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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을 내건 통합원광대학교(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면서 생명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R&D 활성화, 산학 협력, 익산의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 연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행 계획서 및 대면 심사 평가 등을 통해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 28일 발표했다. 두 대학의 역량을 결집하는 통합 모델을 제시해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15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한 통합원광대는 앞으로 자치단체와 함께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는 통합원광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의 혁신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기간 동안 750억 원을 지원하고 익산시와 임실군, 부안군 등에서도 42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자치단체에서 총 11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통합원광대는 두 대학의 강점인 의료·보건 전 분야 학과 보유 역량과 RIS(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 역량 등을 결집해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지·산·학·병·연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집적화 단지(W.I.T.H. 밸리)를 구축해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의 농생명 클러스터 및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긴밀한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 협력 강화, ODA 사업과 연계한 국제 협력, 해외 장단기 유학 프로그램 L2G(Local to Global) 운영, ODA 기반 유학생 유치, K-MED 성과 글로벌 확산, 세계농업대학 설립 등을 추진한다. 원광대 박성태·원광보건대 백준흠 총장은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자치단체, 지역 유관기관 등 그동안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달성을 위해 양 대학이 서로 합심해 대학 통합과 혁신을 이뤄내고 나아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통합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난해 RIS, RISE 시범지역, 전북대 글로컬대학 및 올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교육을 통한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가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와 사립대학의 중심인 통합원광대가 지역 발전의 양 날개가 돼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산·학 협력 체계를 긴밀히 구축하고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8 16:00

익산시, 외국인 정책 선도 방안 모색 돌입

익산시가 인구절벽 해법을 마련하고 인구정책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등 외국인 정책 선도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28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새로운 외국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업무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익산시 외국인 정책 방향 설정'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외국인 정책 전문가 10여명을 비롯한 강영석 부시장 및 익산시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영상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가 '인구위기시대와 지방, 귀환동포 이주민의 주류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임 교수는 이 자리에서 이주민 현황을 분석하고 익산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류형철 경북연구원 박사와 박민정 이민정책연구원 박사가 '외국인 정책 선도 사례 및 익산시 외국인 정책 방향'과 '익산시 지역이민정책 추진 과제'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익산시가 추진해야할 외국인 정책과 지역을 기반으로한 세부적인 이민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지정토론에서는 전희진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 김승력 고려인센터 미르 대표, 전북자치도·익산시 외국인정책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해 외국인 유입 정책과 유입된 외국인의 지역 사회 통합,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이민행정 등에 대한 토론을 펼치며 다양한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강영석 부시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 방안을 향후 외국인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 간 상호 이해를 높여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포용적 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28 15:34

한센인 슬픈 역사 가진 익산 왕궁, 새롭게 태어난다

한센인 강제 이주라는 슬픈 역사를 안고 있는 익산 왕궁 정착농원이 생태계 복원 모범사례로 거듭난다. 28일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왕궁 정착농원 자연환경복원사업’이 대상 구역을 구체화하는 등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가 1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원 프로젝트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추진 예정이다. 왕궁 정착농원 일대 훼손된 자연환경의 생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생태습지와 생태숲, 전망시설, 탐방로, 주차장 등 인프라 조성과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골자다. 왕궁 정착농원은 1948년 국가의 강제격리 정책에 따라 한센인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생겨났다. 당시 정부는 한센인들의 생계를 위해 축산업을 장려했고, 이후 무분별한 축산 확장으로 인해 수질·토양오염과 악취 등 환경훼손이 심각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10년 7개 부처 합동으로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왕궁면 일대 축사 매입을 시작했다. 익산시 역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축사 매입에 힘을 쏟았고, 지난해 장장 13년 만에 매입이 완료됐다. 이는 그동안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해 희망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출발점이 됐다. 환경부는 시급성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왕궁 정착농원 일대 179만㎡를 자연환경복원사업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고, 시는 생물종 서식지 파편화로 인한 생태계 단절 복원, 난개발 요소 해소, 생태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 방향 설정을 위해 지난 1월 왕궁 축사 매입 부지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 방향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우선 시는 복원 공간을 생태계적 가치가 인정될 수 있도록 공간모형을 제시한 유네스코 맵에 따라 핵심구역과 완충구역, 협력구역으로 구체화한 상태다. 핵심구역은 만경강에서 주교제와 용호제·학평제로 이어지는 수생축과 이를 둘러싼 산림축을 복원해 동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한다.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을 보호하면서 생태관광 및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협력구역은 지역주민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지역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에 있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전국 최대 규모의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왕궁정착농원이 한센인 강제 이주의 슬픈 역사를 딛고 훼손 생태계 복원과 환경 교육, 생태 관광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8 15:20

전국 최대 요리 경연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인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이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다. 익산시와 ㈜하림 계열사인 NS홈쇼핑이 상생 협력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행정과 민간기업, 학술단체,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 축제로, 식품산업을 매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식품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8일 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서는 총 1억 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전국 최대 규모 요리 경연을 비롯해 조리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영셰프 챌린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식품 전공 대학생들이 요리 경연을 펼치는 프레쉬박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젊은 참가자 비중을 확대하는데 주력해 식품산업 종사자나 지역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 식품스타트업 경진대회와 식품기업 분석대회, 다이로움 취업박람회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 비해 확대된 내부 행사장(돔텐트)에는 상생식품관이 운영돼 지역 대표 농특산물 시식·홍보·판매가 이뤄진다. 이밖에도 익산 대표 음식점인 대물림 맛집 시식회와 하림 프레쉬바(닭구이 발골쇼, 치킨·만두 등 시식)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제공돼 관람객들이 신선한 맛을 먹고 보고 즐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익산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식품 대기업 하림이 위치한 명실상부 대표 식품산업도시”라며 “이번 NS 푸드페스타가 식품산업도시 익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S 푸드페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축제로 2008년부터 해마다 하림그룹 유통 전문기업 NS홈쇼핑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익산시와 공동 주관으로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8 13:07

고품질 익산 햇배, 해외 수출길

익산에서 올해 처음 수확된 고품질의 원황배와 화산배가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햇배는 지난 16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캐나다, 대만 등에 300톤이 수출된다. 주로 금마면과 낭산면에서 71농가 45㏊ 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익산 배는 연간 1000톤 정도 생산되고 있다. 특히 2009년에 금마면 일대가 수출 배 전문단지로 지정되면서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배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고품질 배 생산단지 활성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능성 배 봉지 46만 6000매를 지원했으며, 재배 기술과 병해충 방제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배 수출을 위해 참여 농가 34명을 대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을 초빙해 3회에 걸쳐 배 수출 검역 요건 교육을 진행했다. 또 수출 상대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안전성 확보와 유해 물질 차단을 위해 농촌진흥청 및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과 함께 병해충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화상병 및 돌발 해충 정밀 예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원황, 화산 등 국내 육성 품종을 다른 지역에 비해 선도적으로 재배해 수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시장을 개척해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익산 배 146톤 수출로 3억 8600만 원의 농가 수익이 발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7 15:55

호우로 무너진 익산 산북천 복구 본격화

집중호우로 무너진 익산 산북천의 개선복구가 본격화된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수해 이후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정부 개선복구 사업비 326억 원이 확보돼 오는 2026년까지 낭산면 산북천과 죽청천 합류점부터 상류 구간 2.5㎞ 구간 정비가 추진된다. 낭산면에 위치한 산북천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 약 150m가 붕괴됐다. 하천 상류부와 주변 지역의 빗물이 유입돼 수위가 높아지면서 제방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일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한 바 있으며, 시는 행정안전부 합동조사에서 단순 기능 복구가 아닌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정부 개선복구 사업에 산북천 제방 정비의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정헌율 시장과 한병도 국회의원 등은 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안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을 상대로 항구적인 복구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산북천이 정부 개선복구 사업에 반영됐고, 시는 확보된 예산으로 2026년까지 2.5㎞ 구간을 정비하고 교량 4개소를 재가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하천 수해 복구 전담대응팀(TF)을 구성·운영하고, 당장 내년 피해 예방을 위해 시급한 부분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산북천 침수 방지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산북천 상류를 비롯해 용안면 일대 하류부에 대해서도 재해 예방 사업과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정비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 개선복구 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은 만큼 시에서도 조속히 복구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하천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하천 재해 예방 및 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7 15:13

익산시 농산물 안전분석실, 안전한 먹거리 조성 ‘역할 톡톡’

익산시 농산물 안전분석실이 우수한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지역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에서 지난달까지 320여 점의 농산물 검사가 이뤄졌으며, 이 중 약 83%인 269점이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됐다. 농산물 안전관리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안전분석실은 질량분석기(LC-MSMS, GC-MSMS)를 비롯한 최신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잔류농약 성분 463종에 대한 검사를 지역 농업인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검사 결과 부적합의 경우 생산 단계 농산물은 출하 시기 조정을 유도하고, 유통 단계 농산물은 생산자와 관계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막고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지난달에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잔류농약 분석 분야 국제비교숙련도 평가(FAPAS)에서 만족 등급을 받아 국제 수준의 분석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러한 우수 분석 능력을 갖춘 안전분석실은 로컬푸드직매장과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공공급식 등에 출하되는 농산물의 검사를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전분석실은 익산지역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출하 10일 전까지 방문하거나 전화로 의뢰하면 3~7일 이내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63 859 4524)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농업인들은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로 인한 피해 예방과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전분석실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6 17:09

무더위 날릴 익산 치맥 축제 열린다

익산에서 무더웠던 여름의 마지막을 시원하게 마무리할 치맥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거리(치킨로드)에서 지역 치킨·맥주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2024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개막식을 비롯해 익산근대역사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시민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치맥 부스 12개소와 다양한 간식이 있는 이동식 매대 7개소, 문화예술의거리 협의체와 함께하는 프리마켓 9개소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곧 영업을 개시할 치킨로드 1호점을 비롯해 익산을 대표하는 기업 하림과 다사랑, 계화림, 깨통닭 등과 이리맥주, 세븐브로이 맥주, 하이트 맥주가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치킨과 맥주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다. 치맥 부스와 이동식 매대, 프리마켓 등 모든 매장에서는 다이로움 QR 결제가 가능하며 QR 결제 시 소비자에게 10%를 정책 수당으로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개그맨 김재욱과 EDM 아시아 한국남자 1위 DJ인 카주쇼타임 등이 참여한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익산아트센터 앞 부스에서 꽝 없는 룰렛 돌리기 행사를 통해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쿠쿠 마스터셰프 밥솥, 10만 원 상당의 익산 다이로움 선불형 카드, 지역에서 생산된 익산몰의 다양한 농산품, 사회적경제 생산품, 즉시 현장 사용이 가능한 치맥 페스티벌 할인 쿠폰 5000원권 700매 등 총 13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정헌율 시장은 “유난히 길었던 8월 여름의 마지막 날 무더위를 날릴 흥겨운 치맥 페스티벌을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께서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중앙동에 펼쳐질 치킨로드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6 16:27

익산 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 지속가능에 방점

익산시가 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 생태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목천포천은 지난해 환경부 공모에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 60억 원(국비 42억 원 포함)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목적으로 단절·훼손된 수변생태축 복원과 수변 완충 녹지대 및 수질오염 정화 습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훼손된 수변 생태축 및 조류 서식처 복원을 비롯해 식생 계획 등 단절된 도시생태축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에 대한 검토와 보완을 거쳐 올해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목천포천은 황새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만큼 중요하게 보존해야 할 생태계 자산”이라며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과 인위적 교란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도심 생태계가 회복되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5 16:25

이중선 익산시의원, 평화·인화동 현안 해결 방안 모색

이중선 익산시의원이 평화동 급수 개선 및 인화동 행정복지센터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평화동 평화제일·클래시움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 7월에도 상수도 관로에서 적수가 발생하면서 불편을 겪었다. 관로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아 불편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화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건립된 지 30년이 넘어 시설 노후화와 고질적인 주차 문제, 모텔촌 내 입지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지난 22일 평화·인화동 주민들 및 익산시 관계 부서와 간담회를 가진 이 의원은 “평화동 일부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수돗물 이용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돗물 수질 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관계 부서는 “평화동 일부의 적수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화동 주민들이 10여 년 전부터 행정복지센터 이전 또는 신축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에 문의를 했지만, 시의 미온적 태도에 답답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보다 적극적인 점토를 주문했다. 이에 관계 부서는 “인화동 행정복지센터의 입지와 노후화 등은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다”면서 “우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5 15:38

익산도시공단, 민원순찰대 활동 개시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의 민원순찰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원순찰대는 공단 관리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으로, 심보균 이사장(위원장)과 경영기획팀장, CS(고객만족) 담당자 등 공단 내부 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들은 앞으로 공단의 주요 시설과 민원 발생 가능 지역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순찰을 실시하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신속하게 대응을 하고 파악된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 또는 단기 및 중장기적 과제로 나눠 해결 방안을 찾는다. 또 순찰을 통해 문제점 발견 및 개선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을 찾은 이들은 대관 시설 냉방 가동 시간 민원 해소를 위해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했으며, 폭염에 대응해 대관 30분 전부터 냉방시설이 가동되도록 조치했다. 공단은 앞으로 외부 인원 참여 확대 등 조직을 더욱 체계화해 순찰대가 명실상부한 시민 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심보균 이사장은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등 양질의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기동순찰대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5 14:20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효자노릇 톡톡’

산지에서 직송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지역 농산물 매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마을전자상거래 플랫폼 익산몰 누적 매출액은 25억 2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 9400만 원 대비 27% 상승한 수치다. 익산몰(iksanmall.com)은 익산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 소농과 고령농의 인터넷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4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철 농산물 판매 기획전, 라이브 쇼핑, 명절 기획전, 못난이 농산물 판매 기획전, 어려운 농가 돕기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 판매를 추진 중이다. 다가오는 추석에도 명절맞이 기획전을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 주요 상품은 사과·배 9과 세트(2만 9900원), 사과·배·샤인머스캣 5과 세트(2만 3900원), 머스크멜론 2수(1만 6900원), 루비스위트·골드스위트·블랙사파이어 포도 1.5㎏(3만 5000원), 꿀고구마 5㎏(1만 6900원) 등으로, 당도 높은 과일과 품질 좋은 각종 농산물을 정가에서 최대 30%까지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또 익산몰에서 농산물을 구입하면 구매액의 5% 적립과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가는 판로를 확보해 적기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농산물 구매로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어 서로 상생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마을전자상거래 홍보를 위해 올가을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인 NS 푸드페스타와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에서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입점 농가 확대에도 힘을 쏟는 한편 입점 농가 만족도 조사나 간담회를 통해 농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 운영에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여름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평소보다 이른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며 “가격을 대폭 할인한 기획전을 준비한 만큼 맛 좋은 농산물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5 13:35

“청년농업인 힘내세요. 익산시가 응원합니다”

익산시가 지역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단합 행사 ‘청심환’을 개최했다. 청년농업인 단체인 익산시 4-H연합회(회장 한마음)가 주관한 행사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22일 웅포면 소재 카페 마리더스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익산시 4-H연합회 회원과 지역 청년농업인 단체 청춘어람 회원, 한국농수산대학교 졸업생 동문회 미래농업연구회 회원, 청년후계농 선정자 등 청년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익산시 청년정책 안내와 교류의 시간, 소통·공감 토크쇼, 청년농업인 성장 사례 발표, 음악 인문학 특강 등이 진행됐다. 한마음 익산시 4-H연합회장은 청년농업인들의 고충인 부모 세대와의 갈등에 대해 솔직한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청년농업인 성장 사례 발표에서는 오산면에서 레몬을 재배하는 1084농장 강아란 청년농부와 왕궁면에서 장미를 재배하는 생금농장 정우석 청년농부가 발표자로 나서 자신들의 영농 활동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농업인들이 생산·가공한 농·특산물 전시와 중고 농기구 벼룩시장, 인생네컷 사진 찍기 등이 진행됐다. 강영석 부시장은 “지역 농업·농촌의 희망이자 미래인 청년농업인들이 고단한 일상과 힘든 마음을 위로받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청년농업인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자주 마련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2 16:59

박철원 익산시의원, 화물차 공영차고지 해법 모색

박철원 익산시의원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설치 문제와 관련해 시 교통행정과와 간담회를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익산시에 등록된 화물자동차는 3536대인데, 화물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는 전무하다. 팔봉동 공설운동장 약 40면과 목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약 30면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상황이다. 하지만 주거지와 거리가 멀어 불법 주정차나 밤샘 주차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시내권에 공영주차장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민원 해소 및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일 관련 부서인 교통행정과와 함께 관련 조례 제정 등 방안을 모색했다. 박 의원은 “현재 익산지역은 화물자동차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와 밤샘 주차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도 실질적인 단속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주민들과 화물차주들의 편의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화물공용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1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대규모 차고지를 설치하거나 50대 정도 주차 공간을 권역별로 2~3곳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유휴 부지 파악 등 공영차고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화물자동차 5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부지와 예산 확보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화물자동차 연대와도 협의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2 16:21

시민 아이디어로 만든 익산 매력 여행 ‘출발’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발굴·기획돼 익산 곳곳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여행이 시작된다. 22일 익산시·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에 따르면, ‘추억의 수학여행(추수행) 익산 어때?’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만든 3개의 여행 상품이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이는 시민들이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필요한 것과 해 보고 싶은 활동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거쳐 제안하고 이를 직접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시와 센터가 함께 지원하는 대표적인 시민 주체 플랫폼 ‘문화도시 삼삼오오’ 프로젝트다. 앞서 시·센터는 특색 있는 익산 여행 코스를 개발할 100개 팀을 모집하고 참신성과 특별함, 흥미, 관심도, 기획안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20팀을 선정했으며, 이 중 3개의 아이디어가 이번에 여행 코스로 상품화됐다. 첫 번째 ‘맛있는 성지순례 천연 MSG 감성 기차여행’은 9월 21~22일 진행되는 코스로 나바위성당과 아가페정원, 여산동헌,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 등을 방문하는데,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약을 통해 철도 요금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두 번째 ‘1500년 백제왕도 속 수학을 찾아서 떠나는 매스 투어(Math Tour)’는 10월 19~20일에 진행된다. 석불사와 미륵사지, 백제왕궁 등 문화유산을 수학으로 풀어 가는 역사 교육 코스이며, 춘포에서의 RPG 체험과 만경강 자전거 투어가 더해져 힐링까지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출발 익산스쿨! 학교종이 땡땡땡’으로 11월 2~3일 진행되며 왕궁리유적과 다이노키즈월드, 공공승마장, 전북과학교육원 등을 방문한다. 지역 곳곳이 학교가 돼 과학, 수학, 체육 등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어린이가 있는 가족 대상 추천 상품이다. 여행 신청은 이달 28일 오전 11시부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마수리늘배움협회(063-837-0088)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삼삼오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익산 여행 코스들을 상품으로 선보인다”면서 “문화, 역사, 자연 등 익산의 매력을 알리는 대표적인 여행 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2 15:39

익산 함라산 ‘산림복지 벨트화’ 추진

익산시가 함라산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쾌적한 산림복지를 실현한다. 21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함라산 최북단 녹차밭 데크길 조성과 임도 전망데크 보수 등 일대 산림 자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과거 나무를 많이 심는 ‘치산녹화’에서 숲을 활용한 ‘산림복지 증진’ 중심으로 산림정책 변화에 발맞춰 시민·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숲 체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함라산은 62㏊ 규모의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비롯해 웅포 곰돌이 유아숲체험원(1.6㏊), 산림문화체험관(2층, 연면적 477㎡), 최북단 녹차밭(4.1㏊), 치유 숲길(2㎞), 명품 임도(9.2㎞) 등 다양한 산림복지 인프라를 갖춘 익산의 대표 산림 자원이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한반도 최북단 야생차 군락지와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산림문화체험관, 명품 임도를 잇는 산책길과 전망대를 조성한다. 이달 중 산림문화체험관 인근 녹차밭에 데크길 210m와 전망대 2곳이 설치되며, 다음달에 산책로 160m 구간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임도 안쪽 녹차밭까지 정비가 이뤄지면, 함라산 녹차밭 전체를 아우르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명품 임도의 노후 전망대 4개소를 새로 단장해 사색(4색) 전망 데크를 조성한다. 훼손된 임도를 보수해 안전한 산행 환경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금강과 웅포의 비경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함라산 치유센터에서 태봉골 방향의 임도 2㎞ 구간에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에 참여한 상황으로, 선정되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도 함라산 치유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덜게 될 전망이다. 유원향 바이오농정국장은 “정부 산림정책 변화에 발맞춰 익산시도 산림복지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함라산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휴양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1 16:46

정헌율 익산시장, Z세대 직원들과 소통

정헌율 익산시장이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행정 구현을 위해 20일 제트(Z)세대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정 시장과 제트(Z)세대 공무원 15명은 시청 인근 카페에서 ‘세대 공감 청렴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기존 조직문화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상호 존중 문화 조성과 혁신적인 소통 방식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청렴 으뜸도시 구현, 조직문화 개선 방안, 공직생활 중 이루고 싶은 꿈 등을 주제로 젊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조직문화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이번 간담회가 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 세대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공감을 위한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젊은 직원들이 청렴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고방식과 도전 정신을 더해 익산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젊은 공무원들이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8~9월 반부패 집중 기간을 운영하며 맞춤형 청렴 교육과 간부 공무원 갑질 근절 교육, 민·관 청렴 거버넌스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0 16:10

논 갈아엎은 전북 농민들 “쌀값은 농민 목숨값”

전북지역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20일 오전 익산시 춘포면 덕실리 들녘에서 논 갈아엎기 투쟁 집회를 열고 “농민들의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쌀값 폭락을 막아야 한다”면서 쌀 수입 중단과 지난해 재고미 20만 톤 즉각 시장 격리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길러 온 벼를 트랙터로 갈아엎으며 식량주권 및 농민 생존권 사수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 모인 농민들은 “윤석열 정권은 지난해 양곡관리법 개정 요구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거부권 대신 약속한 20만 원 보장은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수준인데 그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는 농민들의 분노와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고, 본격적인 추수기가 다가오면서 쌀값 폭락 공포가 농촌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서둘러 농협 창고에 쌓여 있는 구곡 20만 톤을 시장 격리해야 한다”면서 “농협의 쌀 소비 촉진 운동이 대책이라고 밀어붙이는 정부나 그걸 떠안아 1050억 원 예산을 사용하는 농협의 잘못된 정책은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생산 쌀 자급률은 90% 중반 정도이고 정부는 국내 생산량의 12% 정도인 40만 8700톤을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풀면서 농민들이 생산한 쌀이 남아돈다고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면서 “과잉 공급을 유발하는 쌀 수입을 정부가 중단하거나 줄이지 않고는 앞으로도 쌀값 폭락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무대책으로 수수방관한다면 농민들은 투쟁으로 쌀값을 쟁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쌀값 폭락을 조장하며 식량주권을 내팽개치고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 정책만을 펼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가한 농민 250여 명은 논 갈아엎기 투쟁 집회 이후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전북특별자치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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