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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첫 200여 명대 확진자 나왔다

올해 마무리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전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을 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최다 확진자 150명이 발생한 지 보름도 안 돼 또다시 최다 확진자 기록이 경신된 것이다. 지난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7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513명으로 늘었다. 일자별로는 29일 230명, 30일 오전까지 44명이다. 29일 확진자 수치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다 확진자 수로 기록됐다. 29일 확진된 230명 중 121명은 군산 소재 미군 부대 소속원들이다. 문제는 미군 부대와 한국군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는 점과 미군의 영외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또 다른 코로나19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 미군 일부 편의시설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의 경우 미군과 접촉이 불가피하고 이 한국인의 경우 영외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이번 미군의 대규모 확진이 향후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군산 38전투비행단 측은 한국군과 미군에 대해 생활 편의 시설 등을 상호 이용 못 하게 분리한 상태다며 부득이하게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연합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거듭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지켜주는 생활이 필요하다며 또한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하고 연중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 추가접종에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30 19:15

전북 최근 5년간 용접 불티 화재 149건⋯안전수칙 준수 당부

겨울철 공사장에서 용접∙용단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30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북에서 최근 5년(2017~2021년)간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149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49억 8400여만 원에 달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를 유발하는 페인트, 스티로폼 단열재 등 가연물질이 많아 인명피해 위험이 다른 화재보다 더 크다. 또한 소방시설 등 안전시설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곳도 많아 소화∙피난활동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1월 13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실내장식 생산공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내에 있던 원자재 등이 불에 타 4억 50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선 지난 6월 30일에는 정읍시 태인면의 한 도축장 신축공사장에서 A씨(49)와 B씨(50)가 위험물 탱크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가 전신아 3도 화상을, B씨가 2도 화상을 입었다. 또한 도축장이 전소해 5억 50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서는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안전수칙으로는 △용접작업 전 감독자에게 사전 통보 △작업장소 주변 5m 이내 소화기 등 임시소방시설 설치 △용접작업 주변 최소 15m이상 안전거리 확보 및 가연물 제거 △안전모∙앞치마 등 보호구 착용 △불티 비산 방지 덮개 사용 등이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공사장은 소화∙피난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화재 발생 시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공사장 화재로 귀중한 생명과 자산을 잃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1.12.30 19:15

[AI가상면접시스템 체험해보니] 목소리와 호흡 분석까지

취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되는 관문은 면접이다. 입사할 회사 면접관들 앞에서는 그동안 준비했던 예상질문이 나오더라도 긴장감 때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전주에서 취업 면접을 사전에 꼼꼼히 준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면접서비스가 제공돼 화재다. 30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주고용센터. 6층 AI 면접실로 들어가자 카메라가 설치된 모니터가 보였다. 간단한 회원가입을 하자 면접 유형 안내가 나왔다. 역량면접, 직무면접, 승무원면접, 경찰면접, 부사관면접, 임용고시면접, 공무원 면접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했다. 기자는 경찰 면접을 선택했다. 그러자 경찰공무원, 인성면접, 직무적성, 상황대처능력, 분야별 기출예상문제, 시사이슈 관련 문제 등 다양한 문항을 선택할 수 있었다. 선택후에는 면접관이 자주 질의하는 질문 여러개를 선택할 수 있었다. 질문에는 지원동기, 덕목 등 기본적인 것부터 최근 경찰관 이슈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문항을 클릭하자 면접관이 직접 질문하고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실제 면접과 유사했다. 면접관의 질문이 끝나면 약 1분간의 답변을 할 수 있다. 이때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 면접과 비슷했다. 답변을 할 때 면접관이 나를 실제로 보고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1분간의 면접 후 면접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녹화된 내 면접 모습을 통해 답변 제스처와 표정 등도 살펴볼 수 있었다. AI는 이때 음성의 높낮이를 판독해 면접시 좋은 톤을 추천해주고 답변시 내 감정등도 인식해줬다. 분석을 마친 후 추가로 피드백을 신청하면 고용센터 직원 담당자들이 직접 분석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점과 보강해야할 부분들을 직접 조언해줬다. 전주고용센터에 있는 AI면접서비스는 AI의 도움을 받아 구직자 스스로가 면접준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직자의 행동이나 대처능력을 평가, 직무 적합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일치성, 직무능력을 분석할 수 있다. 면접 콘텐츠는 인성‧역량‧대학 및 대학원 전공‧직무특화‧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NCS기반 직무‧AI채용면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접 문항도 직접 추가할 수있다. 면접서비스는 내년 1월 3일부터 시행되며 하루 3회(오전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진행되고 사전예약신청을 한 사람에 한해서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주고용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유형의 면접체험을 통해 구직자들의 면접시험 부담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채용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12.30 19:15

전주시, 코로나19 실직자 우울·불안 개선사업 ‘장관상’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전주시민의 우울과 불안 개선을 위해 추진한 자살 예방사업이 정부로부터 우수사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태원)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RE:Start-UP(리스타트-업) 사업 담당자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RE:Start-UP(리스타트-업)은 전주시건강복지센터가 지난 2019년부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실구직자의 심리지원을 위해 추진했다. 취업상담을 받기 위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한 실구직자 중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위기 대상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대상자의 우울과 불안을 개선하고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박태원 전주시건강복지센터장은 우울불안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정신건강사업이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자살위험탐지와 안전망을 구축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협받는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자살을 예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울불안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 273 6996)로 문의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12.30 19:15

찬바람 피할 곳 없는 전주 버스정류장⋯추위에 떠는 시민들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전주시 건산로의 기린네거리 버스정류장을 비롯한 시내 곳곳 버스정류장에 가림막이 설치돼있지 않아 시민들이 찬바람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조현욱 기자 연일 한파가 전북을 강타하는 가운데 전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전주 시내 일부 버스정류장은 발열의자가 설치돼 있어 추위를 녹일 수 있지만, 발열의자는 물론 가림막 조차없는 정류장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버스가 올 때까지 추위를 버텨야 하는 형편이다. 30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척동네거리 버스정류장. 지붕형 버스정류장이 설치돼 있지 않은 이 정류장에 2명의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민들은 영하 1도의 날씨에 버스 팻말만 놓여있는 정류장에서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시민 장순자 씨(61)는 젊은 사람들은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버스 시간을 보고 도착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오던데 나는 스마트폰 이용이 서툴러서 여기서 서서 기다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다른 날보다 옷을 더 껴입고 나온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찾은 서낭당 방면 기자촌입구∙한옥마을서해그랑블 정류장. 정류장엔 나무 의자가 놓여있었지만, 버스 승객은 선 채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승객에게 왜 서있냐 물어보니 승객은 의자가 너무 차가워서 앉아있는 것보다 서있는 것이 덜 추워서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은편에 있는 정류장에는 발열의자가 설치돼 있는데 왜 맞은편에만 설치하고 이곳은 설치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발열의자가 설치된 버스정류장의 승객들도 추위에 떠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발열의자를 제외하고는 방한텐트 등 방한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객사 정류장 뒤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문승훈 씨(24)는 발열의자에 앉아있으면 따뜻하기는 한데 칼바람이 불어오면 소용이 없다면서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류장에 앉아있는 것보다 정류장 뒤에 서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는 편이 더 따뜻한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은 1174개소다. 이중 발열의자가 설치된 곳은 449곳에 그친다. 전주 시내에 있는 버스 정류장 62%는 발열의자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적거나 외곽지역은 발열의자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지붕조차 없는 정류장도 많았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지속적으로 버스정류장에 발열의자 설치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계속해서 발열의자 설치를 할 계획이 있다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방한텐트 등 설치는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2.30 19:15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31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480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유치원초등학교 관련 5명, 종교시설 관련 10명, 확진자 가족 9명 등 총 3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48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450번(전북9267번)은 백신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113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451번(전북9284번, 미접종 10대)과 익산1452번(전북9285번, 미접종 아동)은 익산1258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453번(전북9286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384번의 접촉자다. 익산1454번(전북9287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455번(전북9288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231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456번(전북9289번)은 미접종 아동으로, 익산1391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457번(전북9290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458번(전북9291번, 접종 완료 20대)와 익산1459번(전북9292번, 접종 완료 40대)은 익산1333번의 가족이다. 익산1460번(전북9293번)은 미접종 30대로, 익산1433번의 가족이다. 익산1461번(전북9294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421번의 접촉자다. 익산1462번(전북9295번)은 미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463번(전북9296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263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1464번(전북9297번)은 미접종 아동으로, 익산1472번의 가족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65번(전북9298번)은 접종 완료 7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466번(전북9299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435번의 가족이다. 익산1467번(전북9300번)은 접종 완료 70대로, 익산1435번의 접촉자다. 익산1468번(전북9301번)은 1차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421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69번(전북9302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470번(전북9303번)은 1차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426번의 가족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71번(전북9304번)은 미접종 50대로, 익산1421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72번(전북9305번)은 미접종 30대로, 익산1421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73번(전북9306번)은 미접종 10대로, 익산1434번의 가족이며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익산1474번(전북9307번)은 미접종 30대로, 익산1421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75번(전북9308번)은 미접종 아동으로, 익산1434번의 가족이며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익산1476번(전북9309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434번의 가족이다. 익산1477번(전북9310번)은 미접종 10대로, 익산1421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78번(전북9311번)은 미접종 10대로, 익산1421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79번(전북9312번)은 미접종 50대로, 익산1421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480번(전북9447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186번의 가족이며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30 14:06

군산가족지원센터 직원 부당해고 논란

호원대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군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가족지원센터)가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조는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의 불법 및 비리를 저지르지 못하게 하고 비선실세 출입을 차단하는 등 직언하는 A팀장을 부당하게 해고한 가족지원센터의 행태를 규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아침에 해고자 신세가 된 노동자를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와 직권남용으로 덮어씌우고 처벌조항사례를 악용해 직장을 그만 두게 한 것은 신종 노동탄압이라고 말했다. 특히 (A팀장의)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자들도 의문투성이고, 직권남용이라는 내용도 왜곡된 부분이 많다면서 10일 만에 빠르게 진행된 징계에다 제대로 된 소명기회조차 받지 못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보복성 징계라면서 해고된 노동자 복직과 시의 위탁철회, 직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가족지원센터측은 A팀장이 최근 해고된 것은 맞으나 엄연히 직장 내 괴롭힘과 직권을 남용한 부당한 업무처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10월과 11월에 다문화지원팀 직원 3명이 (A팀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직권을 남용한 부당한 업무처리로 서면 신고가 접수됐고 관계법령(근로기준법 제76조의3)과 규정에 따라 피해 사실을 조사하기 위해 외부위원을 위촉해 진상조사 및 입증자료 등을 거친 결과 문제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지난 16일 인사위원회(센터장외부위원 3명전국민주연합노조 대표자 1명 등 총 5명)를 통해 징계해고가 결정됐고 절차에 따른 해고라고 해명했다.

  • 사회일반
  • 이환규
  • 2021.12.29 19:20

푸들 19마리 학대하고 살해∙유기한 40대 신상공개 청원 20만 넘어

푸들 등 개 19마리를 입양해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41)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답변대기' 상태가 됐다. 하지만 현행법상 신상공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4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고문으로 잔혹 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청원이 20만 2620명의 동의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청원에는 정부 차원의 공식 답변을 낸다. 하지만 A씨의 경우는 신상공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현행법상 피의자 신상공개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해당할 때만 공개되기 때문이다.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기 때문에 신상공개 검토 대상이 아니다. A씨를 수사 중인 군산경찰서는 현재까지 A씨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A씨는 푸들 등 개 19마리를 입양해 학대하고 살인∙유기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는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내달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2.29 19:19

전문약사제도가 뜬다⋯대학병원도 전문약사 양성 움직임

약물치료시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전문약사제도가 의료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 내 상급종합병원도 본격 시행될 전문약사제도 준비에 돌입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2023년 4월 전문약사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전문약사제도는 107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핵의학, 영양유지, 약물요법, 정신과학, 종양학, 왜래, 중환자치료, 소아과학, 심장병, 감염성 노인질환, 복합살균제 영역을 대상으로 전문약사가 배치돼 약물치료와 의사들과 협치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이밖에도 일본과 싱가포르, 캐나다 등 총 8개국에서 전문약사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전문적인 보건의료인력 양성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1990년대 이후 국내 의료기관들에서 자체 필요인력 양성과 이를 전문화하려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한국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도입의 필요성과 그 방안에 대해 검토, 2007년에 전문약사제도 TF가 신설됐다. 2010년 한국병원약사회 주관으로 첫 전문약사 시험이 진행, 지난해 4월 약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공포되면서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전문약사 시험이 열린다. 전문약사제도 도입시 약사들은 단순한 약품 조제 및 투약의 영역에서 의료진과 협진을 통한 환자 맞춤형 약물투입, 환자 약물과다복용 방지를 위한 후속관리까지 영역이 확대된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2010년 첫 시험에서 전문약사를 배출, 매년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현재까지 17명의 약사들이 전문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명이 최대 2~3개의 전문약사 자격증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호남권 병의원 중 유일하게 다제약물 관리사업 2차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돼 시행 중이다. 다제약물사업은 동시에 복용하고 있는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에게 올바르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약사가 직접 약물복용을 상담하고 처방을 검토해주는 것을 골자로 불필요한 약물 복용은 줄이고 정확한 약물을 올바르게 복용토록 전문약사가 투입해 환자를 오랜시간 관리한다. 전북대병원 윤완기 임상약제팀장은 전문약사들은 환자 치료시 의사들과 협진을 통해 환자맞춤형 약물투여를 주도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문 약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대병원 외 도내 주요 병원들 사이에서는 전문약사 양성에 대한 체감은 턱 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김주신 전북약사회 부회장은 현재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전문약사 양성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병원약사들은 시험응시요건도 까다롭고 해서 아직까지 확산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종합병원에서 적극적인 양성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치료 성과 및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 전문 분야에 통달하고 약물요법에 관해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를 가르킨다. 즉, 약사로서 질환 전반에 대한 약물요법과 의약품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 외에도 의약정보제공, 임상약동학적 지식 및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암질환, 심혈관계질환, 내분비질환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심층적 약물요법과 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약사를 말한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12.29 19:19

"올해도 어김없이"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선행 22년째 이어져

"소년소녀가장 여러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주시를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천사 도시로 만든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22년째 이어졌다. 29일 오전 10시 5분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중년남성의 목소리로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였다. 천사는 성산교회 오르막길 부근에 있는 트럭 적재함 위에 박스를 놓았습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고 말했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중년 남자와 통화내용에 따라 확인해보니 성산교회 앞 트럭에 박스가 놓여 있었고, 상자에는 오만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 금액은 모두 7009만496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름도, 직업도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로 22년째 총 23차례에 걸쳐 몰래 보내 준 성금은 총 8억872만8110원에 달한다. 이날 천사가 남긴 편지로 보이는 A4용지에는 컴퓨터로 타이핑한 글씨체로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시고 따뜻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시는 그간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6158여 세대에 현금과 연탄, 쌀 등을 전달해왔으며, 노송동 저소득가정 초중고교 자녀에게는 장학금도 수여했다. 올해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준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으로 인해 따뜻한 천사의 도시로 불려왔으며, 얼굴 없는 천사와 같이 익명으로 후원하는 천사 시민들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면서 얼굴 없는 천사와 천사 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1.12.29 19:19

또다시 100명 규모 확진, 전북 코로나19 유행 계속

연일 두 자릿수 확진세를 보이던 전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또다시 세 자릿수로 변했다. 2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북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239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98명의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된 지 나흘만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전주와 익산, 군산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많이 발생해 방역 체계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8일 기준 108명의 확진자 중 전주에서 43명, 익산 25명, 군산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밀집도가 많은 지역에서 계속 확진자가 속출할 경우 역학 조사 및 방역 체계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기존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세다. 29일 오후 2시 기준 전북 지역 내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정자는 1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누적 확정자는 12명, 역학적 연관자는 110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오미크론 확정자는 기존 익산 소재 유치원 관련 3명과 부안 어린이집 관련 4명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익산 소재 식품업체 집단감염과 관련해 오미크론 확정자가 신규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정자가 5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도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산발적 오미크론 확정 사례가 3건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산발적 오미크론 확정 사례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거듭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29 19:19

전북 소재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3명 중 1명은 '미취업'

전북 소재 고등교육기관(대학교∙전문대학교∙일반대학원) 졸업생 3명 중 1명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65.1%)이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 지역도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2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북 내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취업률은 64.3%로 전년 65.8%보다 1.5%p 하락했다. 전국 평균인 65.1%보다 0.8%p 낮았고, 17개 시∙도 중 10위에 그쳤다. 전북 소재 고등교육기관 중 전문대와 일반대학원의 졸업생은 전국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약세를 보였다. 도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71.3%로 전국 평균(68.7%)보다 높았고, 울산, 경북,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도내 일반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도 83%로 전국 평균(80.2%)을 상회했으며, 전문대 졸업생과 같이 울산, 대전,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내 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58.3%에 그쳤다. 지난해 60.4%보다 2.1%p 감소해 하락폭도 컸고, 17개 시∙도 중 11번째로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더욱이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도 전북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도내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이 1년간 직장생활을 유지했는지 살피는 '유지' 취업률은 79.1%로 전국 평균인 80%보다 낮았고, 취업자 중 18.6%는 1년 내 이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의 취업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 대학생들은 졸업을 늦추거나 휴학을 하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전북대학교의 휴학생은 5904명에 이르고 졸업을 유예한 학생도 178명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졸업 유예를 선택한 오승현 씨(26)는 대학생 신분으로만 할 수 있는 대외활동도 있고 취업 준비를 하는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두 학기 째 졸업 유예를 선택했다면서 아무것도 갖추지 않은 채 졸업을 하는 것보다 학생 신분으로 스펙을 더 쌓고 싶은 것이 욕심이라면 욕심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에서는 도내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과 연계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으로 이어질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2.29 19:19

전주지법 판사들이 추천한 1호 법원장은 누구?

전주지방법원 소속 판사들이 추천한 법원장 후보 3명이 공개됐다. 전주지법 판사들이 직접 뽑은 1호 법원장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법원행정처는 전주지법 법원장 후보자 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후보자는 김상곤(56‧사법연수원 26기)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오재성(57‧26기) 수원지법 부장판사, 정재규(57‧22기)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이다. 김 부장판사는 부안출신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1997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법복을 입었다. 이후 전주지법 판사,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판사, 전주지법 정읍지원장, 전주지법 부장판사,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2014‧2015‧2017년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 부장판사는 고창출신으로 전주고를 졸업하고, 1992년 전주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주지법 군산지원판사, 수원지법 여주지원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서울동부지법 판사,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제 3~4기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정 부장판사는 전주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군법무관으로 시작해, 광주지법 판사, 전주지법 판사, 광주고법 판사, 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법 군산지원장,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우수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판사들이 직접 법원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제도로, 지방법원 법원장에 대해서는 첫 시행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 초반부터 도입한 것으로, 지방법원 법원장에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하던 관례를 깨고자 함이 그 목적이었다. 후보 자격은 법조경력 22년 이상인 동시에 판사 재직경력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1.12.29 19:19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