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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학생 109명, 심폐소생술 자격증 취득

원광대 학생 109명이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발급하는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취득했다. 원광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황은희 교수)는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심폐소생술 BLS(Basic Life Support) 자격과정을 진행했다. 대학일자리센터 지원사업 일환에서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응급상황 시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처치 등 인명구조에 필요한 기본 인명구조술 교육을 통해 대처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동영상 자료를 통한 성인, 아동, 소아 심폐소생에 관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에 이어 필기 및 실습평가를 거쳐 의료인 과정(BLS provider) 63명, 일반인 심화 과정 46명 등 모두 10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지수 학생(소방행정학과 4학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 반복 실습으로 쉽게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황은희 교수(간호학과)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 처치 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심폐소생술 자격과정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안전교육이기도 하지만, 취업을 위한 기본 커리어로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7.04 16:24

사이버 중독

△주제 다가서기 누군가는 지금을 디지털 위험사회(digital risk society)라고 부른다.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온 디지털이 주는 편리함도 크지만, 밀접해진 만큼 위험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디지털 위험사회는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 인간관계까지 초래하기도 한다. 우리가 SNS를 하느라, 실제 식사 자리에서 동료나 친구와 대화하지 않는 것. 역시, 그러한 현상의 단면이다.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란, 디지털 기기로부터 잠시 떨어지는 것이다. 디톡스(detox)는 독소를 빼는 것을 말한다. 그럼 디지털 기기가 독소일까? 음식과 같다. 적당히 먹으면 독소가 아니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디지털 기기 역시 그런 것이다. 우리가 디지털에 의존을 많이 하게 되면 결국, 해독이 필요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명암은 늘 우리에게 이렇게 토론 거리를 안겨 준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디지털 중독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자. △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 6학년 도덕]자주적인 삶을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자주적인 삶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방법을 익힌다. [5, 6학년 실과]사이버 중독 예방, 개인 정보 보호 및 지식 재산 보호의 의미를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5, 6학년 국어]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조정하며 토의한다. △ 신문 읽기 <읽기 자료1> 스마트폰 중독 탈출 SNS 삭제푸시 알림부터 끄세요 디지털 기기는 현대인의 일상 전반에 편리함을 주지만 부정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누군가는 스마트폰 의존 과잉으로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체내 축적된 독소를 빼는 디톡스처럼 디지털 기기에 파묻혀 사는 이들의 디지털 독(毒)을 빼주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성인 10명 중 8명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이 지난 6월 만 1959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2.8%가 우리 사회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중독의 진앙(震央)은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조사 대상 71.9%(중복)가 일이나 공부를 하지 않을 때 주로 스마트폰 사용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6년 조사 때(61.5%)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스마트폰 중독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도 많다. 51.4%(중복응답)가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가장 벗어나고 싶어 하는 디지털 분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인간관계를 디지털에 담았지만, 남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피로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성인남녀 3천8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8.8%가 메신저나 SNS 사용을 아예 끊거나 줄인 경험이 있었다. 향후 디지털 단식을 시도 혹은 지속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2.4%에 이른다. 디지털 기기 의존 때문에 생겨난 부정적인 영향은 거북목 터널 증후군 등 신체 이상 증세나 사회생활 및 가족관계 단절 등이 꼽힌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기기 중독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은 각종 장애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최정석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연구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할수록 인지 기능, 감정조절 기능 등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디지털 치매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기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디지털기기와 인터넷 사용을 줄이려는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실천법은 간단하다.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점차 사용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먼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자와 전화를 제외하고 모든 푸시 알림을 끄는 것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하루에 수많은 푸시 알림이 오는데 이 중 사용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알림도 있지만, 대개는 앱에 들어가 보지 않아도 충분한 것들이다. 알림만 꺼도 자주 켜지는 스마트폰 화면을 굳이 들여다볼 필요도 없어진다. 사용하지 않는 SNS를 삭제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스마트폰 연락처에는 같은 이름으로 2~3개가 저장돼 있기도 하고, 전화번호 없이 SNS 친구로 자동으로 정보가 저장된 사례도 있다. ◆스마트폰 중독 치유는 아날로그 디지털 기기의 도피처는 아날로그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날로그 여행을 내세운 숙박 스타트업이 화제다. 숲속 작은 오두막 숙소를 운영하는 미국 숙박 스타트업 겟어웨이 하우스(Getaway House)가 대표적이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로스쿨 출신이 모여 만든 겟어웨이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이들이 며칠만이라도 플러그를 뽑을 수 있는 아날로그 여행을 내세워 2015년 출범했다. 보스턴뉴욕워싱턴DC 근교의 숲속 깊이 자리 잡은 오두막 촌에선 와이파이는커녕 휴대폰 신호도 잘 잡히지 않는다. 예약을 하면 이제 컴퓨터를 끄고 여행에 나설 시간입니다. 이 e메일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인터넷을 멀리하십시오라는 e메일을 보낸다. 예약 홈페이지에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라는 정보만 알려줄 뿐 정확한 주소를 공개하지 않는다. 소셜네트워크에 오두막 사진을 찍어 올리려는 사람들이 찾아와 분위기를 망치지 못하도록 한 조치다. 오두막 촌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을 맡기는 대신 카드주사위 등 아날로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불편하기 짝이 없을 듯한 이 숙소엔 디지털 세상으로부터의 도피를 꿈꾸는 이들이 몰려 주말(뉴욕 토요일 기준)에 방을 잡으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출처 : 영남일보 2018. 10. 25. 19면) <읽기 자료2> 디지털 디톡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 스마트폰으로 마무리한다. 스마트폰 알람에 맞춰 눈을 뜨고, 잠잘 때도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손에 쥔 채 잠드는 이가 많다. 특별히 필요한 정보가 있는 게 아닌데도 SNS를 훑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락거린다. 쇼핑몰을 서핑하다 충동 구매를 할 때도 많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 새벽이 오는지 모를 때도 있다. 손안의 스마트폰은 어느새 우리 뇌를 점령하고, 항상 연결상태로 만들어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음에 노출시킨다. 하루라로 스마트폰 없이 지내라하면 금단 증상을 느끼게 될 것 같다. 디지털 중독이다. 더 이상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면 안 되겠다 생각하는 이들이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디지털 독소를 빼낸다는 의미로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온라인 세상에 지친 이들이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것으로, 디지털 디톡스로 오프라인 생활이 풍요로워졌다고 얘기한다. 디지털 디톡스는 포드자동차가 꼽은 올해의 트렌드로도 꼽혔다. 포드자동차는 매년 세계 소비자 동향 변화에 대해 분석하는데, 디지털 디톡스로 인해 오프라인 생활이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디지털 디톡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엠브레인 조사에 따르면 1천 명의 조사 대상 중 절반 이상(51.4%)이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라고 답했다.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실제로 실행했다고 답한 이들도 77%에 달했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이라는 책도 나왔다. 베스트셀러 딥 워크의 저자이자 컴퓨터공학자인 칼 뉴포트는 디지털 과잉 환경에서 우리가 기술과 맺은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뉴포트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집중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농부부터 실리콘밸리의 프로그래머까지 수많은 디지털 미니멀리스트들이 어떻게 소셜 미디어와 맺은 관계를 재고하고, 오프라인 세계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며, 고독에 잠기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재회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이어 30일간의 디지털 정돈 과정과 함께 이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지침들을 제시한다. 스스로 통제력을 잃은 채 온라인에서 의미 없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알림 기능을 끄거나, 가끔 디지털 안식일을 갖는 수준으로 중독성 있는 작은 스크린의 유혹을 이겨내긴 어렵지만, 일단 시도해 보자. 삶의 문화,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출처 : 2019. 6. 18. 경기일보 23A면) <읽기 자료3> 인간은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정보는 힘을 주는 도구도, 해방의 도구도 아닌 주의 분산과 기분 전환, 일종의 오락이 됐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이다.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경험에 끝없이 노출되고, 외부에서 밀려드는 자극에 반복해 반응할 때, 뇌의 가소성이 작용하면서 일종의 퇴행이 일어난다. 생각하는 힘을 인류한테 가져다주는 데 도움을 준 뇌의 깊은 연결망이 파괴되면서 집중하고 몰입하는 힘이 떨어져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자극에 열광하는 초보 수준의 뇌로 돌아가는 것이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자라 깊이 읽기를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깊은 사고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화면 경험에 시간 대부분을 할애하는 어른들 역시 사소한 자극에도 점차 주의를 빼앗기면서 항상 산만한 상태로 살아간다. 화면에서 글을 많이 읽는다고 안심할 수 없다. 내부 기억에 통합하지 못할 정도로 처리해야 할 정보량이 늘어나면, 뇌는 읽는 방식을 바꾸기 시작한다. 단어와 문장을 살펴 가면서 씹어 읽는 대신 이곳저곳 건너뛰며 눈에 띄는 것만 훑어 읽는 방식으로. 여기에 익숙해지면 단기이해는 가능해도 장기기억은 불가능하다. 읽기가 축적되지 않고, 어떤 글을 읽든 늘 새로 읽는 느낌에 빠져든다. 때로는 읽은 문장을 또 읽게 된다. 또 어렵고 힘든 글을 읽지 못하게 된다. 추상적이고 엄밀한 개념과 개념이 밀도 높게 이어지고, 세밀하고 섬세한 감각을 표현하는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문장들로부터 도망치고 싶게 된다. 심지어 평생 읽기 습관을 들여온 울프 본인조차도 디지털 읽기가 부추기는 주의력 분산에 저항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지경에 이르렀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에 따르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에서 동시에 문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양손잡이 읽기 뇌를 만들어야 한다. 어떤 매체로든 깊이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어른들이야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다시 독서를 시작하면 되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독서의 과학자 매리언 울프에 따르면, 아이들이 무릎에서 컴퓨터로 너무 빨리 옮겨가지 않도록 오랫동안 반복해서 종이책을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아울러 아이들이 음악, 영상, 게임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소비가 아니라 언어 발달에 맞추어 섬세하게 설계된 코딩과 프로그래밍 도구들을 즐기게 해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독서를 하지 않는 이들은 가짜뉴스에 자주 빠져들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약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저지르기 쉽다. 깊이 읽기가 무너지면 깊은 사고를 하는 시민들도 사라진다. (출처 : 문화일보 2019. 5. 17. 25면) △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 2>에서 디지털 디톡스는 무엇인지 기사에서 찾아 가족(친구)에게 설명해봅시다. ▶ <읽기 자료1>에서 국내 성인 중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기사에서 찾아 밑줄을 그어 봅시다. ▶ <읽기 자료1>에서 디지털 기기 의존 때문에 생겨난 부정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 <읽기 자료1, 2>에서 같은 디지털 중독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 <읽기 자료3>에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한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생각 키우기 ▶ <읽기 자료3>에서 말한 초보 수준의 뇌은 무엇을 의미하고 왜 생기는지 정리해 봅시다. ▶ 디지털에 빠져 독서를 하지 않는 사회로 점점 나아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읽기 자료3> 참고하여 가족(친구)와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 관련 도서 <다시, 책으로 -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 (저자 매리언 울프, 아크로스) 전작 <책 읽는 뇌>에서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라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다시 한번 우리의 읽는 뇌(reading brain)에 대해 이야기한다.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다. △ 학생글 전주신성초 5학년 권서정 -스마트폰 중독 대책 늦어선 안 된다 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디지털 디톡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이 된 것 같다. 사람들은 남에게 스마트폰 중독된다. 그만 봐라! 할 것이 아니라 자기가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자기가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우선, 각각의 학교마다 스마트폰 중독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하루 몇 시간씩 하는지 알아보아서 스마트폰 중독 학생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 줘야 한다. 다음으로, 학부모나 어른들도 스마트폰 중독 실태 조사도 매년 2번씩은 하면 좋겠다. 우리 모두 스마트폰 중독을 조심하고 대책 마련을 생각해 보자. /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권서정 전주대정초 5학년 김다희 -스마트폰 중독 대책 늦어선 안 된다 하교할 때나 식당에서 스마트폰을 하는 어린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잘 들여다보면 게임을 하거나 틱톡을 찍고 있습니다. 우리 반은 27명 중 25명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마트폰이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법으로 스마트폰을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사주지 않는 제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전주대정초등학교 5학년 김다희 전주대정초 5학년 김다은 -스마트폰 과의존 학생들에게 요즘에는 초등학생 중에 스마트폰 없는 학생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 과의존하게 되면 우리가 어른이 되어 있을 때 거북목이나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눈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 많이 움직이지 않고 스마트폰만 보다 보면 비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지금부터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요. /전주대정초등학교 5학년 김다은

  •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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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4 16:06

우석대-중국 정주서아사대, 글로벌 인재 양성 ‘맞손’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과 진초순 중국 정주서아사대학교 이사장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우석대학교와 중국 정주서아사대학교는 3일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한 공자아카데미 화하관에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창훈 이사장, 전홍철 공자아카데미원장, 진초순 이사장, 악군량 국제교류처장, 곽신생 예술디자인대학장 등 양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학부 편입 및 재직 교원 석박사 진학 프로그램 운영 △연구 및 교육에 관한 출판물 교환 △학술세미나 및 공동연구 수행 △교육자료 공동 편찬 등이다. 학부 편입 프로그램(2+2)은 중국 정주서아사대학교 학생들이 일정 기간 학업을 마친 뒤 우석대학교에 편입해 소정의 학부과정을 이수하면 양교에서 공동학위를 받게 된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양교가 인재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이번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제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한편,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초순 정주서아사대학교 이사장도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석대학교와의 교류가 더욱더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양교가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하남성에 위치한 정주서아사대학교는 1998년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13개 단과대학 22개 학과에서 30000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7.03 17:22

"의대 사관학교 무책임 발언 황당…책임있는 발언 하길”

전주 상산고 국중학 교감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승환 교육감은) 공신력 1번지로 불리는 국회에서 (학생 대부분이 의대에 진학했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의 매우 무책임한 말씀을 하셨는데 발언의 파장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는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달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에 반발한 것이다. 김 교육감은 당시 상산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압도적으로 의과대에 가고 있고, 올해만 해도 한 학년 360명인데 졸업생 포함 275명이 의대에 갔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발언했었다. 이에 대해 국 교감은 상산고는 한 학년이 386명인데 의대한의대치의대가 76명, 공대 130명, 자연과학계열 97명, 인문사회상과계열이 35명이라며 (김승환 교육감이 말한 수치는) 불가능한 얘기라고 반박했다. 전북교육청 역시 이번 평가에서 이러한 사정을 알고 교육과정의 다양성 확보 노력 등에 우수 평가를 줬다는 게 국 교감의 설명이다. 상산고는 이번 평가 지표(교육과정운영)인 다양한 선택과목 편성운영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고 인성/진로교육 프로그램 편성운영 적절성 우수, 기초교과 편성비율 매우 우수 등의 평가를 받았다. 전북교육청이 상산고 교육과정의 다양성 확보노력 등에 좋은 평가를 해놓고 의대에 학생들이 많이 가 잘못됐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국 교감은 이런 상황들이 모두 무시되고 의대만 보내는 학교로 낙인찍혀 정말 황당하다며 (이러한) 여론조성과 여론조작으로 아이들이 가장 피해를 입는데 현재까지 어떤 해명이나 이해할 사정을 말 안해 유감으로 앞으로 책임있는 발언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반 사립고 평가에서도 70점을 넘었으니 자사고는 80점을 넘어야 한다는 전북교육청의 입장에 대해서도 반박 의견을 내놨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자사고에 대해서는 학생 충원율을 지표로 평가할 수 있으나 교육감이 일률적으로 학생을 추첨에 의해 배정하는 일반사립고는 학생 충원율을 평가할 수 없다며 또 자사고는 정부 재정지원을 일체 받지 않고 법인 의무 부담금을 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이행여부를 지표삼아 평가할 수 있지만 일반사립고는 그러한 부담의무가 없어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집단을 비교평가할 때 동일한 평가지표를 사용해 동일한 평가단이 동시에 평가했을 때 비교 의미가 있을진데 이번 평가는 애당초 비교집단 설정부터 잘못됐다며 평가단 구성, 평가지표, 평가시기, 채점기준이 모두 다른 평가를 실시하고 그 평가 결과를 서로 비교하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하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19.07.02 19:38

“결과 정해 놓고 짜맞춰…상산고 자사고 평가 원천무효”

전북교육청이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사고(자율형사립고) 폐지를 위해 평가 점수를 부당하게 낮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의 평가 점수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교육감 면담을 두 번이나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자사고 평가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파악한 불법적이고 부당한 문제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에 보낸 2019년 자사고 평가 감사 관련 지표 평가계획에 따르면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 기간은 2014~2018학년도로 5년간 이뤄진 학교 운영과 관련한 감사, 민원 등 부적정한 사례가 감점 대상이다. 그러나 평가 대상기간이 아닌 2012년 4월과 2013년 7월에 각각 발생한 사안의 감사 결과를 평가 자료로 활용해 부당하게 2점을 감점했다는 게 상산고의 주장이다. 박 교장은 이번 평가를 진행하면서 대상기간이 아닌 시기의 학교운영 사항을 활용해 2점을 감점시킨 오류를 범한 중대한 과오를 저질렀다며 또 감사 자료가 2014년 평가와 이번 2019년 평가에 이중으로 중복 활용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특정한 목적 하에 계획적으로 의도된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산고는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 선발 평가도 부적절했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에 보낸 2019년 전북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사회통합전형 계획에 따르면 상산고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은 3% 이내로 명시돼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보낸 공문에도 자율로 결정 또는 3% 이내로 돼 있었다. 다만 교육부가 2013년 12월 전북교육청으로 보낸 교육역량 강화 추진계획 공문에는 10% 권장사항이 들어있긴 했지만 전북교육청은 이마저도 일반고로 제한했었다. 지침이나 공문 어디에도 사회통합전형을 10%로 한다는 내용이 없음에도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사회통합전형 선발 의무비율을 10%로 높여 상산고가 낮은 점수를 받게 했다는 게 상산고의 주장이다. 박 교장은 이외에도 이번 평가에서 불합리하고 부적법하게 평가한 항목이 여럿 있지만 위 두가지 사안만 가지고 원칙과 법에 따라 판단한다 하더라도 상산고는 84.01점을 받게돼 부당하게 설정한 기준점 80점 마저도 무난히 통과한다며 오는 8일 진행될 청문회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질 예정으로 청문회의 공개를 요청하는 사전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학교운영과 관련한 최근 5년간(14~18학년도) 감사 의미는 감사 처리일자(2014년 4월23일)를 기준으로 5년간 감사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올해 평가에 적용된 지적사항과 2014년 1차 평가시 적용된 지적사항은 이중으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20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고, 상산고는 기준 점수 80점에서 0.39점 미달하는 79.61점을 받아 자사고 재지정 탈락 결정이 내려졌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19.07.02 19:38

전북대, 스타 전공의 양성한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전북대병원(원장 조남천)과 함께 융합형 스타 전공의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북대가 고려대와 경희대, 영남대, 부산대, 키스트 등과 컨소시엄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다. 이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것으로, 임상 지식을 갖춘 의사를 대상으로 기초의학과 자연과학, 공학 등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 융합 연구가 가능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정부로부터 2억6600만 원 가량을 지원받고, 전북대병원은 대응투자를 통해 융합연구 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를 양성, 국가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전공의들에게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 연구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여러 컨소시엄 대학과 기관과의 강의 네트워크 구축 등 인물적 교류를 통해 교육 등의 다양성을 공유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연구와 진료를 모두 잘하는 이른바 스타 전공의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학은 올해까지 컨소시엄 대학 및 기관들과 의사과학자 모집 및 과정을 시작하고, 내년까지 원격 교육 시스템과 융합 교육과정 온라인 교육과 원격강의 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의사과학자 양성 특수목적의 의학 대학원 전공과정도 설립할 예정이다. 사업을 맡은 김종석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는 이 사업 선정은 우리대학이 병원의 우수 의료 인력을 스타 전공의로 양성하는 첫 시작점이라며 의학과 타 학문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의사과학자를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7.02 18:41

우석대, CAD·3D프린팅 경진대회 개최…DS팀 대상

우석대 i-CAD 교육사업단이 주최한 CAD3D프린팅 경진대회에서 DS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i-CAD 교육사업단은 지난 1일 오후 제2공학관 세미나실에서 CAD3D프린팅 경진대회 및 산학관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북도 산학관 커플링사업 경과보고, 교육성과 및 작품전시, 프로젝트 결과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8개 참가팀을 심사한 결과, DS팀의 주행 중 타이어 펑크 복원시스템이 대상을, 토레타팀의 차량 주행에 따른 타이어 마모 비접촉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최우수상을, 썸머브레이커팀의 그늘 바라기와 노터치팀의 비접촉 브레이킹 안전시스템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임광희 우석대 i-CAD 교육사업단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학과에서 배운 전문 기술력을 통해 기업들에게 재학생들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지속적인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학교 i-CAD 교육사업단은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산학관 커플링사업 자동차기계부품 분야에 8년 연속 선정돼 매년 약 1억6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계자동차공학과와 전기전자공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화전략 취업캠프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CAD/CAE 교육 △CAD/3D프린팅 경진대회 등의 전문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재학생 취업률 제고에 헌신하고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7.02 17:33

학교 근로자도 주52시간 근무 시행…학생들 피해 우려

이달부터 학교 근로자의 주52시간 근무가 의무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인력난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이 생겨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해 3월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교육 서비스 등 학교 업무도 노동시간 제한 특례에서 제외됨에 따라 올해 7월 1일부터 교사를 제외한 학교 근로자들도 주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과 기숙사 운영, 운동부교육복지 수업 등에 비상이 걸렸다. 이 직종들은 근로자들이 평균 주6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어 개별 업무량을 주52시간으로 줄이려면 인원 보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인력 규모는 그대로여서 결국 학생 급식을 중단하고 운동부 수업교육 복지 프로그램 등 업무를 줄여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내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는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주말 급식을 제공해왔지만, 주말에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거나 빵과 시리얼 등 간편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고등학교 상당수는 금요일 저녁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고려중이다. 운동부 코치나 교육 복지사 등 야간주말 근무나 합숙 프로그램이 많은 분야는 업무량을 줄여 주중 낮에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다 보니 전지훈련주말 대회 참가 등이 많은 운동부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교육 복지사의 업무는 집중지원대상가정 사례관리 및 가정방문, 학생 위한 교육복지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프로그램 기획실행 등 학생 복지 차원에서 중요도가 높은 데도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근로자 운영관리는 각 학교에서 맡지만 총괄 관리와 근로자 배치 수 조정 등은 전북교육청이 담당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내 학교에 꾸준히 공문을 보내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대응책을 주문했다며 시행을 앞두고 모든 학교가 이에 맞춰 업무 조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교별 근로 인력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입장이다. 특히 학교급식은 본래 1식(중식)을 기준으로 급식 종사자들을 배치하기 때문에 2식3식을 한다는 이유로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은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원칙적으로 주52시간을 지키지만 업무시간을 쪼개거나 시간 내 업무량을 늘리는 경우가 발생하는 곳도 있다며 무리한 주52시간 근무 원칙은 오히려 근로자들과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01 19:41

전북 직업계고, 지역 특화산업·시대변화에 맞춰 학과 개편

군산상고, 전주생명과학고 등 전북지역 직업계고등학교가 학과를 개편해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1일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는 직업계고 학과개편 및 재구조화 추진 사업에 따라 도내 10개 직업계고의 20개 학과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역 특화산업과 시대변화에 맞춰 내실을 갖추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올 중3학생에 해당되는 내년(2020학년) 고교 신입생부터 새로 바뀐 학과에 입학할 수 있다. 개편안을 보면 군산상고는 세무행정과를 창업경영과로,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는 식품가공과를 바이오식품과로, 남원제일고는 미용마케팅과를 목공예과와 미용과로 외식마케팅과는 조리제빵과로 변경한다. 부안제일고는 푸드테크과를 식품가공과로 바꾸고 산업기계과는 첨단농기계과로 변경한다. 삼례공고는 전자제어과를 드론항공과, 자동화기계과를 도제기계과, 전기제어과를 부사관전기과로 각각 개편한다. 이리공업고는 통신과와 전자과를 전자통신과로 건축디자인을 건축과와 토목과로 분리하고, 전주생명과학고는 생명자원과를 식물과학과와 반려동물학과로 바꾼다. 장계공고 등 3개교 5개학과도 올해 안으로 학과변경이 완료된다. 학령감소 등에 따라 10개교 15개 학과는 감축한다. 과원 교사는 부전공 연수 등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두승 전북교육청 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은 전북형 직업계고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 선호도와 미래직업 및 산업수요 등을 반영해 학과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01 19:25

우석대학교, ‘대한민국 헌정회’ 초청돼 지역 현안 논의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가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헌정회 회원들을 초청해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장영달 총장의 초청을 받은 대한민국 헌정회 일행 40여 명은 지난달 30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우석대학교와 전주를 방문했다. 헌정회 일행은 이날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규(교양대학) 교수와 조법종(역사교육과) 교수로부터 전북 지역의 역사와 전통, 풍수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또한 헌정회 일행은 조선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경기전과 대한제국 마지막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 거주하는 승광재를 방문해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되새겼다. 이후 금산사와 전북혁신도시 등을 시찰했다. 방문 기간 동안 헌정회 일행은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등과 만나 지역 현안에 관해 설명을 듣고 향후 국회 차원의 지원 대책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대한민국 헌정회는 민주 헌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대의 제도 연구와 정책 개발 등을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원로정치기구이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오는 4일에도 헌정회 회원을 초청해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대학
  • 김보현
  • 2019.07.01 17:36

‘상산고 80점 기준’ 회의서 전북교육감 의지 발언, 후폭풍

속보=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탈락을 두고 전북교육감의 자사고 폐지의지가 평가계획 결정에 반영됐다는 의혹이 전북일보를 통해 단독 보도된 가운데 교육언론계 등에서 후폭풍이 거세다.(6월 28일자 1면3면 보도)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전북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자사고 평가 통과점수 80점 상향에 대한 위원 동의 여부를 두고 전북교육청이 위원들에게 평가의 기본 의도는 자사고 폐지, 80점도 만족 못 한다등 교육감 의중이 피력된 정황이 드러났다. 사안이 알려지자 상산고 측과 학부모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교육감이 임명한 지정위원이나 평가단에게는 전북교육청이 누차에 걸쳐 교육감의 의중을 전달한 것만으로도 심적 부담을 줬을 것이라며 지정위에서도 교육감의 강한 의지를 언급했다면 평가단 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상산고 학부모들은 평가기준부터 모든 과정에 어떠한 의도나 영향이 없었다더니 회의록이 공개되자 거기에 맞춰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28일 전북일보 홈페이지와 SNS에 관련 기사가 올라오자 독자들은 2280건 이상(6월 30일 오후 6시 기준)의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당수가 전북교육청의 이중적 발언에 대한 비판과 평가 전체 과정과 심의평가위원 등을 면밀히 조사해봐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언론 보도가 잇따르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전북교육청은 관련 반박자료를 냈다. 전북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이 그동안 선거공약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수차례 견해를 밝혀왔기 때문에 평가계획 심의단계에서 교육감의 교육철학이나 의지를 묻고 답하는 것은 당연하다. 평가에 교육감이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압력을 행사하거나 할 여지는 추호도 없었으며, 교육감 영향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김형배 정책실장은 전북교육청에서 입장문을 냈다면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면서도 회의록의 원문을 보지 않는 이상 언론사의 일방적인 주장인지, 사실인지 알 수 없다. 일련의 사태들이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의 해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심의기구의 중립성이 훼손됐으며, 논의판단에 앞서 최종 결정권자의 의도와 방향을 강조하는 것은 사실상 무언의 압력이라는 이유에서다. 도내 A대학 교수는 교육청 말대로 위원들이 자신들의 매뉴얼에 따라 심사하는 자리이면, 교육감의 교육철학이나 의지를 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나 해명한 것처럼 이미 수차례 밝혀진 내용이라면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왜 이야기했느냐고 꼬집었다. B변호사는 재량 통제와 자문 역할을 하는 심의기구가 평가계획이 합리적인지 따져보고 심의하는 자리였다. 위원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은 원천적으로 차단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이 사안에 대해 축소해석하고 있다는 게 도내 교육법조계 다수의 목소리다. 이번 논란으로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새 국면을 맞은 만큼 교육부장관 동의 등 남은 절차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30 18:44

군산 성산초 학생들, 무료 영정사진 촬영 ‘선물’

군산 성산초 학생들(5~6학년)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사진촬영 비용이 부담이 되거나 바쁜 일정 탓에 영정사진을 찍지 못한 마을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무료 영정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성산면 복지회관 사무실에서 33명의 어르신들이 손주 같은 어린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영정사진 촬영 이벤트에 참여,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방과 후 활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는 성산초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학생들이 2명씩 조를 짜서 각 마을마다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는 등 직접 참여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유기종 사진작가를 비롯해 헤어메이크업 전문가와 학부모 등도 함께하며 영정사진 촬영에 도움을 줬다. 특히 학생들이 어깨안마손 마사지간식 챙기기기타연주 및 노래불러 드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자칫 우울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영정사진 속 주인공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한결같이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너무나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준비한 자녀들도, 어른들도 모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이환규
  • 2019.06.30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