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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대교체 물결’…마이애미오픈 4강에 20대 절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3강을 형성한 이후 남자 테니스는 오랫동안 그들만의 잔치였다. 2017년부터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까지 9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은 모두 위의 세 선수가 돌아가며 나눠 가졌다. 호주오픈 결승전 역시 조코비치와 나달의 대결로 치러졌다. 이들의 나이는 모두 30대 이상이다. 조코비치 1987년생으로 올해 32살이고, 나달과 페더러 또한 각각 33, 38살의 베테랑이다. 20대에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이들은 30대를 넘긴 나이에도 경기력을 유지하며 대회 우승을 거의 독점해왔다. 이런 테니스에도 세대교체의 물결이 일고 있다. 최근 대회들에서는 20대 신예들 선전이 전보다 두드러진다.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는 20대 선수가 한명도 없었지만, 올해 호주오픈 4강에는 21살의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0위그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종료된 BNP파리바오픈에서는 26살의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이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0대 돌풍이 한층 거세졌다. 아직 8강전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4강의 두 자리는 30대 이하 선수들로 정해졌다. 19살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57위캐나다)이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20대인 데니스 샤포발로프(23위캐나다)와 프랜시스 티아포(34위미국)가 8강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오제 알리아심은 35년의 마이애미오픈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남은 두 자리는 30대 선수들이 차지했다. 34살인 존 이스너(9위미국)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5위스페인)을 꺾고 4강에 선착했고, 페더러와 33살인 케빈 앤더슨(7위남아공)이 8강에서 대결한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진행된 16강에서 20대인 다닐 메드베데프(15위러시아)를 2-0(6-4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최근 들어 중요한 길목마다 20대 선수들과 맞붙었다. 호주오픈 16강에서는 치치파스에 일격을 당해 탈락했고, 자신의 통산 100번째 우승기록을 작성했던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는 다시 한번 치치파스를 만나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BNP파리바오픈에서 20대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20대 신성과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단식 세계랭킹에서도 20대 선수들은 선전하고 있다.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21살의 알렉센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비롯해 팀과 치치파스 모두 점차 랭킹을 끌어 올리며 10위권에 자리했다. 신구 대결로 관심을 끌 마이애미오픈 4강 대진은 28일 이후 확정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8 20:20

전북현대 "연패는 없다, 포항 나와라”

전북현대가 오는 30일 포항 스틸러스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2019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반드시 홈에서 승리해 지난 2연패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자존심 회복에 나겠다는 각오다. 최근 전북은 리그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북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K리그와 ACL 원정에서 패하며 연패를 겪었지만, 그 이후 11연승(K리그 9승, ACL 2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전북은 이번에도 그 경험을 살려 승리의 평행이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북은 포항과의 K리그 통산 32승 23무 3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역대전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공격에는 김신욱을 중심으로 그 뒤를 전북의 에이스 로페즈와 이승기, 한교원이 받치며 포항의 골문을 노린다. 신형민과 손준호는 중원을 장악하며 공수 조율에 나선다. 수비에는 최보경이 홍정호와 중앙을 책임지고 이와 함께 이주용과 최철순이 포백 라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가 펼쳐지는 이날을 전주시의 날로 지정했다. 경기장에는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B-boy 라스트포원의 특별 공연과 드론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초반 연패를 기록한 전북이 과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연패 뒤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포항 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28 20:20

이리여고 펜싱경기장 신축 추진, 펜싱의 메카 부상 기대

이리여고(교장 송내경)가 펜싱 경기장 신축을 통해 펜싱의 메카 익산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연다. 28일 학교 측에 따르면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총 사업비 2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이리여고 부지에 경기장 규모의 펜싱장을 신축키로 하고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금년도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펜싱 경기장은 피스트 6개를 구비한 훈련장을 비롯해 탈의실, 샤워실, 체력훈련실, 선수휴게실 등을 갖추면서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특히 펜싱장이 신축되면 익산지역 선수들의 합동훈련 장소 제공은 물론 각종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개최를 통해 청소년 펜싱선수들의 역량 강화에 나서는 등 익산이 명실공히 펜싱의 메카로 부상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브르에페 등 2종목을 운영하고 있는 이리여고 펜싱부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사브르 단체전 및 개인전 1위, 제29회 한국 중고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 중고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 및 개인전 1위, 제47회 회장배 전국 남녀종별펜싱 선수권대회 에페 단체전 2위 등 각종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종목별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최효주(충북도청, 에페), 양예솔(호남대, 사브르), 최수연(안산시청, 사브르) 등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하면서 매년 좋은 성과를 내왔다. 그러나 현재 이리여고 펜싱장은 사용 연수가 오래되어 철거를 앞둔 조립식 건물로서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한데다 면적이 협소하여 한 종목은 타 학교 훈련장을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고, 방음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소음으로 인한 민원으로 훈련에 제약을 받는 등 열악한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북펜싱협회 협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여고 펜싱부가 펜싱경기장 신축을 통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에 나설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익산 펜싱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9.03.28 16:28

전북현대 ‘스쿨어택’…첫 번째 학교는 정읍여고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27일 오전 전북현대 이용과 이주용은 정읍시에 위치한 정읍여고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7일 강원전에서 실시한 스쿨어택 이벤트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이뤄졌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정읍여고가 올해 첫 번째 방문 학교로 선정됐다. 이용과 이주용은 츄러스와 핫도그, 음료 등 200명분의 간식 트럭 두 대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전주성에 찾아와 응원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구단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직접 참여한 학생에게는 교실로 찾아가 사인 및 사진 촬영을 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쿨어택은 전북현대 홈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고 구단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로 이번 스쿨어택에는 28개 학교 100여 명의 학생이 직접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용은 경기장에서만큼 큰 호응으로 반겨줘서 놀랐고 정말 감사했다며 전주뿐만 아니라 타 도시에서도 이렇게 많은 팬이 있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주용은 공부로 지친 학생들에게 축구로 기쁨을 줄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며 더 많은 학생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용은 오는 30일 포항전에 이리보육원의 아이들과 선생님을 초청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27 20:42

전북제일고 핸드볼팀, 전국대회 ‘우승’

전북 제일고등학교 핸드볼팀이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며 핸드볼 최강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제일고는 최근 전남 무안 일원에서 열린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 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국 1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남고부는 조별 예선 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종별 결승전으로 치러졌다. 제일고는 예선 12차전을 모두 가볍게 승리로 이끈 뒤 본선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 만난 경원고를 29대14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 남한고를 만난 제일고는 30대22로 승리했고, 결승전에서는 정석과학고를 상대로 29대15로 승리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모든 경기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핸드볼 최강 명문으로서의 위용을 보였다. 또 우승과 함께 골키퍼 이해성(3년)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제일고 박종하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해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제일고 핸드볼팀은 지난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55년 전통의 핸드볼 명문 팀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7 20:42

“제56회 전북도민체전을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북 14개 시군 체육회가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치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27일 고창군립체육관에서 도 체육회와 시군 체육회, 종목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민체전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대표자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치러지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현재까지 진행된 대회 추진상황을 비롯해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자칫 각 시도 간 과열경쟁으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사고 등을 예방하고 화합과 행복 체전으로 이끌어내자고 입을 모았다. 또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안전체계를 확보하고,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대표자 회의가 끝난 뒤에는 도민체전의 첫 단추로 꼽히는 종목별 대진 추첨이 열렸다. 추첨자로 나선 도내 14개 시군 관계자들은 대진 추첨 상황에 따라 탄식하기도, 부전승을 배정받았을 때는 미소를 짓기도 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은 각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지는 대회이자 화합의 장이다며 대회 준비를 철저히 기해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인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10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일원에서 열리며 선수와 임원 등 약 1만 명이 참가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7 20:42

박항서호도, 히딩크호도 도쿄올림픽 1차 관문 통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도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베트남은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돌려세웠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국인 베트남은 앞서 브루나이를 6-0,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차례로 꺾은 데 이어 이번 대회 예선에서 무실점 3전승을 거두고 K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예선 11개 조의 1위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국 태국과 함께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치른다. 16개국이 겨루는 본선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J조의 중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샤알람 경기장에서 홈팀 말레이시아와 치른 예선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9분 장성룽의 동점 골로 2-2로 비겨 역시 조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말레이시아와 나란히 2승 1무가 됐지만 골득실 차에서 중국(+13)이 말레이시아(+4)에 크게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이날로 AFC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2승 1무로 H조 1위를 차지한 김학범호 한국 대표팀과 베트남, 중국을 비롯해 카타르, 바레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북한, 일본이 각조 1위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조 2위 팀 중에서는 우리나라에 골 득실 차에서 밀린 호주를 포함해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쿄올림픽 출전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축구
  • 연합
  • 2019.03.27 20:42

‘캡틴’ 임무 완수한 손흥민, 팬들 배웅 속에 영국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월 A매치 2연전을 기분좋게 끝낸 캡틴 손흥민(27토트넘)이 팬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영국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22일 울산에서 열린 볼리비아전, 26일 콜롬비아전 등 두 차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팀 내 최고 스타이자 주장으로서 더욱 어깨가 무거웠던 손흥민은 이달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벤투호의 2연승을 이끌어 마음의 짐을 덜었다. 특히 벤투 감독 체제에서 A매치 8경기 골 침묵을 지키다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해 한층 홀가분한 마음으로 영국행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 이날 출국 약 두 시간 전 항공사 카운터 앞에는 10여명의 팬이 출국 수속 중인 손흥민을 기다렸다. 유니폼 등을 들고 서 있는 팬들을 보고 손흥민의 등장을 알아챈 여행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합류했다. 수속을 마친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제히 휴대전화 카메라를 켠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사인이나 악수 요청이 쇄도했다. 일일이 응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미소로 화답했다. 그가 엘리베이터에 탄 뒤에도 오빠, 안녕!, 사랑해요 등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손흥민은 문이 닫힐 때까지 한참동안 손을 흔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다음 달 1일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과의 대결을 준비한다.

  • 축구
  • 연합
  • 2019.03.27 20:42

현대캐피탈, 챔프전 '징크스 깨고, 징크스에 웃고'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한 현대캐피탈이 남자부 챔프전 기록을 새롭게 썼다. 대한항공과 3년 연속 챔프전에서 맞붙은 현대캐피탈은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이어졌던 챔프 1차전 승리팀=우승 좌절 징크스를 보란 듯이 깼다. 지난해까지 열린 14차례의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건 10번으로 확률은 71.4%에 달했지만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상황은 달랐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에는 원정 1차전에서 3-0 완승으로 통합우승 기대를 높였지만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승 3패로 져 우승컵을현대캐피탈에 내줬다. 지난 2017-18시즌에는 상황이 반대였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에 올라 1차전을 안방에서 3-2로 이기고도 2, 3, 4차전을 내리 대한항공에 져 우승컵을 놓쳤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이 챔프전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해설자들의 전망을 뒤집고 1, 2, 3차전을 모두 잡고 2년 만에 챔프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차전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둔 걸 발판으로 1차전 승리=우승 좌절의 징크스를 깼다. 또 하나의 관심은 정규리그 우승팀의 우승 좌절 징크스가 이어질지 여부였다. 정규리그 2위로 봄 배구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징크스를 안기며 팀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 기쁨을 맛봤다. 남자부 챔프전에선 정규리그 1위 팀이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해 통합우승을 놓친 게 올해까지 5년 연속 이어졌다. 2013-14시즌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후 챔프전까지 제패하고 통합우승을 달성한 후 정규리그 1위 팀은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2014-15시즌과 2015-16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OK저축은행에 연속 패배하며 통합우승을 놓쳤다. 2016-17시즌과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각각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2018-19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를 2전전승으로 통과한 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까지 잡고 마지막에 웃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팀 챔프전 우승 좌절 징크스에 운 반면 현대캐피탈은 징크스에 웃은 셈이다. 현대캐피탈은 챔프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쏟아냈다. 지난 22일 대한항공과 챔프 1차전은 풀세트 2시간 29분 승부를 펼치면서 역대 챔프전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또 24일 챔프 2차전에선 리시브 정확 36개를 추가해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리시브 정확 3천개를 처음으로 돌파했고, 3차전에선 팀 역대 포스트시즌 첫 통산 서브 200개를 달성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7 20:42

정읍 인상고 야구부, 창단 7년만에 명문으로 도약

정읍 인상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 7년 만에 전국체전 전북 대표로 선발됐다. 인상학원(이사장 이동호) 인상고등학교 야구부가 전북 대표 선발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북 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4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야구대회 전북 대표 선발 최종 결승전에서 인상고는 군산상고를 9대2 8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2학년 우완 김선재가 4와 1/3이닝 동안 1실점 했고, 뒤이어 나온 2학년 우완 김준영이 3과 2/3이닝 동안 1실점만 기록하는 등 투수진이 2실점만 내주는 호투를 벌였다. 3학년 서덕환은 5타수 4안타, 2루타 1개와 1타점으로 힘을 보탰고, 3학년 이승호도 5타수 3안타 2루타 2개, 1타점을 기록했다. 전희범도 3타수 2안타 2타점 등 선발 출전한 타자들이 14안타를 때리는 맹타를 휘둘러 8회 만에 전통명문 군산상고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최한림 감독은 뛰어난 용병술과 인화력으로 인상고를 새로운 야구 명문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사고 전종재 교장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며 최 감독과 선수 모두 자랑스러운 마음이다. 전국체전에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 야구
  • 천경석
  • 2019.03.26 20:49

금의환향 리틀팀킴 “이제 외국팀들도 저흴 알아봐요”

시니어 데뷔 시즌에 세계 톱3 기량을 뽐내며 파란을 일으킨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금의환향했다. 1999년생 동갑내기 김민지(스킵), 김혜린(서드), 양태이(세컨드), 김수진(리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의 목에는 두 개의 메달이 걸려 있었다.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과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이다. 특히 지난 24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끝난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획득한 동메달은 한국 컬링 최초의 시니어 세계선수권 메달이어서 의미가 크다. 대한컬링경기연맹과 춘천시청의 환대 속에 입국한 대표팀은 춘천시청과 연맹에서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코치님도 잘 이끌어주셨다고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스킵 김민지는 첫 동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러시아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까지 국제대회 강행군을 벌이고 왔지만, 메달 획득의 순간을 떠올리면서는 미소를 지었다. 김혜린은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을 때, 대한민국 첫 메달이라는 생각에 더 뜻깊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제압하면서 준결승전 패배의 아쉬움도 달랠수 있었다.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위스에 결승행 티켓을 내줬어야 했다. 양태이는 준결승전에서 너무 아쉽게 져서 동메달은 꼭 따고 가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동메달이 확정됐을 때는 너무 기뻐서 서로 껴안고 좋아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지난해 송현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들이다.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경북체육회)을 꺾고 처음으로 시니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 여자컬링 시니어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들은 앞서서도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금메달, 컬링월드컵 3차전 금메달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해외팀들을 놀라게 했다. 김수진은 이제 외국 분들도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팬들도 생겼다. 좋았다라고 국제무대에서 달라진 위상을 전해줬다. 김혜린은 시니어 국가대표가 되니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다. 그래서 더 재밌게 할 수 있다며 웃었다. 이들을 민락중, 송현고 시절부터 가르친 이승준 코치는 대표팀이 시니어 데뷔 시즌에 국제대회를 휩쓰는 비결에 대해 저희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잘 도와주셨고, 선수들이 힘든 일정 속에서 잘 따라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년 365일 중에서 300일을 같이 지낸다. 어릴 때부터 오랜 기간 함께 했다. 그래서 훈련량도 많은 편이라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김민지, 김혜린, 김수진은 민락중에서부터 컬링을 함께 하다가 나란히 송현고에입학했다. 인근 회룡중 출신인 양태이가 송현고에 진학하면서 지금의 팀이 만들어졌다. 공항을 찾은 선수 가족들도 딸이 한 달에 23일만 집에 온다. 그만큼 친구들끼리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잘하는 것 같다며 저는 비전문가지만, 아이들이 성장한 게 느껴지더라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 코치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결승전에 가서 금메달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들을 계기로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배우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이 많아서 훈련이 부족했다. 체계적으로 개인 훈련을 더 하고 많이 준비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천선수촌과 경기도 의정부 컬링장을 오가며 훈련하는 선수들은 춘천에도 컬링장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들은 한국에서 재정비를 하고 오는 4월 2328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과 5월 8일 중국에서 시작하는 컬링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한다. 모두 세계 정상급 팀만 초대받는 대회다. 이들 일정으로 대표팀은 자신의 첫 국가대표 시즌을 마감한다. 태극마크를 유지하려면 오는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야 한다. 김민지는 45월에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 그리고 오는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뽑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지는 국내대회나 국제대회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우리나라 팀들도 강해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6 20:49

전주 전국마라톤 ‘꽃 피는 봄날 힘찬 레이스’

봄을 맞아 열리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31일 전주와 김제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km, 10km와 하프 코스(남자 청년부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진행된다. 5인이 한 조를 이뤄 출전하는 단체전(10km)도 함께 열린다. 이 대회는 전북도의 숙원사업이자 새천년 도약에 어울리는 대규모 교통시설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코스는 호남제일문조촌교차로CBS전북방송도도교차로(5km 반환점)칠정마을입구성덕농협하나로마트김제 득룡교(10km 반환점)백구가구단지난산초등학교전북농식품사관학교코카콜라음료학동교차로백구초등학교백구면사무소현대모비스 전주물류센터(하프 반환점)로 종목별 반환점을 돌아 역순으로 달려 호남제일문으로 골인한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출전하며 대회 당일 오전 9시 호남제일문 앞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레이스가 펼쳐진다. 출발에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 하프 우승자에게는 남여 각각 상금 20만 원, 2위 15만 원, 3위 10만 원, 4~5위 7만 원이 주어진다. 10km 우승자는 15만 원, 준우승은 10만 원, 3위 7만 원이며 5km의 경우 우승 10만 원, 2위 7만 원, 3위 5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코스별 6~10위 입상자에게는 지역특산품이 지급된다. 단체전 우승팀에는 30만 원, 준우승 25만 원, 3위 팀에는 20만 원, 4위 15만 원, 5위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뿐 아니라 전라북도 역시 새봄을 맞이했다. 그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회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6 20:49

“12년 이어온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중단 안 됩니다”

박영진 전 부회장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명맥이 끊어져서는 안 됩니다. 박영진 전북태권도협회 전 부회장이 사실상 중단위기에 몰린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이하 태권도 엑스포)의 존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전 부회장은 26일 전북도체육회 기자실에서 태권도 엑스포는 태권도와 무주태권도원은 물론이고 전라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홍보 및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예산 문제 지적이 있었지만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행사 중단까지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태권도 엑스포는 지난 2007년 세계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태권도의 메카 무주 태권도원을 널리 알리기 시작됐다. 매년 7월께 열리는 태권도 엑스포에는 외국인 선수를 포함 14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12회를 이어왔다. 박 전 부회장은 태권도 엑스포는 일반 엘리트 태권도 대회와 달리 생활체육을 겸비하기 때문에 매년 700여 명의 외국인 선수와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각종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만족도가 높은 말 그대로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10억의 예산으로 전 세계에 이 만큼 홍보 효과를 내는 행사는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태권도엑스포는 올해 예산 전액이 삭감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태권도엑스포 행사 운영비 일부가 부적절하게 집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최영일 의원은 개폐회식 행사장 이벤트 비용과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 운송 특정업체 독식, 특정 스포츠용품점에서 용품 구입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또 비용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 이에 전북도청은 감사에 들어갔고, 예산을 삭감했다. 또 태권도엑스포 조직위원회도 해체했다. 감사과정에서 조례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조직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박 전 부회장은 예산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일벌백계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지적이 태권도엑스포 유치에 있어 독이 아닌 보약이 돼야한다. 중단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태권도엑스포가 국제규모 대회이고 12년간 이어져왔기때문에 대회가 계속 존치돼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조직위의 법적 지위 문제와 촉박한 대회 시기 등 문제점이 산재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비와 군비 등 지방비가 모두 삭감된 상황이고 행안부 내규에 따라서도 운영비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조직위를 구성하거나 전북태권도협회 측에서 직접 대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3.26 20:49

제40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 정구대회 성료

전국 154개팀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제40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순창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동호인부로 나누어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단식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초전으로 시도팀간의 전력 분석을 위해 당초 예상인원을 뛰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순창지역 엘리트(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와 동호인부가 최고의 성적을 내며 순창군이 정구의 메카임을 입증했다. 초등부에서는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지도자 김옥님)이 단체전 우승을, 순창중앙초등학교 여자팀(지도자 김옥님)이 개인복식 3위(김민정, 김호정)를 차지했다. 특히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은 지난 1월 제60회 전국유소년 정구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중등부에서는 순창중학교(지도자 김기영)가 단체전 준우승, 개인복식 3위(양해창, 김태현)에 올랐으며, 순창여자중학교(지도자 강영순)는 단체전 3위, 개인복식 우승(문선혜, 오은진), 개인단식 3위(문선혜)를 차지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낸 순창제일고는 남자팀(지도자 전병상)이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우승(서범규, 김민중), 개인단식 3위(서범규)로 서범규 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으며 여자팀(지도자 조기종)은 개인복식 3위(박지헌, 채유진)에 입상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3.26 16:48

전북교육청, 제100회 동계체육대회 포상 격려회

전북교육청이 지난 2월 열린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전북 학생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25일 도 교육청 2층 강당에서 입상 학생 및 운동부 지도자, 학교장, 감독 교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입상 선수 및 지도자 포상격려회를 개최했다. 이번 격려회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17개, 동메달 16개 등 총 4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북도 동계 종목의 위상을 알리는데 기여한 입상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한 무주고 최윤아 선수가 4관왕을 차지하면서 전북도 동계체전 출전 사상 최초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안성중 김가은, 무주중 정영은, 무주초 김혜원, 안성초 정세은 선수 등 모두 4명의 선수가 각각 2관왕을 달성했다. 성적에 따라 학생선수는 금메달 30만 원, 은메달 20만 원, 동메달 10만 원을, 지도자는 금메달 100만 원, 은메달 50만 원, 동메달 30만 원씩의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정병익 부교육감은 전북을 대표하여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내기까지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키워가며 전북의 체육 영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지난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전북은 초중고 학생선수단 158명과 임원 50명 등 총 208명이 5개 종목에 참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5 20:18

3월 마지막 주, 전북 곳곳 체육 행사 풍성

3월 마지막 주 전북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체육 행사가 도민들을 찾아간다. 2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제4회 전라북도지사배 등산대회와 제12회 전라북도지사기 족구대회가 오는 31일 남원과 무주 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전북산악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등산대회에는 남원 덕음산 일원에서 시군 연맹 소속 회원과 산악동호인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는 남원 춘향테마파크 사랑의광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단체전과 일반부(5명 1조), 어르신부(4명 1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등산 상식과 산악 안전 등 이론과 산행, 장비, 복장 등을 평가해 점수가 주어진다. 같은 날 무주 적상생활체육공원에서는 선수와 임원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족구대회가 열린다. 경기는 호남호서 일반부(호남호서지역 일반부)와 중부권 일반 2부(충남대전세종전북 2부 선수), 전북 일반 3부(전북 3부 선수) 등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리그전으로 예선전을 치른 후 각 조 12위가 본선에 오르고 이후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입상팀에게는 상장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19 순창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리고, 5월에 펼쳐지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레슬링과 태권도, 야구, 수영 등 종목마다 선발대회도 예정돼 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각종 대회가 예정돼 있어 도민들이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다채롭고 다양한 체육대회가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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