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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주관 제12회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 성료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주관하고 (사)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이 주최한 제12회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에서 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이 단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B1·B2·B3·오픈 부문으로 나눠 열렸으며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소속 선수와 지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B1 부문에서 시오자와 하루후미(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와 조유나(전북맹아학교) 선수가, B2에서는 임이삭(전북맹아학교)과 후지모토 유야(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선수가 각각 1위를 거머쥐었다. B3에서는 맹한영(대한안마사협회 전북지부)과 스즈키 히로미(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선수가, 오픈 부문에서는 김민서(우석대)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일본의 시각장애인인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 중국과 일본·영국·스페인 등 21개 국가에 보급돼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개회식에는 라종일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과 세가와 야스시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유희태 완주군수,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의 면학을 장려하기 위해 라종일 연맹회장이 출연한 ‘백봉 장학금’과 중국여성기업인인 박금숙 회장이 출연한 ‘박금숙 장학금’에 대한 수여식이 진행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03 17:42

전주비전대 커플링사업단, 재능나눔 지역사회 봉사활동 '주목'

"재능기부로 대학의 사회책임 역할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전주비전대학교(총장직무대행 우병훈) 간호학부가 최근 재능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전주비전대학 간호학부 학생들은 지난 28일 커플링사업 주관으로 중독의 조기 발견과 예방 및 재활을 위한 홍보, 중독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커플링사업단 사업에 참여한 간호학부 학생들은 전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알코올, 약물, 도박, 인터넷 등 4대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와 예방 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학생들은 전주 평화동 종합사회복지관 일대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중독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 등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독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중독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의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가족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전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조영하 팀장은 “학생들이 중독 예방 교육에 참여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가지고 있는 중독 문제에 대해 점검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중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활동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커플링사업단장 김재현 간호학부장을 비롯해 조현미 사업부단장, 오미숙 교수, 박승미 교수도 함께하며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한편 전주비전대학 커플링사업단은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해 졸업 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가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03 17:41

국제교류수업 연계 해외 현장체험학습 본격화

전북지역 학생들의 국제교류수업 연계 해외 현장체험학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와 세계시민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국제교류수업 학교 공모를 통해 40개교를 선정했으며 630여명의 온라인공동수업과 국제교류수업 연계 학생들이 해외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다. 국제교류수업 학교는 해외학교와 매칭해 온라인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을 연계한 주제 탐구와 학생 대면 교류 활동을 위해 교류국을 방문하는 사제동행형 해외 현장체험학습이다. 지난 5월 전주 근영중과 여산고를 시작으로 해외 매칭학교와 온라인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교류수업 연계 해외 현장체험학습은 지난 25일 영선고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38개교가 학교별 프로그램에 따라 10여 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교류수업 연계 해외 현장체험학습은 교류국 현지에서 언어 및 문화 콘텐츠를 직접 배우고 체험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상반기 각 지역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해외 문화체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가고 있다”면서 “사제동행 해외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로 열린 교실에서 언어·문화·지속가능한 목표를 주제로 배우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초중등
  • 육경근
  • 2023.07.02 16:47

전북교육청, 전북미래학교 IB 프로그램 특강∙설명회 개최

전북교육청이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0일‘IB 프로그램 특강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 별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교육과정이자 평가 프로그램이다. 지난 196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외교관 자녀들이나 해외 주재 상사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시작됐다. 전북교육청도 현재 IB 도입을 추진 중이다. IB교육이 개념 이해 및 탐구 학습, 논·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른 교육 프로그램이란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설명회도 IB의 필요성과 도입을 위한 도교육청의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반포고등학교 하화주 교감이 강사로 나섰다. 하 교감은 이날 ‘IB 프로그램 이해’를 주제로 IB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교육에 주는 시사점, 글로벌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와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책설명 시간은 △전북교육청의 IB 도입 배경 △전북교육청의 IB 프로그램 추진 계획 안내 △전북미래학교로서의 IB 준비학교 운영 △IB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IB 협의체 구성·운영, IB 연구회 운영, 연수 지원, 특강과 설명회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국가와 지역 차원을 넘어선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학생 선택의 자율성 확대의 일환으로 IB를 도입하고자 한다”면서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통해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고, 전북 교육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02 16:47

전주대,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단체전 '금빚 굴리기'

전주대학교 레슬링부가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전주대학교는 2일 '양정모 올림픽 제패 기념 제48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단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주대 레슬링부는 최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회관에서 열린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 총 12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개인전 1위(4명), 2위(2명) 3위(1명)를 휩쓸며 단체전 종합우승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위에는 이주원(운동처방학과 1학년·60㎏), 소원(운동처방학과 3학년·63㎏), 윤건형(운동처방학과 4학년·87㎏), 윤동현(운동처방학과 2학년·97㎏) 등 4명의 학생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또 정웅규(운동처방학과 4학년·77㎏), 손태양(운동처방학과 2학년·67㎏) 학생 선수는 아쉽게 2위를, 윤유민(운동처방학과 4학년) 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윤동현·이주원 학생 선수는 그레코로만형 97·60kg급에 각각 출전해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전 경기 폴승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올해 3월에 열린 회장기 전국대회를 비롯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한 윤건형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김윤호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윤건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고, 2023년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김윤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대 레슬링부 김윤호 감독은 "7월 15일부터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3년 아시아주니어 대회에 그레코로만형 윤동현, 이주원 선수가 참가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02 16:47

전주비전대학 제17대 총장 공모⋯ 7월 14일 마감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이사장 차종순)은 전주비전대학교 제17대 총장 선임을 위해 30일 초빙공고를 내고 신임 총장 후보자 모집에 나섰다. 신동아학원은 이날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총장 후보자 지원서를 접수한다. 후보자 지원서 접수가 끝나면 총장추천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최종 1인을 총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기독교 정신 구현의 교육비전을 가진 분 △각종 국책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 △대학 주요 지표 경쟁력 제고 및 재무 건전성에 기여할 수 있는 분 등이다. 세부 내용은 전주비전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비전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장덕순) 측은 "이번 총장 선임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주비전대학교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분들이 많이 지원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비전대학은 16대 정상모 총장이 임기 3년을 남겨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하면서 총장 공백 사태가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병훈 총장직무대행이 학교를 이끌고 있다. 한편,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은 지난 1953년 학교법인 영생학원으로 최초 설립 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현재 전주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교, 전주영생고, 전주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30 16:22

학생·주민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유치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2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다음달 13일부터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신청을 받는다. 학교복합시설이란 교내 유휴공간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문화체육시설, 교육돌봄시설, 평생교육시설, 주차장 등을 말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전국에 총 200개 학교복합시설을 마련해 사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 설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총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학교별로 사업비 일부(20-30%)를 지원한다. 올해는 40개 학교를 선정하고 학교마다 최대 90억 원의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특히 이번 공모에서 교육돌봄 프로그램에 활용 가능한 복합시설을 권장하고 있다. 학교복합시설은 최근 전북교육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현안사업 중 하나이다. 전북지역의 인구가 감소하고 신·구도심간 문화·교육·환경 격차가 벌어지면서 학교공간 재구조화나 학교복합시설 도입 등 논의가 안팎에서 진행되어 왔다. 전북은 기초자치단체 14곳 중 10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간 도교육청은 학생수가 감소해 생긴 유휴공간에 돌봄·문화·복지시설을 집약, 인구감소 지역의 마을 거점 기반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북형 학교복합시설' 모델 발굴을 추진해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 교육지원청, 자치단체,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갖고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및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중에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 및 학교 협력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학교 입장에서는 학교복합시설 개방으로 교육활동에 지장이 초래할 우려가 있고 외부인의 출입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지자체는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향후 운영·관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관심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학교복합시설 건립 이후 해당 시설의 인력과 운영비 부담을 떠안아 소극적이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운영비 등에 대한 지자체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파악한 결과 14개 시·군중 한 곳만 적극적인 의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학교복합시설이 교육과 돌봄, 주민복지가 살아 숨 쉬는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9 17:46

저경력 교사 특정지역 집중 현상 해소한다

전북교육청이 특정 지역 및 학교에 저경력교사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저경력교사가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신규교사와 정원 내 기간제교사를 우선 배치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인사관리기준에 명시했다. 그간 교원 인사는 서열부에 의한 경력교사 전보 후 신규교사와 기간제교사 배치가 이루어졌다. 도교육청은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학교별 최대 전보 가능 인원을 정원의 2분의 1에서 40%로 축소했다. 또 교육경력에 의한 가산점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3점에서 2점으로 축소하고, 급간으로 부여했던 가산점도 호봉당 가산점으로 전환해 다른 전보 가산점과의 형평성을 맞췄다. 근무 비선호 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군산을 실거주교사 순환만기시 전보 희망 가능 지역에 포함했고, 지역의 전보 침체를 막기 위해 실거주교사 실거주지역 전보 유예 조항을 삭제했다. 도교육청은 인사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뒤 6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와 공청회도 실시했다. 이후 인사자문위원회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사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성기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인사제도 개선안은 어느 한 지역에 저경력교사가 집중되지 않도록 해 경력교사와 저경력교사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새롭게 마련된 인사제도 개선안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주체들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9 17:46

전북어린이집연합회 신은옥 제7대 회장 취임

신은옥 (사)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지난 28일 취임했다. (사)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는 이날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7대 회장 이취임식을 했다. 앞서 지난 20일 신은옥 회장은 첫 행보로 '유아 교육-보육 통합을 위한 정책 제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어린이집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위해 전북도·농협은행·전북도어린이집연합회 3개 기관이 농협 회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제7대 연합회를 이끌 임원은 이은혜 사무국장, 김은화 총무, 강현순 서기, 배경희 재무와 사회복지법인분과장(부회장) 천종운, 국공립분과장(부회장) 송원호, 법인단체등분과장(부회장) 모용희, 가정분과장(부회장) 김수연, 민간분과장(부회장) 이계순씨 등이다. 이날 이·취임식은 기존 행사와는 달리 전북 보육인과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이사 임원 연수 및 힐링 콘서트도 준비했다. 또한 축하 화환 대신 공익 사업의 일부로 전북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백미 600Kg을 굿네이버스 지역사회 후원회에 전달했다. 김관영 지사는 축사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을 위해 '전북형 무상 보육'을 실현하고 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제7대 어린이집연합회와 보육교직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신은옥 회장의 활발한 활동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영유아기의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중요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보육교직원의 권익 옹호와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어린이집연합회의 열정에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신은옥 회장은“유보통합을 앞두고 불안해 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들을 대표하여 어린이집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북도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부모에게는 안심 보육을, 어린이집 원장은 당당한 자부심을 보육 교사는 자긍심을 가지며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데 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은옥 회장은 군산에서 국공립 흥남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학 석사와 유아교육학 박사로 전라북도국공립어린이집 회장. 전국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총무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9 17:45

[금요수필]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자문해 볼 때가 있다. 그러면 타인이 생각하는 내가 아닐 때가 많다. 사람들은 나를 만나지만 내가 아니라 자신들이 상상하고 추측하는 나를 만난다. 오래 만난 사이인데도 때로는 그 접점이 너무 멀어서 진정한 만남이 될 수가 없다. 언젠가 인사동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이 남아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네모진 돌에 앉아 넋을 놓고 쉬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어깨를 치며 나타난 친구는 "뭔 일 있느냐?"며 심각한 얼굴이다. “아무 일 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다그친다. 찻집에서 기다리지 않고 돌위에 앉아 멍때리고 있었으니 아마 무슨 일이 있는 모양이라 지레짐작을 한 것 같다. 사람들이 나를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은 겉모습이다. 나는 회사에서 작업복을 입거나 점퍼 차림으로 일을 한다. 그래서 처음 찾아오시는 분들은 작업복 차림만 먼저 사장을 찾는다. 그러면 '제가 사장'이라고 하면 당황한다. 요즘에는 가급적 정장을 하고 다닌다. 두 번째 기준은 과거다. 학교 다닐 때 만난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은 말할 것 없고 사업상 거래로 만나며 느낀 인상으로 정의를 내리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자신들이 기억하는 먼 과거의 이미지를 나의 참모습이라 기억한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것은 사실 몇 달 전, 혹은 몇 년 전의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 사람이 지금은 변화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 절대로 달라질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인간이 자신의 편견과 판단에 대해 갖는 신뢰는 실로 놀랍다. 니체가 말했던가. “우리는 자주 오해를 받는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봄마다 껍질을 벗고 새로운 옷을 입는 나무와 같다. 우리의 정신은 끊임없이 젊어지고, 더 커지고, 더 강해진다”고. 누군가의 현재를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존재는 계속 자라며 가지를 뻗는 나무 같아서 매일 변화하고 껍질을 벗기 때문이다. 날마다 만나는 관계이거나 아무리 친밀한 사이라 할지라도 지난밤 혹은 오늘 아침, 내가 어떤 내적 변화를 체험하고 낡은 옷을 벗었는지 알 길이 없다. 사람들은 상대의 이름을 알지만, 상대의 스토리는 모른다. 그들은 상대가 해 온 것들은 들었지만, 상대가 겪어 온 일들은 듣지 못했다. 따라서 상대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요한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나는 상대가 말하는 나가 아니라 '누구여야만 하는', '어디에 있어야만 하는 나가 아니다. 나는 살아 있는 존재이므로 매 순간 다른 나이고, 어디에 있을지 스스로 결정하는 나다. 따라서 타인이 생각하는 나나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 모습을 자신이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불행과 불만족이 시작된다. 그때 우리는 자신이 가진 변화의 가능성을 부정하게 된다. 우리 자신은 하나로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매 순간 변화하는 무수한 모습들의 종합이기 때문이다. 인도에는 '호랑이 줄무늬는 밖에 있고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는 속담이 있다. 그 내면의 줄무늬는 타인이 읽어내기 힘들다. 그 줄무늬는 삶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성장과 변신의 그림을 그려나가기 때문이다. 밖에 있는 줄무늬는 읽을 수 있지만 속에 들어 있는 줄무늬는 알 수가 없다. 평생을 함께 살아도 그 속을 누가 안다고 할 것인가? △서정환 수필가는 '신아미디어'를 경영하고 있으며 <문예연구>로 등단 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전주문화원이사, 전북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동백꽃사연>이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9 17:28

초등돌봄 둘러싼 갈등 일단락⋯노동시간 확대 전격 합의

전북교육청과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간 초등돌봄을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됐다. 도교육청은 28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초등돌봄전담사 노동시간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8월 초등돌봄교실 시간 연장 관련 협의체를 구성한 뒤 3차례의 협의체 회의, 12차례의 협의회 및 2차례의 개별 면담 과정 등을 거쳐 이뤄낸 의미있는 결과다. 양측 합의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초등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은 하루 4시간에서 하루 5시간 30분으로 확대된다. 또한 휴게시간 30분을 유급으로 부여하게 됐다. 이로써 기존 오후 1시∼오후 5시 운영되던 초등돌봄교실은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휴게시간 30분을 유급으로 부여한 것은 전북교육청 교육공무직종 중 첫 사례다. 이로써 초등돌봄전담사의 복지와 근로조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학교장 대상 단위학교 설명회, 행정업무 전담에 따른 역량 강화 연수, 돌봄연장 운영학교 안전관리 및 추가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보다 내실있는 초등 돌봄 교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막판 쟁점이었던 유치원돌봄전담사들의 근무시간 연장(6시간)은 2024년 3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단설유치원에 근무하는 15명의 유치원돌봄전담사들의 예산확보를 위해 시행일을 늦췄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돌봄업무를 놓고 교사와 전담사 갈등도 해결됐다. 근로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갈등의 핵심인 돌봄행정업무가 초등돌봄전담사로 단일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도 일제히 환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그동안 교사가 해오던 돌봄행정업무를 앞으로는 돌봄전담사가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며 "타 시도에 비해서 다소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교사 업무분장에서 돌봄행정업무가 삭제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 확대와 유급 휴게 도입으로 처우 향상을 이루게 됐다"며 "특히 돌봄운영시간 연장으로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수는 4월 기준 오후돌봄과 저녁돌봄, 연계형 돌봄 등 총 1만 4873명이다. 또한 돌봄교실 대기 학생수는 5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28 17:45

전북대, 대학원생·유학생 위한 'Job Fair' 개최

전북대학교가 대학원생·유학생을 위한 'Job Fair(잡페어)'를 개최한다.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잡페어는 그간 학부생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업 매칭형 취업박람회를 대학원생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고학력 대학원생과 한국 정착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카카오, ㈜하림, LS일렉트릭, 전북테크노파크, LG전자, 한국전력공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북은행, 광전자(주) 등 9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별, 전공별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업 관계자가 최신 취업 동향을 설명하고, 관련 직무와 업종에 대해 안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개별 기업의 채용 절차와 기준 등 대학원생들을 위한 정보 제공과 면접 대비 맞춤형 진단 등 개인별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전공과 부합하는 다양한 기업 및 취업 정보가 제공되는 등 한국에서 취업과 정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송철규 전북대 대학원장은 "대학원생과 유학생들의 취업 지원의 범위를 넓힌다는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며 "역량 있는 인재들이 원하는 직무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28 17:44

'킬러문항' 사라지는 수능⋯"사교육 경감 효과 의문"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소위 '물수능'이 된다면, 중위권 학생들이 사교육에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대학수학능력평가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가 내놓은 '사교육 경감 대책'을 두고, 전북 지역 학원가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킬러 문항 배제에 따른 쉬운 수능으로는 상위권을 변별하기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중·상 난이도의 '준킬러문항' 출제 탓에 수시 위주로 대입을 준비하는 지방 학생들의 경쟁만 부추겨 오히려 사교육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26일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하며 최근 3년 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문항 22개를 공개했다. 이 같은 킬러 문항에 대해 교육부는 '공교육 범위를 벗어난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정의했다. 교육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갖춘 문항만을 출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수능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킬러문항을 가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다. 국내 30만 명이 가입한 대표 수험생 커뮤니티 '수만휘'에서 수능을 앞둔 학생들은 "수능이 코앞인데 정책이 바뀐다니 혼란스럽다", "수험생 입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면 오히려 변별력이 떨어져 중하위권의 경쟁만 지나치게 과열된다", "최상위권만의 문제인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해서 대부분의 중·하위권 수험생에겐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내 학원계는 이번 교육부의 정책으로 공교육 비중이 높아지기는 커녕 사교육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고 전망했다. 이현철 한국학원총연합회전북지부장은 "전북은 수도권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학원보다는 중하위권 학생의 수시나 내신 등급을 위한 학원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교육부 정책이 도내 사교육 경감 효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발표한 킬러문항의 기준이 모호해 정부의 시각과 현장의 괴리가 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전주에서 입시학원을 운영중인 송 모 씨(58)는 "이번에 공개된 킬러문항을 보면 최상위권 학생은 대부분 만점을 받는 등 이게 왜 '킬러'인지 그다지 어렵게 느끼지 못하는 문항이 상당수 있다"며 "정부가 킬러문항에 대한 분류 기준을 설명하고 최상위권은 물론 중하위권 학생의 변별력도 유지할 수 있는 준킬러 문항의 출제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킬러문항 배제보다는 사교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 입시나 개인 과외·영어유치원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종덕 전주대성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은 전국에 있는 8만4000여 개 학원 중에 1% 미만이 최상위권 학생 중심인 탓에 킬러문항을 배제한다고 해서 사교육 절감에 효과를 보긴 어렵다"며 "진정으로 사교육 시장을 줄이고 싶다면 정시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부터 손보고, 마찬가지로 사교육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어유치원, 개인 과외 등의 편법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감독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 6000원으로 전국 평균인 41만 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교육일반
  • 이준서
  • 2023.06.28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