안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강력 건의했다. 주요 사항은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사업 조속 추진, KTX익산역 대규모 시설개선,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익산역 서부주차장 조성(주차타워 건립) 등이다. 익산역은 호남·전라·장항선을 잇는 철도 결절점이자 향후 새만금 배후도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거점으로, 정 시장은 환승 편의성 확보와 노후시설 개선, 연계 교통체계 정비 등 종합적인 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KTX이용객 증가와 함께 주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4층 연면적 3만 2000㎡ 규모의 서부 주차타워를 건립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전라선 고속화와 관련해서는 예타 통과 후에도 본격적인 공사가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 지연에 대한 전라선 권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사업 실효성 제고를 위한 조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한 익산역의 대규모 시설개선을 통해 증가하는 승객 수요에 대응하고 복합환승 거점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비 투입을 요청했다.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도 동석해 현안 해결 시급성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보탰다. 정 시장은 “익산은 교통과 식품, 의료 기반까지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큰 틀을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건의를 계기로 각 사업의 예산 반영과 제도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후속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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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5 18:44

익산 찾은 김민석 총리 “청년식품기업에서 제2의 불닭볶음면 나올 수 있도록”

“제2의 불닭볶음면 같은 글로벌 히트 상품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기업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오늘 주신 의견들을 잘 종합해 각 부처별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국내 유일 식품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아 미래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김 총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청년식품 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센터 시제품제작실과 입주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익산시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 지원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센터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제품 개발, 공장 임대, 품질 분석, 디자인 및 패키징, 해외 판로 연계까지 원스톱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높은 창업 유지율과 고용 창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센터에 입주한 ㈜로컬웍스 등 5개 청년기업이 참석해 제품을 소개하고 창업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익산에서의 창업은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아이디어가 빠르게 사업화되는 장점이 크다는 점이 부각됐다. 시는 이번 방문을 ‘식품창업도시 익산’을 대외적으로 각인시키는 전환점으로 삼고,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 푸드테크 펀드 조성, 청년창업 기숙사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식품산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외연을 확장해 왔다. 이는 모두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정책 협력을 통해 거둔 성과이자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한 사례다. 또 식품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기술 접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주관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 기술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 AI 기반의 제품개발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식품기업의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지원체계를 마련 중이다. 아울러 시는 청년이 한 번의 실패로 기회를 잃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청년시청을 통해 창업 청년이 실패하는 경우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재도전 친화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푸드테크 분야 유망기업을 위한 푸드테크 벤처펀드, 청년 전용 청년창업 펀드, 창업 차량 구입비 및 임대료 지원, 시제품 제작·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지원 정책이다. 앞으로 시는 내년까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2028년까지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 등 미래형 식품기업 지원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며 고도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식품기업과 청년창업기업이 가장 성공하기 좋은 도시가 바로 익산이라고 자부한다”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첨단 식품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지역경제와 청년 일자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총 129개 식품기업이 분양 계약을 마쳤으며, 누적 매출은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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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5 17:35

뇌물수수 혐의 익산시 전 회계과장 징역 1년·벌금 2000만 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익산시 전 회계과장 A씨(57)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지창구)은 5일 뇌물수수 및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12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 추징을 명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경찰 긴급체포 당시 어떠한 범죄 혐의가 있는지 특정할 수 없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나 진술거부권 등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체포 당시 피고인의 증거인멸과 도주를 의심해 신병을 확보한 경찰관의 판단이 합리성을 잃었다고 볼 수 없고, 자술서 등이 증거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후 변호인 입회하에 이뤄진 조사에서 자백했기 때문에 범죄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형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범행은 공직자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면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사건이 불거지자 A씨를 직위해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인사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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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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