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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자원봉사센터 안녕지킴이, 독거어르신 생명 살려

안녕지킴이 양민영 씨 김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현기)가 안부 묻는 발걸음 실버벨 딩동 사업을 통해 독거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4일 김제시에 따르면 안녕지킴이 양민영 씨가 지난 10일 검산주공1단지아파트 세대를 방문하고 있을 때, 집안에 쓰러져있던 80대 이 모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바로 응급실로 이송토록 했다. 현재 이 모 어르신은 김제우석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모 어르신은 지난 9일 오후 화장실을 가려다 집안에서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발견 당시 머리에 타박상을 입고 다리를 접질려 혼자서는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안녕지킴이 양민영 씨와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검산주공1단지아파트 101동 통장을 맡고 있는 양 씨는 이날 김제시자원봉사센터 안부 묻는 발걸음 실버벨 딩동 사업에 참여해 첫 봉사활동에 나섰다. 양 씨가 담당하는 어르신은 101동 40여 명이다. 양 씨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유제품을 전하고, 말벗이 되어 소통하는 안부 묻는 발걸음 실버벨 딩동사업이 없었다면 위험한 상황이 왔을지도 모른다며 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할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안부 묻는 발걸음 실버벨 딩동 사업은 지난해 안녕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대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이다. 김제 지역의 우울자살고독사 위험군에 놓인 독거 어르신에게 안부를 물으며 유제품을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검산주공 1단지하동휴먼시아, 검산시영아파트 300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14 16:26

박준배 김제시장, 황산농공단지 기업인 간담회

박준배 김제시장 박준배 김제시장은 14일 황산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황산농공단지 입주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출감소 등 어려운 대외여건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박준배 시장은 ㈜엔시팅, (유)신포우리식품 기업을 방문해 운영상황과 고충을 청취하며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농공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황산농공단지 협의회와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그에 따른 지원 대책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히거나 생산자재 단가 상승에 따른 자금운영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제시했고, 관내 우수기업제품 우선 구매 등 황산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박준배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이해했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시와 기업의 상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14 16:26

‘불륜 스캔들’ 김제시의회 정상화, 이번 주 ‘갈림길’

얽힌 실타래를 풀고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아니면 대립각을 세우며 또다시 파행을 겪을지, 김제시의회 의원들이 선택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현직 의원 불륜 스캔들에 발목이 잡히며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김제시의회가 정상화할 수 있을지 이번 주 중대 갈림길에 선다. 13일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김복남 의원 등 시의원 5명이 지난 10일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개회 요구일은 오는 16일17일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의원이 요구하면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제시의회는 제240회 임시회를 16일 개최하기로 하고 13일 시의회 홈페이지에 집회공고를 게재했다. 임시회 안건은 의원 징계와 후반기 의장단 선거다. 임시회 본회의 첫날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명 결정을 내린 유진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심의하고, 부적절한 관계의 당사자인 B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회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첫날은 온주현 의장이 의사봉을 쥐고 의사를 진행한다. 이날 무기명 표결을 통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의원 10명 이상이 찬성하면 제명안이 통과되고 유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둘째 날은 두 차례 연기된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거를 진행하며, 이날 의사봉은 김복남 의원이 잡을 예정이다. 의장단 선출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고 의원들의 표심은 누구를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파행이 장기화 될 경우 조례 개정과 각종 안건 처리 등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임시회를 앞두고 시의회 안팎에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의원이 되어달라. 시의회 파행이 길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올 것이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일부 무소속 의원들은 지난 3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에서 임시의장을 맡은 김복남 의원이 B 의원의 퇴장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직권 남용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미 법적 검토와 자문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법적 다툼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13 16:05

김제 강희진 씨, 행안부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장려상

강희진 씨 김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청년창업 지원사업아리(All-Re) 참여자인 강희진 씨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업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최근 20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 중 김제시 청년창업 지원사업아리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광활면 소재 여희공방 강희진(29) 대표가 돌아온 강씨네 딸래미(역시 고향이 최고제~)로 참여수기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아리사업에 선정돼 창업초기비용 17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지역 농산물로 직접 만든 빵과 단호박식혜, 찹쌀떡, 팥빙수 등을 배달하는 농촌지역의 사계절 새참을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강 대표는 농촌 특성상 먹을거리를 가까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고 농사일을 하다 보면 끼니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창업 힌트를 얻었다며 아리사업을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지역에서 받은 도움을 환원할 수 있는 청년창업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 청년창업 지원사업아리(All-Re)은 모든 것(All)을 다시, 새롭게(Re)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13 15:44

김제시, 국토부 2020년 지역개발 공모서 경사

김제시가 국토교통부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지역 신성장 동력사업인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고, 백산저수지 주변 관광인프라 정비 사업인 어우렁더우렁 백산에 머물다는 지역수요맞춤지원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지역에 경제활력 불어넣을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결과, 투자선도지구 1개와 지역수요맞춤지원 20개 등 21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450억 원이다. 전북에서는 김제 2개 사업과 함께 진안무주군의 연계관광 체류환경 조성사업인 GEO FRIEND 탐사일주여행이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으로 뽑혔다. 김제시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450억 3000만 원을 투입해 특장차 산업을 육성하는 역점사업이다. 국내 레저문화 확산과 해외시장의 국내 특장차 수요 증대와 이에 따른 시장 규모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김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백구 특장차 산업단지 조성, 종합지원센터 구축, 지역 상생거점단지 기반 구축 등이며,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에 따라 △특장차 종합지원센터 건립 78억 원 △지역 상생거점단지 기반구축 22억 원 등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또한 백산저수지 주변 관광인프라 정비를 통해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중앙부처와 소통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12 14:57

[민선 7기 2주년 김제시정 성과와 비전] 경제도약 견인·복지사회 구현 …‘정의로운 김제시대’ 연다

김제시 민선 7기 박준배 호(號)가 어느덧 출범 2주년이 됐다. 그간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 시민의 시대를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변화와 혁신이라는 희망의 싹을 틔웠고 값진 열매도 맺었다. 공모사업 역대 최다 규모 선정, 호남선 KTX 김제역 정차 실현, 김제육교 조기 개통, 고용률 상승 등이 바로 그것이다. 민선 7기 후반기에 들어선 김제시는 지난 2년 성과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김제시대를 여는 여러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민선 7기 출범 2년 간의 성과와 새만금 경제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5대 중점전략을 살펴본다. △예산확보 노력 결실, 해묵은 현안 해결 박준배 시장을 비롯해 모든 공직자는 중앙정부와 국회 문턱이 닳도록 뛰어다녔다. 그 결과 민선 7기 이전 5000억 원대에 머물렀던 국가예산을 2019년 7031억 원, 2020년 8052억 원까지 늘려 확보했다. 특히,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841억 원), 도시재생뉴딜사업(393억 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300억 원),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건립(250억 원) 등 굵직굵직한 대형사업을 포함해 총 125개 3026억 원 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민선 6기에 비해 4배 성장한 규모로, 창의적혁신적 공직문화를 조성한 결과이기도 하다. 박 시장 취임 당시 김제시 채무는 59억 원에 달했으나 지평선산업단지 분양률 제고와 내실 있는 재정운영으로 조기 전액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KTX 김제역 정차 실현과 김제육교 조기 개통 등 해묵은 지역 현안사업도 척척 해결했다.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멈춰 섰던 KTX는 지난해 9월 김제역에 다시 정차하게 됐다. 박 시장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무모하리만큼 우직하게 KTX 김제역 정차를 추진했다. 사회단체 희망 릴레이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청와대국회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를 수십 차례 찾아가면서 이룩한 성과다. 김제육교 재가설 공사는 막대한 사업비와 시민 교통 불편이라는 커다란 난제를 안고 시작된 사업이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국가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민불편 최소화와 인근 상권 회복을 목표로 공기 단축에 힘쓴 결과, 당초 계획보다 10개월 공사 기간을 단축해 지난달 30일 임시개통했다. △사람과 부가 모이는, 일자리 중심 시정 성과 박 시장은 일자리 창출이 시민 복지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경제진흥과를 신설하고 일자리 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이후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목표 대비 128% 초과한 3850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고용률 1.9% 상승과 실업률 0.3% 하락이라는 의미 있는 성장을 거뒀다. 또한, 기업유치 시장일괄처리제를 도입해 기업 29개소를 찾아가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호룡㈜신성이엔지 등 25개 기업으로부터 2042억 원 투자를 이끌어 지평선산업단지 분양률을 90%로 끌어올렸다. 특히 100% 분양신화를 이룬 백구 특장차 전문단지에 이어 제2 특장차 전문단지 조성을 전격 결정하는 과감한 정책으로 특장차 기업들의 성공적인 투자협약을 성사시켰다. 새만금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들도 탄력을 받았다.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며, 핵심 인프라인 신항만은 부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국가재원으로 전환됐다. 이밖에 옛 심포항 내수면 마리나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 용지정착농원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 등도 성과다. △시민과 함께 희망 설계, 5대 중점과제 박차 민선 7기 김제시는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를 만들기 위한 5대 중점전략을 추진한다. 그것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지역경제 건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꿈 실현, 다 함께 잘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도시 조성, 상생평화의 문화 자긍심 고취 등이다. 박 시장은 경제도약을 위해 기존 산업구조는 더욱 특화 발전시키고 김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 미래 성장동력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먼저, 전북도익산시완주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해 고용안정 일자리센터를 구축하고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기업유치와 창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여기에 농생명 식품산업의 혁신고도화를 위한 여러 패기지 사업도 준비 중이며, 관내 특장차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구축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김제시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조성될 복합단지에 첨단산업을 유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제2 특장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김제를 명실공히 대한민국 특장차 산업의 메카로 도약시켜 김제의 새로운 산업경제 지도를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국 최초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첨단기술을 관내 농산업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청년 농업인의 김제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 선정을 발판삼아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조성 등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함께 잘사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장애인복지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족 형태별 특성에 맞게 상담과 돌봄을 지원하는 가족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관내 전 노선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공공형콜택시 운영,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 등 모두가 편리한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힘을 쏟는다.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선암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마을환경지킴이제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도심지보다 심각한 농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상생평화의 문화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는 지평선축제와 모악산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시티투어버스 코스 다양화와 새만금-만경강-동진강 둘레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새로운 각오와 불굴의 의지로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박준배 시장은 청렴한 사람만이 세상을 바르게 할 수 있다는 청정위천하정(淸靜爲天下定)을 강조한다. 변화와 혁신의 출발은 공무원 조직부터라는 것. 정의와 원칙을 세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김제 산업지형을 바꿀 새로운 경제지도를 만들겠다는 박 시장의 야심 찬 계획은 현재 진행형이다. 박 시장은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아오는 김제를 만들겠다며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한 후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올바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롭게, 한결같이, 시민 곁에서 동행하겠다는 의지다. 처음부터 변함없이 지지하고 믿어준 시민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박 시장. 그는 고향, 김제를 푸른 꿈이 넘실대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09 17:07

‘불륜 스캔들’ 김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무기한 연기’

김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거가 현직 의원 불륜 스캔들에 또다시 발목이 잡혀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1일 238회 임시회는 불륜 스캔들의 당사자인 유진우 의원이 상대 B 여성의원에게 막말을 쏟아내 산회되더니, 3일 열린 239회 임시회는 B의원이 퇴장 요청을 거부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날 유 의원은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후반기 원구성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고, 이에 따른 시의회 기능 마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불륜 스캔들 의원에 대한 늑장 징계 비판과 함께 전반기 의장단 책임론도 증폭되고 있다. △시민 분노시의원들 자성 목소리 불륜 의원 사퇴하라. 간통 의원 나가라. 김제 시민들은 시의원 도덕성을 놓고 거침없는 분노를 토해냈고, 시의원들은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3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을 가득 채운 시민은 불륜 의원, 의장단 선거 참여 웬 말이냐며 즉각 퇴장과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징계를 미룬 시의회 해산도 요구했다. 특히, 전 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번 사태에 대한 전반기 의장단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이날 오상민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불미스러운 사태를 키운 것은 김제시의원 모두의 책임이다며 의장단 선거 표 계산만을 하고 불륜 스캔들 두 의원을 참여시키려는 의원들이 있다. (의장직) 욕심을 내려놓고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만 봤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시의원 간 의견차 뚜렷결국 무기한 산회 이날 본회의에서 김주택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 또다시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모든 의원에게 귀결될 것이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정회하거나 산회해 의장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차순위 의장 직무대행을 지정해 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오상민 의원은 용기있고 정의로운 행동을 보여달라며 B의원에게 퇴장을 요청했다. 임시의장을 맡은 김복남 의원도 B의원에게 퇴장을 주문했지만, B의원은 퇴장 안 합니다며 끝내 자리를 지켰다. 이에 김 임시의장은 △윤리특위를 끝까지 처리한 후에 의장단 선거를 할 것인지 △시민 공청회를 통해 불륜사건을 해결한 후에 의장단 선거를 할 것인지 △불륜사건 의원을 참여시키지 않고 투표를 진행할 것인지 등 세 가지 제안을 내놨지만 시의원들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영자 의원(가 선거구)은 세 가지 안에 대해 한 분이라도 동의를 안 한다면 본회의장에서 선거는 있을 수 없다며 무기한 연기를 주장했다. 무소속 이병철 의원은 투표하는 데 무엇이 두려워서 시의회를 망신시키고 있는지 안타깝다. 이런 사태까지 시민을 동원하는지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이 의회를 믿고 진행하자고 받아쳤다.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자, 김 임시의장은 무기한 산회를 선포했다. 본회의 개회 30여 분만이다. 산회가 선포된 후 김주택 의원은 시의원 14명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는 김제시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 당 소속 시의원의 해당 행위가 밝혀지면 엄중하게 징계할 방침이다. 민주당 김제지역위는 지난달 27일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고, 김복남 의원을 의장 후보로 뽑았다.

  • 김제
  • 이용수
  • 2020.07.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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