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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노동의 미래는"… 우석대‘ESG와 노동’토론회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ESG 국가정책연구소가 22일 서울특별시투자출연기관노사정협의회와 함께 ‘ESG와 노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특별시투자출연기관노사정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최근 노동 현안을 진단하고 ESG를 통한 노사관계 혁신 가능성을 검토해 향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충호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다. 안치용 ESG연구소장의‘ESG이해와 대응’과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의‘우리 공동의 미래, ESG-선택과 고민이 아닌 이용할 때!’라는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김운우 우석대 ESG경영학과 주임교수와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장, 이영훈 ESG코리아 기획위원장, 이윤진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바람 운영이사, 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 등이 나섰다. 곽오열 우석대 ESG 국가정책연구소장 겸 서울특별시출연기관노사정협의회 위원장 직무대행은“노동분야가 ESG의 두 번째인 사회 이슈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ESG와 노동 분야에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노동의 미래에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최초의 자리이다. 앞으로 노사정 각계가 협력해 꾸준히 논의의 장을 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22 16:56

전북과학고 이학진, 국제 천문·천체물리 올림피아드 금메달

전북과학고 2학년 이학진 학생이 제16회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출전자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대표단은 금메달을 딴 이학진 학생을 비롯해 배성원(세종과학예술영재교3) 학생이 은메달을, 권도현(인천과학고2)·박진우(광주과학고3)·송민규(창현고2) 학생이 동메달를 획득해 '종합 10위'를 달성했다. 종합 1위는 금메달 5개를 딴 영국이 차지했다.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천문학·천체물리학·천체관측 분야 경시대회이다. 올해는 지난 10~20일까지 폴란드 호주프에서 열렸으며 51개국 25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전북과학고는 2022학년도부터 포항공대 수리과학 연구소인 'POSTECH MINDS'의 정재훈 교수팀 지도로‘인공지능 수학 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학진 학생은 지난해 9월부터 '인공지능 수학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해‘강화학습을 이용한 중력장 속 로켓의 최단시간 경로 탐색’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학진 학생은‘클레이드’라는 수학 동아리 기장으로 다양한 미분방정식에 대한 연구와 실제 과학 분야의 활용 예시를 살펴보며 물리와 천문학 분야에서의 미분방정식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 최근에는 허블의 은하 분류와 같이 은하들의 사진이 주어지면 형태에 따라 이를 분류해주는 CNN 모델도 개발 중에 있다. 전북과학고 변완섭 교장은 “전북과학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연구력이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전북교육청의 과학영재의 조기 발굴 육성 정책에 힘입어 앞으로 과학고 학생들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는 2007년 태국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전 세계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된다. 국가별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들이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2 15:58

"우리가 왜 맡아야 하냐"… 교권회복 '학교 민원대응팀' 불똥

교육부가 학부모 민원을 교장 직속‘민원대응팀’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원대응팀은 교육부가 지난 14일 내놓은‘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에 포함된 대책이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학부모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닌, 교감·행정실장·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구성된 민원팀이 맡는다. 학부모 민원 탓에 교사의 교육활동이 침해되는 것을 막고 민원 대응을 일원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대응 업무를 맡게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중인 이 모씨는 "교사만큼이나 업무가 과중한데 느닷없이 학교 행정실장을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 민원에 대응하라니 행정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인권은 안 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행정실 직원들 역시 각종 민원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현우 전북교육공무직본부 조직부장은 "교육부가 검토하는 민원대응팀을 보면 교육공무직을 제외하면 교감과 학교 행정실장은 모두 관리자이다"면서 "1차적인 접수와 분류 기능은 교육공무직들이 떠안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당초 의도와는 다르게 업무 집중이 하향되어서 오히려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다"며 "1차적으로 민원 접수와 분류는 교육지원청에서 단위 민원대응팀을 구성해 통합·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육청공무원 노조는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22일 오후 2시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다. 강주용 전국지방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장은 "교육행정직은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학생을 지원하는 사람들"이라며 "직접적으로 학생과 관계를 갖는 분들은 교사임에도 전혀 관련이 없는 제3자인 교육행정직을 통해서 잘못된 구조를 해결한다는 것은 법 구조와 맞지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22일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규탄 대회를 갖고 항의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며 "학교장들의 역할이 어디까지 설정해야 하는 지를 우선적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이번 교권보호를 위한 '민원대응팀 구성' 대책은 전형적인 돌려막기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일선 교원단체들도 회의적이다. 교장이 제기된 민원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구조가 시급한데 민원대응팀으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외국 사례처럼 학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학부모와 상담을 해야 된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민원대응팀 구성으로 인해 오히려 학교장이 소극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학부모 민원 '학교장 전담제'를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1 17:27

전주예술고 일반고 전환 무산…특수목적고 유지

교사 임금 체불과 토지주 법적 분쟁 등으로 학사 운영에 파행을 겪던 전주예술고의 특수목적고 지위가 유지됐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예술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학교 정상화를 도모하려 했지만, 학교가 '사립학교 변경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일반고 전환이 무산됐다. 도교육청은 '전북 특성화중·특목고·특성화고 지정 및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여 전주예술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 건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전주예술고는 도교육청의 '재정결함보조금(학교 인건비와 운영비)'을 받기 위해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당장 특목고 지정을 취소할 수는 있으나 이후 단계인 사립학교 변경 인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사립학교인 전주예술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면 교육부의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에 따라 학교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액이 일정 기준을 넘어야 한다. 수익용 기본 재산은 학교법인의 연간 회계 운영수익 총액 중 학교에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이 비용이 교육부의 규정 및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재정결함보조금도 지원할 수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주예술고가 사립학교 변경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면 경영난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이런 재정 악화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예술고는 설립자의 교사 부당 해고, 교사 임금·수당 체불, 토지주와 분쟁 탓에 학교 진입로가 막히고 학내에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등 혼란을 겪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1 17:27

전북대 실험실 창업기업 ㈜시지트로닉스, 코스닥 상장

전북대학교 벤처기업인 ㈜시지트로닉스가 코스닥에 상장됐다. 대학 측은 학내 설립된 실험실 창업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특화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했다. 시지트로닉스 대표인 심규환 교수(반도체과학기술학과)는 2008년 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소의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기반으로 실험실 창업을 통해 시지트로닉스를 설립,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을 비롯해 기업 주관 산학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그간 IT 기기의 정전기 차단 핵심 부품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무선 통신용 정전기 보호 필터, LED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 등을 독자 개발하고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고전압과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외부 충격에도 강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인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최철종 교수팀과 함께 세계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국내에선 기초 개발 단계에 머무는 산화갈륨(Ga2O3) 전력반도체 신소자 개발에 성공, 사업화까지 근접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심규환 교수는 "오랜 시간 대학과 학과 교수님들의 열정이 코스닥 상장이라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다"면서 "시지트로닉스의 코스닥 상장은 전북대의 대표적 쾌거이자 교수 및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와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21 17:26

우석대·전북개발공사, 지역사회 발전 업무협약 체결

우석대학교와 전북개발공사는 21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대학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우석대에서 남천현 총장과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박미라 부단장, 송창대 교수가 참석했다. 전북개발공사에서는 최정호 사장, 송재철 본부장, 이재일 전략기획실장, 유재하 미래전략팀장이 함께했다. 주요 협약 체결 내용으로는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 △재학생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세미나 및 특강 등 협력 프로그램 운영 △학생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산업체 공동 기술개발 등이다. 남천현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인·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공유해 성공적인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사장도 "우석대와 상호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전북개발공사는 도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전북도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해 1999년 1월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임대주택 지속 확대와 지역 업체 참여 및 지역 자재 사용률 극대화,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21 17:26

전북교수연구자연합, 전북특자도 대응 디지털콘텐츠 기반구축 정책 세미나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디지털콘텐츠·신생명산업 기반구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교수연구자연합(회장 우석대 최광수 교수, 이하 전교련)은 오는 25일 장수군민회관에서 '지역소멸시대를 대비한 전북특별자치도 대응방안'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네이버 계열사인 ㈜작가컴퍼니와 안호영 국회의원·원광대학교·장수군·전교련·전북혁신정책공간·인공지능사회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며, 최훈식 장수군수·장정복 장수군의회 의장·박용근 전북도의원·권광열 장수군 애향본부장 등이 힘을 보탰다.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세미나는 김석준 전교련 사무국장의 사회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최조은 ㈜작가컴퍼니 대표이사가 '콘텐츠 창작자와 지역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강연호 원광대 교수의 '포스트 휴먼시대의 휴먼정체성과 지역문화 콘텐츠', 소준노 우석대 명예교수의 '신 바이오 경제시대 농업의 새로운 가치', 김휘승 작가의 '장수의 신활력, 웹콘텐츠로 대안찾기' 등이 이어진다. 최광수 전교련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종합토론에서는 박용근 전북도의원·구태완 전북혁신정책공간 공동대표·서정인 우석대 교수 등이 '지역소멸시대를 대비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김석준 사무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장수군에 기성 웹소설·웹툰작가가 모여사는 ‘작가마을’을 조성하는 등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 전북특자도 주력산업으로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학
  • 이용수
  • 2023.08.21 16:25

31일 슈퍼블루문 뜬다⋯"놓치면 14년 기다려야"

오는 31일, 5년 만에 '슈퍼블루문'이 뜬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후에나 볼 수 있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의 보름달, '블루문'은 한 달 새 한 번 더 뜨는 보름달. 국립과천과학관은 31일 천문대 및 천체투영관에서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운동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바뀌는데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한다.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미국의 점성술사 리차드 놀이 근지점 부근의 90% 범위에 있을 때의 보름달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된다. 또한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천문학적 계절에 4번의 보름달이 뜰 수 있다. 이때 세 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1946년 미국의 유명 천문잡지인 'Sky & Telescope'에서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이라고 소개된 이후 이 정의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블루문은 '배신자의 달'로 불리기도 하는데, 서양에서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이나 뜨는 현상을 불길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 관측됐으며,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에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이번 슈퍼블루문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하는 드문 천문 현상"이라며 "8월의 마지막 밤에 가족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용수
  • 2023.08.20 19:02

“처벌 대신 미술로 치유” …전북대, 기소유예 청소년 작품 전시

"과오를 저지른 청소년들, 미술로 치유합니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법정에서 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유 프로그램 ‘청소년 아트 테라피 J.A.T.(Jeonbuk National University Art Therapy)’가 3기 과정을 마치고 이들의 미술치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22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법정에서 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은 청소년들의 성찰을 담은 '내일을 밝히는 나의 꿈' 전시회가 오는 22일부터 엿새간 열린다. 전북대 예술대는 청소년들이 처벌 대신 미술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지방검찰청 등과 함께 '청소년 아트 테라피 J.A.T'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14명의 청소년은 지난 5월부터 두 달여 간 미술 치유 활동을 통해 자신의 범죄사실을 되짚어보고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작품을 완성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아픈 과거를 성찰해 빚은 예술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엄혁용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새로운 꿈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한 번의 잘못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홍성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전북대의 청소년 미술 치유 프로그램은 다른 지역에도 소개되고 전파될 만큼 여러 면에서 모범적인 선도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확대 진행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20 16:15

"지역교육력 높이자"… 전북교육협력지구 활성화 해법 모색 간담회

"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육과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자체와의 1대1 대응 투자가 필요합니다." 전북교육청과 도내 14개 시·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교육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전주에서 전북교육협력지구 사업 참여자와 지역교육지원청 교육협력지구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교육협력지구는 14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해당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과 14개 시·군 지자체가 예산을 함께 투입해 지역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고 교육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구체적으로는 마을 교육생태계 활성화, 책 읽는 교실, 학부모 배움두레, 교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 청소년 영화 프로젝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이 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미비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도교육청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내년도 교육협력지구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전북교육협력지구는 일선 시·군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교육을 살리는 사업"이라면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걸맞은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20 16:15

전주비전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

전주비전대학교가 2023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출발과 성공을 다짐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18일 비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우병훈 총장을 비롯해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학생과 지도교수, 산학협력단장, 학사지원처장, 글로벌에듀센터장, 현장실습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전주비전대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12명을 선발했다. 미국(8명), 영국(3명), 호주(1명) 등 선발된 학생들은 2학기부터 해외 현지 대학과 산업체에서 16주 동안 어학연수와 현장학습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현장학습에 참여하는 학과는 간호학부, 물리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지적토목학과, 응급구조학과 등이다. 참여 학생들은 1인당 최대 1200만원의 예산 지원과 함께 한 학기 동안의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우병훈 총장은“세계화 시대 산업에 요구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본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달라"며 "국가별 법, 규정, 안전관리 지침 등을 잘 지켜서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20 16:14

전북대 이정환 교수, 중기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선정

전북대학교 이정환 교수(자연대 생명과학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3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서비스 R&D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천한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최종 평가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 해당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게 골자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 교수는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홉스바이오사이언스 의약용 대마 소재 개발을 통한 생산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에 나선다. 앞서, 이 교수는 전북대 창업지원단(단장 권대규 교수)이 추진한 ‘2022년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홉스바이오사이언스를 창업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천연물 산업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의약용 대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산업화가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환 교수는 “많은 가치를 품고 있는 의약용 대마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이번 사업으로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의약용 대마의 생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지역의 농생명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18 16:20

"선생님 교육활동보호 우리가 앞장"… 학생들도 ‘교권 보호’ 나섰다

"선생님들의 교육활동보호,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권회복·보호 방안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학생들이 교권보호를 위한 지지선언에 나섰다. 전북교육청 학생의회는 1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전북학생의회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헌호 의장을 비롯해 학생의회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의회가 교권보호에 동참한 것은 전국 광역시도교육청 학생의회 중 전북이 처음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제자를 가르치던 교실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면서 "전북학생의회는 20만 전북 학생의 마음을 담아 꽃다운 나이에 교단을 떠난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언론을 통해서 드러난 교육활동침해 주체를 보면 학생에 의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학생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제는 선생님들의 고통과 아픔을 묵인하지 않겠다. 그동안 사랑과 헌신으로 가르치셨던 선생님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인권과 교권이 대립하는 편협하고 치우친 시각이 아닌 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 살아 숨 쉬는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데 전북학생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전북학생의회는 교권보호를 위한 활동으로 △'선생님 사랑합니다' 프로필 메시지 달기 운동 △선생님과 함께 사진 찍기 운동 △교권존중 캠페인 등을 제안했다. 전북학생의회는 "선생님들께서 저희들에게 평소 보여주신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더 이상 교육활동침해로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북학생의회는 물론이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학생의원들은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교권침해에 대한 사례를 언급하며 교권보호 방안 마련에 힘을 보탰다. 조경준 전북학생의회 부의장(전일중 3)은 "학교내 교권침해 사례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수업권 침해로 수업시간 중 잠을 자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면서 "물론 밤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수업시간에 조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선생님들 수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학생들이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헌호 전북학생의회 의장(동암고 3)은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수업방해 학생 휴대전화 압수 등 내용이 담긴 생활지도 고시에 대해서는 "학생이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것은 사생활의 자유영역이다"며 "수업이나 교육활동에서 문제가 된다면 제지를 받을 사안이지만 무조건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7 17:58

부침 겪었던 '교육용 스마트기기' 드디어 보급된다

찬반 논란 등 부침을 겪었던 교육용 스마트기기가 마침내 학생들에게 보급된다. 전북교육청은 16일 미래환경 구축을 위해 내달부터 도내 학생들에게 웨일북과 노트북 등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보급된다. 올해 보급되는 스마트기기는 웨일북 1만8200대(초6)와 노트북 4만8800여대(중2~고2) 등 총 6만7000여대다. 올해 투입된 예산만 885억9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스마트기기 보급 이후 6년 동안의 하자보수 비용이 포함돼 있다. 전담 콜센터 운영, 기기 A/S, 기기 파손 및 분실 시 비용 부담 경감 방안 등 다양한 사용자 지원체계도 운영된다. 지난 4월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조달청에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의 공개 입찰계약을 의뢰한 도교육청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교육청이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에 나선 이유는 다른 지역에 크게 뒤떨어진 교육환경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025년부터 수학과 영어, 정보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것도 서둘러 스마트기기 보급에 나선 이유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16.8%)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100% 보급된 부산과 경남은 물론이고 충북(90%), 경북(76%), 대전(74%), 강원(70.4%) 등 대부분 지역에서 50% 이상 보급됐다. 올해 6만7000여 대의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면 도내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57.5%로 오르게 된다. 내년까지 초 4학년부터 고 3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면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물품선정위원회 들러리 논란과 회의록 조작에 이어 최근에는 입찰 공고가 두 차례 유찰되며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업체가 최종 선정되면서 지지부진했던 보급사업이 속도가 붙게 됐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스마트기기 보급은 열악한 에듀테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AI 디지털 교과서 수업을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계획한 대로 내년까지 스마트기기를 차질 없이 보급해 우리 아이들을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6 18:54

서거석 교육감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 전북의 자랑"

"여러분은 군산의 자랑이자 전북의 자랑입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16일‘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군산상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받은 정민성 투수 등 선수들을 초청해 “1986년 이후 37년 만의 우승은 가슴 벅차고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우승을 축하했다. 군산상일고의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승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1986년 우승한 지 37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군산상일고는 지난 14일 치러진 이번 대회 결승전 9회말 공격에서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배들에 이어 역전의 명수라는 애칭에 걸 맞는 감동을 선사했다. 군산상일고는 군산상고가 올해 상업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얻은 이름이다. 이날 격려 행사에는 정민성 선수를 포함한 야구부 선수들과 이홍찬 야구부장과 석수철 감독, 임영근 교장, 나형운 총동문회장, 소재준 전 총동문회장,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군산상일고 야구부는‘역전의 명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군산의 자랑이자 전북의 자랑”이라며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6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