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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벧엘장애인의 집 대책위, 임시이사 선임 요구 군수실 점거

장수 벧엘장애인의 집 인권유린 사건이 내부고발로 세간에 알려진지 7개월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다시 난항 속에 빠졌다.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벧엘의 집에서 30여일 간의 천막농성을 접고 지난 2일 늦은 저녁 장수군수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7일 궂은 날씨에도 군청 내에서 규탄 결의대회도 가졌다. 대책위가 군수실을 점거한 이유는 벧엘장애인의집 법인해산 및 청산을 위해 대책위와 협의해 임시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으나 가해자인 전 법인이사장의 이해관계인으로 신임이사 선임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강현석 공동대표는 법인해산 및 청산절차를 거쳐 피해자 보상을 이뤄내기까지는 임시이사로 참여해야 가능하다면서 지난 2일 장수 부군수를 포함한 관계자 회의에서 탈 시설 지원 외 임시이사 선임을 대책위와 협의키로 했으나 이미 신임이사가 선임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이것은 대책위를 기만한 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제는 행정을 믿을 수 없으며 장수군수의 책임성 있는 답변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법인 이사 선임은 우선순위가 있어 절차에 따라 법인 이해관계인으로 선임한 것이다면서 법인설립 허가 취소와 입소자 피해보상 문제는 검찰에 기소 중에 있는 법인의 재판 결과에 따라 대응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우선으로 입소 장애인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발달(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이 자립 생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대책위의 요구와 부합하는 자립욕구조사를 바탕으로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 체험을 마치고 퇴소자립금 지원과 LH에 전주 아파트 협조 공문을 요청하는 등 자립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지원책을 지난 2일 부군수와 대책위는 만족하고 합의점을 찾은 듯했으나 이사선임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다시 군수서약서를 요구하며 군수실을 점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쟁점은 법인 임시이사 선임에 있다. 대책위는 신임이사진을 철회하고 다시 추천 이사로 선임해 달라고 요구하고, 행정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이사진을 번복해 철회하면 행정의 일관성과 소송에 휘말려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에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선 유연한 정치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장수읍 정모씨는 군수실 점거와 행정을 무력화 하려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든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양측은 진정으로 아직 시설에 남아있는 피해자들을 위한다면 적극적으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3월 18일 벧엘의 집 내 장애인 학대를 접수하고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사실을 확인 전현직 직원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가해자들을 장애인복지법 및 관련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이달 중순경 기소할 예정이다. 현재 벧엘의 집은 7월 1일부로 법인 장애인거주시설 폐쇄 행정처분이 내려진 상태로 11명의 장애인 입소자가 시설에 남아있다.

  • 장수
  • 이재진
  • 2019.10.09 14:45

장수 벧엘장애인의 집 대책위, 군수실 점거 규탄대회

장애인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로 시설 폐쇄된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사태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일 장수벧엘장애인의집대책위원회(공동대표 강현석송기춘, 이하 대책위)는 장수군수실을 점거하고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7일 대책위는 장수군이 책임을 회피하고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피해 장애인 인권을 우롱하고 무시하고 있다며 군청광장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벧엘장애인의집 법인해산 및 청산을 위해 대책위와 협의해 임시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으나 가해자인 전 법인 이사장의 이해관계인을 신임이사로 선임을 강행했다. 또 피해자 자립과 가해자 처벌, 법인해산 및 청산을 위한 대책단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장애인인권옹호기관, 전북발달장애인센터가 참여한 민관대책협의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학대받은 피해자의 권익과 가해자 처벌을 위해 장수군수의 책임있는 행동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강현석 공동대표는 임시이사 선임을 고집하는 이유를 법인이 살아있는 이상 또 다른 2차 피해가 속출할 것이다며 법인해산 및 청산절차를 거쳐 피해자 보상이 이뤄지기까지 임시이사로 참여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수군 관계자는 법인 측에서 임시이사를 이해관계인으로 선임해 줄 것을 청구했다며 사유재산에 대한 이해관계인이 없을 때에 행정에서 직권으로 선임할 수 있을 뿐이다며 한계성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3월 18일 시설 내 장애인학대 신고를 접수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20일 장수경찰서에 고발조치하고 7월 1일 법인 시설폐쇄 행정처분을 내린 이후 대표이사 해임과 법인설립 허가 취소를 전북도에 요청했으나 직무집행 정지명령과 허가취소 불가로 각각 통보받았다고 밝히며 법인설립 허가 취소는 검찰에서 기소하고 법원의 심판을 기다려 결정해야 될 사안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의 요구대로 탈시설을 위한 자립금을 지원해 독립 또는 공동생활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현재 시설에 남아있는 11명의 장애인을 관리할 시설 종사자가 모두 그만두고 2명만 남아있어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관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19.10.07 16:09

장수군, 장수가야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기념행사 개최

장수군 동촌리 고분군(東村里 古墳群)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2호로 지정돼 장수가야의 역사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 4일 국가사적 지정 기념행사 및 장수군 가야홍보관 개관식을 한누리전당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장영수 군수와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 최용범 전라북도행정부지사 등 지자체장 및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촌리 고분군 소개와 관리단체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이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전라북도 최초로 건립된 가야홍보관은 전라북도 지역의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판낼과 홀로그램으로 알기 쉽게 도와주고 2층에는 트릭아트를 통해 장수군 대표 유적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동촌리 고분군 국가사적 제552호 기념행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사적지정으로 장수가야의 위상과 역사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장수 가야 역사를 널리 알리고 밝히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 동촌리 고분은 장수군 장수읍 마봉산(해발 723.9m)산줄기에 지름 20~30m 내외의 중대형 고총을 포함한 83기가 분포한 고분군이다. 다양한 유구와 유물의 특성을 근거로 5세기 초엽부터 6세기 초엽에 걸쳐 형성된 가야세력의 수장층 고분군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백제와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수 동촌리 고분군은 그동안 백제권으로 인식되었던 장수 지역에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 유적이다.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가야사 연구는 물론, 가야와 백제의 역학관계와 교류사를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고대 사회상을 밝혀줄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 장수
  • 이재진
  • 2019.10.06 15:04

장수문학회, 제1회 장수문학상 시상식·장수문학 제30집 봉정식

장수문학회(회장 고강영)가 제1회 장수문학상 시상식과 장수문학 제30집 봉정식을 지난 1일 장수읍 한누리전당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장영수 군수를 비롯해 김종문 군의회 의장, 한국희 부의장, 유일권 민주평통 장수협의회장, 전라교육사 이정만 회장, 장수문학회 회원과 수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1회 장수문학상 본상에는 권승근 장수문화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신인상에 이훈, 가작에 엄정규씨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장영수 군수는 축사에서 문화향유의 기회가 제한적인 군민들에게 장수문학 제30집을 발간해 오면서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장수문학의 기둥으로 자리를 굳건하게 세웠다며 업적을 치하했다. 고강영 회장은 1991년에 창립된 장수문학이 이제는 크게 자라 그 열매와 업적을 감출 수 없는 장수의 얼굴이 됐다며 전라교육사 이정만 회장님의 후원으로 제1회 장수문학상을 제정해 수상자를 내고 시상하게 된 사실은 자랑할 만한 일이며 문학을 사랑하는 지역 후배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예술의 고장 우리 장수의 정신문화와 빛나는 장수문학으로 시대를 리드하는 문학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19.10.03 15:18

장수 향토문화유산 ‘깃절놀이’ 공연 열려

장수군 향토문화유산(무형) 제1호로 지정된 장수 깃절놀이가 지난 1일 장수군 다목적체육관에서 화려한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깃절놀이는 송상석 기수단장을 선두로 190여명이 참여해 300여명의 관람객들 앞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 백화여고 학생들이 12발 상모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장수 깃절놀이는 매년 칠월 백중 열시경이 되면 각 마을의 풍물패와 기(旗)가 장수읍 노하리 숲으로 모여 열두시가 되면 각 마을에서 준비한 제물을 기 앞에 차려놓고 모인 사람들이 절을 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깃절놀이를 해왔다는 유래가 내려오고 있다. 이를 장수문화원(권승근 원장)이 2009년부터 자료조사를 통해 복원하고 제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시연한 후 현재까지 공연을 펼치며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기수는 높이가 6m~7m의 대나무로 푸른 용이 그려진 천과 깃대 꼭대기에는 방울이 달린 꿩 장목을 단 깃대로 기수공연을 펼치며 장수군 7개 읍면에서 참여한다. 권승근 원장은 우리지역에 전해 오던 전통놀이의 소중한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깃절놀이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통문화를 복원 계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19.10.03 15:18

장수 동촌리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기념행사 4일 한누리전당서

장수군 동촌리 고분군이 1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2호로 지정돼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4일 한누리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날 문화재청과 장수군은 동촌리 고분군(東村里 古墳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2호 지정 기념행사와 장수군 가야홍보관 개관식을 진행한다. 기념행사에는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동촌리 고분군 소개,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와 가수 김혜연, 오승근 등 축하 공연이 열린다.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건립된 가야홍보관은 전북 지역의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패널, 홀로그램 등으로 알리며 특히 2층에는 트릭아트를 통한 장수군 대표 유적지에 대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강복기 가야문화팀장은 장수 동촌리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장수가야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써내려가게 됐다며 숨어 있던 장수 가야 역사를 널리 알리고 밝히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촌리 고분군은 장수군 장수읍 마봉산(해발 723.9m) 산줄기에 지름 20~30m 내외의 중대형 고총을 포함한 83기가 분포하고 있다.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구와 유물의 특성을 근거로 5세기 초엽부터 6세기 초엽에 걸쳐 형성된 가야세력의 수장층 고분군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백제와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수 동촌리 고분은 그동안 백제권으로 인식되었던 장수 지역에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유적으로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가야사 연구는 물론 가야와 백제의 역학관계와 교류사를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고대 사회상을 밝혀줄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 장수
  • 이재진
  • 2019.10.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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