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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경찰 수사’

속보=계약위반 및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진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3일 익산시가 발표한 어양점 사무위탁 감사 결과에 따르면, 위탁운영 조합은 그동안 규정 위반을 반복하고 재정을 불투명하게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는 농가 피해 차단을 위해 조합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직영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현 위탁운영 조합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시는 조합 측이 운영수익을 직매장 운영에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계약 조항을 어기고 외부 토지를 매입하는데 7300만 원을 사용한 사실을 특별감사에서 적발한 바 있다. 당시 시는 부정사용에 대해 경고와 함께 행정처분을 내렸으나,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조합이 출자금 담보 대출로 2억 9000만 원 상당의 토지 매매 중도금을 마련하고, 이를 운영수익으로 상환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또 직영 운영 중인 정육코너의 수익이 지난해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음에도 이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고 총회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는 등 운영 관리의 부실이 확인됐고 이어진 내부 점검 과정에서 횡령·배임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권혁 시 바이오농정국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의 신뢰성이 흔들릴 경우 농가와 시민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계약해지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지역의 더 많은 농가가 확실한 지원과 혜택을 받고 소비자에게는 더욱 안심을 줄 수 있도록 로컬푸드 체계를 재정비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측은 집회 및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시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음모”라며 반박에 나섰다. 오동은 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시에서 제시한 6차 산업 고도화 지원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총회를 거쳐 사업확장적립금으로 110평의 부지를 매입했고, 이는 농가 가공시설 및 안테나숖, 정육식당 등을 만들어 지역 이주 여성농민 및 조합원의 수익증진사업에 활용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시는 토지 구입에 대한 자금 사용과 조합원들에게 출자·이용고배당을 한 것을 불법이라 주장하면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직매장 인근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인해 심각한 매출 하락을 회복하고자 자체 정육 할인행사를 실시한 결과 정육 마진이 약 18% 정도 하락했는데, 시는 이를 이유로 감사를 진행하며 각종 자료 요구 등으로 조합·매장 업무를 마비시켰다”면서 “조합은 변호사를 선임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하고 있음에도 시는 지속적으로 통상적인 사무 감사의 범위를 넘어 월권을 자행하고 있는데, 행정의 불법 부당한 조합 흔들기 감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3 13:48

하림, 사육농가 한마음 어울림 축제 ‘성료’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하림-사육농가 한마음 어울림 축제’를 열고 농가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하림은 자사 파트너 농가의 2024년 가구당 연평균 사육비가 2억 6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5000만 원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농가소득 업계 1위’와 ‘도산농가 제로’를 목표로 한 하림의 체계적인 상생 프로그램이 뒷받침된 결과다. 하림은 농장 신축 지원, 상생금융 운영 등 소득 향상 프로그램과 함께 최소 사육비 지급, 자녀 장학금 지원 등 경영 안정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하림은 올해 농가 자녀 66명(대학생 39명, 고등학생 27명)에게 총 5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혹서기 대비를 위해 2억 100만 원 상당의 영양제를 지원했다. 이날 하림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고품질 병아리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약 30억 원을 투입해 삼기부화장을 리모델링하고, 65억 원을 들여 사료공장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농가에 최고 품질의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약속의 일환이다. 또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스마트 사육 환경을 제공하고, 2030년까지 동물복지 인증 농가를 100곳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농가와 회사는 운명 공동체”라며 “하림과 농가가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더 큰 성과를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택 농가협의회장은 “우리 농가와 하림은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상생과 협력이라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3 10:01

’나를 위한 정책‘ 익산청년시청, 청년정책제안소 가동

익산시가 지역 청년의 시정 참여 확대 및 수요 기반 정책 추진을 강화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익산청년시청 누리집에 마련된 ‘청년정책제안소’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 제안소는 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플랫폼이자 소통 창구다. 아이디어 제안은 상시 가능하고, 게시된 제안은 20일간 공감 기능이 부여된다. 공감 수가 50건 이상인 제안은 청년정책 실무협의체의 공식 검토 대상이 된다. 이후 소관 부서가 정책화 가능성을 검토해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연말에는 최우수·우수 제안을 선정해 청년참여 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제안소 운영을 통해 청년의 정책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실무협의체와 연계해 청년시청을 실질적인 시정 참여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정책제안소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익산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2 11:31

‘터놓고 얘기합시다’...정헌율 익산시장, 25일 시청 로비에서 시민 타운홀미팅

정헌율 익산시장이 시민을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시청 1층 로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시가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사전 시민 의견 조사를 통해 선정된 관심이 높은 주요 정책들을 정 시장이 직접 설명하는 정책 토크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정책 배경과 추진 과정 등을 시장이 진솔하게 풀어내는 시간이다. 2부는 시민들이 직접 시장에게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쌍방향 소통의 시간으로,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오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정책 추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운홀미팅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 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이 곧 시정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민들께서 시정 전반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얻고, 더 나아가 정책 결정의 주체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1 14:51

횡령.배임 등 ‘의혹 투성이’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계약해지 수순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을 위탁운영 중인 조합이 갖가지 의혹이 불거지며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직매장 운영수익으로 자기 소유의 땅을 사거나 농산물 출하를 하지 않은 조합원에게 배당을 하는 등 계약위반 소지가 다분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고, 정육코너의 경우 비정상적인 매입·매출 현황이 횡령·배임 의혹까지 낳고 있어서다. 조합 측은 행정이 마녀사냥 식으로 조합을 마치 범죄집단인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운영을 위탁한 익산시는 계약위반을 이유로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19일 시 및 조합에 따르면, 현재 어양점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난해 직매장 운영수익으로 조합 소유 토지 구매를 추진했다. 행정사무를 위탁한 것이기 때문에 수익을 별도 사업에 투입할 수 없음에도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급했다. 계약금 지급 이후 시가 계약위반임을 고지하며 서면 경고하자 중도금은 출자금 담보 대출로 선지급하고 나중에 운영수익으로 대출을 상환했다. 조합원 출자·이용고배당 역시 직매장 운영수익으로 지급했다. 이를 통해 약 270여 조합원이 농산물 출하 없이 배당을 받아갔다. 정육코너의 경우는 횡령·배임 의혹이 일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현황을 비교해 보면, 매입은 2억 6000만 원 늘어난 반면 매출은 1억 1000만 원 줄면서 이익이 3억 6000만 원 감소했다. 특히 월별 돈육 매입·매출 내역을 보면, 2023년에는 매월 흑자를 기록한 반면 2024년에 적자를 기록한 6월부터 10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매입이 이뤄지는 등 기형적인 매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 비중이 가장 큰 삼겹살의 경우에는 2024년 7월 매출이 매입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재고가 쌓인 상황에서도 8월에 같은 규모의 매입이 이뤄졌는데, 누적된 재고 3800여㎏가 어떻게 처리됐는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토지 구매는 6차 산업 고도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시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고, 수년간 모은 사업확장적립금을 사용했다”면서 “계약상 직매장 운영이익은 을(조합)의 이익으로 하고 이는 정관에 따라 사용하게 돼 있는데, 문제없이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배당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매년 감사를 받았고 경영공시를 했는데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조합원 소득 증대가 조합의 존재이유이기에 배당은 극히 정상적인 것이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동안 시가 이를 묵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육코너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선임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공격적 할인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 결과를 총회에서 보고했다”면서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에 맞게 대응할 것인데, 마치 부도덕한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1 14:38

익산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전략 ‘전면 가동’

익산시가 만경강 수변도시를 앞세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재반영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과 국가혁신도시 확장을 위한 유치 전략을 전면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시는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보육진흥원 등 20개 대상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국·소·단장을 중심으로 직접 방문·설득을 병행하며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은 공공기관 유치의 핵심 기반이다. 수변도시는 2030년 이후를 목표로 새만금과 연계되는 배후도시이자 공공기관·연구시설·의료기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신성장 거점 도시로 조성된다. 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장기적인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을 고려한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실효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수변도시 예정지 내에는 전북권 국가 산재병원 건립과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등 공공성이 높은 기관 유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이를 향후 행정·산업 기능을 포함한 복합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러한 행보는 전북 전체 차원의 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확정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은 바 있다. 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농생명·금융 분야의 55개 공공기관을 이전 대상으로 검토했으며, 이는 시가 중점 유치 대상 20개 기관을 선정한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처럼 시는 도정 기조에 부합하면서도 실현가능한 기반과 여건을 갖춘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유치 기반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시가 호남권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만경강 수변도시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난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추진됐으나, 지역 간 갈등 최소화 방안 마련을 이유로 계획 발표가 연기된 바 있다. 새 정부는 이를 다시 국정과제에 반영해 2025년 하반기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 2026년 상반기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 2027년 공공기관 이전 본격 추진 등의 일정을 제시한 상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1 10:36

“새만금국제공항은 지역 미래 견인할 국가적 과제”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가 새만금국제공항 정상 추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18일 결의문을 통해 “지난 11일 법원이 내린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은 전북도민이 오랜 세월 품어 온 숙원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전북을 동북아 경제·물류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기반이자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국가적 사업”이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전북도민에게는 하늘길을 열어줄 희망이자 낙후와 소외의 제약에서 벗어날 상징적 사업으로서 그 의미가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국제공항과 전북 광역철도망 구축 등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판결로 인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좌초될 경우 이들 사업의 성과는 온전히 실현되기 어렵고, 전북의 미래산업과 물류체계 나아가 국가균형발전 전략 전반에도 심대한 차질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법원이 제시한 ‘경제성 부족’이라는 판단은 근시안적 접근에 불과해 지역의 도약 가능성을 봉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균형발전은 단순한 경제적 논리로 환원될 수 없는 국가적 책무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협의회는 정치권 및 사회단체와 굳게 연대해 새만금국제공항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고, 이번 판결로 전북도민의 염원이 좌절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8 16:51

익산 정신요양시설 삼정원, 개원 40주년 기념행사 연다

익산 금마면 소재 정신요양시설 삼정원(원장 박성배)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개원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삼정원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산하 기관으로, 지난 1985년 9월 25일 개원해 4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정신요양시설이다. 이번 행사는 삼동회 법인 및 산하 시설, 원불교 관계자, 유관기관, 직원과 입소자, 보호자들이 함께 참여해 지난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삼정원은 1985년 개원 이후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특히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입소자의 복지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에 힘써왔으며, 이를 통해 시설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졌다. 이번 40주년 기념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 40년의 발자취를 기념함과 동시에 시설이 지역과 함께 걸어갈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배 원장은 “삼정원의 역사는 곧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인의 행복과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복지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8 13:48

'간판 비리' 고개 숙인 익산시 전 회계과장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익산시청 전 회계과장 A씨(57)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17일 오전 11시 30분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302호 법정. 형사3단독(부장판사 지창구) 심리로 이날 열린 뇌물수수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연갈색 수의를 입고 나온 A씨는 인정신문에 담담히 응했다. 검찰은 먼저 “A씨가 지난 2020년 7월께부터 최근까지 익산시 계약관리계장 및 회계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의계약 수주 청탁과 함께 향응·골프접대를 받고 현금과 상품권을 수수했으며, 지난 7월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부하직원을 시켜 시청 주차타워에 주차돼 있는 자신의 승용차를 빼돌리려고 했다”며 1465만 원 상당 뇌물수수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 공소 사실을 밝혔다. 앞서 두 번의 압수수색 등 경찰 조사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9000여 만 원이 발견됐지만, 실제 범죄 연관성이 인정된 금품수수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은 셈이다.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A씨 변호인은 뇌물수수 혐의 중 66만 원 상당의 향응 및 99만 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인정했다. 이어 지난 7월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빼돌리려고 했다는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300만 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기록 검토를 다하지 못해 차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A씨는 가정 상황 등으로 인해 금융 거래를 온전히 하지 못해 그동안 개인적으로 돈을 차량에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7 16:06

익산시, 일자리통합 플랫폼 이름 ‘시민 공모’

익산시가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익산 일자리통합 플랫폼’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21일 문을 여는 익산 일자리통합 플랫폼은 공공·민간 일자리를 한곳에 모아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손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일자리 매칭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구직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개인의 특성과 단계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플랫폼의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에게 친근하면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응모는 익산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내부 심사와 직원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달 말 최종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최우수상(30만 원)과 우수상(20만 원), 장려상(10만 원)을 각각 선정하게 된다. 응모자 중 무작위로 추첨된 40명에게는 참가상을 수여한다. 상금은 익산사랑상품권으로 제공되며, 적합한 응모작이 없을 경우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응모는 전자우편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응모 방법과 세부 내용은 시 및 익산청년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시 청년일자리과(063-859-7377)로 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공모는 시민이 직접 시 일자리정책의 얼굴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익산을 대표하는 이름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7 15:47

‘청년·AI·전통산업’ 익산시, 미래 전략 추진 ‘시동’

익산시가 대담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청년·미래산업·전통산업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시 청년경제국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7월 출범한 청년경제국은 전입-정착-성장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 체계로 청년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정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시는 그간 분산됐던 청년정책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했다. 취·창업 지원부터 주거·생활 안정, 문화 활성화, 사회적경제 육성까지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정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출범 이후 두 달 만에 청년경제국은 전입 청년 정착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청년창업 지원 상담·컨설팅, 청년 문화·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부터는 ‘다시, 익산’이라는 청년정책 브랜드를 정비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청년정책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안팎으로 입증했다. 청년경제국은 또 미래 신산업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경제산업과에 미래산업AI계를 신설, 국가 전략과제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에 발맞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익산 AI 디지털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AX) 전환, AI 기업 유치 및 육성, 원광대학교 연계 인재 양성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농기계·농식품 등 지역 주력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푸드테크 분야 신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전북권 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전통산업과는 보석·석재·섬유 등 지역 연고 산업을 통합해 집중 육성한다. 시는 올해 익산귀금속제조업협동조합을 공식 출범한데 이어 공동브랜드 ‘애드베네(ADDBENE)’ 판로 확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선도형)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 최대 큐빅 임가공 기지로 명성을 쌓아온 익산 주얼리 산업은 이번 협동조합 출범을 계기로 제조기업 집적화와 청년 후계자 양성을 통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K-주얼리 중심도시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문혁 국장은 “청년경제국은 청년·AI·전통산업을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 실행하고 있다”며 “청년이 정착하고, 신산업이 성장하며, 전통산업이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7 14:49

익산폴리텍대, 국가품질명장협회와 교육 협력 업무협약

국가대표 기술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가 16일 사단법인 국가품질명장협회(회장 한남진) 및 국가품질명장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양재면)와 상호 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입생 모집 홍보와 취업 지원 등 산학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은 물론, 특강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현장 친화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품질명장협회는 국가품질명장으로 선정된 산업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품질 혁신과 기술 노하우를 산업계와 교육 현장에 확산하는데 힘쓰고 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적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대학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백보현 학장은 “국가품질명장협회와의 협력은 학생들에게 산업현장과 맞닿은 교육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으로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폴리텍대학은 2년제 학위과정을 10월 1일까지 모집 중이며, 기계품질측정과에서는 산업안전기사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6 16:15

익산 ‘인구 데드크로스’ 극복 주목…출생이 사망 웃돌았다

익산시가 지난주에 출생보다 사망이 많아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를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지역 소멸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목되는 유의미한 결과다. 특히 마동지역의 출생신고가 두드러졌는데, 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통한 신혼부부 대거 유입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며 시의 주거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익산시 주간 인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인구수가 전주 대비 14명 늘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자연 증가다. 이 기간 동안 출생은 37명이고 사망은 32명으로, 출생 수가 사망 수를 앞질렀다. 이는 최근 2년간 처음 발생한 현상이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마동지역의 출생신고가 11건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는데, 이는 시가 추진한 주거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 증가에서는 전입이 275명이고 전출이 268명으로 7명이 늘어났는데, 신동과 평화동 전입이 두드러졌다. 신동의 경우 원광대학교 2학기 개강에 따른 대학생 전입, 평화동의 경우 최근 공급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전입인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사망 인구보다 출생 인구가 많아 인구 자연 감소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심 속 대단위 숲세권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전입 유도와 지역 정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방면에 걸친 정주 여건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시는 올해 들어 3번의 월별 인구 순증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월 308명, 4월 161명에 이어 7월 말 인구가 전월 대비 41명 늘었다. 2022년 이후 줄곧 두 자릿수에 머물렀던 출생아 수도 7월 102명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주에 사망보다 출생이 많아 자연 증가가 이뤄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유의미한 변화”라며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여부는 향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6 16:02

익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 미식문화 축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미식문화 축제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오는 26~27일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다. 익산시와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미식 축제를 넘어 지역 식품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창업·관광·문화가 융합되는 종합 콘텐츠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은 국내 유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위치해 있고 하림을 비롯한 식품 대기업이 둥지를 틀며 식품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식품산업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그동안 익산이 쌓아온 식품산업 기반을 시민과 관광객, 나아가 국내외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장으로 마련된다. 보는 맛과 먹는 맛, 경험하는 맛이 공존하는 입체적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일반 요리 경연 본선이 펼쳐진다. 미식간편식 부문에는 일반 참가자들이, 대학생 부문에는 조리전공 대학생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이어지는 급식 전문가 이미영 셰프의 쿠킹쇼에서는 익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하고 손쉬운 요리 비법이 소개된다. 또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는 식품 창업 기업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성과를 전시·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돼 미래 식품산업의 가능성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요리 경연, 글로벌 라면 요리 경연 등 가족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요리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빠와 자녀 부문은 14세 미만 자녀와 아버지로 구성된 팀이, 글로벌 라면 부문은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한다. 또 음식문화 토크쇼에는 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이 출연해 음식과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도전! 푸드 골든벨, 키즈 쿠킹 클래스, 익산시립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하림그룹 브랜드존과 미식 마켓에서는 하림의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미래형 식품기술이, 익산 홍보존에서는 지역 전통 대물림 맛집의 음식과 특산품이 소개된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에서 약 1만 9000여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에도 직·간접적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요리 행사가 아닌, 익산을 K-푸드 산업의 구심점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맛과 문화,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익산만의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6 13:36

‘반복 침수 예방’ 익산시, 재해예방사업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침수 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 1439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석탄·판문·목천소·대조천·연화천·여산지구 등 총 6개소다. 석탄동 유천펌프장 일대를 포함한 석탄지구는 매년 여름 침수로 몸살을 앓던 대표적인 상습 피해 지역이다. 시는 이곳에 총 292억 원을 투입해 초당 30톤 용량의 대형 펌프 8대 증설과 배수관로 358m 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 4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춘포면 판문지구는 주거지와 농경지가 섞인 지역으로, 침수가 발생하면 인명과 농업 생산이 동시에 타격을 입는 곳이다. 시는 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류지 1개소, 배수로 820m, 교량 4개소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70㏊의 침수 위협이 해소될 전망이다. 목천동 목천소지구는 만경강의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에 시달려 온 곳이다. 시는 84억 원을 들여 저류지 설치와 펌프 증설, 유입수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며,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용동면 대조천지구는 총 535억 원을 투입해 4㎞ 이상 제방 보강과 17개 교량 재가설 등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예정돼 있다. 2029년 말 완공되면 용동면 일대 전역의 재해 위험도가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등면~함라면 일대 연화천지구는 198억 원을 투입해 축제 5.2㎞, 보축 264m, 교량 11개소를 정비해 일대의 하천 범람 피해를 차단한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여산지구는 이달 재착공에 들어가 유수지 설치, 펌프장·배수로·하천 정비 등 종합적인 수방 인프라 확충이 한창이다. 강경천·유성천·닭작골천 등 총 3.9㎞의 하천 정비와 함께 우수관로 및 배수로 3.2㎞가 포함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72억 원이다. 시는 ‘사후 대응보다 선제 정비’를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현재 추진 중인 6개소 외에도 신규 재해위험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물은 도시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위험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 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불안은 줄이고 공감은 키우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3 19:28

백제왕도 익산 웹드라마 ‘무왕의 꿈’, 국제 영화제 특별상 수상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시민과 함께 만든 웹드라마 ‘무왕의 꿈’이 국제 영화제에서 콘텐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2일 시에 따르면, ‘무왕의 꿈’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93개국에서 총 2341편이 출품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수상작 60편이 선정됐으며, ‘무왕의 꿈’은 시민이 배우로 참여한 주민 참여형 로컬 콘텐츠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7월 (사)한국지역문화재단 총연합회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이달 열린 2025 서울웹페스트 베스트 드라마상에 이어 세 번째 성과로,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웹드라마 ‘무왕의 꿈’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배우 38명 중 34명이 익산시민이다. 공개 오디션과 연기 교육, 시사회를 거쳐 완성됐으며, 현재 유튜브를 통해 국내외로 송출되며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세만 재단 대표이사는 “무왕의 꿈은 시민 참여형 문화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창의적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콘텐츠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K-로컬 콘텐츠를 육성해 백제왕도 익산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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