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영선고 야구팀 창단
고창 영선고등학교(교장 강현숙)가 야구팀을 창단했다. 영선고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꿈과 특기 개발 및 침체한 농어촌 학교와 지역사회의 활성화, 지역 야구 인프라 활용을 통한 야구 저변확대 등을 목표로 오랫동안 추진했던 야구부를 지난 27일 창단했다. 이날 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서거석 교육감, 윤준병 국회의원, 심덕섭 군수, 김명지 도 교육위원장과 김만기∙김성수 도의원, 정강선 도 체육회장 및 오철환 군 체육회장, 유승오 고창교육장, 유성엽 전 국회의원, 진남표 전 군의장, 최두형 총동문회장 및 임석재 운영위원장, 정오조 야구부 학부모 회장을 비롯한 선수단, 강현숙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구부 창단은 영선고의 오랜숙원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지역 체육회, 교육계가 한마음으로 뭉쳤다. 창단을 위해 인구감소에 따른 중소도시 학교 위기, 운동부 육성 감소로 인한 학교 및 지방체육 위기, 운동부 창단을 통한 학교와 지방체육의 상생발전 등을 들어 도 교육청에 창단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했다. 영선고는 야구부 창단을 통해 자질이 우수한 체육 인재 조기 발굴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체육 발전 기여, 학생들의 특기를 개발하고 신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 마련,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야구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주는 기회 제공, 스포츠정신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한 올바른 인성의 스포츠인 육성 등을 목표로 한다. 영선고 야구단은 현재 총 20명(담당교사 1명, 지도자 2명, 선수 17명)으로 출발하여 2024년 총 28명(담당교사 1명, 지도자 2명, 선수 25명)으로 확대하고 창단 3년차 부터는 50명 내외의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시설은 학교 운동시설(체력단련실, 기숙사, 야외 훈련장 등)과 외부시설(군 야구 전용 구장)을 갖추었으며, 선수단 규모확대를 위해 (신입생 및 선수 영입으로는 장기적 팀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내 초중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야구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지도자는 매년 공개 모집하며 사기진작을 위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강현숙 교장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난관을 극복하고 창단의 결실을 맺은 만큼 그 경험을 토대로 팀을 성공적으로 운영, 본교 및 지역의 발전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하고, “지역소멸, 학령인구감소 등 지역교육현실을 기관, 주민, 행정 등 지역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때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