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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원료 계약재배 증가세

순창전통고추장 원료농산물 계약재배사업단(단장 이선형)과 신우헌씨 등 생산농가, 박상호씨 비롯한 장류제조업체대표는 1일 300여명의 업체와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순창군민복지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순창전통고추장원료농산물 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했다.장류원료 계약 재배 사업단이 주관하고 순창군이 후원한 이날 협약을 계기로 올해 계약에 참여한 436농가에서 재배하는 세척 건고추, 콩, 찹쌀, 겉보리, 국산밀, 무 등 6개 품목에 대해 감조전통식품 등 36개 장류제조업체에서 17억여원 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이는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장류원료농산물 계약재배사업은 초기에 1만9611kg 9200여만원으로 시작해 2005년 12만1533kg 5억2600여만원, 2006년 25만9411kg 9억6000여만원, 2007년 20만3671kg 9억7900여만원, 2008년 32만3870kg 12억8800여만원에 이어 올해 42만1766kg 17억800여만원어치 계약을 체결해 시작에 비해 약 20배 가량이 증가했다.이날 협약식에서 강인형군수는"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보다 경쟁력있는 장류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오늘의 협약식이 순창농업의 발전과 생산농가 및 제조업체의 소득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9.04.02 23:02

순창 귀농자정책 효과 보나

순창군이 도내 자치단체중 귀농자를 위한 지원 조례를 첫 제정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면서 귀농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순창군에 전입한 귀농자는 48명으로 2007년37명에 비해 30%가 증가했다.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2007년 10월 15일 도내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하는 농ㆍ임업인의 안정적인 행ㆍ재정적 지원에 나선 것 등이 하나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순창군은 귀농자에 대해 빈집수리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이사비 100만원, 현장실습비 1인당 6개월 기준 50만원, 귀농학교 수강료 1인당 6개월 기준 30만원, 하우스 및 과수원 기자재 지원 등 농업소득사업에 1000만원~50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군은 최근 2009년도 귀농인 지원사업 심의회를 개최해 유등면 김명경씨 등 11명의 귀농인에 대해 영농기 이전에 총 843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이와함께 1년이상 부모가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면서 자녀출산시 첫째아와 둘째아에 50만원의 출생축하금과 연6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셋째아이상 자녀 출산시 300만원의 출생축하금과 3년간 21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은 물론, 만 5세이하 농업인 영유아 자녀에 대해서는 양육비도 지원해 준다.군 관계자는 "귀농과 관련해 매일 4~5건씩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관내 귀농인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귀농인의 지원사업 추가예산 확보는 물론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귀농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9.04.01 23:02

"순창으로 한국문화체험 왔어요"

일본 미나미큐슈시 청소년 홈스테이단 18명이 지난 26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군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 일본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오니쓰카 마사시 미나미큐슈시 교육위원회 사회교육과장을 단장으로 한 인솔단 3명과 초·중학생 15명은 26일 밤 순창에 도착해 환영회를 가졌다.이들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나미큐슈시에서 개최된 홈스테이에 참석한 이후 2번째 만남을 가진 것이다.일본 학생들은 환영식에 이어 '빌리브(believe, 믿음)'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서로가 믿고 존중하며 끈끈한 국제교류를 추진하자는 의지를 마음으로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강인형 군수는 "이번 홈스테이는 그동안 우리 군과 교류해 오던 구 가와나베정이 합병이후 미나미큐슈시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처음으로 순창을 찾은 학생들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홈스테이 가정에서 친부모 친형제처럼 마음을 열고 정을 쌓아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순창을 처음으로 방문한 오니쓰카 마사시 단장은 "일본을 출발해 15시간이나 걸려 이 곳에 도착해 피곤하지만 그리웠던 얼굴을 보고 피로가 싹 풀렸다"며 기쁨을 표현했다.한편 미나미큐슈시는 2007년 12월 가와나베정과 인근지역 에이정, 지란정의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한 시로 인구는 4만 2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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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남근
  • 2009.03.31 23:02

'장류관광상품' 수도권 여대생 공략한다

순창군이 신세대 소비자층인 대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장류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을 연계한 마케팅에 나섰다.이화여대 등 수도권 여대생들을 순창으로 초청, 이들이 장류와 전통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인형 군수는 지난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을 비롯 김미경 교수, 김화영 교수 등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장류체험 관광상품에 대해 설명했다.강 군수는 특히 이 총장에게 "이화여대 식품관련학과 실습을 순창장류체험관에서 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순창장류산업 발전을 위해 이화여대에서 자문역할을 해 주고 장류관련 정보도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에대해 이 총장은 "장류산업 발전을 위해 직접 서울까지 찾아 온 노력에 감탄했다"며 "순창군의 요청에 기꺼이 응해주겠다"고 흔쾌히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순창군은 지난 2006년 개관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순창장류체험관에 신세대 소비층인 대학생층을 집중유치하기 위해 장류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을 연계해 첫날은 장류 등 우리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둘째날에는 강천산, 산림박물관 등을 견학할 수 있는 1박2일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이를통해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우수성 이해 부족과 조리법 미숙으로 인해 장래 주부역할 수행에 뒤따를 어려움을 미리 극복하고 전통음식 체험 및 조리법 전수로 향후 가정 및 실생활에 적용함으로써 전통음식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순창
  • 임남근
  • 2009.03.25 23:02

"동작 하나 하나에 시름을 날려요"

"노인될수록 몸을 움직여야 건강에도 좋고 밥맛도 좋지요"순창군이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3월초부터 오는 7월까지 운영하는 노인배움교실에서 장수춤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는 김순임(71, 유등면 건곡리)할머니는 이달초부터 장수춤 배우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장수춤은 서서히 움직이는 동작들이 노인들에게 맞는 춤으로 한 동작 한 동작 익히면서 생각을 해야 하므로 기억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친구들이 틀리는 것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는 김 할머니는 "나이가 먹어가면서 웃는 일이 점점 없어져 가는데 이 곳에 오면 웃음이 절로 나오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장수춤은 매주 금요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1주일에 딱 1번 열리지만 그래도 이날이 수강생들에게는 일주일 내내 기다려지는 날이 됐다.금요일만 되면 20여명의 수강생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새벽밥먹고 아침일찍 복지회관에 나와 춤도 배우고 노래도 배우며 점심도 먹고 운동까지 하고 갈 수 있어 10년은 젊어진다고 말한다.순창군이 운영하는 노인배움교실은 장수춤외에도 매주 월요일에는 컴퓨터,요가 교실, 화요일에는 서예, 사군자교실, 수요일에는 탁구, 컴퓨터교실, 목요일에는 노래교실, 금요일에는 댄스스포츠, 장수춤교실 등 11개 과목이 운영중에 있으며 350여명의 수강생들이 나이도 잊은 채 배움의 열기에 푹 빠져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09.03.24 23:02

순창 강천산 편의시설 '업그레이드'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이 새로운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또다시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산림욕장 목책로 끝자락에 위치한 연인의 방과 웰빙 산책로변 단풍나무길 2.5km에 걸쳐 설치된 20여개의 주옥같은 명언록 및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듣기위한 탐방객 소리함, 관광객을 배려해 산뜻하게 교체한 이정표ㆍ안내표찰 등이 새롭게 등장해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웰빙 산책로변 2.5km에 걸쳐 설치된 20여개의 명언록은 관광객들이 주옥같은 명언을 되새기면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산책로 중간중간에 설치해 놓아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강천사 담장 앞에 설치된 '자신을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는 명언록은 주변 산사의 운치와 어우러지며 유난히 눈길을 끈다.또 연인의 방은 산림욕장 목재데크를 따라 가파르게 450m를 오르면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9.0㎡ 규모의 아담한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아직은 개장에 앞서 마무리 정비 단계에 있으며 본격 개장되면 강천산을 방문한 연인들의 사랑이 싹트는 행복한 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어 병풍폭포와 구장군폭포에 설치된 탐방객 소리함은 관광객들이 강천산을 방문해 느낀 점이나 불편사항, 개선사항 등을 기탄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메모지 함과 소리함을 나란히 설치해 놓아 관광객들의 소리를 가감없이 접할 수 있어 활성화가 기대된다.이와함께 말끔히 단장된 이정표와 안내표찰은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순창군의 섬세함이 묻어난다.군 관계자는 "지난해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군립공원 순창 강천산이항상 새롭게 언제든지 다시찾고 싶은 관광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원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순창 강천산에 오셔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9.03.23 23:02

재활용품 수거 노인 일자리나눔 인기

순창군이 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사업이 쾌적한 주변환경 조성과 장수노인 용돈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순창군은 고령자들이 소일거리를 통해 소외감을 극복하고 경제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장수노인 재활용품 분리수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1인당 월 20만원 정액지급이라는 적은 임금이긴 하지만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보람된 일도 하며 용돈도 벌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에따라 군은 2007년 시작당시 10여명에 1500만원을 투입했던 사업비를 지난해부터 1억600여만원으로 대폭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억 640여만원을 투입 순창군 관내 65세이상 노인 76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사업대상 노인들은 매주 월,수,금요일에 1일 3시간씩 관내 152개마을에서 배출된 재활용품을 선별작업하고 분리수거함에 투입 및 재활용품 수거장소 주변청소와 쓰레기,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소각금지 계도작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군은 이번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쓰레기 감량화 및 폐기물 자원화와 함께 시내 주요도로, 골목길, 하천변 등의 대청소는 물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 및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로 고령자 사회참여를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 순창
  • 임남근
  • 2009.03.19 23:02

순창 U-care시스템, 홀로노인 안전 돌본다

순창군의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사업이 위급상황에 놓인 관내 독거노인의 안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사업은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버튼을 눌러 전북소방안전본부의 자동신고접수(무선페이징)시스템과 연계해 독거노인의 현재 활동상태와 화재, 가스, 출입문 감지센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하게 독거노인의 위급상황을 구조하는 시스템이다.시스템 운영은 전북도청과 순창군청 장수복지과, 전북소방안전본부, 보건복지가족부가 각각 분담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국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억26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비 1억2000만원, 군비 2억8000만원을 포함 총 8억26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을 마치고 관내 독거노인 1700세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시범실시 기간중 크고작은 무려 13건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지난달 27일 금과면 내동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최맹순 할머니는 가스불에 빨래를 놓고 텃밭에 나가 일을 하던 중 빨래를 올려놓은 것을 잊고 있다가 화재경보기의 응급 상황 발생연락을 받고 출동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가스불을 소화해 화재발생을 예방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9.03.18 23:02

[단체탐방] 순창 봉사단체 '남이사'

순창지역에 회원들 각각의 재능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환원해주는 의미있는 봉사단체가 있다.언뜻 듣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남이사' 봉사단체.'남이사'란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일컫는다."부족하지만 우리가 가진 능력을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베풀며 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남이사'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손영환 회장(49)은 "처음에는 5~6명의 회원들이 한달에 한번씩 만나 밥먹고 헤어지는 평범한 사교모임에 불과했지만, 모임횟수가 거듭될수록 뭔가 뜻있는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소박한 의견들이 모아져 오늘날 '남이사' 봉사단체로 조금씩 성장해 가곤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에 불과하다"며 겸손해 했다.지난 2008년 6월 결성된 무료봉사단체인 '남이사'회원은 모두 15명으로 미용사, 피아노 학원강사, 미술학원 강사, 전업사, 체조교실 강사, 사진작가, 진료소장, 레크레이션 강사 등 각각의 재능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이들은 매월 2만원씩의 회비를 걷어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마을을 찾아 한달동안 매주 1회 2시간씩 지속적으로 그 마을 주민들에게 소박한 봉사활동을 펼친다.1개마을에서 1주일에 1번 2시간만 봉사활동을 한다면 너무 수박 겉핥기식 봉사에 지나지 않아 적어도 1달동안 지속적으로 1개마을을 집중적으로 찾아가 제대로 된 봉사를 한다는게 이 모임의 봉사 방식이다.주마다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3~4개 프로그램을 매주 돌아가면서 운영하고 있는 것.때문에 회원들에게 특별히 시간적인 부담도 주지 않으면서 참여율은 항상 100%다.이달에는 인계면 호계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3월 2일과 9일, 17일, 23일, 28일 5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호계마을 할머니 노인당에서 노래교실, 국선도, 미용봉사활동에 이어 영정사진을 찍어주며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회원들은 '마을주민들은 특히, 미술치료 교실과 에어로빅, 미용, 영정사진, 전기시설 점검 등이 매우 인기가 좋다'고 전한다.주민들이 조그마한 봉사에도 기뻐하고 고마워할 때면 오히려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그럴때마다 더욱 힘이 난다는 '남이사' 회원들의 모습은 작은 일도 지원을 바라는 수 많은 봉사단체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또한 이들은 그동안 주로 노인분들을 위해 운영해 오던 봉사활동을 여건이 허락된다면 학생 등 젊은 층으로까지 확대해 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싶다는 소박한 포부도 갖고 있다.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순창지역 주민들이 다시 찾는 모범 봉사단체로 성장하고 싶다는 게 이 단체의 꿈이다.손영환 회장은 "앞으로 올 연말에는 그동안 함께했던 주민들을 모시고 노래, 미술작품, 장수춤, 생활체조 등을 한 자리에서 펼쳐 보이며 흐뭇한 시간을 함께 해볼 계획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손 회장은 특히 "최근 '남이사' 모임을 알고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있다"며 "하지만 20여명 정도의 회원이 모이면 더 이상 회원을 무한대로 늘릴 계획은 없으며 적정 수의 회원들이 내실있게 오래도록 봉사활동을 이어갈 때 진정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9.03.18 23:02

"기공체조로 마음은 훨~훨~ 몸은 팔~ 팔~"

"강사님 따라 체조하다보면 얼마나 몸이 가뿐해지는지 나이도 잊어버려요."순창군 유등면 건곡리에서 기공체조를 배우고 있는 최애순씨(66)는 16일에도 기공체조를 배우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순창읍에 위치한 노인건강증진센터에 왔다.많은 동료들도 만나고 기공체조도 배우며 함께 웃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이처럼 순창군이 혈압, 당뇨, 허리통증 등 만성퇴행성질환자의 건강관리와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공체조교실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군 보건의료원 주관으로 노인건강증진센터 2층 체조실에서 최용원 기공전문 외래강사를 초빙해 열리고 있는 기공체조교실은 지난 2월부터 오는 4월말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50여명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지난 2008년 선정된 한의약허브보건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교육은 참여자들에게 교육시작 전 골다공증 및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본검사와 건강상담, 기공체조의 이론적 소개, 기초 단전호흡법 및 기공체조 수련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기공체조교실이 열리는 날이면 시작시간인 오전 10시 훨씬 이전부터 구림면, 동계면 등 원거리 면지역 주민들이 새벽같이 체조실을 찾아와 대기하고 있는 등 진풍경을 연출한다.군은 이와같은 높은 참여율에 힘입어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기공체조 지도자 교육도 활발하게 운영중에 있다.기공체조 지도자 교육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3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수련, 레크레이션 지도교육 등을 실시하며, 교육이 끝나면 여름, 겨울 등 농한기를 이용해 마을주민지도에 나서 기공체조 저변 확대와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09.03.17 23:02

순창 주민자치대학 개강

순창군 2009년도 주민자치대학이 13일 조상현 판소리 명창의 강의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이날 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의 흥겨운 개막전공연에 이어 첫 강의에 나선 한국 판소리 보존회 이사장인 조상현 명창은 '판소리의 이해'라는 주제로 "어제없는 오늘이 존재할 수 없고, 오늘없는 내일이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소리의 참 맛을 전하기 위해 열강을 펼쳤다.일부 참석자들은 강의 중간중간 춘향가, 흥부가, 심청가 등 판소리 다섯마당의 주요부분을 들려줄 때마다 추임새를 넣어가며 강의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시종일관 위트와 지식을 겸비한 유익한 강의는 2시간내내 수강생들을 매료시켰다.이날 강의에 앞서 열린 개강식에서 강인형 군수는 "주민자치대학은 삶의 지혜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군민 여러분의 학습의 장"이라며 "다양한 강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혜의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박찬구 부학장은 "배움에 대한 깊은 열정과 관심으로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주민자치대학에 참여하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대학교는 지난 2006년 순창군과 지역교육발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3년째 주민자치대학을 공동으로 주관해오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은 앞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군민복지회관 향토회관에서 연말까지 계속되며 이달에는 오는 19일 한국신지식농업인회 고문인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농업의 밀물시대를 연다'를 비롯 오는 26일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송욱 교수의 '건강한 노화'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09.03.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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