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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 속도…예비학교 10교 선정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9일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예비학교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기존 특성화고를 신산업·신기술 융합형, 지역 전략산업 연계형, 학교 자체 발전형,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교육형으로 재구조화 하는 것이다.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을 추진한다. 지난 6월부터 도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24곳 중 18곳이 신청을 했으며, 컨설팅을 거쳐 13곳이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전북교육청은 이중 심사를 거쳐 10곳을 예비학교로 선정했다.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학교를 지원하는 테마 1유형(신산업·신기술 융합형)에 전북하이텍고(가칭 전북스마트팩토리고등학교) 1개교를, 테마 2유형(지역전략산업 맞춤형)에는 이리공업고(가칭 국제에너지고) 1개교를 선정했다. 학교자체 발전형인 테마 3유형에는 8곳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완산여자고(문화관광콘텐츠 분야) △진안공업고(군기술부사관 분야) △부안제일고(제과제빵명인 분야) △오수고(반려동물산업분야) △원광보건고(보건분야) △전주공업고(국가기간산업분야) △학산고(국제교류협력 분야) △전북유니텍고(신기술융합 분야)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7월말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최종 선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강 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를 통해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신산업·신기술 및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발맞추고, 미래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전북의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9 16:06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2023년 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이 19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취임식에는 양경숙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임하는 김명곤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윤호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2023년에 임기가 만료된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5명과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사무국 직원 9명에게 교육감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도내 14개 시ㆍ군 협의회장들이 모여 지역 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 구축, 학교운영위원회의 내실화와 단위학교의 교육 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한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14개 시ㆍ군 중 군산, 정읍,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임실, 고창, 부안 등 9개 지역에서는 새로운 회장이 취임했다. 신윤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다"며 "행복한 우리학교를 만들기 위해 역동적인 학운협, 대안을 제시하는 학운협, 변화하는 학운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전북교육을 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전라북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9 16:06

전북대 평생교육원, 지역민 대상 인문학 특강 12월까지 진행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대학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인문학 특강은 오는 21일 시작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전주시 경원동에 위치한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특강은 이철량 전북대 명예교수(미술학과)가 문을 연다. 이 명예교수는 '현대미술로 읽는 인문정신'을 주제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문화 향유권 확대라는 내용으로 지역민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다음 달에는 서철원 소설가의 '역사소설의 진실과 환상'을 주제로 역사와 소설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밖에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 향유할 문화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모든 특강은 무료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전북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cec.jbnu.ac.kr/)와 전화(063-288-0022)로 신청하면 된다. 양병호 전북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이 지역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 이야기를 통해 지역주민과 밀도 있게 소통하고, 지역의 인문정신 문화가 확산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9 16:05

우석대 양갑식·김명호 교수,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선정

우석대학교 양갑식(한의예과) 교수와 김명호(한의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양갑식 교수를 주축으로 한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신개념 한약 전달 원천기술 및 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표적 한약 제재 개발’분야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2027년 12월까지 15억 2000여만 원을 지원받아‘경피전달 스마트한약 시스템을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및 건선 치료 전략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김명호 교수도 원광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5억 8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탁리소독 한약의 기전 규명 및 최적화를 위한 멀티오믹스·네트워크 약리·문헌 네트워크 분석 연구’를 2027년 12월까지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한의기술을 기반으로 첨단과학기술·기식 등을 융합하는 연구를 지원해 우리 고유의 혁신적인 기초·원천기술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갑식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한의기술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난치성 질환에 대한 근본적 해결 메커니즘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호 교수도 “사명감을 가지고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9 16:05

전주대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 11월까지 진행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박물관이‘찾아가는 박물관’프로그램을 11월까지 진행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찾아가는 박물관’은 전북지역 관내 각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박물관을 직·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게 하는 무료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은 인간 생활의 바탕이 되는 ‘의(衣)·식(食)·주(住)’를 주제로 에코백 만들기, 토기복원 체험, 도장 새기기, 머그잔 만들기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사고발달에 기여하고 박물관을 통해 문화유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에 참여한 군산 흥남초등학교 한 학생은“체험을 통해 평소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로 박물관을 알게 되었으며, 체험으로 도장을 처음 만들었는데 재미있었다"며 "나중에 전주대학교 박물관에 직접 가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박현수 실장은 “농어촌 및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운영을 통해 많은 학생이 박물관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 박물관은 도내 문화소외지역인 농어촌을 비롯한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진행되며 현재 추가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참여 신청은 전주대학교 박물관(063-220-2158~9)으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9 16:05

전주비전대, 유학생 대상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전주비전대학교(총장직무대행 우병훈)는 19일 전북도 간호조무사회(회장 이선옥) 후원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삼계탕을 나눠주고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을 만들어 먹는 우리나라의 옛 풍습을, 유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전북도 간호조무사회 또바기 봉사단 회원들이 삼계탕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비전대 유학생 30여명과 이효숙 국제교류원 원장, 이선옥 전북 간호조무사회 회장, 이형권 전주대 특임교수(칼럼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유학생 또치하오(자동차과 1학년) 학생은 “유학생활 중 여러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유학을 통해 목표하는 꿈을 이루고, 고국에 돌아가면 저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효숙 국제교류원 원장은“의료현장에서 너무나 애쓰고 고생하면서 감사와 위로를 받아야 할 간호조무사들이 해마다 유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과 마음을 나눠줘 대학 구성원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삼계탕 한 그릇속에 담긴 한국문화와 유학생들을 섬겨준 사랑이 유학생들의 성장과 나아가 민간외교의 길로 이어지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전대학교 국제교류원은 현재 651명(본과 215명, 연수생 436명)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연계 글로벌 클러스터를 구축·협력해 범죄예방교육, 교통안전교육, 한국법령교육(출입국관리법 등), 한국어교실, 음악교실, 문화체험, 체육대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9 16:05

[NIE] 우리에겐 잊힐 권리가 있어요

1. 주제 다가서기 망각이 신이 준 선물이 될 수 있는 까닭은, 해로운 기억일지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에서 남긴 흔적들은 시간이 흘러도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성장한 아동·청소년들은 활발한 온라인 활동을 통해 각종 개인정보(이름, 학교, 주소, 사진, 영상 등)의 흔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다. 직접 삭제하는 방법이 가장 좋으나 홈페이지 운영 중단, 커뮤니티 탈퇴, 계정 정보를 찾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삭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개인정보위원회는 어렸을 때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지우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바로 ‘잊힐 권리 서비스’이다. 비교적 간단한 신청 절차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지우고 싶어하는 ‘자기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사회에서 ‘잊힐 권리’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아동·청소년의 정보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부산일보 2023년 4월 26일 잊힐 권리 ‣ 한겨레 2023년 5월 24일 SNS에 자녀모습 공유, 함부로 하면 안돼요 ‣ 한겨레 2023년 4월 8일 어릴 때 올린 ‘흑역사 글’ 지워드려요 ‣ 경향신문 2023년 7월 3일 제 ‘흑역사’ 지워주세요… 중3 신청 최다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잊힐 권리 지금 이 순간, 생각 없이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옛 애인과 찍은 사진, SNS에 올린 욕설, 취업할 회사에 대한 비난 같은 창피한 기억들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온라인에 접속한 삶을 살아온 젊은 층일수록 부끄러움의 강도는 더하다. 누구나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기 마련이지만 인터넷 구석구석 퍼진 흔적들을 다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실수로 띄워 보낸 유리병을 다시 회수하고픈 사람들의 비애는 디지털 세상을 사는 현대인의 숙명이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유럽 사회는 ‘잊힐 권리’에 가장 먼저 민감했다. 2014년 스페인의 변호사 마리오 곤살레스라는 사람이 유럽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다. 내용인즉슨,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개인사를 담은 신문 기사가 나오더란다. 신문사와 인터넷 포털 업체는 기사 삭제 요청을 거부했고, 결국 재판소가 검색 결과에서 관련 링크를 지우라는 판결로 그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교수는 더 진전된 주장을 폈다. “아예 인터넷의 모든 정보에 만료일을 입력해 자동 폐기되도록 하자.” 잊힐 권리에 대한 입장은 나라마다 다르다. 1990년 독일 법정은 살인 사건으로 15년을 복역한 범죄자들이 출소 뒤 인터넷 백과사전에 남은 이전 기록을 지워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였다. 반면 미국이 운영하는 영어판에는 관련 내용이 수정되지 않았다.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우선시하고 정보의 수집과 유통이 인터넷 발전을 가져온다는 인식이 강한 나라다. 잊힐 권리는 알 권리와 충돌하는 모순적 개념이다. 예컨대 전과자나 이미지 세탁을 원하는 국회위원, 환자들에게 악평을 듣는 의사 같은 사람이 인터넷 기록 삭제를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잊힐 권리와 알 권리는 모두 소중한 권리인 까닭에 디지털 사회가 발전할수록 관련 논쟁은 더욱 깊어질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24일부터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가릴 수 있는‘;지우개 서비스’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만 24세 이하 국민이라면 개인 정보 포털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는 유통기한이 없고 삭제나 법적 보호가 쉽지 않다. 분명한 건 자신과 타인의 개인정보를 올릴 때 더 없이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 <출처 : 부산일보 2023-04-26> <읽기자료 2> SNS에 자녀모습 공유, 함부로 하면 안돼요 사진·동영상 등 정보 노출로 폐해 개인정보보호위, 부모·교사 교육 생후 6개월 된 아기의 기저귀 발진으로 고민하던 강아무개씨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깜짝 놀랐다. 검색 창에 ‘엉덩이’ 관련 단어를 넣자, 아랫도리를 벗은 아기 사진부터 수영복을 입고 서 있는 8~9살 어린이 뒷모습 사진까지 잔뜩 검색됐다. 발진 연고 후기, 수영복 구매 후기 등을 남기려 부모들이 자녀들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었다. 부모가 자녀 사진을 무분별하게 온라인 공간에 올리는 ‘셰어런팅(Sharenting) 폐해가 커지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는 6월부터 부모와 교사 등을 상대로 한 셰어런팅 교육에 나선다. 아동·청소년 자녀가 있는 학부모와 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회에 걸쳐 가정과 학교에서 사진 공유시 유의 사항을 공유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부모가 사회관계망에 올린 자녀의 일상 사진으로 자녀의 얼굴과 일상생활 등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개인정보 교육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셰어런팅은 ’육아‘(parenting)를 ’공유‘(share)한다는 뜻의 합성어로, 자녀를 키우며 찍은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나 동영상 서비스, 온라인 게시판 등에 올리는 행위를 뜻한다. 프랑스에서는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 동의 없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최대 4만5천유로(6300만원)의 벌금이나 1년 징역형에 처한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7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아기 아동의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은 아동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란 내용을 담고 있다. <출처 : 한겨레 2023-05-24> <읽기자료3> 어릴 때 올린 ‘흑역사 글’ 지워드려요 개인정보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어릴 때 유튜브에 올린 흑역사를 삭제하고 싶은데 휴대폰 바꿔서 계정 로그인이 안돼요.” “어릴 때 했던 카카오스토리 계정이 있는데 게시물 생각할 때마다 머리를 쥐어 뜯어요. 아이디도 모르는데 어떻게 삭제하죠?” “네이버 지식인에 아주 어릴 때 질문을 남겼는데 이름하고 학교까지 써놨어요. 지울 방법 없나요?” 가수 채연은 어린 시절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남긴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는 게시물이 놀림을 받으며 화제가 되자 오히려 10여년 뒤 같은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라인에 떠다니는 어린시절 ‘흑역사’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불킥’(자다가도 이불을 찰 정도로 후회함)을 하기 마련이다. 24일부터 이 문제에 정부가 직접 지원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어렸을 때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서비스를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기본법이 규정하는 청소년 나이인 만24살 이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정보포털의 ‘잊힐권리 서비스’에 자신이 만 18살 미만의 나이에 올렸던 게시물에 대해 삭제나 가림(접근배제)을 신청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은 개인정보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아동·청소년들은 어려서부터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해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라인상에 각종 개인정보가 장기간 누적돼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가 이 같은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나 처리정지를 요구하기는 쉽지 않다. 미성년자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올린 게시물은 직접 삭제할 수 있지만, 문제는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자신의 ‘흑역사’를 깨닫곤 한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 해당 누리집(홈페이지)의 운영이 중단됐거나 커뮤니티를 이미 탈퇴했을 경우, 등록한 전화번호가 바뀌어 비밀번호 등 계정정보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게시판 운영 사업자에게 ‘자기게시물 접근배제’를 요청할 수 있지만 신청 경로가 복잡해 아동·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우개 서비스’라 이름 붙은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의 장점은 신청 창구가 하나로 모아진다는 점이다. 개인정보포털의 신청 페이지에서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시기에 게시했으나 현재는 삭제를 희망하는 게시물의 주소(URL)와 자기 게시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첨부해 신청하면 정부 게시물 입증 등을 도울 예정이다. <출처 : 한겨레 2023-04-08> <읽기자료 4> 제 ‘흑역사’ 지워주세요 … 중3 신청 최다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2개월 동안 3488건 접수 신청 건수 만15세·17세·16세 순 삭제 요청 가장 많은 곳 ‘유튜브’ 보호자가 올린 게시물은 제외 “초등학교 4학년 때 유튜브에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는데 춤도 제대로 못추는 몸치였고 옷도 이상하게 입었어요. 제 흑역사(부끄러운 과거)예요. 지워보려고 계정 복구를 해봤는데 그것도 안 되고 후회 중이에요. 그 영상이 뿌려지면 어떡하죠?” (중학생 A양이 포털 사이트 상담 게시판에 올린 글) A양처럼 과거에 본인이 영상이나 사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 올렸다가 지우지 못하고 정부에 삭제를 요청한 사례가 지난 2개월 동안 약 3500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 시행한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 신청에 총 3488건(6월말 기준)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만 24세(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 연령 상한)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시기에 본인이 올린 온라인 게시물 삭제 등을 정부가 돕는 사업이다. 신청 안건 중 처리완료 사례는 79.2%인 2763건이다. 신청을 가장 많이 한 나이는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인 15세(만 나이 기준)로 652건에 달했다. 이어 17세(501건), 16세(498건), 14세(478건) 순이었다. 이들은 미취학 아동시기부터 영상 공유 플랫폼이나 SNS등을 이용해 온라인 활동을 활발히 했다. 하지만 게시물을 올릴 당시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아 영상 등에 관련 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다. 게시물 삭제 요청이 가장 많은 사이트는 유튜브(931건)였다. 페이스북(632건), 네이버(593건), 틱톡(515건), 인스타그램(472건)이 그 뒤를 이었다. 상당수가 계정을 분실해 로그인할 수 없는데다, 신분증도 없어 자기가 올린 게시물이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게시물 삭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은 ‘개인정보포털’에 접속해 ‘지우개(잊힐 권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보호자가 자녀 동의없이 SNS에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셰어런팅(Sharenting)’ 게시물 삭제는 아직 관련 법령이 없어 이번 시범사업에서 빠졌다. 개인정보위는 제삼자가 올린 게시물이 삭제 요건을 충족했을 경우 해당 사이트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개인정보위는 자신이 쓴 게시물을 온라인상에서 자동으로 탐색해 삭제해주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올해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해 이르면 2025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 경향신문 2023-07-03> 4. 생각 열기 ◈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잊힐 권리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 - ◈ 기본활동 2) 잊힐 권리와 알 권리는 서로 모순되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읽기자료 1>을 읽고, 전과자나 이미지 세탁을 원하는 사람이 자신의 인터넷 기록 삭제 요청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의견과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써 봅시다. - 의견: - 까닭: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셰어런팅’의 뜻을 찾아봅시다. -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셰어런팅’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써 봅시다. -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 4>를 읽고,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서비스(지우개 서비스)’ 신청 조건과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 ◈ 기본활동 6) <읽기자료1~4>를 읽고, 인터넷을 통해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 게시물을 공유할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써 봅시다. - 5. 생각 더하기 ■ 나와 가족·지인의 SNS를 살펴보고 게시물 속에 개인정보(이름, 학교, 사는 곳, 생년월일 등)가 노출되어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또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진이나 영상이 공유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6. 참고자료 /이리 북일초 윤지선 교사

  •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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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8 17:03

전북대 방문 필리핀 마닐라 시의회 “글로컬대학30 선정 적극 지지”

“우리 마닐라 시의회는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적극 지지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시의회 의원 및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 회장단 등이 18일 전북대를 방문,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4월 양오봉 총장과 약속했던 긴밀한 협력방안을 구체화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양오봉 총장을 만나 필리핀 주요 대학과의 학생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전북대는 마닐라 시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서로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존중하는 ‘공동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열린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군인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전쟁 참전 용사 장학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교육과 학술, 연구 분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단은“마닐라 시의회는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의 지지 선언이 전북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달성하고, 지역 발전과 국제 사회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필리핀 마닐라 시의회는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전북대는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15개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고 최종 참여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과정인데, 이렇게 마닐라 시의회 의원들께서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기대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기억들을 담아서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8 16:37

우석대-중국 심양대, ‘연합석박사과정’운영 국제교류 협정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중국 심양대학교(총장 자오얀지)가 연합석박사과정 운영에 대한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중국 심양대에서 열린 국제교류 협정 체결식에는 김동주 국제교류원장과 자오얀지 심양대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우석대는 심양대 교수 8명을 연합석박사과정의 겸직 지도교수로 초빙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석대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중 2인 지도교수 제도를 운용할 방침이다. 또한 양교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합작프로그램 비준을 받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중외합작은 중국 교육기관과 외국 교육기관 간 합작을 통해 학생모집 단계부터 인재 양성 방안과 교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양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천현 총장은 “양 대학이 인재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발전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 위치한 심양대학교는 1906년에 설립된 공립대학이며 중국 내에서도 명문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우석대학교와는 지난 2015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8 16:36

전주대 강민경 박사과정생,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 ‘최우수상’ 수상

전주대학교 환경생명식품과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강민경 학생이 최근 제86회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 정기학술발표대회에서 논문 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민경 학생은 우유 초유에서 분리한 나노사이즈 입자인 엑소좀에 대해 근감소증을 완화시킨다는 결과를 제시해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근감소증은 고령인구에서 골절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퇴행성 질환으로써 삶을 위협하고 있는 주요 질환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노인의 근력을 개선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가 건강기능식품 소재 발굴을 중심으로 국내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민경 학생은 “석사 시절부터 연구해 온 주제를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는데,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 식품 연구에 매진하여 좋은 연구자로 더욱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지도교수인 오상남 교수는 “우유 유래의 생물학적 신소재인 엑소좀이 근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 소재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줘 향후 새로운 낙농 식품의 고부가가치 식의약 소재 개발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전라북도의 고부가가치 농생명 식품산업의 육성에 지역 학생들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 인재 배출과 함께 도내 농식품 수요맞춤형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8 15:38

"마약 간판 바꿔주세요"… 어린이들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사장님, 간판에 마약 단어 쓰지 말아주세요." 마약이라는 단어에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주지역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마약 간판 변경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풍남초등학교(교장 손은숙) 학생대표는 지난 6월 30일 인근에 있는 전주한옥마을 매장 두 곳을 방문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를 전달했다. 지난 6월 19~23일까지 '약물예방 교육주간'을 운영하면서 ‘한옥마을 마약○○ 광고의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토론수업을 하고, 5~6학년 71명의 학생들이 작성한 편지였다. 한 학생은 편지를 통해 "마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마약이라는 단어가 들어감으로서 사람들이 마약을 쉽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이러한 간판을 보고 오해하시거나 놀라시고 꺼려할 수 있다"면서 "저도 '마약○○'을 먹어본 사람으로서 '마약○○'이 아닌 다른 좋은 단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간판 교체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편지에는 마약○○ 광고가 미치는 영향과 함께 마약○○이라는 말 대신에 ‘소문난○○’, ‘꿀맛○○’, ‘원조○○’등 다양한 대안도 제시되었다. 학생들의 정성에 결실은 바로 맺어졌다. 편지를 전달받은 업체의 사장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간판 변경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업체 사장이 전주풍남초를 직접 방문해 답장 손편지와 간식을 전달하고 ‘마약○○’대신에 학생들이 제시한 홍보문구로 바꾸겠다고 한 것이다. 학생대표 6학년 황건하·차노영 학생은 “우리가 바꿀 수 있을까 기대반 의심반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 너무 뿌듯하다”면서 “좋은 결심을 해주신 사장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행동을 계기로 '중독될 정도로 맛있다'는 의미로 음식점 상호에 '마약'을 넣었던 업주들이 하나둘씩 간판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달부터 식품이나 음식점 명칭에 '마약' 용어가 상업적으로 쓰이지 않도록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간판, 메뉴판 등 교체에 따른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8 11:52

전북교육청, 내년부터 '아침 간편식'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아침결식 문제 해소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7일 아침결식 학생들에게 간편식을 제공하는‘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을 2024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침밥은 학생들의 두뇌활동을 활성화해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점심 폭식 등을 예방해 올바른 식생활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청소년의 아침결식률은 44.3%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생의 건강 증진과 자녀의 아침을 챙겨주기 힘든 맞벌이학부모 등을 위해 ‘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교직원 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도내 희망 중학교 신청 학생이다. 학생 1인당 1일 3000원씩 연간 총 190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간편식을 준비해야 하는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 사정에 따라 다양한 운영 방법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전북교육청은 사업 추진방향을 안내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도내 중학교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아침결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의 아침밥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정에서의 노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간편식을 제공함으로서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7 17:24

전북경제센터, 지역고교 한국경제 SWOT 분석 컨퍼런스 '호응'

전북경제교육센터(센터장 김종국·이하 센터)가 최근 전북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한국경제 SWOT 분석 컨퍼런스' 시간을 가졌다. 티칭(Teaching)에서 런잉(Learning)으로 교육방식이 변화되는 시대에 이와 같은 교육방법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도내 3개 학교가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경제의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전북경제교육센터 강사가 설명한 후 학생들이 자료를 탐색, 4개의 모둠으로 나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국경제의 강점에 참여한 팀과 약점에 참여한 팀, 기회에 참여한 팀, 위협에 참여한 팀이 논의하고 각자 35개 주제를 가지고 1∼2분간 발표했다. 강점팀 학생들은 K제품의 우수성이 인정된 자동차, 반도체, 조선, 철강, 화장품,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 소재가 우수하여 세계인들에게 평가받고 있지만 문화, 산업, 자본이 부족해 외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에게 이익을 넘겨주는 것이 안타깝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강점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 고용 창출,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의 대안은 중소기업 육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회팀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세계 3위였다"라며 "전기차, 수소차의 판매율이 증가하여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 산업의 우수,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으로 한국경제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약점팀 학생들은 "중국의 기술 격차가 한국과 좁혀져 중국의 경쟁력이 한국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초기술력 확보가 과제"라며 "우리 한국 사회의 약점인 빈부격차, 부익부 빈익빈 등의 현상으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어 사회 불만 요소가 곳곳에서 표출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협팀 학생들은 "외국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미·중의 경제전쟁에 대응을 잘해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운용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포트폴리오의 정신에 입각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SWOT분석 컨퍼런스에 지도 교수로 참여한 김종국 센터장은 "고등학생들의 한국경제를 보는 혜안이 놀라울 정도로 탁월했다"며 "컨퍼런스 수업 방식이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지도교사들 역시 "학생들의 호응도가 아주 높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기획재정부 지정 전북경제교육센터는 연간 2만 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주요 고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SWOT분석 컨퍼런스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 초중등
  • 육경근
  • 2023.07.17 17:23

전북대 정창규 교수, 미국재료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 선정

전북대학교 정창규 교수(신소재공학부 전자재료공학전공)가 2024 미국재료학회(MRS)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으로 선정됐다. MRS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저명한 재료공학 분야 학회다. 기계, 전자, 화학, 물리 등 다른 공학 분야나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자들도 많이 참여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한다. 17일 전북대에 따르면 정 교수는 2024년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 관련 심포지움의 조직위원으로 선정돼 내년 4월 22~26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MRS Spring Meeting에 참여한다. 이어 5월 7~9일 온라인에서 추가로 개최되는 행사도 진행한다. 정 교수는 지난 MRS 학술대회에서도 초청강연자로 참석했지만 MRS 조직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MRS의 조직위원으로 선정되는 국내 교수나 연구자는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Jinbo Bai 교수(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프랑스), Daniel Hallinan 교수(플로리다주립대학교, 미국), Andris Sutka 교수(리가기술대학교, 라트비아) 등의 조직위원들과 함께 내년 학술대회가 개최될 때까지 초청 강연자들을 선정하고, 발표자의 발표내용 및 스케줄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교수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나 피닉스에서 개최되던 봄 MRS가 내년에는 최초로 시애틀에서 열리는데 새롭게 시작되는 MRS 시애틀 시대에 일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우리 대학에서 많은 관련 분야 교수님들과 학생들도 MRS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7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