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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급수 정원 20명’ 초등 3학년까지 확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서거석 교육감)이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20명으로 적용한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확산 예방 및 학령 인구 감축에 따른 정책이다. 전북교육청은 11일 올해 초등학교 1~2학년뿐 아니라 3학년도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20명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초등 저학년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3학년도 초등 1학년을 시작으로 올해 초등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기준 20명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도내 학령인구 변화 추이와 교사 정원 감축 등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기준을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전주만성초, 전주온빛초, 전주양현초의 학생 수 20명 기준을 지난해 1학년에서 올해 1~2학년으로 확대하는 등 과밀학급이 많은 개발지구 학교에 대해서도 학생 수를 하향 조정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학습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주 행정과장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적용은 초등 저학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생교육, 생활지도 등 교육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수 추이, 교원 수급 상황, 교실 여건 등을 다양하게 분석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행복한 교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3.11 17:01

이미영 대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위해 교육사업 적극 활용해야”

전북지역교육연구소(대표 이미영)가 고향사랑기부제도 활성화를 위해 교육사업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연구소는 10일 “고향사랑 지정기부금은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면서 기부자에게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제도”라며 “교육사업 지정기부사업은 고향에 대한 기부자의 마음을 얻는 주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제시된 고창군의 ‘영선고 야구부 지원 사업’, 청양군의 ‘정산 초중고 탁구부 훈련 용품 지원 모금사업’, 광주광역시 동구의 ’발달장애인 청소년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등은 모금액 초과 달성과 함께 지역사회 활력과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국내보다 15년 앞서 시행한 일본의 고향 납세(고향사랑기부제) 사례에서 교육사업(프로젝트, 프로그램) 지정기부사업 발굴의 필요성과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 고등학교는 급속한 인구감소와 시 재정파탄 후 초·중학교 통폐합 영향 등으로 입학 학생 감소 문제에 대응하여 ‘유바리 고등학교 매력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홋카이도 카미시호로정은 육아 지원 내실화로 지역사회 인구 유입 지원, 나가노현 하쿠바의 지역 자원 활용 하쿠바 고등학교 존속 프로젝트, 도야마현 다테야마의 젊은이 유턴 프로젝트를 통해 졸업 이후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대출을 10년까지 보조하는 보조금 재원 고향세를 모집했다. 이미영 대표는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의 교육사업 발굴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교육 문제 해결, 인구감소 지역의 농촌 학교 활성화, 지역공동체 존속을 위한 인재 육성 등 지역교육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장서서 교육 관계 기관, 교육 시민단체, 마을교육활동가, 지역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에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3.10 17:42

우석대, 3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3년 연속으로 인증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국제화 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 확대 및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우석대학교는 이번 인증 평가에서 필수지표인 외국인 유학생 불법 체류율과 핵심지표인 △국제화 사업계획·인프라 △학생선발 및 입학 적절성 △유학생지원 △유학생 관리 등을 충족해 인증을 받게 됐다. 우석대학교는 2023년과 2024년에도 IEQAS 인증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인증대학은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외국 정부 등 국내외에 공개돼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대학 선택 시 공신력 있는 정보로 활용되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획득한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사증(VISA) 발급 심사 기준 완화와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사업 신청 시 우대 혜택 등을 받는다. 박노준 총장은 “우리 대학교가 3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된 것은 대학의 국제화 노력과 우수한 국제화 인프라가 결실을 본 결과”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우리 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는 물론, 국내 학생들에게도 더 나은 국제적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세계 32개국 255개 대학 및 58개 기관과의 교류 협력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5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3.10 15:57

'의대정원 3058' 1년 만에 원점으로…의대생 돌아올까

정부가 '의대생 3월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천58명으로 되돌린 데에는 1년이 넘도록 의정 갈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함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24학번의 '동맹 휴학'이 올해도 이어지고 25학번 신입생마저 '수업 거부' 조짐을 보이면서 출구를 찾지 못해 현 상황이 이어지면 내년 의대 교육이 백약이 무효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 내년에 24·25학번은 물론 26학번까지 3개 학번이 1학년에 겹치면 의대 교육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이 그것이다. 의대생 복귀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3천58명으로의 '회군'을 이끈 주체가 의대 정원을 정하는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아닌 교육부인 것도 바로 그러한 점에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 학년에 3개 학번이 겹치면 물리적으로 교육 자체가 불가능하다. 해부학 실습을 망원경을 들여다보며 할 순 없지 않으냐"고 했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원상복구 하기로 한 결정적 계기는 의대 교육 주체인 전국 의대 학장들에 이어 대학 총장들까지 '3천58명 정원 요구'에 가세하면서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지난 1월 합동브리핑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는 했으나 의료 개혁의 핵심은 '의대 증원'이라는 대원칙은 고수했다. 그러나 신학기를 앞두고 휴학 중인 24학번의 복귀 가능성이 불투명한 데다 25학번 신입생들까지 수업 거부 분위기가 일면서 한 달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달 17일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KAMC)는 내년도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줄이면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냈다. 이어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모임인 의총협도 지난 5일 자체 회의를 열어 의대협회와 뜻을 같이하기로 결정, 정부를 상대로 '쌍끌이' 압박에 나섰다. 대학 총장들은 그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협조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의대 정원이 늘수록 대학의 위상은 물론 재정적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대 증원에 대비해 막대한 시설 투자도 이미 진행한 터였다. 교육계 관계자는 "의대 증원의 파트너 격이었던 의대 총장들이 돌아선 것이 정부의 입장 선회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쐐기를 박은 것은 여당인 국민의힘이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교육부와 당정협의 후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후 관계부처 및 대통령실 간 비공개회의에서 3천58명안 수용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과 관련해 정부가 잠시 '백기'를 든 모양새이지만 정작 의대생들의 복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과 더불어 지역의료 강화, 필수의료 수가 인상 등 정부가 작년 2월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실제로 의대생 단체들은 복귀 우선 조건으로 필수의료 패키지 철회를 내세웠던 만큼 한시적 정원 동결만으로 복귀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도 적지 않다. 교육부가 올해는 학사 일정 변경 등 '학사 유연화' 절대 불가 방침을 언급한 것이 의대생 복귀를 얼마나 끌어낼지도 미지수다. 이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도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학사경고, 유급, 제적 등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며 "4월 이후에는 복귀를 원해도 원하는 시기에 학교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대학
  • 연합
  • 2025.03.07 15:10

전북교육청, 경영계획 발표 2025년 전북교육 결실 준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서거석 교육감 주재로 부서별·기관별 ‘2025 경영계획 발표회’를 열었다. ‘2025 도약을 넘어 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경영계획 발표회는 ‘학력신장, 책임교육’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급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유-초 이음교육 확대(유아) △중위권 학생 중심 학력신장 정책 고도화(초등) △학교에 머무르는 순수공부시간 확대(중등) △성공 진로·진학 지원(중등) 등 현장 밀착형 정책을 펼친다. ‘책임교육’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부서·기관의 ESG 실천 △특수교육원 설립 △5개 지역 거점형 한국어학급 운영 △지역-대학-학부모 연계 지역교육 생태계 구축 등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조하는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14개 교육지원청은 지역별 특색과 여건에 맞는 ‘학력신장’ 정책을 비롯하여 △지역별 현안 해결 △6개 지역 대입지원 거점형 진로·진학상담센터 활용 등 지역 학생들의 진로를 책임진다. 직속기관은 각 기관에 성격에 맞는 전문성을 발휘해 △2025년 교원 생애주기 연수 실시(교육연수원) △이동과학차량 운영(과학교육원)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미래교육연구원) 등을 운영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경영계획 발표가 도민들이 열망하는 전북교육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길 희망한다”며 “각 부서와 기관에서는 발표한 내용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전북교육이 도약을 넘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3.06 19:22

전북 교육공무직 “아이 양육할 수 있게 권리 보장해달라”

“엄마로써 자식에게 도리를 다할 수 있게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게 욕심인가요?” 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두고 전북교육공무직 근로자들이 육아지원제도에 대한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똑같이 일하는 교육공무원들과 같이 육아 관련 지원제도를 적용받고 싶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신과 육아는 모두에게 똑같아야 하는데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끼리 임신중단축시간 차별과 육아시간 차별을 받고 있다는 현실이 이해되질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육아와 관련해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으로 육아시간 제도를 들었다. 교육공무원은 만 5세까지 24개월 범위 내에서 일일 2시간을 육아 시간을 쓸 수 있게 하지만 교육공무직 근로자들은 이 제도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일일 2시간 육아시간 사용이 가능해지면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 등하교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 특히 전북 17개 광역시도교육청 가운데 10곳이 이미 교섭을 통해 육아시간 제도를 공무원과 규정을 준용하도록 한 점에서 전북 역시 시급하게 육아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게 이들의 요구다. 이들은 “우리가 대단한 워라벨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 적절한 돌봄과 휴식을, 학교에서는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교육공무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학교에서 일하는 모두에게 동일한 육아지원제도를 적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3.06 17:08

"든든한 한끼"⋯전북대 ‘천원의 아침밥’ 연 3만 명으로 확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을 더욱 확대해 운영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고물가 시대 속에서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어져 오고 있는 사업으로,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9일까지 120일 동안 진행된다. 방학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생활협동조합 후생관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학생식당인 후생관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과 조동휴 학생처장, 유창호 학생지원부처장,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대는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대학 지원금을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늘렸고, 식수 인원도 지난해 2만4000명에서 올해 3만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5000원이었던 한 끼 식사 비용을 올해 6000원으로 인상해 음식의 질적 수준도 크게 높였다. 학생들이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북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 사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2000원, 전북도 및 전주시가 1000원, 전북대가 2000원을 지원한다. 양오봉 총장은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전북대 학생 복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식수 인원을 늘려 더욱 많은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으로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3.05 17:04

전북대 언론인상에 전북일보 김종표·JTV 조창현 동문 선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전북대언론인회(회장 김준호)가 언론인의 사명과 정론직필을 실천해 온 동문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2025년 전북대언론인상’에 김종표 전북일보 논설위원 겸 선임기자와 JTV 전주방송 조창현 문화사업국장을 각각 선정했다. 전북대는 지난달 27일 언론인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북대는 한국 사회가 주목한 역사의 현장에서 언론인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한 동문 언론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인 김종표 논설위원 겸 선임기자는 33년 간 전북일보에 재직하면서 정치와 사회, 교육, 편집, 논설실 등을 두루 거치며 지방대학 살리기 기획을 비롯해 만경강·동진강 탐사보도, 원도심 작은학교 활성화 등에 대한 집중 보도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특히 새만금 수질 논란과 연계한 장기적인 만경강·동진강 탐사보도는 단행본으로도 발간돼 중요한 지역적 자료가 되고 있다. 조창현 JTV 전주방송 문화사업국장은 1997년 JTV에 입사한 이후 정치와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층 보도를 해왔고, 시사기획팀장과 뉴스 앵커를 오랜 기간 맡아 지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심층적 접근을 통해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높였다. 특히 최근엔 모교인 전북대와 함께 건지산을 재조명하는 ‘왕의 숲 프로젝트 다큐멘터리’도 기획해 지역 유산의 참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론직필을 실천하고, 무엇보다 모교 발전을 위해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준 동문언론인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는 모교가 글로컬대학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3.05 11:07

[NIE] 매년 달라지는 경칩의 날씨, 이상 기후 탓?

1. 주제 다가서기 3월 5일은 경칩이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 겨울을 뒤로 하고 어김없이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이 도래한 것이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이 즈음에 옛 조상들은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물이 생동한다는 의미의 경칩의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여러 가지로 어수선한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요즘 삶의 생동감과 자연의 신비함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아울러 ‘4월 폭염’이라는 말이 돌고 있는 요즘 기후 이상 변화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시간 역시 가져보고자 한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국민일보 2025년 2월 25일 꽃 없는 꽃 축제 ‣ 중도일보 2025년 2월 19일 봄비, 생명의 물줄기를 기다리며 ‣ 서울신문 2025년 2월 24일 24절기와 이상기후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꽃 없는 꽃 축제’ 섬진강 주변을 물들이는 연분홍 매화,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산수유. 봄이 왔음을 꽃으로 안다. 추위를 견디며 피어난 매화는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기상청은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핀 때’를 개화로 본다. 지난해 매화는 평년에 비해 한달가량 빨리 피었다. 포근한 겨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도 그럴까? 이상 기후 여파로 봄꽃 개화 시기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 갑작스러운 한파, 강수량 증가는 식물의 생장 주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평년보다 따뜻하거나 반대로 늦은 서리와 한파가 겹치면 꽃은 예정보다 빠르거나 늦게 핀다. 난감해지는 건 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다. 꽃 축제는 자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의 장이 된다. 꽃이 제때 피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대표적인 봄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지난해 역대 가장 빨리 축제를 열었다. 원래는 4일 1~10일이 축제 기간인데 꽃이 빨리 핀다는 소식에 조례를 변경해 일주일 앞당겼다. 그러나 행사 첫날 꽃이 거의 피지 않아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되고 말았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개나리 목련 벚꽃 등을 다 아우르는 여의도 봄꽃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는 전국적으로 개화 시기를 못 맞춰 ‘벚꽃 시계 고장’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올해도 우려하는 일이 일어났다. 우리들의 첫봄 소풍을 내건 순천 ‘탐매축제’는 당초 지난 22일 개막하려 했으나 3월 2일로 연기했다. 일조량 부족에 기습 한파까지 닥치면서 꽃봉오리만 맺힌 상태였기 때문이다. 경남 양산시는 3월 1일 ‘원동매화축제’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 꽃이 피지 않아 걱정이다. 광양 매화마을이나 구례 산수유마을로 떠나는 여행사 상품에는 ‘봄꽃 개화 및 만개 시기는 평년과 달라질 수 있으며 개별적으로 확인하기 바란다’라고 적혀있다. 무엇이든 타이밍이 중요한데 봄꽃 타이밍 맞추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 됐다. <출처 : 국민일보 2025-2-25> <읽기자료 2> 봄비, 생명의 물줄기를 기다리며 ‘마음이 어린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민중운산에 어느 임 오리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그인가 하노라’ 사람이 찾아오려야 올 수 없는 깊은 산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기다리던 이의 인기척은 아닐까하는 간절한 기다림을 노래한 시조이다. 누구나 이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기다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다릴 때의 마음이 어땠는지를 되짚어 보면, 지루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만나리라는 기대감과 희망이 있었을 것이다. 만약 자연에도 마음이 있다면 봄비를 기다리는 마음도 이와 같지 않을까. 추운 겨울을 지내며 앙상해진 나뭇가지와 메마른 땅은 곧 날이 풀리고 따스한 봄이 올 것이라 믿으며, 봄비를 맞이할 순간을 간절히 기다릴 것이다. 이와 관련한 속담으로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우수와 경칩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되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깨어난다는 절기이다. 봄기운에 얼음이 스르륵 녹아 없어지는 것을 표현한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도 있다. 우수가 지나면 날씨가 누그러지고 봄기운이 돌며 초목이 싹 튼다는 계절의 특성을 담고 있다. 이렇게 여러 속담에 담겨 있을 만큼 봄비가 내리는 시기는 중요한 때로, 봄비가 내리면 대지와 생태계는 새 생명을 품을 준비를 한다. 농부는 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릴 채비를 하며 겨우내 쌓인 도심의 먼지는 봄비에 씻겨 내려간다. 만약 봄비가 늦어지거나 적게 내리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농작물에 문제가 생기고 산불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봄비는 단순한 강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자연과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생명의 물줄기인 것이다.(중략) 비가 언제 얼마나 내릴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아직 기상현상은 인간의 노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비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더라도 마른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할 방법은 요원하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세찬 비가 쏟아져도 이를 막을 방도가 없다.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마냥 기다리는 것 뿐일까. 그렇지 않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기상현상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 기상청은 365일 24시간 날씨를 감시하고 예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강수량, 기온, 바람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수치예보모델을 활용해 날씨를 예측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날씨 예보를 전달하고, 가뭄과 집중호우, 한파, 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정밀 예보가 기후변화 시대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음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예보를 제공하고 극단적인 기상현상에 대한 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가 지속될수록 기상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앞으로 기상청은 기후변화와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삶을 수호하고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다.(후략) <출처 : 중도일보 2025-2-19> <읽기자료 3> 24절기와 이상기후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계절을 세분한 것이다. 일년은 열두 달이니 대략 보름 간격이다. 첫 시작이 봄의 시작이라는 입춘이다. 이날이면 한 해의 복을 기원하면서 ‘입춘대길’ 문구를 붙이는 풍속이 있다. 날짜는 하루 정도 차이가 있는데 올해는 2월 3일이 입춘이었다. 지난 18일은 눈이 녹아서 비가 내린다는 우수. 두 날 모두 봄과 관련 있지만 체감온도가 영하일 정도로 추웠다. 24절기는 농사와도 연관이 깊다.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 전에 따는 녹차는 우전차라고 불린다. 차 중에서도 귀한 차로 대접받는다. 특정 절기에 맞춰 씨를 뿌리고 작물을 수확하곤 한다. 이상기후에도 이런 분류가 의미가 있을까. 날씨 변화와 상관없이 낮이 가장 긴 하지, 밤이 가장 긴 동지, 밤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과 추분만 의미가 맞을 듯하다.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건물이나 비닐하우스 안에서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해서 키우는 스마트팜이 이상기후 시대에 대세가 되겠다. 햇볕과 바람을 듬뿍 품어 맛이 더욱 좋다는 노지채소들은 귀하게 될 것이다. <출처 : 서울신문 2025-2-24>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꽃 이름을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를 읽고, 기상청에서 인정하는 ‘개화’의 기준을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우수와 경칩과 관련하여 소개한 속담을 모두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저자가 말한 봄비의 역할을 모두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절기의 의미를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6) <읽기자료 1,2,3> 중 하나를 선택하여 스스로 생각할만한 문제를 만들고, 답을 써 봅시다. - 5. 관련 주요 내용 정리 ■ 우수와 경칩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된다. 초목의 ᄊᆞᆨ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 속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이날 농촌에서는 산이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개구리(또는 도룡뇽) 알을 건져다 먹는다. 또 경칩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한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재를 탄 물그릇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기도 한다. 경칩에는 보리 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를 예측하기도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이상기후 이상기후는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어 온 지구의 평균적인 날씨 패턴에서 벗어나 극심한 날씨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에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극한의 날씨들이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상기후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이다. 산업 혁명 이후 화석 연료 사용이 급증하면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했다. 높아진 기온은 해수면 상승, 빙하 감소, 해양 산성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이는 다시 이상기후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상기후의 영향은 다음과 같다. -극심한 날씨: 폭염, 폭우, 가뭄, 한파 등 극단적인 날씨가 더욱 빈번하고 강하게 나타난다. -해수면 상승: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는 해안 지역 침수 및 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 -생태계 변화: 기온 상승은 동식물의 서식지를 변화시키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농업 및 식량 생산: 가뭄, 홍수 등으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식량 부족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 -건강 문제: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대기 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6. 생각 더하기 ◈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절기인 '경칩'과 '우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경칩과 우수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경칩과 우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세요. - ◈ 예전에는 경칩과 우수가 되면 따뜻한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요즘은 이상기후 때문에 봄이 오는 모습도 예전과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상기후 시대의 경칩과 우수는 어떤 모습일까요? 예전과 달라진 점을 비교하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 ◈ 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경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경칩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우리가 봄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자유롭게 써 보세요. - /전주효천초등학교 김주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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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4 18:41

한일장신대 교수들 “교수 부당 해임, 독단적 학교 운영 등 감사 촉구”

한일장신대학교 전국교수노동조합지회 등은 4일 교수들의 부당 해임과 특정학과 파괴, 독단적 학교 운영 등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재학생 일동과 대학원 체육학 원우회, 노동조합 지회, 교수협의회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회견을 열고 “이사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았다가 사임하고, 총장 인준이 부결된 사람을 부총장으로 임명한 뒤 다시 총장직무대리를 시키는 독단적 학교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측의 비정상 운영에 문제를 제기한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의 임용을 거부한데 이어 올해는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해당 학과 교수 3인을 부당 해임하는 등 학생들이 신청한 일부 학과의 교수조차 사라져 개강한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총장 인물이 부결된 인물이 총장직무대행을 수행하며 학내 혼란이 가중됐을뿐더라 교육부의 대한인증평가 및 재정평가 실패로 국가장학금 지원마저 중단됐다”며 “교육부는 한일장신대 이사회 및 총장직무대행에 대한 철저한 종합감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일장신대측은 반박자료를 통해 “해임된 교수 3인은 위법한 집중수업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초과강의, 성적관련 기록물 보관 의무 규정 위반 등 고등교육법과 학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면서 우리 대학을 기망해 부당한 재산상의 이익을 챙기는 등 대학의 학사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육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로 관련 법규와 학칙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한 후 해임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임된 교수 3인은 학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학교 공동체의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총장의 총회 인준을 조직적으로 방해했고, 외부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심각한 해교 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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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3.04 17:20

"입학을 축하해요"…서거석 교육감, 전주효천초서 신입생 맞이

3일 전북지역 초·중·고 입학생들이 힘찬 발걸음과 함께 새 학기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신입생은 409교 9824명, 중학교 208교 1만6382명, 고등학교 133교 1만5705명 등 모두 4만1911명이 입학했다. 이날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025학년도 신학기 개학을 맞아 4일 전주효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입학생들을 축하하고 학교 현안을 청취했다. 전주효천초는 61학급(특수학급 2학급 포함)의 대규모 학교로, 2024~2025학년도 교육과정 관련 연구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 교육감은 이날 잔디구장, 1층 시청각실, 3층 미래정보실 등 학교 시설을 둘러보며 학교 교육과정 운영학교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 교육감은 입학생들에게 “오늘은 여러분이 처음으로 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는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배우고 뛰어놀며 소중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으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에게는 “교육감인 저를 비롯해 모든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부모님들도 선생님과 학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3.04 16:03

“83살에 여고생 됐어요”… 함열여고 성인반 입학식

전북 최초로 일반계고에 성인반을 편성한 익산 함열여자고등학교(교장 송해영) 입학식이 4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유정기 부교육감, 정성환 익산교육장, 강영석 익산부시장,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해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1학년 입학생 119명 가운데 18명은 나이가 지긋한 성인반 입학생들로 눈길을 끌었다. 성인반 최고령자는 83세이며, 평균연령은 69세다. 문해교육 졸업자 11명, 검정고시 합격자 3명, 오래전 중학교 졸업자 4명 등 18명은 올해 1학년 2반에서 공부하게 된다. 함열여고 성인반은 그간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갈 곳이 없던 익산 문해교육 어르신들이 서거석 교육감에게 ‘우리도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성인반 입학생들은 3년 동안 △교복 지원 △무상 교육 △중식 제공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체육대회 등 모든 학사 일정 참여 등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교육복지 혜택을 받는다. 서거석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그토록 원했던 고등학교 생활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르신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3.04 16:03

"미래를 응원합니다"…우석대, 2025학년도 전주캠퍼스 입학식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4일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전주캠퍼스의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조준모 총동문회장, 교무위원, 단과대학장, 이광범(미디어영상학과 4년)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입생을 대표해 강민서(한의예과)·이은채(약학과) 학생이 학칙 및 제 규정을 준수하고, 깨끗한 학풍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킬 것을 선서했다. 이에 박노준 총장도 신입생들이 학문탐구에 더욱더 매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총장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대학 생활은 신입생 여러분이 미래를 준비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대학에서 많은 배움과 경험을 쌓아가길 바라며, 신입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면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준 총장은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자식 한 명 가르침만 못하다’는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한국을 이끌어 갈 인재를 우직하게 배출해 왔다”라며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앞세워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입생들은 이날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교수진과 선배 간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3.04 15:54

취임 1주년 박노준 우석대 총장 "글로컬대학30 반드시 진입"

우석대학교 제15대 박노준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박 총장은 줄곧 학문적 혁신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우석대학교의 담대한 가치와 비전을 선포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했다. 우석대는 전북자치도와 완주군 등과 협력해 지역정주형 수소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했고, 수소에너지 관련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준비와 지자체 RISE 계획 등에도 박차를 가하며, 우석대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년 대학’ 밑그림 그리다 박 총장은 취임 이후 우석대학교가 100년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야심 찬 청사진을 완성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석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차별화된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대학 구성원들과 교육정책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2025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을 마무리했고, 개편은 전북자치도와 충북도의 혁신성장 산업과 국가 전략기술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를 신설·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0개 단과대학·4개 학부·41개 학과를 8개 단과대학·4개 학부·43개 학과로 재편했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융합대학에 수소모빌리티학과(성인학습자 전담과정), 수소테크융합대학에 수소에너지공학과,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수소모빌리티공학과를 신설해 수소에너지와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등 전북자치도와 국가 전략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대학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산학협력과 정부 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구축해 왔다. 이에 우석대는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 2차년도 성과평가 A등급 및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전북지역 4년제 일반대학(졸업생 1000명 이상) 중 취업률에서 5년 연속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우석대는 △2021년 60% △2022년 65.5% △2023년 66.2% △2024년 69.9% 등 최근 4년간 취업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머드 스포츠단’ 진두지휘 국내 대학 스포츠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해 박 총장은 총장직속기구로 스포츠단을 창설했다. 기존 체육부의 역량을 한층 드높이고 대학 운동부의 발전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스포츠단은 앞으로 대학 운동 종목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우석대는 스포츠단 창설을 기념해 기존 운동부에 야구부와 농구부·핸드볼·세팍타크로 등 4개 종목의 운동부를 추가로 신설했다. 초대 스포츠단장에는 신상민(스포츠지도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로써 우석대는 전주캠퍼스에 축구·여자배구·사격·태권도겨루기·검도·펜싱·남자배구·유도·남자농구·세팍타크로를, 진천캠퍼스도 야구·여자농구·핸드볼·복싱 등 총 14개의 운동부를 운영하게 됐다.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10개 이상의 운동부를 운영하는 대학은 극히 드물다. 우석대학교는 체계적인 스포츠단 운영을 통해 엘리트 체육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대학의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중심대학 기반 글로벌 외연 확장 박 총장은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국제교류 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국내외 수소산업 현장과의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을 비롯해 ‘완주 수소특화국가산단 배후 대학’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우석대는 지난해 3월 국내 대학 최초로 전주캠퍼스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가동하고 ‘클린에너지중심대학’의 이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수소에너지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과 함께 국내외 대학을 비롯한 기업·기관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인재 양성 등에 대한 협약을 끌어냈다. 특히 우석대학교는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SK E&S, 현대모비스, LS엠트론, 일진하이솔루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체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컬대학30에 반드시 진입” 우석대학교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자원과 대내외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손잡고 수소산업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대학과의 협력 및 첨단산업 분야의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 총장은 “대학의 기존 강점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적인 연구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립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에너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의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여, 글로컬대학30사업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는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소에너지 분야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매진해 지역정주형 수소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 박노준 총장은 ‘야구 레전드’로 알려진 박노준 총장은 저돌적인 추진력과 조직화합력을 바탕으로 CEO형 총장으로 불린다. 1962년 태어나 선린상고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에서 스포츠산업학 석사학위를, 호서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서울과학기술대를 시작으로 2010년 우석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1986∼1997년 OB·쌍방울·해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한 뒤 우리 히어로즈 단장과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장, (사)대한체육회 선수관계자위원회 위원장,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사, 학교법인 봉덕학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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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3.03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