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0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진단, 교육청 사학 감사 (하) 대안] “감사제도 개선·인력 보충이 과제”

전북교육청 정기 감사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과 감사제도 개선 등 물리적제도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희수 전북도의원(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교육청이 비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현 감사 체계에 대해 성찰하는 한편, 감사 기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 인력, 예산 등을 점검하고 더 치밀한 감사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학기관에 대한 정책 수립과 운영관리를 전담하는 사학 전담팀 신설 목소리도 나오지만, 오히려 사학의 집중 관리 대상이 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성이 요구된다. 근본적으로는 사학의 공공성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학 비리의 주된 원인인 사유재산화족벌 체제 경영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것. 세부적으로 사립학교 교원도 공립학교 교사 채용과 동일하게 진행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채용에서부터 교원을 제대로 뽑아 제 식구 감싸기식을 근절해야 한다는 게 일부 현장의 목소리다. 공사립학교 또는 사립학교간 교원을 파견 교류하자는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임원 역시 자격을 강화하거나 개방이사 비율을 늘려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교육청 감사 외에 다각적인 감독 강화도 요구된다. 자문기구인 사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를 심의기구화해 학사운영 및 회계 집행의 감독 권한을 높이거나 교육청의 학교법인 경영평가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 사학담당자회의팀의 최진옥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사학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제안하고 있지만 결국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으면 실행될 수 없다면서 학교와 학생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사학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내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선다. 조경희 전북 사립중고등학교장회장은 일부 사학은 정화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지만 개인의 일탈로 전체 사학이 부정한 집단으로 매도되서는 안 된다면서 교육당국의 학생 수업비와 교사 인건비 지급은 사학의 자율성을 일부 가져가면서 이뤄진 것이지, 사학이 재정은 국가 도움을 받고 운영은 내 맘대로 하려한다는 관점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학의 자율성이 지켜지는 것을 전제로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 법인이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교육 기부의 뜻이 없어질 경우에는 학교를 국가에 매각하게 하는 등의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5.27 19:58

[진단, 교육청 사학 감사 (상) 실태] 비리 적발 어렵고 징계권도 없어

최근 전북지역 사립 중등학교유치원에서 수년에 걸친 보조금 비리가 연이어 터졌다. 그간 교육청교육지원청의 정기 감사에선 포착하지 못해 부실 감사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전북 교육청 감사의 현황과 한계, 대안을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해본다. 사학법인 완산학원 설립자의 10년간 이어진 30억 원대 교비 횡령은 전북교육청 특정감사를 통해 지난 4월 밝혀졌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이 이 기간 세 차례 정기 감사를 했음에도 관련 사안을 적발하지 못했다. 업무추진비를 일부 부적절하게 사용한 점이 드러나 관련자 대부분은 주의경고를, 2명은 정직감봉 처분을 받았다. 지난 24일에는 2년간 보조금 수천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전주 사립유치원이 경찰에 잡혔다. 선별감사로 하다 보니 최근 6년간 전북교육청의 정기감사를 받지 않은 곳이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파문이 터지자 타 시도교육청은 하반기 특정 감사 등 관리감독을 강화했지만, 전북은 하지 않았다. 도내 사립유치원은 행정적 실수가 대부분이고, 민원 없이는 특정감사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런 가운데 사학비리와 관련한 전북교육감의 직무유기를 주장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사기로 수천만원 공금횡령한 자에게 불문경고가 웬 말이라는 청원을 올린 작성자는 지난해 드러난 신흥중 전 교장의 학교 발전 기금 불법 조성유용 사건과 관련해 불문경고로 끝나고 당사자 형사고발이 없던 것을 비판했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박연수 사무국장은 전북교육청이 사학 감사를 미온적으로 실시함으로 인해 비리를 방치한 책임도 있다면서 사태 심각성을 인지하고 내부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의 감사 역시 물리적제도적 한계에 부딪힌다. 3~5명의 인원이 도내 1300여 개교(유치원 포함)를 정기 감사한다. 선별 감사 또는 3년주기 전수 감사로 이뤄져 관리감독망 내에 벗어난 곳도 발생한다.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 측이 제공하는 재무회계 서류를 토대로 예산이 투명하게 집행됐는지 검토한다. 형식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구체적인 제보를 받아 특정감사를 해도 학교 측이 거부해 행정절차 불이행에 대한 과태료 부과로 끝날 수 있다. 처분 요구권만 있고 징계권은 없는 것도 원인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교육부와 관할 교육청이 사립학교 재단에 교사 징계를 요구할 수 있어도, 재단이 반드시 지킬 의무는 없다. 전북교육청이 올초 징계 거부하는 사학에는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다. 당사자의 범죄 혐의가 나와야 가능하고, 오히려 교육청에 직권남용이나 무고죄로 반대의 소가 제기될 우려가 높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비리가 발생해도 은밀하게 이뤄지는 거래이기 때문에 회계처리는 보통 완벽하다. 감사 시스템에서 잡아내는 건 분명히 한계가 있다. 보다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5.26 17:27

우석대, 강시철 레오그룹 회장 유레카강의 초청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가 강시철 레오그룹 회장을 초청해 지난 23일 대학 문화관 아트홀에서 유레카강의를 열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강시철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진화를 이끈 호모사피엔스 시대라면 5차 산업혁명은 기계와 인간이 결합된 로보사피엔스 시대라며 인간적 기계와 기계적 인간이 공존하는 신인류 사회에서는 인간과 기계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5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단순한 일은 기계로 대체되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휘돼야 하는 직업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며 21세기 혁신의 마지막 플랫폼은 언제나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강시철 레오그룹 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과 동국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종합광고회사 온앤오프 대표이사와 홍콩 피코노스아시아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국 레오그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레오모터스 경영자로 합류해 고속전기차 엔진 개발에 주력한 그는 2010년 선박용 전기엔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자회사 엘지엠을 설립했다. 이후 세계 최초 선박용 고마력 전기엔진을 시판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국내 최초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이론서인 <디스럽션>, <인공지능 네트워크> 등을 출간하며 4차 산업혁명을 예견한 미래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5.26 16:16

제21회 우석대학교 전국 고교생 백일장 성료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가 주최한 제21회 전국 고교생 백일장이 25일 진천캠퍼스 파랑새홀에서 열렸다. 이날 백일장에는 전국 130여 개 고교에서 300여 명이 참가해 저녁과 그릇을 시제로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필력을 겨뤘다. 특히 치열한 경합을 뚫고 이유민(덕소고 2년)과 윤창준(시온고 2년) 학생이 각각 운문부와 산문부 장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차상, 차하, 장려 등 총 4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장원 수상자가 우석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할 경우 1년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곽병창 심사위원장은 이번 백일장에 제주, 부산,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참여한 점이 고무적이었다며 작품 또한 질적으로 뚜렷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일장에서 신철규 시인이 불가능과 마주하기를 주제로 문학 강연을 진행해 참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수상자 명단> 운문부 △장원 이유민(덕소고 2년) △차상 최예리(신봉고 2년) △차하 신하윤(여의도여고 3년), 이정현(고양예고 1년) △장려 조해인(전주제일고 3년)외 19명 산문부 △장원 윤창준(시온고 2년) △차상 최서진(고양예고 2년) △차하 임효빈(안양예고 2년) 김보민(진해여고 3년) △장려 김서연(제주중앙여고 3년)외 19명

  • 대학
  • 김보현
  • 2019.05.26 16:16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장기 군법무관 시험 4명 합격

조수빈 씨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이 2019년 장기 군법무관 선발시험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2위의 성적을 올렸다.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장기 군법무관 선발 결과에 따르면 원광대에서는 조수빈, 허창일, 백지원, 박철홍 씨 등 총 4명이 합격했다. 총 21명의 군법무관이 최종 선발된 가운데 원광대에서는 모두 4명이 합격함으로써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조수빈 씨(30) 는 전체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시험 합격자들이 지원하는 군법무관은 기초군사 훈련 후 대위로 임관해 군사법원 군 판사, 군 검사, 국가소송, 방위사업계약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김덕중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우수 법학전문대학원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공직 진출자를 다수 배출하게 돼 기쁘고, 불철주야 노력한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이 국가기관에서 전문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공직 대비반을 운영하는 등 학교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은 2009년 개원 이래 올해까지 총 9명의 장기 군법무관을 배출했으며, 여군 법무관 출신 최초로 2018년 경력 법관에 임용된 백장미 판사(2기 졸업생)가 장기 군법무관 출신이다.

  • 대학
  • 엄철호
  • 2019.05.26 16:16

전주 여의동 공립유치원, 설립 늦어질 듯

속보= 전주교육지원청이 오는 2021년 3월 개원을 추진했던 전주 여의동 공립 단설유치원이 제때 문을 열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지 확보를 두고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간 입장이 여전히 달라 현재 상황에서 개원 시기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4월 26일 자 5면 보도) 전주 여의동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은 지역 학부모들의 숙원이었다. 이 지역은 유아 수 기준, 공립 유치원 취원율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데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파문이 터지면서 공립 유치원 신설이 더욱 시급하게 요구됐다. 하지만 수개월간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다. 설립 부지에 포함된 시유지 매입 문제를 두고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간 의견차가 팽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 해당 구역 학부모시의원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리면서 토지 교환 방식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모양새다. 토지 교환 과정이 1년 가까기 걸리는 탓에 이 방식으로는 제때 유치원 문을 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전주시와 논의 중인 교환 대상 토지가 교육청이 매입할 국유지 중 일부인데, 전북교육청이 국유지를 매입한 후 이 중 일부를 다시 전주시와 교환하는 절차를 밟게되면 부지 확보에만 1년이 걸린다. 올해 말께 설계에 돌입해야 2021년 3월 개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지연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국유지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국유지 용도 폐지부터 중앙부처들에서 토지 인계인수를 받고, 매입하는 등 절차만 6개월 이상 걸리고 또 시유지와 교환하는 데 수개월 걸린다며 보통 학교나 유치원 용도의 부지는 협의 취득(매입)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유지 매입을 예상해 계획했던 개원 일정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공공 교육시설인데다 수 십년간 사용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부지 확보를 완료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최선안을 찾는 노력은 하겠지만 개원이 늦어지더라도 전주시와 원활한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5.23 19:19

신문은 훌륭한 스토리텔러 : 신문은 세상 소식을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까?

이번 호의 주인공은 바로신문입니다. 신문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난 일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때 신문은 실제 있었던 사례를 개념과 연결 지어 우리들에게 소개합니다. 이때개념이란 우리 주위의 사건에 관해서 공통된 것이 아닌 것은 버리고 공통되고 중요한 것만을 추려낸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아래 제시된 두 가지 읽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 봅시다. ■ 읽을거리1. 난민의 역사 박해를 피해 이주한 사람들에게 해외에서 비호를 제공하는 관행은 문명의 가장 오래된 특징 중의 하나이다. 히타이트,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고대 이집트 등 중동의 초기 거대제국이 번성하던 시절인 3천5백년 전 기록문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있었음을 찾아볼 수 있다. 20세기에 들어와 난민이 발생한 사례를 보면 러시아혁명 기간에 약 150만의 난민이 러시아를 떠났고, 1934년 독일에 나치정권이 수립되자 반체제 인사들과 유대인을 비롯한 나치의 피해자 약 250만의 난민이 독일을 등지고 각지로 흩어졌다. 또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1947년 인도의 분열과 팔레스타인 분열, 1948년의 팔레스타인 전쟁, 1975년의 캄보디아와 라오스 및 베트남 등지에서 보트 피플로 유출된 인도차이나 난민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1998년부터 시작된 코소보에 대한 세르비아군의 인종청소 때에는 78만에 달하는 주민이 학살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였다. 이러한 난민에 대해 국제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출과 원조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혁명으로 인해 난민이 발생하자 국제연맹은 노르웨이의 탐험가 난센을 난민구제판무관으로 임명하여 외국에서 거주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난센여권)를 발급하였고, 1939년에는 국제연맹에 독일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를 두어 난민보호에 나섰다. 또 1946년 유엔은 산하에 국제난민기구를 설치하여 제2차 세계대전 때 피해를 당한 난민, 정치적 추방자의 보호와 구제를 행하여 난민을 자유의사에 따라 원하는 나라에 정주시키는 임무를 담당하였다. 그리고 그 역할이 끝나자 1951년에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를 설치하여 난민보호를 위한 유엔의 보조기관으로 삼아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출처-유엔난민기구 공식 홈페이지) ■ 읽을거리2. 국제 난민 기구의 등장 특히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난민보호는 UN난민기구의 설립과 함께 국제 사회의 중요한 임무가 되었다. 설립 이후 국제 난민기구(UNHCR)은 수천만명의 난민들에게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였으며 많은 이들에게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아주었다. UNHCR의 주된 목적이 난민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난민들이 존엄성을 지니고 평화롭게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난민들에게 UNHCR이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세가지 해결책은 - 자발적 본국귀환, 현지동화, 또는 본국귀환이나 비호국에서의 거주가 어려운 경우 제3국에서의 재정착 이다. UNHCR은 매년 전세계의 난민들이 하나 이상의 영구적인 해결책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지원과 도움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못한 수 많은 난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출처-유엔난민기구 공식 홈페이지) 2) 두 사례에서 중요한 것들만 간추려 난민,국제 난민 기구등의 개념에 대해 정리 해 봅시다. 이처럼 신문 기사는 우리 주위의 여러 가지 사건을 우리에게 이야기하며 우리 머릿속에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개념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이러한 개념을 지식 또는 배경지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문은 학생들에게 세상에 대한 지식을 실제 세계와 연결 지어 설명하는 훌륭한 스토리텔러, 이야기꾼인 것입니다. 그것도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알려주는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꾼입니다. △ 신문은 세상 소식을 어떻게 이야기 할까? 그럼 신문은 우리에게 어떤 방법으로 말을 걸까요? 다른 친구의 말투나 성격을 알고 있으면 대화하기가 편한 것처럼 신문이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신문을 이해하기 편하겠죠? 함께 신문을 보면서 신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정보를 전달하는 지 알아볼까요? - 오늘 자 전북일보 신문을 활용하여, 아래의 구성요소들을 찾아봅시다. 1) 신문제목 : 신문의 이름으로 주로 예쁘게 디자인된 글씨체를 활용한다. 신문제목을 찾아 붙여보세요. 2) 발행기관 및 발행일자 : 신문을 만든 이와 만든 날짜에 대해 알려준다. 발행일자와 기관을 찾아 붙여보세요. 3) 기사 : 새로운 소식을 자세히 알려준다. 신문기사를 찾아 붙여보세요. 4) 사진 : 어떤 소식을 직접 보여준다. 사진을 찾아 붙여보세요. 5) 시각자료 : 기사의 내용을 보충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각자료를 찾아 붙여보세요. 6) 광고 : 새로운 물건의 구입에 도움을 준다. 광고를 찾아 붙여보세요. 7) 만화 : 중요한 일에 대한 생각을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만화나 만평을 찾아 붙여보세요. 8) 오늘의 날씨, 단어 한마디 등 다양한 코너들을 찾아 붙여보세요. - 오늘 자 전북일보에서 기사를 하나 선택하여 기사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며 기사를 오려 아래의 내용에 맞게 붙여 봅시다. 1) 주제목(headline) : 기사의 제목으로 굵은 글씨로 표시하고 기사의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요약해준다. 주제목을 찾아 붙여보세요. 2) 부제목(subhead) : 주제목에서 부족한 내용을 보다 자세히 설명해준다. 부제목을 찾아 붙여보세요. 3) 리드(lead) :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육하원칙을 사용하여 기사의 내용을 간단하게 전달하며 독자의 흥미를 끄는 역할을 한다. 신문 기사의 리드을 찾아 붙여보세요. 4) 본문(body) : 리드에서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거나 리드에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신문 기사의 본문을 찾아 붙여보세요. 주제목에서 본문으로 갈수록 내용이 자세히 드러납니다. 반대로 말하면 본문의 내용을 육하원칙에 맞게 요약한 것이 리드, 리드를 더욱 간단하게 줄인 것이 부제목, 부제목을 읽는 사람의 눈에 잘 띄도록 다듬고 본문의 내용이 잘 드러나면서도 멋진 말로 바꾼 것이 주제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문을 읽는 독자들은 주제목인 헤드라인을 보고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관심분야의 기사를 찾아서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중에서 보다 중요한 내용은 리드를 통해 살펴볼 수도 있죠. 신문이 이야기를 하는 방법, 참 세심하고 꼼꼼하죠? △ 신문은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 낼까? 지금까지 신문이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신문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이번에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보수집과 취재 : 전달할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 2) 제작회의 : 어떤 기사를 내보낼지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 3) 레이아웃(편집) : 기사, 광고, 사진, 시각자료 등을 신문지 위에 배열하는 과정 4) 교정 작업 : 발행 전에 신문의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 이처럼 우리가 읽는 신문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신문 만들기의 과정 중에서 신문의 레이아웃(lay out)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직접 신문을 디자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문의 구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신문을 디자인 해 봅시다. 앞서 여러분이 배웠던 신문의 구성요소들을 신문지상에 보기 좋게 배열하는 작업을 레이아웃(lay out) 또는 편집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래 방법에 따라 여러분만의 신문제작 계획을 세워보고 보기 좋게 배열하여 보세요. 1. 신문의 이름을 정한다. 2. 발행일자와 발행기관을 적는다. 3. 기사, 시각자료, 광고, 기타 재미있는 내용 중에서 신문에 쓸 것을 선택한다. 4. 신문지 위에 보기 좋게 배열한다. △ 정리하며 오늘은 신문그 자체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문에 대해 깊이 이해할수록 여러분의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도 깊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아래는 우리나라의 정치, 여행 등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제작 = 최효성 부안초등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9.05.23 19:06

원광대 김경현·정문주 교수, 국립특수교육원 공모과제 선정

김경현(왼쪽)정문주 교수 원광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김경현정문주 교수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공모한 2019년도 특수교육대상 영유아 발달단계별 교육과정 운영지원 자료 개발 과제와 장애학생 인권 실태조사 도구 및 지침서 개발 과제에 각각 선정돼 총사업비로 약 3억 2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수교육대상 영유아 발달단계별 교육과정 운영지원 자료 개발 용역은 제3차 표준보육과정과 누리과정을 기반으로 장애 영아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2차 장애를 예방하며, 개별가족의 요구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지침 및 활동자료 개발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 인권 실태조사 도구 및 지침서 개발 용역은 장애학생 인권실태 점검을 위해 특수교육 환경에 적합한 조사 도구를 개발활용하여 장애학생 인권이 보호받는 교육환경 구축 및 사회 문화조성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 교수와 정 교수는 앞으로 유아특수교사 및 특수교사, 인권교육 전문가 및 학부모들과 함께 교사용 지침서 1책, 운영의 이해 1책, DVD를 포함한 활동자료집 10책, 인권실태조사 도구 1종, 지침서 1종을 개발하고, 개발된 자료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에듀에이블(http://www.nise.go.kr/main.do?s=eduable) 사이트에 탑재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 대학
  • 엄철호
  • 2019.05.23 15:11

우석대 교양대학, 교양교육 심포지엄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 교양대학이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제1회 교양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2일 문화관 4층 세미나실에서 교양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장영달 총장과 반덕진 교양대학장, 교무위원을 비롯해 국내 석학 및 대학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최강민 교양교육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홍성기 아주대학교 교수는 교양교육의 역사와 현실, 그리고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교양교육(general education)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및 예술을 의미하는 자유학예교육(liberal arts education)의 부분인데, 그동안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전공교육 다음의 2등 교육으로 인식돼 왔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대학들은 교양교육의 정상화가 국가경쟁력에 근간임을 인식하고 매우 강화된 교양교육 과정을 도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홍석민 연세대학교 교수와 백승수 가천대학교 교수가 각각 4차 산업혁명시대, 교양교육의 중요성: 인간관과 생애역량과 4차 산업혁명시대 교양교육의 당면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홍석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초지능을 필두로 디지털, 물리, 생물 세계를 초스피드로 연결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직업생태계의 대변혁에 따른 새로운 직업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식수명 단축과 데이터 민주화에 따라 전공교육은 이 과제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오직 교양교육만이 인간과 사회, 자연,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기초 지식과 소통문해능력 교육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승수 가천대학교 교수도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의 가치는 교양교육에 달려있으며, 교양교육은 문제해결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필수 코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양교육은 전공예비교육, 취업준비교육, 취미생활교육에서 벗어나 인간의 가치를 고양하고 고등 사고력을 함양하는 주제 중심 교양교육, 사회와 미래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문제 중심 교양교육, 그리고 과학적 합리성과 상상력 및 통찰력의 연결지평을 확장하는 교양교육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영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양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교양교육 석학들이 함께 모여 교양교육의 본질을 살펴보고 미래 교양교육의 방향을 가늠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안정민 전임연구원은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교양교육에 대한 우리 대학교 구성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교양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장(場)을 마련하고자 이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5.22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