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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왼쪽 무릎 부상으로 축구대표팀 중도 하차

콜롬비아 평가전(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두고 벤투호에 또다시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볼리비아전에서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지동원이 왼쪽 무릎에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대표팀에서빠지게 됐다라며 오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지동원이 대표팀 소집에 앞서 치른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타박상)며 대표팀에 합류해서 훈련하는 동안 문제가 없었지만, 볼리비아전을 치르고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무릎에 물이 차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지동원은 어젯밤에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떠났고 오늘 오후 독일로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동원의 중도 하차로 콜롬비아전에 쓸 수 있는 벤투호 스트라이커 자원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만 남게 됐다. 벤투호는 지난 18일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 이후 3명의 선수가 중도에서 하차하는 악재를 만났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B형 독감으로 20일 가장 먼저 대표팀을 떠난 가운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 21일 햄스트링 증세로 소속팀에 복귀했다. 지동원은 22일 볼리비아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투톱 스트라이커 호흡을 맞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더불어 골키퍼 김승규는 장염 증세로 이날 오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수액을 맞느라 콜롬비아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 빠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승규가 전날 밤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다. 오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팀을 떠나지 않고 대표팀 선수들과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전에는 조현우(대구)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 축구
  • 연합
  • 2019.03.25 20:18

콜롬비아전 앞둔 이재성 "손흥민·권창훈과 좋은 호흡 기대"

콜롬비아전에 출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합니다.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공격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난적 콜롬비아와 1년 4개월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출전 의욕을 다지고 나섰다. 이재성은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볼리비아전은 우리 공격진에 컨디션이 좋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더욱 콜롬비아전 준비를 많이 했다. 경기가 기대되고 출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벤투호에 아쉬움이 많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필리핀과 1차전에서 발가락을 다친 뒤 개점휴업 상태로 한국의 8강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재성으로서는 아시안컵 이후 처음 펼쳐지는 3월 A매치 2연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이재성은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는 권창훈(디종), 나상호(FC도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가면서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이재성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지난 2017년 11월 콜롬비아와 맞붙어 2-1로 이겼던 좋은 기억을 호출하겠다는 각오다. 당시 이재성은 콜롬비아전에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콜롬비아전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벤투호에서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권창훈도 호흡을 맞췄다. 이재성은 당시 경기에서도 손흥민, 권창훈과 좋은 호흡을 맞췄다. 이번 역시 훈련하는 동안 이들과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며 감독이 원하는 전술과 팀이 추구하는 경기력을 모두 보여주는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강인(발렌시아) 등 어린 선수들과 훈련한 소감에 대해선 내가 그들 나이 때에는 그런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더 후배들이 신기해 보였다라며 어리지만 능력이 충분하고 경쟁력을 갖췄다. 더 노력해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

  • 축구
  • 연합
  • 2019.03.25 20:18

'사제대결' 벤투 "케이로스 악연은 덮어두고 공격축구로 승부"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과 악연이 있지만, 업적만 따지면 존중받을 사령탑입니다.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 평가전(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는 개인 능력 뛰어나고 국제 경험도 풍부한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라며 어렵고 치열한 경기가될 것이지만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하고, 상대 진영에서 많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은 직전까지 이란 대표팀을 이끌면서 한국에 1무 4패의 열세를 안겨준 사령탑이다. 특히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는 이란이 1-0으로 승리한 후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리면서 한국 축구 팬들의 공적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가 케이로스 감독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존중받아 마땅한 커리어를 가진 사령탑이라며 그런것은 덮어두고 내일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벤투 감독과 케이로스 감독은 사제의 인연이 있다. 벤투 감독이 현역 시절인 1992년 1월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때 사령탑이 케이로스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은 케이로스 감독과는 좋은 인연이 대부분이었다라며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 많은 일을 한 지도자다. 이번 맞대결이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9.03.25 20:18

손흥민·이승우, 전주서 유소년 축구 지도한다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주 유소년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전주대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병역특례 체육요원 선수 봉사활동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병역특례 축구선수들의 전주 유소년 선수 지도에 합의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27토트넘), 이승우(21베로나) 등 19명의 선수가 병역특례 대상이다. 이들은 △전주시 주최 축구클리닉 △전주지역 학교 등의 체험 학습의 날 △스포츠클럽 활동 △정규 체육수업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태극전사와 함께하는 축구클리닉, 취약계층 돕기 자선 축구경기 등의 활동도 참여한다. 시와 축구협회는 병역특례 해당 선수들과 협의해 대상 기관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축구 꿈나무뿐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대회에서 일정 성적 이상을 낸 예술체육인은 군 복무를 대신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년 10개월 안에 특기활용 봉사활동 544시간을 실시해야 한다.

  • 축구
  • 최명국
  • 2019.03.24 19:09

미래의 전북 유도 대표는 누구?

지난 23일 오전 10시 전북체육고등학교 제1체육관 유도장. 평소라면 조용했을 토요일 학교의 풍경이지만, 체육관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함성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쿵하는 둔탁한 소리와 선수들의 기합 소리, 경기장을 둘러싼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박수와 고함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 종목에 출전할 전북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날의 모습이다. 초등부 선수들의 대결은 치열했지만 사뭇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작은 손으로 상대방 유도복을 잡아채려는 움직임은 진지하기만 했다. 중등부 선수들의 경기 모습에선 얼굴에 미소를 띨 수조차 없었다. 진지한 얼굴로 상대를 응시하는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비장함마저 묻어나왔다. 선수들은 저마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잡기 싸움은 성인의 경기와 비교할 때도 손색이 없이 빠르고 강력했다. 얼굴을 찌푸려가며 힘을 쓰는 모습에서 선수들의 진지함이 묻어나왔다. 경기중 코피가 터져 의료진에게 처방을 받고 다시 들어가 경기에 임한 선수부터 대표 선발에 탈락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는 선수까지 선수들의 열정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단순한 경기라기보단 자신의 미래를 걸고 승부를 펼치는 당당한 무대였다. 오후 1시께 이날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고창 영선중이 유도 명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듯 여자 중등부 종목을 싹쓸이 했다. 7개 체급 가운데 1개 체급을 제외하고 모두 석권했다. -45kg급 이혜원(영선중), -48kg급 박하연(영선중), -52kg급 한효경(영선중), -57kg급 박주영(영선중), -63kg급 노지원(영선중), -70kg급 강유경(영선중), +70kg급 오지희(전북중)가 전북대표로 선발됐다. 박하연 선수가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배로 꼽힌다. 남자 중등부는 지난해 한 체급밖에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원광중의 선전이 있었다. 4개 체급에서 원광중이 출전하고, 지난해 6개 체급해 출전했던 전북중은 2개 체급에 출전하게 됐다. 나머지 1개 체급은 전북체육중이 차지했다. -55kg급 이종민(전북체중), -60kg급 신찬민(원광중), -66kg급 서기원(원광중), -73kg급 장광현(전북중), -81kg급 진정민(전북중), -90kg급 김준태(원광중), +90kg급 김동성(원광중) 선수가 전북대표로 선발됐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초등부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진정민 선수를 메달 후보로 꼽고 있다. 전북 유도회 관계자는 대표가 선발된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소년체전에서 전북 유도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해 소년체전은 전북 일원에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4 19:09

‘도마 남매’ 양학선·여서정, 도쿄올림픽 동반 금메달 본격 시동

새해 초에 해외에서 날아든 잇따른 낭보로 체조인들의 얼굴이 환해졌다. 도마의 신(神) 양학선(27수원시청)과 새로운 도마 여왕 여서정(17경기체고)이 차례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먼저 대회에 출전한 여서정이 금빛 착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여서정은 2월 호주에서 열린 FIG 월드컵 도마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종목 베테랑인 옥사나 추소비티나(44우즈베키스탄)를 또 2위로 밀어내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양학선의 컴백은 더 극적이었다. 양학선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이래 17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연속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펼쳤다. 그는 지난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 도마 남자 결선에서 우승해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래 6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어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FIG 월드컵에서도 기술로 경쟁자를 압도하며 2주 연속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1, 2차 시기에서 15점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양학선뿐이었다. 모처럼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현재 기량을 확인하겠다며 서울을 떠난 양학선은 압도적이라는 찬사와 함께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4년 이래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양학선은 재활 치료로 이를 이겨낸 뒤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회복해 다시 세계 중심에 우뚝 섰다. 양학선은 (2주간의 대회 일정이) 길고 힘들었지만, 원하는 만큼 기술이 나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좋은 기량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체조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양학선이 정상에 복귀하고, 도마 퀸으로 올림픽에서 대관식을 기대하는 여서정이폭풍 성장함에 따라 도쿄올림픽에서 두 선수의 동반 금메달을 기대하는 시선도 늘고있다. 소정호 대한체조협회 사무처장은 24일 양학선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기적이 서막을 올렸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양학선과 여서정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차례로 태극기를 시상대 높은 곳에 올리는 깜짝 이벤트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림픽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정조준한 양학선의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적이다. 역대 올림픽 도마 우승자를 보면,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한 선수는 있어도 양학선처럼 한 대회를 건너뛰고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은 선수는 없다. 양학선과 여서정의 최대 장점은 경쟁자보다 기술 난도가 최대 0.4점 이상 높다는 데 있다. 그만큼 고난도의 기술이기에 공중회전 동작이나 착지 때 실수를 하더라도 실시점수를 합친 최종 점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높다.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표기되는 체조 종목의 특성상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점수차가 벌어지면 그만큼 따라잡기가 어렵다. 양학선과 여서정은 또 도마에서 가장 중요한 남다른 점프력을 보유했다. 폭발적인 가속력을 뽐내며 달려와 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점프력을 활용해 높이 솟구쳐야 화려한 공중회전을 펼칠 수 있다. 이미 20세에 세계를 제패한 양학선과 원조 도마 황제인 여홍철(48경희대 교수) 교수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여서정은 도마 종목에 특화한 선수로 볼 수 있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은 양학선과 여서정의 필살기다. 어린 나이에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양학선과 여서정은 큰 부담을 느끼는 무대에서도 절대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서 입증했다. 그래서 체조인들의 믿음은 더욱 커졌다. 도쿄올림픽에서 양학선의 적수는 사실상 없는 데 반해 여서정은 현재 세계 체조를 지배하는 시몬 바일스(21미국)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야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도마를 포함해 여자 기계체조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4개를 휩쓸었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도마를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체조 요정으로 발돋움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4 19:09

“여행·샴페인·통닭…우승하면 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이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앞다퉈 말했다. 선수들은 각종 공약을 내걸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는 통 크게 여행 선물을 약속했다. SK 한동민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 페스트에서 우리는 홈런 공장이다. 우승한다면 홈런 개수만큼 제주도 여행권을 팬에게 선물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동민은 여행권은 추첨을 통해 나눈다. 동반 1인이다라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히면서 카메라를 향해 구단주님 보고 계시죠라고 말하며 공약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공약으로 준비한 팀이 많았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은 야구장에서 선수 비용으로 샴페인 파티를 하겠다. 작년에도 이 공약이었는데 못 지켰다. 올해는 꼭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우승 시상식이 끝나면 연간 회원권 팬들과 밤새도록 술 파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또 뒷머리를 기르고 있는 이형종을 바라보며 이형종은 우승할 때까지 뒷머리를 기를 것이다. 우승과 동시에 바로 자를 것이라며 부속 공약을 꺼내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 안치홍은 1천명분의 식사를 선수단이 준비하겠다고 했고,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고척돔에서 팬과 1박 2일 캠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은 개막전 전체 티켓을 팬에게 배포하겠다고 했고, kt wiz이대은은 우리의 현실적 목표인 가을야구를 하면, 팬 페스티벌에 오시는 팬들께 수원에서 유명한 통닭을 다 드리겠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불우이웃 돕기 공약을 내걸었다. 삼성 최충연은 대구에 홀로 사시는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작년에 손아섭이 노래를 부르기로 했는데 못 지켰다. 올해는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펼쳤던 유희관은 올해도 색다른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유희관은 스프링캠프 때 선발 경쟁을 하느라 구체적인 세리머니 계획을 생각해오지 못했다며 이제 5선발을 확정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을만한 세리머니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10개 구단 감독들도 의미 있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까지 SK 단장을 지내다가 감독을 맡게 된 염경엽 감독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경기한 경기 팬들에게 최선 다한 경기 보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SK에 패배, 통합우승을 이루지 못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명료하게 말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겨울에 준비 많이 했다. 가장 마지막까지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즐거움과 우승을 드리는 KIA가 되겠다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팀에 부족했던 3루수(김민성)과 5선발(배재준)을 찾은만큼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에 꼭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새 홈구장 창원NC파크가 지어진 만큼 팬과 선수단이 하나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 돌풍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은 작년 키워드는 도전이었고 정말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는 새로운 도전으로 작년 3위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각 팀 주장은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올 시즌은 가을에 시청자가 아니라 그라운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kt wiz 주장 유한준은 KBO리그, kt가 판을 뒤집겠다는 강렬한 한 마디를 남겼다. 주장 이재원은 팬들과 함께 감동적인 야구, 스토리 있는 야구, 지지 않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야구
  • 연합
  • 2019.03.21 20:30

'개막전 선발 후보' 류현진, 22일 시범경기서 마지막 점검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거론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한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22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의 마운드에 오른다. 시범경기 5번째 등판이자 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둔 최종 실전 등판이다.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까지 등판할 때마다 1이닝씩 투구 이닝을 늘린 류현진은 밀워키와의 경기에선 56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10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0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가 15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2점을 줬다. 그러나 당시 1회에만 잠시 흔들렸을 뿐 이후 특별한 위기 없이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왼손 베테랑 투수 리치 힐과 더불어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꼽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여전히 개막전 선발 발표를 미뤘다. 다저스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스프링캠프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를 떠난다. 로버츠 감독은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기 전 개막전 선발을 공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저스는 25일부터 사흘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를 치르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개막 4연전을 맞이한다.

  • 야구
  • 연합
  • 2019.03.21 20:30

전북 유일 실업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24일 K3리그 홈 개막전

전북 유일의 실업축구단인 전주시민축구단이 24일 오후 2시 전주대운동장에서 펑창FC와 K3리그(BASIC) 홈 개막 경기를 갖는다.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차례로 동신대와 시흥시민축구단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인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홈에서 꼭 승리해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공격 중심의 축구를 통해 상대를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공격에서 오태환과 김희성, 박주성이 상대 골문을 노리고 중원에서는 김상민과 박시온, 윤문수가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에 활력을 넣을 전망이다. 최영광과 이인호, 지병우, 신근식이 수비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전주시민축구단 조대영은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다는 각오다. 전주시민축구단 양영철 감독은 올 시즌 초반 FA컵에서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면서첫 홈 개막경기인 만큼 공격 축구로 관중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2019 K3 리그는 20개 팀이 참가해 상하위리그 분리해 어드밴스(상위리그)와 베이직(하위리그)으로 나눠 자체 승강제를 실시한다. 상위리그인 어드밴스에는 포천시민축구단과 김포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화성FC, 경주시민축구단, 양평FC, 청주FC. 평택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충주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등 12개 팀이 있고, 베이직에는 전주시민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 평창FC, 서울중량축구단, 서울유나이티드, 고양시민축구단, 여주시민축구단, 신생팀인과 울산시민축구단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2019 K3 어드밴스는 22라운드 정규리그 후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십 결승전에 직행하고, 2~5위가 결승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또 시즌 종료 후 어드밴스 11위외 12위는 강등되고, 베이직 1위와 2위는 승격되며, 어드밴스 10위와 베이직 3~4위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참석해 병역특례 체육요원 선수 봉사활동 협약식을 갖는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21 20:29

'남아공월드컵 16강 주역' 김정우, 볼리비아전서 은퇴식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16강 진출을 함께 한 축구 대표팀의 김정우(37)가 오는 22일 한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에서 축구 팬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울산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 하프타임에 김정우 은퇴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김정우는 부평고와 고려대를 거쳐 2003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해 K리그 237경기를 뛰었다. 2005년 울산의 우승에 기여하고 상무 시절이던 2011시즌엔 리그 15골로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 베트남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후 태크마크를 달고 총 71경기를 뛰면서 6골을 넣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선 멕시코전 결승 골로 8강 진출을 견인하고, 한국이 원정 월드컵 첫 16강에 성공한 남아공월드컵에선 본선 4경기에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2007 아시안컵과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했다. 김정우는 2016년 태국 BEC 테로 사사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최근 인천 대건고 감독으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게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홍명보와 황선홍을 시작으로, 서정원, 안정환, 이영표, 이천수 등에 이어 김정우가 14번째 은퇴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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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20 20:42

한국시리즈 챔프 SK, 시범경기 1위…'3강' 키움은 2위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프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8회에 내린 비 때문에 강우 콜드경기로 끝났다. 브록 다익손(SK)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세스 후랭코프(두산)도 5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마쳐 정규리그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전날 김강민의 9회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따낸 SK는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두산과의 시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년 만에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SK 감독은 파워에 세밀함을 더한 야구로 SK 왕조 시대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고, 4연승을 질주하며 시범경기를 마쳐 정규리그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8일간 팀당 8경기씩 치르는 짧은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은 20일 끝났다. SK, 두산과 더불어 올 시즌 3강으로 꼽히는 키움 히어로즈는 5승 3패를 거둬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를 2-0으로 꺾었다. 김상수와 마무리를 다투는 조상우는 9회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위력적인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상수와 조상우 중 한 명을 마무리로 낙점하고, 다른 한 명을 셋업맨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따돌렸다. 삼성은 2승 후 6연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삼성의 득점은 이원석의 투런포와 이적생 김동엽의 솔로 아치로 이뤄졌다. 롯데는 3-3인 7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뺐다. 손승락은 9회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는 LG가 6-1로 앞선 5회 강한 비가 내린 탓에 노게임이 됐다. kt는 시범경기 1무 5패로 1998년 7전 전패 한 쌍방울 레이더스 이래 21년 만에 시범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kt의 해외 유턴파 신인 투수 이대은은 4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4개를 주고 3실점 했다. 그는 14일 KIA를 상대로 한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4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 했다. NC 다이노스는 한화를 제물로 새 홈구장 창원 NC파크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NC는 4이닝을 퍼펙트로 요리한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를 발판 삼아 한화를 3-2로 제쳤다. 프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팬과 함께하는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각 팀 사령탑은 올해 출사표를 팬들에게 올리고, 정규리그 개막전 투수를 발표할 참이다. 2019년 KBO리그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두산-한화), SK행복드림구장(SK-kt),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KIA-LG), 부산 사직구장(롯데-키움), 창원NC파크(NC-삼성)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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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20 20:42

완주중, 중·고 배드민턴회장기 첫 정상 올라

완주중학교 배드민턴부가 2019 한국 중고 배드민턴 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남자 중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완주중은 14일부터 20일까지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한국 중고 배드민턴 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전남 화순중을 결승에서 3-0으로 꺾고 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완주중은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1세트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배드민턴 부문에 전북 연합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완주중은 배드민턴 명문으로 거듭 자리 잡았다. 완주중은 이번 대회에서 김태림과 임관희, 박승민, 유준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남자중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3학년부 복식에 출전한 김태림, 박승민 조와 3학년부 단식에 출전한 김태림이 우승을 차지했다. 2학년부 단식에 출전한 정우빈은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완주중 조계복 교장은 선수들의 땀과 윤미화 감독, 전으뜸 코치의 훌륭한 지도로 얻어낸 결과이기에 매우 자랑스럽다며 배드민턴부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체육회와 전북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미화 감독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의욕이 넘치는 어린 선수들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모든 분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0 20:42

이리공고 최하나·신유진, ‘2019 아시아 청소년 육상선수권 대회’ 선전

최하나 선수 제3회 아시아 청소년 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전북 이리공업고등학교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육상선수권에 한국은 선수 41명을 파견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중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가 이리공고 육상팀에서 나왔다. 1학년인 최하나 선수(16)는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5m 87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부별 신기록으로, 이전 기록인 15m 21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2017년과 2018년 중학생 시절 소년체전 2연패를 달성한 최하나는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선수 스스로 부담감을 떨쳐내고 대회에 임한 것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록보다 훨씬 높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최하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기록을 깼는데, 사실 이렇게 많이 던질 줄 몰랐다. 경기에 나설 때 대회가 끝나고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졌다면서도 솔직히 지금도 그 기록을 어떻게 세울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때만의 에너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더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열망도 드러냈다. 그는 이제 고등학생인만큼 고등학생 포환 무게에 맞게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해서 국내대회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의 하나뿐인 동메달은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나왔다. 이리공고 2학년 신유진 선수(17)는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45m61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첫 국제무대의 긴장감때문인지 평소 실력보다 4m 넘게 줄어든 기록에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신유진 선수는 첫 국제시합을 뛰어서 많이 떨리고 부담도 됐지만 지도자 선생님들이 부족했던 것들을 알려줘 감사했다며 기록이 좋지 않아서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한국 신기록을 깨는 큰 선수가 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서 남자 육상 1500m에 출전한 이재웅(17영동고)이 금메달을, 여자 세단뛰기에 출전한 김아영(15철산중)이 12m1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0 20:42

KBO 최고 인기 구단은 KIA, 우승 후보는 두산

올 시즌 KBO 최고 인기 구단은 KIA 타이거즈로 조사됐다. 우승 후보로는 두산 베어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11%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KIA를 선택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가 10%, 한화 이글스가 8%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삼성 라이온즈(7%), LG 트윈스(6%), 두산 베어스(5%),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이상 2%), 키움 히어로즈, kt wiz(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13위를 독식해온 KIA-롯데-삼성의 구도를 깨고 한화가 구단 선호도 3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롯데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구단 선호도 1위였으나, 2013년 창원 연고구단 NC의 등장 이후로는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KIA는 성적에 따라 부침이 있고, 삼성은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2014년을 기점으로 점진적 하락세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2019년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3%가 지난해 준우승팀 두산을 꼽았다. 그다음은 KIA(6%), SK(5%), 삼성(4%), 한화, LG, 롯데(이상 3%) 순이었다. 응답자의 61%는 의견을 유보했다. 디펜딩 챔피언 SK의 2년 연속 우승 가능성보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에 거는 기대가 더 컸다. 두산은 20152016년 우승, 20172018년 준우승 전적에 주전 선수 이탈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SK 우승 전망은 작년 대비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지만 KIA는 12%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 정도는 매우 관심 있다가 16%, 어느 정도 관심 있다가 18%, 별로 관심 없다가 28%, 전혀 관심 없다가 35%였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프로야구 관심도는 매년 여성(25%)보다 남성(42%)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정규리그 개막 직전 기준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 34%는 2013년 이후최저치라며 프로야구의 가장 큰 관심층이라 할 수 있는 3050대 남성의 관심도 하락이 두드러졌다. 작년 3월 조사에서 3050대 남성의 프로야구 관심도는 60% 내외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0%를 밑돌았다고 소개했다. 20대의 프로야구 관심도는 지난 몇 년간 지속해서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대 남성의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는 2015년 49%에서 2018년 35%로, 20대 여성 역시 같은 기간 36%에서 22%로 하락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20대 남성 34%, 20대 여성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 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

  • 야구
  • 연합
  • 2019.03.19 20:39

‘벤투호 승선’ 이강인 “손흥민 형과 함께 뛰게 돼 영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8발렌시아)은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19일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합류 후 처음 인터뷰에 나서 국가대표 꿈을 이룬 기쁨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몸담게 된 감격을 전했다. 소속팀 경기 일정 때문에 전날 소집된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이날 오전 백승호(지로나)와 함께 파주NFC에 들어온 이강인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인터뷰에 응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역대 7번째 최연소(18세 20일)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강인은 어려서부터 국가대표가 되는 걸 꿈꿔왔는데 그걸 이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대표팀에 계속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선 영광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기쁨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 형은 전 세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선수이고, 톱클래스 선수인데 함께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형들이 여러모로 도와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왔지만 어떤 포지션이든 국가대표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날 이강인의 인터뷰에는 국내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을 정도로 이강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강인은 높은 관심에 대해 부담스럽기보다는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를 드린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이강인은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 평가전 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실전 무대에서 경쟁력을 테스트받는다.

  • 축구
  • 연합
  • 2019.03.19 20:39

프로야구 KIA의 ‘허리’ 올해는 좀 나아질까

허약한 불펜으로 고전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올해 허리는 좀 나아질까. KIA 구원진의 새 얼굴들이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거듭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3으로 뒤진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우완 문경찬이 선발 김기훈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좌완 이준영이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우완 고영창이 7회 등판했다. 올해 KIA의 마무리가 유력한 강속구 투수 김윤동이 8회 마지막을 책임졌다. KIA의 불펜 투수 4명은 1점만 줬다. 전날까지 시범 3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이던 데뷔 7년 차 고영창이 2사 후 송성문에게 좌월 2루타, 김하성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1실점 했다. 그것 말고 KIA 구원진은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뽐냈다. 데뷔 5년 차인 문경찬은 시범 4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이준영도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김윤동도 시범경기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정규리그 출격 채비를 끝냈다. 경기에선 키움이 4-3으로 이겨 KIA의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깼다. KIA의 성적은 3승 2무 1패이고, 키움은 4승 3패를 거뒀다.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가 6이닝 1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한 사이 키움 타선은 김기훈을 상대로 박병호, 이정후의 적시타와 김하성의 솔로 아치로 3회까지 1점씩을 빼내 앞섰다. KIA는 1-4로 뒤진 8회 초 키움 불펜 한현희에게서 제러미 해즐베이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더는 추가 점수를 빼지 못했다. 조상우와 마무리 경쟁 중인 키움의 김상수는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년 처음으로 대결했다. 2-2로 맞선 9회말 작년 가을 야구의 영웅 김강민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에게서 좌중간 펜스 너머로 끝내기 홈런을 날려 SK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투수 유희관은 허도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을 뿐 5이닝을 1점으로 잘 막아 5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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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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