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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SPC 설립 본궤도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익산시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강 북쪽(익산 남부지구) 일원 약 141만 ㎡(42만 6525평) 규모의 청년·은퇴자 공존 친환경 주거단지로, 오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시는 시가 25억 5000만 원(51%), 민간사업자가 24억 5000만 원(49%)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본금 50억 원 규모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말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따른 자본금 출자동의안’을 익산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동의안과 예산안이 같은 회기에 상정돼 절차상 문제가 있고 사전 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으며, 이를 보류 처리했다. 이후 지난 4일 제258회 임시회 기간 중 이를 다시 심의한 산업건설위원회는 사업 추진 단계별 의회와의 충분한 소통과 검토, 특수목적법인 설립 협약에 출자금 회수 안전장치 마련 등을 주문하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고 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에 따라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본구상 용역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시는 사업 대상지 특성 및 현황과 사례 검토 등이 반영된 공모 지침서 작성, 민간사업시행자 모집 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약 체결, 법인 설립 등 순차적으로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충영 산업건설위원장은 “특수목적법인에 출자하는 민간사업자는 수익 창출이 최대 관건이라는 점에서 면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고, 만경강 수변도시는 전북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와도 연계 부분을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면서 “계획 단계부터 사업 내용과 추진 상황을 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원향 시 건설국장은 “시 고문변호사 자문을 거쳐 3월 중 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의회와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충분히 소통하며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5 16:39

교육발전특구 선정 익산시,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선정된 익산시가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는데 박차를 가한다. 교육발전특구는 자치단체가 교육청, 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교육 정책을 제안하면 정부가 규제 완화나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로, 과도한 사교육을 막고 학교 때문에 타지로 옮겨가는 일이 없도록 지방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2026년까지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유아기부터 초·중·고·대학까지 연계한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지역 인재가 자연스럽게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교육당국, 경찰, 원광대학교와 함께 학교폭력 대응 협력 기구를 구성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사안이 발생하면 기존 교사나 경찰 등이 하던 업무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폭력 갈등조정관을 투입해 해결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보듬센터를 설립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학교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때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학교를 대신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심리 치료는 물론 학업 유지를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기존 고등학교의 교육 과정이나 학사 운영에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공교육 혁신도 추진된다. 함열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이리공업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원광보건고등학교와 진경여자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각각 전환하고 주력 산업과 연관된 교과목을 신설해 전국 명문 학교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 학교에 기업이나 공공기업이 원하는 교육 과정을 개설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참여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학은 취업자를 위한 재직자 특별 전형을 운영하며 각 기업체는 산학 겸임 교사를 학교에 파견한다. 또 보건의료·식품산업 관련 원광대학교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추진, 지역에서 중·고등학교 6년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익산형 지역인재전형을 포함해 원광대 의대·한의대·치대·약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해 준 지역의 모든 관계기관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독창적이면서도 지역에 꼭 맞는 다양한 교육 정책들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일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익산시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열고 익산 교육 정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4 16:07

“40년 동안 악취, 이제 숨 좀 쉬고 살자”

속보= “도축장 결사반대, 40년 동안 악취에 시달렸다. 이제는 숨 좀 쉬고 살자.” 전북 최대 규모의 도축장이 재가동 움직임을 보이자 인근 주민들 345명이 집단 진정을 통해 재가동 금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2023년 10월 30일자·11월 6일자 8면, 2024년 2월 19일자 8면 보도) 그간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리고 산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흘러나왔던 것과 달리 이번엔 집단 민원이 정식으로 제기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민들로 구성된 익산환경지킴이의 집단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 수십 년간 극심한 악취와 수질 오염 등으로 고생하다가 도축장(옛 ㈜축림)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이제는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고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사업장을 낙찰 받은 업체가 재가동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실제 옛 ㈜축림은 공장이 정상 가동되던 시기에 연간 소 8000여 두, 돼지 35만 3000여 두를 도축하면서 악취와 침출수 등으로 다수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업장이 다시 가동되면 당시의 극심한 피해와 고통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2020년 ㈜축림 파산 이후 기존 마을 외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식당과 카페, 골프연습장 등 일대에 상권이 형성돼 있어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옛 ㈜축림의 부지와 건물을 낙찰 받은 전남 소재 육가공업체는 현재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등록 변경 등 재가동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악취·침출수를 비롯한 환경 문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철저히 갖추고 주민 상생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익산환경지킴이 관계자는 “사업장이 재가동되면 악취와 침출수 등 환경 민원이 발생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건강권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재가동은 반드시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축업 등의 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업장은 휴업 처리돼 있는 상태”라며 “경매로 영업용 시설을 인수한 업체가 기존 영업자의 지위를 승계하거나 신규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어느 쪽이든 오랫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사업장이 관련 법령상 시설 기준을 충족하고 정상적인 가동이 가능한지 점검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단 민원에 대해서는 “건축이나 악취 등 환경 관련 문제는 시에서 처리하고, 도에서는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복합민원이 먼저 해소돼야 허가 관련 행정 처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4 16:06

익산상공회의소 김원요 회장 연임

익산상공회의소 김원요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익산상의는 29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제25대 의원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에 현 회장인 김원요 ㈜대동남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부회장에는 김양섭 ㈜양호 회장, 박주성 ㈜다사랑 회장, 전병곤 ㈜덕산 회장, 최형산 ㈜상진 회장,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이사, 박병혁 전북에너지서비스(주) 대표이사, 신규병 ㈜에이치엔지에프 대표이사, 김재형 ㈜두산전자사업 공장장, 이승혁 ㈜LG화학 익산공장장, 이종필 OCI(주) 익산공장장, 박중근 ㈜경원상사 대표이사, 김용구 ㈜신토성건설 회장,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 김용화 ㈜광산테크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이희창 공인회계사 이희창 사무소 대표와 송호용 진흥설비(주) 대표이사, 신주연 ㈜핀컴퍼니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김원요 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회장으로 추대돼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회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력과 지역 발전에 책임을 다하면서, 지역 상공인들이 편안하게 기업 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동안 지역 성장 동력 강화·확충 및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유관기관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상의 제25대 의원은 일반의원 58명과 특별의원 4명 등 총 62명으로 구성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56

익산시의회,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 실시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29일 상임위원회별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사업과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서동생가터 조성사업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 부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시민이 원하는 프로그램 발굴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강경숙 위원장은 “백제왕궁을 비롯한 세계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있어 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무장애나눔길과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임선 위원장은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나눔길을 확대하는 방안을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돌봄센터뿐 아니라 여러 돌봄 시설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공공승마장 현장을 찾아 운영 현황 전반을 두루 살펴봤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노후 시설에 대한 연차적인 유지보수 계획 수립 등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고, 공공승마장에서는 최근 개장한 XR말산업체험관 내 다양한 가상 승마 체험시설(6종)을 시찰했다. 김충영 위원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 상인들의 편의성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승마가 생활스포츠로서 그 저변이 확대되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56

원광대병원, 인류애 실천 앞장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인의 치료를 지원하면서 인류애를 실천했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사디코프 루스탐(Sadyikov Rustam·남·44) 씨는 지난 2017년 취업을 목적으로 대한민국으로 왔다가 지난해 10월 27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원광대병원에 입원, 신경외과(집도의 김대원)에서 응급 두개골 절제 수술을 받고 11월 30일 두개골 성형술 후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수개월째 치료를 받다가 생체 징후가 안정적이어서 귀국 일정을 잡고 있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비행기 비용(전용 좌석 구조 변경)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한국에서 모아 놓은 돈도 장기간 입원비로 사용해 치료비와 수술비, 귀국 소요 비용(항공료, 앰뷸런스, 이동식 석션기, 체류비)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원광대병원 교직원 377명은 성금 1032만 7000원을 마련해 사디코프 씨가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일영 병원장은 “국내 체류 중 불가피하게 수술 치료를 받고 입원 중인 외국인 환자의 어려운 상황을 돕기 위해 정성을 모은 교직원 여러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정성이 외국인 환자 사디코프 씨의 쾌유와 무사 귀국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55

익산 장점마을,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익산 장점마을이 깊은 상처를 딛고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29일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57억 원 규모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피해 발생 지역인 함라면 신목리 장점마을 일대를 대상으로 한 자연생태계 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주민들이 희망을 품고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을 인근에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 수달 등의 서식이 확인된 주변 생태 조사를 기반으로 훼손된 생태축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 체험과 환경 교육, 생태 놀이터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해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복원사업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올해 상반기 내 비료 공장 건축물 일부가 철거되고 콘크리트 제거 등 부지 정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문제가 된 비료 공장 활용과 생태 환경 교육 공간 조성 등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피해 복구 마무리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한 과거를 잊지는 않되 자연생태계 복원으로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지역주민과의 합의에 따라 추진된다”며 “장점마을이 친환경으로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는 차별화된 생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사건은 2017년 마을 주민들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신청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으며, 조사 결과 마을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비료 공장이 발암물질을 대기로 배출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해 회복에 나선 시는 사고 이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마을 주민 복지센터 및 보건진료소 건립, 태양광 시설 보급, 가구별 LPG 설치 등 167억 원을 투입해 14개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암 발생 피해자들에게 보상 위로금 53억 원을 지급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54

익산 낭산면 폐석산 불법 폐기물 ‘상반기 내 마무리’

익산시 낭산면 폐석산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 처리가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녹색도시환경국은 29일 브리핑에서 폐석산 매립 폐기물 20만 6000여 톤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이적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시는 2018년에 실시한 용역에 따라 총 복구량 143만 톤을 전량 이적 처리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환경부·전북특별자치도·주민대책위원회·복구협의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폐기물·토양 20만 6000여 톤 우선 이적 처리에 합의했다.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과학적·기술적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행한 성상 조사 용역에서 중부층(적토)이 불투수층 역할을 하면서 상부층 폐기물로 인한 오염 확산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오염층, 오염 분포도, 용량 등을 고려한 폐기물 적정 처리 범위가 산출됐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주민들과 공유·논의한 시는 현재까지 목표 처리 물량인 20만 6000톤 중 5만 4000톤에 대한 이적 처리를 마친 상태다. 앞으로 복구협의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안으로 나머지 폐기물과 침출수에 대한 처리를 완료하고, 비오염으로 선별된 폐기물·토양 분석기관 검증과 추가 처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침출수 발생 억제를 위한 우수 배제 시설 설치와 침출수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폐기물 처리 대책은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결과이며, 여기에 환경부를 포함한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공조와 복구협의체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의 최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 건강권 확보와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4만 9000톤, 2022년 5만 4000톤 등 10만 30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처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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