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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말 전북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지난 28일 오후 5시 40분께 익산시 팔봉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70㎡와 침구류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40분께에는 완주군 이서면의 한 황토방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30㎡가 전소되고 주택 보일러실 외벽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858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으로는 조류 충돌 및 랜딩기어 오작동 등 등이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 오작동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조사를 명확히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활주로 길이 문제에 대해서는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이전에도 유사한 크기의 항공기를 계속 운행해 왔다”며 “활주로 길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 사고는 해마다 끊이질 않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6개월 동안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사고는 총 623건으로 나타났다. 조류 충돌은 이착륙·순항하는 항공기의 엔진 및 동체에 새가 부딪히는 사고다. 연도별로는 2019년 108건, 2020년 76건,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2023년 15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 건수는 47건이다. 이번 사고 당시 여객기는 조류 충돌 경고 후 약 1분 후에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8시 57분께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58분에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를 요청했다. 이후 여객기는 오전 9시께 19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다. 여객기는 3분 후인 9시 3분께 랜딩기어 없이 착륙을 하다 충돌했다"고 말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현재 사고대책본부 구성해 현장 대응 중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지금은 사고 원인을 가늠하기 어렵다. 원인은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은 원인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무엇보다 사고로 인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주항공의 정비 환경이 열악하고 기체 결함이 잦았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이사는 "항공기 이상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179명이 사망한 참혹한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 도민 또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출동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과 충돌하면서 반파된 뒤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에서 제작한 B737-800으로 지난 2009년 8월경 제작돼 15년간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일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은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 국적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탑승객 중 전북 도민은 6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81명, 전남 76명,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 1명, 충남 1명, 태국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에 나선 소방당국은 약 40분이 지난 오전 9시 46분께 초기진화를 마무리하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모두 승무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기준 사망판정을 받은 120명의 시신을 수습한 뒤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며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29일 전북자치도는 사고 직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대응 상황팀’을 구성하고 탑승객 명단과 여권 정보를 토대로 도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현장에는 도 건설교통국장이 급파돼 사고 수습과 추가 지원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무안공항은 도내 남부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항으로 탑승객 중 전북 도민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도 국가 동원령에 따라 소방헬기 1대와 구급차 10대를 부안, 정읍, 고창 등 인접 지역에서 긴급 지원했다. 김관영 지사는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전북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아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활주로 끝단 구조물과의 충격이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속보] 전남소방 "탑승자 181명, 구조자 2명 외 대부분 사망 추정"
[속보] 소방청 "무안공항 여객기 사망자 현재까지 62명…임시 안치"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 순창과 정읍 등에 대설 경보가 발효돼 전날부터 최대 23.6㎝의 눈이 쌓였다. 2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순창과 정읍에 대설경보가, 부안, 고창, 군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순창 복흥 23.6㎝, 정읍 19.5㎝, 부안 16.2㎝, 고창 8.3㎝, 남원 4.8㎝, 군산 4.0㎝, 무주 1.8㎝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까지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3∼10㎝, 북부 내륙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전주 -1.9도, 군산 -2.2도, 익산 -2.1도, 남원 -2.2도, 무주 -2.9도, 장수 -3.6도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많은 눈으로 인해 차 사고나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나무 쓰러짐, 보행자 안전사고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연합뉴스
미국, 프랑스, 멕시코, 터키 등 총 92개국서 시청 순위 1위 기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서 1위를 기록했다. 플릭스패트롤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국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꼽힌 셈이다.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지켰다. 시즌2가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지붕 위에서 작업 중이던 군인이 5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5분께 고창군의 35사단 소속 부대에서 진지 지붕 고정 작업을 하던 부사관 A씨(30대)가 5m 아래 방파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후두부, 허리 등에 부상을 입고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10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전북소방본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취약지역 예찰 활동 강화와 월동 장비 점검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대비할 방침이다. 또 단계별 소방력 비상 동원 및 상황실 신고 접수 체계도 강화했다. 아울러 신고 폭주에 대비해 119 접수대를 평시 15대에서 최대 78대로 증설하고 상황 요원도 보강해 배치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지역에 따라 최대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된 데다, 이번에 내리는 눈은 무거운 습설로 예상된다”며 “도내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7일 오후 9시 5분께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101.9km 지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SUV 등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렉스턴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스포티지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에서 50대 남성이 트럭과 지게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27일 전주덕진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건설업체 창고에서 업체 사업주 A씨(50대)가 트럭 운전석 문과 지게차 사이에 끼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해당 창고 안으로 들어갔으며, 다음 날 출근한 직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고용당국은 현장 트럭의 수동변속기가 1단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페이퍼 19세 청년 근로자 사망사건 지난 6월 16일 오전 9시 22분께 전주시 팔복동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설비 점검 작업을 하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전남 순천의 한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현장실습 이후 회사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당시 A씨는 약 6일간 가동이 중지됐던 기계를 점검하던 중이었다. A씨의 죽음에는 의구심이 가득했다. 당초 A씨의 1차 사인은 심장비대증으로 인한 심근경색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유족들은 황화수소로 인한 사망을 주장했으나, 당시 회사 측이 실시한 자체조사에서는 황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7월 7일 이뤄진 공개조사 이후 새국면을 맞았다. 당시 회사 측은 사고 당시와 같은 환경을 재구성한 뒤, 기자들을 초청해 황화수소를 측정하는 공개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서 당시 준비됐던 측정기 상으로 100ppm 이상의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회사 측은 황화수소가 검출되자 유족 측과 곧바로 합의했다.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수사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의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는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종결이 되지 않고 있다. △‘미등록 이주아동’··고 강태완씨 사망사고 지난 8일 오전 11시 김제 지평선산단 소재 에이치알이앤아이 지평선공장 동편 작업장에서 10톤 상당의 무인 건설장비 작동을 시험하던 강태완(32·타이왕)씨가 무인 건설장비와 야적돼 있던 고소작업차량 장비 사이에 끼였다. 강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해당 기업에 채용된지 8개월 차였다. 강씨는 만 6세부터 한국에서 생활해 온 이주 청년으로 올해 대학 졸업 후 지역특화형 비자를 받기 위해 김제 특장차 업체에 입사했다. 현재 강씨의 사고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임신한 전처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지난 3월 28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미용실에서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B씨(43)는 자신의 이혼한 전 부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흉기를 준비한 뒤 찾아갔다. 당시 먼저 미용실에 있던 전 부인의 남자친구를 수 차례 흉기로 찌른 B씨는 이후 자신의 전 부인 C씨의 목과 배 등을 수 차례 찔렀다. 결국 C씨는 사망했다. 당시 C씨의 뱃속에는 7개월 된 태아가 있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태어났으나, 19일만에 숨을 거뒀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살인 및 살인 미수혐의로 구속 기소된 B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5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이혼한 뒤 1000만원 가량을 지급받고,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각서를 작성한 뒤에도 다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고, 범행을 제지하던 남자친구도 생명을 잃을 뻔했다. 피고인은 범행을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고 꼬집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우울증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정신감정 결과, B씨의 심신미약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 유가족들은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얻었다”고 판시했다.
주말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2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7일 새벽 전북에서 눈과 비가 시작돼 27일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전북에서는 시간당 3㎝의 많은 눈이 내려 5~15㎝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북 서해안 지방과 남부 내륙 지방은 20㎝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예측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27일부터 28일까지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9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0도에서 4도로 나타났다. 2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부터 영하 3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하 4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9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0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3도에서 영상 9도로 예측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해안가에 가까운 지역은 기온이 높아 습한 형태의 강설이 예상되는 만큼 축사 및 비닐하우스등은 붕괴에 유의해야 한다”며 “눈이 많이 와 가시거리가 짧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빙판길, 눈길 등에 의한 미끄럼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역 택시 승차장 일대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흡연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전 8시께 찾은 전주역 택시 승차장.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시민이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택시 승강장을 오가고 있었다. 승차장 곳곳에는 흡연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그러나 해당 스티커가 무색하게 승차장 근처에는 꽁초도 여럿 떨어져 있었으며, 역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 승차장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고 역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주시는 조례로 버스 정류장, 택시 승차장 10미터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금연구역 내 흡연 행위는 빈번하게 목격할 수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택시 승차장 관리기준 마련 등을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총 249건의 금연구역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전주역 관련 적발 건수는 3건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시민들은 금연구역이 준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서울에 오갈 일이 많아 자주 전주역을 이용한다는 박모씨(20대)는 “승차장을 지나고 있는데 그 옆에서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면서 지나가니까 좀 황당했다”며 “거의 기둥마다 금연구역이라고 붙어있는데 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여행을 위해 전주를 찾았다는 김모씨(40대)는 “승차장까지 거리도 꽤 멀고 캐리어를 끌고 가기엔 바닥 상태도 좋지 않은데 담배 냄새도 나니까 짜증이 나긴 했다”며 “역이면 시의 얼굴인데 잘 관리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현재 역에 흡연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내년부터 강력한 단속과 지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역 왼쪽에 흡연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그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전주시 보건소에서 관련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주역 공사 이후 택시 승차장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제 어느 정도 실내 금연구역은 정착됐다고 판단해, 내년부터 전주역뿐만 아니라 교통관리 시설 등 야외 금연 시설에서의 흡연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관련 내용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흡연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거나 실질적으로 적발이 많이 되는 곳은 금연 수시 단속이라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단속해 금연구역이라는 인식을 심겠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에서 폭력 조직에 가입해 활동한 조폭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 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1년 6개월, B씨(26)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C씨(26)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7월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의 한 카페 앞에서 다른 폭력 조직 조직원 D씨(28)에게 위력을 행사하고 싸우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1980년대부터 전주시 일대에서 활동한 폭력조직원 소속으로 드러났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가 소속된 조직은 관광호텔 및 명동사우나 주변 유흥업소 업주 들을 상대로 매달 정액금을 받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 금품수수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조직은 ’선배의 말에 무조건 복종한다‘, ’선배에게는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묻지 않는다‘,’ 선배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선배 알기를 하늘과 같이 안다‘, ’직계 선배에게는 허리를 45도로 굽혀 인사한다‘, ’차상급자에게는 90도로 숙여 인사하며 예의를 갖춘다‘ 등의 행동 강령을 정한 뒤 활동했다. 재판부는 "A씨 등이 소속한 조직은 다른 폭력 조직을 제압하고 전주 시내 폭력 세계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목적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 피고인들은 상황에 즉시 대항할 수 있도록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가 A씨가 부르자 곧바로 집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범죄단체는 폭력성·집단성으로 볼 때 그 자체로 위험성이 크고 선량한 다수의 시민에게 직·간접적 피해와 건전한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시 폭력 사태로 번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피고인들은 행동강령에 따라 집결해 폭력 조직의 위세를 과시한 것으로, 범죄단체의 구성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전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전주시, 순천시, 속초시, 안동시 등 13곳을 최종 지정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자치단체는 향후 3년(2025∼2027년)간 각자의 조성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 자치단체는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 문체부는 자치단체별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성과 평가를 진행해 우수 자치단체에는 예산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미흡 자치단체에는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라는 비전 아래 미래문화콘텐츠 거점을 조성하고, K-컬처 광역 여행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방치된 팔복동 옛 휴비스 여성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미래문화생산기지로 조성한다. 미래문화생산기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융합콘텐츠 창작 공간, 전시 공간, 예술가와 기업 입주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또 시는 미래문화생산기지와 팔복예술공장을 연계해 팔복동 노후 산업단지를 예술산단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외 도내 13개 시군과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는 'K-컬처 광역 여행벨트'도 구축해 나간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자치단체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성 계획 수립,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자 자랑"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창의적인 미래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전주시 등 13곳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한 뒤 올해 총 26억원(각 2억원)을 들여 예비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달 예비사업 추진 실적과 조성 계획에 대한 현장·발표 평가를 진행해 13곳 모두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했다.
전주시가 '발달지연 영유아 조기 발견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내년부터 프로젝트 사업 대상을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15∼60개월 자녀를 둔 모든 가정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법정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만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언어 치료, 심리 치료, 운동 발달, 부모 양육 스트레스 완화 등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부모 양육 상담도 제공한다. 올해는 아동 56명, 부모 56명에게 총 149건의 치료를 지원했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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