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4 20:1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학생의회 “학교·사회 바꾸는 일, 우리 손으로”

제3기 익산학생의회(의장 강다정)가 31일 익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정기회를 열고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 익산학생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학생들의 의견을 교육정책과 학교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공식 학생 참여 기구로, 이날 정기회에는 익산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의원 20명이 참여해 직접 안건을 제안하고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작성 적극 시행(양동후 의원), 청소년 전용 공연장 설치(임선미 의원),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 강화(양예린 의원) 등 청소년의 권익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안건들의 논의됐다. 또 양정민·김미선 익산시의원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강다정 의장(이리여자고등학교 3)은 “학생이 직접 지역 문제를 제안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의 목소리가 학교와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장은 “학생의회는 익산 교육이 추구하는 ‘학생이 주인 되는 민주적 학교문화’의 핵심 모델”이라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익산의 미래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1 21:02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지역 농산물로 만든 특화상품 ‘완판’ 성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지역특화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완판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식품진흥원이 수행한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부가가치 높은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과 품질 검증, 패키징 설계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추진된 이 사업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들이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하며,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 천안의 그로스피크에프앤씨(대표 윤슬기)는 소스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고민하던 소스 전문업체로, ‘못난이배’에 주목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소스를 개발했다. 식품진흥원은 자체 생산시설이 없어 공정과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을 위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장비 활용, 포장 설계, 안전성 분석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천안농협과 불고기 절임육용 소스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자사의 새로운 제품으로 표고와사비장을 출시해 이달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대형 유통채널 입점 협의도 진행 중이다. 경남 남해의 ㈜일백(대표 이동한)은 숙면을 유도하는 락투신(lactucin) 성분이 일반 상추에 비해 124배 많은 신품종 흑하랑상추와 해풍 맞고 자란 남해 시금치를 원료로 한 숙면 콘셉트 액상스틱 제품을 개발했다. 식품진흥원은 남해마늘연구소에서 발효 공정을 통해 유효 성분의 추출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패키지 디자인과 편리한 스틱형 포장, 택배 유통 중에도 안전한 포장 구조를 갖추도록 지원해 제품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었고,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SNS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초도 생산 물량 2000박스(약 5000만 원 규모)가 전량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록을 추진 중이다.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농산물이 기술개발과 디자인, 품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이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1 21:00

익산 청년 5명의 특별한 도전 ‘전북 최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김환기, 남관, 곽계정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익산에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시작된 이번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특별전은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이라는 주제로 11월 30일까지 펼쳐진다. 이 전시는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익산 곳곳을 거니는 색다른 여정이다.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시작으로 W미술관과 솜리문화의숲, 왕궁포레스트, 카페 링크, 메이드인헤븐 등 6개 전시관에서 스탬프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익산 청년들의 기획으로 마련된 전북 최초의 거장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시를 준비한 이들은 박기주(30), 김현태(38), 최지영(35), 박준범(42), 도수빈(28) 등 5명의 청년. 이들은 익산청년시청 입주기업 멤버로, 2년 전 인연을 맺었다. 메이드인헤븐에서 버스킹과 전시를 진행하는 등 예술교류활동을 하면서 손발을 맞춰 왔다. 박기주 씨는 예술작품 플랫폼 회사인 디아뜰리에 대표이자 레미콘 수리점검 전문업체인 (유)방주엔지니어링 대표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현태 씨는 5년차 귀농인으로 전북 청년스마트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홍일점인 최지영 씨는 김 씨가 운영하는 ㈜와이저스 농업회사법인 디자인팀 과장이다. 박준범 씨는 자동화기기센서 제조회사인 테이블컵 팀장, 도수빈 씨는 익산 문화프로그램 행사 기획 운영회사인 파미라운지 대표이자 여의주협의체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7개월 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첫 예술작품 전시였기에 전국을 돌며 전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이들의 도전에 87명의 거장들은 흔쾌히 작품을 빌려줬다. 박기주 씨는 사재를 털었고 4명은 발품을 팔며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들의 지인인 우승희 로뎀디자인 대표는 재료비만 받고 전시실 내부 인테리어를 지원했다. 또 문화도시익산, 익산청년시청, 스마트팜연구회는 후원하며 응원했다. 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익산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디아뜰리에(010-7329-6052)로 하면 된다. 이들은 “올가을 ‘그림 따라 걷는 도시 익산’에서 익산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작품과 사람 그리고 도시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1 20:59

익산원예농협, 정부 공모 선정 100억 원 확보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 혁신과 농가 소득 안정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익산이 농식품부 지정 양파 주산지로 지정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익산 양파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핵심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생산량과 가격변동이 심한 노지채소류의 수급 안정을 위해 산지에서 상시적으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익산원협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양파의 출하 조절을 위한 대규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익산시 용동면 용성리 일대에 저온저장시설 3360㎡, 예냉·예건(또는 가공)시설 1242㎡ 등 총 1만5039㎡ 규모의 양파 출하조절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농산물의 신선도와 기능성을 유지하는 예냉 설비부터 양파 선별 등 최신 유통 환경을 갖춰 상품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익산원협은 그동안 양파 품목을 약 5500톤 이상을 안정적으로 취급해 온 실적과 양파출하공선회 등 수급 의무 물량 확대, 철저한 시설 운영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봉학 조합장은 “이번 시설이 완공되면 생산량 급증 시기에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저장 및 유통 관리를 통해 연중 안정적인 출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1 18:20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익산 온다...11월 4일~9일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개최

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선수들이 익산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2025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한 이번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다. 총상금은 24만 달러(한화 약 3억 4000만 원) 규모로, 전 세계 27개국에서 약 3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시민과 배드민턴 팬들을 위한 국가대표 사인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11월 8일 오후 2시에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선수가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어 9일 오후 1시에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공희용 선수, 오후 2시에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23위 강민혁·기동주 선수, 여자복식 세계랭킹 22위 정나은·이연우 선수가 팬들과 만난다. 이 중 안세영·서승재·김원호·공희용 선수는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인회에 함께한다. 경기 관람은 놀(NOL)티켓(옛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후 가능하며, 좌석별 관람료는 2~5만 원이다. 또 경기는 스포티비(SPOTV) 채널을 통해 익산시 홍보 영상과 함께 생중계된다. 시는 대회와 팬 사인회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등 방문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도시 익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0 14:11

서거 80주년, 윤동주 시인의 순수한 열정과 고독한 성찰

익산시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맞아 10월의 마지막 별 헤는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이달 31일부터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지붕층에서 특별 전시 ‘동주의 방’을 선보인다. 기록관은 시민의 소중한 삶과 지역 역사를 기록으로 보존·활용하는 기록문화의 거점으로, 지붕층은 영화 ‘동주’의 촬영지로 활용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기록관의 역할과 공간적 의미를 활용해, 일제강점기 청년의 고결한 저항 정신을 기록한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전시 기간 동안 지붕층은 관람객이 시인 윤동주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특별한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1930년대를 재현한 사진 촬영 장소에서 관람객은 윤동주 시인이 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시를 직접 읽고 쓰며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 영화 ‘동주’ 속 장면을 상영해 시인이 겪었을 시대적 아픔과 고뇌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익산의 기록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역의 기억과 시인의 언어로 만들어진 기록물을 통해 기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평동로1길 28-4)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전시와 관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859-4620~2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맞아 힘든 시대 속에서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기를 간절히 바랐던 시인의 순수한 열정과 고독한 성찰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기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시인의 언어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동공원 내 수림재에서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2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수상작을 비롯해 다양한 공모전 접수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30 14:07

익산국토교통 미래포럼, 오는 11월 4일 출범

익산국토교통 미래포럼(이사장 최정호)이 오는 11월 4일 오후 6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컨퍼런스홀에서 출범식을 연다. 국토교통·도시경영 전문가를 표방하는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이사장을 맡고 각 분야 정책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해 만들어진 이 포럼은 익산의 도시 경쟁력 강화 및 미래 발전을 이끌 핵심 정책 아젠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을 비롯해 청년·일자리, 도시계획·도시디자인, 익산 미래형 교통·물류 허브 구축,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비전 제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간담회, 시민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정책 구상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 전 차관은 “익산국토교통 미래포럼 출범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교통 혁신, 그리고 미래세대를 향한 약속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통은 도시의 혈관이자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의 힘이며, 익산은 철도·도로 중심지로서 그 가능성을 증명해 왔다”면서 “이제 그 위에 첨단 모빌리티와 도시계획, 지속가능한 국토 비전을 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 망성면 출신의 최 전 차관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제2차관, 전북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9 17:48

정헌율 익산시장 “벼 수발아 등 피해 신속 지원”

정헌율 익산시장이 가을장마로 인해 벼 수발아와 논콩 습해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29일 오후 오산면 신지리 일원에서 벼 수발아 피해 현장행정을 실시한 정 시장은 안성환 우리밀영농조합법인 대표의 농가를 방문해 피해 벼를 직접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가루쌀 및 벼 재배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수발아 피해는 평균기온 20℃ 이상 및 잦은 강우로 인한 고습 환경에서 발생했다. 전북지역 피해 규모는 약 3360㏊에 이르며, 익산지역에서는 가루미 품종(4개 단지 276㏊)을 중심으로 오산·춘포·성당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각 읍면동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 정도에 따라 30% 이상~80% 미만 농가는 ㏊당 82만 원(농약대), 80% 이상 농가는 ㏊당 372만 원(대파대)의 복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생계비 지원,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 간접 지원도 함께 추진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이번 장마로 인한 피해는 벼 수발아 외에도 벼 깨씨무늬병, 논콩 습해(곰팡이병·자반병), 가을배추 무름병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는 이들 피해 역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해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피해 농가들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피해 면적과 수량을 확인해 복구비를 산정할 예정이다. 또 누락 농가가 없도록 피해 신고 접수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최근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피해 농가가 조속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복구비를 조기에 산정하라”고 지시했다. 또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로 농업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농민의 실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중앙정부 및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9 16:13

[줌]‘함께’의 가치 실현하며 성장 중인 소민지 모멘텀파운데이션㈜ 대표

“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 지역사회의 역할이 매주 중요합니다. 도움도 필요하고요. 기업이 이윤 창출만 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익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 10㎏ 2000상자가 전달됐다. 1억 원에 달하는 통 큰 기부의 주인공은 서울 소재 모멘텀파운데이션㈜의 소민지 대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은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저소득가정에게 온기를 불어넣었다. 그의 선행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익산 소재 사회복지법인 창혜복지재단 산하 전북혜화학교에 한돈 등뼈 1.2톤(3000만 원 상당) 기부, 강남푸드지원센터에 복숭아·자두 지원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사회 상생 노력은 ‘나눔을 통한 성장’이란 그의 기업 운영 철학에 기인한다. 지난해 7월 회사를 설립한 그는, 실제로 단순한 경영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의 꾸준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달에는 2025 대한민국 여성리더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난 20일에는 2025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오너로서 이윤 창출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 역시 이윤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첫발을 뗀 그의 회사는 농축산물 가공·유통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익산과 연을 맺었다.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고 서울을 빠르고 쉽게 오갈 수 있는 KTX익산역이 선택의 배경이 됐다. 오랜 준비 끝에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축산 제조 공장 인수 절차를 밝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익산 공장을 물류기지로 삼아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유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의 우수한 먹거리를 특화해 시장을 공략하되 제조부터 가공, 유통까지 중간 과정을 최소화해 신선하고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쌓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아울러 그는 황등한우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한일식당(백년식당·대물림맛집) 서울 강남 1호점 오픈도 준비 중이다. 소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신뢰와 합리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전북은 식품산업 분야에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9 15:53

익산 농촌관광, 5년 만에 매출 2배 이상 껑충

익산시 농촌관광이 시행 5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지역 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0곳의 매출이 2021년 4억 5000만 원에서 지난해 9억 6000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도 3분기 기준 6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방문객 수도 급증했다. 2021년 2만 8000여 명이던 농촌관광객은 지난해 7만 6000여 명으로 170%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이 있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에는 지역에 정착한 청년 10명이 참여해 직접 농촌여행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며 새로운 농촌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용객에게는 여행상품 3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오는 11월에는 특별한 여행상품도 마련됐다. 익산 김장체험 축제·기부사랑 기차여행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익산으로 향하는 당일 왕복 특별열차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400여 명은 시골밥상, 김장체험, 문화유산 투어, 전통시장 방문 등을 즐기고 직접 담근 김치 중 절반인 800㎏은 익산시 나눔곳간에 기부돼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보석 같은 시골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사진을 남기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감성 가득한 추억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농촌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10개소 외에 15개 농촌관광 인증 경영체를 추가 지정해 체험·숙박 기반을 대폭 확대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농촌관광 경쟁력 제고 공모사업을 통해 2023년 글램핑 3동·쉼터 7동 조성(반려견 동반 숙박 공간 포함), 지난해 바람개비길·캠핑장 야간경관 조성, 올해 미륵산권역 별빛 숙박시설 조성(11월 예정) 등 머물며 즐기는 농촌을 실현할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관광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체험·숙박비는 1인당 최대 1만 원, 단체 관광객은 버스 임차료를 지원한다. 권혁 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익산 농촌은 이제 단순히 들르는 곳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변하고 있다”며 “청년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9 14:48

‘최신 농기계·기술 한눈에’ 익산농업기계박람회 열린다

최신 농기계와 첨단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펼쳐진다. 29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농업기계박람회는 농업기계 산업 발전 및 첨단기술 교류를 위한 전국 규모 행사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박람회에는 티와이엠(TYM)과 엘에스트랙터 등 익산 소재 기업을 비롯해 전국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약 1만 8000㎡ 규모로 조성된 전시장에서는 400여 종의 주요 농업기계와 스마트팜 기자재, 농업 로봇 등 첨단기술 제품이 전시된다. 또 현장에서 농기계 시연장(연시장)이 운영돼 실제 작업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시는 박람회 기간 익산 관광 홍보관과 우수 농특산물 판매관도 함께 운영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지역의 매력과 특산품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부서별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교통·안전·환경정비·홍보 등 세부 준비 사항을 꼼꼼히 점검한 시는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박람회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관리와 교통, 주차, 편의시설 운영 등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권혁 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농업기계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익산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부서가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9 14:48

반환점 돈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문전성시’

열흘 대장정의 반환점을 돈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관광객 발길을 당기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축제 개막일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전국 각지에서 31만 명이 방문, 축제장인 중앙체육공원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토크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밤하늘을 수놓은 야경과 대형 조형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사진 명소로 등극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국화축제는 11월 2일까지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백제문화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국화 조형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8m 높이의 봉황을 비롯해 백제금종, 미륵사지 석탑, 나비그네 등 국화 조형물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밤에는 빛 조형물이 어우러진 천사의 계단과 무지개 수변길 등 감성적인 야경 명소가 인기를 끌며 젊은 층의 방문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축제는 전시 중심에서 체험 중심의 참여형 복합축제로 탈바꿈하며 관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스탬프투어 꽃꽃숨어라는 국화 속 숨은 보석 찾기 미션 이벤트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할 경우 익산 캐릭터 마룡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또 축제장에는 유아휴게실, 쉼터, 체험부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와 무지개 산책로가 개통되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도 축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전자음악(EDM) 파티, 동춘서커스, 천만송이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국화꽃 사이에서 펼쳐지는 음악분수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동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400여 종의 지역 농특산물과 육회비빔밥, 한우곰탕, 국화빵, 마룡이빵 등 익산의 대표 먹거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축제 개막 이후 연일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전국 최고의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축제 종료일인 11월 2일 이후에도 일주일간 꽃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8 14:26

최대 28% 혜택…“익산 다이로움 5% 돌려받으세요”

익산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이 이달 29일부터 열리는 5% 추가 환급 행사를 통해 최대 28% 혜택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한 지역 소비자 28% 혜택 제공을 위해 전북도내 최대 규모인 국비 13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로,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 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되며, 다이로움 결제 시 전체 금액의 5%(최대 3만 원)를 정책수당 형태로 11월 말 일괄 지급받게 된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결제 순서에 따라 선착순 지급된다. 이번 페이백은 다이로움 충전금뿐만 아니라 시에서 지급하는 정책수당과 소비쿠폰 등 모든 결제 금액에 적용되며, 다이로움 앱 이용내역에서 상세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정책지원가맹점 제도를 별도로 운영해 더 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가맹점에서는 기존 인센티브 13%에 페이백 5%, 정책지원금 10%를 더해 최대 28%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책지원가맹점은 치킨로드(7곳), 착한가격업소(36곳), 청년몰(12곳), 지역서점(29곳), 글로벌문화관(3곳) 등 총 87개소이며 다이로움택시(약 1000대)도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 다이로움 앱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이벤트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부터 다이로움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하는 등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8 14:03

"금액·횟수 제한"…익산시, ‘수의계약 운영 규정’ 정비 완료

익산시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수의계약 업무 운영 규정의 정비가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규정 정비는 반복적인 특정업체 계약 및 계약 비리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새 운영 규정에 따르면, 1인 견적 수의계약은 계약금액이 1500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또 동일 업체와의 연간 계약은 최대 5회, 총 7500만 원을 넘지 못한다. 이는 반복 계약을 통한 편중을 막기 위한 장치다. 또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과의 수의계약에도 일정한 경쟁 원칙을 적용해 계약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현장 확인 의무도 한층 강화됐다. 농공단지 입주기업과 수의계약을 맺을 경우, 계약 체결 전 사업장 운영 실태나 직접 생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계약 비리가 적발된 업체는 부정당업자로 지정해 수의계약과 입찰 참여에서 영구 배제한다. 아울러 수의계약 배제 이력, 비리 이력 관리 등 사후 감시 체계도 정비했다. 시는 앞서 9월 25일부터 수의계약 방침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규정 정비로 완전한 계약 강화 방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운영 규정 정비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 행정 실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8 13:47

하림 푸드트럭, 3년째 미래 꿈나무 응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 푸드트럭이 전북수학체험한마당에서 무료시식회를 통해 미래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지난 25일 KBS전주방송총국 시민녹지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하림 푸드트럭은 용가리치킨, 도넛치킨, 후라이드 순살치킨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무료시식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강진순) 전북수학체험센터가 주최·주관해 진행한 지역 수학인재 양성 지원사업의 후원 캠페인 일환으로, 하림은 올해로 3년째 동참해 행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푸드트럭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3년째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전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진행된 1회 캠프에 사업비 3000만 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 6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2회 캠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제품 후원과 청소년 문화탐방 후원, 장학금 지급, 아침머꼬 아침나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7 11:28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