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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확대

익산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구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4일 시에 따르면 고금리 상황에서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주택구입 대출이자 현금지원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현재 시는 협약 은행 대출 상품 이용 시 이자 3.0%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정책 저금리 상품인 디딤돌과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 대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 때문에 신청률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기존 사업을 과감하게 중단하고, 이자 지원 대상을 정부 정책 저금리 상품을 포함한 모든 주택 구입 용도 대출 상품으로 확대했다. 대출 잔액 1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0%의 이자를 연 1회씩 2년간 지원하며, 이자 지원율은 소득을 기준으로 기본 지원율 1.5~2.0%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최대 1.0%가 추가 지원된다. 시는 정부 정책 저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가 1.0~3.0% 대인 것을 고려할 때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7월 1일 이후 주택 구입 용도로 금융권 대출을 실행한 주택가액 6억 원 이하의 1가구 1주택 소유자이며, 연소득 기준은 19~39세 청년은 6000만 원 이하, 신청일 기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1억 원 이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부터 9월까지이며 자격 심사 등을 거쳐 11월 중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다만 공고일 기준 1개월 이상 타 시군에서 주소를 유지하고 익산시로 전입하는 45가구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시 주택과에 방문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익산시청 콜센터(1577 0072) 또는 시 주택과(063 859 5558)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경제 활동에 큰 장벽이 되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신혼부부·청년 주거비 경감을 위해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과 청년 월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4 15:38

익산시, 동물용의약품산업 선도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가 익산에 들어섰다. 익산시가 동물용의약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력을 확보하며 선도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3일 동물용의약품의 허가 및 신제품 개발 연구를 위한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시는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 연면적 723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센터를 조성했다.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검증을 위한 전문 GLP(우수실험실관리기준) 및 GCP(임상시험관리기준) 시험시설, 동물사육시설 등이 구축된 센터 운영은 재단법인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맡는다. 시는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역학·혈청학·기능학적 분석을 통한 동물용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종합 분석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 등 질병 백신 연구 개발과 동물용의약품 제조회사가 의뢰하는 평가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동물용의약품산업 고도화를 위해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을 비롯해 임상3상 시험시설,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 동물헬스 벤처타운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센터 준공으로 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 힘껏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센터가 축산업 발전과 반려동물 시장 주도, 미래 먹거리 확보 등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시장과 김용상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안국찬 전북대학교 부총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김원일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3 17:46

‘강소농 육성’의 산실,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작지만 강한 농부’ 육성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농가 소득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시 농업기술센터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문을 연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2차로 가공해 창업을 통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창업 보육·실행·자립 등 3단계에 걸친 체계적 지원으로 소규모 농가들이 걱정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채 주스와 과채 가공품, 액상차, 잼, 참기름, 들기름, 빵류, 절임류 등 연간 평균 50여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2020년 이후 누적 가공 실적은 1776건 81.4톤이며, 누적 매출은 13억 4300만 원에 달한다. 센터는 착즙부터 추출, 농축, 건조, 분쇄 등 56종 74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 설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7개 유형의 해썹(HACCP) 인증 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 제품 생산에 지역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일조하고 있다. 보육·실행·자립 등 3단계로 이뤄지는 창업 지원도 장점이다. 창업 보육은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과 마케팅,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단계로, 지난해까지 17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을 수료한 후 유통·전문판매업을 신고한 농업인은 1대1 컨설팅을 통해 가공 제품 선정과 기획, 제조 방법 결정, 시제품 생산 등 지원을 통해 상품화를 준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연간 9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된다. 창업 실행 단계는 가공 제품 상품화와 품질 관리, 판촉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다. 센터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현재 지역 로컬푸드직매장 8개소와 하나로마트, 익산몰, 학교급식, 농부 시장 마르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 서울 국제식품 산업대전 박람회에 참가해 국내외 식품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자립·정착 단계는 농가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센터에서 30농가 53품목이 생산되고 있고, 2개소가 자립해 개별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과수화상병으로 과수원 폐원 후 고구마 농사를 시작한 업체가 가공 품목을 빵으로 결정하고 센터에서 제품 생산 및 판로 확장 등을 지원받아 자립해 연간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이 창업 농가의 자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농업인의 창업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가공 경험을 쌓으며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공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3 15:43

정헌율 익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품 행정을 펼쳤다. 정 시장은 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 관련 예산과장 등 국가예산의 열쇠를 쥔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시 주요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처안 미반영 및 과소반영 사업뿐만 아니라 반영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살뜰히 챙겼다. 먼저 문상호 문화예산과장을 만나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 건립 등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강경표 복지예산과장에게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와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또 김정애 고용예산과장에게는 산재전문병원 건립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김혜영 정보통신예산과장에게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 협조를 구했다. 조규산 농림해양예산과장과의 면담에서는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 구축,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박정민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에게는 소상공인연수원 건립에 대한 시의 추진 의지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준모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KTX익산역 이용객 편의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반드시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앞으로 시는 기재부 심의 기간 동안 주요 중점 사업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조갑상 세종사무소장을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이춘석·한병도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시의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는 필수불가결하다”며 “8월까지 이어질 기재부의 심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8:46

익산 청년 강윤호 씨의 취업 성공기

군복무 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취업에 성공한 지역 청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3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에 재학 중이면서 오는 10일 첫 출근을 앞두고 있는 강윤호(23) 학생이 그 주인공. 학교에서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그는 최근 조기 취업으로 LS메탈 공무직에 당당히 합격했다. 충남 서천군 소재 LS메탈은 지난 2010년 4월 LS산전과 분할돼 새롭게 출발한 LS그룹 계열사로, 에어컨·건축용 배관에 사용되는 동관과 LNG·플랜트 사업 등에 사용되는 STS관을 주로 생산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이 같은 성과는 그 특유의 성실함과 익산캠퍼스의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 덕분이다. 특히 실기 위주 교육과정과 다양한 취업처 정보 제공 등 지원에 힘입어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익산캠퍼스의 3대 평가 지표는 입시율과 양성율, 취업율이다. 취업률이 좋으면 입시율과 양성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3박자가 선순환하는 구조다. 취업률을 높이려면 우선 학생이 최소 고졸 학력이상이고 남자일 경우 국방의 의무를 필해야 하며 자격증이 1개 이상 있어야 한다. 이 조건에 정확이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바로 강윤호 학생이다. 이리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한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전기 관련 업체에서 2년 10개월 복무를 마치고 올해 3월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에 입학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기사 자격은 기능사 자격 취득 후 관련 분야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산업기능요원 근무 당시 성실함을 인정받아 제대 후 1년여 더 근무하면서 총 4년의 현장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기사에 도전하기 위해 익산폴리텍대학을 택했고 오는 7일 필기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10년 후 목표가 직접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그 목표를 향해 취업과 자격증 취득에 최적화된 익산폴리텍대학을 선택했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최고의 장비와 시설, 실습 기자재는 물론 취업 전문 교수님의 지도 아래 다양한 취업처 정보와 면접 스킬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익산폴리텍대학뿐”이라며 “주위의 친구와 후배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폴리텍대학은 현재 만 40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중년과정(전기공사)과 4개월 전문기술과정(자동차융합기계)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 830 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7:44

익산시의회, 제9대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이 2일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전날 김경진 의장과 강경숙 부의장 선출에 이어 이날 열린 제262회 임시회에서는 이종현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 최재현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 소길영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 조은희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출석 의원 24명의 무기명 투표에서 무소속 이종현 의원은 15표를 득표하며 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정영미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당 독주 체제에서 무소속 의원이 수석 상임위원장을 차지한 것은 이변이라는 평가다. 보건복지위원장 선거는 3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최재현 의원이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김순덕 의원이 12표, 최재현 의원이 11표, 무효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진행됐고, 2차 투표에서는 두 의원이 나란히 12표를 득표했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는 최재현 의원이 14표, 김순덕 의원이 10표를 각각 받았다. 산업건설위원장 선거도 2차례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는 소길영 의원이 12표, 이중선 의원이 11표, 무효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진행됐고, 소길영 의원이 14표를 얻으며 10표에 그친 이중선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조은희 의원이 14표를 얻으며 8표를 얻은 김미선 의원을 제쳤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이날 제9대 후반기 개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2 15:51

제9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경진, 부의장에 강경숙

제9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재선의 김경진 의원, 부의장으로 3선의 강경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1일 제262회 임시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김경진 의원은 출석 의원 24명의 찬반 투표에서 22명의 찬성을 받아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 역시 당초 후보자 등록을 했던 조남석 의원이 등록을 취소함에 따라 단일 후보가 된 강경숙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강 의원은 24명 중 22명의 찬성을 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김경진 의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데 대해 선배·동료 의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의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시의회를 전국에서 수준 높은 모범적인 의회로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의원님들이 의정 활동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실 수 있도록 안팎의 모든 기반을 최적으로 조성하고, 함께 소통하고 토론하며 고민하며 오늘의 약속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경숙 부의장은 “부의장의 역할은 단순히 시의회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행동하는 의회,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원 상호 간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정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는 의회가 돼 시민들의 칭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충고와 조언도 열린 마음을 받아들여 의정 활동을 뒷받침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1 16:16

‘BTS 다이너마이트 공연 의상’ 익산에서 만난다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공연 의상을 익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랜드뮤지엄과 세계문화예술산업 소장품 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랜드뮤지엄은 지난 30년간 모아 온 소장품 약 50만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서울디자인재단과 ‘RSVP :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전’ 등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 서영희 전시 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소장품 교류 전시와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기관 등 대외 홍보, 행사 공동 주최 등 등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세계문화예술산업 소장품 관련 교류 전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유명 인사의 보석을 주제로 진행되며, 이랜드뮤지엄이 소장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 의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소장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와 함께 익산시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01 15:26

익산시의회 원구성 ‘합종연횡’ 양상

익산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합종연횡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28일까지 진행된 의장·부의장 후보자 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진 의원(재선)이 의장 후보로, 민주당 강경숙 의원(3선)과 무소속 조남석 의원(3선)이 부의장 후보로 나섰다. 전체 25석 중 21석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갑·을 지역위원회별로 내부 협의를 거쳐 각 후보를 단일화한 만큼 의장·부의장은 사실상 결정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싱거운 싸움이 예상되는 의장·부의장과 달리 상임위원장은 치열한 양상이다. 대부분 초선 의원들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데, 절대 다수인 민주당이 그동안 나눠 맡아 왔던 관례가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와 군소정당·무소속 약진이 민주당 독식 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갑·을 지역위의 내부 조율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이탈 조짐이 포착되는 등 합종연횡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춘석·한병도 지역위원장의 통솔력과 조직 결속력이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기획행정위원회의 경우 민주당 정영미 의원(초선)과 무소속 이종현 의원(초선)이 물망에 올라 있는데,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 후보 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획행정위가 예산과 인사, 공유재산 등 시정 운영 전반을 관장하는 수석 상임위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시각에서는 해당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무소속 상임위원장이라는 이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그간의 민주당 관례대로라면 갑지역위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될 보건복지위원회는 갑지역위 최재현 의원(초선)과 을지역위 김순덕 의원(초선)이 후보군이다. 반대로 민주당 을지역위 차례인 산업건설위원회의 경우 갑지역위 이중선 의원(초선)이 도전에 나서 을지역위 소길영 의원(초선)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회운영위원회는 민주당 갑지역위 조은희·김미선 의원(초선) 간 경쟁 구도가 유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의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합집산, 합종연횡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에게 자칫 그릇된 자리싸움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부의장(1일) 및 각 상임위원장(2일)을 무기명 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30 15:40

“광역상수도 전환, 시민 여론조사 하겠다”

속보= 정헌율 익산시장이 광역상수도 전환과 관련해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월 28일자 9면 보도) 정 시장은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역상수도 전환 관련 질문에 “환경부는 시의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했는데, 사회적 합의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지난 2015년부터 계속해서 논의하고 고민해 왔으며 지금까지 3차례의 익산시의회 간담회와 4차례의 시민 토론회와 공청회, 시민사회단체 의견 수렴 및 현장 탐방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도로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이제는 시행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안이 시민 100% 찬성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관련 예산 확보와 조사 방식 검토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광역상수도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손진영 익산시의원과 익산참여연대는 시정질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광역상수도 전환 관련 정확한 시민 부담 공개 및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30 14:28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진력하는 익산시의회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지난 24일 제26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전반기 의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2년 7월 ‘화합하는 상생의회, 시민중심 열린의회, 신뢰받는 바른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출범한 제9대 익산시의회는 그동안 살기 좋고 희망 가득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이고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전반기 218일간의 회기 동안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안건 460여 건을 처리했고, 비회기 중에도 현장 방문과 재난·재해 예방 활동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 왔다.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본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역동적인 의회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물가·고금리의 경제 상황, 지방 소멸 위기, 기후 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출범한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시민들과의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시민들이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았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우리 동네 행복 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민원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수렴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논의하며 사후 관리에 힘썼다.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회기와 비회기를 구분하지 않고 활발한 현장 방문을 실시해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살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시민들의 뜻이 제대로 담긴 정책과 제도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행부 관련 부서와 위원회별·의원별로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논의했다. 또 원광대학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직 시의원 모임인 의정회, 시민사회단체인 익산참여연대 등 지역 기관·단체까지 소통과 협력의 폭을 넓혀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안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했다. 시민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힘썼다. 개원 이래 제261회 제1차 정례회까지 5번의 정례회와 14번의 임시회를 개최, 총 218일간의 회기 동안 총 46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의원 발의 제·개정 조례는 전체 조례안 262건의 45.80%인 120건으로, 의원들은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또 143건의 5분 자유발언과 27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정 방향을 제시했으며, 12건의 건의안과 8건의 결의안을 통해 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아울러 2022년에는 6개, 2023년에는 5개의 의원 연구 단체를 결성해 전문가와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역량 교육과 벤치마킹 등을 통해 안목을 넓혀 시정에 반영했다. 시민에게 희망을 주며 신뢰받는 의회 지난해 의원들은 다이로움 밥차 무료 급식 지원과 수해 복구, 연탄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고 나눔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나아가 보다 투명하고 올바른 의정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과 청렴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에도 노력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 지난 2년간 제9대 익산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온 최종오 의장은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 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5선 의원으로서 오랜 기간 의정 활동을 해 왔지만, 의장으로서의 2년은 그에게 또 다른 시간이었다. 매사 겸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전체를 아우르는데 힘을 쏟았다. 의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뜻을 헤아려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25명의 의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체계 구축과 의원 연구 단체 운영,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교육 등 곳곳에서 의원들이 시민의 대변자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온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최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의장을 지내며 많은 시민들을 만나 뵙고 다양한 의견을 접하면서 언제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의장으로서의 2년이 앞으로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하는데 있어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면서 그동안 한결같이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더욱 성숙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항상 민생을 살피고 시민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익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7 17:05

익산시·지역 국회의원, 국가예산 확보 협치 시동

익산시가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헌율 시장과 국·소·단장,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력을 토대로 당·정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기획재정부 대응에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된 협의회에서 시는 정부부처 예산안에 일부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국가예산이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업은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 구축, 금강 생태 탐방로 및 자전거 둘레길 조성 등이다. 이춘석 의원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당·정 간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지고, 이를 통한 탄탄한 공조 체계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가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와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국회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이춘석·한병도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역시 정부의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으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니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정 시장은 이날 별도로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으며, 앞으로 국비 반영 추이를 면밀히 파악해 정치권 공조와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7 16:28

근대문화유산 옛 익산금융조합, 솜리문화금고로 재탄생

익산의 근대문화유산인 옛 익산금융조합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25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인화동 주민, 구시장·남부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공간 ‘솜리문화금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1925년 건립된 옛 익산금융조합 건물에 들어선 솜리문화금고(익산시 인북로 12길 5-1)는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방문자 센터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일제강점기 및 근현대 금융조합 관련 유산 소개, 홀로렌즈 및 MR 체험, 열리지 않는 금고 등 전시와 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솜리 그리고 인화’라는 주제의 애니메이션과 구술 영상, 주민들이 기증한 물건 등을 통해 인화동의 역사와 삶의 흔적을 만나 볼 수 있다. 솜리문화금고는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이 해설사 및 운영자로 활동해 인화동의 역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솜리문화금고는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게 전시와 체험, 휴식 공간이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익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솜리문화금고가 위치한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거리와 바느질거리 등 당시의 건축물이 집중돼 있어 과거 이리 지역의 역사·문화와 생활사를 엿볼 수 있으며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5 17:52

농생명산업 혁신으로 생명경제의 미래를 그리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익산에 모여 전북특별자치도의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농생명산업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25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국내외 농생명산업 관련기관 및 대학, 4개국 초청 연사를 비롯한 해외 9개국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북포럼이 진행됐다. 전북자치도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원광대학교가 주관한 이 포럼은 ‘농생명산업 혁신으로 생명경제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전문가의 특별·기조연설과 좌담, 2개의 주제별 세션을 통해 농생명산업과 바이오경제를 선도하는 선진국의 경험과 미래 비전이 공유되고 전북자치도의 농생명수도 조성에 대한 미래지향적 방향성이 모색됐다.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농생명산업의 혁신과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연설에 나선 빈센트 장 마틴 FAO 혁신국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풀뿌리 노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농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가능을 위한 농업 혁신과 실천의 결합, 홍익인간 정신 및 생명경제 원칙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발전의 성장엔진, 농생명산업 혁신시스템 접근방법과 방향’을 발표한 칼리더스 세티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 교수는 농업의 지속가능성, 글로벌 식량 안보, 질병과 건강 문제, 저비용 에너지 안보의 솔루션을 찾기 위한 혁신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미래 농식품산업의 방향성으로 식품의 다양성과 건강기능적 특성에 관한 연구와 생물학적 활성화를 위한 식품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글로벌 농생명산업의 허브, 전북특별자치도 : 지역 농식품산업의 미래 비전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전북지역의 전통과 인프라, 문화 등을 활용한 농식품산업 특화 발전 가능성과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 여건 및 비전 등을 언급하면서 전북자치도가 미래 농식품산업 생태계 선도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농식품 강국인 네덜란드의 경지·시설농업 규모화나 농식품산업 규모화·전문화 등을 예로 들며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좌담에서는 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특별·기조연설자, 김관영 지사와 정헌율 시장, 장태평 대통령소속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등이 참여해 농생명산업의 혁신을 통해 전북자치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주제별 세션에서는 국내외 유수의 농생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식품 가치사슬(Value Chain) 혁신과 농생명산업 혁신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가 미래 산업의 테스트베드를 자처하는 것이자,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라며 “그중 가장 핵심적인 영역이 농생명·바이오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 전북이 가장 잘해 왔고 가장 잘할 수 있고 미래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며 “농생명·바이오를 선도하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라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농생명·바이오산업을 혁신적으로 주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익산에서 제1회 전북포럼을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농생명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찾고 그린바이오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연사들은 전날인 24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환영 만찬 연회에 참석해 농생명 혁신에 대한 사전 교감을 나눴으며, 26일에는 미니 세미나와 농생명산업 현장 방문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5 16:49

‘이른 새벽부터 줄서야 하다니’ 익산도시공단 수영 선착순 모집 논란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운동하겠다는 시민들 새벽부터 벌세우는 것 아닌가요?”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의 수영 회원 선착순 모집 방침이 시민들의 거센 원성을 사고 있다. 회원 모집 때마다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25일 새벽 4시께 익산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앞에는 밤잠을 설치고 나온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0명씩 2개 반 모집에 수십 명의 시민이 줄을 섰는데, 오전 6시에 선착순 접수가 시작되는 터라 2~3시간여 대기를 위한 간이의자부터 돗자리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들이었다. 무더운 여름임에도 담요를 두르거나 아예 누워 잠을 청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늦게 오면 접수를 하지 못한다는 소문에 새벽 2시 40분에 도착해 체육관 밖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린 시민도 있었다. 오랜 시간 기다린 시민들은 오전 5시 50분에 입장해 6시부터 신청을 할 수 있었고, 정원 20명에서 초과된 인원 중 일부 예비 신청자를 제외한 나머지 시민들은 빈손인 채로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온라인 접수나 일정 기간 모집 후 추첨 등 다른 방식이 있음에도 선착순 방식을 택한 공단의 방침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첨단 시대에 맞지 않는 줄서기, 어르신 배려만 의식한 역차별, 열정 테스트 등 갖가지 원성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온라인 접수나 추첨, 선착순 등 여러 방식 중 장단점을 검토해 우선 선착순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단계이며, 최종 확정된 방식이 아니라 개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어떤 방식이든 민원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 중”이라며 “선착순 방식에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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