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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양오봉 총장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겠다”

“전북대학교가 추진하는 가장 핵심은 ‘지역 상생’입니다. 전주·완주(농생명·그린수소)-새만금(K-방위산업, 2차전지, 센서반도체)-익산·정읍(펫바이오·동물의약품)을 삼각으로 잇는 ‘JUIC Triangle’구축을 이뤄내겠습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둔 지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전북대의 비전을 발표했다. 양 총장은 “지난 2년을 하루 평균 300Km를 달리면서 전북대의 혁신을 이끌었다”면서 취임 이후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발전을 위한 숨가쁜 노력을 설명했다. 양 총장은 2년 동안 전북대 역사상 처음으로 8000억 원이 넘는 대형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유치한 것과 52억 원의 발전기금 유치, 재학생 만족도 평가 6년 연속 1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지원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덧입히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120억 원이 투입되어 구축 중인 ‘차세대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양 총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정보화 분야 혁신을 위해선 새로운 정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학사와 행정,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도입해 미래지향적인 대학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오프라인이라는 낡은 우물에서 물을 떠먹는 시대는 지났다”며 “지난해 말 162개였던 온라인 강좌 수를 2027년 500개까지 늘려 세계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전북대 강의를 듣고 학위를 따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임 당시 전북대를 학생들이 꼭 다니고 싶은 대학, 지역과 생생하는 플래그십대학, 외국인이 먼저 찾는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는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뛴 2년이었다”라며 “대학교육의 혁신, 우리가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2.16 18:52

우석대·완주수소연구원 ‘수소도시의 미래 제시’

우석대학교 글로컬추진본부(본부장 이홍기)와 완주수소연구원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주 라한호텔에서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와 함께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가 수소도시 조성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롯한 국가 수소도시의 확장성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우석대학교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 정규철 국토교통부 사무관과 강경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 곽도환 전북테크노파크 팀장, 김양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 수소도시 구축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14일에도 박진남 경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수소도시 개발의 주요 과제와 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을 총괄 기획한 이홍기 부총장(국제수소연료전지 기술위원회 의장)은 “수소 신산업은 비약적인 시장 확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정책적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수소도시의 성공적인 구축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관련 기관과 학계, 기업들이 협력하고 새로운 전략적 접근을 통해 수소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홍기 부총장은 “우석대학교는 수소분야 산업체 육성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과 최적화된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수소에너지 산업의 제품과 공정,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경쟁력과 혁신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2.16 18:15

전북 유아 교육비 4세까지 확대… 전북교육청 "책임교육·보육 강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유아학비 지원폭을 확대한다. 전북교육청은 13일 기존 5세를 대상으로 지원했던 유아학비 추가 지원비를 올해는 4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보통합 본격 시행을 앞두고 유아교육·보육기관의 교육 및 돌봄 여건 개선을 위한 것으로, 도내 공·사립 유치원은 물론 어린이집까지 모두 지원한다. 추가 지원비는 유아 1인당 5만원이다. 내년에는 3~5세 전 연령으로 확대·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보육 출발선에서부터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으로 책임교육과 보육 강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비 지원도 계속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아 1인당 16만 5000원을 지원해 공·사립 차별없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교육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아 교육비 확대 지원에 따른 회계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회계지도 컨설팅단을 구축해 연 2회 이상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아학비 추가지원비 확대와 유아 무상교육비 지원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유아들의 복지와 교육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2.13 17:28

대전 초등생 사망 서거석 교육감 “안전한 학교 만들겠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11일 오후 초등학생 피살 사건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인데, 아이들의 안전이 무너지는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서 교육감은 간부들에게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만한 것들을 꼼꼼히 살펴 이를 토대로 학교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교육청은 우선 14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함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예기치 않은 위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교육공무원질병휴직위원회와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복직 절차를 강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휴직 교원 중 지원이 필요한 교원에 대해서는 복직을 한 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 심리정서 및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활동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늘봄학교 학생들의 귀가 관리도 강화한다. 교직원, 학교 안전지킴이, 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학생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초등학생의 안타까운 희생에 마음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교육 현장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 징후를 찾아내 학교가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지내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2.12 15:59

전북 수업혁신·학력신장 정책 현장 안착 돕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2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도내 초등학교 연구부장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 장학사 등 43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초등 수업혁신 및 학력신장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전북교육청의 정책 방향인 학력신장과 수업혁신 과제를 안내하고, 이들 정책의 현장 안착 및 활용을 돕기 위한 것이다. 수업혁신 분야에서는 ‘학생의 질문과 사고력이 살아나는 수업’을 위한 △개념기반 탐구수업 △자발적 수업 공개 및 나눔 활성화 △교원 수업전문성 신장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관련 자료집 활용법도 설명했다. 학력신장 분야에서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연계 △교수학습 기반 조성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교원 교과 역량 강화 지원 등 4대 주요과제 중심의 12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초등 학력신장시스템은 AI 코스웨어, 초등 학습플래너, 교과보충 프로그램이 있으며,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학생, 학부모, 교사로부터 8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초등 학력신장시스템 ‘전북특별한클래스’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정확한 진단으로 학생의 ‘기초학력’을 다지고, 기초학력을 넘어 ‘학력신장’을 기치로 내걸어 힘차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도 수업혁신과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2.12 15:57

전북교육청, 2025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341명 최종 합격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1일 2025학년도 전북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 341명을 결정하고, 도교육청 누리집(www.jbe.go.kr)에 공고했다. 총 372명(일반 339명, 장애 33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은 제1차 시험에서 531명(일반 529명, 장애 2명)이 합격했으며, 최종합격자는 341명(일반 339명, 장애 2명)이다. 개인별 합격여부와 성적은 11일(화) 10:00부터 오는 18일(화) 18:00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 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조회 가능하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제1차 시험은 교육학과 전공시험을 실시했고, 제2차 시험은 수업실연 능력과 교직적성 심층면접, 체육·음악·미술은 추가로 실기평가를 거쳤다. 배점은 제1차·제2차 각각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신규교사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는 집합연수와 원격연수를 병행할 예정이며 연수기간과 수강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기 교원인사과장은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과 삶의 가치를 함께 배워가는 과정”이라며 “어려운 순간에도 서로 돕고 성장하며, 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2.11 16:10

우석대 한약학과, 제26회 한약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한약학과가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3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함과 동시에 응시생 전원이 100% 합격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달 8일 시행한 제26회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우석대 김민우(한약학과 4년) 학생은 250점 만점에 224점(89.6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해 전국 수석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한약학과는 재학생 42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번 한약사 국가시험은 전체 133명의 응시자 중 120명이 합격해 90.2%의 합격률을 보였다. 김민우 학생은 “학과 교수님들과 동기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 덕분에 이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학과에서 배운 지식과 실습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약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용덕 한약학과장도 “이번 성과는 우리 교수진과 학생들 모두가 노력한 결실이며, 앞으로도 학과의 명성을 이어가며 더 많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한약학과는 신호철·박주현(19학번) 씨에 이어 3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한약사 양성 요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2.11 16:08

[NIE] 술·담배 규제 디지털 세계에서는 왜 내버려두나?

1. 주제 다가서기 ‘불안 세대’는 500쪽이 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종합 1위에 오른 적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출간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제법 두툼한 이 책에는 스마트폰과 SNS가 아이들의 뇌와 정서를 망가뜨린 어른들의 직무유기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담배와 술이 중독을 일으키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소년에 대한 담배와 술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가 생겼듯, 10대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가져오는 해로움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방치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참고로 영국은 아예 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를 못 사는 금연법을 추진 중이다.) ‘불안 세대’의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는 아이들을 불필요하게 과잉 보호했지만, 이에 비해 디지털 세계에서는 아이들을 너무 과소 보호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40%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고 한다. 만약 10대들이 술과 담배에 과의존 위험군이 40%나 되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사회가 있을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과의존(중독)으로 위험에 빠진 비율이 40%이다. 오늘은 이러한 점을 한번 생각해 보자. 2. 교과 관련 성취 수준 및 핵심역량 [5~6학년 도덕] 생활 습관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기 생활을 점검하고 올바른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한다. [핵심역량] 자기 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3.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디지털 기기와의 육아 전쟁[박소연 서울아산병원 교수]” 요즘 아이를 키우는 집들은 전쟁 중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를 쓰려는 아이들과 제재하려는 부모들, 다시 그 부모를 넘어서는 아이들. 이 거대한 디지털 세상에서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지 부모는 무기력해진다. 어느 세대도 겪어보지 못한 '최초의 전쟁'이 매일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최근 발표한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40.1%)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이용하여 일상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우선시되고(현저성), 이용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하며(조절 실패),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게 되는 상태(문제적 결과)를 의미한다. 2011년 11.4%였던 수치가 10여 년 만에 4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스마트폰 의존이 성장 중인 아동·청소년에게 특히 더 위험한 이유는 아동·청소년은 사고력이나 주의 집중력 등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다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뇌는 자극을 받으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전두엽 성장이 미숙한 아이들은 분비량을 조절하기 어려워 중독에 쉽게 빠진다. 또한 뇌는 한 번 생긴 경로를 쉽게 강화하고 각인하는데, 자아상을 확립하고, 건강한 또래 집단을 이루며,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체득하는 청소년기에 자극적인 경로만 강화된다면 정신 건강에 위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은 2010년에서 2019년 사이에 청소년의 우울, 불안 비율이 50% 이상 급증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0세에서 14세 사이 자살률이 2007년과 2021년 사이에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최근 10년간 연령대별 자살률을 보면, 다른 연령은 감소한 것에 비해 10대와 20대만 증가했는데, 2013년 인구 10만명당 2.8명이던 10대 자살률은 2022년 7.2명으로, 같은 기간 20대는 18.0명에서 21.4명으로 늘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저서 '불안세대'에서 어느 날 갑자기 어른들이 가상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에서 아이들을 무방비 상태로 방치했다며, 현실세계에서는 아이를 과잉보호하고, 온라인에서는 과소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는 사건사고가 생길까봐 운동장에 못 나가게 하면서, 아이들의 스마트폰은 인권 문제라며 제재하지 않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떠오른다. 20세기 초 자동차가 널리 보급되면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이 급격하게 늘자, 비행기에서 사용되던 안전벨트를 자동차에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이에 1959년 볼보가 차량용 안전벨트를 개발했으나, 당시 미디어와 대중은 "안전벨트는 인권 침해이며, 최악의 아이디어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디지털 기기는 자동차와 같다. 편리하지만, 안전장치가 없으면 위험하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생기면,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은 사회의 의무다. 더구나 이미 우리 아이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지 않은가. 안전벨트 없이 운전하는 것은 지금은 상상할 수 없다. 2025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가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202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초·중·고 교실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학교에 디지털 교과서가 보급되기 전에 안전벨트를 마련해야 한다. 언제까지 부모에게만 이 최초의 전쟁을 막으라고 할 것인가. <출처 : 매일경제 2024. 9. 27> <읽기 자료2> “디지털 세계에서 병들어가는 청소년들” 스마트폰 없이 며칠을 살아볼 수 있을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온종일 SNS 알림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은 이제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스마트폰은 우리 삶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과연 이 디지털 세상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조너선 하이트의 베스트셀러 《불안세대》는 스마트폰과 SNS가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끼치는 해로운 영향을 경고한다. 저자는 디지털 세계가 청소년들에게 불안과 우울을 심화시키고, 이에 따라 정신 건강이 악화하며 인간관계와 학업 성취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국 청소년의 자살률이 지난 11년 동안 167% 증가했다는 통계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20대와 30대 청년층, 노인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대 청소년 자살률도 급속도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 이상 이 문제를 개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으며,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하이트는 디지털 시대가 우리의 일상과 정신 건강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SNS가 어떻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지를 네 가지 해약으로, ‘사회적 박탈, 수면 박탈, 주의 분산, 그리고 중독’이라고 주장한다. 청소년기의 스마트폰 사용은 성인기로의 건강한 전환을 방해하며, 뇌가 급속히 발달하는 시기에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앗아간다. 이는 결국 청소년들이 깊이 있는 경험을 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알고리즘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정보에만 의존하게 만든다. SNS에서 친구들의 화려한 일상을 지켜보며 자신을 평가 절하하는 것은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반복될수록 우울과 불안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친구가 올린 멋진 여행 사진을 보며 ‘왜 나는 저렇게 살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 이미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감정이 쌓이면 결국 심리적 고립감으로 이어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SNS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일수록 우울증과 불안감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하이트는 미성년자가 스마트폰에 중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모는 자녀에게 첫 휴대전화를 쥐여주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스마트폰 대신 기본적인 기능만 있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등교 시 휴대전화를 보관하게 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안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사회적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된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단순히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이 아니라,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온라인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디지털 매체를 과도하게 소비하지 않는 능력을 포함한다. 이러한 교육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프랑스 정부에서는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최근에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불안 세대》는 우리 모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노년층까지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기술 발달의 이면에는,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불안정, 건강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디지털 격차로 인해 고립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가는 문제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2024. 9. 25> <읽기 자료3> “"SNS에도 담배처럼 유해 경고문 붙이자"... 미 42개주 법무장관 뭉쳤다” 미국 42개 주(州) 법무장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담배처럼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경고문을 게시하는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공중보건 최고책임자인 비벡 머시 의무총감이 지난 6월 제안한 계획에 초당적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뉴욕·캘리포니아·콜로라도·테네시 등 42개 주의 법무장관들은 이날 SNS에 담배나 술에 붙는 것과 같은 경고문을 달도록 하는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의회는 의무총감의 경고를 의무화함으로써 위기를 완화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할 수 있다"며 "(법안 제정은) 청소년이 처한 위험을 경감시키는 데 중대한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자 정치 성향이 다른 40여개 주의 법무장관을 한데 뭉치게 만든 인물은 머시 의무총감이다. 이른바 '미국의 주치의'로 불리는 그는 지난 6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SNS에 경고문을 표시할 것을 제안했다. 머시 의무총감은 "담배 관련 연구에 따르면 경고문은 (유해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SNS 경고문도 부모와 청소년에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기적으로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가 청소년 정신건강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해 온 그는 경고문 게시에서 더 나아가 초등학생의 SNS 사용을 완전히 금지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2021년부터 SNS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제기된 "메타(페이스북 모기업)가 어린이들에게 불안·우울증·자살 충동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돈벌이 때문에 묵인해 왔다"는 내용의 내부 고발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이에 지난 7월 미국 뉴욕주 의회는 부모 동의 없이 18세 미만 이용자에게 중독성 피드를 노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연방 상원에서도 SNS 업체에 미성년자 보호 책임을 지우는 법안이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 다만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다. 테크업계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시민단체 등은 SNS 규제가 이용자들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해 왔다. WP는 "규제를 추진하는 사람들은 SNS가 청소년에게 줄 수 있는 잠재적 이점을 무시하고 있다는 게 반대론자들의 이야기"라며 "경고문 표시 역시 성급하고 부당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출처 : 한국일보 2024. 9. 12> 4.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을 읽고, 1959년 볼보가 차량용 안전 벨트를 개발했으나, 당시 미디어와 대중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찾아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불안 세대’의 저자 하이트는 미성년자가 스마트폰에 중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떤 것을 제안했는지 밑줄을 그어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미국 42개 주(州) 법무장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담배처럼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경고문을 게시하는 것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를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5. 생각 키우기 ▶ 테크업계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시민단체 등은 SNS 규제가 이용자들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가족(또는 친구)과 토론해 봅시다. 6. 추천 책 7. 학생 글 불안 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 필요 SNS, 쇼츠, 릴스는 시간과 관심을 쏟게 하고 더 자극적인 영상과 자신에게 맞는 알고리즘의 유혹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끈다. 중독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미 도파민에 익숙해진 뇌는 쉽게 정상 상태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스마트폰이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것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뇌뿐 아니라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스마트폰이 가장 우선시되기 때문에 해야 할 일들과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지게 만든다. 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라는 자료를 보면 이제 더 이상 이 문제는 개인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와 정부, 그리고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때다. 학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하고 SNS 사용을 경고하는 법안을 만드는 등 구체적인 실행이 필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면, 그것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꼭 마련되어야 한다! 디지털 시대의 절제와 건강 SNS는 때로는 유용하지만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간과 건강을 잡아먹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이 되면서 중독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며, 많은 사람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스마트폰을 하지 않고 있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기 힘들 정도의 무기력증에 빠지며, 여기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 무기력증은 점점 더 해야 할 일을 하기 싫게 만들고 집중도를 떨어뜨리게 되어 결국에는 무기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나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할수록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을 몸소 느꼈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가만 보면 스마트폰이나 SNS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스마트폰과 SNS로 인해 잃는 것들이 너무 많다. 건강, 주의력, 친구, 시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피해가 크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절제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전주 삼천남초 김주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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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5.02.11 15:50

전북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도교육청"안정적 정착 지원 준비 마쳐"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일정점수 이수하면 졸업을 인정하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고교학점제’ 안정적 정착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3년 동안 192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 △교원 역량 강화 및 학생·학부모 지원 △학점제형 공간 조성 등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대책을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지난해 3월 1일 전북온라인학교를 개교했다. 올해 전북온라인학교는 140개 강좌를 개설·운영해 1학기 28개교, 2학기 24개교 등 총 12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학교 중 12개교는 소규모학교(9학급 이하)로 전북온라인학교를 통해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과목 개설 여건 마련과 학생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과 학교 밖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및 학교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과목을 학습할 기회도 제공한다. 학생들이 대학의 교육인프라를 통해 더욱 깊이 있고 풍부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교 밖 교육도 강화한다. 교과형 및 창의적 체험활동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전북대·원광대·전주대 등 8개 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등학교와 대학 모두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중학교 학생·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이해도 제고를 위한 설명회는 물론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단위 학교별 맞춤형 교원 연수를 지원,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35회 1828명, 2023년 30회 2798명, 2024년 27회 648명이 참여했다. 고교학점제에 적합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학교공간 조성 사업과 미래형 교수·학습공간 사업을 추진했다. 2월 현재 85개 일반고에서 공간 조성이 완료됐고, 2025년에는 8개 학교에서 추가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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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2.10 17:32

전북대 연구팀, 철갑 딱정벌레 응용 '녹는 혈관 스텐트' 개발

전북대학교 생체재료·메카노 바이올로지 연구진이 철갑 딱정벌레의 겉날개 구조를 응용해 몸에서 녹으면서 높은 유연성을 지닌 혈관 스텐트 개발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전북대 생체재료·메카노 바이올로지 연구실의 서일원 박사(기계설계공학부 박사후연구원)와 김진우 박사(바이오나노시스템공학과 2월 졸업 예정, 지도교수 박찬희)다. 대표적인 관상동맥 질환인 동맥경화증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인체삽입형 중재의료기기인 스텐트는 4등급 고위험도 의료기기로서 기존의 금속 스텐트의 경우 한번 삽입될 경우 영구적으로 체내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근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폴리머 및 마그네슘 합금 스텐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제품은 기계적 물성과 유연성이 낮아 굴곡진 혈관 조직에서 구조적 파손 및 일부 부품의 분리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북미 서부 참나무 숲에 서식하는 ‘악마의 철갑 딱정벌레(diabolical ironclad beetle)’의 겉날개 구조에서 영감을 얻었다. 날지 못하는 이 딱정벌레는 단단한 키틴질 껍질과 1:1.8의 황금 비율로 배열된 독특한 겉날개 구조를 갖고 있어 높은 강도와 유연성을 동시에 지닌다. 연구진은 딱정벌레의 겉날개 관절 구조를 스텐트 설계에 적용하고, 유한요소해석(Finite Element Analysis)을 활용해 ASTM(미국재료시험학회) 규격 기반의 구조 안정성 평가 및 유동 해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기존 스텐트 대비 응력 집중이 최대 57% 감소했으며, 혈류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혈관 내 압력과 물리적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자연모사 기술을 활용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설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연구팀은 향후 전북대가 보유한 중재적메카노바이오기술융합연구센터 및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혁신의료기기실증센터와 협력해 혁신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및 비임상 실증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금속공학 분야 세계 1위 학술지인 『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IF=15.8, JCR 세계상위 0.6%)에 ‘Diabolical ironclad beetle elytra-inspired flexible WE43 magnesium endovascular stent structures and their biomechanical potential’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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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2.10 17:18

우석대 육태한 교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위촉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육태한(한의학과) 교수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육태한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 분야별 전문위원 워크숍’에서 생명의료 분야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7년 1월까지 2년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는 매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과 기술 분야별 투자전략 마련, 정부 연구개발 사업 예산 검토 등 정부의 연구개발 정책과 투자에 관한 다양한 안건과 사업에 대한 자문과 검토를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육태한 교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생명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에 기여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여러 위원과 함께 생명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연구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대전대와 대구한의대에서 침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육태한 교수는 1995년 대학에 부임해 학과장과 부속 전주한방병원 진료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과 대한침구의학회장, (사)약침학회장, 한국소비자원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기초의학연구본부 의약학단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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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2.10 16:36

전북교육청, ‘2025년 전북 수학교육 기본계획’ 수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9일 올해 10대 핵심과제의 정책기조인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담은 ‘2025년 전북 수학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25년 전북 수학교육 기본계획은 ‘수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수학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수학교육’이라는 교육부 제4차 수학교육 종합계획(2025~2029년)의 목표에 맞게 수업혁신과 학생의 수학적 성장 지원, 수학 교사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서거석 교육감이 올해 10대 핵심과제의 정책 기조로 삼은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바탕으로 수립돼 눈길을 끈다. 우선 학력신장 프로그램으로 교사의 문항 제작 연수, 문항제작 지원단 2개팀 운영, 학생 문제해결반 수학마스터즈클럽 30팀 운영, 학력신장 캠프 등을 추진한다. 고등학생 학력신장 프로그램인 수학마스터즈클럽은 문항제작 연수를 이수한 교사가 4~5명의 소규모 멘토링반 운영을 통해 학생의 수학 성장을 관리하게 된다. 이 밖에도 수학 독서교육, 학생수학동아리 운영, 고교 선택과목 이수 지원, 수학중점학교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책임교육으로는 수학 기초학력 향상 지원과 소외계충을 위한 수학교육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수학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서는 수학AI기반 맞춤형 코스웨어 활용 학생 개별화 지원, 하루 10분 수학 학습 등을 권장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수학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깊이 생각하고 수학적 사고를 넓히는 학교문화를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수학 관련 진로 선택과 수학 학력신장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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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2.09 17:28

전북교육청,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도단위 교육청 ‘최우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6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국민이 원하는 선제적 민원서비스 제공 및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 처리 관행 개선을 위해 실시되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5개 항목, 17개 지표를 정량·정성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나’등급은 평가 시행 이후 달성한 최고 등급으로 그동안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는 도단위 교육청 중에서는 최고 등급이다. 전북교육청은 △기관장의 민원행정 관련 활동 및 민원 우수 인센티브 제공 △민원행정 관리조직 △민원취약계층을 위한 민원서비스 제공 및 민원담당자 보호 △민원정보 제공 및 민원법령 운영 등 4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민원제도 개선 노력, 민원행정의 효율성 제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속적인 민원행정서비스 모니터링으로 민원처리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직원 모두가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자민원신청시스템 확대, 민원인 편의 증진 서비스 강화 등 양질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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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2.06 16:12

기초과학 분야 세계 석학들 전북대에 모인다

전북대학교 G-램프 사업단(사업단장 김희선)이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학내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북대가 지난해 지난해 250억 원 규모의 교육부 ‘대학 기초연구사업(G-LAMP)’에 선정된 이후 국내외 기초과학 분야 선도 연구자를 초청해 벌이는 첫 번째 포럼이다.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각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이용한 단일 광자 발생기 개발을 통해 0차원 구조의 새로운 광학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의 이세희 교수는 ‘배터리 분야의 혁신적 연구’를 소개하며, 중국 칭화대학교의 김기환 교수는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시뮬레이터 개발’에 관한 최근 성과를 공유한다. 이 외에도 반도체 분야의 석학인 미국 휴스턴대학교의 류재현 교수는 ‘반도체 기술의 최신 동향’을 다룬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북대 교수진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G-램프 사업에 참여하는 김대위 교수(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등 15명의 전북대 G-램프 사업 참여 교수들은 각각 자신이 연구하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성과와 연구 동향을 발표한다. 김희선 사업단장은 “세계 각국의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학문적 교류와 국제협력을 끌어내는 특별한 기회”라며 “이번 논의가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과 학문적 진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2.05 16:45

전북 ‘학교자율시간’ 올해 첫 시행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학교자율시간’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5일 올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교자율시간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보급하고 역량 있는 강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필요에 따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일부 시수(3~4학년 운영 시 29시간 이상, 5~6학년 운영 시 32시간 이상)를 확보해 국가 교육과정(교육부 고시)에 제시된 교과 이외에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시간이다. 학교별로 3~4학년 올해부터, 5~6학년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현장 지원자료 ‘학교자율시간 전문가 되기 매뉴얼’과 ‘학교자율시간 활동 모음(12개 주제, 각 15~16차시)’을 제작해 2월 중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역량 있는 강사단도 구성해 교육지원청별 학교자율시간 운영 지원 연수에 나선다. 이날 본청 2층 강당에서 강사단 역량 강화 연수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깊이 있는 내용과 강의 방법을 익힌 강사들은 14개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교사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지원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 자료 보급 및 강사 지원을 통해 현장 교사들의 학교자율시간 운영 전문성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급과 학교, 더 나아가 지역 및 전북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2.05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